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다 이트하지 않고 다이어트 해서 그림의 여자 같이 되어진다면.....
여러분은 뭐부터 하시겠습니까?
이 방에는 가끔 날씬한 매력적인 여자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역시 점점 체력이 딸리는거에요.
염장 지르려는 건 아니고요.
까미노가 많은 무리가 되었을꺼란 말이지요.
아버님 상도 당하시고 둘째 외손주 보시고.....사실 이번에 언니가 쉴 틈이 없었쟎아요?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일부러라도 좀 쉬세요.
키보드 앞에서 신나하는 네 모습 그리며
진작에 젊은날에 더 공부하였으면
지금쯤 유명한 피아니스트나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지도 하고 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
네 열정을 누가 따라가겠니
난 요즘 콜록 콜록하며
주말이라 놀러온 딸네 손주 보느라
나름 행복한 시간 보낸다.
점점 이뻐지는 모습~~
눈만 마주치면 웃는 아가가 영락없는 천사가 아니겠니?
공연히 양희 생각 나게 했네!
미안~~`
남의 손주 이야기도 들으면 행복하다니까요.
전 요즘 하고도 어제 너무 많은 일을 했는지 많이 피곤하고 짜증이 막 나요.
월요일에 양희애비가 출장오거든요
내일 '오르간 피아노 이중주' 로 헌금특주 하느라 어제 미리 장도 좀 보고 일을 했더니만 좀 그렇네요.
시장 간 김에 싱싱한 게 많길래 쓸데없이 많은 음식을 잠만했다는 거 아니에요?
봄날 식구들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체력이 영 딸려요.
고놈의 키보드 만지작거리느라 좀 더 움직이기도 했지요 ㅎㅎㅎㅎㅎ
기계조작이 어렵쟎아요?
이소리 저소리, 이리듬 저리듬 해보느라 시간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참 남보다 좀 낫게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대학원진학을 앞둔 막내도 고뇌에 찬 젊은이의 모습이고.......................
예전에 제가 아주 좋아하던 모습인데 아들이 그러고있으니 가슴이 저리네요.
자기가 하는 일이 열심히 한다고 장래가 보장되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래요.
주위 사람들의 무책임한 충고도 애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구요.
정말 상대방을 배려해서 하는 이야기는 별로없이 그저 자기의 한풀이에다가
이런저런 지식을 더해서 뱉어내는 잔소리들에는 저도 이골이 나 있는지라 더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 있겠어요?
"엄마는 잘 모르지만 이 세상에 보장된 미래는 없단다.
가능성이 높다고 여길 뿐이지.
그리고 중요한 건 고뇌하지 않는 젊음처럼 가치없는 건 없단다.
그런데 엄마의 생각에는 넌 아주 잘될 것 같구나 ".
제 스스로도 무책임한 표현 같았는데 위로랍시고 해본 소리에요.
그런데 써놓으니 뭐 같네요.ㅎㅎㅎ
언니 우리 좀 쉽시다요.
산은 그곳에 있었어요
단풍이 3분의1정도 들었고
초록빛과 어우러져 얼마나 고운지....
우리들은 소녀마냥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사과나무에...감나무에...어루만지며
교회다녀와 사진 올려볼께요.
잘다녀왔다고 신고합니다.
다음스케쥴이 그려지네요.
25일 행사에 우리모두 만날 스케쥴......
지리산 잘 다녀오셨군요.
찬정인 소리없이 다녀갔고요.
봄날식구들이랑
번개팅을 했다면 더 좋았을 걸......
아직 무르익진 안은것 같아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
정말 신나게 발통 달고 다니누나!
난 24일 여사모에서 떠나느 가을여행으로
그나마 허기진 길바람을 달래 보려한다.
같이 가믄 좋은데........
우리 봄날 식구 누구 같이 갈 사람 없수?~~~
우리 요런 단풍길 걸을수 있는데.......
정말로 동행하고픈 여행이에요.
봄님들 ~
미선 언니랑 같이 가보세요.
여사모 여행은 언제나 알차고 좋더라고요.
저도 시간만 맞으면 꼭 가고 싶었는데.....
미선 언니 ~
잘 다녀오세요.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안부도 전해 주시고요.
잘다녀오세요.
가을의 절정을 누리실테니 부럽습니다.
제가 다녀온 지리산은 골은 깊지만 나무들은
설악과 달랐어요.
설악산이 20대 장정이라면
지리산은 30대 여인이었어요.
농염하고 풍요했지요.
물색깔도 화려하고 깊이를 알수 없었지요.
그러나 힘찬 느낌은 없었어요
설악같은 장엄함과 힘찬 모습은 없었지요.
그곳에서 왜 설악의 울산바위가 생각나는지
나도 날 모르겠더라구요.
암만해도 설악엘 꼭 가야겠어요.
낙엽진 설악을 밟아봐야 겠어요.
11월의 설악은 어떨지....
단풍이 휩쓸고 지나간 설악은 어떨지....
일단 25일 문화제 잘 치루고
그밤이나 보낸후 생각해봐야 겠어요.
잘다녀오세요~~~!!!
새벽 해뜨기 전에 하늘은 그럴수 없이 아름다웠다.
새까만 하늘에 눈썹달이 초롱 빛나고
그주위에 별들이 셀수 없을만큼 많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니
여기가 태백인가?
여기가 곰배령인가?싶다.
여사모님들 가을나들이 날씨가 기차게 좋다.
아마도 고운 은행잎들로 샤워하고오시지들 않을까?
무사히 잘들 다녀오시길 빌어본다.
낼 우리<봄날>식구들 만나는 날이다.
문화제도 기다려지지만 솔직히 우리식구들
만날 생각에 가슴이 들뜬다.
어제 은범이와
짧으면서도 긴데이트를 했다.
손잡고 데리고 다닐만하다.
어린이집에서 2시에 데리고 나와 차에 실었다.
기침때문에 병원에 가야하는데 신발사주러 간다하고 출발했다.
할매의 컴실력 덕분에 월요일 새벽4시에 예약했는데
제일 빠른 시간인 어제3시에 예약이 되었다.
미리가서 수속하고 입에 시원한것을 물려주었다.
아가들과 에미들과 할매들이 뒤범벅이 되어
아사리판같다.
3시가 되오니 졸리운지 떼가 시작되었다.
다른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는거다.
자기 들어갈 시간이 다되가는데....
간호사한테 눈짓하고 얼른 뛰어 편의점으로 데리고가
다른것을 쥐어준다.
오자마자 의사샘을 만난다.
2분보기위해 3일전 예약하고 30분전에 와있어야한다 .
더 늙으믄 이짓도 못하것다.
약국으로가 약을 짓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어
근처 마트로 간다.
차도 오후이니깐 댈곳이 있지 오전엔 갖고 오지도 못한다.
마트에 차대놓고 5층 스포츠샵으로가서 170짜리 운동화를 찾았다.
은범이가 파워레인저 신발이 좋다고 주문한다.
내돈아니니까 신나게 좋은걸루 골라 신긴다.
주인이 신기려하니 낯설어서 내등에 업혀 발을 내민다.
지맘에 드는지 끄덕거린다.
내구두값보다 비싼 신발값을 긁고 새신발을 들고 신나게 걸어나온다.
그집에선 잘 안신어보더니 남의가게 (ㅎㅎ나이키) 앞에서
신겨달란다.
무식한 할매답게 알게뭐냐하고 퍼질러 앉아 신겼다.
기분이 좋은지 흥흥 노래를 부른다.
주차장으로 오니 차키가 밧데리가 다됐는지
잘 안열린다.
다시 매장안으로 들어가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밧데리를 바꾸고 돌아왔다.
시동걸자마자 은범이는 골아 떨어졌다.
살살몰고 돌아와
등에 업고....(새신을 신고 뛰어보자~펄쩍~! 하는지 꿈틀댄다.)
어린이집 가방들고,.....
헌신발 가방들고,....
병원약들고.....
먹던 아이스크림 들고...
숨도 제대로 못내쉬고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와
엘레베이터를 타고 들어와
내침대위에 집어던져 버렸다.
눈에 보이는것이 없다.
힘이 들어서...
에미X은 어제따라 늦게 온다고.
7시쯤 에미딸려 쫒아보내고 나는갔다.
영육이 바로 정지 된것이다.
나의 이쁜손주와의 짧은 데이트는 아주 길게 끝났다.
집에서도 별 볼일 없는 자식이 효자라더니 내가 바로 그 짝이네요.(의기소침해서 많이 자조적으로 되어있음)
어제 일이 꿈만 같습니다.
제가 맘이 허둥대는 바람에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문화제에 함께 하면서 인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선후배가 이렇듯 가깝게 느끼며 맘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생각됩니다.
명옥언니, 언니께 전화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전화번호가 다 날라갔어요.
앞으론 이 곳에 자주 들어 올께요.
그 곳에 들어서는데 방금 전에 나갔다 들어가는 것처럼 편안했습니다.
항상 뭔가를 꿈꾸며 자신을 잃지않고 멋지게 가꿔가는 봄님들
그래서 우린 이렇게 서로를 좋아하며 그리워하고
그 느낌을 너무도 쉽게 나눌 수 있나봐요.
항상 따뜻이 감싸주고 반겨주는 봄님들 사랑합니다.
명옥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었어.
동영상 봤지?
많이 웃고 흔들고 박수치고 모두들 대단했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그 모습들, 한데 어우러진 그 모습들이 순수하고 아름다웠어.
순호야~
방 잡아줘서 덕분에 너무 편하게 쉬다 왔다.
다들 두런두런 얘기 하는데 난 아침부터 나와서 다녀서 그런지 어찌나 졸립든지 아랑곳 하지않고 잘 잤단다.
은희언니~
금일봉 주셔서 우리 아침 해장국 거하게 먹었어요.
감사했어요
미선언니~
덕분에 답동성당 미사 오랫만에 하게 되서 좋았구요.
앞으로계획 하시는 일 지혜롭게 잘 구상하시기길 저도 기도 할게요.
율리아노 위해서 기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12기 동생들, 솔메팀들, 웃음 잃지 않는 광희, 상옥이,8기 황정순 모두 너무 반갑고 우린 이제 정말 한식구인가봐요.
같이 자도 어쩜 그리 편안한지, 내집 안방처럼 쿨쿨 잘 잤다니까요.
대전댁들 멀리서 오느라고 수고 했어.
총무 잘못 건드리면 국물도 없는디~ㅋㅋ
솔직하고 정많은 광숙아~
이번 행사에 수고도 많이 했고 네가 있어 든든하단다.
참~ 경선아~
아침에 호텔에서 먹게 됨 부르려 했는데 해장국이라 안 불렀어.
글고 피곤할까봐 늦잠 깨우는거 아닌가 싶어 전화 안했단다.
모두 잘들어가셨나요?
인일제하는날~
미장원에 들러 머리에 힘좀주고...ㅎ
마트에 들러 우리 먹을 간식꺼리 사는데
을매나 신이 나던지.....
5기연습 잠깐하고 호텔에 신나게 가선
얼른 예약한 방 체크인하러 갔었지요
그리구 행사장에선 <봄날>눈도장 찍어
보이는대로 허그 한번씩하는데...
얼마나 보고 싶었든지~
방홋수 알려주고 행사에 임했죠.
우리 식구들 나올적 마다 손바닥이 부서져라
두들겨주고.같이 흔들어주고.
마지막 프로 12기의 밴드에 모두 일어나
얼싸안고 ....동문 문화제가 날이 갈수록
친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먼길에 가셔야할 은희온니께서
아침에 밥들 먹으라고 금일봉을 주시고,
힘드신데도 같이 계시며 <봄날>들을 초대해주신
형오기온니~!
뒷풀이에 같이 못해도 일부러 다녀간 동생들...
갈길이 먼데도 대리운전시켜가며 새벽까지
같이한 동생들...
같이 하고 싶어도 다음날 일때문에 같이 못한 SB.
난 이미 디비졌고.
화리미는 죙일 행사때매 힘들어서 누우시고.
미션온니,광숙이,춘서니,
밤늦게 왔다가 다시 집에 가서 서방님진지 드리고
다시 온 광야~!
돌아오는 길에 안부전화 준 동생들...
우리는 맑은 가을날 뜨끈한 해장국에 정을 나누고 헤어졌지요.
돌아서는데 가을하늘이 얼마나 빛나던지......
아~!
또 언제보나?
늙어가는 마당에 얻은 기분좋은 이 느낌이 뭐일까요?
.............................................................................................
정말 축제 같은 밤이었지요.
더구나 방에서 따로 만난 우리 봄님들,
이젠 뭐 한 식구같은 편안함에 하루 죙일 긴장한 마음을 릴렉스 해주더이다.
방에 들어온 순서 2,3,5 그리고 6,8 한참 후에 12......ㅎㅎㅎ
80 넘은 노인이 70 노인을 부러워한다더니 그러네요.
12기 동생들 5字 붙어 老 자를 당연시 하지만 그대들의 젊음이 우리눈에는 보인다구.
체력없어 해야할 반론도 하기 싫은 우리 나이보다 그대들의 나이는 시샘이 날 정도로 싱싱하더구먼...좋았어... 대리만족 한다.
D J 큰 맘 먹고 얻어논 비싼 방에서 밤새고 얘기하고 싶었는데....아쉽더라
선배 후배 친구들 너무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기쁜 맘으로 모였다가
헤어지기 싫은 것이
우리 봄님들 아닌가싶어요.
순호언니 덕분에 호텔서
묵은 몇 님들은
은희언니가 금일봉 주셔서
뜨끈한 해장국으로 피로가 싹 가셨어요.
끼많은 선배님들,
12기 후배들
출연 준비하시느라
넘넘 애쓰셨어요.
언니들 ~
저는 오늘까지 졸려서 눈을 반쯤 감고 다녔어요.
광란의 밤을 보낸 후유증 ~
그날 엄마 산소에 다녀오느라 제 마음에서 나사가 빠졌는지
그냥 마음이 채워지지 않고 컬컬했는데
언니들 만나서 웃고 떠들고 달달한 술도 한잔 마시고 하니까 확 풀리더라고요.
황정순 언니도 그날 처음 뵈었지요.
얼마나 젊고 예쁘신지 15기 후배가 온 줄 알았다니까요.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언니들과 밤새워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해요.
멀리 살아도 늘 마음이 가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은희 언니 ~
뉴질랜드 가셔도 늘 우리 곁에 계시는 거에요.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고 사니까요.
멋있고 유쾌한 뉴질랜드 통신을 기대할게요.
명옥 언니랑 순희 언니랑 찬정이가 함께 있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와 같이 있은 거에요.
마음으로 모든 순간을 공유하고 동행했으니까요.
그러니까 조금만 서운해 할래요.
다음에 같이 만날 날이 있을거에요. 그쵸?
봄님들 ~
하고픈 말은 만리장성인데
저는 시험문제를 내야 한답니다.
시험은 학생들에게만 괴로운 게 아니에요.
오늘처럼 피곤한 날은 그냥 놀아야 하는데 또 책을 봐야 해요.
그래도 우리 봄날이 있어서 저는 행복합니다.
우리 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총무님도 애 많이 쓰셨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함께 하지 못함이 애석했어요.
명옥이~~
해외에 있는 벗님들 생각에 눈가가 조금 촉촉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구동성 꼭 카나다 가자구
더두 말구 덜두말구
순희네서 이틀 묵고 오자구......
우리들 맘속에 늘 함게 하는 봄님들!~~~~~
따뜻한 정들이 새록새록 용솟음 침을 느낄수 있었다오
모두하나같이 이쁜 마음들~~`
우리 늘 간직하자구요.
순호 DJ~~~`
애썼슈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오!
글구 화리마~~~~
울 옆지기에게 함께 미사참례하구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하니
골 안네구 아주 흐뭇한 표정이드라!(이건 순전히 생태씨 약발인거란다)
여행 잘 다녀오거라!~~~
어제 춘선이랑 통화하면서 이상하게 안 피곤하다야 했더니
너 센서가 고장난거야 하는데 그 말 들으니 갑자기 피곤해져서
그냥 집으로 와서 쉬었는데 오늘은 완전 피곤해서 하루종일 골골댑니다.
점심 먹고 안되겠다 싶어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무 사이로 이리저리 걷고 오니 좀 낫네요.
걸으며 딱딱해진 손끝을 만지며 우리들만 아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춘선이 말마따나 폼싱크가 제대로 이루어진 공연인 것 같아 사진 보며 웃습니다.
신영이 학원 두 달, 나 한 달 끊고 한 네 번 갔나?
일 주일 남으니까 킬났네 하면서 두드려댔던 기타 쇠줄에 그래도 손끝이 야물어진 것을 보니 참 재밌습니다.
연안부두 할 때 어째 우리 순호 언니 소리가 안 들린다 하며 고개를 들으니 아니나 다를까
앗싸!!~~ 하며 춤추러 나오는 순호 언니가 보였습니다.
히히~~ 웃음이 나오며 즐겁게 연주할 수가 있었고, 그렇게 즐거워하시는 언니들 모습 보니 참 마음이 뭉클하고 기뻤습니다.
좀 더 춤추게 하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그 날은 아무래도 동기들과의 만남을 우선해야 하는 날이니까 우리들의 조촐하고 흐뭇한 마음을 우선 나누고,
언니가 잡아 놓은 315호로 갔지요
노래방에서 14기가 방으로 보내 준(쫀숙씨 고마워요) 맥주를 마시고 약간 알딸딸해져서 봄날방으로 들어가는데
마치 어린 시절 운동회 같은 게 끝나고 지저분하고 늘어진 모습으로 얼른 가서 엄마한테 맛있는 거 달래 먹고 쉬어야지
하던 그런 아늑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분장 지우고 거의 가사 상태에 빠진 박모 여인, 힘이 더 팔팔 나는 것 같은 속힘 센 송여인, 맨발에 실내복에 웬일이다냐 아직도 안 자고 김여사, 그런 가운데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자태로 앉아 계시던 임모 여인, 곧 나가실 자세로 앉아 계시던 반가운 김여사, 착하고 인정 많고 친절한 김여인, 밤에도 변치 않는 우리의 눈초롱 고여사, 너무나 익숙하고 부드러워 보이던 황언니(왜 그렇게 낯이 익죠 언니?).
우리 12기는 완전 긴장 풀리고 좋아서 좋아서 기냥 혼자 떠들었죠.
저거뜨리~~~
언니들은 그냥 내버려 두었어요.
춘선이는 그날 엄마 산소 가서 풀 뽑고 땅을 고루 고루 탕탕 밟고 왔으니 아니 마실 수 없고
대작을 해 줘야 하는 저는 정말 할 수 없 이 아니 마실 수 없었고^^;; ..........
이미 살짝 몽롱해졌을때 나타난 우리의 의리 광야 언니.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언니의 힘을 믿으니까 잘해내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 짠하게 하는 모두의 애인 광야 언니.
(언니 실은 그 때 나 좀 가서 언니가 한 말 한나도 기억 못 한다)
집에 오니 새벽 두 시 20분.
아침에 여섯 시에 일어나서 15인분 반찬 준비.
일요일 시합이 있었거든요. 내가 밥해 가기로 했었거든요.
반찬들은 미리 싸 놓았고, 재워 둔 고기만 굽고, 오징어 다섯 마리 굽고, 간식으로 먹을 효자동 김밥 사러 시장 갔다가
뜨겁게 데워먹을 해장국 삼인분 사서 시합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
그 때부터 응원하랴, 시합하랴, 밥 멕이랴......
시합 끝난 시간 밤 아홉 시.
회식 끝난 시간 12시.
센서가 고장나긴 한 거겠죠?
그래두요 언니들~
너무 좋았어요.
언니들이 있어서, 친구들, 아우님들이 있어서 나 참 좋아요.
힘을 많이 얻어요.
그래서 맨날 맨날 고마워요.
다 알겠는데 ~~곧 나가실 자세로 앉아 계신 반가운 김여사는 은희언니를 말하는 거니?
이렇게 이야기만 들어두 좋다.
나두 고마워~~~~~~~~~~~~~~~~~~~~~~~~~~~~~~~~~~~~~~~~~~~~~~~~~~~~~~~~~~~~~~~~~~~~
좋아껏네 !
서방 따라 이 멀리까지 와서 사느라고 그런데도 한번 못 끼는 나는 뭐여
이 그 ~ ㅇ ㄹ ㅈ (이거 무슨말 줄인건지 알아 맞추는 사람 선물 드림)
쫀숙이는 우째 고로코롬 엽렵하다냐?
나중엔 12기 밴드에 맞춰 모두 일어나 손에 손잡고
댄스퍼레이드를 벌렸잖니.
나두 흥에 겨워 무대중앙에 나가 트위스트를
흔들었자너.ㅎㅎㅎ
아마도 총동창회를 그렇게 신나게 흔들면서
선후배 서로 끌어 안고 연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끝내는 핵교는 인일여고밖에 읎을끼야.
12기의 연안부두였죠?
역시나 대단했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흥분의 場!!!
사회자도 필요없었죠?
명옥언니,
찬정이,
순희도 함께라면
더 신났을텐데.....
몹시 아쉬웠어요.
옥규랑 신영이가 넘 늦게 떠나서
걱정이 되었는데
잘 도착했다고 연락주니
맘놓이더라.
옥규야 한 잠도 못 자고
그리 바빴으니
네가 살 안 찌는 이율 알겠다.
시간내서 푹 좀 자그라~
할수없쥬 다 팔잔게.
찬정아 너 선물 많이 준비해야겠다. 그거 모르는 사람이 여기 어디있다고ㅎㅎㅎㅎㅎ.
근데 홈피가 생긴이래 인일여고의 성격도 확 달라져 버리는 겉 같아서리~~~~~~~~~~~~~~~~``
기대한 것 보다 훨씬 맛이 좋네요.
덕분에 제가 입맛을 잃을 뻔 하다가 도로 확 잡았어요.
이 참에 허리 치수를 팍 줄여볼까 했는데.....
하기사 허리 사이즈 줄기 전에 얼굴에 주름이 먼저 늘테니 안 빠지게 유지하는 것이 나을것도 같아요. (변명과 핑계)
어느 틈에 낙엽이 뚝뚝 떨어지네요.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잎이 떨어지니 우짜면 좋노....
가을이 깊어져 가는 것이 느껴져요.
내일이면 시월도 다 가고
어정쩡하니 중간에 낀 것같은 11월이 되네요.
그러다 보면 한 해가 가네 새해가 오네 또 법석을 떨테고....
세월은 참 무심히도 잘 가네요.
그래도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 오늘보다 즐거운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암시)
살 많이 쪄라 ㅇㄴ!
아주 오래 전에 웬 살림 욕심이 났는지 종로 5가까지 가서 참게를 사왔어요.
짚세기로 엮어 놓은 참게였어요.
사오기는 했는데 꿈틀거리는 그것들을 어쩌지 못하고 대충 짚세기만 가위로 자르고 그냥 커다란 양동이에 집어 넣어 두었는데
새벽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걔들이 전부 도망 나와 벽에 붙어 있는 거예요.
그때의 놀라움! 경악! 공포!
어찌 어찌 그것들을 게장으로 담갔는데.
그 향기가 말로 할 수 없이 좋았어요.
손님이 오셨는데 간암 말기라 아무 것도 못 먹을 때였어요.
친구는 좋고 몸은 아프고 술상을 앞에 놓고 벽에 기대 앉아 있다 누웠다가 하시더니
참게 게장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거라면 밥을 먹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갖다 드렸죠.
밥주발 뚜껑에 밥을 조금 넣고 맛나게 간장을 넣어 비벼 드시더라구요.
오랜만에 밥 먹어 봤네 하시던.
아기를 업고 시중 들었으니 벌써 스무 해도 넘은 이야기네요.
참게의 얽힌 그대들의 얘기를 듣자니
데쟈뷰~~~
마침 가을비 부스부슬 내리고 시공의 구분이 흐릿해지는 날이네
추억도 흐릿하고
미래도 흐릿하고
선명하지 않은 것에 한편 마음 놓이는 담담한 기분...............
거~참 뒤죽박죽된 시공일세
그런데 언젠가도 이런 경험이 있는 듯한 익숙한 기분
그래서 데쟈뷰!!
깊어가는 가을에~
10월의 마지막날에~
내사랑하는 언니들과 친구들과 동생들과
도란도란 야그 나누니 이보다 행복할순 없네요.
오늘 10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하려고
교회식구들과 드라이브나가 맛있는 점심 먹으려고
새끼줄 짰는데.....
나으 강아지가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졸지에 발목이 잡혀버려
이곳에서나 한풀이 해야겠네요.
에고 여러분~~~~~!
손주 생기기전에 실컷들 다니셔유~~~
어느핸가~친구들과 남도 여행중....
작은 시골 마을로 들어갔어요.
그고장은 참게가 유명한 곳이지요.
한번 먹어나 보자하고
4명이 우르르 들어가 쪼그라진 작은집으로 들어갔어요.
조금기둘리니....
세상에~
참게 4마리 한접시에 반찬이 20가지는 되는거예요.
상다리가 휘어지겠두만요.
추가로 더시키고
밥을 더달래서 먹고 또 먹고 먹고 또먹고
김치 남은것 싸달래서 들고 다니며
2박3일 해먹었어요.
여행은 그래서 좋은건가봐요.
뭔가 꼬투리가 있으면 줄줄이 생각이 나니말이예요.
아~!
이가을이 가기전에 어딘가로 또 가야하는데,,,,,,
날씨는 왜이리 죽이는지요.
야리꾸리 흐릿 조근조근 빗소리에....
운전하믄 쨩~!!!인 날씨예요.
난 어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들기 위해 손님 초대했었다우.
사실 좀 쉬고 싶은 요즈음이었지만 여간해선 집을 안 떠나는 옆지기가 닷새나 집을 비우게 되서
우리의 사랑방모임을 초대했거든요(그런게 있어요 다섯가족인데 우리집은 나홀로. 30대부터 60대까지인데
우리 봄날처럼 마음이 통해서 만난사람들이에요 고것도 교회 홈피에서)
두어달에 한번씩 보통은 놀토에 만나는데 제 차례가 되기도 했고 모두들 평일인데도 기쁘게 와주셔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합창하고 피아노와 오카리나로 "바위섬"도 연주하고 그랬답니다.
처음엔 그저 뭔가 시켜먹지하는 가벼운 생각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되나요?
며칠전부터 한개씩 일만들어서 푸짐하게 먹었어요.
메뉴는 생선회와 각종 쌈, 오향장육, 초등생이 둘 있어서 잡채, 그리고 새우, 오징어, 고구마튀김에
꺂잎 한장 튀겨서 장식, 김치 밑반찬에 매운탕으로 마감.
그리고 수정과와 약식을 했걸랑요.
미리 도시락 5개를 만들어서 선물로 쇼핑백에 담아 놓고.
사실 교회 식구들을 이리 정식으로 초대해본 적이 없었는데
식사 끝나자 모두가 일어나서 다 치워주고 젊은 집사님이 설겆이 끝내주게 깨끗이 해주고
난 넉넉하게 준비한 음식들 골고루 싸서 나눠주고 가지고 오신 선물도 많아서 다시 나눠 드리고~~~~~~~~~
(술손님은 시간도 끝이 없고 점점 더 어질러놓고 가거든요.)
이러다보니 각자의 쇼핑백도 제법 커졌어요.
그때부터 우리는 30분 쯤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놀다가
다시 과일과 차마시면서(이 때부터는 난 놀고 젊은이들이 알아서 다 해주대요)
마지막으로 사랑방의 특징인 진지한 대화를 하고 10시쯤 돌아가셨답니다.
마치기 조금 전에 귀가한 우리 막내의 나중 감상을 들어 보니
교회분들이라 정말 대화도 조용조용하시고 저학년초등생이 둘 있었는데 얼마나 조용히 알아서 잘 노는지
엄청 감동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지가 와서 다 치워 줄 각오로 왔는데 모든 건 다 정리가 되어 있고~~~~~~~~~~~~~~~~
이렇게 집으로까지 와본 적이 없는 젊은 집사님들 왈
"유집사님은 평소에 물 안묻히고 사시는 줄 알았는데" 라네요.ㅎㅎㅎㅎ
화림아 너두 그렇지? 진짜 웃겨.
우리가 완전 무수린걸 다들 몰라요.
암튼 오늘은 많이 피곤해요.
종일 쉬어야지.
중부지방은 아직도 캄캄한 밤이라는데 여기 하늘이 파래요.
이렇게 음식 만들 때면 봄날식구들 생각이 더 간절해요.
잡채만 하면 춘선이가 떠오르고~~~~~~~~~~~~~
왜 푹 쉴 수 있을 때 일만드느냐고 핀잔주던 막내 땀시 내색하기도 어려워요.ㅎㅎㅎ
내가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초대하고 싶어서 그런다" 했더니
그럼 누구 원망도 못한다나 뭐라나?ㅎㅎㅎ
그래도 아주 알찬 시간이었어요.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 " 잠시 충전중 ", "차 한잔 하고 가세요 ",
"쉬었다 가세요"(호객행위에 해당하려나? ㅎㅎㅎㅎ).
" 벌써 11월이군요 "
다들 빨리 이름 내 놓아 보세요.
바람쐬러 못 가서 어쩌쥐?
은범이가 이담시 할머니의 공을 알란가 모를란가?
명옥언니, 하여간 대단하시다니까!!!
물론 좋은 사람들끼리의 모임이지만
그렇게나 많은 음식을 장만하시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
또 들고갈 것까지 미리 싸놓은 언니의 맘씨,솜씨!!!
언니 이웃에 살면 체중은 불어나겠구먼요.
난, 광희, 춘선이처럼 잡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튀김을 무척이나 좋아했건만
이젠 그림의 떡이잖아요.
10월의 마지막 날에 ~
풀륫팀들 미안해요.
차를 잘못 대는 바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느긋하게 차도 마시지 못하게 해서~
날씨도 꾸리~ 하고 오늘 기분도 거시기 하지만 이따가 호수공원 노~란 은행나무 길 산책하면 괜찮아질 거에요.
10월이 가버리는 것도 너무 아쉽고 낙옆좀 밟고 싶네요.
명옥아~
이젠 손님 치루는거 못하겠던데~
피아노만 잘 치는게 아니라 살림솜씨도 훌륭하다.
순호야~
벌써 몸이 근질~ 하니?
못말려요.
나 회사에서 11월 5일부터 4박5일 말레이지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보내줘서 다녀온다.
여행 가기 위해서 제품을 사서 쌓아놓는 사람도 있던데 난 하나도 안 쌓여있고 가게되서 기쁘다.
글고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가야지~게다가 안가본 데라 좋구먼.
그대들 덕분에~
화림언니, 걱정 마세요.
먹을 것 다 먹고 마실 것 다 마시고 일어나야 할 판이었으니까요.
그리고...ㅋㅋㅋ
'타산지석'이 되었잖아요?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면 안돼는구나..............하는. ㅋㅋㅋ
큰 언니 말씀대로, '더 큰 일이 안생긴걸 다행으로 생각하기' 에요.
4박 5일에 3개국을 다니니 얼마나 바쁘실까?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필히 션~한 옷을 챙겨 가시길.
그리고, 양잿물을 마실땐 오래된 것 보다는 새로 만들어 신선한 것으로 택하여 드세요~
명옥언니,
다음 수다방의 제목은 '차 한잔 하고 가세요~'에 표를 던질게요.
좀 쉬었다 가고 싶어요.
광숙언니,
왜 튀김이 그림의 떡인가요?
여드름 날까봐?
광희야~
맘 편하게 해 줘서 고마워.
ㅎㅎㅎ 근데 자세히 보니 저 수박 넘 웃긴다 ㅋㅋㅋ
오물 오물 씨 뱉어내내 그려 ㅎㅎㅎ
에고 미쳐부러 ~ 참말로 웃겨부러~
아까 거시기 했던 기분 다 좋아졌다 ㅋㅋ
한 표 던진다고 썼건만 날아간교?
화림언니, 접촉사고가 있었남요?
다 털어버리시고 여행가실 준비만 하세요.
광희야, 여드름 같은 건 나 본적이 없단다~.
맞춰봐. 모르지~
광숙아~
튀김 먹음 배둘레햄 때문에 걱정되서 그렇지?
나도 튀김 좋아하는데 맘 놓고 못먹는단다.
접촉사고는 아니고 차 인도를 많이 침범했다고 딱지를 떼었어.
풀륫팀 뒤풀이 한다고 아주 분위기 좋은데를 갔는데 난데없이 경찰 아찌가 전화를 해서 어찌나 딱딱거리던지~
혜숙이 학원 앞에다 차 한대라도 더 대게 하려고 사선으로 댔거든.
커피도 못마시고 모두다 헐레벌떡 왔는데도 안 봐주고 6만원짜리 딱지를 떼더라.
죄송하다고 굽신거렸던게 어찌나 억울 하던지~
기분이 거시기한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어.
제가 외국 학생들에게 구전으로 꼭 가르쳐 주는 구문이 바로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네, 좋아요. 감사합니다> 랍니다.
아직 글을 못 깨우친 학생들도 이 말은 다 할 줄 알아요.
쉬는 시간에 서로에게 커피를 권하면서 친분도 쌓고 분위기도 화기애애 해지죠.
그런 맥락에서 우리 수다방 이름도 < 차 한 잔 하실래요? >라고 하면 어때요?
명옥 언니가 잡채를 하면서 제 생각을 하셨다니 고마워요.
먹은 것 이상으로 마음이 불러요.
광희 언니도 잡채를 좋아한다니 동지애가 느껴지고....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너무 짙어서 창밖 풍경이 없어졌어요.
길도 산도 하늘도 나무도 집들도 다 사라져 버렸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처럼 말예요.
요즘 순희 언니가 통 안보이시는데 혹시 아프신건 아니겠지요?
너무 바쁘시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화림 언니는 좋겠다....
공짜로 여행을 떠나니 갑절로 즐거우실거야.
언니 ~
이번에는 언니 차례에요.
우리를 대표해서 가시는 거라 생각하고 여행기 써 주셔야 해요.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나라 이야기 들으며 상상으로라도 함께 즐기게 말예요.
광숙 언니는 튀김을 좋아하셨구나....
튀김 말고도 맛있는 음식은 얼마든지 많으니까
까이꺼 뭐 그거 안 먹는다고 서운할 거 하나도 없어요.
요즘 언니 입맛에 제일 땡기는 음식이 뭔지요?
수노 온니 ~
못 떠나니까 갑갑해유?
추갑사라두 휑 ~하니 댕겨 올까유?
아무때나 날 받아 보서유.
다음 주를 놓치면 단풍은 다 길에 누워 버릴테니께....
언니 오신다면 저도 덩달아 갑사 한번 가쥬.
화, 목은 1시까지 수업이니께 수욜 쯤이면 더 좋은디.
워때유?
경선 언니 ~~
가을이 가고 있슈.
붙잡아두 소용 없게 생겼슈.
세월 참....
ㅎㅎㅎ
<차한잔 하고 가세요> 예순 아홉번째 수다방
이름 아주 좋네요.
좌우간 명옥이는 참 방이름도 적절하게 잘만들어요.
오늘 댓글상 정하고 이사갑시다~~~~~
화리미는 좋겠다
해외여행가구
딱지 좀 떼어도 괜찮아~~~!!!
다 이트 안하고 체중 줄였어요 봄님들?
요 여인 처럼 ㅋ
배움질을 하고 의미 있으려 하고 보람있고 싶은 거야.
때로는 타이트하게
때로는 루즈하게
못잡는 세월을 흘려보내겠지.....
낙엽이 진들 누구를 탓하랴(미당 시에 슬쩍....ㅎㅎ)
다들 유추해석의 달인들이십네다.
미서니 온니는 그렇게 넘겨 짚으셨는데
또 누군가는 목소리 낭랑한 소녀가 어딘가로 떠나는 줄 알고
지레 서운해하였답네다.
오호라 ~
상상력 풍부한 우리 봄님들 ~
이래서 또 한번 웃지요.
그나저나 찬정아 ~
온 김에 니 목소리라도 들어볼걸 그랬다.
우린 아직 오프라인에서는 말조차 섞어본 일이 없구먼.
그저 상상만 할 뿐이제.
암튼 잘 다녀갔다니 듣기에 흐뭇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