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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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그림을 보면서 글을 올려보시길.................)
그제어제는 좀 이르다싶게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지구가 몸살이 나긴 되우 났구나 했네요
벌써 열이 삼십오륙도 넘어가는곳도 있으니 말이지요
우리몸 온도보단 좀 덜해야하는 지구온도가
우리네 살긴 그만일텐데............
그래도 우리
더위가 더 해 갈수록 봄날 식구들은
말 그대로 봄날 처럼 온화하게 오손도손 사는 이야기
또 왁짜지껄 사는이야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우릴 힘들게 하더라도
우리모두 ..."더위야 얼렁 냉큼 물렀거라 우리 수다가 나가신다"
한마음으로 소리쳐 보자구요.
그렇지만 노래는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오늘아침 나으 일기.....
1................계란후라이 하려고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 식용유>를 붓는다는 것을 바로옆에 <요리당>을 들어 부었다 .
2................옷을 다입고 스타킹을 신다보니 바로옆에 시계가 보여
시계를 발목에 차려고 억지로 쑤셔넣고 있었다.
아~!슬프다
뭔일을 하려고 하면 다른일이 눈에 띈다.
그러면 잊어먹을까봐 얼른 그일을 먼저하고 한다.
설겆이하다가 빨래 널을 일이 생각나면 얼른 빨래를 널으러 간다.
빨래 널으러가다가 신문지에 강아지똥이 보이면 강아지똥을
먼저 치운다.
그리곤 설겆이도 빨래도 다잊어먹고 방으로 들어와
인터넷에 매달린다.
나좀 어케 해줘요~!
원래 한가지를 듬직이 붙잡고 못하는 성질이고 급한 성질이라 그런가보다.
그래도 3배 식초 붓지 않고 요리당 부었으니 을매나 다행이유?
그리고 시계 발목에 차면 어때 뉴 훼션이징~
괘않아 다 괘않아
나도 춘선이랑 전화하면서 낑낑 대면 너 또 전화 찾지? 너 귀 옆에 있다! 하며 대갈일성!
칫! 지는 뭐 좀 낫나? 땀 뻘뻘 흘리매 얼굴 허얘져서 낑낑 앓는 ㄴ이.
내 상태가 왜 이러냐면, 어제 저녁에 친구 만나 이야기 하며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원래 그게 숭늉처럼 심심해서 그냥 마시는데 어젠 아주 오리지날 진한 원두더라구.
그래서 심상치 않은데 하면서도 서로 돈 내가면서 하는 이야기에 빠져 그냥 마시고 마셨더니 지금까지 말똥말똥.
내일 학교 갈 것도 아니고 뭐 버티는 거지 뭐.
그래서 다운 받아 놓은 영화 계속 보고 있슴다.
이따 이비에스에서 낮에 하는 영화도 좋던데 그거 보다가 잠이 들라나 말라나.....
은범이 보다 더위 잡순 모양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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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그건 약과구먼~~~
나 예전에 2회언니한테 들었는데
진짜 실화라구 하던데.......
다림질 하는데 전화가 울려
전화 받는다는게 고저 그냥 달궈진 다리미 뺨대기 대서
병원 신세 졌다누먼!~~~~
울 친구
비빔냉면 해먹는데
스프랑 다데기랑 넣고 비비는데
고 방부젠지 뭔지 양념인지 알고 같이 넣구 비벼대서
먹었다나 말았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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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 죽으면 늙어야되는건지?~~~~~`
늙으면 죽어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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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죤 선전에도 할아버지가 냉장고에서 휴대폰 꺼내는 장면이 나오쟎아요?
그래서 난 모든 조미료통을 언제나 같은 자리에 둔다고요.
나의 팔이 특별히 뭘 잘 기억하는 편이라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뻗어 버리거든요 ㅎㅎㅎㅎ
우리 성가대 지휘자는 이런 아줌마들을 모아 놓고 매일 악보를 외우게 한다우.
지휘대 앞에 큰 스케치북을 걸어놓고 가사만 죽 적어주는데 치매 예방에는 좋을 것 같아요.
찬송가를 부를 때도 1절은 2줄만 유니즌으로, 2절은 합창으로 ,
후렴은 처음은 한 번 두번째는 마지막 한줄만 반복~~~~~~~~~ 이런 식이에요.
난 그거 외우는 게 제일 힘들더라구요.
아까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야리꾸리 한거여요.
요샌 약먹으면서 복창을 한다우....
비타민 먹었습니다,먹었습니다....습니다....미러면서
혈압약 먹었습니다,먹었습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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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살것습니다~~~~것습니다~~~습니다~~~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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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은 하루 한번인데 3개월분씩 타오니까 일일히 남은 거 세어 볼 수도 없고 헷갈려.
건강약으로 먹는 것들은 이틀에 한 번 꼴로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알쏭달쏭하다구.
언제나 아침밥 먹고 곧 먹는데 그 때 뭔가 일이 생겨서 놓치면 저녁까지 잊어 먹을 때도 있다니까.
어제는 오랫만에 장학퀴즈 봤는데 정말 기억력이 다 가버렸더라.
"윤극영의 동요에 나오는 새" 가 도무지 생각이 안나더라구 "따오기"
참 다들 이래서 어쩌니?
어제 밤은 더워서 자는둥 마는둥 했다.
하루 에어컨 켜고 잤더니 몸 컨디션이 더 나빠져서 그냥 참고 있어.
전기값도 장난 아니게 나오는데 그냥 참고 살지 뭐.
이 음악 만큼은 참 서늘하다.
12일(화)..........................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휴게소에서 12시에 모입니다.
11시에 모이려고 했으나 콘도 입실시간이 2시 이후라
12시에 모여 간단히 점심 식사후 가겠습니다.
차갖고 가시는분들은 태우는 사람들에게 연락하시어
시간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글은 올리지 않았지만 늦게 라도 오실분은 언제라도 오십시오.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어 자리는 얼마든지 남습니다.
12일에 해같이 밝은 얼굴로 뵙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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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 부산에서 작은 음악회 하는데 출연진 정하느라고 머리가 좀 아팠어.
(난 옆구리만 콕콕 찌르고 장소 제공하시는 집사님부부가 다 했지만)
참석하는 분들도 오늘 3탕 뛰어야 한다는 분도 계셔.
애들이 방학이고 장마 끝 휴가의 막바지다 보니
혜숙이네처럼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좀 움직이기 어려워서 그럴꺼야.
식구가 적으면 오붓한 맛도 있으니까 그쪽으로 생각하셔유.
참새와 오토바이 교통사고
참새 한 마리가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부딪히면서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마침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본 행인이
새를 집으로 데려와서 치료를 하고 모이를 준뒤 새장 안에 넣어두었다.
한참 뒤에 정신이 든 참새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이런 젠~장!
내가 오토바이 운전사를 치어서 죽인 모양이군,
그러니까 이렇게 철창에 갇힌 거지!'
춘선아~
아직도 계곡의 차가운 물의 촉감이 느껴진다.
더운데 갑사까지 오느라고 애썼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았어.
러시아 여행후의 느낌도 생생하게 들으니 더 좋았어.
순호야~
참말로 미안하다.
제천에 못갈거 같아.
일주일이나 있다가 집에 오니 밀린 일이 많더라.
그래도 우리 남편이 마늘 한접 다까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다는거이 신기하구나.
또 간다는 말이 안떨어져서 이번엔 포기하고 겨울 정기 모임때 갈게.
재미난 추억 많이 만들어와라.
봄날 식구 여러분~
일주일 집을 비웠는데도 집은 안무너지고 여전히 건재하더라구요.
'"마음 수련원" 특별한 체험 내 인생에 아주 많이 도움이 될거 같아요.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오해려 내가 가해자 였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울었답니다.
나와의 인연을 하나씩 떠올리는 명상 시간에 우리 봄날 식구들도 떠올랐어요.
근디 제일 앞에 떡 버틴 순호대장의 마빡이 반짝이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간김에 춘선이 잠깐 나오라고 해서 점심먹고 온거여유~
괘안치요?
둘이만 만난거이 와 눈치가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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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선이가 바쁜 척하고 씩씩하게 다니긴 해도 멀리 살아서 자주 못만나는데
대표로 잘 갔어.
대전팀이 여럿 있어서 나보다야 낫지만 얼마나 반가웠겠어?
마늘 까서 냉장고에 넣어 놓으신 서방님의 작은 정성에 크게 행복해 하려므나.
명옥아~
무지 덥지?
내가 수련원 다녀와서 우리 남편한테 "나는 내가 가족에게 희생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거기 가서 명상해보니
당신한테 너무 많이 상처주는 말을 한거 같아, 정말 미안해" 하고 울었더니 당신 잘못 하나도 없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담에 또 이단계 하면 좋을거 같은데 일주일만 시간 주면 안되냐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데.
30만원 값어치 했다나? ㅎㅎ일주일 수련비가 30만원 이거든.
더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다음 작은 음악회때 만나자.
형부가 얼마나 으쓱 하셨을까요?
명옥언니 멋져요!
화림언니, 전 가끔 업보가 정말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해요.
인간이라는 자체가 외로운 존재죠.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왜 자꾸 가슴이 서늘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언닌 언니 자체가 참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
명상 이전에 이미 충분히 아름다우셔요.
큰일났네. 명상까지 하셨으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은 아니시겠죠?
더위에 모두 건강 조심들 하세요!
신영아~
우리 봄날 식구들은 모두 비슷한 감성과 순수함이 있는거 같아.
그래서 뭐에 끌리듯 저절로 한 동아리가 된거 아닐까?
칭찬해주니 뭔가 양심에 찔리지만 ㅎㅎ 암튼 고마워.
업보라는 것이 있다더라.
조상들의 업보를 치루어야 하는것도 있고 조상의 후덕함으로 자손들이 받는 은혜도 있데.
그래서 사랑하는 자손들을 위해서도 잘 살아야 한다더라.
인과응보도 그래서 이치에 맞는 말이래.
이 "마음 수련원"은 8단계까지 있는데 이제 1단계 하고 온거야.
학생들도 많고 젊은 애들도 많이 와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거 같아 흐뭇했단다.
난 중 3 여학생이랑 같은 방을 썼는데 부모가 이혼해서 상처를 많이 받은 애였어.
우울증까지 앓았다더라.
간다하고서 못가서 순호한테 넘 미안한데 너라도 가서 다행이야.
가서 별빛 보며 도란도란 얘기 많이 하고 와.
나쁜 연결고리는 "내 선에서 확실히 끊자" 고.
부모에게서 상처받은 사람이 또 그러고 그러고~~~~~~~~~~~~~~~~~~
내 자식들에게 재산은 못 물려줘도 충분한 사랑은 받게 해주자고 그게 기도 제목이야.
난 은혜는 잘 느끼지 못하면서 이 나이에도 부모님께 치대기만 하는 나쁜 딸인데
요즘 들어서 우린 정말 위대한 유산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숨어 있다가도 언제든 다시 오뚝 서게 되는 천부적 밝음, 성실함, 진취적인 생각~~~~~~부모님께 감사해!
그동안 살면서 생긴 크고 작은 응어리들조차도 어쩔 수 없는 그 빛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기도를 느끼게 되더라구.
나도 화림이처럼 항상 나 자신을 죽이고 살았다는 생각에 남편이나 애들에게 상처주는 소리를 많이 했어.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그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니까 그게 단순한 푸념이었을 뿐이지
나쁜 결과로까지는 안가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지.
신영아.
이번 음악회는 형부 안데리고 갔어.
참석하는 사람들이 나하고도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학원이라 분위기도 감이 안잡혀서.
다음에는 좀 더 알차게 될 것 같아서 그때는 같이 가려고 해.
그리고 우리 동네라 서너 시간이면 돌아오니까 그냥 가벼운 외출 정도로 생각하는거지.
우린 "어느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8월로 고쳐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알로하오에"로 끝냈단다.
남성파트가 여러명이니까 너무 멋지더라구.
오카리나 부는 우리교회 집사님도 그 작은 악기 속에 응어리를 다 털어넣는 느낌의 애절함이 있던데
너무 행복해졌대.
나 좋은 일 했지? 헤헤헤
옙, 언니.
"숨어 있다가도 언제든 다시 오뚝 서게 되는 천부적 밝음, 성실함, 진취적인 생각~~~~~~부모님께 감사해!"
정말 감사 할 일 이네요.
"나쁜 연결고리는 "내 선에서 확실히 끊자"
재산은 못 물려줘도 충분한 사랑은 받게 해주자"도요.
언니들이랑 이렇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넉넉한 마음이 되요.
아, 이제부터 기운내서 내일 가려면 청소라도 해야죠. 장도 좀 보고...
미스티 가서 너무 좋았었는데 쓰려니 게을러져요.
내일은 하늘이 맑아야 할터인데...
별들아 내가간다. 숨지말고 거기 꼭 있거라!
속까지 더워서 매일밤 차가운 Beer를 마셔댔더니만 술병이 났나? ㅎㅎㅎ
제천까지 가고 오는 건 생략하고 그냥 그 속에만 함께 있다 올 수는 없을까?
그냥 제일 사이즈 큰 순호 주머니 속에 넣어서 갔다오슈.
오늘 오후부터는 날씨도 좋아진다고 하니 별들도 신영이의 명령이 무서웠는가벼.
올여름이 내겐 너무 너무 덥게 느껴져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버린 에서의 마음이 이해된다.
시원한 여름을 주겠다고 하면 다 팔아버릴 것 같다구.......................
8.15 사면을 기다리는 죄수가 따로 없어요.
그 때쯤이면 좀 시원해지려나~~~~~~~~~~~~~~~~~~~~~~~~~~~~~~~~~~~~~
오늘 정기모임입니다.
많은 분이 같이 가시면 좋겠지만
각자 개인 사정이 있으셔서 같이 못하니
많이 섭섭합니다.
다음 정기모임을 기다리며 마음만은 함께 합니다.
화림아~!
미안하긴....
더 좋은데 다녀왔구만.
명상 많이 해서 네 영혼에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일이 있겠니?
일부러 전화까지 하구....
네몫까지 재밌게 지내다 올께.
다음 정기모임엔 꼭 함께하자.
명옥아~!
팔조심해라.
그팔이 얼마나 귀한팔인데.....!
너무 덥지?
오늘부터 내일까진 좀 시원한 곳에 있다오니
우린 좀 나을꺼야.
건강조심하고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해라~~~
내주머니에 너 넣어서 뎃구 갈께~~~!
화림아 경선아 빨리 들어와 줘~~~~~~~~~~~~~~~~~~~~~~~~
정말 덥지!~~~~
정기모임하는 봄님들은 청풍 바람에 땀 좀 식혔겠다.
난 월요일 급체로 진땀 흘리고 지급은 휴식중
정말 오랫만에 긴잠 자고나니
허리가 무척이나 아프다.
이 더위 피할길 없으니
친구하며 놀아야겟다.
웃기는
글 하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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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할아버지가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서
외국 여행을 가려고 외환은행을 갔다.
은행창구에서 은행직원 아가씨 더러
할아버지: "아가씨 돈좀 바꿔 줘요"
아가씨 : "애나 드릴까요?" (엔화) "딸나 드릴까요?" (달러)
가만히 듣고 있던 할아버지 생각에.......
나이도 젊은 아가씨가 참 당돌하네 생각하며~
할아버지 왈: "이왕이면 아들 나줘"
아가씨 : ????????????????
겉으로는 멀정한 거 같아도 애보기가 쉽나요
혼자 있어도 덥고 힘든데 이제 그만 냉정해지시고 그냥 털어 버리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데 요게 마음대로 안되는 거라서리)
고저 연옥이처럼 젊어서 할머니가 되야할 것 같아.
다들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래도록 만나고 삽시다.
체하셨어요?
속에 탈이 나면 기운이 빠지는데.....
탈수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저 뭐니뭐니 하도 건강이 최고예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할게요.
명옥 언니 ~
어제 정기모임에 갔다가 밤에 왔어요.
은경이랑 혜숙언니랑 같이 가니까 오가는 길이 참 즐거웠어요.
우리 봄날에 김혜숙이 두명이라서 헷갈리는데
이제부터 11기는 혜숙. 12기는 혜수기라고 불러야겠어요.
혜숙언니가 정말로 맛있는 블루베리 치즈케잌을 두 판이나 구워 갔잖아요.
이 불볕 더위에 에어컨 틀어놓고 오븐을 3시간이나 돌려서 구운 케잌이라 더 맛있었어요.
그림처럼 예쁜 콘도에 비가 오는 것도 보기 좋았고
비가 갠 하늘에 달이 뜨는 것도 보기 좋았어요.
신영이가 좋아하는 별도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지요.
다음 모임에는 우리 식구들이 모두 모였으면 좋겠어요.
만나면 언제나 마음이 훈훈하고 좋은 봄날 ~
춘선아~
이튿날 강의도 있다면서 그래도 다녀왔구나.
순호한테 미안했는데 잘했군 잘했어~
내가 뭘 물어볼게 있어서 겸사겸사 전화했더니 남자분들이 계속 사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하더라 .
그나저나 그 맛있는 불루베리 케잌 못멌었네.
어찌 그리 솜씨가 좋은지~
모두들 얼마나 즐거웠을까?
여러가지 유익한 토론들을 했다며?
모임도 사람처럼 살아있는거니까 바람직한 방향으로 항상 재 정비가 필요하지.
더구나 우리 봄날처럼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임은 자칫하면 산만하게 보일 수도 있쟎아?
구성 인원 각자가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골프 회원권 처럼 한 번 사면 영원한 회원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해.
들뜬 기분에서의 읏쌰 읏쌰는 역시 자제해야하고 나중에 문제가 될만 한 건 처음부터 규칙으로 막아야겠지.
그리고 한국적이긴 해도 밥이나 사는 중심으로 흘러 가는 것도 지양\해야 할 것 같고!
(이건 온라인 상에서 그렇게 보이는 걸 말하는 것임)
좀 비유가 튀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유명해 진 예고, 외고등 특목고들도
처음에는 다 일반 인문계 고교 못 가는 애들이 가던 곳이었다구.
봄날도 처음 시작은 저절로 이루어 진 자생적 모임이었지만
앞으로 이걸 어떻게 발전시켜 가느냐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지.
우리 봄날의 품위도 모든 회원이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사족을 하나 달자면 난 어디든지 잘 안들어 가는 대신 잘 그만두지도 않거든.
이 말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언제든지 제동을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ㅎㅎㅎ
소수의 입장과 의견을 무시해서는 결코 수준 높은 봄날이 될 수 없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어.
"나가는 사람 붙들지 않고 새로운 사람 막지 않고"
이건 얼핏 보면 무척 자유로운 이야기로 보일지 몰라도
뒤집어 보면 언제나 사람이 북적되는 난장에 불과하다는 뜻이기도 해.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없다는 표현이기도 하고!
출입이 자유롭긴 하지만 함부로 범접할 수 없어서 일단 자신을 점검한 후에 문을 두드리고 모두가 납득해야
들어올 수 있는 그런 품격있는 사랑방으로 키우고 싶은 게 우리 모두 의 바램이 아닐까?
러시아의 돈 코사크 합창단처럼 죽을때까지 함께하는 그런 모임이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과
헌신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네.
아침부터 너무 심각했나?
이제 그만 아침상 차리러 갑니다.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지만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의 역할은 언제나 잘 감당하고 있는 게
우리 봄날의 모습이고 목표라는 걸 강조하고 싶은 날씨구려.
근데 새 방이름 정해야 하는거 아냐?
"새롭게 거듭나는 수다방"
여러가지 유익한 토론을 했다구?
정기모임이니 당연히 좋은의견들이 있었겠지~~~~
난 언제나 회색분자
명옥이 딱 부러지는 말엔 박수를 처야되요!
ES콘도에서 그 넓은 방에 광숙언니랑 둘이 자는데
언니들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요.
미선언니, 건강 조심하셔요.
언니의 소녀같은 모습과 미소가 떠오릅니다.
언니 홧팅!
역시 언니들 봄날 사랑은 대단하십니다.
그만큼 서로의 사랑을 키워왔기 때문이겠죠?
봄날 아자!
다음 수다방은 이름이 아주 예쁘네.
좀 업그레이드 된듯하기도 하고....ㅎ
오늘 아주 끝낼까?
새방 꾸미게.ㅎ
며칠만에 탄천 나갔다왔지요.
밤새 비가 제법 왔는지 물이 많더라구요.
송이두 뎃구 나가려고 입구까지 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다시 들어와 놓고 나가니
얼마나 섭섭해 하던지...
불쌍해서~
에미가 이제 교육을 다끝내 한숨 돌립니다.
다음주에 또 개학이니 쉴틈도 없겠더라고요.
개학전에 휴가들 간다해서 좋다 했더니
애비가 바빠 휴가도 없다네요.
며칠 신경 안쓸 생각에 좋아했는데
좋다 말았어요. 에구 징혀~!
왼쪽발을 약간 접질린듯하여
기냥 넘어 가려다가
저번처럼 시간끌다가 수술까지 할까봐
아까 얼렁 병원에 가서 사진찍었죠.
의사샘이 웃으며 며칠 물리치료나 받으세요~!
얼마나 고맙던지 에구 신난다 하며 마트에 들러
와장창 사와 먹구 또 먹구 먹구 또 먹구....
병원 갈 돈 굳었다 하면서리
아구아구 먹고 있슴~다.
자주 접질르는 것도 좀 약해진 게 표나는 거 아니니?
이제 조심하면서 다녀.
의사 샘에게 간 건 아~주 아~주 잘 했어.
잘 먹는 것두 잘 하고 있고~~~~~~~~~~~~~~
담에 만나면 좋아 하는 거 사 줄께.
나두 드디어(좀 오바) 팔이 아프기 시작했어.
그냥 조금 뻐근하고 약간 시큰 거리는 정도지만 기분 나쁘네.
오늘 헌금 특주 순서라 오늘까지는 어쩔 수 없이 피아노는 쳐야 해.
근데 팔이 조금 아파지니까 피아노 치는 것도 싫어지더라.
그저 사람이 하는 건 요 모양이라니까!
목요일에 짧은 여행도 가야 해서 일도 안하고 조심하고 있어.
아무래도 가방 들고 이동할 일이 생길테니 말이야.
난 그전부터 참 잘 접질렸어.
아마도 설치면서 다녀 그런가봐.
지금은 괜찮아.
조심해서 살살 다녀야지.
너두 팔조심~!!!
귀한팔인거 명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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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약한지 조금만 방심하면 걷다가도 삐끗하기가 일수야.
그래서 일찌감치 신발은 편한 걸로 바꿨어.
오죽하면 친하게 지내는 교회젊은 집사가
"집사님처럼 잘 넘어지고도 아무데도 안 다치는 분은 첨 봤어요"그러더라고.
단학선원 다니니까 잘 안다치는 건 확실 해.
회원들끼리 이야기 하다 보면 등산 가서 넘어졌는데
친구는 골절상인데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이야기를 곧잘 들어.
아무튼 우리 함께 조심하며 살자.
조심한다고 다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야지.
이제 폭우 속에 곰배령 가는 건 하지마!
여러부~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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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쌍무지개를 보셨나요?
5시30분~35분까지 있다가 사라졌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걷던 사람들은 못봤을꺼예요.
탄천을 걸어서 저~편으로 갈땐 하늘이 흐릿했어요.
비가 올라나? 했더니....
다시 돌아올땐 서쪽하늘에 선명하게 무지개가 떴어요.
너무도 황홀해 주위사람들에게 소릴 질렀죠.
"무지개좀 보세요~~~!!!"
금새 그곁에 흐릿하게 쌍무지개가 떴어요.
곁의 무지개는 반쪽만 보였어요.
그래도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고개들어 손가락질 몇번하니 사라졌지요.
십수년전에 한번보곤 처음이었어요 .
잠깐 생각했어요.
이걸 못보고 넘어가는사람들 참 안됐다~~~ㅎㅎㅎ
참 행복한 아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