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봉숭아 학당
우선 숭례문 화재에 대한
윤용혁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다음은
내 대학동기들과의 모임인 지란회 친구들에게 보냈던 글로서
그저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주세요.
글구 어디까지나 제목이
봉숭아 학당이라는 걸 감안해주시고요.
과거 TV의 코미디 프로 중에 봉숭아 학당이란 게 있었지요.
이창훈이 열연한 맹구 등이 나와서
쮀끔 웃기던 프로인데 오늘 그걸 패러디해서
한 마당 엮어보죠. 글구 우리의 영원한 천사 오드리 헵번과
그 어떤 영화에서도 상반신조차 단 한 번도 홀딱 벗지 않았던
영원한 신사 우리 그레고리 펙 형님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의 하이라이트를 다시 한 번 복습해보죠..
(영화 평을 쓰신 분 성함은 아쉽게도 잊었습니다.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나중 정정하겠습니다)
세 사람이 걸어가면 그중에 내 스승이 하나 있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내가 미처 모르는 분야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어요. ㅋㅋㅋ
1: 이모부
“난 한 번도 진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어,
그 사람 내게 시집와서 그 많은 낟가리를
혼자 쌓아 올리는 둥 고생 참 많이 했어,
시골에서 농사짓고 산다는 것이 사실 무척 바쁘고
수고가 많이 드는 일이거든, 그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려.”
“그래요 쌀이 만들어지기까지 88번이나 손이 간다는 의미로
쌀 米자를 만들었다는 말처럼 농사가 어디 쉬운 일이겠어요?
그래도 부부 금슬이 좋아서 자식 여럿 낳고
오랜 세월 함께 사셨잖아요.”
“살다보니 자식은 생긴 것이고 그 사람과 나는
일에 치여 사느라 알콩달콩 요즈음 젊은 부부처럼
데이트도 하고 손잡고 고궁 나들이도 하는 둥
재미있는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어,
나는 지금도 그것이 아쉬워.”
나는 깜짝 놀랐다. 이것이 동갑부인과 85세까지 사시다가
그 부인을 먼저 보내고 지금 91세 잡수신
이모부 입에서 나온 말을
내 기억력이 감당하는 한 토씨까지 그대로 옮긴 말이다.
이모부는 이모 세상 버린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뒷산 저 너머 이모의 묘에 간단다.
거기서 그는 이모와 나누지 못한 진한 사랑을
미안해하고 아쉬워하며
바다 건너 저 앞에 보이는 인천 공항의 화려한 야경을
몇 시간이고 앉아서 이모와 함께 꿈꾸듯 본다고 한다.
원래 이모는 자그마하고 가냘픈 체격의 이모부와는 사뭇 달리
이모부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고 체격은 아마존이었고
음성도 괄괄하고 우렁우렁했다.
젊은 시절 늘 이모부를
그 우렁찬 목소리로 그야말로 개 몰듯 몰고 다녔고
허구한 날 잔소리였다. 밥상에서조차...
그런데 어느 날 이모부가 그날도 밥상머리에서
왈왈대는 이모에게 광에서 낫을 들고 와
소위 망나니 춤을 춘 것이었다. 역시 여자는 여자였다.
아니 눈이 컸던 이모는 사실은
겁이 많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그 날 이후 이모는 잔소리도 않고 고분고분해졌단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 그때만 해도 시골이 아직 힘들고 어려울 때라서
너무 일을 많이 한 탓인지 이모는 무릎을 못 쓰게 됐고
당시 수술비가 1000 만원이 넘는데다 수술 결과도
기대할 수 없는 급성 관절염이라는 판단 하에
포기하고 그 때부터 자리에 누워 자기 발로 걷지 못했다.
이모부는 그 5년을 한 결 같이 옆에서 온갖 시중 다 들고
씻기고 먹이고 입혀주며 지극 정성으로 돌보았지만
이모는 5년을 그렇게 누워만 있다가 돌아간 것이다.
“그 때 돈도 없었고 또 그 사람이 수술은 무서워
죽어도 안하겠다고 펄펄 뛰는 바람에 안한 것이 못내 아쉬워.
지금이야 그 당시보다 땅값이 100배는 더 뛰었고 의료기술도
많이 발전했지만 의례 막상 필요할 때 없는 게 돈 아닌가 말이야.”
이모부는 저 멀리 인천 공항을 바라보며 아련한 옛 생각에
잠기는 듯 목소리가 젖어든다.
이모 산소에 오를 때
살살살 가볍게 내 앞을 저만치 앞서 걷던 이모부이지만
연세가 연세인 이모부에게 난 차에 항상 싣고 다니던
스틱 하나와 명아주 뿌리로 만든 지팡이를 드렸다.
나는 늘 내게도 며칠, 아니 하루라도 가서 지낼 수 있는
시골 친척이 있었으면 했다.
내게 도시에서의 일탈(逸脫)이 그에게는
귀찮고 사치스러운 방문이 안 되는 그런 친척이 아쉬웠다.
그런데 인천 공항 개통으로 많이 가까워지고 편리해진
인천 앞 바다 신도에 사는 이모부 댁,
철 지난 코스모스와 들국화가 사이좋게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제법 넓은 새마을 포장도로가
동네 어귀를 돌아 지나고
지붕에 널려있는 새빨간 고추, 밭에는 주먹보다 큰 고구마,
야트막한 저 언덕 뒤엔 잘 익은 포도송이들,
밭이랑 여기저기 널려있는 늙은 호박덩어리들을 보며
여기가 내가 맘속 그리던 그런 친척집임을 느낀다.
“우리는 시골에서 뼈 빠지게 고생하는 데
너희는 서울서 편히(?)돈 버니 뭐 좀 내 놀 것 없냐?”
하며 공연히 갈구고 희뜩대는 옛날에 흔히 보던
부질없는 심술과 질투가 말끔히 가셔지고,
영락(零落)한 자에 대한 가진 자의 상대적 아량과 너그러움,
거기에 많이 풍족해진 시골 살림에서 오는 여유로움에
이제는 오히려 순수하게 고구마 하나라도
더 집어 주고 싸주고 싶어 하던그 마음들이
내 고향 내 친척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2: 24절기
산소에 다녀온 오후 나와 이모부 그리고 또 한 명의 친척 K,
이렇게 우리 셋은 이런 저런 야그 꽃을 피우며
다과(茶菓)를 즐기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와서
얼어 죽었다는 옛날 우스갯소리를 하던 끝에
K가 이모부에게“대한, 소한이 모두 24 절기중 하나인데
그 24 절기가 왜 생겼는지 알아요?”
“몰라”
“그건 농사짓는 데 편리하게 하려고 씨 뿌리는 시기,
벼 베는 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우리 한국 옛 조상들이 달을 기준으로 만든 거야요”
나는 이때 그냥 모른 척 넘어갔어야 했다.
허나 아직은 너무나 수양이 부족한 나는
“24절기는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고
우리가 쓰는 음력이나 양력과는 약간 다른 절기력(節氣曆)으로서
태양의 황경 즉 태양이 1년 동안 움직이는 360˚를
15˚씩으로 나누어 중국에서 만든 거야.
이를 농경사회에서 음력과 함께 비벼 사용했지
그래서 그걸 태음태양력이라고 하지. 줄여서 음력이라고 하고...
그렇지만 우리가 보통 말하는 음력과는 달라.
어디까지나 그건 달이 아닌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양력(陽曆)인거지.
물론 이집트에서 B.C 2000년경에 1년을 365일로 계산해서
만든 양력과는 좀 다르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정확한 거야."
그래도 K는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린다.
K 왈 “어쩌면 이리 무식할 수 있냐,
나는 전통예절을 성균관 학자에게 3개월 간
정식으로 배웠기 때문에 정확히 아는 것이니
정 내 말을 못 믿겠거든 내일이라도
기상청에 물어보자”며 기세가 등등하다.
(그날이 일요일이었던 것이 참 아쉽다)
그래서 나는 다시 예를 들어 자기 생일을 음력으로
기념하는 사람들은 어느 때는 20일 씩이나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절기력인 입춘은
항상 매년 2월 4일이고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로,
절기를 위주로 하는 사주(四柱)학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음력 정월 초하루가 아닌
입춘을 기준으로 소위 12 가지 띠가 구별된다.
물론 그것도 지구가 23.5˚ 기울어서 타원궤도로 돌기 때문에
몇 년에 한 번씩은 하루 이틀 바뀌는 거야. 라고
자세히 설명해줘도 소귀에 경 읽기다.
목소리 큰 사람한테 당할 재주가 있나?
물을 입에 떠다줘도 마다하니
내가 입 다물 수밖에...
그 때 틀리는 사람이 평생 동생하자고 내기 걸 것을
후회가 막심하다.
어쨌든 비판을 받지 아니 하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
(마태복음:7장 1절)라고 했는데 나는 아직도 이 모양이다.
3: 한자 공부
그동안 주제넘게 이런 저런 어쭙잖은 호를 남발하던
이 아우에게 제형(諸兄)들이 설명이나 한 연후에
써 먹으라는 질책을 하시니 이에 황급히 설명 올립니다..
1): 찬하당(餐霞堂)
잘 아는 어느 재야 학자 어르신 호가 반하당(飯霞堂)주인이었다.
飯 : 밥 반, 먹을 반霞 : 아침 혹은 저녁노을 하.
노을을 먹는다고?...와 끝내주는 구나. 내 어찌 가만있을 소냐.
짧은 한자 실력으로 손에 잡히는 온갖 도교 책들을 탐사하기 여러 날
餐 : 삼킬 찬, 안주 찬으로 반하(飯霞)만큼은 질박한 맛이 덜 하지만
찬하라는 말 자체가 도가(道家)에 나오는 말로
아침저녁의 노을 또는 그 빛, 곧 우주를 먹고
우주와 내가 한 몸처럼 산다는 말이니
고(故) 탄허(呑虛)스님의 허공, 즉 우주를 삼킨다는 호와
비슷한 맥락의 자못 건방진 호이네요.
혜량해주시길 엎드려 빕니다.
100여 가지의 호를 사용했던 추사 김정희를
감히 흉내 내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글의 냄새와 무게에 따라
글과 비슷한 맛이 나는 호를 쓰고자 하는 객기를 부리니
그저 한쪽 눈 질끈 감아주시길...
자 우리 내친 김에 한자공부 더 해봅시다.
2): 화천(花泉), 오정(午亭), 만춘(晩春)
화천(花泉)은 돌아간 큰 스님 일붕 서경보 삼장법사께서
달마도와 함께 내게 내려주신 호다.
풀어보면 꽃샘이라는 뜻인데 10여년 잘 썼다.
헌디 좀 여성스러운 맛이 나는데다 내 사주(四柱)가
겨울철 김장배추 다 뽑고 난 후에 서리 앉은 시래기처럼
너무나 춥고 외롭기에
일양(日陽)이라고 무지 밝고 따뜻한 글자만으로
내 추운 사주를 비보(裨補)하는 의미로 스스로 지어 사용했었다.
그러다 어느 해 대전에 살던 고(故) 박재완 옹을
만난 자리에서 크게 혼이 났다.
“무슨 그런 크고 거창한 호를 건방지게 함부로 지었느냐”고...
하시며 따뜻한 한낮의 조그마한 정자라는 뜻의
오정(午亭)이란 호를 지어주며 앞으로 이걸 쓰란다.
하여 그 후 난 주로 찬하당주인 오정이라고 쓴다.
거기에 난 평생 겨울의 추위에 약한 한랭알레르기를 지녔고
여름엔 여름대로 원캉 땀을 많이 흘리며
남들은 하늘 높고 말 살찐다는 그 좋은 가을엔
소위 환절기라 하여 감기에 무방비 체질이다 보니
늘 봄이 농익고, 아직은 땀나기 전인 늦은 봄을 가장 좋아해서
만춘(晩春)이란 호를 같이 사용한다.
3): 구라(口羅)
입(口), 벌릴 라(羅) 이건 내가 수십 년 전 구라라는 말
처음 이 땅에 태동할 때부터 강의했던 터니 잘 아시겠죠?
즉 구라라는 말은 거짓말이나 뻥이라는 뜻만이 아니고
그저 입을 벌려 말한다는 뜻이라는 것을요.
나 그때도 그렇게 구라에
높은 품격의 옷을 입혀주느라고 애 많이 쓴 거죠.
4): 수작(酬酌)
이 말은 엉뚱한 말을 하거나 말을 서로 주고받는다,
라는 뜻으로 쓰기도 하지만
오늘의 강의는 술에 쓰이는 두 번째 뜻을 말하려 해요.
酬 : 술 권할 수. 酌 : 술잔 작, 술 따를 작.
작부(酌婦) : 술 치는 女子(이것을 격이 없게 술 친다, 대신에
술 따른다, 式으로 말하지 말아요, 최소한
우리 지란의 지기(知己)들은요)
엄밀한 뜻은 酬 : 술 권할 수이고 酌 : 술 받을 작으로
술을 주고받는 즉 권커니 작커니의 뜻입니다.
내가 하는 말은 전부 구라의 Combination으로 치부하고
통 배우려하지 않는 친구도 있지만요!
5): 어두일미(魚 두(?)一味)
생선 맛을 제대로 아는 일본인 중에는
생선회를 대체로 초고추장이 아닌
물기 없는 와사비(=고추냉이)를 한 덩어리 묻혀먹으며,
생선의 꼬리와 눈만 먹고 생선 다 먹었다 하는 이가 꽤 있어요.
그러나 그들이 생선 머리가 일미라고 머리 찾는 거 봤어요?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장어구이를 먹을 때
흔히 꼬리가 남자들 정력에 좋다고
그것만 기를 쓰고 먹는 친구 있잖아요.
그것도 사실은 더 맛있는 부위를 덜 미안해하며
더 많이 먹고 싶은 엉큼한 사람들이 만든 쌩 구라야요.
10여 년 전 중국에 갔을 때 난 중국인에게
생선 머리를 양보하며 내가 몸통을 먹겠다고 했더니
그 사람 눈빛이 좀 일그러지는 거야요.
난 그 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요.
이상하면 치과 갈 것이 아니라 연구해봐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구라도 아카데믹해지고 발전되는 거야요.
생선 먹을 때 배받이 살 소위 ‘엔삐라’ 가 최고라는 말
많이 들어들 보셨죠? 바로 그기야요.
어두일미는 魚頭一味가 아니라 魚 두(?) 一味였었어요.
두(?) : 배 두字로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배나 뱃속을 나타낼 때 많이 쓰는 말예요.
이 말만 안 했어도 여태껏 한 말을 믿을 뻔 했다구요?
글쎄 손에 쥐어 줘도 싫다는 걸 낸들 어쩌겠어요!
자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
追記: 친구 간에는 가끔 편지는 말하듯이(구어체)
대화는 글 쓰듯이(문어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바램이다.
시몬 그대는 듣는 가?
낙엽 구르는 소리를... 구르몽
친구여 그대와
흐느끼는 저 바다
뜻 모를 신음소리를
밤새워 듣고 싶구나...
시커먼 밤 하얗게...
누구 나랑 불쑥 내일 새벽이라도
저 겨울 바다를 찾아갈 친구 없느뇨?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각본 : 이안 맥렐란 헌터(Ian McLellan Hunte),
존 다이톤 (John Dighton)
감독 : 윌리암 와일러 (William Wyler)
출연 :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에디 알버트 (Eddie Albert)
하틀리 파워 (Hartley Power)
하커트 윌리암스 (Harcourt Williams)
마가렛 로우링스 (Margaret Rawlings)
털리오 카미나티 (Tullio Carminati)
녹음 : Joseph De Bretagne
미술 : 헐 페레이라 (Hal Pereira),
월터 타일러 (Walter Tyler)
분장 : Wally Westmore, Alberto De Rosssi
원안 : Ian McLellan Hunter,
달톤 트럼보(Dalton Trumbo)
음악 : 조르주 오릭 Georges Auric
의상 : 에디스 헤드 (Edith Head)
제작 : 윌리암 와일러 (William Wyler)
조감독 : Herbert Coleman, Piero Mussetta
촬영 : 프란츠 플래너(Franz Planer),
앙리 알레칸(Henri Alekan)
편집 : 로버트 스윙크 (Robert Swink)
상영시간 : 118 분
관련영화사 : Paramount Pictures
William Wyler"s Production
역대 영화의 히로인 중 「공주」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
오드리 헵번, 그리고 그 공주가 헐렁한 기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가장 잘 어울릴 도시는? - 로마
최고의 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故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그같은 선택은 절묘했다. 53년 아카데미가 혜성과 같이 나타난
오드리 헵번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래 "로마의 휴일"은
기껏해야 동화의 품속에서나마 휴식을 얻고자했던 세계인들의
소박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세상 여자들이 모두
그녀 같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시비 걸 생각이 없을 만큼
헵번은 예쁘고, 생동감 있고, 싱그럽고, 요정 같고 또 공주답다.
"로마의 휴일"은 무명이었던 오드리 헵번을
단번에 세기의 요정으로 만들어 놓았다.

텅 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오는 그레고리 펙의 허망한 눈빛을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떠오를 때 가슴 한켠이
싸아해지기도 마찬가지였다.
지지고 볶는 사랑 영화를 무수히도 봐왔건만,
에로틱과는 거리가 한참 먼 밋밋한 키스신 밖에 없는
영화를 보면서 여전히 가슴이 싸아 해질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신기했다.
로마의 휴일"은 윌리엄 와일러와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팩을
한데 묶어 좋아하는 배우·감독·작품으로 선정하던,
얼치기 할리우드 키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색다른 감흥도 주었다.
더불어 마지막 로맨티스트라 불렸던 영화평론가 故 정영일씨를
기억 속에서 불러내는 가외의 소득도 있었다.
EBS에서 명화극장 프로로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등을 소개할 때 「오드리 헵번의,
오드리 헵번에 의한,
오드리 헵번의 영화입니다. 놓치지 마십시오」라며
맛깔스레 우리를 유혹하곤 했던,
텔레비전 화면에서 영화평론가 고(故) 정영일 씨의
두꺼운 안경테와 특유의 음색이 사라졌던
그 즈음의 토요일 오후가 얼마나 허전했던지....
깡마른 소말리아 어린이를 안고 있던 말년의 오드리 헵번을
생각해본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올 웨이즈」에서
사랑하는 홀리 헌터를 잊지 못해 구천을 떠도는
리처드 드레이프스를 위로하는 흰 옷의 천사로 나왔던 그녀.
그 영화처럼 지금도 어느 하늘 아래선가
사랑을 잃고 헤매는 이들을 지키고 있지 않을까?

해마다의 조사에서 영화팬들이 다시 보고 싶은 명화 중에
첫 번째로 꼽힌다는 영화 "로마의 휴일"은 1953년에 제작된 이래
근 50 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도
변함없는 절찬과 사랑을 받는 명화 중의 명화이다.
몇 차례나 리바이벌 되고 있지만 그래도 물리지 않고
퇴색되지 않는 주옥같은 명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장 윌리암 와일러 감독이
오드리 헵번이라는 신인 여배우를 만남으로 인해
거의 영화의 성공을 약속 받은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족 가문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 받은 그녀는
연기로도 보충할 수 없는 우아한 기품을 갖추고 있다.
만약 그녀 이외의 다른 여배우가 그 역을 맡았더라면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만인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명시되지 않은 가상의 한 왕국의 공주인 앤은
유럽 각국을 친선 방문 차 순방 중에 로마를 방문하게 된다.
그녀는 왕실의 엄격한 규율과 꽉짜여 진 스케줄에
지쳐 있는 상태이고 잠시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음에
아쉬울 뿐이다. 바쁜 스케줄에 시달린 공주는 의사의 권유로
다음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안정제를 먹고 침대에 눕는다.
그러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운 해방감에 잠도 오지 않는
앤 공주는 창밖을 보다 문득 충동적으로
로마의 거리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잠자리에 드는 척하고는 변장을 하고
몰래 궁전을 빠져 나와 밤거리의 로마로 무작정 향한다.
생전 처음 맛보는 자유로운 해방감에 그녀는 신이 나서
거리를 쏘다니다가 몇 시간 전에 먹은 안정제의 약효로
스페인 광장에 있는 벤치에 쓰러져 그만 잠속으로 빠져 든다.
그때 마침, 이번 앤 공주의 유럽순방을 따라다니며
특종 기삿감을 노리고 있는, 미국에서 파견된
로마 특파원 신문기자 조(그레고리 펙)가
거리를 거닐다 우연치 않게
광장 벤치에 쓰러져 잠들어 있는 앤 공주를 발견한다.
조는 거리에서 자고 있는 아가씨를 그냥 내버려 두고
갈 수가 없어 일단 자기 하숙으로 데려가 침대에 누이고
자기는 소파에서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조는 신문사에 출근해서야 비로소
공주의 실종사건을 알게 되고 어제 그 아가씨가
자신이 찾던 특종 감임을 알고 부랴부랴
동료인 사진기자 어빙을 불러 의논하고는
하숙집을 나온 앤의 뒤를 몰래 따른다.
아침에 잠을 깬 앤 공주는 낯선 풍경에 놀라기는 했지만
지금을 다시없을 기회로 여겨 로마 시내를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선 것이다.

트레비 분수 가까운 미용실에 들어가 긴 머리를 숏 커트해 버리고
사람들이 눈치 채지 않게 거리를 거닐었다.
아무런 낌새도 차리지 못한 앤에게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접근한 조는 그녀에게 로마 구경을 안내하고
친구 어빙은 라이터 모형의 소형 카메라를 몸에 지니고서
공주의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촬영한다.
둘은 로마 시내를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앤 공주는 신사답고도 부드러운 매너의
조에게 사랑을 느끼고, 조도 아름답고 순수한 앤 공주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앤은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보기도 하고,
조 브래들리가 모는 모터사이클의 뒷좌석에 앉아
로마 시내를 구경하기도 한다. 그리고 과속으로 경찰에게 붙잡히자
앤 공주가 조의 허리를 껴안으며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결혼식을 하러가는 거예요"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던 감시관의 눈에서 해방된 그녀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보는 것, 듣는 것 모두가 처음 보고 대하는
진귀한 서민의 생활 가운데서 평소에 동경해 온 자유를 만끽하며
기뻐 날뛰는 모습에서 오드리 헵번 자신만의 경쾌한 리듬이
들려오는 듯하다. 스트로로 종이를 불어 멀리 날리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기타로 남자를 휘갈기는 등
공주답지 않은 행동에 웃음이 새어 나오며 관객들은 점차 그녀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러나 이때 공주의 실종을 알아차린 대사관은
발칵 뒤집혔고 정보기관이 총출동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다.
한편,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민의 자유를 만끽하는 앤과
행동을 함께 하던 조는 점점 그녀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이끌리며
차츰 애정을 갖게 된다.

테베르 강변의 무도장에 간 두 사람은 왕궁 쪽에서 보낸
비밀탐정에게 발견되어 대 소동이 일어난다.
첩보원들이 그녀를 발견하고 달려들자 그들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간신히 추격을 피하지만, 그들에겐 돌아가야만 하는 현실이 있었다.
서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두 사람은 아쉬운 작별의 키스를 하고
공주는 무지갯빛 추억을 간직한 채 궁전으로 돌아간다.
조도 특종 감으로 기록해둔 사진을 모조리 찢어버리고
이들만의 순정을 영원히 간직하기로 한다.
귀국하기 전의 앤 공주 기자 회견장.

앤은 수많은 기자들의 무리 속에서 순간 조를 발견한다.
앤의 눈망울 속에 잠시 당혹함이 돌 때,
한 기자가 로마를 방문한 기념 선물이라며 작은 봉투를 건네주었다.
그는 어제 만난 조의 친구 어빙...,
어빙이 건네준 봉투 속에는 조와 앤의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이
담겨져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랑을 가득 담은 눈길만을 주고받을 뿐,
신분의 차이로 어쩔 수 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묻은 채
서로의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조는 앤 공주에게
어떤 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앤 공주는 로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앤 공주는 정중하게
조 브래들리를 향해 고맙다는 말을 하고 돌아선다.
영화는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조 브래들리를 쳐다보고서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앤 공주의 모습과 천천히 그곳을 빠져 나오는
조 브래들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달콤하면서도 애절한 두 사람의 이별 장면은
영화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오드리 헵번은 열아홉 살 때 단신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발레리나 수업을 받다가 1950년 마리오 덴비 감독의 눈에 띄어
"낙원의 웃음"에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 아내의 이야기", "첫사랑"등 6개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프랑스의 몽테 카를로에 체류 중에 출연하는데
이곳에서 만난 "지지"의 작가 꼴레트 여사의 눈에 띄어
브로드웨이 무대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 공연을 계기로 오드리 헵번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로마의 휴일"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되면서
청순하고 여린 이미지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하는 한편
영국에서 활동하던 무명의 오드리 헵번은 이 영화로
미국 영화계의 신데렐라가 됐고 아카데미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1964년엔 "마이 페어 레이디"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르면서
"사브리나", "샤레이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어두워 질 때까지"
등으로 네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드리 헵번의 출현은 당시 영화 스튜디오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풍만한 몸매와 육감적인 매력이 여배우의 인기도를 좌지우지하던
시대에 가냘픈 몸매를 가진 발레리나 출신의 오드리 헵번은
당대의 스타, 마릴린 먼로나 리즈 테일러, 소피아 로렌과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것이다.
오드리 헵번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지방시의 심플하고 품위 있는 의상을 즐겨 입었다.
빌리 와일더 감독은 그녀를 가리켜
"아무리 어려운 말이라도 알듯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녀는 영화 촬영장에서도
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독서광이자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의 휴일"의 촬영 이 후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은
다시 함께 콤비를 이루어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둘은 죽을 때까지 좋은 친구였다고 한다.

헌디 그거 사용하다보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오는 법을 자꾸 미스하고
X 를 치곤 해서 자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이 왕왕 있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글구 백과사전이라는 칭호는
검색을 잘해서 받는 건 좀 싱겁잖아요.
언젠가 TV프로인 퀴즈 달인에 나가보려다
컴퓨터로 검색하는 부분이 있길레 집어치웠죠.
또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란 말을 들으려면
컴 도움 없이 그냥 쏟아내야 진짜죠.
그러고 보니 그 옛날 본 어느 미국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세상의 그 어떤 문제도 척척 즉각 대답해서 몇 주 동안
계속 퀴즈를 완벽하게 풀어가던 어느 쫌생이 같은 중년신사가
느닷 없이 네 쯩 번호(여기식으로는 주민등록번호)인지
운전 면허 번호인지를 대봐라 하는 데
그만 막혀 퀴즈의 왕 마라톤에서
물색 없이 허망하게 물러나는 영화! 제목은 잊었어요.
근디 이모 이 조카 무지 쫀다!
글구 NIPPER가 이모 컴에 계속 안 뜨니 어쩐다?
아직 자게판 첫 페이지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면 좀 시간이 걸릴텐데...
다음 글을 벌써 올려볼 수도 없고...
사실 댓글이 100 개 정도만 달려도 빨리 창이 열리지 않아 불편해서
NIPPER를 쓰다듬으며 수다 떨어야 하는 데...
참 난감하여이다. 대비마마, 흑흑흑....아흐~~ 통재라!!!
등에 업고서 100 고지 오르신 거에요?'
아님 전혀 예상을 뒤엎고 오르신 거에요?
증말 헷갈리네! 메롱~~
.gif)
이거는 검색창에도 없는 줄 아뢰오. 마마.
그건 그렇고 마마!
그 컴퓨터 좀 건강진단 받아보소서.
소인 심히 걱정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나이다.
글구 NIPPER도 벌써 여러 날 마마를 뵙지 못해서인지
식음을 전폐하고 시름시름 앓고만 있으니
장차 이 일을 어찌 하오리까?!
갸가 지 생일에 추가 불러서 울 교회 사초에 기록 되엿음
근디 "쫀다"라 이왕 이런 소리 들은바에 한마디 ! 지가 퀴즈 프로 즐겨 보았었는데 한번 도전 해 보시지유 ~
과연 자신이 있으시니 말입니다 홧팅 백과사전! 카페 516 일동
용왕마마!!!
~~여 ! !, ~~디! ! 는 순호대장님 버젼이옵니다~!!
벌써 순호 대장버젼 까장 오염되셨나이까???
(어쿠 !이런방칙한 !!어딜 오염...운운하나!! 어느안전이라고!! 순호 대장님한테 신 되지게 혼줄날것이옵니다)
전하!!! 긴급훈령 1 호는 이미 시행후 해제된걸로 알고있아오나
칼국수관련 긴급훈령 2호가 아직 발령중에 있아온데
긴급훈령2호 를 먼저시행하시거나 아니면 해제를 하신연후에 신의 칼국수를.... 아니면
긴급훈령 2호 발령기간중이기는하나 훈령과는관계없이 오이도 칼국수를먼저 드시고싶으신건지
좌우당간 어떠한 윤허가 있어야할줄아옵니다.(아 ~~!!!! 칼국수 얘기를너무 자주해서 워째 좀.....)
소인이 단세포라서 그러한 여러가지 상황이 헷갈리우스로 자리하게 되옵니다.
신 김자미쏘는 칼국수를꼭 드시고싶다는 용왕마마의 의중을 어느안전이라고 거역하겠사옵니까 전하 !!!
오이도 K. G .S .언제든지 O.K 이옵죠!!!!
자미 후배!
자미선녀도 참 유머가 풍부하구려.
맨 처음 자미가 516 카페의 문을 열 때만해도
난 평론가 진단을 호되게 받나보다 했는데 역시 선녀도
인일의 자랑스러운 딸답게 명철한 판단과 깊은 학식을
바탕그림으로 깔고 거기에 유머라는 조미료까지 듬뿍 가미된
맛깔스런 말씀을 잘도 하시는구려.
모두가 516 카페의 홍복입니다.
칼국수는 언제든지 시간만 서로 맞으면
한번 출장 뷔페 차립시다.
솔고개 후배에게 모든 것을 조용히 핸폰으로
교통정리 하라고 비밀 지령을 덧 붙였어요.
함께 의논해보세요.
정 동행할 분 없으면 이 한 몸이라도
대비마마의 신변안전을 위한 사전점검차
목숨을 걸고 시식출장 갑니다.
오이도 상호만 갈켜주면
그리로 직접 출두할 수도 있습니다.
오이도는 이 몸이 한 때 매일 손님 모시고
매운탕 대접하러 가던 곳입니다.
글구 디~든 여~든 우하하하, 든
솜사탕 만들 때 사탕가루 넣어 돌리다보면
그저 침 꼴깍 삼키게 점점 눈사람 커지듯
원 재료와 출처 불문 나도 마구 동화됩니다.
원래 이거 비밀인데 (쉬~ㅅ)
나는 몇 명이서 파트를 구분해서 화음을 넣어가며
노래 부를 때 한참 지나다보면 남의 파트에 동화되어
따라 부르는 정도로 음치거든요.
(바로 여기서도 난 누구의 버전을 꼭 의도적으로
흉내를 낸다기보다도 그저 마구 동화되어
진화(進化)해가는 중이라 그래요.)
물론 그러면서도 UNISON으로 부를 때는
또 그때는 그때대로 내 음색과 성량이 너무 튀어서
늘 음악선생이나 지휘자에게 야단맞던 사람이었던 것처럼
쓸데없이, 필요 없을 때만 주책없이 내 나름의 버전이 나와요.
언젠가 일본에 보름간 기공수련을 한답시고 가서
전야제날 각국에서 온 300 여명이 팀을 만들어
각각 장기자랑을 하는 데 우리는 7명으로 구성하여
파트구별 없는 UNISON으로 아리랑을 불렀는데
난 거기서 우리 지휘자 분에게 무지하게 여러 번
눈 흘김과 야단맞고 왕따 당했죠.
내 목소리만 혼자 튀었다고요.
헌디 일단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각국 사람들이 내게 와서
악수를 청하며 목청 참 좋다며
당신 때문에 아리랑을 다시 감동하며
새겨들었다고 칭찬하더군요.
아? 이거 봐라! 용두사미가 아니라
마지막에는 내 자랑(?)으로 휘갑치네!
어쨌든 내가 상대를, 상대가 나를 닮아가며
솜사탕처럼 돌아가는 것도 세상사는 재미잖아요.
자미후배!!!!
후배가 임자 만났구랴~~~~
이렇게 말이 통하는 사람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용상님 잘 뫼시고 바지락 칼국수 잘 대접하시게나~~~~
침이 꿀떡꿀떡 넘어가네~~~~~~~~~~~~
약도 좀 오르고.........
현미의 <떠날 때는 말 없이> 를 부른다고라?!
부군은 최희준으로 하루꼬는 현미로 옷도 갈아입는다고라?!
증말 멋있고 보기 좋은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 언젠가 한참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작가이던
버스카클리아 가족들이 모두 집에서 오페라를 가끔 배역을 나누어
가족들끼리 부른다는 글을 보고 무지 부러웠는데...
일전에 신문을 보니 패티킴 가족이 8~9(?)남매인데 부모 포함해서
모두 노래를 잘 하고 지금도 그 남매들이 모두 생존해서
어쩌다 가끔 집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즐긴다 하는 글과
본인도 노래방에서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4월이 가면> 이란 노래를 불러봤더니
50점 대밖에 못 받았다며
자기 노래는 노래방에 잘 안 맞는가보다라고 한 글을 보았죠.
난 그래도 현미와 함께 패티킴의 <4월이 가면>
을 언젠가 에스더의 노래로 듣고 싶어요.
언젠가 미주동문호히에서 우리 남편이 "하숙생"을 부르고
저는 현미(내가 현미 얼굴을 닮았다고해서)의 "떠날때는 말없이"를 불렀었지요~~~
동문들을 즐겁게 해 주려고 진짜 별거별거 다 했답니다.
패티킴의 노래를 좋아하지요.
원래 노래방출신(?)은 아닌데 동문회장노릇하는라 노래방에 많이 갔지요.
연습해서 언젠가 한국에 가서 불러드릴게요~~~~
사실 저는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잘 하는데요.
언젠가 우리 남편의 서울고 동창회에 가서 "서랑의 미로"를 불러 가수왕상을 탔었답니다.
어느 여자 분이 배호의 <누가 울어>와
<고향초>를 부르는데 정말 숨이 막히는듯 하더군요.
아마 그분은 정통 성악을 전공한 분인 가본데
그 노래들을 그렇게 메조소프라노로 아주
듣기좋게 부르는 것을 보고
정통파도 트로트를 저렇게 멋들어지게 맛을 낼 수 있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하루꼬상이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우리네 보통사람들 트로트
제치는 무대에서 불러 <가수왕>이 되었었다니
나도 그 노래 듣기 좋아했는데 언제
에스더 의 노래로 들을 수 있겠군요.
그렇지만 <4월의 노래>도 신청곡입니다.
물론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도요.
내가 전부 듣기 좋아하는 노래 일색이네.
우리 서로 기대하는 마음 종이학처럼 곱게 접어 저축하죠.
전하! !!! 그 하루꼬 어울우동을 서로 기대하는 마음 학처럼 곱게 접어 저축한다고 야!
옷고름 적시는 여인들이 11명이나 더 있다는것을 통촉 하옵소서 28명에 자녀를 두신 전하께서
또 탈궁을 하실려고 작업을 하시는군요 이 내가 오늘 밤은 기냥 두고 보지 못 하기구만 이라우
이 내는 제주도 백마 마포를 주안상에 올릴터이니 흑흑흑
하루꼬 가락에 너머가지 마옵소서 그 치마폭은 무지 넓사옵나이다
들어가면 미로같아서 헤어나질 못 하옵나이다 흐흐큭큭
이 내는 오늘도 533이 안 열리어 죄 짜고 있구먼
호문언니~!
동해에 흠뻑 빠져 신선놀음 하던차에
딸로부터 뭐시기가 왔다구 연락받고
가슴이 울렁,눈이 시큼 하더이다.
신선놀음 대충접고 도착하자마자
한가슴 끌어안고 언니의 사랑 더듬으며
조심조심 열었니다.
촘촘히 붙힌 테이프에 찐한 연민 느끼면서
활짝 열린순간~!
모아졌던 그향들이 한꺼번에 퍼져나와
코를 실룩 대면서리 눈으론 웃고
심연으론 울었니다.
그리운 고향 후배들 생각하며 바쁜 와중에도
종종걸음 치시면서 사랑가득 담아 보내신 언니~!
잘 모셔 두었다가 꽃피는 춘삼월~
벚꽃 흐드러지게 필 즈음 언니사랑 듬뿍 바르고
동지들을 만나 전해드리리다.
매일매일 보며 언니 생각하리다 .
매일매일 쓰다듬으며 언니 건강 축수하리다.
언니~!
감사하고 또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아직도 NIPPER를 쓰다듬을 수 없다니 참 안타깝군요.
오히려 제 경우는 여기 봉숭아 식당이 앞의 NIPPER보다
더 늦게 부팅이 되는 데...
그럼 NIPPER는 마루 밑에 들어가 있으라 하고
당분간 식당에서 만나요.
글구
이모가 28명의 자녀를
들먹이시는 걸 보고 이 몸을 성종이 아닌
세종대왕으로 묘사하는 것을 알겠습니다.
28명의 자녀를 둔 분은 세종이고
저는 원래 성종의 화신이었습니다. 하하하.
누구보다도
힘들고 가파르게 사시는 이모의 한 평생이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눈 앞에 잡힐 듯싶은데
참 이모는 씩씩하군요.
저도 그런 이모를 배우고 싶건만....
곰배령 터줏대감 수노대장의 그 말이 여태까지
몇 달 동안 이모의 글을 보면서 느끼던
이 내 몸의 심정까지도 한마디로
콕 찝어 내 던지는 절창이외다. !!! 과연!!!
그래요, 난 이모 글 볼 때마다 온통 대책없이
눈물 범벅이 되면서도
데굴데굴 뒹굴르는 일이 허다했으니까요.
이모 파이팅!!!
내 기억에는 28명이 아니라 22명,
즉 남자 18명 딸 4명을 두어
조선왕조에서 두번 째였던 걸로 기억되는 데
그 첫 번째가 성종이었나?
잘못하다가 이모에게 맴매맞겠다.
오늘은 얼른 꼬리 내리고 도망가야지!!!
이모가 늘 저보고 검색창도
이용 못하냐고 쪼던 게 생각나서
오늘 한번 제대로 해봤네요.
성종이 12남 16녀 를 두어
조선조 자녀 많이 둔 왕으로
2위이고 세종은 5위이군요.
그저 옛날 어린 시절
보고 익힌 지식은 이제 컴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군요.
미리 자수했으니
마마 부디 맴매는 거두어주소서.
그런데 솔직히 말해보세요.
이모는 중학생 시절 국사 책 외우던 기억이었어요?
아님 최근에 드라마에서 본 거였어요?
이거야 난 요즘 역사드라마를 통 보지 않아서리...
이 내 사랑을 바르기까지 한다니 몸둘바를 ~~~~
조카 꼭 그렇케 드라마 들먹거려야 쓰것남 성종을 치마폭에 쓰러뜨린 그 기생이
여울우동이라나 하야 성종이 인경에 탈궁하는 것 땜시 종사가 시끌 시끌 !
하루꼬를 여울우동이라고 불러주어도 암말 없는것이 아마 이 내모양 그 드라마를
즐기지 않는구먼이라우 오늘도 이내 는 앞동래에서 못놀고 뒷동래에서 흐흐흑
급한대로 우선 앞동네의 노래와 동영상 일부를
치워보았습니다. 그래도 문이 안 열리세요?
정 그러시면 여기도
처음 열면서 뜨는 동영상을 삭제하여
부팅이나마 좀 빨리 되게 해보겠습니다.
마침 이인선 님도 움악이 좀 시끄럽다 했고
그동안 로마의 휴일 상영일 수
쿼터제한이 지난 듯도 하니까요. ㅎㅎㅎ.
글구
웃기는 야그지만 제가 사숙한 마리오 란자 와
저의 전생이었다는 조광조, 성종 모두 38 세에
세상 떠났군요.
<소설같은 실화 한 토막>
과거 고교선배인 심령연구가
안동민 씨의 집에
자주 상담도 받으면서 놀러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은 마침
안 선배가 어느 손님과 상담중이라
마루 소파에 앉아있는데
먼저 와서 대기 중인 손님 중에
한 중년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모골이 송연해지는 느낌이 왔다.
그 사람의 온 몸에서 이상하게 소름 돋는
어떤 살기가 느껴지며 영 그 사람 근처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마당으로 나와 꽃들을 보며
그 사람의 시선과 그 풍기는
기운을 애써 피하고 있었다.
한참 후 안 선배가 상담중인 손님을 보내며
나와 그 사람을 번갈아보는 순간
"아니! 후배의 전생의 하나가 지금 또렷이 보이네.
후배가 바로 정암 조광조 어른이었구먼.
잘 되었네. 이리 오게, 와서 이 분과 인사하고
진심으로 이 분을 용서하는 천도식을 해 드림세.
바로 이 분이 자네를 옛날 모함해서
죽임을 당하게 한 그 이네.
자 두 분 이리 와서 내 앞에서 굳게 얼싸안고
한사람은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한 사람은 진심으로 그걸 받아주게.” 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렇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사람을 보는 순간
무섭고 떨리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
세상에 태어나서 그 때처럼
사람을 보고 빨리 그 사람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적은 처음이었으니...
그 사람이 생긴 게 눈썹이 숯 검댕이고
어디가 험상궂게 생기거나 나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 사람은 조광조를 역적으로 몰아 죽인
장본인의 전생을 가진 사람으로 안 선배에게
1년여를 심적 고통과 원인 모를 신경병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는 중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 사람의 병이 낫는지는 모르겠고
이건 어디까지나 안 선배의 소설가로서의
즉흥적인 구라 솜씨일 수 있겠지만 이 밤
안 선배와 만나던 때의 나와 얽힌 많은 이야기 중에
한 토막을 심심풀이 삼아 올려본다.
nipper방보다 이방이 더편한것같아 여기로 들어왔습니다.
어렸을때 라디오프로중에 “이종환씨의 밤을잊은그대에게”인가 “별이 빛나는밤인가”
기억은 가물 가물한데 이종환씨가 그즈음에는 영화음악을 계속해서
소개하는시간이었나했는데요 "페드라“에 나오는음악을 소개하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짤막하게 그려주는것을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이루어질수없는사랑이 극한 상황에이르자 자동차로
마구질주하다가 험준한 절벽위에서 핸들을잡은채
바다로굴러 떨어지며 이루어질수없는사랑하는이의 이름“페드라”를소리치며
작렬한 죽음을선택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음악 마지막에 “페드라!!!페드라!!”를 비명처럼절규하는 소리와함께
이종환씨가 설명한 상상의 그림위에 온몸이 쪼그라드는 경험을 한적있었습니다.
마지막 절규가 너무나 애처로워 아직도잊지못하는 상상속의 한장면이었담니다.
기회가 없어서 영화는보지못했는데 언젠가 흘러간영화 프로에서
선택이되면 꼭봐야지했었어요
용왕전하께서 자세한설명과함께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꼭꼭찝어
보여주시니 그영화를 처음부터 다 본듯합니다.
그런데 저는 주인공이 질주하는자동차와 함께 스스로
그야말로 작렬한 죽엄을 선택하고 마지막 외마디 "페드라!!!"를 소리치는줄알고있었는데
내가생각한 죽음보다 더 더 작렬하게 엄청나게 거대한
트럭과 정면충돌하면서 절벽위를 굴러떨어지며 소리치는
마지막 순간 사랑하는이를향한 비명소리였군요.
죽음의 그순간까지 어떻게 사랑하는이의 이름을 그토록 외칠수있는지 ...
마지막 장면에 소름이 키치도록... 숨이 멈추는것같아요
전하를 강아지방에서 알현 할려고
3큐션 4 5 6규션 쳐도 안 열려서 또!

해서 이젠 증말 아무에게도 않보이는 왕큐션에다 큣대 타고 내려오는
마치 신이 들린 내 큤대엿건만 여리지가 않는구먼
이 내가 오늘밤 달이 구름에 가리울때 그 정자 에서 기다리겠노라고 여쭙거라 흑흑 옷고름 다 적셨다 이잉
.gif)
이인선님이 시끄럽다 했던 그 동영상이
부팅을 더 느리게 하는데도 일조를 한 듯 싶어
오늘 지웠습니다. 당분간 여기서 뵙죠.
글구 516 카페의 미국 지부의 영자 아우님도 여기서 뵙죠.
남편과 아내가 함께 손 잡고 들어와
보고 즐기고 야그 나눌 수 있고, 커피 리필도 무한정 되는
여기 516 카페에 여러 분들,
눈팅만 하지 말고 가벼운 차림으로 오세요.
여기는 잘난 척 하는 사람 없고
희뜩대는 사람 없는 편한 카페입니다.
글구
자미 선녀! (선녀라 부를 때 자미라는 호칭이 증말 엄청 잘 어울리네)
"페드라" 하며 죽음의 문을 여는 그 장면!
정말 자살을 저울질하던 사람들 깨나
유혹하던 처절하고 소름 끼치는 죽음의 미학이었죠.
그 영화 못 보셨군요.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였어요.
그 영화와 함께 미국 영화인데 (제목과 배우도 잊었음)
주인공이 위스키를 잔뜩 한 입에 나발 불고
일부러 어느 한적한 길에서 전속력을 내어
마주 오는 큰 트럭 밑으로 달려가는 영화!
( 그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시니칼하게 웃으며
죽음을 마중하러 가는 <가미가제>와 같던 그 장면!)
그 후 난 차에 위스키는 갖고 다니지 않도록 했던...
글구 뱃속에도 술만은 채우지 않고 차를 몰게하는 그 영화!
증말 그 영화는 더 크고 질긴 유혹이었죠.
글구, 이모 대비 마마!
NIPPER 녀석이 아직도 그리 낯을 가리면
그 방은 그냥 놔두고 이 방으로 오세요.
앞 방 뒷 방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게
516 의 새로운 혁명이라 하셨잖아요.
자미선녀!!!! ㅋ ㅋ ㅋ ㅋ ㅋ
요로분 !!!!!! 김자미도 선녀라는소리 들을때 있어요 !!!!
소문내주세요 !!!ㅋ ㅋ ㅋ ㅋ ㅋ
기분좋은 별명 지어주면 팁도 솔솔치 않겠구먼 하기야 10000 은 식솔들 거느릴려면 내탕고도
든든해야 하니 ~~~
선녀 결격 사유라도 있는 감?
자미라는 어감이 무척 부드러워
후배라는 말도 물론 잘 어울려요.
하지만 가끔은 선녀도 돼 보구려.
자, 미, 선, 녀 라는 말의 어감 자체가
그냥 물 흐르듯 너무 부드럽잖아요.
516 카페에 들르시는 분 중
단추 왼쪽에 단 옷 입으시는 분은 일단 모두 선녀에요.
근디 이모는 하여튼 너무 남의 배꼽을 수집하려 한다.
조금만 정신 놓고 있다간 나 배꼽 잃어버리겠어요.
돗자리 깔고 돋보기 끼고 별명 지어주는 전하라!!!
증말 부조화속의 조화이고,
포복절도할 기막힌 에스프리입니다.
과연 마마이십니다.
글구 동영상을 지웠는데도 부팅이 늦긴 하네요.
하지만 좀 조용하니 낫군요.
나도 음악 듣기를 장르 불문 원캉 즐기지만
어느 때는 정적속에서
유영(遊泳)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에스더라는 이름 뒤엔 소녀,
하루꼬는 상, 이모는 이모대비마마,
수노 대장은 곰배령 산신령,
김성자 방장은 김사임당님 등이 어울리네요.
그러나 저러나 이런 수다가 공연히 다른 분들
516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오려던 분들 마음을 막을라!
전혀 개의치 마시고 그저 모든 것을 재미로 보아주소서.
무조건 저는 이 조그만 만남의 자리가
모든 분들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영혼의 안식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0O1-BOHEMIAN 합장배례.
여기들어오는왼쪽단추입는사람 다 선녀이면 오른쪽단추입는사람은 나뭇군인가요???!!!
선녀들은많은데 나뭇군은오로지 한명이라어쩌지요 !!!
바란스가 안맞아서 ㅋ ㅋ ㅋ ㅋ ㅋ
걱정됩니다 ㅋ ㅋ ㅋ ㅋ ㅋ ㅋ ㅋ
할 줄 알았죠?
나는 선녀들과 이승에서 다시 재회한 <양창곡> 도 아니고
저 위 선경에서 선녀들과 사는 신선이외다. ㅎㅎㅎ.
하여튼 자미 선녀는 연구파 선녀라니까....
진땀 조금 흘릴 뻔 했네..
<소설과 같은 실화 기(其) 2>
과거 <이규태>님의 저술을
신간이 나오는 족족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충 어떤 스토리만 기억에 남고
명칭이나 이름, 연대 등은 전혀 아물 아물 하다.
또 스토리 자체도 자주 뒤섞인다.
이 규태님의 책에 보면 옛날 연산군 시절
연산군의 옹주인지(?) 그냥 사대부 집
처녀인지가 한 사람 있었다. 키가 2m 가 훌쩍 넘는 거인이라
한성거리를 나가다니면 늘 많은 사람들이 흉물이라고
백안시하며 등 돌리고 아이들은 돌멩이를 던지며 놀려댔고
급기야 장마나, 흉년이 저 흉물 거녀 탓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소 무더기를 받고
백주대낮에 광화문 거리에서 처형했다는
실록의 이야기를 쓴 내용이 있었다.
아버지는 키가 183cm, 어머니는 170cm 이고 아들 둘
딸 둘을 갖고 있는 지인(知人)이 있었다.
헌데 아들 둘은 187cm, 딸 하나는 172cm, 인데
나머지 맏딸이 155cm이고
맏딸만 유독 키가 작은 것도 이상한데 그들 부녀는
늘 사이가 좋지 않았고 그들 부부 또한
잘못 만난 반쪽처럼 불화가 잦았다.
어느 날 난 그 지인을 안 선배에게 안내해 데려갔다.
그 딸과 부인과 함께.
거기서 갑자기 그 딸은 자기 아버지에게
“난 아버지를 늘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미워했어,
내게 아버지는 원수였었어!”라는 폭탄선언을 하며
눈에는 섬뜩한 흰자위만 가득 찬다.
안 선배는 잠시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들어가더니
그 딸의 아버지에게 말한다.
“당신과 부인은 전생에 성종과 폐비 윤씨로서
이승에서 다시 만났지만 옛날 자기를 죽인 왕에게
원한이 있기에 부부 사이가 불화가 잦은 것이고
그리고 당신 딸은 옛날 광화문 거리에서
처형당한 거녀(巨女) OOO 였네. 그리고
당신 딸의 또 다른 전생은 연산군이었어요.
그래서 옛날 큰 키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원한과 두려움이 있어
키가 성장을 멈추었고 아버지인 성종이
엄마를 죽였다는 증오때문에
아버지를 미워하는 군” 이라 한다.
참 소설가는 이야기를 잘도 꾸며댄다 싶으면서도
지금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옛날 그 장면을 심심풀이로 기억해본다.
When A Child is Born
A ray of hope Flickers in the sky
하늘에 한줄기의 희망의 빛이 비추이고
A tiny star Lights up way up high
작은 별들도 저 높은 곳에서 빛나며
All a 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
온 세상에 새아침이 밝아오면은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이지요
A silent fish Sails the seven seas
물고기들이 바닷속에서 평화로이 헤엄치며
The winds of change Whisper in the trees
변화를 알리는 산들 바람이 나뭇잎들에게 속삭이며
And the walls of doubt Crumble tossed and torn
의심의 벽들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면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이지요
A rosy dew Settles all a round
장미빛 이슬이 온세상을 뒤덮고
You got the feel You're on solid ground
마치 넓은 대지위에 우뚝 서 있는 것 같으며
For a feel up too No one seems for long
가슴 아파 하던 것들이 씻은듯이 사라지면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이지요
And all of this happens
온 세상이 고대하는 한 아기가 태어날 때면
Because the world is waiting, Waiting for one child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Black, white, yellow, No one knows
어떤 색의 피부로 올런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But a child that will grow up
그 아이가 자라게 되면 눈물이 웃음으로
And turn tears to laughter, Hate to love, war to peace
증오가 사랑으로 전쟁이 사랑으로 바뀌어
And everyone to everyone to neighbour
모두가 한 이웃이 될것이며
And misery and suffering will be words
그래서 비참함이라던가 고통이라는 말들은
To be forgotten, forevrer
영원히 잊혀진 말들이 될겁니다
It's all a dream
지금은 이 모든 것을이 꿈만같고
And illusion now It must come true
환상처럼 생각되지만 그 꿈은 언젠가는
Sometime soon somehow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All a 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
온 세상에 새 아침이 밝아오면은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이지요
All a 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
온 세상에 새 아침이 밝아오면은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이지요
/ The Love Of The Wolf, 1974)
주연 : 노라 쿨렌, 마리나 마갈리, 알프레도 알콘, 후안 호세 카메로
상영시간 : 92분
제작년도 : 1974
비디오출시일 : 1990년 01월 20일
국가 : 아르헨티나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 에서 일곱 번째 아들로 나자리노(호세 카메로 扮)가
태어난다. 그는 마을 처녀 그리셀다(마리나 마가리 扮)와 연인 사이가 된다.
그런데 이 마을에서는 일곱 번째로 태어난 남자는 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늑대로 변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늑대로 변한 나자리노는 그리셀다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 워하는데 이를 동정해 주듯 처량한 분위기의
테마곡 「When A Child Is Born」(연주)이 흐른다.
실제로 많이 부른다는 것이었어요.
참 이 영화 멜로디도 좋고 기억에 남는 장면도 많았던
무섭지만 환타스틱한 영화였어요.
자미야 ! 광야 우린 오늘 모두 선녀다 용도사 왈!!!
우리가 뒷뒷방으로 밀려난 이방을 드나드는것은 역시 도사에 다양한 장르를
청안시하게 만드는 그 지남철에 끌리는것 아닌가 !
오늘은 그 외로운 강아지방을 두드렸더니 열리지 않아도 배호 목소리는 들리기에
아차차 열리는구나 했더니 역시나 ~~~ 이잉
배호의 탄식이 어렴풋이 들린다고요/
알았어요. 그럼 오늘 제가 또 작업을 해볼 게요.
아마도 제가 올린 댓글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니
그걸 좀 옷을 바꿔 입혀볼 게요.
그렇게 해서라도 잘 되면 좋겠는 데...
그리고 자미 선녀!
또 앞 뒤 보면서 분석 들어가지 말아요.
나 슬그머니 내 진짜 꼬리가 보일 가 봐 무서워요. ㅎㅎㅎ.
그리고 저 강아지 방에서
에스더 소녀가 내 머리 보험 들어야겠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욕은 아니겠고
아마도 이 소생을 과대평가한 말인 것 같아
계속 <부끄러운 방>에서 찜질 중에요.
저 글 쓸 때 사실은 컴퓨터 검색의 도움보다는
가끔 몇 분들이 이런 저런 도움을 주셔요.
"지금 그거 역사의 생존인물과 바뀌었다.
실제 현실과 너무 괴리가 있다,"... 는 등의
무지 결정적인 도움도요. 저의 큰 복이죠.
모두 고마운 분들에요.
지금 한참 끙끙대고
강아지 방의 인테리어를 다시 해 보았어요.
일부는 영 안 되어 삭제도 했고요.
그런데 강아지 본문 자체를 안광희 님 지적대로
제가 늘 하던 방식의 편집을 해서 올렸기에
수정 자체가 안 되는 군요.
방법은 아마도 본문 자체를 삭제하고
다시 여기 홈피의 새 시스템에 맞추어
올리면 될 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 데 그럴 경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글이 연결이 안 될 테고,
물론 댓글까지 복사해서
다시 재 편집을 해서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너무 지저분해 질 수 있으니
그 까이꺼 강아지는 이제 잠시 잊고
여기 식당에서 칼국수나 먹으면서 만나고
다음 글부터나 여기 시스템에 맞추어 올릴 게요.
이모 등 미국 분 들에게 잘 안 열리는 게
이제 알고 보니 순전히 그 원인이
모두가 이 미련하고 아둔한 소생이
새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었어요.
두루 두루 죄송하여이다.
수다가 됐든 푼수가 됐든,
썰이 든, 구라든, 꽈리든 나도 얼마든지 낮과 밤을 지새우며
맞장구 칠 수 있소이다.
하지만 난 어디까지나 오른 쪽에 단추 달린 옷 입고
더더군다나 여기 인일홈 에서는 분명히 GUEST이므로
위의 삼행시에는 댓글을 삼가려 하노니 경들은 그리 헤아리시오. 에 헴!
사실 솔직히 자미 선녀 귀에만 대고 넌즈시 말할 게요(쉬~~ㅅ)
이건 나의 결정적인 아킬레스 건인데
인일 홈피에서 가끔 보는 삼행시나 4언절귀를 보며 늘 탄복을 하지만
난 다른 건 웬만큼 자신 있어도 그것만은 영 소질이 없어요. 흑 흑 흑.
선녀! 뭐 하나? 거기 손수건 좀 가져다 주게.
.gif)
와~~진노하셨군 !!
진노하는모습이야말로 위풍당당 진짜 왕의 용태를갖추셨습네다 !!
그러나 전하 !!체통을지키셔야하옵니다!!
여인네의 콕치르는말한마디와 개줍잔은 삼행시한마디에
여지껏보지못한 격앙된모습을보이다니요 !!
댓글을삼가한다는말씀은 아예 댓글자체가없는게 삼가는것이온데 이미
댓글삼가한다는말서부터 댓글이 달렸으니 위에것은“댓글”이아니고
전하의“말대꾸”로 신이 받아들이면되겠사옵니까? (ㅋ ㅋ ㅋ ㅋ ㅋ )
전하 !!!대전에는 하루24시간 1년365일 불밝혀있아온데
무슨종사에 어려운일이라도있으신듯싶사와 신이 지나가는길에
용기내어 똑똑 인기척을해도 묵묵부담 아무 기척이없아옵기
“울보전하”께서 혹시 그리운사람있어 대전에 불밝혀놓고
천정처다보며소리없이 울고있는줄알고 그냥 뒤돌아왔아오나
국사와 종사가어려운듯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대전에 불을밝혀놓고있으면 백성이 심히 걱정되어 태평성대를이루지못하옵니다.
뒤돌아와 홈피 앞뒤정황을살펴보건데 종사나 국사도 아닌
“인일 홈피에 장문의 게시문을을위한 머리짜내는 컴작업”을열심히
하던중으로 사료되옵기 인기척을 모른척할수밖에 없던 것으로
추정하게되었아옵니다.
진노하는모습에 “그렇치!!! 맞어맞어 !!! 지존의 왕 용왕께서 이제서 제모습을
갖추시며 말씀도 그럴듯하게 “~~까? ~~구려!!! ~~그리아르시오!!!” 등
오우!! 제격이네 하였아온데 마지막에 어찌그리 또 약해 지시믄이까?
울보전하!!!
눈물을아끼시었다가 천지가 변하여 한강의물이 자자들때가있으면 그때
기우제를지내지마시옵고 전하의눈물로 강물을채워 농사에 임하시면
전하의 치국 치수 명성이 영겁의세월까지 울려 퍼질것이옵니다
궁궐안의 장서각에는 논리학 책을 비치하지 않고
모두 따로 감추어놓았거늘 자미 선녀는
어디서 그리 논리학을 몰래 공부하여
과인을 이토록 앞뒤로
꼼짝 못하게 추궁하는 거요?
짐이 심히 감당키 어렵소이다.
또한 궁중 백일장도 없앤 지 오래인데
어찌 이토록 현란한 필봉을 휘두르는 게요?
대비마마가 몰래 감추어둔 책을 빌려주고
글짓기도 권장한 건 아니요?
그렇담 다시 궁중에서
시연회(詩宴會)라도 해야 할 가보오.
아무튼 여기 구중궁궐에서만
지내기에는 아까운 기재(奇才)들이로세.
그리고 저 아래 대문 앞에 전과 달리
댓글 작성자 지명수배명단이 뜨므로
짐이 심히 남우세스러워
침소에서 자주 밖에 나가기가 주저스럽구려.
누가 용선밴님을 진노하게 하셨담?
봉숭아식당에도 봄은 오고 있다니까.
호문언니, 하여간 땅케땅케~~~
언니도 봄의 전령 수선화를 좋아하시는지요?
음악에 가사에 해석 까지 올려주시니
눈으로 음악을 듣는 기분이 새롭습니다.
이제 춘삼월....
이봄을 무척 기다렸지요.
산으로 들로 쏘다니려고...
황사가 지나가면 파란 하늘이 보이겠지요?
울산바위 위에서 올려다 본 하늘을 그리며
건강 챙겨 슬슬 탄천을 걸어야겠어요,
곰배령의 야생화들이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까?
봉숭아 학당은역시 지존하신분의 품파가있어야 제격입니다.
지존이 무게잡고계시니까 학당전체가 너무조용하네!!
언니들이 분위기전환을위하여 꽃으로 진상!!!!!!
보기좋습니다.
아~~! 이제살았다 !!!!! ㅋ ㅋ ㅋ ㅋ
준비한 재료 다 팔아 일찍 문 닫고
식당주인 품바 타령하네~~~.
오늘로써 여기 인일 홈피에 기웃댄지도 4개월이 더 지나갔군요.
10.26 사태의 날에 발을 디딘 후 벌써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5일로 코 앞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 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훌륭한 능력과 타고난 비상한 재주를 가진
여러 분들을 홈피상으로나마 알게 되어
새롭고 보람찬 인생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저는 용상, 상혁, 동상, 조카, 원한님,
영원한 BOHEMIAN , YOUNG BOY, 소년, 지존,
전하, 용왕, 성종, 신선, 신령, 도사, 울보전하,
찌질이, 미각의 지존, 등 등 자칭 타칭 많은 애칭까지
부여받는 행복한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하여 저는 어쩌다 516 카페에 한번이라도 들러 방명록에 사인한 분들----
송호문 님, 이인선 님, 한선민 님, 김혜경 님, 유재준 님, 이규희 님,
김성자 님, 김춘자 님, 김영자 님, 김순호 님, 김광숙 님,
유옥순 님, 김자미 님, 박광선 님, 허회숙 님,
또한 잊을 수 없는 4점 귀인 님
그리고 늘 여러 모로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셨던 안광희 님
또한 자주 저에게 많은 충고와 경험을 빌려주며 이끌어주시던
저의 중학교 동창 몇 분과 윤용범 님,
그리고 저의 오판으로 잠시 들르셨던 장주의 님,
무엇보다도 처음 컴퓨터 맹인이었던 저를 대신하여
기꺼이 초기의 글들을 대신 올려주시는 수고를
하여주신 성정원 님 등 등과
그저 가섭의 염화시중의 미소를 띠고 눈팅만 하시는 분들,
그리고
때론 따뜻한 격려를, 때론 냉철하고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비판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
모두 저에게 분에 넘치는 큰 행복을 주시던 분이라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 항상 갖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참 주책 난리블루스를 떨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더....
물론 매순간 매초를
정신 없이 불철주야 매진하고 하루를 25시간으로 사시는 분들이나
이런 저런 옷을 갈아 입어보는 것을 몹시도 낯 가리고
수줍어하시거나 격조와 품격을 저울질하는 분들에게는
처음부터 유치한 아이들 놀음처럼 보여
아예 지푸릴 눈살조차도 아까우시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인생 그거 너무 무겁게 살 필요 없더라고요.
그리고 어쩌면 인간의 원초적인 노스탈자에서 우러나오는
이러한 행동을 무조건 백안시할 필요도, 이유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배우가 늘 착한 역만 하는 이미지로, 혹은 악역의 이미지만으로,
또 진지한 학자의 이미지만으로, 반대로 배꼽 훔치는 맹구 이미지 만으로
굳어진다는 것은 어찌보면 배우로서 반쪽의 공부만을 한 것일 것입니다.
일부러 위악을 떨 필요도 위선을 떨 필요도 없다 했지만
그런 여러 군상의 가슴들을 이해할 수 없는 단순한 순수와
정수된 물처럼 생명이 없는 맑음은
오히려 풋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닐런지요?
라스코리니코프를 구원하는 창녀 소냐를 이해할 수 없는
우물 안 개구리의, 화초와 같은 순수와 청초한 예쁨은
생명도 깊이도 없는 진공 속 무균의 순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인일출신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여인네도 아니지만
세상을 좀 더 긍정적인 아량의 푼수로 보면서
우리 때론 품바를, 때론 코미디를, 때론
아카데믹한 배움의 합창을, 때론 재미 있는 노변정담을,
때론 아름다운 눈물을, 때론 격정적인 통곡을
누구 눈치 보지도 않고, 누구 구시렁소리도 넘어서 나눌 수 있는,
넓은 바다와 같은 이해를 구하며
오늘도 저는 방석을 굳게 붙잡으려는 궤변을 떨어봅니다.
0O1-BOHEMIAN 드림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울보전하"너무웃긴다!!!!!!!!
자미살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제발제발 자미살려주세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이고 ~~내배*야!!!! 내 배* 잡아주세요 !!!!!
이제 다시 품파맛이제대로납니다.정말실컷웃고갑니다
아까 "울보 전하"를보는순간 얼마나우스은지 분간을못하고 웃어댔는데 .....
"울보전하"는제가 사용한존칭었는데 나아닌사람이 사용하니 워째그리 우스운지
아파트가 흔들흔들했답니다.그리고 정신차려 몇자 댓글을쓰고나갔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아마도 뭔가 심각했던게 있지않았나하고 다시들어왔습니다.
"울보전하"만 빼고 그외의 내용은 품파가아니고 아주 숙연해지는 내용이었군요 !!
좋은글다시읽고 또 읽으니 혼탁해진 내영혼에 한줄기 쏘나기로 세정한듯 합니다.
닭이나 한마리 삶아 나누어 먹자 했더니
어이 그걸 공작새라 하며 먹기를 주저하는 고?!
여기 용궁의 <포석정>에선 그 옛날 과인이
토끼녀석에게 속아 아직 간이 온전치 못한 탓에
소포잔으로 바꾸어 돌리기를 한참이 지났거늘
자미선녀는 그동안 몰래 글공부만 하느라
그 사실을 미처 몰랐던 듯 싶구려.
그리고
자미선녀 기거하는 궁은 따로 궁중의 목조 명인에게
새로 튼실하고 화려하게 지어주도록 짐이 하명했소이다.
자칫 선녀의 웃음소리에 날아갈 듯하여
짐이 심기가 몹시도 불안초조하였다오
여기 선경의 명인은 속세 시간으로 5분이면
멋지게 지어낼 것이니 크게 불편치 않으리라 사려되오.
하니 이젠 안심하고
앞으로도 늘 여기 궁궐을 웃음의 엔돌핀 가득한
선경으로 유지발전시켜 주시길 바라오..
이제부터 나뭇군 할래요.
하지만 하찮은 내 글을
영혼의 세정제라고 라벨 붙여
약팔지도 말고 감동하지도 말아요.
위의 내 궤변을 보고서
혼탁한 영혼이 한 줄기 소나기로 세정된 듯
숙연해진다고 할 때 나 무척이나 민망하더군요.
마치 장님 우연히 문고리 잡은 심정이더라고요.
나 요즘 인일홈피에 앉아 있는 것이
조금, 아니 많이 두렵고
감당키 버거운 느낌이 들어요. (不敢, 不敢!)
기라성 같은 기재와 준걸들이 모여 있는 智와 藝의 숲에
멋도 모르고 들어와 날 뛰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군다나 지와 예는 접어놓고라도
늘 단정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이 땅의 신사임당 분들의 집합처인 이곳에서
난 너무나 순치되지 않은 야생의 들개와 같아요.
그것을 나날이 느끼기에 이제는 가끔씩 뒤돌아보며
여차하면 줄행랑 칠 찬스를
마음 속에 준비해야 할 듯 싶어요.
나라는 사람 ! 원래 주로
<슬픔의 미학>을 평생 추구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늘 사랑에 허기진 외로운 늑대와 같은,
메피스토에 영혼을 팔아버린 파우스트와 같은 사람이에요.
따라서 인일홈피에는 맞지 않는
좀 거칠고 조악한, 邪氣마저 흐르는 사람이죠.
허선배님은 그런 내 모습에서 오히려
가식 없는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느꼈다고 좋게 말씀해 주셨지만
내 성정이나 스타일, 사고방식은 너무 집시의 모습이죠.
자유로운 영혼, 영원한 자유인이라고
겉 멋을 챙겨서 급한대로 줏어 삼겼지만
사실 나는 내가 나를 모르고,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바보에 지나지 않아요.
그래요. 나중 일단 시공간의 현실좌표에서
직접 보고 재빨리 실망하세요.
그게 내가 중언부언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보다 낫겠네요.
미안해요.
자미 선녀가 던진 공을 제대로
유머러스하게 받아 넘기지 못해서.....
오늘 마음이 참 무겁네요.
그저 서러운 그리움과
슬픈 외로움, 막연한 고독이 한 없이 나를 휘감는 군요.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의 넋두리를
나 자신도 무슨 말인 지 모르겠지요.!!!
너무너무 송구합니다. 우선 위에글을 먼저 지웠습니다.
저는 그냥 편한마음에 웃자고 쓴글이었는데 심기를불편하게 하였군요 !!
저는그글을 쓰면서 저 스스로는우습다고 생각하면서쓴글이었는데 그러하였군요 !!!
불면증에 시달려 잠이안오길래 홈에 들르기를 너무잘했습니다.
그렇게 불편한글을 오래 남겨놓으면 안되니까요 !!
용선배님께서 우리홈에 오시고 얼마나 홈이 활기로와졌는데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십니까?
홈에 글을 잘 안쓰던 저도 재미나서 계속 댓글올리고 또 다음댓글이 어찌되었나를
보기위하여 실기간별로 홈에들리곤하였는데 어째 그리 서운하신말씀을 하십니까?
만약 용선배님 떠나시면 저 이모마마님을비롯한 대 선배님들한테 되지게혼납니다.
큰일났습니다.불편하셨던마음을 다시헤아려 용서해주시기바랍니다 !!
저의본심은 모두다 웃자고하는얘기였으며 또한 그런모든것을 허용해주시는분으로
생각을했었기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줄줄줄써내려갔던것이온데 좌우지간 본심은 선배님과
주고받는얘기가 통하고 싶었던것만은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마음이 풀리셨습니가? 눈물이 나려합니다.
아직도 안풀리셨으면 편안한 품파가 나올때까지 하루24시간 1년365일 홈에 앉아 있겠습니다.
또 오버하시는구먼.
어제 선녀가 쓴 글이 왜 나를
심기불편하게 했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재미만 있어 신나게 웃어대기만 했구먼...
그러고보니 그걸 지웠다니 내가 웃느라고 혹
미처 눈치채지 못한 내 욕을 슬쩍 한 게 아니었나?
갑자기 사뭇 궁금해지네.
그런데 전혀 내용이 떠 오르지 않으니...
아! 내 이 멍텅구리 머리여....
긴급훈령 3 호 발령이다!!!!
만약 어디 복사해논 게 있다면....
아니 자미선녀의 그 뛰어나고 명철한 두뇌로는
앉아서 떡 먹기 정도일 테니
당장 다시 지운 글을 복구시킬 사!
그래야 다른 분이 보더라도 요즘 내가 꼬리를 내리고 축 쳐져서
홈피에서 안절부절 비실비실 걷는 이유나
어제 차라리 비통에 가까운
<서러운 그리움>에 홀로 울음을 씹던 심정을 오해하지 않을 테니...
어제 볼리비아로 이민간 내 친구 와이프가
먼저 소천했다는 전화 받고 나 그저
울었어요. 그저 말문이 막혀 발버둥쳤어요.
아무말도 못한채 전화통만 붙잡고
그냥 그대로 10분이나 있던 그 친구!
울음을 삼키며 꺼억꺼억대던 그 친구의 심장이 ,
가슴이 내 심장이 되고 내 가슴이 되어
오히려 내가 더 소리내어 울던 어제!
그 와이프를 바로 내가 힘들여 연결해준 내 질녀였거든요.
두 부부가 엄청 사랑하며 지낸 사이었는데...
참 많은 모습이 슬프고 안타깝고 처연해보이지만
짝을 사별한 이들의 통곡은...
그게 울음을 씹는 통곡일 때는 더욱 더...
아!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사랑에 피눈물 흘리는 많은 군상들!!!
만약에 나를 보내기가 안타까워,
나를 먼저 보내기가 서러워
피눈물 흘리는 친구 있다면 내 기꺼이 당장이라도 3일 쯤 앓으며
그런 친구의 눈길에 샤워하며 행복하게
세상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했던 어제 였어요.
아! 참 호문 회장님!
어제요, 4점 귀인이 저 앞방에 와서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돌아온 장고!
아니 돌아온 점박이 도령인 지 점박이 가시내인지...
오셨더라고요. !!!
그동안 난 내가 귀인을 홀대해서 가버리신 게 아닌 가
내심 속으로는 무척 노심초사했었는데
이제 좀 다리 펴고 잘 것 같아요.
아! 다시 잠을 청해봐야지...밤만 있는 게 아니니...
몇 시간 후면 아침이
눈 부신 외투 걸치고 임무교대 나올 텐데...
그나저나 또 홈 시작 페이지에
내 공개 지명수배 명단이 여러 장 배포되겠네...
바로 이런 자동장치도 내가 홈피에 들어오기가
영 낯 부끄럽다는 심정을 부채질한 거였어요.
그거야말로 어디 클릭을 해야 보이게 안 되는지...!!
원 너무 남세스러워서....
그리고 자미 선녀!
누가 질책할 분 안 계시니까 편히 주무세요.
나도 더 잘래요.
수면을유도하는약발도 다 사라진채 멍하니 컴앞에서 날밤을새운담니다.
동이트려면아직도 멀었는데 무거운마음으로 생전해보지못한 새벽운동을 가야겠네요
내가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며 늘 좋아하던 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이가 사랑의 열병을 앓느라고 대학교 시절 1년 유급을 했다.
그 사실을 접하고 그이의 동기들 대부분이 그 이를 흉보았다.
헌데 나는 그 얘기를 듣고 난 후 그 이가 더욱 더 좋아지고 멋져 보였다.
우리는 정물이 아닌 생물이다.
화병에 꽃힌 플라스틱 꽃이 아니기에
이파리 돋아나고 꽃망울 익고 삐죽이
얼굴 내밀고 활짝 방긋 웃음 웃기도 한다.
그러다 노릇노릇 물감 들어 시들어 쪼그라지고 떨어진다.
바람이 불면 잠시 옆으로 슬쩍 눕기도 하고
태풍이 불면 아예 납짝 엎드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이클을 무한반복한다.
자 !
우리는 하나의 얼굴만 보여주는 플라스틱 꽃을 뛰어넘자.
막걸리인지 뜨물인지, 우유인지 젖물인지,
술에 물 탄건지, 물에 술 탄 건지 애매모호한 마스크는 벗어던지자.
그동안 무거운 곤룡포 입고
전하 내지 신선 역할 하느라고 깨나 땀 뺐으니
이제 울퉁불퉁 힘줄 드러내고 가슴 벗어제친
양산박 樵夫 흑선풍 이규로 돌아가자.
원래 얼굴이 흑인 찜쪄먹을만큼 시커먼 내게는 맞춤형 배우이다.
자 자미 두령도(자미라는 어감은 두령이라고 해도 증말 잘 어울리네)
오늘 양산박 호걸들 술잔치에 오시는 걸음이쇼?
60도짜리 고량주 한 항아리씩은 들이켜야 한다던데 자신 있으시오?.
캥기면 슬쩍 내가 대신 마셔주리다.
그리고 자미 두령 요즘 웬 불면증씩이나 부여안고 새벽 바람 쐬고 다니쇼?
약이나 운동보다 거저 그럴 땐 한 사발 쭈~욱 들이키면 만사 OK인 데...
간만에 품바하니 가슴이 다 시원쿠나.
양산박 호걸 중에도 난 노지심과 흑선풍 이규를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부터는 진짜 나뭇군 이규시다.
아이 셋이나 낳을 때까지 마누라 하나 사로잡지 못해
날개 옷을 감추느라고 전전긍긍하던 답답한 쫌생이 나뭇군이 아닌
쌍도끼 바람개비처럼 휘두르며 산이 울리고 바다가 몸부림치고
하늘이 멀미하고 땅이 흔들리던 목청의 초부 이규다.
하나님도 가끔 심심하다고 정호승 시인도 귀띔하지 않았던가?
양산박은 남녀 구분도, 아래 위도 없는 진짜 선경이다.
뭐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남성이라고?
그래서 이 세상 주재자는 남성이라고?
누가 그러는데? 누가 봤냐구? 당신도 실제 보지 못했으면서...
저 앞에 공개 지명수배 명단만 가릴 수 있다면
주야장차 술 마시고 웃고 떠들고 소리 지를 수 있는 데...
아쉽다.... ㅉㅉㅉ.
그건 그렇고 우리 이모는 아니 송 왕두령은 어디 가셨다냐?
우리같은 Nostalgia 에겐 이 홈이 더 없는 위로인것을 아느냐?
헌디 어제 하루 안식일을 보내고 들어와보니 웬일! 사서함에 3개에 봉투가 날라와 있지 않겠니!
첫봉투를 열었다 거기에 무었이라고 쓰였드냐고 흥! 3달전 보낸것을 되돌려보낸거야 이럴수도 있지
두번째를 또 열었다 단추를 여미며 ~ 뭬라 ! 또 두어달전것을 되 돌려보낸거야 잉 또 이럴수 있땅!
세번째 를 또 열었다 그땐 두근거리면서 ~ 잉 ! 한달전것을 돌려보낸거야! 어이없이 용서해주기로 했다
그분이 물장사를 하는데 요즘 불황인가 보다 이 내에게 그렇케 물 공짜로 먹이니 말이다
오늘 웬종일 그물 공짜로 마시고 자꾸 화장실에서 부르기에 처리하러 들나거리다가 대답이 늦었다
이 내가 냘 선녀에게 맬 보낼께 오늘은 이내가 물러나야하니
4점귀인이 !반갑군유 오늘도 그방은 제겐 두려워 졌군유 아마 점님도 이상하다 생각하셨을것입니다
이내가 그 방을 아흐레가 지나도록 노크를 못하신것을 접님이 아셨을것이니까요
글구 아무리 남산에서 도사노릇을 하신다해도 송 왕두령은 넘 쎈것 같아서 환불하렵니다
이 내구좌로 이자와함께 넣어주시압
헌디 갈에 들어 오셔서 봄이 되는동안 지인이 두분이나 세상을 떠나셨군요
오늘 총총
혹 jami423@hanmail.net 로 메일이 안들어가거든 mija423@hotmail.com으로 넣어주세요
참 hanmail.net 는 외국에서 오는 멜에 약간의문제가 있다던가 하는얘기들은것도같아요 .자세한건모르지만요.
그냥 mija423@hotmail.com 으로 넣어주세요!!
그럼 다시 또 다른 멋진 이름을 지어봐야죠.
그렇다고 바로 환불하라니... 이자까지 붙여서....
참 인심도 사나우셔라.
아 ! 참 전에 국화꽃 누님이란 호칭을 본 듯한데
거기엔 무슨 유래가 있는지요?
뭘 좀 알아야 작명을 멋지게 하지...
이모가 국화같이 생기셨나요?
아님 국화 향기와 같은 그윽하면서도 품격 있고
진하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이미지를 풍기시나요?
목소리가 어여쁜 항아리에서 튕겨 나오는 듯 하다는
표현은 들었지만 통 뭐 아는 게 없어서리...
글구 이 방에 놀러오는것은 사랑이 아닌가유?
하루꼬가 오랬만에 왔구먼 교통이 편리한곳엔 이 내는 방이 열리지 않는것을
모르고 있구먼~ 어디 나성 쑥개떡이라도 먹어 보았는지?
요즈막은 덜 보체는구나 ~
선녀야 어제는 잠좀 이루었느냐 니에게 보낸 멜은 잘 들어 갔더구나
오늘은 어제 못잔잠 방가이 하느냐 고 조용하나냐?
모다 냘 보십다유 총총
제2의 셀린 디온이라고 불리는 캐나다 출신의 라라 파비안.
최근 첫 영어 싱글 ‘I Will Love Again’ 으로 빌보드 댄스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라 파비안의 가장 큰 장점은 파워풀한 가창력에 있다.
클래식컬한 감각에서 터져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전문가들도
현재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머라이어 캐리나 셀린 디온보다
한 음이 높다며 그녀의 성량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녀의 또 다른 장점은 싱어 송라이터라는 점.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도맡는 그녀는 진정한 뮤지션이라는 점.
Adagio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아다지오를 불러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라라 파비안을 다시 불러 왔습니다..
곡명은 <저는 마음이 아파요> 아! 마음이 왜 아플 까요? 왜???! 얼마나???!!!
이방에 168번째 글을 봉숭아를 들으면 두드리옵니다만
이방에 손님 글이 모다 사라졌군요 !
이 내가 3기 어떤 방에는 댓글을 달려고 하면 크릭이 않되고 !!!!
요즘 좀

호문언니!
씨애틀 요즘 아름답지요??
Olympia National Forest 너무 아름다울텐데..........
요즘 제가 봄을 좀 타거든요?
그래서인지 어딘가 떠나고픈 마음에 맴이 아주 복잡합니다요~~~~
이 방에 달려있던 댓글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요????
"울밑에 선 봉숭아"를 구슬프게 들으면서 나갑니다.
예배후엔 어딘가 어쨋던 가야 하니깐 ~ 울 교회 10시에 예배 드리기 땜에 시간 이용이 더욱 좋아졌고
오는 토욜엔 Day night saving time 을 실시하므로 해는 점차 길어지고 꽃들은 쉼없이 피고
나성에 사랑하는 후배들 모두가 다 그리움 뿐이구나
우리 갈에는 모국땅을 밟아 보자꾸나
그나 저나 이방 다 전소 된것인가???? 전하께서 지금 곤히 주무실터인데 클났다!!!!!
언니~!
걱정 마세요.
댓글이 많아 한꺼번에 내리기 힘드니 나누어 놓은것이예요.
조 아래 숫자 7.8.9.10.11.12 보이시지요?
그걸 클릭하면 앞의 댓글이 나타납니다.
언니~!춘자~!
모두 건강하시고 만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대비 이모 마마!!!
멜이 안들어왔어요 !!
아마도 그멜은 1달후에 주소를못찾았다고하며 붉은딱지붙여 뒤돌아갈것같아요 !!
mija423@hotmail.com으로 다시부탁드리겠습니다
새벽바람 품에 안고 올림픽 대로를 달리고 왔습니다.
저 위 노래 좋지요?
제가 중학생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였지요.
일제시대의 애환을 그렸다 는 식의 설명은 빼죠.
그저 그 음조와 가사가 시대를 초월해서
비맞은 중의 심사처럼 ,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의 허전한 가슴처럼,
이제는 이빨 빠져 <한계령>에서 등 떠밀려 하산하는
호랑이의 축 쳐진 걸음처럼
가슴을 치고 심장을 뒤 흔들어놓지 않아요
<쓸쓸한 아름다움> 이 묻어나오잖아요?
그리고 마침 수노 文士께서 길잡이 해주신대로
새롭게 댓글을 나누어 주시니 참 편리하고
저와 같은 컴 지진아도
가만히 머리를 굴리면서 혼자 연구하니
여러가지 응용을 할 수 있고 부팅 속도도 빨라졌어요.
노래도 굳이 소스를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붙여도
댓글의 각방마다 노래끼리 충돌하지도 않고...
모처럼 기분이 하오(好)네요.
사실 여기 홈피의 메모리 용량이
어느 정도인 지 몰라서 주저스럽지만
얼마든지 우리 가슴 촉촉히 적셔주는 노래 띄우고 싶은 데...
먼저도 말했지만 정통 클래식은
각자 집에서 조용히 제대로 감상하시고...
그런데 자미 선녀는 새벽 운동 후에 단단히 몸살이 나셨나?
허준에게 진맥하고 탕약 한 제 지어 올려 보내라고 일러야겠어요.
그리고 강아지는 여전히 대비마마에게는 외면해요?
녀석 그냥 저 우주로 차 버릴 까나?!
아! 참 이모!
저는 꽃중에서 장미와 배롱나무(목백일홍), 매화, 이화, 벚꽃, 목련, 백합,
그 중에도 장미를 제일 좋아하는 데
현실에는 없다는 <흑장미>! 어때요? (실제 흑장미는 아직 없고
진한 남색장미까지만 개발 됐다고 하는 데 아닌가?
기술적으로는 초록색 장미가 불가능한 색이라던가?)
미주 인일 잔치에 검은 옷과 모자로 분장하셨던데
혹 장갑이라도 끼셨으면 <검은 장갑의 여인>도 괜찮지요. 헤헤.
아니면 <黑衣의 대비마마> 라 할 까?
이크! 눈치가 요상하다. 튈 준비 하자.
전하께서 아무레도 이참에 지갑좀 얇아 지셔야할것 같군요
해외에분들을 참고로 하시와 한국과 미국시간에 서로 잠을 대강 안자는 시간이 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정오가 되오니 그때 200에 승전가를 부르는분은 별도로 전하께서 하사 하심이 어떠 하오신지요
해외거주 제외 이런것 없기
무엇을? ?????
그거 좀 싱거울 텐데...
그래도 살아가는 데는 차선이라는 게 있으니 그것도 좋겠지요
그런데 그러다 하루꼬 동생과 이모와 혈투가 벌어지면 어쩌지요?
아이 무서버라.
그리고 자미 선녀가 몸살에서 회복됐나보네요.
사실 솔직히 말해서 수노 문사가 이끄는 모임 등을 보면
우리는 그저 웃기는 수밖에 없어요.
거긴 증말 말이 詩고 글이 문학인 뛰어난 분들이 많으니까요.
어차피 우리는 즐겁고 둥글둥글 살자는
뱃장 맞는 분들끼리 모인 거니
좀 편하게 품바 타령하며 지내죠.
자! 그럼 200 고지를 향해서 올라가 보자구요?
까짓 지갑이 다이어트하는 게 대수입니까요?.
돈보다 정신이 풍족해지는
마음과 마음의 교류가 그 값어치를 넘어설 테니...
전하 !자살한 그 외론 강아지 방을 무슨 미련으로 맬 맬 두드리는지 ! 흑흑 !!!
이제 곧 장사 지내줄 날이 오는군요 ~~~
그간 이내가 맬맬 5회 이상이나 두드렸으나 ~~~~
조기조기위에 마마께서 " 긴급훈령3호 "를 발령 하셨는데 "말대꾸 말팅"을 못하고
벙어리처럼 눈팅만하고 나가려니 이 "조동이"가 근질근질 하여이다
암만 생각해봐도 흑장미는 안되겠어요.
무슨 야쿠자 조직의 여자 보스 같은 냄새가 풍기니...
솔직히 윤용혁씨가 작명했다는
<시애틀의 국화 꽃 누님!>그거 은근히 너무 잘 지은 애칭이네요.
하지만 난 국화보다는 매화나 배꽃이 더 좋은 체질이고...
특히 <향기를 구걸하지 않는다> 라는
지조 있는 품향을 지니고 있는 매화로 하고 싶군요.
더군다나 누님이 아닌 이모이니 매화가 더 정취가 느껴지네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같은 국화 꽃은
대비마마가 처음부터 저를 조카로 임명하셨으니...
저 무지 말 잘 듣는 학생이거든요.
두 말 없이 조카 됐잖아요.
하니 역시 매화가 낫겠어요.
갑자기 매화 타령하다보니 광양 매화밭이
두 팔 벌려 부르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200 고지 賞은 무슨 먹거리보다도
더 멋있는 이벤트가 없나?
파리 샹제리제 거리나 이태리 트레비 분수에
발자국 찍고 온다든가 짤스브루크 음악회를 다녀온다든가 하는.........
그래요. 당분간은 그건 꿈이겠지요.
어떤 아이템이 좋은 가 함께 연구해보죠.
물론 해외 거주 분들도 다 같이 참여하는 겁니다.
아! 참 에스더 누이!
아직 여기 한국에는 개나리가 기지개를 펴기 전이에요.
그리고 수노 詩仙이 겁주었으니 자미선녀도 엄숙한 논술 잠시 쉬겠죠?
나 자미선녀의 엄숙한 논술조의 상소문 보면 조금은 진땀 나요.
우선 옷부터 단정히 왕답게 여미고 돋보기 쓰고 공부해야니까요.... 하하하.
아! 그리고 대비마마보다도 하를 더 많이, 무려 8번을 했더군요.
마치 팔리아치의 의상을 입어라 를 부르면서
카루소가 여타 가수보다도 더 많은 웃음을 터트린 것 처럼...
웃음 최고 기록입니다. 하하하. 하여튼 모두 재미 있으신 분들이다.
이래서 516 카페는 늘 달뜬 기분의 달콤한 정경입니다.
풍악 울리며 풍성하게 즐기옵소서 이 내는 전하가 내린 위에 유령과 웬종일 즐거웠으니
몸은 비록 멀리 있어 못 가더라도 여한이 없사옵나이다 또한 이 내를 매화로 ? 담엔 난초로 부르시렵니까?
이 동래에선 이 내를 요즘 아현동 마님이라고 하옵죠 호적이 아현동이라서 ~~~
강아지는 못 만난다시니 컴 미숙아인 저는
이제 도저히 그 이유를 모르겠나이다.
아무튼 유령은 만나신다니 이제 새 홈피 시스템에
적응돼 가시는 듯 하여 소선 그래도 마음이 놓입니다.
전에 올렸던 <하렘>으로 약간의 실패에서 방황하던
<사라 브라이트만>이 이 유령으로
완전 재기에 성공했다는 DVD의 다이제스트 입니다.
그리고 마마! 무슨 모의를 꾸미시길래 멜 주소가 오락가락하는 것인지
과인이 무척 궁금하여이다. 하지만 과인으로서는 체통이 있으니...에 헴.
다른 무엇보다도 마마! 여기 인일 홈피 이방 저방 두루 활력을 불어넣으시느라
바쁘신 노고는 충분히 알겠사오나 무엇보다도
마마의 사업이 1순위 입니다. 통찰해 헤아려 임하옵소서.
hanmail,net 는 외국에서 오는것에 문제가있다는얘기들었어요 !
hotmail.com 으로 주신 내용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 우리집 컴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중이라 컴 병원와서 확인하는중입니다.
우리컴 퇴원시키고 상서문올릴께요 !!
.
엠한 조동이만 박박글어댔더니 병아리 조동이가 오리 주둥이로 변했잖아요 !!
도산안창호선생은 하루도 소리내어 글을 읽지않으면 혀에 가시가 돋는다구하셨는데
난 몇일동안 조동이를 놀리지않았더니 곰팡이가 스러버렸어요 !! ㅋ ㅋ ㅋ ㅋ ㅋ
오늘은 이나마 " 말대꾸 -말팅"을 하였으니 조동이가 안가렵겠지 !!!ㅋ ㅋ ㅋ ㅋ ㅋ ㅋ
그럼 도산 선생의 말씀을 안중근 의사가 썼다는 얘기군요.
솔직히 난 아직까지 안중근 선생의 말씀인 줄 알았어요.
고마워요. 가르쳐줘서...
그리고 자미 선녀가 지운 글 대충은 기억해요.
신선 놀음만 하는 몽상가 노릇하다
찬탈 당할 염려가 있다고 걱정해 준 비밀문서였지요?
나는 궁중에 혹시 잠입해 있을지 모르는 자객을 염려해서
짐짓 나뭇군 흉내 내는 식으로 쇼를 했고....
자미 선녀! 어인 연고로 이모 대비마마에게 상소문을 올릴 일이 있는게요?
나는 그동안 매일 얌전히 편전에서 국사만 곤고히 챙기고 있었는데...
뭐 따로 잘못한 기억이 없거늘 무얼 그리 분주히 전서구에 물려 날리는 것인지...
정말로 禪位라도 의논하고 계시는 게요?
뭐 하실 말씀 있으시면 멀리 계신 대비마마 심기 어지럽히지 마시고
그냥 편히 내게 물어 보시오.
그리고 아무래도 선녀가 말씀하신 도산 선생의 말씀이라는 것이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돋보기 찾아 끼고 한참을 찾아 보았지만
막연히 중국 옛 사람의 말씀인 듯하고 안중근 의사가 써서
많이 알려진 명귀라는 것 정도만 겨우 알아냈소이다.
내 실력의 한계를 절감하는 구려!
요즘 세금 보고해야하는 미국이라 몹씨 종종이구나
전하 ! 우리 옷고름들이 우짜하면 전하를 성군으로 뫼실께 깊이 연구중이오니
넘 염려 마시옵소서 글구 뒷 방으로 너머간 그놈에 강아지 xx 이젠 이내 맴속에서
꽉 !!!뽑아 비렸아옵 나이다
오늘 아침 뒷방으로 너머같기에 익크 !!!! 했더니만 역시군요 흑흑흑
그리고
200회 고지 賞으로 마음에 생각하시는 것 있으면 여기에 공개해보세요.
아니 공개하기에는 좀 그러시면 마시고...
좌우당간 200 고지의 문은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호박이 줄 긋는다고 수박 된답니까?
淺學菲才(가방 끈 짧고 재주 없는)한 이 몸이 어찌 聖君씩이나...
한국도 이달에 세금 내는 데 거기도 그렇군요.
세금 많이 내시도록 장사 잘 하세요.
파이팅!
아니~!
자미컴은 완전 신삥 이던데...
우찌 병원신세를 진다고라?
답답하시것네~
전하인지~나뭇군인지~
국사 곤고히 챙기신다고 한들
남대문 화재를 미리 알기라도 했을것이며~
기름값이 떨어질 것이며~
태안에 기름띠가 날라가기라도 할것이며~
국정원장 후보가 청문회장에 혼자 앉아 있는일을 예측이나 했을것이며~
대학 신입생이 환영회장에서 돌연사하는 일을 막기라도 했을것이며~
유엔 헬리콥터에서 우리나라군인이 순직하는것을 막기라도 했을것이며~
뭔~국사를 논하시는지~
애궂은 선녀논술에 진땀을 흘리셨다니...ㅉㅉㅉ
자고로 일국의 왕이나
한모임의 리더는 속내를 들어내지 않는법.
외향은 영락없는 왕이로소이다 하신데
심성은 섬섬옥수 여인네의 그것보다
여리디 여리신분~!
언네 한마디에 "언젠가 떠난다면...!"을 올리시다니
우리 언네 경끼하리다.
오실때도 니맘대로 말없이 오셨으니
가실때도 니맘대로 말없이 가오시면....
누가 잡으리까?
섭해하리까?
이몸 집안일로 열받아 꿍심을 늘어 놓을순 없어
괜시리 선배님께 응석 부려 보았나이다.
때찌 하실거예요?
비오듯 땀을 흘린다는 표현을 알듯 하여이다.
곰배령 詩仙 수노께서
강력한 어퍼커트를 치니 숨이 다 멈출 듯...
그러면서도 나 데굴데굴 굴르며
눈가 주름 번지는 걸 막을 도리가 없으니
이건 또 무슨 조화랍니까?
응석인지 야단인지
이렇게 예리한 눈짓과 풍요로운 해학이
함께 버무려진 말씀을 받자오니
증말 어깨 춤이 절로 나는구려.
갈래면 입 다물고 조용히 꺼지라는 역설(?)이
나를 진짜 털퍼덕 주저앉고
그저 즐겁게 시간을 죽이고 싶은 마음 샘솟게 하는구려.
단 하나 곰배령 詩仙이
구름방석에 앉아
바람과 이야기 주고 받으며 노니는 그 정상에 올라가
나도 새들과 멧돼지 쓰다듬으며
음풍농월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게 안타깝구려.
그저 이 몸은 愛馬 말고삐 붙들어 매는 곳까지만 가는 정도니...
하지만 가끔 그곳,
하늘과 맞다은 곳의 情景을 노래로 들려주시구려.
호박 전하보다는
걸레에서 승격한 행주전하가 어떠하오리까!~
걸레는 삶으면 행주로 탈바꿈이 수월하니까요 도망가자!!!!
헌디 516 카페 여러분 200에 상품은 도화사에 4. 김성자나 류 옥순이 작품이 어떠하오리까
그 솜씨가 보고자파서 흑흑흑
행주전하!
미국 세금 보고는 매해 4월 5일까지 입니다 연기 가능하나 대신 이자가 높습니다
국세청을 셈 아저씨라고 부르죠 [ UNCLE SAM ]
세금 제데로 정리 못하면 그 아저씨가 무덤까지 쫓아 간다고 하죠
그때 그때마다 컴에 입력 시켜 놓았으면 훨인디 ~ 시골 구멍가게 외상 장부모양 메모 해둔것을
정리 할려니 눈알이 뱅그르르 하군요 총총
이젠 행주로까지....
하지만 이런 저런 더러운 것을
깨끗이 닦아내는 행주의 기능이 맘에 드네요.
하여튼 아현동 마나님 참 나중 웃느라고 생긴
내 눈가주름 수술비 어찌 감당하시려나?
나 너무 배 잡고 웃느라고 정신 못 차려요.
요즘은 여기 홈피에 들어올 때는
나도 미리 배꼽을 안전하게 금고에 넣어두고 들어오죠.
중군대장이 어퍼커트, 이제 다시 총 사령관이 훅을... 우하하하
그런데 200 고지 賞으로 화백들의 그림을 받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막상 그 화백들이 200 고지에 오르면 어쩌지요?
그러지말고 화백들이 아예 <아현동 이모>에게 선물하는 정성을
기대해보는 게 어떨까요?
사실 여기 분들 전부 그림에는 한 가락 하시는 분들이니...
우선 안광희 수석총무에게
컴으로 멋진 그림 하나 날려 달라 부탁 드려볼 까요?
수노 후배 말빨이 제일 먹힐 듯 하니
수노 시선이 슬쩍 운을 떼어보는 게 어떨지?!...
그리고 그림이라면 대충 가로 X 세로 사이즈도 말씀해 보시죠.
우리 회장님이신데, 그리고 516 카페 뿐 아니라 정신 없이 바쁜 경황 중에도
인일 홈피를 재미 있고 활기차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그 열의와 고국 그리는 찐하고 깊은
앙금같은 향수를 달래드리기 위해서도
인일 후배분들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수고를 투자할 것을 소선 믿어 의심치 않나이다.
혹 내가 여기 댓글중에 잠시 마음이 베여서
< 언젠가 떠날 때>를 운운했다고
여기는 듯 하여 해명하고자 하노니...
나중 얼굴 맞대고 말할 문제이지만 우선 분명한 것은
여기 그 어떤 상소문에도 가끔 진땀은 뺐어도
삐진 적은 결코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니
과인의 말을 믿어 의심치 말도록...
그래서 자미 선녀가 <몽상가> 운운하던 논술을 지웠던 게요?
그래서 아니나도 될 병을 자미 선녀의 컴이 앓고 있는게요?
참 진짜 새 가슴들 같으니라고... 하하하.
아니 국어 실력들이 좀 부족한 것인가?
나중 국어 공부 좀 다시 엄격하게 가르쳐야겠네.
젖물이라고 표현하셨더군요 저시면 저시지 젖물은 또 뭰지 영양가 없이 우탓탓탓
이 내도 배꼽은 금고에 잘 보관하여 보험들어 놓았습니다
헌디 넘 힘들게 웃음 참다가 넘버 1을 찌리는수가 있어서 흡수가 잘되는 페드 항시 비상용으로
뫼시고 들어 옵니다여 이러다 넘버 2까지~ 우하하핫 [ 증말 단정치 못한 이런 표현으로 폐비 될라]
헌디 한글이 우리 5 16에 들어와 고생하는건지 아님 다양한 표현에 주눅이 드는건지 ㅉㅉㅉㅉ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세요,. { 난 저 여자를 사랑해,
미소때문에, 얼굴때문에, 부드러운 말씨때문에,
나와 꼭 어울리는 생각의 실마리,
그리고 정말 어느 날
즐거운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라고 말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이러한 것은, 님이여,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에게 있어 변할 거니깐요, 그처럼 짜인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릴 거예요.
내 뺨의 눈물을 닦아주는 당신의 사랑어린 연민으로
날 사랑하진 마세요----
당신의 위안을 오래 받았던 사랑은 울기를 잊어버려
당신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오직 사랑을 위해 날 사랑해 주세요. 그래서 언제까지나
당신이 사랑할 수 있게, 사랑의 영원을 통해.
<엘리자베스 베리트 브라우닝>
내가 평생 안고 지니던 시입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봉숭아가 봉선화 科이고 같은 거라네요.
글구 하루꼬상
철웅 부군께서는 테너, 에스더는 소프라노,
와 둘이서 그렇게 노래로 화답하며 사는
福音이 실생활에 녹아있는 인생! 참 부럽네요.
글구 그렇게 두분이 화답하던 노래가
찬송가 몇 절 인지 갈켜주어요.
난 솔직히 찬송가로는 112장과 460장,
글구 카톨릭 성가로는 151장, 520장,
불가로는 예불가 정도 밖에 몰라서 묻는 거에요.
나도 한번 배워 보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