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김순호 2005-04-09 19:21:57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드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범나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을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맹세에
봄날은 간다......
이노래의 원래 제목은 (알뜰한 맹세)이다
그러나 한영애 버전으로 이노래를 부르면
제목이 (봄~날~은 간~다)로 바뀌는 느낌을 준다
난 이노래를 만사 귀찮니즘에 빠져있던
4월 어느날 오후 매일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운전을 할때 라디오에서 들었다
꼭 저 시골 동네 사람도 오가지 않는
주막에 술집작부가 손님은 없고
날은 휘덥지근하고 몸은 근실 근실 하여
주막 쪽마루에 나와 겉치마도 안입고
속치마 바람에 속고쟁이가 보이거나 말거나
안주도 없이 깡소주를 자작 부어가며
마셔가며 부르는 듯한 퇴폐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후로 난 이노래를 상당히 좋아한다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않고 지좋을대로
퍼질러 앉아 병나발 부는 그녀의 모습이
사회의 규범에 얽매어 지맘대로 눈알도
제대로 못돌리는 나보다 얼마나 낭만 적인지....
올핸 이노래 한번 들어볼새도 없이
보~ㅁ~나~ㄹ~으~ㄴ~가~아~ㄴ~다~~
(근데 왜이렇게 슬프냐?)
** 이 노래는 신파조로 불러야 제격이죠? 50~60년대 스타일로 그려봤습니다 **
2008.03.15 11:21:14
언니, 바람부는 날 한복 입고 산꼭대기에 가면 다들 미X년 될 걸.ㅎㅎ
생각만 해도 웃긴다. 그까이 꺼 뭐.....
그리고 언니 난 고쟁이 안 입어. 보기보다 야하다구. 헉....
생각만 해도 웃긴다. 그까이 꺼 뭐.....
그리고 언니 난 고쟁이 안 입어. 보기보다 야하다구. 헉....
2008.03.15 11:21:14
그래도 이곳은 왠지 여인이라는 향기가 풍기는군
여인이기를 포기하고 산지 오래된 나는
쇠주병끼고 퍼질러 앉아 할 독백도 없구려...
기냥저냥 세월이 흐르기를 바라는 노친네일뿐..
손에쥘듯 노칠듯한 상념들은 욕망이 있을때 치열한것이구
그날이 언제일까 바라보며사는나에게는
모든것이 덤덤하다우..
그러니 속옷바람에 같이 나뒹굴과엔 끼워달라고
졸대루 할수없지
여인이기를 포기하고 산지 오래된 나는
쇠주병끼고 퍼질러 앉아 할 독백도 없구려...
기냥저냥 세월이 흐르기를 바라는 노친네일뿐..
손에쥘듯 노칠듯한 상념들은 욕망이 있을때 치열한것이구
그날이 언제일까 바라보며사는나에게는
모든것이 덤덤하다우..
그러니 속옷바람에 같이 나뒹굴과엔 끼워달라고
졸대루 할수없지
2008.03.15 11:21:14
드뎌 인숙이도 왔구나.
인수가, 속곳만 입고 노는 건 논네들한테
더 어울리는 거 모르냐?
논네가 되면 그냥 속곳 바람에 놀아두
누가 머라 안하던데.... 핫?
근데 누가 논넨가? 손주 돌보는 나는 확실한 논네지만
인수기는 아즉 논네 아닌지두 모르는데...미안! 쥐송! (x6)
인수가, 낼 동창회에서 만나자.
인수가, 속곳만 입고 노는 건 논네들한테
더 어울리는 거 모르냐?
논네가 되면 그냥 속곳 바람에 놀아두
누가 머라 안하던데.... 핫?
근데 누가 논넨가? 손주 돌보는 나는 확실한 논네지만
인수기는 아즉 논네 아닌지두 모르는데...미안! 쥐송! (x6)
인수가, 낼 동창회에서 만나자.
2008.03.15 11:21:14
박인숙 선배님도 오시고.. 다음엔 어느 분이 또 오시려나.
그나저나 큰일 났네요.
모처럼 이 cartoon방에 불이 번쩍번쩍 끊이질 않는데.
댓글도 최초로 이~망큼 이나 달리구.
그래서.........리,
이 담의 그림은 뭘로 해얄지, 누가 좀 알켜조요.......(:h)
그나저나 큰일 났네요.
모처럼 이 cartoon방에 불이 번쩍번쩍 끊이질 않는데.
댓글도 최초로 이~망큼 이나 달리구.
그래서.........리,
이 담의 그림은 뭘로 해얄지, 누가 좀 알켜조요.......(:h)
2008.03.15 11:21:14
이 카툰코너가
이리 성황을 이룰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었네!
바긴숙이 카툰 읽어보라고 알려주어서
오늘 들어와보니
그야말로 문전성시네.
광야~~
이제야 진가를 알아보는듯 하구먼
그동안 꾸준히 꾸려온 보람이 있구려.
사람은 겉으론 우아 고상한 척 하여도
저 깊숙한 내면속엔 이렇듯 질펀한 감정들이 녹아있음을
진작에 알고들 있지만
모두 속내 표현이 서툴렀을 뿐인걸....
광야~`
다음그림그리기전에
우리 여기서 일 한번 내봄이 어떨지?
긴 댓글행진속에
그동안 담아만 두고있던 속내를 풀어보는 장으로 말이야...
순호후배 바쁜 가정사 끝나고 여행갔다오면
그 입담으로 풀어내는이야기가
진진바라바라 아니겠남?
우리 기대해 봅세~~
형오가~~
내가 니 맘 다 안다!
니 잘못 하나도 읍다.
있다면 순수! 순진!! 열정!!! 고딴것 뿐이니라.
고 뭐시냐?
후배들의 속곳계
그거 오야(?) 내가 하믄 안될까?
나 오야 시켜주면
강화인조 속곳바지 무제한 공급이다.
요건 내 전공이니
깔깔하고 시원한 속곳 입고
한여름 소나기라도 한차례 만나면
이것 !
끝내주는 애로버젼이닷!!!
요기에 깡사이다 + 사춘쥬스 가세하면
퇴폐적 순수 그 자체이니라.
그런데 논네도 끼워줄까 몰러?(x3)(x3)(x3)
이리 성황을 이룰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었네!
바긴숙이 카툰 읽어보라고 알려주어서
오늘 들어와보니
그야말로 문전성시네.
광야~~
이제야 진가를 알아보는듯 하구먼
그동안 꾸준히 꾸려온 보람이 있구려.
사람은 겉으론 우아 고상한 척 하여도
저 깊숙한 내면속엔 이렇듯 질펀한 감정들이 녹아있음을
진작에 알고들 있지만
모두 속내 표현이 서툴렀을 뿐인걸....
광야~`
다음그림그리기전에
우리 여기서 일 한번 내봄이 어떨지?
긴 댓글행진속에
그동안 담아만 두고있던 속내를 풀어보는 장으로 말이야...
순호후배 바쁜 가정사 끝나고 여행갔다오면
그 입담으로 풀어내는이야기가
진진바라바라 아니겠남?
우리 기대해 봅세~~
형오가~~
내가 니 맘 다 안다!
니 잘못 하나도 읍다.
있다면 순수! 순진!! 열정!!! 고딴것 뿐이니라.
고 뭐시냐?
후배들의 속곳계
그거 오야(?) 내가 하믄 안될까?
나 오야 시켜주면
강화인조 속곳바지 무제한 공급이다.
요건 내 전공이니
깔깔하고 시원한 속곳 입고
한여름 소나기라도 한차례 만나면
이것 !
끝내주는 애로버젼이닷!!!
요기에 깡사이다 + 사춘쥬스 가세하면
퇴폐적 순수 그 자체이니라.
그런데 논네도 끼워줄까 몰러?(x3)(x3)(x3)
2008.03.15 11:21:14
에궁!!!!!
나만 요런 요상헌 맴 갖고 있나 했더니
언니 동생들 헐것읎이 난리 부르스입니다요.....ㅇ
실은 그 술집 작부가 기~~~냥 가X이를 짝 벌리고
광목 적삼을 휙 벗어 던지고 후줄그레 뉘리끼리한
속고쟁이 바람으로 깡나발 부는 연상을 하며 이노랠 들었었어요
아!
내가 옛날에 애관 극장에서 요런 비스므리 한 영화를
많이 봤더래서 인가?
큰 머릿통에 기런것만 입력되 있었는지 야리꾸리
아지랭이 같은 것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 오드라구요....ㅎㅎㅎ
언니!!!
늙은 말이 맛있는 콩을 잘주워 먹는다 잖아요?
논네 쫒아 댕기믄 맛있는 콩 주워 먹을낀데 왜 그걸 놓쳐요?
형옥언니!
울지마요 흘릴 눈물이 있다는건 그만큼 인생이 재밌다는겁니다
눈물???
것도 다 등따숩고 배 부를때 생기는 거라우....!
사람이 외롭다는건 배가 안고파서 그래요
배가 고파 죽갔는데 외로울 새가 있남요?
언니는 여기 홈피를 벗어 나믄 안되겠어요
눈알만 잠시 돌리믄 하늘이 흐리기만 해도 울텐께......
근데 남자들은 참 이상해
조롷게 잉잉 대는 사람을 더 좋아 한단 말야
괜히 보듬어 주는 척 하믄서......
실은 남자들이 더 연약한데 우리 남자 형제들 보믄 하나같이
마눌님들 앞에서 눈동자도 못돌리드라 뭐.....!
언니들 논네라구 안끼워 주믄 갸네들 다빼뻔지고 우리끼리 헙시다
미선언니 회장하구 기러믄 인조견 속곳 평생 대준다메요?
소나기?
증말 멋지겠네요
단체로 나가 맞아보죠?
누가 젤 멋진가.......ㅎㅎㅎ;:)::p(:6)
나만 요런 요상헌 맴 갖고 있나 했더니
언니 동생들 헐것읎이 난리 부르스입니다요.....ㅇ
실은 그 술집 작부가 기~~~냥 가X이를 짝 벌리고
광목 적삼을 휙 벗어 던지고 후줄그레 뉘리끼리한
속고쟁이 바람으로 깡나발 부는 연상을 하며 이노랠 들었었어요
아!
내가 옛날에 애관 극장에서 요런 비스므리 한 영화를
많이 봤더래서 인가?
큰 머릿통에 기런것만 입력되 있었는지 야리꾸리
아지랭이 같은 것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 오드라구요....ㅎㅎㅎ
언니!!!
늙은 말이 맛있는 콩을 잘주워 먹는다 잖아요?
논네 쫒아 댕기믄 맛있는 콩 주워 먹을낀데 왜 그걸 놓쳐요?
형옥언니!
울지마요 흘릴 눈물이 있다는건 그만큼 인생이 재밌다는겁니다
눈물???
것도 다 등따숩고 배 부를때 생기는 거라우....!
사람이 외롭다는건 배가 안고파서 그래요
배가 고파 죽갔는데 외로울 새가 있남요?
언니는 여기 홈피를 벗어 나믄 안되겠어요
눈알만 잠시 돌리믄 하늘이 흐리기만 해도 울텐께......
근데 남자들은 참 이상해
조롷게 잉잉 대는 사람을 더 좋아 한단 말야
괜히 보듬어 주는 척 하믄서......
실은 남자들이 더 연약한데 우리 남자 형제들 보믄 하나같이
마눌님들 앞에서 눈동자도 못돌리드라 뭐.....!
언니들 논네라구 안끼워 주믄 갸네들 다빼뻔지고 우리끼리 헙시다
미선언니 회장하구 기러믄 인조견 속곳 평생 대준다메요?
소나기?
증말 멋지겠네요
단체로 나가 맞아보죠?
누가 젤 멋진가.......ㅎㅎㅎ;:)::p(:6)
2008.03.15 11:21:14
송미선 선배님, 그럴까요? 한박자 쉬어 갈까요?
그럼 저도 조바심을 조금 접고 다음을 도모해 볼까 합니다.
강화 인조 속곳이 탐나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이왕 붙은 불에 부채질을 좀 더 해보려고요... 지금 궁리 시작합니다.
Start!!! (:i)(:i)(:i)(:i)(:i)
그럼 저도 조바심을 조금 접고 다음을 도모해 볼까 합니다.
강화 인조 속곳이 탐나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이왕 붙은 불에 부채질을 좀 더 해보려고요... 지금 궁리 시작합니다.
Start!!! (:i)(:i)(:i)(:i)(:i)
2008.03.15 11:21:14
hihi`
논네 끼워준다니 증말 조타.
혼잣말 삼아 하는 거니까 오늘도 걍 반말로 한다.
나, 오늘 수봉 공원 올라갔었어.
산자락에 벚꽃이 뭉게뭉게 구름처럼 흐드러지고
바람 불 때마다 꽃비가 포르르 사람들 머리 위로 날리곤 했어.
백목련 자목련 황매화 조팝나무꽃.......
가지각색 식물이 봄기운을 못이겨 마냥 꽃물을 토해내고
절정에 다다른 봄은 꺼으~꺼으~ 신음을 삼키고 있는 듯 했어. (우~~ 넘 야했남?)
지천으로 피어난 벚꽃들 틈새에
이미 고목이라 불리울 늙은 벚나무도
그 거칠디 거친 껍질을 헤잡고
연하고 보드라운 꽃잎을 피워내고 있었어.
늙은 나무의 꽃도 어린 나무의 꽃처럼 여전히 아름다웠어.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벚꽃 터널을 걸었어.
봄!
나의 가슴 속에 가득해진 봄이
내 마음의 두꺼운 껍질을 녹이며
꽃을 불러내고 있었어.
인수기꽃, 미서니꽃,선미니꽃,조영희꽃,
순호꽃, 광희꽃, 화리미꽃,리자꽃,옥규꽃,춘서니꽃,................................................
나, 수봉공원 꽃길 걸으며
오늘 왼종일 속으로 무슨 노래 불렀게?
흥얼흥얼 부른 그 노래 맞춰바.(:8)(:f)(:8)(:f)(:w)(:8)(:f)(:8)(:w)
논네 끼워준다니 증말 조타.
혼잣말 삼아 하는 거니까 오늘도 걍 반말로 한다.
나, 오늘 수봉 공원 올라갔었어.
산자락에 벚꽃이 뭉게뭉게 구름처럼 흐드러지고
바람 불 때마다 꽃비가 포르르 사람들 머리 위로 날리곤 했어.
백목련 자목련 황매화 조팝나무꽃.......
가지각색 식물이 봄기운을 못이겨 마냥 꽃물을 토해내고
절정에 다다른 봄은 꺼으~꺼으~ 신음을 삼키고 있는 듯 했어. (우~~ 넘 야했남?)
지천으로 피어난 벚꽃들 틈새에
이미 고목이라 불리울 늙은 벚나무도
그 거칠디 거친 껍질을 헤잡고
연하고 보드라운 꽃잎을 피워내고 있었어.
늙은 나무의 꽃도 어린 나무의 꽃처럼 여전히 아름다웠어.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벚꽃 터널을 걸었어.
봄!
나의 가슴 속에 가득해진 봄이
내 마음의 두꺼운 껍질을 녹이며
꽃을 불러내고 있었어.
인수기꽃, 미서니꽃,선미니꽃,조영희꽃,
순호꽃, 광희꽃, 화리미꽃,리자꽃,옥규꽃,춘서니꽃,................................................
나, 수봉공원 꽃길 걸으며
오늘 왼종일 속으로 무슨 노래 불렀게?
흥얼흥얼 부른 그 노래 맞춰바.(:8)(:f)(:8)(:f)(:w)(:8)(:f)(:8)(:w)
2008.03.15 11:21:14
언니들 얘기를 듣다 보니 백화 생각이 나서리......
백화는 황석영의 소설 <삼포 가는 길>에 나오는 작분데요. 그 아가씨가 참 맹랑해요.
입이 거칠기가 짝이 없으면서도 맹추랄 정도로 순정을 품고 있는 그런 아가씨죠.
작부로 있던 곳에서 도망을 가다가 소변이 급해서 허연 궁둥이를 쳐들고 속곳을 올리다가 우연히 길을 가던 영달이와 정씨에게 들키게 되죠.
--개새끼들 뭘 보구 지랄야.-
장난기가 동한 두 남자가 농담으로 공갈을 치자 그녀가 말합니다.
-이거 왜 이래? 나 백화는 이래봬도 인천 노랑집에다, 대구 자갈마당, 포항 중앙대학, 진해 칠구, 모두 겪은 년이라구. 조용히 시골 읍에서 수양하던 참인데...... 야아, 내 배 위로 남자들 사단 병력이 지나갔어. 국으로 가만있다가 조용한 데 가서 한 코 달라면 몰라두 치사하게 뚱보 돈 먹자구 나한테 공갈 때리면 너 죽구 나 죽는 거야.-
영달이는 입을 벌린 채 백화의 일장 연설을 듣고 정씨는 웃음만 참고 있었죠.
이상한 만남이었지만 갈 곳이 뚜렷치 않은 그들은 묘한 우정을 느끼죠. 부평초의 공통점이랄지......
세 사람은 나란히 눈 쌓인 길을 걸어요.
마음이 편해진 백화는 자기 얘기를 해요.
- 나두 꼭 두 번 고향 근처까지 가 봤던 적이 있어요. 한 번은 동네 어른을 먼발치서 봤어요, 나 이름이 백화지만 가명이예요. 본명은......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아.-
......냉수에 목욕재계 백 일이면 나두 백화가 아니라구요, 씨팔.-
백화는 소매가 헤진 헌 코우트에다 무릎이 튀어나온 바지를 입었고, 물에 불은 오징어처럼 되어 버린 낡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죠. 그래서 비탈길을 걸을 때, 영달이와 정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쪽에서 잡아 주었구요.
너무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영달이는 나무를 때요, 불이 생기니까 세 사람 모두가 먼 곳에서 지금 막 집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고, 잠이 왔어요. 영달이가 눈물을 흘려 가며 입김을 불어 대는 모양을 백화는 이윽히 바라보고 있다가
- 댁에...... 괜찮은 사내야. 나는 아주 치사한 건달인 줄 알았어.- 하고 말하죠.
인생 막장에 놓인 사람들에게도 사랑은 싹트나 봐요. 인생은 이상한 거잖아요.
백화는 얘기를 해요.
- 순정이 무서운 거예요. 내가 처음 이 길 들어서서 독하게 사랑해 본 적두 있었어요.
그런데...... 몇 명이었는지 알아요? 여덟 명이었어요.-
백화는 주점 <갈매기집>에서의 나날을 생각했어요. 그 여자는 날마다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철조망의 네 귀퉁이에 높다란 망루가 서 있는 군대 감옥을 올려다 보았던 것이었죠.
언덕 위에 흰 뼁끼로 칠한 반달형 퀀셋 막사와 바라크가 늘어서 있었고 주위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어, 그 안에 철장이 있고 죄지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있으리라고는 믿어지질 않았죠.
하루에 한 번씩, 긴 구령 소리에 맞춰서 붉은 줄을 친 군복에 박박 깎인 머리의 군 죄수들이 바깥으로 몰려나왔어요. 죄수들이 일렬로 서서 세면과 용변을 보는 모습이 보였죠.
어느 날 그들은 마을의 제방공사를 돕기 위해서 삼십여 명이 내려왔어요.
출감이 멀지 않은 사람들이라 성깔도 부리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도 그리 경원하지 않았죠. 그들이 밖으로 작업을 나오면 기를 쓰고 찾는 것은 물론 담배였어요.
백화는 담배 두 갑을 사서 그들 중의 얼굴이 해사한 죄수에게 쥐어 주었어요.
작업하는 열흘간 백화는 그들의 담배를 댔어요. 날마다 그 어려 뵈는 죄수의 손에 몰래 쥐어 주고는 했지요.
다음부터 백화는 음식을 장만해서 감옥 면회실로 그를 만나러 갔어요.
옥바라지 두 달 만에 그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백화를 만나러 왔어요.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병사는 전속지로 떠나갔죠.
-그런 식으로 여덟 사람을 옥바라지했어요. 한 달, 두 달 하다 보면 그이는 앞사람들처럼 하룻밤을 지내구 떠나가군 했어요.-
백화는 그런 일 때문에 갈매기집에 있던 시절, 옷 한가지도 못해 입었지만 지나간 삭막한 삼 년 중에서 그때만큼 즐겁고 마음이 평화로웠던 시절은 없었다고 했어요.
헤어질 때가 다가오자 영달은 꼬깃한 오백 원 짜리 두 장을 꺼냈어요.
영달이는 표를 사고 삼립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샀어요 돈과 함께 백화에게 주며
-- 우린 뒷 차를 탈 텐데...... 잘 가슈.-
영달이가 내민 것들을 받아 쥔 백화의 눈이 붉게 충혈되었죠.
백화는 개찰구로 가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돌아온 백화는 눈이 젖은 채 웃고 있었죠.
- 내 이름 백화가 아니예요. 본명은요......이점례예요.-
여자는 개찰구로 뛰어나갔고 잠시 후에 기차가 떠나죠.
인용이 길었죠?
백화는 춥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아는 여자인
것 같아요. 적어도 재지는 않잖아요. 영달이도 마찬가지구요.
소위 먹물 들었다는 사람들이 이런 걸림없는 사랑을 도리어 두려워하잖아요.
진짜 알마음 그대로 살고 싶은 마음. 흔들리더라도 낯설어하지 않는 마음.
어떻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마음, 이런 거 우리 사는 데 필요한 거 같아요.
일탈이 주는 해방감 그런 거 있잖아요.
난 왠지 백화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넘은, 문제끼 농후한 후배 겁없이 올립니다.
하긴 순호 언니 저 늘펀한 글에 광희 언니의 저 훌륭한 그림에 이 정도 긴 글은 필요한 거 같
아서 시건방떨며 씁니다.
언니 난 속곳계 끝 번 줘요.
백화는 황석영의 소설 <삼포 가는 길>에 나오는 작분데요. 그 아가씨가 참 맹랑해요.
입이 거칠기가 짝이 없으면서도 맹추랄 정도로 순정을 품고 있는 그런 아가씨죠.
작부로 있던 곳에서 도망을 가다가 소변이 급해서 허연 궁둥이를 쳐들고 속곳을 올리다가 우연히 길을 가던 영달이와 정씨에게 들키게 되죠.
--개새끼들 뭘 보구 지랄야.-
장난기가 동한 두 남자가 농담으로 공갈을 치자 그녀가 말합니다.
-이거 왜 이래? 나 백화는 이래봬도 인천 노랑집에다, 대구 자갈마당, 포항 중앙대학, 진해 칠구, 모두 겪은 년이라구. 조용히 시골 읍에서 수양하던 참인데...... 야아, 내 배 위로 남자들 사단 병력이 지나갔어. 국으로 가만있다가 조용한 데 가서 한 코 달라면 몰라두 치사하게 뚱보 돈 먹자구 나한테 공갈 때리면 너 죽구 나 죽는 거야.-
영달이는 입을 벌린 채 백화의 일장 연설을 듣고 정씨는 웃음만 참고 있었죠.
이상한 만남이었지만 갈 곳이 뚜렷치 않은 그들은 묘한 우정을 느끼죠. 부평초의 공통점이랄지......
세 사람은 나란히 눈 쌓인 길을 걸어요.
마음이 편해진 백화는 자기 얘기를 해요.
- 나두 꼭 두 번 고향 근처까지 가 봤던 적이 있어요. 한 번은 동네 어른을 먼발치서 봤어요, 나 이름이 백화지만 가명이예요. 본명은......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아.-
......냉수에 목욕재계 백 일이면 나두 백화가 아니라구요, 씨팔.-
백화는 소매가 헤진 헌 코우트에다 무릎이 튀어나온 바지를 입었고, 물에 불은 오징어처럼 되어 버린 낡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죠. 그래서 비탈길을 걸을 때, 영달이와 정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쪽에서 잡아 주었구요.
너무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영달이는 나무를 때요, 불이 생기니까 세 사람 모두가 먼 곳에서 지금 막 집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고, 잠이 왔어요. 영달이가 눈물을 흘려 가며 입김을 불어 대는 모양을 백화는 이윽히 바라보고 있다가
- 댁에...... 괜찮은 사내야. 나는 아주 치사한 건달인 줄 알았어.- 하고 말하죠.
인생 막장에 놓인 사람들에게도 사랑은 싹트나 봐요. 인생은 이상한 거잖아요.
백화는 얘기를 해요.
- 순정이 무서운 거예요. 내가 처음 이 길 들어서서 독하게 사랑해 본 적두 있었어요.
그런데...... 몇 명이었는지 알아요? 여덟 명이었어요.-
백화는 주점 <갈매기집>에서의 나날을 생각했어요. 그 여자는 날마다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철조망의 네 귀퉁이에 높다란 망루가 서 있는 군대 감옥을 올려다 보았던 것이었죠.
언덕 위에 흰 뼁끼로 칠한 반달형 퀀셋 막사와 바라크가 늘어서 있었고 주위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어, 그 안에 철장이 있고 죄지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있으리라고는 믿어지질 않았죠.
하루에 한 번씩, 긴 구령 소리에 맞춰서 붉은 줄을 친 군복에 박박 깎인 머리의 군 죄수들이 바깥으로 몰려나왔어요. 죄수들이 일렬로 서서 세면과 용변을 보는 모습이 보였죠.
어느 날 그들은 마을의 제방공사를 돕기 위해서 삼십여 명이 내려왔어요.
출감이 멀지 않은 사람들이라 성깔도 부리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도 그리 경원하지 않았죠. 그들이 밖으로 작업을 나오면 기를 쓰고 찾는 것은 물론 담배였어요.
백화는 담배 두 갑을 사서 그들 중의 얼굴이 해사한 죄수에게 쥐어 주었어요.
작업하는 열흘간 백화는 그들의 담배를 댔어요. 날마다 그 어려 뵈는 죄수의 손에 몰래 쥐어 주고는 했지요.
다음부터 백화는 음식을 장만해서 감옥 면회실로 그를 만나러 갔어요.
옥바라지 두 달 만에 그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백화를 만나러 왔어요.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병사는 전속지로 떠나갔죠.
-그런 식으로 여덟 사람을 옥바라지했어요. 한 달, 두 달 하다 보면 그이는 앞사람들처럼 하룻밤을 지내구 떠나가군 했어요.-
백화는 그런 일 때문에 갈매기집에 있던 시절, 옷 한가지도 못해 입었지만 지나간 삭막한 삼 년 중에서 그때만큼 즐겁고 마음이 평화로웠던 시절은 없었다고 했어요.
헤어질 때가 다가오자 영달은 꼬깃한 오백 원 짜리 두 장을 꺼냈어요.
영달이는 표를 사고 삼립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샀어요 돈과 함께 백화에게 주며
-- 우린 뒷 차를 탈 텐데...... 잘 가슈.-
영달이가 내민 것들을 받아 쥔 백화의 눈이 붉게 충혈되었죠.
백화는 개찰구로 가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돌아온 백화는 눈이 젖은 채 웃고 있었죠.
- 내 이름 백화가 아니예요. 본명은요......이점례예요.-
여자는 개찰구로 뛰어나갔고 잠시 후에 기차가 떠나죠.
인용이 길었죠?
백화는 춥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아는 여자인
것 같아요. 적어도 재지는 않잖아요. 영달이도 마찬가지구요.
소위 먹물 들었다는 사람들이 이런 걸림없는 사랑을 도리어 두려워하잖아요.
진짜 알마음 그대로 살고 싶은 마음. 흔들리더라도 낯설어하지 않는 마음.
어떻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마음, 이런 거 우리 사는 데 필요한 거 같아요.
일탈이 주는 해방감 그런 거 있잖아요.
난 왠지 백화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넘은, 문제끼 농후한 후배 겁없이 올립니다.
하긴 순호 언니 저 늘펀한 글에 광희 언니의 저 훌륭한 그림에 이 정도 긴 글은 필요한 거 같
아서 시건방떨며 씁니다.
언니 난 속곳계 끝 번 줘요.
2008.03.15 11:21:14
후배덜~~
논네도 끼워주는 속곳계 진짜 결성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럼 이 논네가 학실이 인조 속곳 준비 할테니
명단 작성해봐봐!!
글구 명심할께 있는데
한번 속곳은 영원한 속곳이니께로
탈퇴는 마음대루 못하고
재적 전원 찬성시 퇴출은 있을수있는거로 정하믄 어떨까?
대강 임원진을 정하면
회장 ; 5기 김순호
총무 ; 5기 김춘선
홍보부장 ;11기 안광희
회계 ; 5기 김춘선
감사 ; 5기 임옥규
5기 박화림
고문 ; 3기 고형옥 박인숙
감독 ; 3기 송미선
총감독 ; 11기 전영희
이렇게 정하면 어떨까?
너무 서두르는것 아니냐구?
말 나온김에 단칼에 해버리는것이
행동력이 있드라구.....(경험에 의하면)
이의있는사람 댓글달고
후속으로 댓글에 새로 등장하는 동문에겐 적당한 감투 씌어주자구...
또 혼자 북치구 장구치구 나발 불었네!
누구 나 좀 말려주우~~
옥규후배 ~~(웬지 여기선 말노아도 될것같은데 양해를 구하구선)
그 백화 점례말야 본능적인 순수를 갖은 여인 이구먼(우린 감히 흉내도 못낼...)
아마 남정네들은 이런 백화같은 여자한테 땡길걸 아마..
맛갈스럽게 쓴 삼포가는길 이야기 잘보았네.
또 재미난 이야기 각색해서 들려줄꺼지?
여기 속곳계엔 무궁한 이야기가 있을것 같구먼..
모두 숨겨논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도록 해 봅세.(:7)(:u)::[(:8)
논네도 끼워주는 속곳계 진짜 결성하는거야? 그런거야?
그럼 이 논네가 학실이 인조 속곳 준비 할테니
명단 작성해봐봐!!
글구 명심할께 있는데
한번 속곳은 영원한 속곳이니께로
탈퇴는 마음대루 못하고
재적 전원 찬성시 퇴출은 있을수있는거로 정하믄 어떨까?
대강 임원진을 정하면
회장 ; 5기 김순호
총무 ; 5기 김춘선
홍보부장 ;11기 안광희
회계 ; 5기 김춘선
감사 ; 5기 임옥규
5기 박화림
고문 ; 3기 고형옥 박인숙
감독 ; 3기 송미선
총감독 ; 11기 전영희
이렇게 정하면 어떨까?
너무 서두르는것 아니냐구?
말 나온김에 단칼에 해버리는것이
행동력이 있드라구.....(경험에 의하면)
이의있는사람 댓글달고
후속으로 댓글에 새로 등장하는 동문에겐 적당한 감투 씌어주자구...
또 혼자 북치구 장구치구 나발 불었네!
누구 나 좀 말려주우~~
옥규후배 ~~(웬지 여기선 말노아도 될것같은데 양해를 구하구선)
그 백화 점례말야 본능적인 순수를 갖은 여인 이구먼(우린 감히 흉내도 못낼...)
아마 남정네들은 이런 백화같은 여자한테 땡길걸 아마..
맛갈스럽게 쓴 삼포가는길 이야기 잘보았네.
또 재미난 이야기 각색해서 들려줄꺼지?
여기 속곳계엔 무궁한 이야기가 있을것 같구먼..
모두 숨겨논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도록 해 봅세.(:7)(:u)::[(:8)
2008.03.15 11:21:14
흥분해서 오타 나왔네!
옥규후배 미안 ~
한참 나이올려놨으니 어저면 좋지?
12기 임옥규 후배 ~`
논네는 가끔 실수도 한당께롱~~
그리고 영희도 댓글행진에 동참한것 같은데 빼놓았으니 어쩌지....
해외 지부장겸 고문 ; 3기 조영희
추가 합네다.
옥규후배 미안 ~
한참 나이올려놨으니 어저면 좋지?
12기 임옥규 후배 ~`
논네는 가끔 실수도 한당께롱~~
그리고 영희도 댓글행진에 동참한것 같은데 빼놓았으니 어쩌지....
해외 지부장겸 고문 ; 3기 조영희
추가 합네다.
2008.03.15 11:21:14
형옥이가 수봉공원 묘사한것
올매나 좋은지... 나도 형옥이 글속에 빠~~~져봅니다
확실하게 문하생 될결심했쓰..
형옥이가 봄의 터널에서 불렀다는노래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었하나...로 시작하는거 아닌감?
올매나 좋은지... 나도 형옥이 글속에 빠~~~져봅니다
확실하게 문하생 될결심했쓰..
형옥이가 봄의 터널에서 불렀다는노래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었하나...로 시작하는거 아닌감?
2008.03.15 11:21:14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미선 언니 오야 하신대믄서.... 웬 저보구 회장을???
언니 뭐든지 할텐께 기것만은 빼주서유
지가 감투 쓴것이 3개여유
것도 5기 회장 감투두 있는데 나 울 친구 들헌티 혼나유....
맨땅에 혓바닥으루 핥아 물이라도 길어 올테니껜
지발 기것만은 빼줘유...
안빼주믄 나두 잠적 할꺼여유.....!::´(::´(::´(::´(::´(
헤이 춘선 이멜 확인 혀보셔유!!!(:k)(:k)(:k)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미선 언니 오야 하신대믄서.... 웬 저보구 회장을???
언니 뭐든지 할텐께 기것만은 빼주서유
지가 감투 쓴것이 3개여유
것도 5기 회장 감투두 있는데 나 울 친구 들헌티 혼나유....
맨땅에 혓바닥으루 핥아 물이라도 길어 올테니껜
지발 기것만은 빼줘유...
안빼주믄 나두 잠적 할꺼여유.....!::´(::´(::´(::´(::´(
헤이 춘선 이멜 확인 혀보셔유!!!(:k)(:k)(:k)
2008.03.15 11:21:14
벌써?@@@ 반란이네!
순호후배땜시 속곳계무너져도 난 몰러!
고저 언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똑이 생기는거 알까 몰러?
회장보다 더 높은 감독 있는데
그럼 순호후배가 감독 할껴?
아무소리 말고 모든것이 다 명예직으로 알고
걍 넘어가!
실무적인것은 원래 총무가 하는것인줄 잘 알믄서~~
춘선후배 ~`
난 왜그리 경솔한지 몰러....
이런내가 싫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본병이 고쳐지질안네
맞어 ! 12기
연오기랑 경래랑 같은기인것 알면서
순호의 큰 후광으로 두루 5기 같은 착각을 잠시 했으니까 용서해 주구랴(x13)
봐라!!
순호후배!
그 골치아픈 회계 시켜도
암말 안하고 일사천리로 속곳계 구성되냐고 하지않던....
일사천리로 갑니다!!
꽃비 맞으며
마음속에 가득한 봄을 담고
형오기가 거닐던 버꽃터널을 향해
이니르의 준마는 달려갑니다.::[(:x)(:x)(:x)(:l)::[
순호후배땜시 속곳계무너져도 난 몰러!
고저 언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똑이 생기는거 알까 몰러?
회장보다 더 높은 감독 있는데
그럼 순호후배가 감독 할껴?
아무소리 말고 모든것이 다 명예직으로 알고
걍 넘어가!
실무적인것은 원래 총무가 하는것인줄 잘 알믄서~~
춘선후배 ~`
난 왜그리 경솔한지 몰러....
이런내가 싫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본병이 고쳐지질안네
맞어 ! 12기
연오기랑 경래랑 같은기인것 알면서
순호의 큰 후광으로 두루 5기 같은 착각을 잠시 했으니까 용서해 주구랴(x13)
봐라!!
순호후배!
그 골치아픈 회계 시켜도
암말 안하고 일사천리로 속곳계 구성되냐고 하지않던....
일사천리로 갑니다!!
꽃비 맞으며
마음속에 가득한 봄을 담고
형오기가 거닐던 버꽃터널을 향해
이니르의 준마는 달려갑니다.::[(:x)(:x)(:x)(:l)::[
2008.03.15 11:21:14
ㅎㅎㅎ 순호야,
내가 웃을 일이 우리 손녀 볼 때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이 공간이 또 다른 웃음을 내게 가져다 준다.
그 감성과 끼들을 어찌~다 간직하고 살았는지~ (특히 옥규후배 아슬아슬해, 속곳모임에서 관리해야겠어ㅎㅎㅎ)
글구 미선언니랑 형옥이 언니 여기 들어오실줄 알았어요.
이 주위가 온통 꽃향기로 가득한데 어찌 그냥 스쳐지나가시겠읍니까?
뭐라구요? 할미꽃이라구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할미꽃도 엄연한 꽃이랍니다.
인숙이 언니 여인이기를 포기하시다니요.
안돼요,왜 이래요~ 죽을때 까정 여자이고 싶어요.
옥규휴배!
우리 모두 때론 백화가 되고 싶을때가 있지 않았을까?
언니들~
이사왔더니 돈 들일 투성이야.
1번은 오야가 가지고 나 2번 줌 안될까?
부탁해요~~
내가 웃을 일이 우리 손녀 볼 때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이 공간이 또 다른 웃음을 내게 가져다 준다.
그 감성과 끼들을 어찌~다 간직하고 살았는지~ (특히 옥규후배 아슬아슬해, 속곳모임에서 관리해야겠어ㅎㅎㅎ)
글구 미선언니랑 형옥이 언니 여기 들어오실줄 알았어요.
이 주위가 온통 꽃향기로 가득한데 어찌 그냥 스쳐지나가시겠읍니까?
뭐라구요? 할미꽃이라구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할미꽃도 엄연한 꽃이랍니다.
인숙이 언니 여인이기를 포기하시다니요.
안돼요,왜 이래요~ 죽을때 까정 여자이고 싶어요.
옥규휴배!
우리 모두 때론 백화가 되고 싶을때가 있지 않았을까?
언니들~
이사왔더니 돈 들일 투성이야.
1번은 오야가 가지고 나 2번 줌 안될까?
부탁해요~~
2008.03.15 11:21:14
저는 계라는걸 한번도 못해봤는데요..
1번은 왜 오야가 갖는건가요?
두구찌(?) 가지면 안돼는건가요?
한 구찌는 흰색으로 여름용으로
또 한 구찌는 까만색으로 따뜻하게 겨울용으로 쓰게요.
까만색은 별루 안비치니까 급하면 그냥 겉옷 대용으로
잠깐 슈퍼에 다여올때....혹시 압니까?
New fashion으로 떠서 '미쎤 쏭 패션쇼'를 열게될지?
그땐 우리 모두 모델이 되어 봅시다.
아참.. 조건이 있는데...
절대허리사이즈를 가진 분만... 그래야 고무줄의 참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깐요...헤헤헤 (x10)
1번은 왜 오야가 갖는건가요?
두구찌(?) 가지면 안돼는건가요?
한 구찌는 흰색으로 여름용으로
또 한 구찌는 까만색으로 따뜻하게 겨울용으로 쓰게요.
까만색은 별루 안비치니까 급하면 그냥 겉옷 대용으로
잠깐 슈퍼에 다여올때....혹시 압니까?
New fashion으로 떠서 '미쎤 쏭 패션쇼'를 열게될지?
그땐 우리 모두 모델이 되어 봅시다.
아참.. 조건이 있는데...
절대허리사이즈를 가진 분만... 그래야 고무줄의 참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깐요...헤헤헤 (x10)
2008.03.15 11:21:14
화림아~~(요렇게 불러도 될까 몰러)
이사간지 얼마 안된것 같구나.
무척 바쁜 와중일텐데
요로코롬 놀러와 콧바람 쎄고노는 기분 삼삼하지? 맞지?
시상에 아버님 연세가 93세 이시라니
대단하시다.
아버님에 비하면 우린 꽃띠에 영계네!!
얏!호~~
맨날 젊은 후배하고 놀면서 논네 행세했는데.....
오야? 요거 내가 먼저 말꺼내 놓았는데
요로코롬 막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
한구찌 두구찌 뿐이랴!
필요하면 맘대로 여러구찌 갖어가라!
번호 쭉 늘이면 되니께로...
대신 밀리지말고 계돈 붙이도록....
춘선후배
회계노릇하기 골 때리겠다.
감독에 감사가 2명이니
회계장부 제대로 안해놀시 후환이 두렵겠구먼......
어떻튼 속곳계 계원에겐
속곳 그것도 깔깔한 강화인조 속곳
무제한 공급된다.
으이~~ 큰 소리 쳐 놓고 보니 땀나네(x15)
이사간지 얼마 안된것 같구나.
무척 바쁜 와중일텐데
요로코롬 놀러와 콧바람 쎄고노는 기분 삼삼하지? 맞지?
시상에 아버님 연세가 93세 이시라니
대단하시다.
아버님에 비하면 우린 꽃띠에 영계네!!
얏!호~~
맨날 젊은 후배하고 놀면서 논네 행세했는데.....
오야? 요거 내가 먼저 말꺼내 놓았는데
요로코롬 막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
한구찌 두구찌 뿐이랴!
필요하면 맘대로 여러구찌 갖어가라!
번호 쭉 늘이면 되니께로...
대신 밀리지말고 계돈 붙이도록....
춘선후배
회계노릇하기 골 때리겠다.
감독에 감사가 2명이니
회계장부 제대로 안해놀시 후환이 두렵겠구먼......
어떻튼 속곳계 계원에겐
속곳 그것도 깔깔한 강화인조 속곳
무제한 공급된다.
으이~~ 큰 소리 쳐 놓고 보니 땀나네(x15)
2008.03.15 11:21:14
미선언니~
이만큼 친해졌으니 반말하세요. 다른 언니들도 반말하세요.어리광도 부리고 하게요.
이사와서 무지 고생하고 있어요.
주택에서 넘 오래사니까 힘도 들고 관리비도 많이 들고 했거든요?
깨끗한 주상복합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보고 혹해서 분양할때 계약했는데 들어와보니 하자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기가 막힌건 땅 평수가 삼분의 일 밖에 안되서 지금 입주자들 끼리 맨날 대책회의하고 변호사 사고 난리에요.
게다가 아버님은 이게 집이냐고 투덜거리시고 ~
솔직히 이 집 계약할때 2년 반 전이라 그 안에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니까 돌아가시겠지~ 했거든요? 나쁜 며느리라 해도 할수 없어요.
거짓말은 못하니께~
치매끼가 약간 생기셔 가지고 이번에 터키도 못간거 있죠. 으앙~
일년에 한번 모임( 서울 인일회) 에서 회비 모아놓았다가 가는건데 말에요.
엉엉~ 나 불쌍하죠?
요즘 여기와서 수다떠는 맛에 산다니까요.
말로 하는 수다보다 얼마니 좋은지~
어떨때는 현미경으로 보는 것 처럼 상대의 감정이 자세히 읽혀질때도 있고
또 따듯한 교류가 느껴질때 행복해지잖아요?
컴에 안 들어오는 친구들은 요 맛을 모를끼다. 바보들아 메~롱.
이 와중에 오늘 저녁엔 딸네 손주 봐주고 온거 있죠?
일주일에 한번 부산에 강의 하러 가거든요?
교수 한번 되 보겠다는데 몰라라 할 수도 없고 말에요.
에구 죽겠다 하다가도 " 그래 나를 필요로 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야~"
그렇게 맘을 돌려본답니다.
속곳계 모임때 소주병 까며 할 얘기를 여기서 다 해버리네~
언니야~ 맘 착한 미선 언니야~
나 맛난 것좀 사줘라. 기운차리게.
어머~나 좀 봐~ 대머리도 아닌데 왠 공짜를~
언니들, 동생들 우리 만날때 까지 맛사지들 하고 계셔요.
우린 향기가 있어서 필요 없다구요? 알써요.
암튼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릴게요.
이만큼 친해졌으니 반말하세요. 다른 언니들도 반말하세요.어리광도 부리고 하게요.
이사와서 무지 고생하고 있어요.
주택에서 넘 오래사니까 힘도 들고 관리비도 많이 들고 했거든요?
깨끗한 주상복합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보고 혹해서 분양할때 계약했는데 들어와보니 하자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기가 막힌건 땅 평수가 삼분의 일 밖에 안되서 지금 입주자들 끼리 맨날 대책회의하고 변호사 사고 난리에요.
게다가 아버님은 이게 집이냐고 투덜거리시고 ~
솔직히 이 집 계약할때 2년 반 전이라 그 안에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니까 돌아가시겠지~ 했거든요? 나쁜 며느리라 해도 할수 없어요.
거짓말은 못하니께~
치매끼가 약간 생기셔 가지고 이번에 터키도 못간거 있죠. 으앙~
일년에 한번 모임( 서울 인일회) 에서 회비 모아놓았다가 가는건데 말에요.
엉엉~ 나 불쌍하죠?
요즘 여기와서 수다떠는 맛에 산다니까요.
말로 하는 수다보다 얼마니 좋은지~
어떨때는 현미경으로 보는 것 처럼 상대의 감정이 자세히 읽혀질때도 있고
또 따듯한 교류가 느껴질때 행복해지잖아요?
컴에 안 들어오는 친구들은 요 맛을 모를끼다. 바보들아 메~롱.
이 와중에 오늘 저녁엔 딸네 손주 봐주고 온거 있죠?
일주일에 한번 부산에 강의 하러 가거든요?
교수 한번 되 보겠다는데 몰라라 할 수도 없고 말에요.
에구 죽겠다 하다가도 " 그래 나를 필요로 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야~"
그렇게 맘을 돌려본답니다.
속곳계 모임때 소주병 까며 할 얘기를 여기서 다 해버리네~
언니야~ 맘 착한 미선 언니야~
나 맛난 것좀 사줘라. 기운차리게.
어머~나 좀 봐~ 대머리도 아닌데 왠 공짜를~
언니들, 동생들 우리 만날때 까지 맛사지들 하고 계셔요.
우린 향기가 있어서 필요 없다구요? 알써요.
암튼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릴게요.
근데 어쩌죠?
봄날이 이제 다~ 갔나봐요.
우리동네 개나리가 퍼런 잎으로 마구 변해버렸어요.
지난 바람에 목련도 뚝뚝 떨어져 버리고.
옥규야...이젠 후배란 이름 떼어버릴께. 구찮타.
우리 있잖니... 바람부는 날 골라서 한복 입고 산꼭대기에 서서
바람결에 슬쩍슬쩍 보이는 누구 속곳이 젤 이쁜가 한번 해볼래? ㅋㅋㅋ
아마 꽃무늬 고쟁이의 고형옥 선배님 것이 젤 예쁠꺼 같지? (:f)(: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