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년"을" 연"으로 이으면 벌금 내나요?
연분홍 치마가... 호리낭창한 몸매로 간지럽게 부르던 대장의 모습
오메~ 그리운 것 우째야쓰까이
별 하나 나 하나 ~
별 둘 나 둘.
잠이 안 오는 밤엔 이렇게 별을 세라고 했었죠.
그나저나 요즘도 별이 뜨나요?
도시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실종되고 말았어요.
내일부터는 날이 추워진다고 하니 모두들 감기 조심 ~~
야심헌 밤에......
핸펀벨 소리
띵띵띵 똥똥
후다닥 벌떡
딸내미 연락?
늘어진 친구~~~~~
우이씨 졸려 ~~~~~
야야야 이몸
꿈나라 행여~!
여덟시 벌써?
난말야 한밤!
자야혀 자자 ~~~~~~
이 신새벽 순호대장은 일어날 시간이 되어갈텐데
지는 이제사 누울라 합니다.
토욜 새벽마다 이짓거리 하지요.ㅋㅋㅋ
습도와 기온이 높아 불편했었던 지난 오스틴 여름, 나를 바람맞히고 가버린 그대 춘선.
자꾸 아버지, 어머니생각에 나를 힘들게 할껴?
껴안아 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던 첫 사랑.
그 소녀 지금 어디서 무엇하고 있을까.
어쩌다 한번쯤 내 생각 하고 있을까.
까마득히 잊고 말았겠쥬.
여자는 원래 그런 속성을 갖고 태어났대유.
규희야 ~
뭐라고 할 말이 없구먼.
다음을 또 기약해 볼 수 밖에 없구먼.
참말로 미안허고 보고싶구먼 ~
대각선과 평행선이 미치는 인간관계는? 말이 이상하네, 옥규한테 지적당하겠다. 인간관계에서 대각관계와 평행관계의 비교; 둘 다 이상적인 관계가 아니네.
네! 네! 하던
순종적 각시는 어디 가고
말 끝마다 토를 다는
마눌님만 옆에 있다고 엄살피는 서방님.
호랑이 같던 기세는 어디 가고
얌전한 고양이가 되어
마눌님 시중 들며 살고 있는 반전의 역사........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조금은 행복하지 못했던 친구가 (남편과의 사이가 안좋아서)
다음 생에 태어나면 열렬한 사랑 한번 해보고 싶어.
하고 말하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데.....
그 추억 조차도 젊음의 특권 처럼 느껴지는 요즈음은
마음이 스산해 지네요. 아마도 가을 타나 봐요.
빨리 정신 차려야지.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죠?
박 인희가 불렀던....
위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근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의 대들보이신 순영언니가 가을을 타신다니
으째야쓰까이~~~~~~~~~~~~~~~~~~~~~~~~~~~~~
규희가 이 가을에 짠하고 나타나 쿨하고 멋진 모습 보여주고
순호는 예전 큰 할머니처럼 온 식구들 가족까지 좌악 꿰고 있고
우리 봄날에게 낭만적이긴 해도 스산한 가을은 없구만이라
???라라.
닥터 지바고의 애인 이름이었던가?
바이칼을 다녀오곤 러시아가 더 가까이 느껴지네요.
여행 다녀온지 한달쯤 지나니까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어요.
단풍 구경이라도 해야 스산한 마음이 없어질 꺼예요.
아름다운 단풍을 찾아서 어디로 갈까?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자 다시 생기가 돕니다.
요즈음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어서 황금 물결 이드라구요.
어느새 가을은 깊어갑니다.
다들 바쁘신 가 봅니다.
아님 아름다운 단풍찾아 나들이들 떠나셨는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즈음과 같은 날씨가 되도록 길었으면 좋겠어요.
허구헌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는 세상에 살면서
그저 오늘 하루 무사한 것
감사해야지요.
올 한 해 우리집은 참 일이 많았었고 그래서 제법 세월이 더디가는 듯 하더니ㅏㄴ
10월 들어서면서 무지 빠르네요.
가속이 붙은 모양!
양지바른 곳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지난 여름이 그렇게 흘러갔듯
이 가을도 또 그렇게 흘러가고
눈꽃 휘날리는 겨울이 오겠지요?
우린 나이를 또 한 살 보태게 될거고요.
요술방망이가 있으면 참 좋을텐데.
돈나와라 뚝딱하면 돈이 쏟아지고 이것을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하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더 가치있습니다.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야하는 것이 현실.
?가을의 전설.
미치도록 아름답고 슬픈영화.
1995년에 나온 영화로 브레드 피트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죠.
세월은 모두에게 공평해요.
그 멋있던 브레드 피트도 세월과 함께 중후한 매력의 사나이로
변해가고 있군요.
우리 시대의 아랑 드롱의 조각 같은 모습도 세월과 함께......
시간은 쉬지도 않고 잘 가고 있구나.
나뭇잎 색이 정말 예뻐요 ...
노랑 은행잎 ,
빨간 단풍잎 ,
갈색 나뭇잎.....
그리고 파~아~란 하늘 ..........
요즘 날씨가 다시 따뜻해졌어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달리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가을의 기운이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요즘 저는 아주 여유롭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오래 묵은 피로도 말끔히 풀어버리고
몸과 마음을 새로운 기운으로 재충전하고 있는 중이죠.
가을볕이 이렇게 포근하고 좋은 것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과일에 마지막 단맛을 들게 하고
곡식의 낱알을 튼실하게 해 주는 가을볕이
내게 생기를 불어 넣고 치유의 광선을 보내고 있네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가을 햇볕 속에서 느낀 따사로움.
이것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
니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