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맛을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 표현은 정말 기가막히게 많은데요
즘즈므리하다라는 말은 제가 많이 쓰는 말 중 하나에요.
약간 간이 된듯하나 딱부러지는 대표적인 맛은 하나도 없는 맛.
맹물에 약간의 소금과 설탕을 탄 맛?
간이 된듯하나 이렇다할 매력적인 맛도 없고
무어라 표현할 말이 적당하지 않은 개성없는 맛이라고 하면 이해하실라나?
암튼....
튼 손.
어릴 때에 손이 얼어서 튼 손이 많았는데
요즈음은 보온이 좋아서 그런 손 보기가 힘들어요.
그나 저나 즘즈므리 라는 말이 있었어~~~?
어?
순영언니 아직 여행 안가셨어요?
저도 즘즈므리 란 거 춘선이가 만들어낸 말인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국어선생님들은 역시!
전 춘식목사님의 뜻풀이가 멋집니다.
대단해요 대단!
단계적으로 볼때....................
1,술에 취하는 첫단계는 얼굴에 차츰 술기운이 나타나는 모습 <우럭우럭하다>
2,좀 더 취하면 거슴츠레 눈시울이 가늘게 처진모습 <간잔지런하다>.
3,딱 알맞을 정도로 취한 상태의 모습 <거나하다>
4,거나하게 취해 정신이 흐릿한 상태의 모습<건드레하다>, <얼큰하다>
5,술이 반쯤 취해 건들거리는 모습 <얼근덜근>, <해닥사그리하다>
우리말 참 이쁘죠?
???붕어빵.
경선이 잘 지내니?
자숙이는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지?
바쁜지 요즈음 뜸하게 들어 오는구나.
명옥아 나 다음 주 화요일에 북해도 가는거야.
기억해 줘서 고마워.
순호야!!!
저렇게 우리말이 다양한줄은 몰랐다.
근데 어떻게 저렇게 우리말에 해박하누.
누구든지 인일홈피에 늘어 붙어 있으믄 찾을수 있어요.ㅎㅎㅎ
우리 홈피보다가 딴동네두 가보구....
우리 홈피 보다가 네이버,다음에 들어가보구...
하다보믄 어디멘가 예쁜 우리말이 좍 펼쳐져 있더라구요.
얼렁 즐겨찾기에 낑겨놓곤 심심하믄 들어가 보며 혼자 킥킥웃었죠.
실은 지가 어려서 부터 책을 무지하게 많이 봤어요
특히 우리나라 작가의 책들을....
거기서 나오는 형용사들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관심이 좀 많았었....
름보대월정
어숨 에속 름구 도달
나구겠렵어 기보 습모 근둥
나찍아방 래몰 라해끼토
렴주나어누나 뿍듬 에리누온 어찧 잘
게에들이 든모 찬 에름시
를루가떡 의망소 과망희
신나는 달밤이셨나요?
춘식님~!
거울로 보둣 디집어 써놓으시니
갑자기 고것 읽느라
눈알 돌아가....
목돌아가....
아주 씨겁 했슴 다.
갑자기 건드레~~~해 진 듯 ,,,,,,,,,
듣던 중 반가운 소린가하고 읽다가 목 돌아가고
고거이 무언가 뜻 헤아리려다 눈알까지 뱅뱅
아침부터 해롱되니 오늘하루 무사통과.
게슴츠레 한 눈으로 바라 볼 밖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칭찬 몇마디에 도취되어 제 눈이 풀렸나봐요
어제 글 올리고 자정 쯤 되어 안마당 나갔더니
보름달이 환하더군요.
신나는 달밤이었습니다.
?다들 대단하십니다. 아이디어 좋을시고!
름보대월정
랴구 는시하다 을들짓별 제이
???랏은 또 뭐꼬? ?이렇게 잼있고
자유분방한 끝말잇기는 본적이 없으셔!
블렉박스 찾으면 사고 원인 규명 할 수 있듯이
어려운 끝자만 골라 쓰는 관리자
요즘 끝도 없는 과중한 일 만들기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아마추어 뇌 블렉박스 연구자 보고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미 어느 정도 눈치센스로 봄님들 이심전심 알아낸 듯
아마 저 위의 위트있는 괄호 안의 글도
잠깐 동안의 잠휴식으로 얻은 엔돌핀의 산물인 바
계속 푹 주무시면 저절로 끝자가 부드러워지리라 믿습니다.
이 연사 강력히 강력히 주장합니다. 더 주무셔야 하옵니다. ㅋ
교련이란 과목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매주 교련조회라고 해서 사열과 분열도 하고
공설 운동장에세 학교 단위 시합도 하고 ......
흰바지에 검정 교복스웨타가 교련복이었지요 ...
기억나세요? 교련?
련자로 끝나는 두음절은 시련, 미련, 가련, 아련, 관련
련자로 끝나는 세음절은 조총련
련자로 끝나는 네음절은 동병상련
련자로 끝나는 다섯음절은 아름다울련
련자로 끝나는 여섯음절은?
나에게 물었슈?
물론 힘안들이고 토끼가 이겼징.
아니라고?
이게 이렇게 된거예요.
옛날에 용왕님이 생선회를 많이 잡수셔서 간이 나빠지셨어요.
토끼를 잡아다 네간을 내놔라 했지요.
토끼는 간을 뽑아 놓고 왔다하고 도망쳐 나왔어요.
육지로 올라온 토끼는 자만하고 당연히 이길줄 알고 거북이와 경주를 하곤 낮잠자다가 져버렸지요.
요건 호랭이 담배먹던 시절의 토끼예요.
요즘 토끼는요 ~
미리 거북이 잔등에 올라가 낮잠 실컷 자면서 가다가
꼴인점에 오면 뛰어 내린다나요? 헤헤헤
몰랐~~~~~(지롱)
신통방통
봄이라는 거이 오기야오겠지 했더만
연일 높아지는 기온에 어느 새 와버렸나보네요
산행 길 나섰더니 몇걸음 못가 땀이 줄줄 ㅡ,.ㅡ
몸 보신할 꺼 없을까요? 겨울 내 내 김치쪼가리만 먹었더니 흑흑
곡물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