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여기는 주제가 있는 놀이터,
우리 집 별미 이야기 8호실입니다.
앞에서 열였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여기에 새로 열었습니다.
이 방에서도 앞의 방에서처럼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라든가
특별한 사람에게 꼭 대접하고픈 음식이라든가
몸에 아주 좋아서 꼭 권하고픈 음식이라든가
추억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음식이라든가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는 그리움을 담은 음식이라든가
나만의 비법으로 만드는 기가막히게 맛있는 음식이라든가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라든가...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해보십시다.
그렇다고 꼭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먹어 본 유명한 맛집 이야기도 좋고
음식으로 건강이나 행복을 되찾은 이야기도 좋습니다.
먹기 위해 사는게 인생인지
살기 위해 먹는게 음식인지
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모두들 먹는 것과 사는 것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은 압니다.
이 방에서는 음식이야기만 해 봅시다.
모두에게 건강과 위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 봅시다.
?< 이 방에 수록된 레시피 목록 >
1. 간장 게장
2. 오이지
3. 오이지 무침
4. 약식
5. 오향징육
6. 호래기젓 (꼴뚜기젓)
두해전에 뭍에서 얻어와선 뒷마당 한켠에 심어놓은
참나물이 잡풀속에서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다.
조금만 신경써서 돌보아 주었으면 벌써 많이 번졌을텐데...
상큼한 봄나물이 그리워 전날 한소쿠리 따놓고는...
삶으면 한 줌도 안될텐데 괜한짓 했다고 후회 하면서
냉장고속에 하루 묵혔다가
삶아 꼭 짜려니 정말 한줌도 안됐다.
갖은 양념해서 조물 조물....
' 나는 이렇게 반찬해서 한번에 딱 먹고 치우는것이 좋아. 남은 반찬 또 먹는것 싫거든
밥도 먹을때 마다 새 밥 먹으면 좋고....'
바라는것이 참으로 많은 남자....
명옥언니 ~
엊그제 큰 동네에 나갔다가 사 가지고 왔어요.
Shanghai bok choy 예요.
열무, 풋배추 김치 담그듯 하면 제대로 맛이나요.
물론 같은 맛이 나진 않지만...
예전 같으면 벌써 김치가 되어 익고 있을텐데
사진 찍은후 도로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직 이예요.
그날
무리해서 나갔다오니
쉴 시간을 다 써버려서
새벽에 시작한 하루가 자정을 넘겨서....
조금 있다 칫과에 가려고요.
외국 의사한테 가는게 불편해서 밍그적 거리다가
일만 커져서...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아서 김치고 뭐고 하기 싫었나봐요.
언니
몸살 나신거 괜찮아 지셨어요?
단순몸살이라서 그런지 며칠 쉬었더니 말짱해졌어.
사실 어제까지 좀 그랬는데 연습 좀 했더니 나았어요.
역시 몸이 기분에 많이 좌우되요.
싫은 일 하다 그리됬으면 아마 이달말까지 못 일어났을꺼야.ㅎㅎㅎ
계속 새곡에 도전중이거든.
체력이 많이 필요하거니 너무 난이도가 높은 건 프로 연주가들이 하니까 관두고
아름답고 유명한 선률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해놓은것을 주로 찾아.
리스트가 참 많이도 만들어놨더라구.
듣는 사람에겐 친근한 멜로디인데 연주하는 사람은 아주 아주 연습할게 많고 악보보기가 까다롭지.
작은 음악회에 아주 어울리는 곡들이야.
대개 일류 연주자들이 앙콜곡으로 많이들 하더라구.
몇 년씩 연습해놓아야 한개씩 꺼내서 써먹을 수가 있거든.
요즘 새로 보는 악보들은 내년이나 되야 쓸까말가지.
나이 먹으니까 뭐든 속성은 안되더라.
잘 된 것 같아도 막상 연주하려면 까마득하게 낯설어지는데 사람 환장한다니까.!
신기한 건 이렇게 작은 음악회를 놓고 연습하다보니 점점 어려웠던 곡들도 쉬워지더라.
유정이 반주가 엄청 공부가 됬어.
처음에는 빠르고 열정적인 곡은 헥헥거렸는데(그걸 나이 탓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가볍게 되더라구. ㅎㅎㅎ
그저 죽으나 사나 연습이 최고야.
며칠 입맛이 없으니까 요리가 겁나더라. ㅎㅎㅎ
폰듀라고 하면 발음이 좀 한국적인가요?
불위에 얹은 냄비에 녹인 치즈를 넣고 끓이면서
마치 샤브샤브 먹는 것처럼(혹은 튀김 만드는 것처럼)
해물과 야채를 꼬챙이에 끼워 가지고 치즈 발라 먹는 스위스 음식이죠.
우리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게 되었을때
지도 교수님이 데리고 가서 사주셔서 처음 먹어 본 음식이었어요.
아마 옥인 선배님이 잘 알고 계실거 같은데요.
오스트리아에서도 퐁듀 즐겨 드시나요?
아님 비슷한 음식이라도?
도로 ..로댕...
끝말잇기로 하지면 이렇겠지요?
Fondue 라고 쓰니까 우리말로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기는 어렵고요 ,,,
폰듀종류가 몇가지 있어요.
1,춘선씨가 설명한것처럼 주식으로 남비에 녹인 치즈발라먹는것
2, 고기나 야채를 꼬챙이 끼워서 고깃국물 남비에 넣어 익힌후 여러종류 쏘스에 찍어서 먹고
제일 나중 그 국물에 체리술을 살짝 섞어서 먹는 것
(저는 체리술 안 넣은 상태로 먹는데 꼭 한국의 갈비탕국물에 야채가 들어간 비스무리한 맛이에요^^)
3, 쵸코렛 폰듀라고 과일이나 과자등을 쵸코렛 녹인것에 찍어 먹는 것등이 있어요.
오스트리아 제 친구들은 송년회나 생일에
2번째 식사식으로 잘먹더라고요.
여러명일때는 폰듀냄비를 몇개 준비하지요.
친구집에서 송년회때 먹었던 것인데요
이렇게 재료를 준비한 것을 각자 꼬챙이에 끼워서
폰듀냄비에 넣어서 익은다음 식성따라 쏘스에 찍어서 먹지요
요건 생일에 폰듀전문 레스토랑에서 시켜먹었던 것이구요.
이 음식은 손님 숫자에 마추어 미리 준비해야하므로 꼭 예약이 필수이고요.
요건 치즈냄비에 찍어서 먹는것이구요.
폰듀는 원래 스위스음식이지만 유럽사람들이
여러사람 같이 먹기 좋아서 거히 명분있는날 많이 먹는 음식이에요.
성년이 되어서도 어린날 생일마다 먹던것을 추억하더라고요.
집집마다 폰듀냄비가 거히들 있고요.그러니까 전통식이라고 할까요
부모님이 독립되어 나가는 자식에게 폰듀그릇세트를 물려주기도 하고^^...
끝말잇기에 올렸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왔어요.
다시 편집하면서 원래보다 과장,감소되는 것보다 그대로 원래느낌 드시라고요 ^^
별미방이 거의 한국요리 판이었는데 점점 세계화가 되네요.
뭐 맛있는 거 있으면 유럽 요리 계속 올리도록!
요즘 홈피가 명실공히 국제적이다.
인터넷 다워.
모처럼 재래시장에 갔더니(동래시장은 재래시장중에서는 아주 유명하고 큰 시장임)
딱 한집에서 죽순을 만났다.
일년에 몇번 그것도 딱 요때부터 한달 사이에 먹는 반찬이라 식구들이 너무 좋아한다.
만드는 법 어딘가에 올렸는데 검색하면 나오려나?
일본에선 5월5일은 남자 어린이날 인데(남자는 1살과 5살에 행사를 하고 여자는 3살 때 3월3일에 행사를 함)
그날 주 메뉴가 죽순밥이라오.
맨 앞으로 가보니까 거기도 죽순밥을 어딘가에 올렸다고 나오네. ㅎㅎㅎ
춘선아.
별미방은 맨처음꺼부터 제목만이라도 좀 정리해놓으면 안될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요.
일단 죽순졸임은
1)삶아놓은 죽순은 깨씃이 씻어서 썰기만 하고
생 죽순은 껍질 채 쌀 뜨물에 푹삶는데 젓가락이 들어가면 불끄고 그대로 식힌 후에 껍질을 벗기고 썬다.
2)그냥해도 되지만 난 초밥용 유부(조미전혀 안되어 있는 것)를 사다가 끓는 물에 한번 데쳐 기름기를 빼고 채썰어서 꼭 짠다.
3) 두가지를 큰 냄비에 담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후에
혼다시(가쓰오 다시)와 술, 설탕 (요거 대신 매실 엑키스를 넣으면 더욱 좋음) 간장 넣고 30분 이상 푹 졸인다.
그리고 고추가루 약간 넣으면 감칠 맛이 있음(나중에 넣으면 안되고 처음부터 넣고 푹 끓여야 함)
살림살이가 아직 안 왔다는 핑게로 대충 얻어도 먹고,
사 먹기도 하고, 간단하게 때우기도 하다가,
짐이 왔는데도 정리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또 적당히 한 끼니씩 때우니
반찬 걱정 안해 편하기는 한데
아주 버릇으로 붙어 버릴까봐 걱정되요.
어제는 우리 시엄니와 부산에 사는 손 아래 시누이하고 우리 둘
거제도 해안을 돌아보고(와현, 구조라, 해금강, 여차, 한려해상공원이 좌악 보이는
남부해안으로 해서, 동부로 다녀 돌아와서 내가 그 전날 만들어 놓은 만두속으로
셋이서 후딱 만두를 빚어 새곰 새곰한 돗나물 물김치 곁들여 저녁으로 잡숫고 가셨어요.
울엄니 우리집에서 처음으로 하신 식사치고는 아주 간단하지요.
만두속은
애호박을 채 썰어 절여 꼭 짜고,
쇠고기, 돼지고기 간 것은 밑 간하고 ,
두부 꼭 짜고, 부추 1cm 길이로 썰고, 배추김치 살짝 씻어서 잘게 썰어 꼭 짜고,
송이버섯 작게 썰어 넣고, 달걀, 소금 후추, 참기름, 깨소금 넣어 잘 버무리면 만두속은 끝.
만두피는 샀어요. 만두속 만드는데는 1시간 조금 더 걸렸나 ~
돗나물 김치는 돗나물을 잘 씻고, 오이는 길게 반을 가르고 어슷 썰어 소금을 조금 뿌려 놓고,
양파, 배도 좀 썰고, 편으로 썬 마늘, 찹쌀 풀 물에 고추가루 물을 들여 소금 간.
연하게 풀 물을 끓일 적에 나는 혼다시를 조금 넣는데 없으면 안 넣어도 되겠지요.
저는 일본에 살면서 요리 교실를 무료든 강습료를 받고든 많이 해 봤기 때문에
언제나 만드는 시간를 재는 습관이 있어요.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 막 서두르기도 하지요.
시장이든 마트든 어디가나 풋고추와 애호박을 살 수 있어서 엄청 흐믓해요
된장찌게에 넣어도 맛 있고, 부추전에 넣어도 맛있고,
드디어 살림의 고수가 등장!
풋고추와 애호박 귀한 건 안살아 본 사람은 모를꺼야.
나도 요즘 간이 좀 커져서 애들 소포 부칠 때 요리조리 신문지로 싸고 비닐도 싸고 위장해서
애호박 두어개씩 넣는단다.
너무 좋아하니까 참 법이고 뭐고 엄마는 참 뻔뻔스러워요.
""저는 일본에 살면서 요리 교실를 무료든 강습료를 받고든 많이 해 봤기 때문에
언제나 만드는 시간를 재는 습관이 있어요.""
요건 그대가 강사로 가르쳤다는 말인감?
진짜 도사 나왔네 얼 쑤!!!!!!!!!!!!!!!!!!!!!!!!!!
오늘 저녁 우리집 간단한 추억(재일거류민 시절)의 반찬 한가지 올려 봅니다.
단호박 찜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불러야 하나 ~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은 안 벗기고 험집이 있으면 그것만 다듬어요.
2) " 반을 갈라 씨는 파내어 버리고 적당한 크기로 또막치고(3cm정도)
3) 닭고기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4) 마늘쫑은 4cm 정도로,
5) 양파 적당 크기 썰어 그것만 가지고 해도 되고,
6) 곤약, 토란, 죽순, 유부은 있으면 넣고 , 없으면 안 넣어도 되고요.
위의 재료를 섞어 넣은 남비에 물을 잘박하게 넣고 끓이다가 거품을 걷고나서 설탕, 미림이나 물엿, 조미료
를 넣고 맨 나중에 진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단호박이 금방 무르니까 자꾸 뒤적일 필요없이 한번만 살짝 뒤집어 주세요.
간을 먼저 하게 되면 맛이 서로 어우러지지 않고 살이 단단해진다고 그 나라 사람들은 모든 요리에
간장을 맨 마지막에 넣던데요.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서 단순하게 재료의 맛이 살아 있어요.
한번 해 보실래요? 재료의 응용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일본에서 요리 많이 가르쳤어요
본업은 아니고 이래 저래 아는 사람들 통해서 (그룹으로 한국어 배우는 아줌마들 많은데 그이들
한달에 한번 요리 배우고 같이 만들어 먹는거 무지하게 좋아해서 주로 공민관 조리실 빌려서 했어요)
잡채, 비빔밥, 닭죽, 오이소박이, 지짐이 그런 것부터 육회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내가 해 본적도 없고, 재료비가 비싸서 그건 안했어요. 참가비 600-800엔 받는데.
난 밥벌이는 따로 있고 친구나 그 친구의 친구들 그런 아는 사람들 상대로 즐겁자고 하는 거라
남는거(돈) 하나도 없었고 신경쓰이고 바쁘기만 했어도 심심찮게 그 노릇을 벌렸어요.
레시피 만드는게 제일 구찮은 일이예요. 몇 g 이니 몇分이니 일일이 기입해야 해서. 손대중이 안 통하니까.
깻잎을 엄청나게 많이 따 왔어요. (바겟스로 가득)
금방 다 먹을 수는 없고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누구라도 부탁합니다. 거제도에서 물어봤더니 여기는 젓국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젓국을 끓여서 하라는데 저는 젓국에다 하기 싫어서리.
나 깻잎 먹고 싶어.
소금에 삭혔다가 짠 물 좀 빼고 살짝 쪄 먹고 싶기도 하고,
그냥 된장에 박았다가 먹고 싶기도 하고,
착착 한 켜 씩 갖은 양념 해서 쟁여 두었다가 먹고 싶기도 하고,
끓는 물에 데쳐서 꼭 짜서 살짝 볶아 먹고도 싶고,
그냥 쌈에 싸서 먹고 싶기도 하고.......
그냥 삼삼하게 초간장에 장아찌처럼 한 것도 먹고 싶고......
깻잎도 간장에 식초 설탕을 배합한 소스에 절여 먹으면 좋더라.
너무 짜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간장: 설탕: 식초 = 2.5: 1: 1
기호에 따라 간장 양을 가감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 정도가 제일 적당한거 같아.
식초는 향이 첨가된 사과 식초나 레몬식초 등은 피하고
너무 신맛이 강한 2배 식초 따위도 피하는 것이 좋더라.
간장도 샘표 간장 금F 같은 심플한 양조 간장이 좋고....
깻잎 넣을 때 양파나 고추도 같이 넣어 두면
입맛대로 골라서 꺼내 먹는 재미가 있지.
요리 선생님께서 응용해 보셔.
나도 짠맛이 너무 강한 젓국에 절이는 건 싫더라.
우리 시어머니는 늘 소금물에 삭혔다 양념해 드셨는데 그것도 내 입에는 별로.....
금방 먹는 건 양념장을 맛잇게 만들어서
냄비에 켜켜로 담고 양념장 끼얹어서 쪄 먹어도 좋지.
옥규랑 춘선이가 여러가지 요리법을 다 갈쳐줬네.
한바께쓰 따와도 간이 들면 얼마 안되.
소금에 삭여서 하는 건 일이 너무 많고 (나도 만드는 법 모름. 근처에 맛있게 하는 언니에게서 사먹는다)
1). 그냥 맨 밑에 있는 양념장에 쪄서 좀 먹고
2). 깻잎김치 좀 하고
3).춘선이표 새콤달콤 좀 하고
4)나머지는 된장에 박아 뒀다가 우리한테 뇌물로 줘도 되. ㅎㅎㅎ
5) 아 참!
전도 부쳐 먹더라.
맛있어.
양이 많을 땐 깻잎만 송송 썰어서 해물을 넣어도 되고 없으면 말고.
호박이나 부추, 양파 넣어도 되고.
몇 장 부쳐서 냉동에 넣었다 밥하기 싫을 때 꺼내서 프라이팬에 데워도 되던데..........................
6). 요건 내 생각인데 채로 썰어서 냉동실에 좀 넣어두었다가 여러 요리에 조미료로 쓰면 어떨까?
한 바겟스의 깻잎을 씻을 때만해도 너무 많아서 이걸 다 누가 먹나 했는데
숨이 푹 죽고 나니 에게 ~ ~
선물도 하고, 뇌물로 바치기도 하렸더니 아무래도 안 될것 가튜.
이 깻잎이 지세포 이모네 밭에서 딴 건데 월요일에 멸치사러 가기로 했으니 그때 한번 더 따 오던가,
요새 거제도는 멸치철이라는데 많이 난다는건지, 요즘 나는 멸치가 맛이 있다는건지 그건 모르겠어요.
우리 시이모가 아는 ' 멸치 말리는 막 ' 에 가면 제 알아서 재주껏 많이 담가 가라고 빈 상자 하나씩 내 준다대요.
원래 3kg 담는 상자인데 다지면서 담으면 5kg도 들어가고, 발꿈치로 꾹 꾹 누르면 7 , 8 k도 담기겠죠. 그런사람이야 없겠지만.
언니들이 가르쳐 주신것을 종합하여 담갔어요. 맛은 두고 봐야 알겠지만 보기에는 일단 성공인 듯.
ㅇ 깻잎은 씻어 물기를 탁 탁 털고,
ㅇ 멸치를 듬뿍 넣어 끓인 국물(2컵 정도)에 진간장, 설탕, 마늘편, 홍고추편, 양파를 넣고 끓여 식힌후
ㅇ 차곡 차곡 담은 깻잎위에 부어 두었다가
ㅇ 숨이 죽은 후에 간장만 따라서 끓여 다시 붓고 깻잎이 떠오를까봐 접시를 하나 눌러 두었어요.
ㅇ 간장을 찍어 먹어 보니 맛이 괜찮은데 오래 두고 먹을만치 짜지는 않아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옥규 언니
솜씨 자랑 삼아 깻잎 장아찌 듬뿍 가지고 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나의 제천행에 태클을 거는 사탄이 나타나서 지금 싱갱이 중.
서울에서 하필이면 그때 우릴 보러 온다니 이거야 원.
'우리 마누라가 그때 출타하고 읎다 ' 고 해도 그날밖에 없다는데야 워쩌요.
근데 그전에는 흔하게 보이던 서민들 생선 ' 병어 ' 가 요즘은 통 볼 수가 없어요.
요맘때가 병어가 나는 때 아닌가요? 남해바다에선 안 잡히나?
나가 유월에 시집 왔단 야그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테고
그해 칠월 이맘때쯤일거예요.
우리 엄마가 종종 연안부두 어시장에 가서 생선을 넉넉히 사다가 우리도 나눠 주곤 하셨는데
그날은 병어를 사다가 덜어 주셨어요.
마침 토요일이라 병어 조림을 해서 이른 저녁을 먹을 참인데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남편의
회사 친구가 부인이 외출했다고 우리집에서 저녁 해결할까 하고 염탐하러 왔다가
병어 조림이 맛있다며 내 밥까지 다 먹고 가서 난 찬밥을 물에 말아 조림국물만 쬐금 남은 냄비를 딸딸 끍어 먹었어요.
그 일을 이날까지 기억은 하면서도 섭해 하거나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그 친구은 결혼을 먼저했고 우리 남편은 자취를 하고 있어서
종종 불려가서 신세를 졌다니까 ~
요즘은 너나 나나 염치에 죽고 사는 세상이라 불쑥 끼니때 끼어드는 사람이 있지도 않겠지요.
그 병어 조림 친구가 온다는데 으째야 쓰까이.
그래 ~ 찬정아~
나도 너 너무 보고 싶다.
기차에서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뽀뽀 했다는 글 읽은후 부터 쭉 ~~ 보고 싶었어ㅎㅎ
안오면 벌금 1000 만원이다.
으이구 ! 언니
알고 보믄 나두 고매한 인품을 가진 사람인디
우째 언니는 오래전 내가 저지른 파렴치한 성추행 사건만을 기억하신다요?
그전에 고형옥 언니두 그 일을 기억하고 계셔서 어마야 ~ 했는데
무슨 사건을 가지고 그라는지 마구 추측하는 봄님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내가 창고를 뒤지다가
바로 그 앞 기찻칸 시렁에 올려진 화림 언니의 유정 천리 청춘 고백을 봤는데
워쩌까요? 풀까요? 본인의 허락없이 집어 오긴 뭣혀서 나의 고백만
- 2005년 글사랑 ' 기찻간에서 생긴 일' 에 썼던 글 옮김 -
전차에서 생긴 일에 남자가 낑겨 있는 것 까진 맞는데 연애담은 아닌 얘기
4년전 러시아워에 야먀노테센을 탔는데 무지하게 혼잡했지요.
어찌어찌 비집고 1차선 (앉은 사람의 바로 앞에 섬) 점거.
마침 내 앞에 앉은 늙수구레한 셀러리맨(으로 보임)은 졸고 있었는데,
전차가 흔들리며 쏠리는 바람에 내가 중심을 잃고 앞사람을 덮쳐버린 겁니다.
근데 하필이면 그 아저씨의 엎어 논 놋요강 단지 같이 벗겨진 대머리 정수리에
내 입술자국이 찍힌거여요.
휘청한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어서 모두 자신을 수습하느라
여러사람의 시선을 받진 않았고, 정작 본인은 졸고 있던터라
어떤사태가 벌어졌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는것같더라구요.
누가 휴지라도 건네주며 가르쳐줄까봐
천신만고 확보한 1차선 입석을 포기하고
딴곳으로 비집고 들어가 찝찝한 입술을 닦고 또 닦았습니다
ㅎㅎㅎ 어이구~ 찬정아~ 웃느라 더워도 잊겠다.
엎어논 놋요강 단지 같이 벗겨진 ~"이라는 표현이 왜 이리 재미있니?
암튼 너 표현을 너무 맛깔스럽게 하는거 알아?
하하하~
여기 요리방인디 우리 뭐하는겨?
요리는 너무 하기 싫어 죽지 못해 밥해멱고 산다.
에구~ 남 맛있게 요리 하는 방에 와서 내가 초치는가벼~
암튼 긴말 필요없구 너 꼭 와야 해.
여름이니까 곰국은 너무 덥구 오이지랑 미역 섞어 냉국 한다라 만들어 놓고 기냥 와라.
별미 이야기방에서 재미난 이야기도 맛있긴한데
오랜만에 우리집 마당에 열린 박으로 만든
박국이랑 박나물 레시피 올려볼게요....
정말 오랜만이네.....미국서 친구가 내가 올린 열무 얼갈이 물김치
어느때인가 올렸을때 그것보고서 나름대로 잘 만들어 먹는다고
며칠전 반갑게 만났을때 이야기 주고받고한 생각이 나서리
오라~....그래 그래야겄네...
오늘 하루종일 내일 모레 프라하로 떠날 큰 딸ㄴ 짐 싸느라
같이 동분서주하다 잠은 안오고...손주도 이젠 지 엄마하고 잠을 자니
내 할일이 생겼다고 옳다구나 레시피올려요 사진하궁...
???
사진을 올리다보니 레시피는 댓글로 쓸게요
해마다 강화풍물시장서 연한 박이 나오면 사다 먹다
올해엔 아들녀석 작품이 박이 타고오를 걸대로 좋을것같아 박을 심었더니
그럴사하게 튼튼하게 타고 올라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하더니
미쳐 받침대를 못 바쳐주어서 무게에 저절로 떨어져
오늘 마침 박국이랑 박나물 하기로했지요.
박 으로 음식을 하긴 너무 쉽지요
오늘 박은 마침맞게 연해서리 껍질 벗기기도 쉬웠고
박속같이 희다 라는 말처럼 박속은 너무 희여서 눈이 부실정도였고
아직 씨도 덜 여물어서 말랑 말랑 파내기도 거저 먹기였지요.
..아항 이제부터 박은 꼭 심어야겄어요
그냥 아주 연하디연하게 어릴때 ...거죽이 쇠기전에 하면
맛도 좋고 하기도 편하겠어요
재래시장에 가면 있는데 아주 연한 연두색이면 연할거지요.
우리집은 박국은 그냥 무국 끓이듯
양지머리 사다 핏물 빼고 먼저 마늘 썰어 몇톨 넣고
미향 조금넣고 푸욱 끓이고 육수가 깨끗하게 거품 걷어내고
고기가 잘 익었으면 박을 나박 나박 썰어서
넣고 굵은소금으로 간을하고 끓이면
박 향이 은은하고 시원한 박국이 된답니다.
아주 아주 쉽지요.
박 은 일부러 구하기가 귀찮고 때 놓지면 생각들도 안하겠지만서도
구하기만 하면 너무 간단하고 나름 풍미가 있으니
마음 한번 크게먹고 해 보면 어떨까싶네요.
박나물은 임금님 수라상에도 꼭 오르는 포채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음식이였고
박을 얇게 기름하게 저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건지고
고기는 다져 양념해서 무쳐놓고 건져낸 박이랑 볶는데
파도 다지지말고 기를하게 채썰어 넣는데
오늘 우리집은 산모 주려고 간도 너무 세지않게 하고
파도 넣지 않았지요.
오히려 더 시원하고 상큼한듯도 싶네요.
국에 넣은 양지머리고기는 쪽쪽 찢어 위에 조금만 올리는게 좋지요
나물에는 조금만 깨소금을 넣어도 좋은데
깨끗한맛을 내려면 넣지않아도 좋답니다.
며느리가 미역국에 싫증이 날때도 되었는데
마침 산모에도 좋은 박이 저절로 떨어져서 마침이다하고
해서 주었더니 아주 맛있어하네요.
지금 새벽 2시 박국을 아침에 다시 주려고 끓여놓았으니
이제 자러 갑니다...아~함...졸려라~....
????
박국을 이렇게 끓이는군요.
여기는 재래시장에 가면 할머니들이 한번씩 가지고 나오시는데
전혀 할 줄도 모르고 맛도 몰라서 안해먹었어요.
언니네 며느님은 참 복도 많네요.
몸살은 다 나으셨나봐요?
?그래도 명옥이는 이 방도 들어오고
역시 나처럼 아직도 집에서 음식 만들어 먹고
싫으나 좋으나 같은과이지싶네.
우리집 며느리
저 아래녁 울산에 친정이 있는데
친정엄마가 오십하고도 네살이니 아주 젊은데
치매 시엄니 모시고살고..또 먹고사는사업에 매달려살고
그래 저래 내가 봐주게 된 일이지만
어디 지엄마가 해주는거보다 좋겠나싶네
아무래도 마음대로 해달라하지 못할거야
내가 귀찮기도하고 또 지 사정 봐주려고
친정가서 아기낳으라고 했는데 마다 하더라구....
어찌보면 친정엄마한텐 큰 효도고
내겐 ...좋게보면 스스럼없이 구니 귀여운데
힘들게 하는일이지뭐...
가까운 친구들은 ...며느리가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날 부추겨서 얼른 지들끼리 살게 내보내라고 하지...ㅎㅎㅎㅎ
시엄니 골병들게 한다나 뭐라나
그러나 어쩌겠어...서로가 식구가 된것도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테
이방이 한적해서 내 이리 사사로운 이야기도 가감없이 하고있네
그리고 명옥이네 재래시장서 한번 박 사다가
해 봐봐...명옥이라면 나보다 더 잘할거야
그리고 에에컨키는 식구들때문에 아직도 기침은 가끔혀.
이젠 감기도 걸리고 기침도 오래하는거보니
별수없이 노인네인거 분명혀.
반성많이 해야지 한다.?
언니 댁도 에어콘 켜시네요 ㅎㅎㅎ
뭔지 우리네랑 다를 것 같았는데 .
며느리가 속이 깊은 것 같습니다.
친정 어머니 입장도 생각할 줄 알고.
사실 그런 형편에 딸이 맘편하게 몸조리나 할 수 있겠어요?
어차피 김씨댁 며느리 된건데 언니랑 부대끼며 사는게 옳지요.
조리원에서 급한 불은 다 끄고 오쟎아요?
때로는 이 쪽 사정봐준다고 생각해서 해주는 남들 이야기가 참 무책임하고 상처가 될 때가 많아요.
지난 1월 말에 새애기가 유산기미가 있어서 절대 안정해야된다고 해서 제가 갔었쟎아요?
(본인이 임신인 줄 모르고 한국에 오고 가고 하느라 무리가 간 거지요)
갑작스러운 상황에는 형편 되는 사람이 가는게 당연한데도
주위에서는 친정 어머니가 안가시느니 하면서 입방아 찧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몸이 그러니까 진정으로 제 건강 걱정해주는 사람들이야 물론 저도 알지만
별로 가깝지도 않은 사람들은 제 생각하는 척 하면서 그냥 남의집 일 씹는 것 같더라구요.
그게 다 상처가 되고 불편하기 그지없어요
언니 댁처럼 넓은 터에 내보내긴 뭘 내보내요
어차피 집도 다른데 서로가 편하지요.
점점 나이도 들고 아플 일도 많은데 아들이 가까이 사는 것처럼 복이 없어요.
전 친정 걱정 평생 안하고 사는게 다 오빠가 곁에 계시기 때문이에요.
늦도록 부모님께서 강건하시고 능력도 있으셨지만 어느 순간에 뒤바뀌더라구요.
곁에 아들네가 있다는 것 자체가 안심인데
언니가 지금 베풀고 계시는게 다 보험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돈주고 드는 보험도 사실 찾아먹을 일 별로 없쟎아요?
예전에 보험 권유해주던 우체국 여자소장 말이
보험은 결국 불우이웃 돕는 거래요.
자기가 탈 일이 생기면 다행이고 결국 남들 불끄는데 도움이 되는다고요.
그 이야기가 납득이 되서 몇 개 들었다가 벌써 타먹은 것도 있어요.ㅎㅎㅎ
사실 고부간의 인연은 모녀간보다 더 큰 것 같아요.
결국 평생 내 식구가 된 건데 잘 지내고 많이 잘해주고 싶어요.
언니 자주 들어오셔서 좋아요.
우와 ~
박 속이 이렇게 생겼군요.
저는 아직 한번도 못 먹어 봤어요.
그래서 맛을 짐작하기 힘들지만 참 시원하고 담백할 거 같아요.
은희 언니 댁에서는
푸근한 사람 냄새가 솔솔 풍겨나요.
정말 복이 많은 분들이 사시는 집인거 같아요.
언니도, 며느리도
서로 복이 많아서 이렇게 같이 지내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정말 부러워요.
음식방에 들어 오면 왜 이리 맘이 쫄쫄쫄 쫄리고 자꾸 뒤켠으로 숨고 싶어 지남요?
그래도 한 가지 할랍니다. 이름하야
<맛간장>
저번에 여행하면서 어느 집에서 귀농하여 사는 여자의 책을 봤는데요, 집 앞 밭에는 먹을 게 지천이지만 네 아이 데리고 농사 지으면서 뭐 다듬고 데치고 절이고 무치고 이럴 새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이 맛간장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의 순 야채에 찍어 먹거나 뿌려 먹거나 무쳐 먹거나 하던데요.
좋아 보였어요. 게다가 재활용, 분리수거, 쓰레가 없애기 이 모든 게 합쳐진 친환경, 게다가 시간 절약! 게다가 만들어 놓으니 와우!! 맛있는 거!
*간장 반(난 조선 간장이랑 양조 간장을 섞었어요, 거기에 먼저 먹다 남은 게장 간장도 섞었어요)에 물 반(짠 것 싫어하시는 분은 물 조절),
*검은 콩 한 되(혹은 반 되, 말하자면 남은 것 있으면 알맞게. 난 검은 콩 반 되랑 조금씩 남아 있는 콩 다 넣었어요) : 이 콩은 나중에 콩장처럼 그냥 먹었어요. 안주로 좋던데요. 콩은 나중에 골라내기가 힘드니까 삼베 주머니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마, 오래 먹지 않아 변색된 미역
*북어대가리 모아 놓은 것
*멸치, 건새우
*양파
*남아 있는 오만 야채
암튼 냉동실에 남아 있는 흰살 생선도 좋고 뭐든지 넣고 맨 처음에는 센 불로 펄펄 잠깐........... 은근한 불로 오래 오래.............
식혀서 작은 병에 나누어 넣어 냉장고에 두고 어떤 요리(된장 찌개 빼고)에 넣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지 : 가지를 굽는다, 맛간장을 뿌려 먹는다.
호박 : 호박을 굽는다, 맛간장을 뿌려 먹는다.
두부 : 두부를 데치거나 후라이팬에..... 맛간장을 뿌려 먹는다
소스 : 간장에 식초에 매실 액기스에 마늘 좋아하면 마늘 다져 넣고
반찬이 싱거우면 : 맛간장을 뿌려 먹는다!
이상 간장 요리사 임옥규였습니다.^^
오호!!!!
아주 좋군요.
가끔은 냉동실 냉장실에 굴러다니는 재료 처리해 줄 그런 요리가 아주 절실한데 이건 그야말로 일석 여러개조네.
옥규야.
내가 갈 땐 니가 못오고 니가 갈 땐 내가 못가고 왜이리 만나기가 힘드냐~~~~~~~~~~~~~~~~~~~~~~~~~~~~~~
옥규야~
증말로 오래만이로구나...ㅎㅎㅎㅎ
근데 굽는다는건...전 부친다는 뜻이지?
애들과 같이 항상 지내는 옥규는 신세대나 진배없으니까
난 .....요즈음 애들 노래 가사도 잘 귀에 안들어오고
뭐라고 그러는지 분명 우리말일텐데
....저거 뭐라고 하는 소리냐...도통 못 알아 먹겠다....한단다
워낙 옥규는 재미있는 표현을 글로 쓰니
음식 설명할때도 그려려니 하면서도....ㅎㅎㅎㅎ
중국에선 허긴 가지요리는 아주 특선요리로 하더라구....굽기도하구....
그래서 그런건가 ...하구?
지난번 시장에서 박 두덩이를 놓고 파는 걸 보고,
이 장마통에 박꼬지를 켜 널지는 않을테고 요리를 해 먹나 그랬는데~ 이런 요리가 있었네요.
깔끔한 맛이 있을것 같아 저도 한번 해 보겠어요.
일본에 ' 도강 ' 이라는 게 있는데( 수퍼마켓에 사철 있음)
속은 박속같고 겉모양은 무등산 수박 같이 생겼어요.
껍질 벗겨 속은 파내고, 큼직 큼직 썰어서
돼지고기와 새우젓, 양파, 마늘넣고 뚜껑 덮어 끓이면 국물이 생기지요.
부기 빼는데 좋고, 여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던데 종종 해 먹었어요.
그려 반갑다
만들어 보고 그 뒷 이야기 한번 들려주라
내년엔 거제도 찬정이 마당에도 박도 한번 키워보면
어쩔가싶네....생각보다 이쁘다.
?
은희 언니
굽는 거예요.
저는 거의 기름 쳐 전으로 부치지 않고요, 대부분 다 구워서 먹어요.
괜찮아요.
굽는 전용 후라이펜에 살짝 구우면 먹기 담백해 좋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푹푹 찌게 더우니까
매 끼니 챙겨서 요리하는 것이 정말 귀찮네요.
살림 경력 30년인 나도 이런데
혼자서 자취하는 아들녀석들은 오죽하겠나 싶어요.
이럴 때는 무조건 간단히 차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최고.
그래서 이번 여름에 저는 육개장을 아이들에게 주는 보양식으로 선택했답니다.
큰 솥에다 재료를 듬뿍 넣고 끓여 식힌 다음에
한 그릇씩 덜어서 급속으로 냉동시켜 놓았다가 먹고 싶을때 냄비에 데워서 먹으면 초간편 ~
김치가 없어도 밥 말아서 뚝딱 먹을 수 있고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들어 있으니 영양의 밸런스도 맞고....
이번 주말에 서울 갈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갖다 주려고 오늘 또 육개장을 끓였는데 맛있어요.
그래서 제 레시피를 공유하려고요.
* 육개장 만들기 *
(재료) 쇠고기, 표고버섯, 맛타리버섯, 고사리, 양파, 대파, 콩나물, 무, 다진 마늘,
고추장, 간장, 된장,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1. 큰 솥에 국물을 넉넉히 잡고 끓으면 쇠고기와 마른 표고채를 넣고 푹 삶는다.
고기를 찬물에 넣고 삶으면 육즙이 다 빠져서 국물이 지저분하고 고기도 맛이 없다.
쇠고기는 양지머리 치마살이 기름기도 적당하고 고기도 맛있다.
2. 고기가 익으면 건져내 식힌 후에 고사리 굵기로 잘 찢어 놓는다.
3. 고기 찢은 것과 삶은 고사리에다 고추장, 국간장, 된장(아주 조금),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고기 삶은 국물에 넣는다.
(직접 국물에다 고춧가루를 푸는 것보다 이렇게 고기에 무쳐서 넣으면 따로 고추기름을 내지 않아도 국물이 예쁘게 된다)
4.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무는 나박하게 썰어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 한소끔 끓인다.
5. 맛타리 버섯도 깨끗이 씻어 손으로 찢어 놓고 콩나물도 씻어 건져 놓은 것을 넣는다.
(야채도 한꺼번에 다 때려 넣지 않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넣는게 좋다. )
6. 한소끔 더 끓인 후에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과 굵게 썬 대파를 넣고 마무리 간을 본다.
대파는 흰 부분보다 푸른 부분이 더 맛있다. 너무 많다 싶을만치 듬뿍 넣는 것이 맛의 비결.
콩나물, 양파, 무는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식구가 적다고 국을 조금 끓이면 깊은 맛을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끓여서 식자마자 바로 냉동 시켜 놓으면 여러모로 간편하고 좋다.
각 재료의 분량을 정확하게 기술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유감이지만
키 포인트는 국물과 건더기의 균형을 깨지 않도록 잘 조절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추장도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하고 아예 안 쓰면 국물에 찰기가 없어 밍밍하다.
된장을 조금 넣으면 깊은 맛과 풍미를 더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괴상하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파와 무도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이 너무 많아진다.
간은 국간장과 간수를 뺀 천일염(굵은 소금)으로 맞추는 것이 맛있다.
내 입에는 아주 딱 일 듯 싶은데
지금 우리집에 와 있는 놈들은 아주 외국 사람 입맛으로 변했는지 매운 거를 싫어한다.
하긴 애기가 있으니 뭐 할 수 없지.
그저 양질의 단백질 먹인다고 매 끼니 고기며 생선을 구워서 발라 먹이는 에미가 갸륵하다.
물론 굽는 건 내 차지. ㅎㅎㅎㅎ
반찬을 그득하게 해 놓으면 둘이서 왔다 갔다 종일 먹고는 무지 행복해한다.
반찬값 걱정 안하고 아무 것도 안해도 항상 먹을 것이 풍성하다고!
미끼 식품으로 양희 좋아하는 것들 잔뜩 사 놓았는데(물론 안 매운 라면이며 과자들)
지 에미는 많이 먹이시면 안된다고 신신 당부!
허지만 우리 맘이지 뭐 엄마 찾고 울면 그런 거라도 주고 달래야 할 거 아니우?
역시 젊어서 고생을 좀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초대받아 간 집에서 먹은 것들>
1. 갈비찜
2. 전복 졸임
3 초절임 무우에 싸서 겨자초장 찍어먹는 먹는 색색가지 냉채(자연산 송이도 찢어 놓았어요)
4. 새우 통구이
5. 닭다리와 날개를 매콤하게 고추장 발라 구운 것
6. 김치와 삼색 나물
7. 멍게 젓(요 것만 통영가서 사온 것)
8. 생태탕
9. 단호박 속을 파고 잡곡이랑 밤 대추 넣어서 오븐에 구은 밥
10. 껍질 벗겨서 살짝 얼린 홍시와 마늘 바께트를 곁들여줘서 고것도 냠냠!
하다 보니 시간이 촉박해서 두어가지는 생략했다고 한다.
손님은 우리부부 뿐
난 아직까지 우리만을 위해서 이렇게 정성껏 차린 상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
무슨 날이야 여러 식구들이 함께하는 거고
내가 대접한 일이야 많지만......................................................
전업주부도 아닌 능력있는 부인이 모두 손수 만들어줬다.
그 날도 오후에 집에 와서 차린 것이다.
우리집에 올 때마다 맛있게 잘 먹어줘서 그 집은 대강 먹고 살려니 했는데 ...................................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거의 집에서 식사하는 일이 없다는 집이다.
요즘 좀 적게 먹는 중인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서 많이 과식하고 집에 와서 밤새 속이 힘들었다. ㅎㅎㅎ
근데 억지로 먹은 게 아니고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 옆지기 아저씨가 넉살좋게 "남은 거 다 싸주라!" 고 해서 그 다음 날까지 놀고 먹고
난 좋아하지도 않는 닭다리가 어찌나 맛있었던지 당장에 해피콜 오븐까지 하나 샀다.
다음날 전화했더니
"사모님 깜빡 잊고 과일은 내놓지도 않았네요" 랜다
그집 부부에게 20년 이상 해먹이긴 했지만 (그사람들만 해준 건 아닌데)
이렇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네요.
자주 만나도 밖에서 먹는 게 대부분이라 이런 솜씨를 가진 줄은 몰랐다니까요.
구룡포 주인 이야기에요
우와 ~
정말 좋으셨겠다 ~~ ㅇ
평소 많이 베푸신 덕분에 그렇게 대접을 받으신 거죠.
요즘은 집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일이 드문데....
언니.
저는 전복졸임 레시피가 제일 궁금해요.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물어봤는데.
일단 전복을 껍질에서 떼어서 씻은 후에 다시 넣고
미림 간장 생강 넣고 졸여서 먹기좋게 썬 다음
껍질에 다시 예쁘게 담고 은행과 잣 한두개씩 넣어서 장식을 했더라구.
대강 이렇게 했대요.
살이 통통하게 찐 놈이라 먹을게 아주 많았어.
난 그 집 식구들이 우리집표 오향장육을 아주 좋아하기때문에 가끔씩 해주는게 전부인데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야. ㅎㅎㅎ
대신 두고 두고 먹으라고 돼지다리 4개분(그러니까 돼지 한마리분의 사태)을 다 만들어서 통채로 준단다.
그럼 냉동실에 넣어 놓고 각자 꺼내서 먹는대네.
레시피도 가르쳐줬는데 도무지 실행이 안되길래 전혀 못해먹고 사는 줄 알았다니까!
하긴 그집 남편이 "마음 먹고 하면 잘 해요!" 라고 말하긴 했어. ㅎㅎㅎㅎㅎ
그러니까 뭐든지 속단은 금물이에요.
난 9개월 만에 내일 구룡포 간다.
임금님 상을 받으셨네~
난 기분이 좋아요. 왜냐면 월요일에 일본 손님이 10명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안 오게 됐어요.
음식보다도 청소를 언제 하나 걱정이었는데, 안 온다니 으찌나 좋던지.....
언니가 받은 밥상은 전 생각도 못 한 메뉴네요.
그래도 잘 대접 받으셔서 덩달아 좋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네요.
밥따로 국따로의 식사가 좋다는데 국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엄두가 안나요.
어제 열심히 일해서 반찬 많이 만들었답니다.
두달동안 거의 팽개치다시피 못해드린 어머니께 가져다 드릴 음식을 빌미로 요것 저것 했더니 추위도 무섭지않아요. ㅎㅎㅎ
메뉴만 올리면
갈비탕, 호래기무침, 취나물, 파래무침,멸치볶음
우리어머니 특별식으로는 유뷰초밥(요건 우리집 남자들은 아무도 안 먹는답니다)과 약식.
갈비 주문하고 돌아서는데 작은 쌈배추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곁에 있는 무우도!
10포기 봉지채로 함께 배달시킨 덕에 어제는 거의 수용소 수준(ㅎㅎ)으로 중노동을 했답니다.
아침6시부터 밤 10시까지 앉지를 못했어요.
그러고는 당연히 좋은 소리 못들었지만 다들 맛은 있는 모양이대요.
막내녀석 9시까지 저녁도 안먹고 달려왔더라구요.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밥 먹으니 행복하답니다.
애들도 밖에서 힘든 가봐요.
오늘 아침 먹을 꺼 그득~~~~~~
기분 짱입니다요.
부럽당...
지금 우리 집 냉장고는 텅텅 비어서
제가 들어가 누워도 될 지경이에요.
맨날 밖으로만 나돌아 다니며 먹는 바람에
집에는 먹을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이럴 때 명옥 언니랑 이웃해서 살았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에구....
오늘 저녁엔 뭘 먹나....
오랫만에 단팥죽 만들었어유.
아주 재래식으로 하니 재료도 별 것 없고 맛은 최고.
예전 풍미당 단팥죽 맛이래요.
1.그냥 팥 불린다음 압력솥에 푹 삶아서 감자 으깨는 도구로 팍팍 으깬다음
2. 물 좀 넉넉히 붓고 (난 빡빡한 건 싫고 후식으로 약간 묽은 게 좋걸랑요.)
3. 한소큼 끓으면 소금(요게 중요), 그리고 설탕 넣은 다음
4. 끓으면 갈분가루 물에 갠것 적당히(많이 넣는 건 금물)
5. 마지막으로 계피가루 좀 넣고 끝!(요게 상당히 감칠 맛을 나게 해요.
*설탕 넣은다음 오래 끓이면 캬라멜 냄새가 나니 주의!
찰떡을 넣으시던가 호두나 잣을 넣으시던가 그건 알아서들 하서유
전에는 성가대 먹이려고 30인분 정도도 해갔는데(그래봤자 종이컵으로 계산해서)
이제는 무거운 거 못들어서 안해요.
그래도 날씨가 쌀쌀해지니 생각나길래
지난 금요일 구역예배 보는 집에 그 집 초 중 고 세 딸들 먹을 꺼 까지 넉넉히 해서
냉동실에 넣어 둔 약식하고 들고 갔었답니다.
당연히 엄청 환영을 받았지요.
이번 주는 성가대가 일찍 모여서 교회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데 또 한번 해볼까나?
지금 3동 언니들이 요리 경연대회 준비하시느라 몹씨 뜨겁길래 좀 가져왔어요.
정순자 선배님의 시루떡 레시피입니다.
선배님은 미국 네바다주의 리노라는 곳에서 사신답니다
나도 멥쌀가루20LBS. 찹쌀가루10LBS를 사 와 가지고 언제 쓸지 모르니 냉동에 얼렸으니,
그것도 그런 가루인거니 걱정하시고 사서 Defrost를 그냥 방온도에 두면 부드러운 가루가 된다오,
1)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한다.
2) 붉은 팥이라고 쓴 팥을 한봉지 사서 반 정도를 우선 씽크의 뜨거운 물에 한 서너시간 담궈놓는다오,
3) 찜통의 밑냄비에 팥이 물에 한 2인치정도 잠기게 물을 붖고(팥을 불린 물을 그냥 써도 되게 아예 팥을 씻어서 불림)
처음엔 센불에 삶다가 끓으면 중간불로,,,씹힐정도로 익은후 아주 약한불로 바꾸며,,,,가끔씩 주걱으로 저어 뒤집어줌).
그러면 나중엔 팥이 푹 익은것같은 모양으로 물이 팍 줄어듦이 보임,,,그러면 불을 끄고설라무네,,,
팥이 알맞게 푸근히 씹혀지면(너무 물컹거림 안됨) 소쿠리에 담아 물을 빼고,,
좀 너무 삶아졌다 싶으면 소쿠리에 담긴채로 시간을 두면 좀 떙글떙글하게 변하니 너무 걱정말고,,,,
(소쿠리에 받혀 내린 짙은 팥물은 아까우니 씻어낸 쌀위에 밥물로 써도 됨)
그람시 일단은 큰 준비가 끝난셈,,,,찹쌀가루?나 밀가루를 손에 묻지않을정도의 반죽을 시루가장자리에 김이 안 새도록
바르게끔 미리 반죽을 해 놓는다,
4) 물을 뺀 팥을 적당히 오목한 넒은 그릇에 담고 빻는다.-소금을 한 ts정도, 설탕을 한 TS정도???기호에 따라 넣으며 빻는다.
(이럴때 튼튼하게 잘생긴 밑이 펀펀한 와인병이 있으면 병의 바닥궁댕이로 찧으니 면적이 넓어서 빠르고 아주 좋다,)
(지펴백에 팥을 담아논다, 만일 팥이 좀 덜 으빼졌다 싶으면 지펴백에 넣은 채로 공기구멍을 약간 열어놓은채로
와인병으로 다시 으꺤다,)
(또 팥이 쓰고 남으면 그 지퍼백에 그대로 냉동에 넣는다)
5) 찜통바닥에 젖은 얆은 면헝겊이나 젖은 페이펴타올을 깐다.
6) 팥고물을 한켜 넉넉히 깐다.
7) 다른 중간플라스틱그릇에 밥공기를 1의 기준으로 삼고 아래의 비율대로 원하는대로 가루를 공기에 재어서 섞는다.
찹쌀2/멥쌀1이던가,,,,, 멥쌀2/참쌀1이던가,,,,,멥쌀만 하던가,,,,찹쌀만 하던가 층층마다 다르게 셋업을 한다,
그러나 맨 바닥은 멥쌀2/찹쌀1이 좀 힘을 받을수 있어 좋다,,
그 섞은 가루를 깔때 층마다 뭔하는대로 호박꼬지든가, 무채든가를 섞은후 첫 팥위에 깐다.
떡의 두꼐도 본인이 원하는대로 조정,,
8) 그 위에 또 팥한층을 넉넉히 깐다,,,
한 세층내지 네층으로 맨위에 팥을 덮은후 살살 눌어주고 가장자리도 주걱으로 돌아가며 눌러주며 가장자리를 닦아준다.
9) 솥에 물을 넉넉히 그러나 너무 위의 찜통에 가깝워 끓을때 닿지 않게 물을 붓고 찜통을 올려놓는다.
10) 미리 반죽된 찹쌀가루/밀가루로 밑냄비와 찜통사이를 눌러가며 떔방을 하여 스팀이 새지 않도록한다.
11) 젖은 헝겊을 뎦어 가장자리를 눌러준다,,,또 처음 몇분동안 뜨거운 스팀이 형성될때까지 냄비뚜껑을 헝겊위에 덮었다가
뚜껑을 벗어내면 스팀이 골고루 번지기에 도뭄이 된다...
13) 한 삼십분후 헝겊을 한쪽 쳐들고 쇠젖갈로 여기저기 찔러보아 흰가루가 뭍어나오지 않으면 다 된것이다.
그러면 몇분 더 있다가 불을 끄고 뜸을 한 십오분 들인후 준비된 쟁반에 비닐이나 헝겊을 깔고
시루위에 거꾸로 덮은후에 시루와 같이 뒤집으면 아주 예쁘고 먹음직한 시루떡이 쟁반으로 옮겨진다
(이떄 뒤집기전에 얇은 칼로 떡과 찜통사이에 딱 달라붙었을테니 돌아가며 칼집을 넣어 분리해준 후에
주걱으로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살살 눌러주어야 떡도 쉽게 예쁘게 뒤집을수가 있다.).
14) 우선 십자로 칼집을 내어 자르고 나중에 더 잘게 쓸어 접시에 담는다,
-------시간에 대해서는 각자가 요량것 더하고 덜하여 나를 원망하지 않도록,,,,,,,,,,,,,,,,,,,,,,,,,,,,,,,,,,,,,,,,,,!!!하하하하하하
?Good Luck!!!?혼자들 잡숫지마시고 사진을 박아올려 나눠잡숫도록,,,하하하하하하
제가(유명옥) 요대로 지금 만들었는데 팥이 좀 모자랐나 예쁘게 안 덮이네요.
다음은 시애틀에 사시는 송호문 선배님의 만두 레시피입니다.
! 다들 잘 하겠지만 송 호문표는
1 소고기나 돼지고기 다져서 소금과 후추 살살
2 숙주와 배추를 끓는 물에 숨만 죽인다음
물에서 82 꺼내서 송송 썰어서 꼭짠다
3 두부도 보자기에다 넣고 꼭 짜서 소금 살살 뿌린다
4 당면은 물에 불렸다가 삶아서 건져낸다음 좀 시킨후 작게 짜른다
이때 칼 2개를 이용하면 훨 빨라유[ 당면은 뜨겁다고 절때 물에 담그지 말것과 또한 넘 시키면
뻣뻣해져서 만두 비질때 피가 뚫어지니 유의할것
5 파송송 그리고 당근 채쳐서 다진다
위에것들을 모두 함께 넣어 비빌때는 계란 노른자 후추 설탕 참기름 소고기 다시다 를 알아서 넣는다
계란은 흰자를 만두 비질때 붙이기 위해서 사용하니 좀 남길것
6 피는 한국 식품점에 찹쌀로 만든 피를 강추함 이것은 터지는 확율이 거의 없음
중국산 THICK WRAP 동그란것과 사각도 좋음
7 만든 만두는 찌는것보다는 끓는 물에서 삶는데 만두가 뜨면 조금 있다 건져서
붙지 않케 넓적한 소쿠리에 펼쳐 놓고 따끈 했을때 먹어야 일품임
두부를 10000 이 넣으면 두부만두
고기를 10000 이 넣으면 고기만두 뭐 그런거지 ~~~~
신김치도 꼭 짜서 넣어도 OK 총총
명옥언니 ~
Shanghai Bokchoy 는 중국야채예요.
영심씨가 열무, 얼가리배추 섞어서 담근 김치랑
물김치를 아주 좋아하는데
인편에 밴쿠버에서 사오면
자동차속에 오래 있어서인지 별로 신선하지가 않아서
어떤때는 4분의 1도 못건지고 겨우 골라놓은것도 김치 만들면 맛이 없지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쩌기 큰 도시
대형마켙에가면 구할수 있는 Shanghai bokchoy 로 한번 담가보았더니 맛이 있더라고요.
Baby bokchoy 도 있는데 그건 줄기 부분이 두꺼워서 맛이 덜하고.
그래서 신이나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담가 놓지요.
살짝 절였다가 찹쌀풀 끓어 젓국에 버무리고
물김치 담그고....
김치를 하도 많이 담가서 그런지 김치 담그는것이
그리 큰일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담에 사오면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