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늦가을의 배추는 이리도 싱싱한데 ~~~!
가슴은 작년 겨울 설악을 다녀오며 눈속에 스릴을 즐겼던 추억으로 설렁대누만.... 시난고난, 몸은 사위어 가는데 맘은 안즉도 청춘인지라. 나도 모르게 액셀밟던 오른발에 힘이 들어가고.
에효~!!! 우째 다스릴까, 이 방랑끼를... 그당시 내 친구가 썼던 글이 하도 예뻐서 이곳에 올려 봅니다.
5기 김태희 동쪽의 바다,푸른 솔, 먹거리,친구들과의 즐거운 야그들.
새로운 기대로 내년을 기다려야쥐
일상의 생활도 날마다 다르므로 매일 떠나는 여행처럼 기대하며
작은 설레임과 감동을 잃지 않는 삶으로 맞을 빈마음 겸허한 마음으로 마주 대하며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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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요 21일에 일박 이일 창녕 우포늪 출사 다녀왔어요.
떠날 때는 새벽 5시 반에 떠나서 다음날 집에오니 11시가 넘었어요.
올 때 해인사도 들렀거든요.
어떤 사람이 걱정해 주드라구요.
옆지기가 단단히 벼르고 있는지 모르니 조심 하라구요.ㅎ
해인사에서 집까지 4시간 걸린다고 나왔는데 오면서 계속 차가 밀려서 7시간 넘게 걸려 들어왔더니
11시가 넘은거예요.
물론 한소리 듣기 싫어서
' 지금 대전지나고 있는데 엄청 차가 밀려요.'
'망향 휴게소 예요'
' 죽전 휴게소예요'
요로코롬 문자 날리면서 실시간 보고 했더니 눈치보면서 들어왔는데
의외로 덤덤히 저녁은 먹었어? 하며 물어 보드라구요.ㅎㅎ
내가 이러구 눈치 살살 보면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산답니다.
아주 지혜로우시고 멋지십니다.
잘하셨어요.
건강과 여건이 따라주니 하실 수 있는 것이고....
하고 싶은것 해야 나도 건강할테고
내가 건강해야 집안도 편안하지요.
형부께서는 언니의 즐거움을 다 아시고
넓은 맘으로 이해하시며 은근히 응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김장하느라 몸은 바쁘겠지만,
언니 손끝에서 나오는 남도의 만추를 보며
하루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순영언니의 눈치를 보시는 맘이 이해되어요.
많이 걱정이 되는 날은 의외로 너그럽더라고요?
제가 일하러 가는 날은 가기싫어서(?) 억지로 가는 듯 함시롱ㅎㅎ
일하러간 동안은 한 개도 생각도 걱정도 안 되는데...
밥하는 것을 일러주고 갔더니
돌아와보니 쿠쿠솥에 밥이 돌아가데요.
완성된 밥을 주걱으로 저어주고는
"어쩜 ~! 내가 할때보다 더~~어 기막히게 고슬하게 잘 되었네!
밥냄새도 구수하니 증말 잘혔구먼~ ~!"
"이놈에 여편네가 날더러 또 하라는 수작이네?"
"아니, 빈 말이 아니고 증말이랑께~ ~
자~~한 입 먹어봐. " 하면서 주걱에 한 입을 묻혀와서 입에다 냅다...
ㅎㅎㅎ저는 이러고 산답니다.
남편은 하늘이요 저는 땅입니다...하면서...
참으로 조신하게 살고 있답니다...
'남편은 하늘이요 저는 땅입니다...하면서...
참으로 조신하게 살고 있답니다...'
↑
요렇게 조신하신
인선후배!
참 재밌게 사시는구먼유. ㅎㅎㅎ
밥주걱에 밥 한 술 묻혀서 입에다 냅다 넣어드린 밥을 함뿍 미소 띈 얼굴로
소화의 제 1 작업코스를 입속에서 맛나게 진행하고 계신 그 분의 모습,
그리고 옆에서 밥주걱 들고 웃고 있을 인선~
두 분의 모습 ~ 영화 보듯 눈에 선해요.
위 장면을 상상하면서요,
(조신한 것만 빼고) 저랑도 비스무리 하신데가 있어서 더 웃었어요.
나도요, 우리 옆지기헌티 이따금 그렇게 여우짓( ???ㅋㅋㅋ) 하면서
여지껏~~ 그럭저럭~~ 겨우겨우~~ 우야든동 ~~
자~~~~ 알 살아왔걸랑요. ㅎㅎㅎ
?
그노무 밥이 뭐길래....
친구들 중에 어떤 애는
하루 세끼 남편 밥 때문에 꼼짝도 못한대요.
밥 세끼 잘 차려주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
우리가 남편 밥 해주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요?
요즘 남자들은 제 손으로 마누라 밥 해 먹이고
육아도 척척 해 주어야 좋은 남자란 칭호를 얻어요.
그렇다면 우리 세대 남자들도 변해야 공평하지 않나요?
젊었을 적엔 시어머니 눈치 보며 숨도 못 쉬고 살던 여자에게
늙어서도 여전히 남편, 자식 눈치 보고 비위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말이 되는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은 샐프에요.
다 제 몫의 삶을 살다 가는 것이죠.
대신 살아 줄 수도 죽어줄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니
자기 치닥거리는 스스로 하고 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진보적인가요?
이좁아 터진 땅덩이에 어쩌면...ㅎㅎㅎ
어제 딸내미가 자기 출근해야하는데
서방이 차를 갖고 출장가서 핵교 늦것다고
SOS 를 치더라구요.
한 10분 쯤 달려 핵교 주차장에 내려주고
돌아나오는데..세상에 ~!
어디메서 출근하신 분인지 차위에 눈을
잔뜩 얹고 들어 오더라구요.
우리 동네는 기냥 보슬비 정도만 왔었는데...
그모습을 보니 얼마나 재미있고 우스운지
혼자 차안에서 한참 웃었어요.
요즘 이곳 날씨는 계속 보슬비상태.
갑자기 우왁~! 하고 추워지면
방콕으로해서 방글라데시로 다녀와야지요.
그나저나 은경이 大事에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오랫만에 해는 반짝 났지만바람이 불어 추웠어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밖에서 일 좀 하면 땀이 쫄쫄 났었는데 .
아랫녘은 아직 김장을 벌려놓지는 않았어요.
유자도 따야 하고, 담가야 하고, ,
배추는 그냥 놔두지만 무는 묻어놔야 갑자기 추워져도 안심이고,
서리 오기 전에 늙은 호박도 따서 들여 놓는 것도 일이잖아요.
그렇게 뺑이를 치는 나한테
우리 동네 아짐이 일거리 하나를 떠커니 갖다 놨네요. 내가 없을 때.
우리동네 무화과 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했잖아요.
.과육과 껍질이 무르니까 쉽게 상하고, 유통이 어렵겠더라구요.
택배로 보내려고 해도 가다가 다 곤죽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젊은 아이들은 무화과나 감 그런 것 안 좋아하잖아요..
우얏거나 그건 내가 상관할 게 아니고요.
끝물로 딴 무화과를 큰 박스로 철철 넘치게 갖다 놓은 거예요.
큰 것은 주먹만 하네요. 물론 거저로 준거지요.
이게 처음이 아니예요.
지난번에도 한번 줘서 어쩔 수 없이 잼을 8kg 나 했는데. 저걸 또 우째 해야 좋을까.
암튼 오늘 오전내내 속살만을 파내어
밖의 화덕 큰 솥에 때려넣고(?), 설탕 부어 쨈을 한 솥 끓였어요.
인터넷 보니 레몬 즙 넣으라길래 그것도 넣고.
상할까봐 얼른 해 놓긴 했는데
저 많은 걸 우짜면 좋을까요?
오늘밤 누가 와서 다 퍼 먹고, 솥 깨끗이 닦아 놨으면 좋겠어요.
뒤곁 화덕에 있어요. 달도 밝아요. 주걱도 그 옆에 있어요.
?Fig Bar라고 이곳에선 상품으로 과자를....
얇게 과자피를 만들어서 그 안에 무화과를 넣고 굽는가 본데...
과자를 사오면 첨엔 부드러운데 시간이 가면 약간 꿋꿋해져요.
값도 싼 편은 아니고.
무화과를 생으로 먹으면 껍질도 부드러워서
한 상자 (편편하게 깔린) 사오면 그냥 살짝 씻어서 먹는데요.
아~ 이~ 고~ ~가차우면 푸른 달빛을 받은 잼을 박박 긁어 올낀데..아까버라~ ~
무화과잼을 속으로 해서 한번 맹글어봐유~ ~
찐빵 맹글듯이 해도 안될까요?ㅎㅎ---요건 나의 생각 ㅋㅋ
?밖의 화덕 큰 솥이라면 모르긴해도 나무를 때서 잼을 만들었을텐데
장작불 조절하랴 타지 않게 저으랴 찬정이의 수고가 이만 저만 아니었을텐데
어서 어서 퍼 가시고 . . . . . 솥은 꼭 딲아놓고 가세요
울 동네에서도 무화과 나무를 가끔 볼수 있는데
무화과건 사과건 그냥 꽃 보듯 하는지 열매인채로 찬 바람을 맞고 있어요
어디엔가 동쪽 끄트머리 쯤인 해밀턴 인선이네는 체감온도 -20 도라 썼던데
서쪽 끝 여긴 오늘 새벽 - 3도쯤 이었을꺼예요
모두들 춥다고 있는대로 다 껴 입고도 엄살떨고 다니고 있어요
카누피 아래라 그런지 엊그제까지도 화분속에서 마지막 꽃 몇송이가 추위를 이기고 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꽁 꽁 얼어버렸어요
햇살에 좀 녹으면 뽑아내야 할것 같애요
일터에서
수시로 일어나야 하니까 높은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있다보니 몸의 균형이 망가졌는지
엉치뼈가 어긋나듯 아파서 열흘 넘게 쌩 고생을 하다가 이제야 좀 나아졌어요
제법 많은 이웃들이 자기들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아플만큼 아프다가
시간이 가면 괜찮아 진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것 같애요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신건 아니지만
앉지도 못하고 지내다가
이제는 식탁 의자랑 책상 의자에는 앉을수 있으니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예요
너무 아파서
훼미리 닥터에게 예약할 시간도 없어
Walk-in Clinic 에 가서 세시간도 넘게 기다렸다가
운 좋게 당일날 X-ray 까지 찍을수 있었는데
사진 상으론 아무 이상이 없었고...
암튼
지난주엔 이래 저래 칫과 포함 병원을 나흘이나 다녔는데
집에서야 맨발로 다녀도 괜찮지만
병원에 갈때는 양말을 신어야 해서...
허당 남편에게 부탁해서 신고 가긴했는데
바지 앞 뒤를 바꿔 입은것 같은 느낌
남이 신겨준 양말이 얼마나 불편한가를 알게 되었고.
몸이 아파도
하루 세끼 이상 먹어야 하는 사람이 곁에 있고
설겆이가 수북히 쌓여도 그게 뭔지 모르는 사람
암튼
뼈가 부러지듯 아팠어도
밥도 열심히 하고
새벽 출근도 어김없이 하고
뭐 하나
거른것 없이 아주 잘 하고 힘든 시간 잘 이겨냈어요
제 머릿속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는 봄님들 덕분이예요
?짜근 순희야~!
병과 형님아우하면서 사네? 어쩜 나랑 같을꼬.
좌골신경통이 온것 아녀? 대상포진에 좌골신경통까지 와서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면서 가게에서 집에서...꾀병한다고 할때는 욕이 다 나오던걸.ㅎㅎ
한국에서 큰시누님네 아들이 회사일로 출장왔다고 해서
잠시 만나 저녁식사와 남자들은 소주를 마심서 얘기나누고
난 대리운전기사 노릇을 하다가 좀전에 들어왔더니
반가운 친구가 왔는데, 아파서 어쩐다니?
뉴욕에 호숙이도 심한 감기로 의사에게 약속없이 가서는
대책없이 기둘며 왕짜증 난다고...ㅎㅎㅎ
난 카팔터넬 신드롬으로 두 손을 다 수술한 후로는
청소는 울 남편의 몫이 되었어.
일 주일 아니 한 달에 한번이라도 청소를 부르자고 했더니
자기가 하겠데. 목욕탕에 링이 생겨도 손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고 보았더니
결국은 이사람이 홀딱 벗고 들어가서 청소를 하더먼.ㅋㅋ
"역쉬~ ~남자가 힘이 있으니 탕안이 번쩍거린다.내가 백 날을 해도 요로콤 된 적이 단 한 번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잖여~ ~ㅎㅎㅎ
삼식이에서 두식이로 바꾼 생활이
느즈막하게 아점을 먹고는 늦었다하고 설겆이도 안하고 일하러...
5시에 일을 끝내고 돌아와서는 저녁을 준비하다가 생각하니
남편이 설겆이를 해 놓았더라고.
"으~미 ~ ~나가 한줄로 생각해봉게 자기가 혔구먼? 나보담 더 깨깟허니! ~
이러니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자기랑 다시 결혼할껴~ ~!"
"야 야~꿈에라도 나타날까 겁난다!"
짜근 순희야~!몸을 아껴야해 ~ ~!
남편 앞에서 덜 아프더라도 많이 아픈척 꾀도 좀 부릴 나이여.
우야둔동 거른것 없이 잘 이겨내고 있다니
?"참 잘 했어요" 도장 꽝.꽝.꽝이다.
.gif)
봄님들이 좀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 병씩 꾹꾹 눌러 담아 돌리고 나면 바닥 날테고
빈 솥은 상전 같은 주향이가 싸악 닦아 놓겠지요.
제가 유자를 함부로 못 드리는 이유가 그렇다니까요.
김장도 벌려놨고, 할 일도 많은데 유자까지 한박스 안겨주면 누가 반갑다고 하겠어요?
누구라도 유자 필요하시면 제게 쪽지를 주세요.
유자는 거저로 드릴께요. 지금 나무에 100 kg 도 넘게 열려 있을거예요.
빰빠라빰빠~~~!
드뎌 이몸이 일을 냈슴~다.
요즘 유치원 가는것이 하늘의 별따기 랍니다.
오늘
울동네 초등핵교 병설유치원가서
은초유치원 추첨을 하는데
10대1도 넘는 속에서 당첨이 됐어요.
동그란 탁구공 같은것 들을 상자속에 넣고 뽑는데
뽑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20여명이나 남 았고
당첨 될 사람은 2명뿐....
이몸이 손을 넣고 휘휘 돌리는데
왼쪽 구텡이에서 두번쨋 공을 잡으려고 하는 찰라
첫번쨋 것이 얼른 잡히더라구요.ㅋㅋㅋ
내가 뭐라고 했남요?
난 떨어져 본적이 읎다고.크하하하하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데 너무 좋아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당첨 통지서에
키스마크를 남겼다는거 아닙니까?
어차피 자기가 들어갈 초등핵교
병설 유치원이니 아주 잘됐지요.
병설은 국가에서 하는것이라
종일반 아가들은 부모가 모두
직장이 있어야 받아주더라구.
어제 서류 내면서 가보았더니 큰 교실 두개에
6살반, 7살반, 아가들 20여명씩 있는데
교실하나가 웬만한 유치원보다 크더라구
운동장 넓고
놀이터 넓고
아주 유치원 쪽은 문을 꼭꼭 닫아 놓고
일반인은 들어가지도 못하게 되어있고
맘 놓이더라.
문제는....
차가 없다는것.
갈적 올적 데리고 다녀야 하는것이 문제니.ㅉㅉㅉ
우쩌것어?
뽑은 넘이 뎃구 다녀야쥐 ㅎㅎㅎ
축하해줘서 고마워.
머지않아 혜경이네 손주 유치원 간다구 할꺼구먼.
얼마 안남았쓰.
와~~~아!!!!
대박!!!!!!!!!!!!!!!!!!!!
오늘 미경이에게 크게 생색좀 냈겠구먼.ㅎㅎ
사위한테 으쓱 좀 했을테고.
축하 축하해.
수노대장!
외손녀의 합격을 축하혀요.
참 잘 됐네.
자기가 다닐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이라니 더욱 잘 된 일!
은초가 제일 좋겠고, 엄마도 할머니도 더불어 좋으시고요. ㅎㅎㅎ
축하해요.
?
은초 축하하고
순호 언니도 축하합니다.
은범이 학교가는 길에 은초를 딸려 보낼테니
할머니가 델고 갔다 델고오는 기사는 면하시것지요.
은범이가 쪼께 힘들게 생겼네.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그 나이때
유치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애는 두살 터울 여동생을 늘 혹처럼 달고 다녔어요. 엄마가 달리 하는 일이 없는데도.
그 아이의 엄마는 놀이터에서 놀 때는 물론이고
오빠가 친구집에 놀러 갈 때도 언제나 동생을 딸려 보내요.
그걸 말꺼리 삼아서 그 아이 엄마를 얌체라고 말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때 우리집에서 고만한 또래들이 잘 모여 놀았는데 오빠 따라 온 여동생은
나를 졸졸 따라 다니며 온갖 것을 다 참견하고 물어보고 물 달라, 쥬스 달라
처음엔 구엽더니 나중엔 너무 성가셔서 꼬마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암튼 그랬어요.
오빠녀석이 놀이터에서 친구들하고 놀다가 멀리서라도 나만 보이면
"아줌마 ! 아줌마 ! 세정이 좀 데려가세요."
동생 좀 떼어 놓고 자유롭게 놀고 싶은데 동생을 챙겨가며 놀려니 불만스러웠겠죠.
모두모두 땡큐임다요,ㅎㅎㅎ
은범이가 데리고 가면 좀 좋을까만서두
절대루 은범이 편에 보내진 않을꺼야.
은범이가 스텐레스 받기 때문이쥐
우리집에 있다가 같이 내보내놓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손을 꽉잡고 애를 끌고 가는데
은초가 질질 끌려가고 은범이는 이판사판 뒤도 안보고
잡아 끌고...ㅎㅎㅎ
내가 10살 어린동생을 4학년때부터 끌고 다녀서
넌더리가 났기 때문에 애들한테 그런짐을 지우고 싶진 않아.
세정이 어멈 진짜루 얌체다.
큰넘이 얼마나 지겨웠을까...! ㅉㅉ
?
우리 수노 대장님 짱짱짱 ~~
어쩌면 그렇게 제비도 잘 뽑으신대요?
은초는 할머니복 많아서 유치원도 붙었네요.
요즘 유치원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던데 ...
줄 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면서요?
암튼 좋은 소식에 기분 좋습니다.
우리 은초가 유치원생 된다는 사실도 대견하고요.
은범이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해요.
저는 오늘 낮에 만두 전골 먹었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땡기네요.
교회 끝나고 사람들과 같이 수다 떨면서 맛있게 뚝딱 ~
이제 11월도 거의 다 끝났어요.
수노 온니 좋아하는 미틈달이 가고 있네요.
찬정이네 무화과잼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네.
적당한 임자 잘 찾아 준겨?
수니 언니 ~
아프지 마세요.
멀리 계시니 마음만 안타깝고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못 되고...
그래도 언제나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해 드릴게요.
인선 언니 ~
수다방에 오시니 참 좋아요.
우리에게 수다방이 없었으면 어디다 풀고 살았을까요?
정신 건강에 최고라니까요. ㅎ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
순호언니~~
축하해요~~
봄날엔 축하할 일 많아서
좋아요~
힘드셔도 다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구요~~
요즘 날씨에
따뜻한 만두전골 정말
땡기네요~~~
<남천입니다>
?
춘선,현숙 땡큐 ㅎㅎㅎ
별것도 아닌건데 그냥 재미로....ㅋㅋ
근데
현숙이가 올린 사진 의 열매들 정말 색깔 곱다.
조건 이름이 뭣이여?
?이 겨울에 저렇게 예쁜 열매가 열렸네~
이름이 뭔지 궁금하구먼.
순호 할미 축하 축하~
온식구가 좋아서 난리 났겠네.
그런게 다 보람이고 사는 재미지.
화림언니
남천입니다
집에 복을 들인다는 식물이예요
간만에 들어오니 기쁜일 슬픈일 많네요
순호언니 손은 마법의 손인가요?
뽑기꺼정 잘하시네요
우리남편 같은이가 또 있을까 했더니 여러나라에 많네요 ㅎㅎ
삼시세끼 꼭 채겨 드려야 하는 삼식님인데
오늘은 김장할때 무채도 썰어주고 무거운것도 날라주고
뒷설거지도 해주니 너무 고맙더라구요
이제 마누라도 늙은걸 아는가봐요
인선언니
참 현명하게 사시는거 같아요
여자는 때로 여수짓도 해야 하는데
수니언니는 너무 착해 ~~^^
찬정아
무화과잼 어찌 됐노~~
춘서니 현수기
같이 만두전골 먹고프다~
?혜숙 ~땡큐~
첨 듣는 이름이네.
스마트폰에서 놀다가 오랫만에 들어오니 고향집 온거 같지 않아?~ㅎ
난 그저 습관적으로 아침에 한번씩 들러.
우리 기수들이 게시판지기 한다고 수고 한다고 하는데 ~
수고는 뭔~차 한잔 타기지고 요기 들어와서 쭉 흝어 보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야.
내가 하겠다고 누가 나서기 전까지는 계속 할 생각~ㅋ
요즘 우리 기수 방은 불꺼져서 썰렁한데~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 애들이 도통 안들어오니~
봄날 방이 따스하고 좋아~ㅎ
?남천 꽃말이 좋군요.
열매를 백일해 진해제 등으로 쓴다니
못 먹는 열매는 아닌가 봅니다.
선물 받은 건데
눈 속에서도 조런 색으로
있어요~~
?
남천을 일명 중국 단풍이라고 하고 돈나무라고도 한대요.
중국인들이 돈 들어오는 나무라고 좋아한다네요.
우리 집에도 한 그루 있어요.
베란다에 두어서 그런지 하얀 꽃은 피는데
저렇게 빨간 열매는 맺지 못하네요.
꽃과 나비가 필요한 모양이에요. ㅎ
현숙아
열매가 약으로 쓰이는 줄은 몰랐네 ~
인공수분이라도 해 봐?
가당치도 않은 말인 줄 알면서 해보는 소리여 ㅋ
무화과쨈을 궁금해 하시는 님들이 계셔서 보고드립니다.
달빛 밝았을 때 솥단지째 끌어 안고 퍼드시라고 해도
못 하시고, 한 사발씩 돌리기엔 택배비가 아깝고혀서
일년동안 두고두고 먹을 참입니다.
드셔 본 냥반들이 맛이 괜찮다고 평했습니다.
무화과농장주에게 쨈맛이 괜찮다고들 하는데 쨈 만들어
파시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집에서 먹는 것은 할 수 있어도 팔려고 하면 식품 가공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식품 위생법에 맞게 시설도 갖추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이 마누라를 위하거나 곰살맞게 비위를 맞추거나 고런 것은 젬병인데
내가 이러이러한 게 필요하다고 하면 궁리를 해서
만들든지, 제품을 사서 기능을 추가시키든 그런 것은 잘 해요.
집 짓고 뒷곁에 화덕을 하나 근사하게 만들었어요.
나는 그걸로도 대만족이었는데 세번을 부수고 다시 만들더니
솥의 아랫부분과 옆면이 같이 간접적으로 열을 받도록 만들어 놔서
밑부분이 타지않으니까 쨈 만들 때 주걱으로 별로 젓지 않아도 됐어요.
100번 고지가 멀지 않은데
오늘 의자 좀 바짝 당기고 앉아 볼까나.
캐나다의 두 언니들 !
그리고 신옥이 언니 ! 딱지 벌금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좀 거들어 보세요.
이번 백번 댓글상 무화과쨈 한병 즉시 보내드립니다.
?
찬정이네 서방님은 솜씨가 좋으신 냥반이구먼.
별로 저어주지 않아도 무화과잼이 멋지게 되었다니 오메 부러운거 ~
그거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아무 예고도 없이 거제도에 불쑥 들이닥치는 님들 계시걸랑
한 숟가락씩 푹푹 떠서 입에 넣어 드리면 되겠네 ~ ㅎ
암튼 ....
우리 찬정이는 알뜰한 살림꾼이고 재주꾼이여.
참말로 최고여 ~
?
오메 ~
내가 댓글 쓰는 사이에 찬정이 댓글 뒤에 경품이 걸렸구마이 ~
기특하고 고마워서 어쩌까이 ~~
형오기 온니 ~
대장님 ~
화림 온니 ~
혜숙온니 ~
혜경아 ~
현숙아 ~
(급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눈에 보이는 이름만 부르게 되네요. ㅎ)
돈을 억수로 마이 줘도 살 수 없는
홈메이드 유기농 무화과잼이 걸렸는디 시방 머하고 계신다요?
얼른 와서 호로록 짭 ~ 하시랑게요.
?나 찬정이가 불러서 온거 아니야 ~~
어제 10동에 사진 올리고 여기 오려고 했는데 느므 피곤해서 못 왔어
그래서 오늘 저녘 먹고 오려고 했었어. 근디....와 봤더니 찬정이가 부르고 있었네 잉 ~~
딱지벌금은 2월에 비행기 타고 그곳 법원에 출두해야 끝나는 것이여~~
서방님이 만들어 주셨다는 화덕은 어찌 생겼는지 무척 궁금타...
사진 찍어서 한 번 올려 봐봐
창의력 대회 같은거 있으믄 출품해도 되겠다.
지난 주 목욜이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인 Thanks Giving day.
전 처럼 터키를 두 마리씩 굽는, 그런 거한 명절은 못 쇠도
명절 시늉이라도 내야 하다 보니 나름 분주잡다하고 피곤한 두어주간 이었어요.
옥규가 12기에 올려 놓은 은경이네 결혼식이 우리 봄날은경이 맞죠?
내가 그 사진의 신부엄마랑 지난 가을정모때 찍은 단체사진이랑 비교하느라
12동도 열어 놓고
봄날 단체사진도 열어놓고...... 이쪽 저쪽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여러번 봐도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정모 단체사진에서 미선언니 뒤에, 맨 뒤 오른쪽이 은경이지 싶은데 맞나요?
신부 엄마가 이쁘드라 ~~
제주도 혜숙도 사진으로 보니 넘 반갑고...
은초는 또뽑기 잘하는 할미 덕분에 큰 복 받았드군요.
축하드려요.
내가 100번째 댓글 쓰게되면 벌금 낼꺼야요.
불량봄녀가 어딜 상까지...... 에비 ~~~
시노기 ~!
다잊고 불량봄녀 한번 되어보셔~
을매나 맛난데.
고맛이 아주 짜릿 하다규.ㅋㅋㅋ
우리동네는 밤에 눈이 제법 쌓이더니 오늘도 죙일 눈이 오네요.
그래도 날씨가 푸근해 도로는 쌓이진 않고
다 녹고 있어요.
우리집에서 내려다 본 탄천이예요.
눈이 오고 있으니 뿌옇게 나오네요.
점점 더 많이 오고 있어요.
얼면 클~~~나는데....
5기들은 이렇게 좋은날 장항으로 기차여행 갔잖아요.
난...난...난... 兒SI KI 들 땀시 방콕여행 중이예요
영차~~ 영차~~~
에구 땀 난다.
시방 뭐하냐구요?
밀고 있어요.
봄날의 겨울마차~~
100 고지가 요 앞이라니,
좀 밀어드려야 누구라도 따~~묵지요.
거제도의 맛난 무화과 쨈도 걸렸는디,
팍팍~~ 밀어 드리고 있으니
누군가 타이밍 맞춰 얼렁 따 묵으시고
파티 열으시요.
난 파리를 참 조아하는디요,
이를테면 ↓ 요런 파리요.
식빵에 무화과잼 발라묵는
따땃한 봄날 무화과 벙개파리~
날씨가 따뜻해 김장을 담주 쯤 할까 하다가
수욜부터 추워진다는 예보에 어제부터
주섬주섬 준비했지요
한두번 해보는 것이 아니니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저녁에 수육에 보쌈멕일 맘에 더부풀어 있답니다.
김장 준비하느라 마루에 큰그릇마다 무우에 양념꺼리등이
쌓여있는데.....
어젠 은범이에게서 5시쯤 전화가 와
할머니~!
엄마한테 전화를 해도 안받아 하며
나 어떻게 해?
영어회화 가야하는데.
어떻하긴 뭘 어떻게 해?
할머니네루 얼렁 와서 밥먹고 가야 쥐.
응~!!!
기다렸다는듯이 신나서 달려옵니다.
난 그동안 얼른 밥을 볶았지요.
갑자기 재료가 없으니 양념 조림장에 파, 양파 치고
달근달근 밥을 볶으며 거제도 잔멸치
볶은것도 한숟가락 들이 붓고 나중에 한개 남은 계란을
같이 섞어 파래김가루를 술술뿌려 한접시씩 앵겨줬지요.
유치원에서 오면서 벌써 간식하나 까먹은
은초까지 허겁지겁 잘들 먹더라구요.
내새끼들 입에 들어가는건 우찌 그리 좋은지...ㅎㅎㅎ
에미가 없어도 달려와 기댈수 있는 나의 존재감이
한껏 기뻐 들뜬 저녁이었답니다.
난 이러구 산다우~
따끈한 안방에 발들여 놓은 우리 인선양~!
살아가는 냄새 퐁퐁 나는 이방에서 우리 재밌게 지내봅시다..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