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운수대통.
어제밤에 문자가 왔는데
나와 동갑인 우리 성가대원 하나가 뇌졸증인가 뇌경색인가로 쓰러져서 긴급 수술이라고.
밤에 기도회를 한다는데 다리가 안아파도 거기 갈 형편은 안되고 무지 우울했다오.
그 다음부터는 문자가오면 겁이 나서 받기가 싫더라구.
아직까지 별 말 없는 거 보면 수술은 무사히 마친 모양인데 후유증은 없을랑가.............................................
그 사람은 폭발물처럼 수시로 119 신세도 지고 잘 쓰러진다는데 뭐 한다고
토요일에 서울에서 하는 결혼식도 참석하고 (친한 사이긴 했지만) 주일 종일 교회서 보내고
월요일에 친구만나서 점심먹다가 그렇게 된댄다.
사람이란 게 조심하는 거 같아도 한동안 별 일 없으면 그만 방심하게되나봐.
내가 성가대 가서 얼마 안됬을 때,
갑자기 진 땀을 흘리길래 단학 선원에서 배운대로
목이랑 어깨 막 주물렀더니 휴우하고 한숨 쉬며 살아나더라구.
나 자신도 놀라고 신기했어.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쓰러지기 전에 조짐이 있었을텐데 요즘 상태가 좋아져서 그 신호를 무시했겠지.
설앞두고 덕담이 아니라서 좀 그렇긴하지만
여러분들도 다들 조심하세요
만용은 금물!
고진감래.
근데 순영언니 설 연휴에 여행 가신다고 안하셨어요?
요로 끝내지 않으려고 하나 덧 붙이면
설음식 안해도 된다고 들을 것 같은데.........................
맥이 툭 끊기는것 같애요.
오후 6시 쯤 되면...
그제 오빠네서 7시에 돌아오는데
눈이 부연것이 운전하기도 힘들고
담날 아침부터 몸이 안좋더라구요.
몬살겠어요.
오후 5시쯤엔 하루의 모든 새끼쥴을
끝내야 담날 지장이 읎더라구요.
요구 뭐고
무조건 언니 몸 시계에 맞추세요.
시차 어긋나는 거 이거 장난 아니네요.
언니는 어쩌면 그렇게 잘 다녔는지 몰라.
인도에 스페인에......
대장 아무나 하나~
솥밥중에 무쇠솥밥이 맛있다고
나 다리 다치고 나서 왼갖 잡곡 넣은 무쇠솥밥을 짓는다오
무거워서 치워두고 말았었는데
내 대신 어머니 솥밥을 그리워하는 주인공이 직접 하는일이니
난 그냥 잘 얻어 먹고 산다오. 그럭저럭 벌써 무쇠솥이 길이 들어
솥뚜껑도 윤이 반질 반질하니
이 일 또한 .과거로의 회귀 아니겄소.
동작 그만.
2시에 떠진 눈이 감길줄 모르네.
에라 멀뚱 멀뚱 대느니 일어나서 여행 중에 못 읽은
봄날방 에서 놀자 하고 일어 났지.
인수분해.
수학 선생님껜 죄송하지만 그딴 건 왜 배웠을까?
골치 아픈 그 공식들은 이미 내 머리 속을 떠난지 오래.
허긴 내 머리 속에서 날라간 것이 어찌 그뿐이리오.ㅠㅠ
망각속에 사는것 같아도요.
딸 대학입학원서 쓰는데
뭰지 복잡하게 계산해야 하는것이 있었어요.
내성질에 내딸의 일생이 걸린일이니
누구에게 맡기것어요.
계산기도 없었고....
컴컴한 방에서 형광등 불빛도 희미했는데
혼자 끙끙대며 몇시간동안 대굴팍 패가메
고2때 배운 수학2를 생각해 냈어요.
밤새워 작성해설랑 담임 도장찍어 내가 직접 대학교에 갖다 냈잖아요.
아마 그때 내모습은 TV에 나오는 파워 레인져처럼
눈에서 황황 불이 났을꺼예요
그리하야 4년동안 천만원도 안들어가는 핵교 나왔자녀요.
그때가 49살 이었는데 지금은 돈 1억 준대도 몬해요 몬해....!!!
???결심.
무슨 일이든 결심 할 때 까지가 중요하죠.
그 다음엔 무조건 밀고 나가야 해요.
그런데 그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심 할 때 통하는 말이죠.
죠로 끝을 내시면
죠지나 죠스 등 영어로 된 단어만 떠올라요.
순영 언니 ~
연휴 동안 즐거우셨어요?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 하신거에요?
아....
나도 떠나고 싶어라.
가족여행.
꿍짝 꿍짝 꿍짜작 꿍짝 네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한구절 한고비 꺽어 넘을때
우리네 사연을 담는 울고웃는 인생사
연극같은 세상사 세상사 모두가 네박자 꿍짝 꿍짝
.........이 노래야 말로 뽕짝 이로세.
다정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