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않는다. 스테이크를 자를 때는 여왕처럼 품위 있게, |
Those Were The Days / Alex Fox
Tears / Andante
Juliette / Chris Spheeris
You And Me / Daydream
Dorogi / Djelem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
그냥 심심파적 삼아 도전해 보세요.
뭐든지 공부다 일이다 생각하고 하면 지겹고 싫잖아요.
수노온니는 천재성이 다분하세요.
혼자서 컴퓨터도 다 터득을 하시니 말예요.
존경 ~
밀리긴 뭐가 밀려?~~~~
순호대장 대단키는 하지만
그렇다고 초조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명옥인 우리 못하는 피아노 연주!
기막히게 정열적으로 잘해 우리 감동시키자너!
난 아무것도 못해두 뭐가 그리 당당한지......
이 나이 되니까 다 거기서 거기야!
고저 건강하고
사랑 나누며 살 벗님네들 있으면 무엇을 더 바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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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여보지오~!
뭔소리라요?
어제 심심하고 힘이 뻗쳐 죙일 매달린거라우.
그대는 1시간이믄 끝날꺼유.
먹구살일두 아니구만.
미션온니 말씀대루 그대는 정열의 피아노가 있잖우.
한번 시작해봐.
컴교실에 아주 자세히 써있어.
4기 언니들 방에도 써있고....
히히 춘서나~!
나 잘했냐?
나 이뽀???
이 방에서 동영상이나 공부하고 놀기에는 아주 딱이건만 누가 점심산다고 나오라네.
단학도 너무 오래 빠졌더니 점점 걷는 것도 싫어지고 몸이 무거워 난리인데
계속 먹는 일만 생긴다냐?
눈이 피로해서 책도 보기 싫고(요새는 읽는 게 아니고 그냥 활자만 본다우)
팔이 아파서 연습도 안하고 귀찮아서 운동도 안하고 ~~~~~~~~~~~~~~돼지같은 느낌!
감상에만 젖어있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므로 일어나서 일해야지 얍!!!!
언니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으시면
곧 쾌유하시리라 믿어요.
명옥언니, 걱정마소.
나도 있소.
우리가 뉜데???
모르면 수노언니한테 콜해서 배우면 되지요.
화림언니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넘 아름답소.
나도 닮아가야 하는데....
보고 싶은 언니들이여~~~~~
또 막내 혜경이 본지도 넘 오래되었는디.
캐나다의 수니도 참 많이 보고 싶다~
춘선아~
넌 지금 열강의 중이쥐????
비가 내리는 9월 초 하루
어디론가
마냥 달리고 싶어지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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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하시것쥬? ㅎㅎ
태백에 고냉지배춧잎 따러가유,
배낭에 잔뜩 짊어지구 올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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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큰 장점은 불굴의 명랑성이야 슈노!
배춧잎 많이 따서 번개 치뤘으면 좋겠쥐?
썡썡 달리면서 스트레스 숑숑 날리고(수노버전) 오니라
경선아~
저 토끼 춤주는거 왜 그리 웃기니
하하~~~ 아침부터 웃었다.
광숙아~
어린 언니한테 항상 언니라고 불러줘서 고마워 ㅋㅋ
한번 선배는 영원한 선배라고 큰소리 쳤지만 좀 찔린다.
글고 대충 사는데 열심히 사는 모습 아름답다 하니 그것도 좀 찔린다.
광숙이가 가을 바람을 타고 많이 쓸쓸한거 같으네.
우리 봄날 여인들이 가을이 오려고 하니 벌써부터 가을탈 준비를 하고 있구려~
순호 번개 때리면 이번엔 꼭 가야겠네.
서울 경기 지방에서는 주파수 FM 101.1로 들으면 되고요
인터넷으로도 들을 수가 있대요.
네이버에서 국군방송을 치면 국가 홍보원 홈페이지가 나오고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스피커가 반짝이는 그림과 ON AIR 가 있는데
그걸 누르면 실시간 방송을 듣는대요.
제가 나오는 프로는 10시 10분에 하는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인데
예전에 썼던 죽변기행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에요.
오늘 녹음을 했어요.
들어보시라고 하기도 부끄럽지만 그래도 식구들이니까....
낼 10시 부터 성당에서 신앙학교가 열리는디.
안타깝네그려.
그러나 인터넷으로 봐야쥐.
화림언니, 수노언니 번개때는 꼭 만나요.
가을을 타는 것이 아니라 괜시리 그랬어요.
제가 워낙 눈물이 주책없이 많아서그래요.
명옥언닌
토갱이랑 오시려나 기다려봐야쥐~
경선언니,많이 바쁘시지요?
고맙고요.
언젠가 웬술 갚아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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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봄날 미리 만들기 잘했다.
내가 더 잘 한 건 음악회를 시작했다는 거! ㅎㅎㅎ
앞으로라면 어찌 그 쟁쟁한 이들과 한무대에 서보리오? 너무 신나!!!!!!! ㅎㅎㅎㅎㅎㅎ
봄날에도 불안꺼뜨리려 열심 부린 거 너~무 잘한 일이쥐~~~~~~~~~~~~~~~~~~
춘선아~
내일 우리 서울 인일 모임의 회원인 충청도 당진에서 포도 농원하는 친구 집에 가거든~
아침 9시 반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가면서 차에서 들으면 되겠네.
너무 대견하다.
죽변기행 읽고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꼭 들어볼게.
나는 지금 국군방송 들을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단다.


어때? 준비 잘 해놨지?
... 좀 있으면 하겠지?
기대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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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듣기 바로가기> http://www.dema.mil.kr/
제 목
'죽변기행' 방송 감사드립니다.
2008-09-03 11:29:01
작 성 자
윤석구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프로그램 맡아 수고해 주시는 진행, 구성 및 연출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죽변기행' 내용을 그렇게 실감있게 방송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바로 김희재씨를 고생시킨(?) 당사자 남편입니다.
사실 모든 군인들이 겪는 일상의 생활이고 이보다 더한 어려움을 묵묵히 참으며 본연의 임무에 충직한게 생활하시는
선배님들 후배들이 많은데 이렇게 리얼하게 구성을 해줘서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국군방송을 더욱 사랑하고 조국과 군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늘 생각하며 실천하는
영원한 군인으로 남도록 하겠습니다.
윤 석구 올림
@ 우리 아들들에게 한번 들려주구 싶습니다. 화일 송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춘선 부군께서 댓글 올려 놓으신 것 가져와 봤습니다. 자상하신 분이시네요.
근데, 살펴보니 <다시듣기>가 안된다고 나와 있네요. 못들으신 분들께 어떻게든 올려 드리려고 시도 해봤는데요,
춘서니가 게시판 <청취자 사연>에 9월 3일자 녹음자료를 달라고 올리면 보내 주기도 하나보더라.ㅎㅎ
짝짝짝~
감동스럽게 잘 들었어, 춘선아.
목소리도 성우급이고, 너무 좋다.
출연료도 준다고라?
나나무스쿠리의 Only Love를 김희재(필명)에게~
들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거지...
근데
<방송듣기 바로가기> http://www.dema.mil.kr/
클릭했는데
난 뭘 어디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
광야 ~~~
방송 잘 들려 이제는...
춘서니 나오는 방송 시간은 놓친거지.
아쉽다...정말.
난 인터넷으로는 나중에라도 들을 수 있는 가 했는데 그게 안되나봐.
저장해 놓은 게 있을텐데..............................................
수업시간 중이라서...
그렇지 않아도 어제 녹음하면서 화일을 보내달라고 부탁해 놓았어요.
그게 오면 제가 들어보고 여기다 올려보도록 할게요.
수니 언니랑 명옥 언니가 아쉬워 하시니까 들으시라고....
만약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광야 온에게 부탁하고요.
암튼... 우리 광야 온 못 말려 ~
현재까지 방송 들은 사람은 광야 온이랑 우리 남편뿐이네요.
내게 제일 관심이 많은 사람......? ㅎㅎ
정말로 출연료도 준대요.
얼마 줄지는 모르지만서두....
어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그쪽에서 너무 아쉬워 하면서
다음에 다시 특집을 한번 하자고 제의 했어요.
MC들이 감동을 먹었나 봐요.
저는 어제 녹음 마치고 근 2시간쯤 펑펑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저절로 나오데요.
엄마 생각도 나고, 사느라 기를 쓰던 젊은 날의 내 생각도 나고....
이런 게 늙어가는 증거인 모양이에요.
춘선아~
에구 꼭 듣고 싶었는데 못들었단다.
왜냐면 반포 친구네로 가서 그 애 차로 충청도 당진엘 가는데 길 잘 모른다고 네비게이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틀지도 못하게 해서 나중에 듣지 하고 말았는데 다시 들을 수 없는거야?
다시 듣게 해줘~
알았어요, 화림 언니 ~
화일이 오면 올려드릴게요.
조기 위에서 확성기 대고 소리 지르는 이모티콘 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우리들 참 재미있게 사는 거 같아요.
별 일 아닌 것 가지고도 여럿이 함께 즐거워 하고
얼굴을 마주 대하지는 않으면서도 매일 만나는 것처럼 속에 있는 얘기 다 하고....
정말로 제 인생에 늦복이 터진거 같아요.
봄날 식구가 있으니 말예요.
이제부터는 슬슬 추석 준비를 시작해야 해요.
저는 이번 주말에 미리 시골에 다녀오고 추석은 집에서 보내려고요.
화림 언니 표어 생각난다.
기왕에 맞는 추석 웃으면서 전 부치자 ~
오늘밤 교회에서 주민 초청 열린 음악회를 했다오.
성황리에 끝나고 돌아왔어요.
음악이라면 사죽을 못쓰시는 우리 1층 형님!
며칠 서울 가셨다 5시 경에 오셨는데 피곤한 기색이시더니만 그냥 따라간다고 !
덕분에 난 편히 고 차에 편승해서 가고 이웃분도 한 분 모시고 가서 체면 유지도 되었지요.
다 좋았지만 도밍고만큼 노래를 잘부르는 청년이 왔었다구요.
스페인 유학 중인데 잠시 음악회가 있어서 귀국한 틈에 초청했대요.
우리교회 집사님의 조카인데(조카들이 인물이 많아요) 그렇게 유연하고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게다가 어찌나 공손하고 맑은지~~~~~~~~~~~~~~~~~~~~~~~~
멋진 밤이었어요.
아아아.....
여기는 고성~
건어물집에 왔슈~
그젯밤은 태백에서 숲속을 거닐고
어젯밤은 화진포서 동해를 거닐고....
오늘가유~
이따봐유~~
다음주가 벌써 추석이네요.
모처럼 방 이름 응모 하나 할게요.
<청풍명월 수다방 >
요즘 정말로 바람은 맑고 달은 밝지요?
우리 수다방도 맑고 밝은 이야기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 생활을 끝내고 장남이 집으로 내려와
괜시리 바빠 들어와 보지 못했더니
그새 중도군과 춘선이 소식이 가득이네요,
자랑스런 봄날인으로 임명합니다,짝짝
하늘을 한번 보세요.
특히 6시경 해질무렵 보랏빛 노을 한번 보세요.
시인이 아니라도 시가 쓰여질것 같네요.
.
어젠 아침부터 넘 정신없이 생활하다가
춘선이 방송도 놓쳐버려서 많이 아쉬웠는데
차후에 들을 수 있다니 다행이네.
요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생을 위로한답시고
모처럼 친정에서
밤을 새우다시피했는데도
이 밤 잠 못 이루고 있네요.
조카가
열심히 준비하더니
회계사에 합격해서
그런가봐요
운전 중에 합격 소식을 듣고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어요.
이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있담!!!~
또 울보가 됐어요.
우리 조카 초딩 1년때
홍천강으로 피서를 갔는데
지 아빠 차에다가
어디선가 주워온 못으로
본네트 위에다
"낙서하지 마시오"라고 써 놨던
그 개구쟁이가 합격해서
더 좋은 것 같아 자랑했어요.
수노언니 기상하셨겠구먼요.
저는
조카의 전성시대네요.
광숙언니 ~
정말 좋으시겠어요.
축하해요.
우리 슈노 온니는 잘 댕겨 오셨남유?
배춧잎도 많이 줏구유? ㅋㅋㅋ
건어물전에 가서 뭐 사오셨남유?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 궁금하구먼유.
명옥 언니네 장남이 올 때도 된거 같은디....
언니도 아들네 식구 맞을 준비 하시느라 바쁘시것네유,
그래두 항상 몸 생각은 하셔유.
병 나믄 대신 아파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께유.
아이구 우리 방지기는 우리 아들 올 때도 다 기억하고........................................
그런데 난 아프면 더 초조해서 일을 하게 되더라.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런지 자신도 없고.
감기 몸살이 올 징조가 보이면 더 열심히 일을 하곤 했어.
춘선이 말 마따나 대신 해 줄 사람도 없으니까 일단 아파서 누워 있을 준비라고나 할까?
장 잔뜩 보고. 사실 요리 하는 거야 별 일 아니지만 아프면 장보는 게 큰 일이쟎아?
밑반찬 막 만들고 해서는 사실상 병을 악화 시키는거지. ㅎㅎㅎㅎㅎ
대신 며칠 놀고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
아들네 식구들은 안오고 아들만 와서 별 할 일은 없어유.
에구~~~
지가유~
요기 딴동네 와있구먼유...
공사다망하야 동서남북 바뻐 죽것슈~
사위 워크샵 가느라 안면도에 어제 왔는데
딸이 휴가차 가기로 했다고 오늘 날보고 운전해서 데려다 달라네요.
장모란것이 2박3일씩 돌아 댕기다 오면서 딸혼자 애기달고
먼거리 가게 할순 없잖아유.
히히 하루 빨래 말려 입고 또 안면도 팬션에 와있어유....
힘도 들고 집에 있고 싶은데
자식이 뭰지 길에 또나섰구먼유.
서해가 쨘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회에 매운탕먹고 배뚜드리고
인터넷까지 하구 있다우~~~~!
동해에서 사온 멸치는 우리집 거실에 팽개진채로 널부러져 있구만~~어쩐다요???
울 엄니는 올해도 고춧가루랑 깨랑 참기름, 마늘 등을 잔뜩 준비해 두셨슈.
해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 하면서 받아 왔는데
올해는 아예 어머니께 부탁을 했슈.
이제는 우리가 알아서 사 먹을테니 그만 신경 쓰시라고....
노인 양반이 꼬부라진 허리를 끌고 다니며 아들네 양념 준비를 해주시는 것이 참으로 송구스러웠슈.
오늘 가만히 생각해 보니께
내가 친정 엄니 밑에서 산 세월보다
시엄니의 며느리로 산 세월이 더 많더라구유.
하기사 어느새 나두 며느리보다는 시엄니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쥬.
세월 참 ....
아직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닌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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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머니가 해주신 양념 같은 걸 어디서 얻는단 말요?
그리구 그거 만드시는 게 낙이실텐데 왜 그 낙을 뺐으려고 하오.
시엄니가 되보니 참 어려운 일도 많더이다.
한없이 예쁘기도 하지만 서툰 살림 보면 (다행이 멀리 살아서 전혀 눈에 안띄오)
때로는 잔소리도 하고 싶고 참견도 하고 싶고 좋은 것만 보면 보내주고도 싶고~~~~~~~~~
그래도 난 하고 싶은 말은 하는주의라오.
더구나 형제도 있으니 두고두고 사이좋게 살아야겠기에!
내가 조심하는 건 표현 뿐이오.
내 감정에서 나온 건지 교육차원에서 나온건지를 며칠 생각하고 표현을 하곤 하오.
아무래도 살아 온 세월이 있는지라 우리가 나은 면이 아직은 많더이다.
어차피 내가 낳은 자식들하고도 끝없이 전쟁을 하고 살았는데 고부사이 걱정하느라 할 말을 안하는 건 옳지않다는 생각이라오.
아직은 사회생활에서 조언할 일들이 생깁디다.
어차피 생각이 다르면 사이도 벌어지게 되어있소.
아직은 우리 새애기 뭐든지 먼저 물어 보고 내 의견에 싫은 내색 안하고 받아 들여줘서 무척이나 고맙다오.
쓰다 보니 여기가 하오체 방이 아닌 것을~~~~~~~~~~ 어쩌겠소 그냥 둡시다요.
이제 내둥지에 돌아왔어요.
차가 밀릴까봐 아침만 해먹고 떠났죠.
첨으로 사위랑 딸에게 운전도 맡기고...
나두 이젠 힘이 딸려요.
옆에서 좀 도와 줬다고 애들이 스트레스가 풀려 좋았다네요.
어젠 바다보며 매운탕 낮에 끓여먹고,
밤엔 달보며 바비큐해먹고,
밤에 잘때 첨으로 내손주를 옆에 끼고 잤죠.
기특 대견하지만 밤새도록 돌아댕기며 자는데
감기 뒤끝이라 20번도 넘게 깨서 이불 덮어줬어요
새벽엔 나홀로 해수탕가서 즐기고,
애들은 바다에 나가 망둥이잡고 굴따고.
은범이가 아주 신났죠.
안막히고 돌아와 집에오니 당분간은
움직이기 싫네요,ㅎㅎㅎ
좀 쉬었다가 인사합니다.
방이름이 정해졌지요?
대문 열 준비해야겠네요~~~!
춘선아~!
시엄니를 지극히 생각하는구나.
동글동글 시엄니를 생각하는 맘이 참이쁘다.
세월이 참 유수같지?
명옥아~!
큰아들와서 반갑겠네?
며느리 거느린 사람은 잘 모를꺼이다.
사위는 백년손이란 말~
아주 정답이여.
1박2일 같이 댕기는데 자연현상도 맘대로 할수 없더라.
어려버...어려버....
오늘은 2005년도 이전의 식구만 모여서 영 편하다우.
며느리도 어려워.
상전이 따로 없어.
사위는 그래도 부엌 출입은 덜하쟎니?(예전에는 전혀 안했는데 요새는 잘한다대)
이건 며느님 뜬다고 소식 오면 냉장고부터 온 동네를 청소하고 별식 만들고 난리야. ㅎㅎㅎ
갈 때도 싸서 보내야 하구~~~~~~~~~~~~~~~~~~~~
예쁜 것과 편한 건 전혀 별개더라구.
학교에서 방금 왔어요.
점심도 먹고 세탁기도 돌려야 하는데 우선 여기 들렀다가 하려고요.
새로 방을 꾸며야 되겠네요.
요즘 컴퓨터 공부 열심히 하신 언니들 솜씨를 발휘해 보세요.
명옥 언니네 장남이 왔네요.
언제나 든든하면서도 약간 어려운 존재가 장남인거 같아요.
작은 아들은 웬지 만만하고 더 살갑고....
저만 그런가요?
암튼 며느리랑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는 일도 보통일은 아닌거 같네요.
서로 시집살이를 하는거에요.
시엄니는 모범을 보여야 하니까 며느리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이래서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나왔는가 봐요.
내 자식도 어렵고, 남의 자식도 어렵고....
이로써 사는것 자체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네요.
난 이상하게(이상할 것도 없지만) 경주가 좋더라구요.
일단 공기가 좋아요.
답답하지않으면서도 포근하고 뭔가 천년고도의 기품이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에요.
일단 가까우니까!ㅎㅎㅎ
날씨도 서늘하고 핑게낌에 드라이브 하는거지요.
다녀 오면 이사갔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