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내 동기 김광숙의 딸 정은양의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밴쿠버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결혼식을 성대히 치루었기에
캐나다에서 시어른들이 나가시는 교회에서
다시 결혼식을 한다는데
신부엄마가 불참한다기에(신부가 오지않아도 된다고 했다네요...)
나라도 참여하여 신부 엄마노릇을 해 주기위해 간 것이었지요..
토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공항에 5시30분에 도착하여
7시 비행기를 타게 되어있었는데
Air Canada를 타야하는 것을 Alaska Air Line으로 가는 바램에
터미날 6에서부터 터미널2까지 무거운 백팩을 메고
온 몸에 땀을 흘려 옷이 흠뻑 젖을정도로 뛰어서
겨우 간신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자리에 앉으니 6시 53분, 비행기는 7시에 떴어요)
너무 늦어 좌석이 없어서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고 갔지요. (지불을 더 하지않고)
신부인 정은이가 나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며 우니
시아버지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주는 자상한 시아버지였어요....
식중에 양부모에게 신랑신부가 절을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제가 신부 엄마의 자리에서 절을 받았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일요일엔 신랑신부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빅토리아 아이랜드에 훼리를 타고 가서 Butchart Garden을 돌아보고 왔어요.
그곳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30분, 남들은 다 보고 나오는 시간인데
우리는 그 때부터 들어가서 1시간 반동안 뛰어다니며 구경을 했지요.
5시간 정도 돌아야 다 구경 할 수 있는곳인데, 1시간 반동안 돌자니 뛰어다닐 수 밖에 없었어요.
9시에 훼리를 타야하는데 간신히 3분전에 도착하여 제일 마지막으로 훼리를 탔지요.
이번 여행엔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배가 쏘옥 다 들어간 것 같아요.
2박3일간의 여행이었지만 토요일 새벽 4시 50분에 집을 나갔다가
어젯밤)월요일) 밤 11시40분에 집에 들어왔으니 2박 4일의 여행을 한 셈이지요;
이번 여행에서 안원정(13)이가 갑자기 눈에 바이러스가 생겨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함께 하지 못 하여 무척이나도 섭섭하였지만
그 후배가 세심하게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고
7회 임순자후배가 공항에 나와 밎아주고 결혼식장에까지 함께 가 주었고
7회 정정숙부부는
3시간 운전하여 씨애틀에서부터 식장에
늦게나마 참석해 줘서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호텔로 찾아와 반갑게 만난 10회 송해연후배는
퀸엘리자베스 공원에 있는 전망이 아주 좋은 아름다운 식당에서
점심을 대접해 주었고.......
지난밤 4시간 잠 자고 새벽기도 마치고 일 가고.....
그리고 지금 집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여 음악과 함께 사진들을 올립니다.
은화후배의 요청에 따라 바하와 함께하는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정은이의 결혼도 축하주시고
바하의 음악도 감상하시며 부챠드가든을 걸어보세요.
꽃향기가 그득한 정원을.........
신부 정은이를 식장에서 만나서.......
울다가 웃는데요.....
비지니스 클래스에 타니 이런 과일도..... (첨엔 비지니스 클라스인지도 몰랏었어요)
이제 거의 도착할 무렵 기장이 창밖을 내다보랍나다, 레이니어 마운튼이 보인다고....
만년설로 덮인 레이니어 마운튼
t
신랑옆은 7회 임순자후배.... 너무 인상이 좋지요? 인상만큼이나 마음씨도 아주 좋은 후배였어요.
결혼식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부챠트가든의 사진을 올립니다.
Butchart gadens 입구
이 꽃을 보니 삶은 옥수구수가 먹고 싶어졌어요.
자세히 보니 이 콘넝쿨이었어요. 콩나무 꽃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어요.
장미꽃향기가 장미화원..
이제 다 구경하고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 화장실이 너무 이쁘지요?
8시35분입니다. 9시 훼리를 타러 가야합니다.
이제부터는 월요일, 10회 송해연을 만났습니다.
퀸엘리자베스 공원으로 가겠습니다.
10회 송해연후배와 함께.... 보나비 마운튼 공원에서
보나비 공원
ㅠ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점심식사를 한 Sea's gardens 식당안애서 내다보이는 밴쿠버 다운타운
빅토리아 아이랜에 이 하얀꽃들애 도로변에 죽 피어있었는데.......
스탠리팍을 자동차로 한바퀴 도는데 꼭 한 시간이 걸렸어요.
공항에 가야하는 시간이 있어서 사진들은 얼마 찍지 못했어요.
화장실 가는길에 라쿤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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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씨!
마침 점심 먹고 디저트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이렇게 먹음직도하고 보암직도 한 팥빙수를 ..........
시원하고 달콤하고 향기롭고 정말 맛있어요..
고마워요~~
말씀대로 새 방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난 왠지 이 바하방이 조용하고 고전적이고 좋아요....
파아란 잔디밭에
두 다리 죽 뻗고 누워서 하늘을 보며
이 음악을 듣고파요....
손님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
쉬고싶어 이 방에 들어왔지요.
바하방은 참 편해요.
이 방을 열고 들어와 한참 을 앉아있으니
G선상의 아리아가 나오는군요....
조용히 누군가가 들어와 앉아서 음악을 듣고가는것을 느낄 수 있어요.
조용히 생각에 잠겨 부챠드 가든을 거닐다 나갑니다.
오늘 저는 하루종일 피아노 음악을 듣고 있어요.
휴식하며 생각을 가다듬으며 여행가방 싸면서요....
아름다운 G선 상의 아리아에서
다른 곡으로 잠깐 바꾸시고 싶으실 때를 위해
리히터 연주 [평균율; the well-tempered] 놓고 가겠습니다.
(전곡 연주 음반인 것 같아요. 듣고 싶으신 만큼만 들으셔요 ^^)
<embed src="//www.youtube.com/v/Ej5rGGTHy54?hl=ko_KR&version=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60" height="31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
먼저 은화후배에게 고맙고
이 방을 열면 G선상의 아리아가 자동으로 시작되어서
음악이 겹치게되어 클릭을 해야먄 들리게 만들어놓았어.
은화가 아직 여행을 안 떠났다면 수정으로 들어가서 -loop를 넣어
문열면 바로 이 음악들이 계속 들리게 하면 좋을 것 같애.
선배님...
리히터 연주 <평균율>을 소스코드로 바꾸어 놓았어요.
제가 loop 로 걸면 바꾸고 싶으실 때 자유롭지 못하시리라 생각돼져서요.
오늘 wig party 즐겁게 하셨겠네요 ^^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즐겁게 시작하신 한 주... 건강히 보내시기를...
(전 오늘 오후 출발이에요... )
잘 다녀왔어요 ^^
2-3000년 넘은 공기와 햇빛을 흠뻑 취하며 역사와 신화의 시간을 떠돌다 돌아왔어요.
바하의 정원 속 [평균율]이 강한 동시대 감각의 현실로 데려다 주네요 ^^
다녀온 곳은 그리스... 몇몇 지점...
한 10여년 전 처음 갔던 그리스 땅은
너무 인상이 깊었었어서...
이후 몇 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놓치지 않고 갔던 곳이지요.
그간 질끔질끔 아쉬웠던 지중해... 이번엔 꽤 충분히...
에게해 푸른 물결 위로 3박4일간 떠다닌 크루즈 배위에서
온 몸을 관통하는 그 순전한 바람... 햇빛... 물빛... 을 느끼며 떠다닐 수 있었어요.
(아쉬움은 여전히 남긴 채... ^^)
중간중간 정박한 곳 중에는
그리스의 그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 중 특히 유명한... 미코노스, 크레타, 산토리니... 등도 있었고
(지중해 물빛은 사진 속 푸른 색을 훨씬 뛰어넘는... 생생히 살아있는 푸른 빛이죠 ^^)
터키 항구 쿠사다시에서 버스로 이동한 Ephesus... 성서 속 그 에베소... 도 있었어요.
에베소에 있는 로마유적 중 원형극장은, 제게 십여년 전 처음 갔던 날의 귀한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곳이죠.
극장 돌계단 객석 맨 위에서 2000년 전 돌로 지어진 원형극장의 구조를 감회 가득한 시선으로 들러보는데
저 아래 한 가운데 돌무대 유적 주변에 생뚱맞게도 현대식 앰프기계.. 등등의 전기 장치들을 만지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에요.
아! 여름이면 곳곳의 유적지 극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음악회가 이곳에서도 있나보다!!!
가슴 뛰는 기대을 안고 아래로 내려가 마침 그날 저녁 연주회가 있다는 걸 알아냈죠. *^^*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이름이 제일 크게 들리는... ^^ (터키인 작업자의 영어가 잘 안들렸어요 ^^)
일행 몇몇을 섭외해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차로 한 2-30분 정도 떨어진 호텔로 돌아가 저녁식사 후 옷도 좀 갈아입고...
다시 그 거리를 왕복하는 열심을 마다치 않고 얻은 잊지못할 귀한 추억!
여름 밤 하늘 아래 로마시대 노천 원형극장 돌계단 객석을 휘돌며 두루두루 신비하게 울리던
오케스트라와 이름을 기억 못하는 소프라노... 그리고 테너 호세 카레라스...
이번 방문에선 그런 행운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어요. ^^
아니면 오히려 이것이 행운이었다고 해야겠네요.
만일 연주회 준비가 엿보였다 해도,
크루즈배로 돌아와 다음 기항지로 떠나야 하는 여행객으로써는 안타까운 마음만 키웠을 테니까요. ^^
크루즈배를 완전히 내린 후에는
Corinth... (성서의 고린도...) 를 비롯해서 이어지는
역시 2000년 이상의 공기와 햇빛이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장소들을 찾아 움직였어요.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그리스 땅 일부를 남에서 북으로 오르내리는 거였죠.
Delphi 유적지와 박물관에서 본 Omphalos (배꼽) ㅡ 혹자는 [문명의 배꼽]으로 의역하는...
특히 의미있는 형상으로 기억에 남아요.
위 사진 속 Omphalos는 본래 놓여졌던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모조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해요.
실제 Omphalos 형상 하나가 인근 박물관에 있었어요. (아래사진)
광대한 時空 여행 끝에 일종의 감동적 어지럼증이 있었는데요 ^^
바하의 [평균율]을 들으니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와 지는 것 같아요.
21세기를 사는 신체와 정신이 기원 전 풍광의 흔적을 더듬다 돌아오니
17-8세기 바흐는 진정 우리와 동시대 감성으로 들리는데요? ^^
몇 가지 사진으로 간단히 드리려던 인사였는데
사진 첨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좀 긴 글이 돼버렸네요.
(사진첨부가 나중에 가능해져서 글 내용과 맞는 사진 몇 개 첨부하고 수정했어요 ^^)
10여년 전과 지금의 나 자신...
처음의 감동으로 계속 찾아가게 되는 비슷한 장소... 2-3000년... 3-4000년 전 유적지를 돌며 느끼는 건???
아직 정리 중입니다. ^^
오우...제가 아직은 가보지 못한 그리스의 여정도 포함이 되어 있네요^^
위의 사진이
바흐의 평균율의 피아노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저는 예페스만 보았어요^^
코린토와 산토리니도 궁금하고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묻혀 있다는 크레타섬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아아...부럽습니다.ㅎㅎㅎ
저는 3박4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주로 제주도 동부에 속한 곳에서 보냈어요^^
걷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서울에 오니 여전하게 덥네요^^
이은화선배님 김춘자선배님은
그동안 많은 행사와 여행을 치루셨군요^^
반갑습니다^^
그리스여행의 여운을 가다듬으며 듣는 바하의 [평균을]이 정말 좋군요.
사진을 조금 더 올리고 음악을 듣는 거 괜찮겠지요?
에페스의 원형극장보다 더 먼저 지어졌을 원형극장들이
파르테논에도, 델피에도 있었어요.
(아크로폴리스 -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언덕 바로 아래에 있는 극장: 좋은 음향 설계로 현재까지 여전히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10여년 전 처음 이곳에 갔던 때는 도보거리의 호텔에 머물면서도 그날 저녁 공연티켓이 이미 오래전에 매진된 상황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어요. 그래도 대리석 돌기둥 사이 신비한 조명을 타고 공연장 밖으로까지 흘러나오는 음악을 담장 밖 거리 돌벤치에 앉아 들었던 아테네의 여름 밤도 그리 나쁘지 않았었지요 ^^)
조금 더 아래, 멀리 제우스신전이 보이는 방향 쪽으로 또 하나 원형극장의 자취가 보입니다.
렌즈로 좀 더 끌어 당기면...
(이곳은 소극장이었을까요? 가운데 무대의 형태에 따라 시대를 어떻게 구분한다.. 하는 설명이 있었는데.. 기억이...? ㅎㅎ)
고대 원형극장은 델피 (Delphi) 에도 있었습니다.
(코리안 오케스트라? ^^)
곳곳에 보이는 이러한 고대 원형극장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더군요.
공연 뿐 아니라, 때로는 경기장으로 토론이나 연설의 장소로도 쓰였을 것이라는 설명을 뒤로하며
2000년도 더 넘는 시대부터 어떤 목적이었든 다수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무언가를 도모하는 문화가 있었다는 건...
.......................................
인희 후배님...
크레타 섬의 카잔차키스 무덤은 이번 여행에서 가 볼 수 없었답니다.
잘 아시겠지만, 단체로 움직이는 여행의 장점은 한번에 꽤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는 데 있는 반면
불가피한 단점으로, 개인적 관심에 따라 가보고 싶은 장소나 시간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죠? ^^
한 나절 정박하는 크레타 섬에서 가장 큰 보편적 관심지는 단연 크노소스 (Knossos) 였어요.
카잔차키스는 제게도 어린시절부터 매우 영향을 준 작가여서
그리스에 대한 개인적 관심의 뿌리에 당연히 연결돼있어요. ^^
아쉬운대로 아래에 연관된 다른 사진 몇개 더 올리지요.
그리스 지중해 크루즈 며칠과 반도의 유적지 버스여행을 하면서 내내 생각한 것은
"돌아가면, 늘 머릿 속으로만 계획하고 있는, 우리 땅 한국의 구석구석을 좀 더 진지하게 돌아보자!"
는 것이었죠.
제주도... 정말 아름다운 우리 땅이죠?
제주도를 정말 잘 느끼고 싶다면 최소한 한 1-2년은 살아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요? ^^
(크레타 - 크노소스 궁터 일부. 일부! 마음으로는 이곳만도 하루 종일 둘러 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죠.)
(흔히 크레타 섬으로 부르는 이곳: 실제 그곳 주민들은 Heraklion 이란 시이름으로 불러주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관광 안내 지도를 확대해 보면 14번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무덤인걸 알 수 있어요.)
다음 사진은 아쉬운대로, 미코노스 섬에서 마지막 시간에 발견한 bar [조르바]
(아름다운 석양이 보이는 노천식당에서 식사하는라 시간을 다 보내고 배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시간에야, 카잔차키스의 [Zorba] 를 이름으로 쓰고있는 바를 보게 되었네요. 이곳 역시 아름다운 지중해의 석양을 잘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 바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와인 한잔 마시며 석양을 보는 것도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하이! 은화 잘 다녀왔구나.
당분간 현세로 돌아 오는데 좀 시간이 걸리겠네 ^^
올려준 글과 사진을 보면서
오레전 다녀온 그리스의 잔영이 아른거리네...
첫번째와 두번째 방문했던 1989년 6월과 8월의 뜨거웠던 날씨가 와!... 닥아오고...
이탈리아 브린디쉬에서 그리스 파트라스까지 가는 선상에서의 추억!
밤새며 지내던 젊은이 들을 보면서
'니들은 젊어서 좋구나..' 했던 나의 30대를 떠오르니 미소가 지어지네
지금에 비교하면 나 또한 젊디 젊었던 때이잖니 ㅎㅎ
그 더위에 꼬맹이 딸애를 끌고 아테네에 입성!
엣지인을 만나 곳곳을 돌아보며 헬라문명얘기를 시를 듣듯이 들었다고나 할까?
고린도와 마케토니아 버스투어는 우리 모녀끼리 하였었는데,
자유시간에 딸애와 이리저리 둘러보던 호기심가득 ㅎㅎ
그리고 그해 8월, 코르푸섬에서의 며칠간은 내생애에 잊을 수없는 운명의 만남이었고..
그후 비엔나 생활 5년후 94년 9월 딸애의 연주여행으로 다시 방문하여
수니오에서 보았던 석양의 아름다움이 가슴을 아직도 벅차게 하네
에게해 다섯섬을 유람을 하다가
어느 섬에서 조랑말인가 낙타인가? 를 거기 사람이 끌어주는 것을 타고
좁은 골목을 누빈 것이 바로 어제인냥 떠오르네..
은화야!
나는 그때 너처럼 몇천년 오래된 그리스 역사를 별로 안느끼며 다녔었어.
아마도 그곳에 오랫동안 사는 친지와 다니어서 였을까?
관심이 딴데 있었나봐 ㅎㅎ
이제 다시 가서 새롭게 혼자 다닌다면 다른 감명으로 닥아오겠지?
아니면 그때 그시절을 그리워 하며 또 감상에 젖을까?
한때 그리스의 '그' 자만 들어도 가슴이 멍헤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그 정도는 아니네..그 만큼 세월이 많이 지나서 일까...
올려준 사진과 글을 보면서 감회가 깊네.
아날로그 시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몇장있는데
한번 찾아 보아야 겠다.
더운 여름 잘지내고... 그리스얘기 고마워 !
하이 옥인^^
그리스로 떠나면서는 잠깐 네 생각을 했었는데... ^^
사실 매일매일 극도로 밝고 따가운 햇살과 세찬 바람 ...
(평소와 다르게 바람이 많이 분다고 현지인 가이드가 말하더군... 그 모든 게 더욱 즐길만한 요소였지만 말야 ^^)
그리고 에게해 크루즈선상과 섬들에서 만나는 현실이 아닌 듯 매혹적인 푸른 물빛과 아름다운 건물들에 매료되어
일상의 생각은 아무 것도 연결되지가 않았어.
그리스는 지도에서 보면 상식적으로 터키에 속할 것 같은 거리의 섬들까지 거의 다 차지하고 있잖아?
(그들의 긴 역사 속 굴곡을 생각하면???!!!.........................^^)
3000개가 넘는다지 아마? ^^
수니온 곶에서 석양을 보았구나... 정말 멋졌겠구나!!! ^^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포세이돈 신전이 있는 그 곳은 단체여행의 경우 주로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기 전 시간에 배정한다는 걸 이번까지 네번의 경험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어.
포세이돈 신전의 바다를 바라보며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돌기둥들의 인상이 무엇보다 강렬했어서
사실 난 갈 때마다 좀더 오래 머물러 있고 싶은 아쉬움을 늘 갖곤 했었어.
이번에는 오전이었긴 해도 거의 한 시간 이상의 자유시간을 그 언덕에서 가질 수 있어 기분이 아주 좋았지.
(하지만 몇몇 다른 이들은 덜렁 바다를 바라보는 돌기둥 신전 하나 있는 곳에서 왜 이리 오래 있느냐고...
좀 불만족해 하기도 했어 ^^ 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기준이 따로 있을 수 있지?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구 ^^)
포세이돈은 지금 한창 보수공사 중이었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한 1년 쯤 후면 완성된다고 하더군.
하늘과 바다를 크게 품고 있는 포세이돈에 여행 마지막 시간의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오는 일정... 퍽 괜찮은 것 같아.
(굳이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수니온 곶 포세이돈의 아름다움은 이번에도 여전히 긴 여운을 남겨. ^^)
참! 난 이번에야 알았는데...
그곳 수니온 곶을 향하는 해안길에서 영화 [Phaedra]의 마지막 장면...
" 훼드라~~~" 를 외치며 자동차가 해안 절벽으로 떨어지는... 그 장면을 찍었다고 해 ^^
버스 여행하면서 난 좀 딴 생각도 했어 ^^
만일 다음 번 기회가 또 있다면 개인 여행으로 내가 직접 운전하는 건 어떨까? 하는 ^^
그래서 도로들을 유심히 보면서 다녔어 ^^
그리스 여행기를 함께 이야기하니 더 반가웠어.
안녕!
어제는 이곳 바흐의 평균율에 꽃혀서 글렌 굴드의 흥얼거리는 평균율을 들으면서
그리이스를 생각했어요^^
하필 글렌 굴드의 피아노를...ㅎㅎㅎ
그리고 연이어 영국조곡과 골드베르크변주곡을 들었어요^^
그렇게 하니 하루가 다 가더군요^^
푸르디 푸른 바다와 석양.
그리고 신전에 남아있는 돌기둥.
하얀 지붕의 산토리니.
크레타섬.
수니온곶.
등등...
아직은 이렇게 간접적으로만 보고 있는데
언제 꼭 갈 수 있게 되길 늘 기도해요^^ㅎㅎ
그래도 은화선배님과 옥인선배님의 주고받는 이야기에
그저 황홀해서 부러워만 하고 있어요^^
헬레니즘의 본거지인 그리이스!!!
참으로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저도 돌만 보고 작렬하는 태양에 넉아웃되면 어쩌지요?ㅎㅎㅎ
그러면 안되는데요...ㅎㅎㅎ
그 동안 내 콤퓨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어제야 퇴원하여 집에 데리고와서
이제야 은화의 그리이스 여행기를 읽고 보았네........
참 멋있는 여행을 했구나.....
바하의 피아노곡과 어울러져 더 멋있다.
난 고모님아 아프셔서 9월말에 잠깐 한국에 나가려고 해.
인생이 한치 앞을 못 보는것 같다.
10월에 오셔서 나와 미국여행 하시기로 했었는데........
반가워..
고마워...
춘자선배님..
오늘 바하정원에서 만나뵈니 새삼 더 반가워요.
고모님 이야기는 제 마음도 많이 건드리네요.
한국에 오시면 매우 분주하시겠지만 혹 한번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곳 한국은 일요일...
친구가 오후 5시에 오기로 되어 있었어요.
서툰 음식솜씨에 최근 근 1년 넘게 매일의 주식으로 만들어 먹던
스파케티를 만들어 이른 저녁을 함께 했어요.
노트북 컴퓨터에는 이 바하정원을 연결해 놓구요.
제가 만든 스파게티(가지스피게티였어요 ^^) 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고 한 친구를 막 보내고
계속 바흐의 평균율을 듣습니다 ^^\
저녁식사가 친구가 말하듯 기대이상이었던 건
아마도 이 바하정원의 음악 덕이 컸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다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굳이 다시 인사 남기지 않더라도
이 정원을 늘 감사히 찾아오겠습니다.
정원지기 춘자선배님...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그래.....
잠깐이라도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은화전화번호가 내 아이폰에 저장되어있었는데
사라져버린 것 같다.
나도 오늘 교회 마치고
은화랑 갔었던 라구나비취에 갔었어.
지넌번에 은화랑 함께 갔었던 라스브리사스 레스트랑에서 저녁식사하면서
은화얘기를 나눴었는데.....
내 침실문을 열면 페디오에 꽃들이 피어있는데
문을 여니 밤이라서인가 짙은 꽃향기가 들어오는데
바하의 평균율 피아노곡을 들으며 이 향내를 맡으니
너무 멋 있다...
밤 11시가 되었는데
오늘밤은 잠이 올 것 같지가 않네.....
바하정원지기......
그 명칭 참 듣기 좋아...
은화!
여행 잘 다녀왔지?
여행기도 잘 봤고 사진들도 잘 봤어....
어제 저녁 은화랑 함께 갔었던 라구나비취에 해 질 무렵 가서
저녁 먹고 석양을 보고왔지....
오늘 낮엔 내일 서울로 가는 선배님부부와 함께 라스브리싸스에서 런취를 나누고
바닷가를 거닐다 이제 들어왔어..
하늘이 아주 맑고 푸르고 공기는 아주 시원한 가을날씨 같았어.
은화생각을 많아 했지...
요즘 기분이 아주 가라앉아 말소리도 낮아진것 같은데
좋은 공기를 마시고 왔더니 기분이 좀 좋아졌어.
사진 보면서 작년 기억을 되살려 보세요...
어제 저녁 석양이 질때......
이 바닷가에서 은화랑 무슨 노래를 했었지??
춘자선배님....
며칠 간 바하정원산책도 못할 만큼 좀 바쁘게 돌아다녀야 했어요.
오늘은 아침 이른시간에 눈이 떠져 우유커피만들어 들고 다시 산책하러 왔어요 ^^
와아~ 라구나비치~
참 이쁜 해변에 이쁜 집들과 이쁜 레스토랑들...
작년 그날 밤 기억이 화~악 되살아나요.
[저 맑은 햇~빛이 온누리 비~취면/우리는 항~상 즐~겁다..............] 로 시작해서
[명~랑한 저 달빛 아래 들리는 소리~ / 무슨 비밀 여~기 있어 소근거~리나.......]
[서편에 달이 호숫가에 질때면/저 건너 산에 동이 트누다.......... ]
........................
........................
셀 수 없이 많은 노래들을 불렀었지요?
우리 중 누구든 서로서로 떠오르는 노래들을 시작하면
즉시 2중 3중의 화음들을 만들어 내며 밤바다 밤하늘을 채우며...
즉석화음의 오묘함에 스스로 감동하면서요 ^^
아마 시간이 허락됐다면 밤 새도록까지 부를 수 있었을 만큼
쉼없이 다른 노래들을 생각해 냈었지요?
선배님 사진 속 석양은 오늘 특히 더 아름답네요.
선배님과 장로님 늘 함께 하시는 모습... 새삼 더 반갑구요 ^^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은화!
반가워...
오늘은 새벽 일찍 우리 큰아들이 하와이 마우이섬에 여행가느라
공항에 내려놓고 가게로 작접 오느라 콤푸터를 안 가지고 가게에 나와서
이제야 홈피에 들어왔어.
그래...
내가 도착하면 시간내어 전화라도 할게...
내가 메ㅐ모해 놨으니 번호 내려도 괜찮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춘자언니랑 은화언니의 오손도손 정답게 얘기하는 모습 그려보니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무척 반가운 전화를 받았어요.
맨 위에 바하정원 여시며 밴쿠버 아름다운 결혼식 소식 나누실 때
씨애틀에서부터 올라온 7기 정정숙선배 부부 이야기도 하셨지요?
특히 더 힘들게 운전하고 올라오신 정숙선배 부군님에 대한 염려의 마음도 비추시며...
저는 지난 6월 그 두분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강원-충북-충남 지방을 돌며 시간을 함께 보냈어서
그 염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공감했었지요.
어제 전화는 정숙선배로부터였는데
며칠 전 그간 힘들어하신 원인을 확실히 확인하게 되었고 적절한 투약치료로 많이 좋아지셨다는 좋은 소식이었어요.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던지요.
한국 여행시 숙소였던 제천의 한 리조트에서 찍었던 사진
오늘 비로소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올리고 싶네요.
선배님 9월말 찾아뵈실 한국의 고모님... 기도와 정성으로 잘 회복되시리라 믿어요.
선배님 부담없이 시간이 되실 때 전화주세요.
가능하게되면, 이번엔 제가 식사대접 하고 싶습니다 ^^
라스 브리사스의 저녁을 다시 기억하며...
위에 위... 하이 부영님! ^^
여전히 이쁘게 잘 지내죠? 반갑! *^^*
은화!
정숙후배 부군께서 건강이 좋아지셨다니 참 다행이네...
고마워...
좋은 소식을 줘서....
아마 이번 여행엔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애.
여행목적이 고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것이니.....
일주일 먼저 가서 백내장 수술도 하려고 해.
전화통화라도 하자구....
내가 서초동에 몇일 거하고 강원도 허브나라에 가서 한 닷새동안 고모랑 지내려고 해.
오늘도 은화랑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어 고마워...
은화언니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등이랑 어우어진 커탠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정원 너무 멋있어요.
정숙선배님이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춘자언니
Laborday연휴인데
어디 가시지 않으시나요?
저는 몇일 훌쩍 떠납니다.
날씨가 요즈음 무척 더워서 잠못이루는대 ...
더위 드시지 마시고 마음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인가 희그 사이 왔었구나...
오늘은 내가 쉬는 월요일이어서
쉬면서 열무김치도 담그고 오이지도 더 담그고
고보조림 멸치볶음 연근조림을 하면서 수고있어.
일주일동안의 도시락 반찬 준비를 하는거지......
Anner Bylsma연주를 들어봤어.
바흐의 첼로곡은 좀 너무 무게가 있는것 같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긴 좀 어두운것 같지?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을 들어보니 너무 좋은데
이 방은 바하방이니
나중에 하이든 방을 꾸미면 그곳에서 애너 빌스마연주도 감상하도록 하자....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
한국은 장마라지?
여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