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
봄님들!!!!
시원한 바다 구경 하세요.
부디 건강하게 여름 보내시구요.
허이구 웬일이여~~~!!!
드뎌 일을 냈구먼.ㅎㅎㅎ
암만해도 쟈가 그집 딸 노릇 할꺼여요.
아마 쟈네 친정쪽이 조로케 흥이 있으시고 유쾌하실꺼예요.
우리 딸내미도 평소때 별로 말도 없고 조용해서
쟈는 에미 안닮았네~! 하고 사람들이 그랬는데...
세상에 중3때 졸업식에 가보니 다 의자위에 앉아 있는데
딸ㄴ 혼자 교복치맛자락을 걷어들고 책상위를 겅중 거리며 뛰어다니면서
친구를 잡으러 다니더라구요.
복도에서 들여다 보고 있던 학부형들이 어마 ~쟤 좀봐 ~!
하는데 내새끼 아닌 척 하고 같이 웃고 있었죠.
그게 어디로 가것어요? 에효효효
모두 재밌게 들 지내셨군요.
저두 그자리에 있었으믄 한자락 깔았을터인디.....ㅎ
저는 영국 일주를 끝내고 그제 밤늦게 켐브릿지로 돌아와
어제 죙일 비몽사몽~
여그가 워디냐?
분당이냐?
런던이냐?
.
.
.
이제야 정신이 나서 인사 드립니다.
건강하게,재밌게, 신나게,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아니 새겠습니까요?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언니소리(꼭 우리 50대 후배들 같아 예쁘더라구요.)
들어가며 휘젓고 다녔지요.
뭘보긴 댓다 많이 봤는데 워낙 단세포라 하~~~~나두 생각이 안나요.
친구들은 저 쉬고 있는 동안에 저도 다녀온 에딘버러로 떠났어요.
좌우간 인일 출신들은 겁도 없고 모두 잘났습니다.
우히히히히...
오전 잠깐 사이에도 맑았다가 흐렸다가 비가 흩뿌리다가 ㅇㅊㅈㄹ 해대는
이곳조용한 피서지에서 호텔에서 꼬불쳐 온 커피 마시며 피곤을 풀며 밀린
글들 읽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즐기고 있습니다.
거기도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지요?
저는 계속 가을옷을 입고 다니고 북쪽인 아일란드나 에딘버러 쪽은 완전 11월 날씨예요.
워낙 더운데 있다가 와서 감기들까봐 털모자쓰고 마스크 하며 다녔어요
지금도 두툼한 바지에 가디건에 후드티 걸치고 앉아 식탁에서 쓰고 있어요.
아마 우리집에서 같으면 보일러 틀었을꺼예요.에고~!
숙제를 해야되는데 하기 싫으니 워쪄요?
오늘 까지 쉬고 근처 마트에 가서 꽁짜커피 마시고 맛있는 것 많이 사다가
식탁위에 쌓아 놓고 먹어가며 글 올릴께요.
뭐니뭐니해도 모니가 최고라더니
뭐니뭐니해도 좁아터진 땅덩이에서 부대끼며 사는 내나라가 역쉬 최고입디다.
옥규쌤!
나도 어제 그대생각 했구먼
광화문 시복식 가는데 꼭두새벽에 움직였어
경복궁역에서 식장으로 들어 가야 했거던
버스기사 경인고속도로 냅다 달리더니 내부순환 홍은동 자하문로..
에궁 그대 핵교까정~~
맛나게 밥 먹었던 식당(이름은 잊었지만)도 지나고
아! 내리고 싶은 충동...
아뿔사! 방학이지 (大失望)
워쪄 한번 만남을 주선해볼까나?
신영이하고는 간단히 몇자씩 주고 받긴 하는데
그대들 개학전에 단팥죽이나 항아리 수제비 어뗘?
그 전날부터 그날까지 행사를 티비로 보면서 참 느낀 게 많아요.
교황님의 조용하지만 깊은 성찰의 시간을 많이 보낸 분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말투는 물론
카톨릭 신자들의 조용하고 질서있는 태도에 약간 감동을 받았다 할까요.
신자가 아닌 저로서는
우선 그 미사 시간의 진행이 참으로 조용하고 어른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묵상의 시간도 그렇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말도 조용히 서로 나누듯이 하는 것 말이어요.
소박한 의상과 모습도요.
끝나고 나서도 아주 소수의 몇 군데를 제외하곤 그림처럼 깨끗했다고 들었어요.
저와 제 동생만 제외하고 몽땅 카톨릭 독한 신자인 친정식구들이 무척 기뻐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언니!
수제비? 콜! 단팥죽? 콜!
하지만 제가 거기로 가야지 어찌 언니보고 여기로 오시라고 한답니까?
불러만 주세요~
저는요. 교황님이 연세도 있으신데다 시차있지요, 기후 다르지요.
사박오일간 빡빡한 일정이 걱정되더라구요.
눈을 감고 계시거나, 고개를 숙인 모습이 화면에 비춰지면
'졸고 계신가 ? 무리하시는 건 아닐까? ' 혼자 마음 졸였답니다.
아무리 낮은 데로 임하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라지만
아시아의 조그만 나라
더구나 남과 북이 겨누고 있는 분단국가를 찾아 주셔서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를 해 주셨다는 일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격한 감동입니다.
무슨 복으로? 누구의 덕택으로?
나라, 민족, 대통령, 청년, 세월호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제 복인가 합니다.
옥규 언니
오랜 숙원 사업인 텃밭을 장만하셨다면서요?
농사 스승까지 딸린 밭을.
재미난 일이 아주 많을겁니다.
거기는 고라니는 없겠지요?
심심산골 아니라도 시골엔 고라니땜에 가장자리에 망을 먼저 단단히 치고 나서야 씨를 뿌려요.
옥규야~
텃밭을 장만?
대단하다.
나야 아버님이 물려주신거지만 니가 장만했다면 정말 대단~
근디 어디야?
살살해~ 잘못함 골병들어~
지금 고추 ~ 잘 나가다 계속 비와서 전기 장판에 말리고 있다.
이건 태양고추가 아니라 장판고추가 됬어.
텃밭은 맞는데 언제 나가라 할지 몰라요.
그저께 땅 파서 흙 올려 책상 두 개 정도 밭 만든걸요.
그래도 지금 제 마음 속에는 거기서 기를 것들이 서로 나오려고 치고박고 있답니다.
언니가 625 전쟁은 난리도 아니었어라는 말만 들으면 왜 그렇게 웃음이 나오던지.....
나도 흙 파면서 625 때 고생은 고생도.... 하다가
이건 아니지 하면서 열심히 흙을 파서 올렸다는 거 아닙니까
그나저나 잘 계신 거지요?
내일이면 거의 두달동안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밀라노를 마지막으로
두 형제가 유럽을 여행하다
오는데
저 만큼이나 거침없는 행보로 아빠를
당혹케 하는 막내가
갈 때도 못 봤으니
올 때는 봐야겠다며
조퇴하고 공항으로 가서
두형들을 마중나가겠다고 해서
아빠와 일방적인 설전을 벌이고 있네요.
일단은
집에선 엄마?아빠가 청소년인 널 가이드하듯
학교에선 담임선생님이 전권을 지니신거라
우린 널 뎃고 가고 말고의 권한이 그 시각엔
없다고 마무리 했습니다, 남편에게 으쓱거리며.
내일 어찌 되었나 알려드릴께요
ㅎ ㅎ
흐 흐
막내 담임선생님의 지혜로운 가르침으로
무단 외출이 되어서 막내는 몬 갔어요.
제가 애 셋 키우다보니 참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는 몬 키운다 느끼는데
그중에서도 담임 선생님들의 수고가
으뜸인 거 같아요.
두 녀석들이 잘 다녀오도록 같이 기도해주신
봄날 선배님들도 물론이고요.
고맙습니다.
정모에 쵸코렡 갖고 갈께요.
큰애가 군복무한 공항 출입국직원들이랑
후임들 준다고 초코렛 사온 것중에
몇개 챙겼어요.
축~!
주향이네 두아들 유럽에서 무사귀환.
빵빠레 울립니다.
건강하게 잘다녀와서 예뻐요.
갸들 기행문이 재미 있을텐데....
사진 몇개라도 올려봐라.
긴여행은 형제나 자매가 젤 좋을것 같아요.
서로 어렵지 않고 그사람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알아주니까.
에미야 ~!
축하한다.
아들들이 한뼘씩 더커져서 돌아왔지?
군대들도 다녀오고...장하이~!
이제 나머지 공부 마치고 장가갈일만 남았네 그랴.
딸하나 더있으믄 채오고 싶더먼.ㅎㅎ
나같은 장모 구하기도 힘들턴디....ㅋㅋㅋ
아들 둘이 귀가 하니, 집이 꽉 차겠네~~~
이 나라의 일꾼들이 보고 듣고 채험 하며 견문을 높이고 왔으니
국력이 한층 증강 되겠지요~~?
애쓰는 주향씨~~~
화이팅~~!!
보도부 인옥아
귀 좀 잠깐 가까이 줘봐. 니 소관이 아닌줄은 알지마는
니가 한때 정보부를 사칭한 전과가 있어서 너한테 살짝 물어 보는 것인디
인일여고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뜨는 홈피 11주년 파티 한다는 광고는
계속 놔두는 거야. 무슨 사정이 있는거니? 전엔 행사하고 나면 제깍 철거한거 같은데.
안 쳐놔도 될 커튼을 한자락 쳐놓은 것처럼 거추장스러워서말야.. 나만 느낀건가?
?순영?선배님(언니라고 했다간 혼날것 같어유, 이곳에서 버릇없다고...ㅎㅎ) ?'봄날'에 들어와서 셔 ~ ~ㄴ한 파도소리와 새소리 들음서 땀을 쏘~오옥~~! 바다에 씻고 갑니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짜졌더라... 하는 전설따라 삼천리
ㅋㅋㅎㅎ 막바지로(?) 가는 여름감기 조심하시고 여행가셔서도 건강하시길.....
인선동상 ~!
어서 오시게.
<봄날>에선 모두 기냥 언니,동생 이라네.
무수리들의 별당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자주 놀러 오시게.
ㅋㅋ 월욜에 떠나니 일욜에 짐싸지요.
어제도 캠브릿지에 나가서 걷고 맛난것 먹고
오늘도 어제 못본것 더 보고 요것조것 눈팅하고 왔지요.
그냥 걷기만 해도 한적하고 너무 좋아요.ㅎ
저는 우리 동네 야외 에어로빅에 두번째 참석 했어요
처음 보다 쬐금 더 적응 하고 있어요~~!!
갔다 와서 찬물로 ~~~!!
우리 대장님 무사히 도착하셨는지요?
언니가 계신 동안은 우리도 영국이 옆집처럼 느껴졌는데 ....
집에 앉아서 공짜로 구경하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
인옥아 ~
야외에서 하는 에어로빅 재미있니?
밤 새워 날아 온 순호 언니는 사뿐히 착지하셨는지요?
춘선 언니 ! 지난 토, 일요일 대절 버스를 타고 윗녘에 갈 일이 있었어요.
내려오는 길에 대전이 고향인 사람이 ' 오늘이 유성 장날 인데 장 보고 가자'
오후 세 시쯤 유성 장터에 들어섰어요.
버스를 세워 준 곳은 지난 사월 정기모임때 춘선 언니가 우리를 기다렸던, 기름집과 떡집이 있는 그 길가같던데요.
4.9일장이라는 유성 장날은 마침 일요일이라 인산인해.
저는 삶아 먹는 생땅콩 사고, 참기름 들기름 한 병씩 사고, 요거 조거 조금씩 샀어도 양손에 한 짐.
사고 싶은 것이 많던데 장에 사람은 많고 들고 다니는 것도 큰 일이어서 못 산 것이 아쉬웠습니다.
거제도가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그날 확실히 실감했어요.
'대전이 여러모로 살기가 좋구나 ' 생각했습니다.
그랬어?
왔으면 신고를 했어야지 ~~~
대절버스 타고 왔었다니 뭐라 할 수도 읎고....
암튼 니가 댕겨 갔다니 울끈 보고싶구마이.
내가 기다렸던 곳이 바로 거기였어.
찬정이는 길눈도 밝구먼 ~
유성장 기름이 참 고소하고 맛있어.
들기름, 참기름 다 좋아.
여전히 순박한 충청도 인심이 많이 남아 있지.
암튼....
나는 거제에서 사 왔던 가자미며 우럭이며 박대 말린거
봄 내내 잘 먹었어.
든든한 밑반찬이었지.
급할 때 꺼내서 구워 먹으니 요긴하고 좋두만.
파장에 떠리로 샀던 생선이 더 맛있었어.
거기가 거제장이었을거야.
나도 또 가고싶다.
거 제 도 ~~
수노언니가 분명 무사히 귀국하셨을텐데.....
쫌 있다가 전화 드려야지.
찬정아~잘 다니네.
대전까지 왔다갔다고라.
유성장까지 들렀다니 추석 기분 났겠네.
춘선이 처럼 나도 거제도 가고 싶다~~~~
순호왔겠지?
여독 푸느라고 잠잠?
적당히 쉬고 들오슈
여행담 라이브로 듣게...
찬정아 떡집 기름집 하니까 나도 문득 떠오르네
금산 하늘 물빛 정원 갈때 그길 지나지 않았나
시장 속 유독 기름집과 떡집이 많았던 그 곳(요길이 좀 막혀서 애태웠었지?)
찬정이 쏠쏠히 잘 댕기누먼
좋은 일 이지
우리 거제댁은 아마 대전에서 하는 테니스 대회를 다녀 왔을 듯 한데....
암튼 국가대표라니까~
화이팅 하시고!
순호 언니는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실 거예요.
시차 적응도 시간이 걸릴 거고요.
오래 계셨고, 많이 다니셔서 아마 푹 쉬셔야 될 걸요.
아마 꿈 같을 거예요.
국가 대표는 무신 ~ (그 말을 믿을 사람도 읎지만)
내가 국가 대표라구 사기를 쳤다면
옥규 언니가 콧구멍 반쪽만한 밭을 하며 대농가라구 뻥 치는 거와 똑 같으요.
맨날 지는데도 이젠 이골이 났습니다.
아랫녘에 비가 많이 왔다고 우리집은 무사한가 염려하시고 문자 주셨는데
우리집도 그렇고 우리 동네도 아무 탈이 없나 봅니다.
오늘은 무우씨를 심을 예정입니다.
신고함~다~!!! 튱성
어제 무사히 인천공항에 정확하게 도착.
차~암 `
우리나라 뱅기 대~단 하더라구요.
1분도 안틀립디다요.
서현역에서 에미랑 애들이랑 만나 냉면 곱배기 먹고
집에 돌아와 은초 백설공주 드레스 입고 실컷
재롱떨고 그식구 간담에 인터넷을 열려고 하니 졸~~~때루 안열려
두들겨 뿌시다가 실컷 자구 조금전에 일어나 다시 찬찬히 선
연결하고 앉았습니다.
너무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먹고
행복하게
잘지냈습니다.
지금도 미안하고 고맙고 안쓰러운건
그 바쁜 친구아들이 우리들 때문에 애쓴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가 애쓴 덕분에 우린 남들보다 더 깊숙이
영국을 보며 즐기고 으쓱대며 왔지요
우리 돌아오는날도 끝까지 공항에와서
텍스리펀 받는것 에다 짐 보내는것까지
다 챙겨주고 우리 들어가는 것 보고 돌아갔답니다.
긴시간에 역사깊은 영국을 들여다 보고 온것이라
두고두고 음미 될것입니다.
이상 ~!
잘지내고 돌아온 것 인사드리고
모두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나~~ ㅋㅋ
이 사진 대박이다.
어쩜 요리 날렵하니~
주향아~ 엎어졌을때 쉬어가라~ 남 생각 고만하고 푹 좀 쉬어라.
오늘도 고추 지킴이~ 남동생이 놀러오라고 성화인데 국지성 비가 올까봐 지키고 있단다.
어제 오늘 햇빛이 짱 나서 ~ 얼마나 고마운지~ 지금 두꺼운 고추가 말갛게 되어가며 잘 마르고 있어.
작년에 춘선이 며늘~ 무가 물러져서 맛나게 못먹었을꺼야.
올해는 고추 제대로 말려서 아까워도 좀 이상한것은 미련없이 버리고~
다음주에 무우씨 뿌릴꺼니까 ~ 올해는 정기모임엘랑 무우 몇통 가지고 갈수 있을랑가~.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