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언니

대단해요.

해다 주는 밥도 못 잡수실텐데

진수성찬을 만들어 드시니.

대단한 정신력.

꼭 병을 물리치고 나으실 거예요.

경수!

정말 열심히 내가 먹고픈 음식을 찾아서

내 잎에 맞게 잘 해먹고 있어.

피검사 결과 간수치도 건강한 사람의 수치이고

나트륨 수치도 좋다고 억지로 싱겁게 

맛없게 먹지말고 맛있게 먹으라고 했어.

오늘 하류 집에서 쉬면서 오늘은 청국장찌게를

만들어 먹었어. 

아주 맛있게 먹었어..

오이랑 상추 겉절이 무침 새콤달콤하게

만들어서.....

골수이식 받으려면 내 체력이 강해야 하니까

그 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먹는거야..

의사가 놀랠종도로 Myelima 수치가

급속도로 내려가고 있어.

난 할 수 있다..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 수 있다..

읖조리면서.....

나 치료 다 마치면 우리 파티하자..

네....

유투브나 구글에 나와 있는건 대부분 4,5년전 것들입니다. 

제가 요즘 받고있는 항암주사 그리고 먹고있는 항암제도

새로 나온것인데 다행이 내게 아주 잘 맞아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언니 말씀대로 잘 먹고 버티기만 하면

당분간 (?) 죽을거 같진 않아요... ㅋㅋㅋ

치매만 안 걸린다면 오래 살고싶어요.

제가 이번애 아프면서 보니까

김춘자가 강한데가 있더러구요..

남에개 안 지려는..

캔서와도 싸워서 내가 꼭 이길거예요.

지켜봐주세요...

3차 항암이 시작되면 새 방을 열려고 했는데

내일모레 내 암 골수종 전문닥터와 만나 컨썰팅 받을거예요.

내 모든 메디칼 기록을 보고 어떻게 치료를 마칠지 얘기해주면

새 방을 열어 다 보고하겠습니다.

춘자언니의  강건한  믿음이  암이란  놈을  꼭 

이길겁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이...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마태복음15:28

어제 City of Hope  병원에가서  Myeloma 전문덕터와 만나

3시간동안 컨썰팅 받았어요..

무균실에 3주간 입원하여 

강도높은 항암치료받고 골수이식하는것은

안 해도 된답니다.

입원없이 Outpatient로 병원근처에 호텔에서 

2주 3주 묵으면서 병원에 매일 6시간씩 치료받으러

다니면 된다고 합니다.

내 myeloma 수치가 많이 떨어졌고 백혈구수치도  좋고

간수치도 좋고 의사가 놀랬어요..

내 어깨에서 스탬쎌을 빼내어 저장했다 도로 집어넣는 것으로 

치료로  어느정도 완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집에 돌아와 한 3주 가료하고 ......

어제 새벽부터 준비하여 컨썰팅 받으러 가고

오후 4시에 항암치료 받고 많이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서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까봐

두서없이 대충 보고드립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인선후배!

고마워..

아주 부끄러운 겨자씨보다 더 적은 믿음이지만

날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와 긍휼로 나를 안으시니

내가  그 어려운 과정을 거뜬히 잘 이겨내는 것 같애.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네.

또한번 얘기하지.

춘자는 그럴줄 알았어.ㅎㅎ

무한 긍정이 병도 낳게 하는거야. 부라보!!!!!!!!!!!!!!

순영언니!

고마워요.

언제나 이렇게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마음이 아주 편해졌어요...

병원이 어디 먼 곳인가?

근처 호텔에 묵어야한다니?

긴 시간 치료받고나면 아무래도

집에 가서 쉬는게 가장 편안하게 쉬는 게 될 터인데......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치료하기에 너무 먼가보네?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권하네요.

응급처치를 해야할 경우를 생각해서..

면역성이 많이 떨어져서 조금이라도 열이 나면

응급실로 가야한데요.,(죽을수도 있데요)

우리집에서 트래픽이 없으면 50분이지만

만약 응급 상황이 생겼을때 트래픽 타임이면 곤란하니까..

내 형제들이 다 그 근처 20분 거리에 살아서

절 돌봐 주기도 편하고 그래서요..

아직 6번의 키모가 남아있으니

다 마치고 스케쥴이 나올거예요.

왠지 마음이 편해졌어요. 

16번에서 10번을 벌써했으니...

나 장하지요?

아!  그렇구나.

아암!  장하구말구,  장하이!!!!

형제들이 가까이 산다니 다행이고 안심.

병원에서 호텔도 추천해 줄래나?

위생적이고 안전해야 할테니.............

단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일은 절대 없는 게 세상이치.

한발 한발 가다보면 또 안 도착하는 일도 절대 없는 게 이 세상.

찬찬히

차근 차근 

잘 디디면서 가라우.

병원 이름이 참 좋네요.

City of Hope...

이렇게 상세히 기록해가는 치료 과정이 

나중에는 다양한 의미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여질수도 있을 거 같아요.

모든 수치들이 좋고 앞으로의 명료한 계획들이 담긴 소식... 

반가운 마음에 저도 응원의 글 납깁니다.

어느 순간도 굿굿한 믿음의 마음 놓치지 마시기 바라며....

선배님, 그 근처 courtyard marriot에서는

아침식사를 주지요.

선배님보다  도와주시는 분이

더 편리할 것 같애요.Hilton은

주방이 아예 딸린 방을 주어서

저 같은 먹보는 누룽지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

혀튼 이번만 잘 넘기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예요.

꼭 이겨내시고 재미있게 살아요.

모바일!(모두가 바라는 데로 일루어짐)

영희언니!

오늘 항암치료도 받고 뼈를 강하게하는

주사도 맞고 다른때보다 2시간 더 병원에 있었어요.

오늘은 둘째아들이 하루 쉬면서 함께 가서 곁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도 들려주고

자기 결혼식때 엄마랑 댄스하는 바디오도 보여주고 

좋은시간 가졌어요.

아들 셋을 낳아 기르고 교육 시키고 결혼시키고......

그리고

이제 내 할 일 다 했구나했더니

이렇게 병이 낫지만. 그래도 

참 행복하고 보람된 희생이었어요.

큰 아들은 사업가로 성공하여 집을 7채나나 가지고 있고,

둘째아들은 ESPN에서 리더로 자리잡고 있고 

막내아들은 주의종으로....

성공한 삶이었다고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큰아들이 엄마가 여행온 기분으로 거할수 있는

좋은 호텔과 24시간 케어가드도 다 페이해주겠다네요..(내 돈이 굳었어요)

여동생 남동생 오빠 다 20분내에 살고 있어서

교대로 와서 돌 봐 줄거고

내 입맛을 잘 알고 음식 잘 하는 여동생이

음식은 매일 배달하겠다고 하고....

아들들도 교대로 와서 돌 봐 줄거고..

제가 복이 참 많은 사람이예요...

오늘 둘째 대니에게 엄마가 몇 년을 더 살면 좋겠냐니까

15년 이라고 답했어요..

왜 20년 30년 이라고 안 하고 야박하게

15년이라고 답했는지

좀 섭섭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하자고 손가락을 걸었어요.

그 때까지 아프지말고 흉한 모습되지 말고 

아름답게 살기로 약속 했습니다....

위의 댓글 내가 올린것을 새벽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니 너무 노골적으로 아들자랑을 했다싶네요.

지울까하다  가엾은  암환자의 넋두리라 이해하면서 읽으시면

용서가 되실것 같아 그대로 둘거예요.

괜찮죠?

자랑이었나?  그런 생각 없이 읽었음.

그냥 마치 어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가지면서 읽었지.

야박한 15년에 웃음 지으면서....

자랑도 참으면 병이 된대.

자랑할 거 있으면 맘껏 하소. 

선배님, 아들 셋을 잘 키워내셨으니 그 노고는 하기말 고사를 천번치룬것 보다 힘들었지요. 부모의 노고로 잘 커준 아드님들에게 감사드려요. 지금 식사를 아주 많이 잘 하시고 막상 정식 치료를 하게되면 입맛이

없어서 엔슈어 같은 것 마셔야

할 지 몰라요.

헐렁한 잠옷 대 여섯벌,

성서, 읽고 싶은 책 음악

준비하시고..

5개월후에 인릴 신년하례식때

마이크 잡으세요.

제 생각에는 선배님,

앞으로 30년은 그떡 없어요.

모바일!!!!

썅큐...

30년은 너무 하고 16년 살게...

모든 information 에 고마움을 보낸다. 

정말 고마워..

그냥 툭툭 내뱉는것 같아도 아주 상세하게 세밀하고 자상함에

감동 받고있어.

    모바일..

춘자가 아프긴 아픈가부다.

뚱딴지같이

이상한 소리를.............. ㅋㅋㅋ

네......

자꾸만 내가 누구에게 원망들을 일 한것 없나

생각하게 되어요..

오늘 12번째 항암 받으러 갑니다.

오늘로 3차까지 마치고 다음주 한 주 쉬고

그 다음주에 마지막  2주 더 하면 일단

항암치료 16번은 다 마치게 됩니다.

항암치료 받는동안 머리카락도 별로 안 빠졌고 

몸무게는 오히려 늘었답니다 

얼듯 보기엔 전혀 아픈사람 같지 않아요..

잘 먹어서 그런것 같애요..

어제 친정식구들 디너파티가 있어서

트래픽 시간이라 1시간 46분 걸려 갔는데

한 50명 넘게 모였어요.

내가 아픈 사실을 몰랐던 친척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들 놀라서 어쩔줄 몰라들 했어요.

미네소다에 사시는 고모가 3주전 돌아가셔서 장례식 

다 치루고 자녀들이 엄마가 보고파하던 친정식구들을

초대해서 대접하는 모임이었어요.

반갑기도 했지만 감정의 북받쳐 오름을 컨투럴 하기 힘들어서

많이 힘들고 아팠어요.....

키모한 날 좀 쉬어야하는건데

그 고모가 제일 이뻐하는 조카가 저였는데

장례식에도 못 가고해서 꼭 가야할 것 같아 갔었죠....

10시부터 4시20분까지 쭉 잘 자고나니

편해졌어요. 

당분간 사람들 많이 만나는 곳엔 나가지 말아야겠어요.

석순후배한테 혼 날것 같은데??

치료 다 마칠때까지는 모임엔 안 갈게...

선배님,집 티브이 가장 큰 싸이즈로 바꾸고

영화 다운 해서 보시고 뮤지컬도 다운해서

함께 노래부르세요

요새 추천 영화

1.Christopwr Robin

2.Crazy rich ASCIANS

3. Alpha

저는 아침이면 활짝 피어주는 나팔꽃을

그려보며 간밤을 지내고 아침에 뒷 산에

갔는데 모기가 어찌 많은지..

어서 완쾌되기를 아침미사중에

선배님의 이름을 속삭였읍니다.

고마워.....

TV는 극장만 한게 있지.

추천영화 볼게.

주로 집에서 쉬는 날엔 요리하는 유튜브를 많이 봐.

뭘 먹을까가 제일 관심사야..

요늘 아침엔 잣죽과 감자전을 만둘어 먹었어.

다향히도 입맛을 잃지않아 잘 먹고있어.

다음주는 키모 브래이크주이니  쉬면서 Christopwr Robin 봐야겠다..

미사중에 내 이름 부르며 기도했다니 참 고마워.

어제  잔치국수가 먹고싶어 맛나게 만들어 먹고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잤더니 새벽 일찍 잠이 깼네요.

이번주는 항암치료 쉬는 주라서 항암주사도 안 맞고

항암제도 스테로이드도 안 먹으니 참 편해요.

다음주 월목 그리고 그  다음주 화금 이면

16번의 항암이 모두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하게됩니다.

호텔에 거하면서 매일 6시간, 어느날은 10시간

병원에 가서 치료받게 됩니다ㅡ

강도높은 항암치료로 머리카락도 다 빠지게되고

식사도 못하게 되어 인슈어를 먹어야하고......

3주간 이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집에서 쉬면서 가료하고(한달정도)......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남은 어려운 치료과정도

잘 해낼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동문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제 마지막 남은 조혈모세포 이식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민병숙선배님께  

특별히 기도부탁 드립니다.

선배님, 찿아뵙지도 안고 주절주절..죄송

오늘부터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 가량

가고 싶은데 드라이브가시고

명란 젖, 낙지 젖, 대구 매운탕에

에소프렛소 커피도 한 잔 드시고 

기분내세요. 아마 스테로이드 주사

맞을때는 당이 높아지면서

국수도 땡기고 잠도 왔을 거예요.

이번에 훌쩍 징검다리를 껑충 건너

뛰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듀...

안녕 춘자 !

기도 부탁한거 고마워

계속 기도하고 있어

진심을 다해 기도할게

다행이지 기도하면 듣고 계시다가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까~

춘자가 곧 건강한 좋은 세포로만 100% 채워질걸 믿어

많은 기도 응원단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으로

반드시 승리 할거야 !!! 

병숙언니!

금방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오늘 4차 항암 시작했습니다. 

4번중 한번 했으니 목요일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금요일 ,(9월7일)이면

항암치료는 끝이 나고

9월11일 City of hope병원에 골수암전문닥터와 만나

스탬쎌이식을 준비하게 됩니다..

모든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고

Myeloma 수치도 130까지 떨어지고 간수치도

너무 정상이고 해모그로빈 수치도 좋고.....

오늘 암덕터와 만났는데 내가 아주 성공적으로 

항암치료 되었다고 스탬쎌이식도 다 잘 될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든 동문님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14번째 항암 받았어요...

이제 다음주 2번만 받으면 항암치료는 끝이 나구요...

자가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것이

큰 일이예요..

병원근처 호텔에서 묵으면서 3주간 수술도 하고

치료받고.......

생각하면 많이 겁도 나고 좀 두렵기도 하지만

나의 힘이 되신 그 분께서

날 잡으시고 잘 견기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춘자야~정말 대단하다!!!!

그 어려운 항암치룔 그렇게 잘 견뎌내다니

너니까 가능해!!!!

남은 2번 무제없이 이겨낼거고

골수이식도 기도 잘하고

맘 든든히 먹고

치료받으면 못 이겨낼게 없지!!!

기도하고말고

너니까 가능한거야!!!

고것만 잘 버티자~~~~

홧팅이야!!!!

광숙아..

나니까 가능한게 아니고

누구든 닥치면 다 할 수 있는거야...

살아야하니까.......

다행히 내가 기본적인 건강상태가 양호해서

좀 쉽게 이겨낸 것 같애..

이제 가장 힘든 과정이 남아있는데

잘 견뎌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렴...

장미꽃다발 참 아름답구나.

고마워..

춘자언니의  말씀이  맞아요. 

늘  긍정마인드에  건강하시니까

모든  치료를  능히  견뎌내시고  계신것  같아요.

저는  한국여행(아픈  남편  두고  나다닐  수  없던  아쉬움)에서  돌아와선

남편의  황반변성  눈수술도  거의  성공적이고요.

오른눈이  실명될  위기를  면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거의  석달을  혼자사시는  자매님의  병원

차량봉사를  했는데  폐암초기로  판명이  났네요.

건강이  워낙  안좋아서  수술하고  방사선치료를  하면

90% 완치라는데  것도  닥터들이  손대기가  힘들어서

다시  5 개의  검사를  또  해야한다네요.

어떤  때는  나의  닥터약속과  겹치면

제것은  다른  날로  바꾸기도  하곤  했는데...

춘자언니의  영육간의  강건함  때문에

모든  힘든  일들도  잘  견뎌내시니

다음  치료들은  떡먹듯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춘자언니를  믿으시니까요!!!

인선후배의 봉사정신 정말 훌륭하네...

믿음으로 남을 섬기는 그 고은 마음 존경스러워.

내가 이번에 암투병 하면서 둘레를 살펴보니 

아픈 사람들이 참 많더라...

모두 다들 잘 견디고 열심히 치료받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

살아야하는 이유들을 생각해내고 있어..

죽고사는것이 내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니

내 생명의 주인이신 그 분께 맡길 수 밖에.

.

내일부터 연휴이니 아들들과 가까운곳에

바람 쏘이고 오려고 해.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싶어.

늘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인선후배, 고마워요. 

춘자가 그 힘들다는 항암 치료를 잘 받고 있다니 넘 기쁘다.

항암치료 중에는 식사도 잘 못한다고 했는데 입맛 잃지 않고 국수도 먹고해서

회복이 빠른거 같아.

2번 남은 항암 치료 무사히 마칠것 같고.....

3주간 입원해서 자가 골수 이식받는 큰 고개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기도의 힘으로

잘 넘길줄로 믿는다.

춘자야~~~

끝까지 화이팅 하기다!!!!!!!!!!!!!!!!!!!

순영언니!!

잘 지내시죠?

네...

끝까지 잘 싸워서 암이란 놈을  다 쓸어낼게요.

이제 9월11일에 골수이식 전문닥터를 만나고 나면

모든 스케쥴이 나올거예요.

여행 가서 호텔에 묵는것처렄 즐기면서  치료받을거예요.

강도 높은 키모로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 잘 먹지도 못 할거라지만

토하더라도 먹으면서 버텨 볼거예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고 열심히 써울거예요.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이 높고 힘든 언덕만 넘어가면 평지가 나올것이고

그곳에 내가 좋아하는 꽃들과 나무들 아름다운 새들의 노래도

있겠지요?........

밤에 잘 때 예쁜꿈을 꾸며 잤으면 좋겠어요.

어젯밤 꿈엔 도둑놈을 보고 "도욱이야!"하고 크게 소리질러

남편이 놀라서 이층에서 내려와서 날 깨웠어요.

내심 제가 겁이 나나봐요.

치료가 다 끝나면 제주도에 가서 한달쯤 푸욱 쉬었다 올까해요..

어둔밤이 지나면 새 날이 밝아오겠지요?

장한 춘자!  끝까지 힘 내시게.

환절기라 감기 걸리지 않게 특히 조심하시구.

난  감기에 걸려 어젠 진탕 앓았지.

계속 기도할께요.

오늘 15번째 항암치료 받았어요..

이제 금요일에 한번 더 받으면 키모는 끝이구요.

골수이식 준비과정이  남아있지요..

조금 지치려고 해요.

기도해 주셔서 고마워요..

허디슨 강을 건너,포코너를 건너 뛰어 나이아가라를

훌쩍 넘어, 이리호를 넘고, 사막을 건너 콜로라도 달빛을 건너, 록키산맥을 쭈욱 타고 내려와 선배님을

내려다 보니 분명 치유의 섬광이 빛납니다.

막막하도 때로는 외롭기도 하고

적막한 시간을 꼭 훌쩍 뛰어 넘으실거라

믿고 바랍니다. 이번 주에 햇과일을

만이 드세요. 사랑합니다. 기다릴께요

석순후베!

먹막하고 때론 외롭기도하고 지치지고하고....

처음엔 16번의 키모를 어떻게 하나 막막하면서도 

그것도 해내면 된다는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견디어 냈는데 이제 골수이식이라는 너무나

크고 높은산이 내 앞에 있어 이 산을 넘으려니

힘이 딸리는것 같다..

강을 건느고 큰 호수를 넘고  사막을 지나 콜로라도에 있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갔었나?

요즘 애스팬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나?

그래...

요줌 Sprout farmers market에 햇사과랑

맛있는 자두가 나와서 잘 먹고있지 

햇과일 많이 먹을게 

고마워.

정말 고마워.

아니예요.저도 요새 선배님처럼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 꼼짝 못 해요.

아들한테 갈 여력이 있으면 당근 선배님을

방문하죠. 그냥 내 영을 뜨워 본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