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오늘 미국에서 바이어가 와서
한 달 동안 그린
몇 장 안 되는 그림을 가져갔다.
그는 오늘도 요리조리 살피더니,
그림 두 장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간다.
맞선에서 퇴짜 맞은 내 새끼인양 측은하여
액자에 끼워본다
"괜찮네 뭐. 바보같이 그림도 모르는 것이 무슨 그림 장사를 한다고..."
휑한 화실을 보며 가슴이 싸~하다
보낸 녀석도 측은하고, 남은 녀석도 측은하다.
팔려 간 그림들은,
공양미 삼백석에 딸 팔아먹은 심봉사같은 심정이고,
퇴짜 맞은 그림은,
못난 부모때문에 혼기 놓친 자식같다.
그래도 어쩌랴, 재주라곤 이뿐인걸....
요즘 중국의 값싼 그림에 밀려
20여년 일해 온 한국의 화가들이 붓을 놓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거라도 감사해야지 어쩌랴.
그동안 시집 보낸 내 새끼들,
구박 안 받고 잘들 사는지.....
우리 방을 제가 잠시 비운 사이에
우렁 각시가 또 다녀갔네요. ㅎㅎㅎ
파장할 마당에 가을맞이 단장까지 해놓으셨네요.
너무 미안해서 어찌해야 할지....
늘 신경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래대로 정말 9월이 문턱에 왔네요
9월엔 하시는 사업 대박나십시오.
몇 년을 별렀는데 고작 하루라니 나도 참 한심하지?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쉬다 왔어.
여름휴가끝.
옥순아,
네 그림 처음 봤다.
수줍게 웃고 있는 여인의 얼굴이 참 투명하다.
인물화라고 그려놓은 것들을 보면
어떤 것들은 마치 송장을 보는 것같이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혼기 놓친 그녀 얼굴은 참 투명하다.
배경 색과 터치도 환상이구, 전체가 하나로 아루러지는 아름다움이 있어.
네 그림이 내맘에 들줄 나는 알고 있었어.
옥순아,
좋은 그림 보여줘서 고마워.
네 파피꽃도 보고싶어.
수줍은듯, 활짝 웃고있는 아름다운 그녀
곧 임자 만나 출가할듯......
아이구 미치겠네.
그거 내 그림 아니네 이사람아.
내가 전에 외국 작가 그림을 복사해 올린건데('675')
성자가 여기다 올려준 걸세. 그러게 자주 들어오게나.
날 순하로 착각 말게나.
나 사진 올리기 못하네.
나 나가봐야 하는데
원작자한테 소송 들어 올까봐 급히 올리고 가네.
공주댁! 아무튼 소식 없어 궁금했는데 반갑고 고맙네.
이거 이러다가 우리 단체로 쫓겨나는거 아니니? ㅎㅎㅎ
근데 나말야,
여기 장이 자꾸 넘어가니까 쑥스럽네.
차린 것도 변변찮은 잔치상에
손님만 너무 많이 모신 것 같아서.
그나저나 난 아예 음악 올리는 건
포기해야 할까 보다.
이흥복님이 도무지 배울 필요성을 안주는구나. ㅎㅎ
근데요 이흥복님,
제가 이 노래 좋아하는 거 어찌 아셨나요?
옥순아~!
댓글난이 4기로 도배된거나,
여러장이 자꾸 넘어가는건 좋은 현상이야~~!
(인기 짱이야.)
전에 내가 이노래 올렸을때..생각 난다.
순하왈~!
성자야~!너 이 노래처럼 외로운것 아니지?
전영숙왈~!
이노래 나한테 기억하고 싶지않은~~
노래교실에서 처음 접했던~~
우선 위에 계신 4회방 대장 성자선배님에게 인사드리고...
안녕하세요? 선배님...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꾸~벅
옥순선배님, 어느댓글에선가 본것같은데요...
좋아하시는것 맞지요?
그리고요...음악 이야기인데요...오너도 좋지만 기사가 운전하는 차...
그 차안의 주인공...더 뽄때있어 보이지않나요?
서비스 차원의 동영상 하나 더 올립니다.
좋아하셔야할텐데...
(감상시 키보드 좌측상단의 Esc키를 누르셔야 배경음악이 없어집니다.)
* 노사연 / 님그림자
'외롭기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즐겁단다.'
뭐 이렇게 쓰지 않았나?
그때 난 마음 속으로 댓글을 달았지.
'성자야, 나도 좋아해.'
그런데 이흥복님이 어찌 그걸 아셨을까?
ㅎ ㅎ. 그리고 뽄때는 무슨?
기사두고 살 처지도 못되고 자가운전도 못하고
좌불안석입니다.
제가 무수리 출신이다보니.....
곡명부터 참 쓸쓸하군요.
님과는 그 그림자가 하나로 보일만큼 나란히 걸어야 하건만...
10년 전 내 생일에 부부동반으로 친구들을 초청해서
지금은 없어진 양재동 에델바이스란 양식점에서
내가 이 곡을 노사연씨에게 직접 신청했더니
"이 곡 신청하신 분 누군지 잠간 일어나보세요" 하기에 벌쭘하게 일어났더니
노사연 왈 "저 분 참 수준이 높으신 분이네요.
여러분 박수 쳐 주세요." 라고 능청을 떨던 일이 생각납니다.
노래 정말 좋아요. 아마 여기 방 주인의 첫번 째 애창곡이라지요?!
요즘은 You raise me up 등으로 그 지평을 넓히셨다는 소문이지만...
저 갑옷을 입자니 한 걸음도 못 떼고 넘어질 테고...
참 진퇴양난이더니...
이제 해제령이 발효된 거요?
하기야 나는 보헤미안!
어차피 살기 싫어도 살아지는 인생에 몸조심할 게 무에겠소만...
그건 그렇고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라는 노래나 <님 그림자>가
유희경 님의 애창곡 3번과 1번이라는 데 어찌 그리 콕 찝어내셨소?
DJ의 감이요? 나야 넓은 정보망 덕으로 아는 게지만...
누가 보면 우리 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인 줄 오해하겠소.
서감독께서 드디어 메가폰을 잡으셨네요.
아무래도 4번 비치가 덜 벌쭘한, 고향과 같은 기분입니다.
나의 착각인 줄은 모르겠지만...
먼저 서감독 님의 노래를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러 휴게실에 나가는 바람에 못 들었는데
언제 다시 정식으로 들어야겠지요?
4기에만도 3인의 同名異人이 있다는 이름이었죠!
예쁘다라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쩌면 거기엔 기준이 없기에 제눈에 안경이란 말이 있겠지요!
가수 인순이의 희자매 시절 히트곡인 ‘실버들’은 소월의 詩를 노래화 한것입니다.

요즘 내가 정신이 좀 둥둥 대며 붕 떠 있다보니 아우 님이 56세라 쓴 것을
6자만 눈에 들어와 60세로 잘못 보고 아우 님과 내가 6~8세가 차이 날 테니
아우 님이 60세라면 난 70세라야 맞겠다고 생각해서 쓴 실수였구려.
이왕 또 이 방에 발 디딘 김에 저 희자매들이 Wild Cats라는 그룹명으로 발표했던
<마음 약해서> 그 노래 얹어주실 수 있겠소?
그 노래 과거 우리 회사 총무이사의 18번이어서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새롭구려.
앞으론 헛기침이라도 하고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