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 깨알 같은 잘못 / 이창숙
졸업이구나, 너희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쉽다.
선생님, 그동안 우리들이 속 썩여서 미안해요.
너희들이 속은 무슨 속을 썩여.
그냥 말 좀 안 듣고,
숙제 안 해 오고,
귀청 떨어지게 떠들고,
쌈박질 좀 하고,
수업 시간에 뛰쳐나가고,
음, 와장창 유리창 깨고,
다른 선생님한테 걸려서 귀 잡혀 들어오고,
꼬박꼬박 대들고,
봄날 병아리들처럼 비실비실 졸고,
욕 좀 하고,
몰래 침 뱉고,
무릎 까져서 피 질질 흘리고,
음음, 높은 곳에서 떨어져 간 떨어지게 하고,
입 아프게 설명해도 단체로 멍 때리고,
저번에는 참, 다섯 분이 한꺼번에 땡땡이도 치셨지?
아무튼, 그런 일들밖에 없었는걸 뭐.
그러네요.
헤헤헤헤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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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까지 근무하고 27일 연가 내 봉화 여행가고
그러면~
홀가분한 여행이 되겠어요.
장혀~!
두 아드님 모두 잘키워 짝지워주고
에프터까지 끝내주는 부모님들이여~!
미국에서 애들 키울 때 을매나 힘들었것어.
난 그대를 보믄 온니를 보는거 같어
힘든일도 뚝딱뚝딱 잘해내니까....!
이제 다 짝채웠으니 두내외분 몸관리 잘해서
손주도 보러가고 여행도 다니고 건강하고 행복하게들 보내시기요~~~!!!
그래~
춘선아~
정말 장하다.
미국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안봐도 비디오구먼.
세상엔 정말 공짜가 없어.
힘든 만큼 강한 에너지가 생겨서 뭔 일이든 다 해낼수 있었을꺼야.
손주는 생각만 해도 감전된듯 가슴이 찌르르한데, 나경이 안보고는 못배길테니 또 미국 나들이 가게 생겼구먼.
좋지 뭐~
쓰다보니 순호랑 똑같은 글이 되버렸구먼~ㅎ
봉화에서 보자.
춘선네 좋은 소식에
봄날방은 여전히 훈풍에 훈훈하네
날은 덥지만
우리는 씩씩하게
낼 아침 봉화로 떠나게 되었네요.
즐겁고 재미나고 정 담뿍 담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옵시다요.
캐나다 인선양 배
ㅃ ㅆ 쟁탈전이 아주 재미있게
진행될 예감에
다섯 개나 되는 상품을 따로따로 포장하여
가방에 쟁여 좋았지요. ㅎㅎ
그 ㅃ ㅆ 내 차례가 못올 가능성이 99프로 인데도
괜히 배가 부르고 신이 나네요.
인선양~
그대 몫까지 잼나게 놀고 올게요.
봄님들~
낼 버스에서 ~
또는 시골 어느 길목에서 ~
살다살다 젤루 이쁜 얼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뵈어요. ㅎㅎ
3시에 일어나 도시락 싸고
남편 이틀양식 챙겨서
라벨링 해서 냉장고에 쟁기고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 것들
가방에 쑤셔넣고 씻고 옷 입으니
시계를 보니 5시네요.
5시35분에 굴포천에서 7호선 타고
어린이대공원역에 가면 6시40분
재게 3번출구로 엘리베이터로
문 빼꼼히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에서
막내가 씨~ 웃네요.
오늘은 남편 이틀양식을 챙겨야하듯
나두 서초구청 가야하는데...
막내랑 큰애가 아침을 빨랑빨랑
먹어줬음 좋것네요.
8시40분까지 진짜 갈 수 있을 지가
오롯히 어젯밤 상전님의 컨디션에
달린지라
이제 철산이라니 기도하며
졸며 나머지 역들을 지나야
겠어요.
오늘은 신새벽 쉰소리가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당!
모두들 아직도 추억속을 더듬거리고 있을라나?
모두의 덕분으로~ 왜냐면 이번 여행에선 진짜 한일이라곤 냇가에서 미끄러져 무릎 깨박쳐 일행을 걱정시킨
일 밖에 한것이 없는것 같아 ~ 잘 다녀왔네요.
지난번 친구들이랑 다낭 갔을때도 막판에 식당 계단에서 엎어져서 다쳐서 친구들 걱정 끼쳤는데
이번에도 또 그러네요.
이젠 어디 가기가 겁나네요.
그리고 우리 봄날이 소문이 나서 들어오고 싶어하는 5기 친구들도 있는데 내선에서 막기 잘했다 싶어요.
요즘 젊은이들 적고 평균수명 늘어나 젊은이들이 부양하는 노인네 숫자가 배당이 많아 걱정이라는데
봄날도 마찬가지에요.
윗기수 들어와봤자 후배들 걱정만 끼치니 말에요.
일도 후배들이 다 해주고 ~ 미안하긴 해도 섯불리 나섰다가 오해려 일 저지를까봐~ 영 맘이 편치 않더라구요.
담 여행땐 어떻게 하면 후배들께 보답하나 궁리좀 해야겠어요.
가기전에는 별을 헤이며 밤새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었는데 막상 가면 골아떨어져 자기 바쁘니~ㅎ
거실에서 수다떠는데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솔솔 오니~ㅎ
어쨌든 대단한 봄날입니다.
이 더위에 그렇게 신나게 놀고 왔으니~
고생한 후배들, 회장님, 떡 낑낑매고 들고 오시고 쓰기도 아까운 예쁜 볼펜 바다건너 가져오신 순영언니.
선물 한아름 메고 온 최인숙 후배 ~
얼굴 보여준 우리 기수들도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무슨 말씀을 그리 서운케 하시나요,
선배님!
선배님의 미소가 일본영화 바닷가다이어리
자매들의 잔잔한 일상속의 정나눔과
딱 일치더라구요.
선배님을 알고
선배님의 후배되어
선배님과 함께 함이
저의 기쁨인데요.
저야말로
5기 선배님들 칠순축하 떡케이크도
신순희선배님 가슴만 설레게
네일아트 해드린다해서 손톱까정
손질하고 오시게하고는 빈손으로
그것도 가는 날 아침까지도 막내의
지난 밤 컨디션따라 못 갈 수도 있어
마음빛이 회색이였어요.
몸은 잠부족으로 철근이였고요.
눈치도 안 보고 지 편할 때 자고
눈치껏 거드는 척도 하고...
진상이였어요, 전.
여름 여행에 더위 고생은 하려니 하지요.
다니다가 나무 그늘 정자에 앉아
누군가 하드 하나씩 돌리면 조상님 음덕이 이런 것 아니겠냐고 덕담해가며
먹고 깔깔 웃고 놀다가 다음 행선지를 향해 가곤 했는데
올 여름은 그러기엔 너무 더웠어요.
고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명옥 언니와 저는 부산에서 영주까지 무궁화호 기차타고 가며
자리잡고 어영부영하다 보니 "야! 벌써 울산이다."
불국사 역 그냥 지나치고 경주역에 기차가 들어 설 때는
"야 ! 이제 경북 땅에 들어섰으니 다 온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두시간 넘게 남았지만.
의성역 왔을 때 이젠 거의 다 왔구나 했더니
어라 ~ 다음이 안동이라구. 내 나라 지리에 좀 무지했슴을 인정하고.
암튼 이번 기회 아니었으면 언제 그 기차를 타보겠어요.
그 기차는 정동진 거쳐 강릉이 종착역예요.
기차안에서 언니가 싸온 유부초밥 먹고, 방울토마토 먹고, 옥수수도 먹고
눈 붙일 새도 없고, 지루함도 없이 영주 도착.
천둥산인지 박달재인지 넘어 오신 대전팀을 만나 합류.
아껴두었던 찐 옥수수 세개를 감질나게 나눠먹고 봉화로 오라 ~이.
밖은 한여름 땡볕으로 쩔쩔 끓지만,
차안은 화사한 5인의 봄날.
추억을 야금야금 곱씹어 보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단체사진에 안 보이는 네분은 누구인지 알아맞혀 봅시다~ㅎ
덥다고 잠 못잤다고 시골인데 왜 우리집보다 덥냐고
떠들었지만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매번 여행 갈때마다 못가서 서운했는데
이번에 소원 풀었네요
옥규를 비롯한 12기들의 희생봉사가 빛났습니다
역시 우리 봄날의 단결은 대단합니다
다음번엔 저도 도움이 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모두 잘 쉬셨나요? 찬정이 명옥이 멀리서 오느라고 정말 애썼구먼. 무릎에 멍이 너무 심해서 어제 정형외과 갔는데 의사샘이 뼈는 안아프면 안찍어봐도 된다고~ 물리치료 받고 약만 받아왔어요. 멍은 목욕이 좋다해서 요즘 뜸했던 찜방 다시 가야지요. 거기서 무릎 깨지고 찢어졌음 왠 민폐일지~ 등골이 다 오싹하네요~ㅎ 암튼 집에만 있다가 너무 좋았어요. 버스도 너무 럭셔리~내리기 싫더라구요. 그렇게 주고 싶어 안달하는 모임~ 봄날 만한 모임이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부지런한 봄님들~
그새 봉화여행 후기도 올리셨네요.
아직 피곤이 덜 풀리셨을지도 모르는데요.
극심한 더위에 사실 멍~ 때리고 가만 있어도
정신이 몽롱할 판인데 말이예요. ㅎㅎ
저도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돌아와 보니 할 일들이 제법 있어서 후기 쓰는 걸
미루다 이제 와 보니
숙제 안하고 학교에 온 학생의 마음이예요. ㅎㅎ
근데 막상 컴 앞에 앉아 마음 다잡은 지금
또 바쁜 일이 생겼네요. 에구~
이따가 한갖질 때 다시 올게유.
뭐~ 쓸 이야기가 많거나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그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잘 놀고 와서
고맙고 행복하다는 그런 이야기지만유.
회장님 ~
정말로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우린 충분히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살뜰히 챙기시는 회장님 덕분이었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화림 언니의 멍든 다리가 속히 회복되기를.
명자의 놀란 근육도 속히 제정신 차리고 강건하기를 ~
그만 하기 다행이다 생각하며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마치 옥규네 집, 신영이네 집에 다녀온 기분이시죠? ㅎ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고 수고한 분들께 감사드려요.
각자의 역할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한 여행이었어요.
중복 더위와 한판 크게 전투를 하고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큰 전투를 같이 치르고 돌아온 우리는 더욱 끈끈한 전우애로 뭉쳤지요.
암튼....
대단한 봄날입니다.
앞으론 우리 서로 <동지들>이라고 불러야겠어요. ㅎㅎ
그동안 더위로 땡땡이 치던 헬스를 오늘부터 안빠지고 댕길라고요.
가만 생각하니 여행 다녀오며 별로 힘든 코스도 없었지만
장시간 버스를 타고 멀미약까지 먹었는데 아무롱시도 않더라구요.
버스도 워낙 쾌적했구요.ㅎㅎ
고로.....
느낀점~!
역쉬 계속 운동을 해야겠다.
실은 또 딴데로 휘리릭 몰고 갈꺼니까 그때까지
푹~쉬자~!
이럴락 했는데,
앞산은 미끄러운곳이 많고 벌이 무지 많아 위험하고
먼산은 날이 더워 운전하고 가다가 지칠테고...
고건 담달 날씨 봐가며 움직이고,
그럴려면 ~
집앞 헬스라도 욜심히 가야 겠더라구요.
지금 보따리 싸매고 나갑니다~~~~!!!
올여름 더위가 111년 만의 폭염이라는 뉴스를 들으며
우리의 봉화 여행이 정말 전우애를 갖게 할 만큼
모험이었지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하지만 이번 봉화 여행은
딱히 리더가 없이 모두가 힘을 합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즐거움을 공유하였기에 아주 특별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 더위에 거제와 부산, 대전에서~ 강화에서도
먼 길을 마다 않고 동참해주셨습니다.
일일이 이름을 호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입니다.
별장을 섭외하고 차량을 섭외하고 떡을 준비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게임을 준비하고 노래로~ 이야기로 ~~
잘 놀아주시고, 잘 드셔주시고 , 부족한 점과 불편한 점 있어도
내색도 않고 덮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회장은 사실 거저 먹었습니다.
정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하룻밤 자고 나니
새록새록 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전우애 비스무리한 애정이 생긴 것 맞습니다.
이번 여행 즐겁고 고맙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제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봄님들~ 사랑합니다.
가녀린 어깨위에 회장님이라는 직무를
억지로 얹혀 드리곤.....
에구~
을매나 신경이 많이 쓰이실까? 하면서도
어무롱시도 않은척 엉겨붙는 이 떡대를
우찌 됐든간에 어우렁 더우렁 만져주시고
토닥토닥 엉뎅이 두들겨 주시니 언네가
된냥 맘 편하게 잘 놀다 왔습니다.
그곳에서 여름 휴가를 미리 땡겨 보낸듯
워디 가고 싶지도 않고,
무섭게 더운 이여름이 더운줄도 모르게 흘러가고 있네요.
지금은 어디가도 논네 대접인데 역쉬 온니들이 계셔서
돗자리 펴주시니 실컷 엉까 잘 피우고 왔습니다.
모두 건강하셔서 이모임 이대로 쭈~욱 끌어 주시고
밀어주셔서 언니,동생들과 여고시절로 돌아가
모두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즈넉한 마을 입구>
뭘 맡으면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지는것 자체가 힘든거지요.
회장님~ 정말 애쓰셨어요.
덕분에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총무로 무거운 귤상자랑 떡상자 들고
회계 보시랴 상품 준비하시고 나누고
하시며 땀 흘리시던 화림선배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주향이네 글로벌한 온 가족
이 더위에 한국에 다 모여서
요즘 모하고 지내시남?
다 함께 모였으니 봉화별장 가 보심은 어떨는지? ㅎ
모처럼 그득하니 얼마나 좋을쏜가 ~!
정이 차고도 넘치는 그대이니
다 하늘에서 그에 맞게 그대품에
꽉 차게 보내 주셨구료.
행복한 시간 잘보내고
한뼘씩 키가 커져서 또 각자의
공부하는곳으로 잘 돌아가
이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들이 되기 바란다오~!!!
인터넷으로 항상 은행 거래를 해댄다.
늘 비밀번호들이 적힌것들을 대기해 놓고
보진 않고 거래들을 해댔는데.....
오늘 그것들이 더워서 어디로들 날아갔는지
뭉텡이로 보이질 않는다.
엊그제 은초가 와서 설합들을 쑤셔 대더니
자리를 옮긴것인가 보다.
갑자기 번호들이 휘리릭 날아가는 것이 보인다.
으메 우째야 쓰까이~!!!
암만 집앞이라도 이 더운데 일부러 나가긴 귀찮은디....
좋다~!
나를 실험해보자.
그래도 인일여고 나온 쨩구가 아닌가 말이다 ㅎㅎ
은행을 치고 들어간다.
쨩~! 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찍으라 한다.
우다다다다다다다 찍는다.
담으로 넘어가더니 통장 비밀번호 다.
우다다다 찍는다.
하이공~!
혹시 몰라 틀린다고 할까봐 다시 확인한다.
있는데 안보고 하는것과
없어져서 쨩구 쥐어 짜가며 하는것은 질이 다르다.
후히히히히~!
아주 잘헌겨...
아직은 쓸만한겨~~~!!! ㅎㅎㅎ
별거 아닌것 갖고 신나는 날이다.
더우니까 맛이 살짝 갔나보다 ㅋㅋㅋ
우리가 봉화에 다녀온 것이
아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너무 더워서 나사가 느슨해져서 그런가요?
이 방을 뺄 때가 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ㅎ
오늘이 입추.
제 아무리 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해도
이제부터는 그다지 겁나지 않아요.
저만치서 가을이 돌아오려고 슬슬 준비하고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믿으면 더위에 대응하기도 훨 수월하겠죠?
이제 우리도 슬슬 새방으로 갈 준비를 해야겠어요.
방이름을 지어야겠는데 뭐라고 하지요?
좋은 이름 지어주세요.
순호 아직 총기 멀쩡하네.
난 이번에 말일까지 내야 할 세금을~
더위 먹었는지 ~ 이런적이 없었는데 멍청히 있다가 가산세 붙여 내야하게 생겼어.
새벽에 갑자기 세금 생각이 나는건 또 무슨 조화일까?
벌써 8일이나 지났구만 ~
이왕 가산세 붙여낼꺼 8월 말일에 내야지.
그때 또 잊어버리는건 아니것지.
여지껏 그런거 날짜 지내 보낸적이 거의 없는데~
하두 잘 까먹어서 그런건 정신 바짝 차리고 처리했는데 이젠 자신이 없네.
더위가 이렇게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나.
나이 들어 맛이 갔나.
나이 먹는것이 싫은건 둘째치고 겁이 나네 그려.
방이름이고 뭐거 심란해지는 새벽일세 그려.
아그야 ~!
세금같은것은 미뤄 두지 말고
나온 그날 무조건 인터넷으로 보내뻐려.
그래야 신경도 안쓰이지.
돈 미리 나가는것 아까우믄 말일 쯤 나가게 조치해 놓으믄 되야.
난 뭐이든지 속전 속결이여.ㅎㅎㅎ
운전자 보험도 그 보험회사에 인터넷 들어가서 하면
무지 싸당께.
전화로 하면 써비스 값인지 몇곱이여.ㅋㅋㅋ
며칠동안 친구랑 같이 운전하는것도 보험료가 100원도 안되야~ ㅎㅎㅎ
맘 놓구 싸 댕기는거이쥐.
애들 노래다운 받는 멜론이란 곳에서
우연히 알게된 '검정치마'란 그룹의
'나랑 아니면'이란 음원이
옛날 웨딩사진으로 나오기에
듣게 됐어요.
글구 푹 빠졌네요.
<봄날이랑 아니면 ~ 수다방>
요로케 하고 싶단 말이지?
감각이 젊고 좋네.
봄날이랑 아니면 우리가 이렇게 즐거울 수 없지.
위로를 받을 수도 없지.
삶의 지혜를 얻을 수도 없지.
그렇지?
올해는 제게 오래 기억될 만한 해입니다.
작은 아들 장가 보내고
큰아들 유학 보내느라 정신이 없네요.
어제 큰아들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U,T로 MBA 과정을 밟으러 갔어요.
더 늦기 전에 자기를 돌아보고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중년 이후의 삶을 설계하기 위해서
과감히 자기에게 투자하고, 미래에 도전하러 간 것이지요.
며느리는 육아휴직을 받는 대로 나경이를 데리고 따라갈 거예요.
이제는 육아가 다 끝났다고 만세를 불렀었는데
다시금 학부모가 되었네요.
부디 건강하게 공부 열심히 잘 하고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어 나가길 기도할 뿐입니다.
암튼, 가족을 보러 태평양을 건너 다닐 일이 또 생겼어요.
좋으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제 나이탓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