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곧 장마가 시작이라지요
눅눅하고 습한 기운에 가라앉을것같은 기분을
밝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수다방에서 즐겨보면 어떨까요!!!
아쉬운 봄날들은 지나갔지만
초여름의 싱그러움으로 활기를 찾아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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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서니가 맘이 많이 아프구나.
그래 ~ 나도 같이 후배를 추모하마.
참 이상해.
과거 어린날 이나,
젊은날 이나,
조금전일도 생각이 안나는데 어찌 그리 선명히 떠오르며
또 돌이켜보면 파란 하늘에 활동사진 지나가 듯 아릿한지.....
고로
이아침에 내가 느낀점,
지나간 세월 속에 잃어버린 그 모든것들은 아름답다.
춘서나 ~!
시간이 흐르면 옅어지겠지,
세월이가면 잊혀지겠지.
힘내고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해라.
무리하지 말고....
저는 속을 끓이거나 부아 삭힐 일 있을 때, 마음 심란할 때는 일을 하든 운동을 하든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걸로 풉니다.
그게 어리석은 방법인지 모르지만 몸을 혹사하면 우울이나 화가 땀과 함께 빠져 나가는갑다고 .생각하지요.
그런 사람이 또 있더라구요. 남 얘기 하나할까요?
거제도에서 사귄 몇 안되는사람중 한 사람. 더우기 서울 사람인데 엊그제 만나 들은 얘기예요.
친정 어머니가 치매도 있으시고 몸도 잘 못 쓰셔서 요양원에 들어가시는 날이었다데요.
남동생과 올케가 오지 말라고 하니(차마 돌아서지 못할 누이 생각해서라고 하는데~ ) 가 보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심란해서
찔끔찔끔 울면서 하루 종일 텃밭에서 보냈다고 하데요.
그 나이 먹도록 자기를 낳아준 엄마에게 한번도 곰살맞게 굴어보지 못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만이라도
모시고 있으려고 했는데 (남편도 허락) 남동생과 올케가 요양원으로 모셨대요.
그 분은 육이오때 아버지가 전사하는 바람에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데요.
어머니가 어린 자식을 데리고 살기가 어려워 딸을 친정에 맡기고 개가를 했다나봐요.
열 살때 외할머니도 편찮고, 외삼촌댁 눈치도 보여서
재혼한 엄마에게로 갔는데 그 집 형편도 어렵긴 마찬가지.
새 아버지의 성을 따라 성이 바뀌었다가 나중에 중학교 갈 무렵엔 보훈처에 원호대상자로 등록하기 위해
전사한 아버지의 성을 따라야 한다고 해서 다시 바꿨대요. 그런 쑈같은 마음 고생을 겪으면서도
원호대상자로 학비는 안 드니까 겨우 겨우 학교는 다닐 수 있었다합디다.
새아버지와 아버지 다른 두 동생들 눈치 보느라 데면데면할 수 밖에 없었던 모녀.
그런 어머니와 다소 얼마 동안만이라도 진짜 모녀간으로 다정하게 지내보고 싶었는데 이젠 틀렸다고 찔끔찔끔.
듣는 나도 마음이 우울 착잡했습니다.
남의 얘기하려니 쓸데없는 수다를 떠는가 싶어 지울까 말까. 에라 모르겠다. 날씨도 꿀꿀한데.
비는 죽죽 오고...
바람도 션하게 불고...
요양원 ~! 하니 울엄니 생각나네.
치매끼에 신장 투석까지 해야하니
그래도 부축하고 걸으셔서 병원차 타고 투석은 하셨었는데.....
마지막으로 입원하셨던 병원 의사샘 말씀이 날보고 어떻게 저런분을 집에서 모셨냐고,
애쓰셨겠다고...
의사샘이 형제들에게 강력하게 권해서 요양원을 알아 보라한다.
그전에 난 입에 달린 소리로 딸에게 말했었다.
미경아 ~!
엄마 정신 맑을때 얘기한다.
션치 않으면 괜시리 붙잡고 나처럼 애쓰지 말고 요양원으로 보내라.
이랬었는데....
형제들이 의논해서 투석을 할수 있는 요양원으로 모시기로 하고
10여군데 알아 보았는데....
(물론 잘되어있는곳도 많다. 그러나 그런곳은 자리가 없다.)
내엄니를 그곳에 보낸다는것은 차마 못할짓이었다.
암만 죽것어 ~죽것어 ~하며 모셨었어도 엄니를 산채로 내다 버리는일 같은건 못할 노릇이다.
내엄니를 그곳에 보낸다는 것은 차마 못할짓이었다.
일단 들어서면 어느 곳이든 갖가지 냄새가 난다.
완전히 식물인간 이라면 모를까 정신 있는 사람이라면 그날이라도 뛰어 나오고 싶을 것 같다.
그전부터 요양원에 가시면 내가 얼마나 편할까 ?하며
유토피아 꿈꾸듯이 혼자 날라 댕길 생각만 했었다.
.
돈이 들더라도 요양병원을 알아본다.
공기좋고 깨끗한 시설의 요양병원을 예약해놓고
한달이나 입원해 계신 병원 의사에게 양해를 구해 4일후에 요양병원에 모시기로 하고 난 또 날라갔다.
3일째 되는날.... 새벽에 연락이 왔다.
위독하시다고....
입원할때 워낙 연로하시니 응급상황이 되어도 더이상의
리액션을 안하기로 각서를 쓰고 입원하셨는데 병원에선 계속 전화가 온다.
기관지 절개를 하고 인공호흡기를 쓰자고.
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면 보호자 오실때까지 못견디신다고 ..
그래도 허락을 안했다.
최서방한테 엄마한테 가보라고 연락을 했다.
다른 형제들도 워디메들 갔는지 아무도 안나타났는데 최서방 혼자
새벽에 가 기도하며 엄마 옆을 지키다가 외삼촌이 오고 나서 출근했다한다.
뇌사상태로 살아계실 엄마는 더 불쌍하다.
이몸 지리산에서 도닦고 있다가 새벽 댓바람에 달려
병원에 도착하고 30분후 돌아가셨다.
그동안 모신 공로가 하루아침에 수포로 돌아갈 뻔 했는데
엄니가 버텨 주셨다.
돌아가시고 나니 모셨을때 힘든것 같았는데 후회만 남는다.
그래서 부모 자식간인가 보다.
암만 힘들었드래도 엄마를 요양원에 안가시게 한것은 정말 잘 한것 같다.
나라에서 제공하는 보호사를 매일 4시간씩 오게 해서 씻겨드리게 하고
내가 나가야 하는날은 따로 돈을 드려서 보호받게 하고
여행갈 땐 원룸 차지 내는 셈 치고 24시간 며칠씩 중국 아줌니 쓰고...
그래도 지금 내맘은 편하다.
딴곳에 모셔놓고 애면글면 가슴아파하지 않고
매일 얼굴보고 지지구 볶으며 신세타령 했었지만
그래도 내엄만데....내가 누구 속에서 나왔겠노? ㅋㅋ
아마도 요양원에 모셨었더라면 몸은 편했어도 맘은 불편했을것이다.
두고두고 후회할 뻔 했다.
나두 지나간 야그는 모하러....
쓸데없는 수다를 떠는가 싶어 지울까 말까. 에라 모르겠다.
지우긴 뭘 지우셔들 ~~
이렇게 속 풀고 살자고 열어놓은 수다방이구만.
이래서 수다방이 좋은거 아뉴?
찬정이두 수노 온니두 다 잘 썼슈.
그니까 지울까 말까 고민하지 마시라고요.
저도 어젯밤에 여기다가 몇자 끄적이고 나서 훨 가벼워졌슈.
인생 뭐 있어?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정말 명언이에요.
안 그래요? 화림 언니 ~
불러주니 맘 약해서 얼른 몇자 적는다.ㅎㅎ
간밤에 내린 비로 베란다에 쳐놓은 천막이 주저 앉았다.
비가 돌풍을 일으키며 미친듯이 퍼붓더니 ~ 깜짝 놀라 친구에게 전화해서 오늘 약속을 취소했다.
강남사는 그 친구는 거기는 부슬비라 막 나가려고 했다한다.
도저히 운전할 자신은 없고 버스~ 전철은 몇번 갈아타야하고 담에 만나자고 하니 그러자고 오늘 같은 날은 만나도 청승이라고 흔쾌히 수락한다.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연락도 안하고 내가 전화하니 며칠전 돌아가셨다고 해서 오늘 만나기로 한거다.
암튼~ 갑자기 한가해진다.
먹을거 준비해놓고 나가려고 부산 떨따가~
춘선아~
남동생한테 계족산 황토길 얘기하니 "담번엔 거기 가지뭐~ "자긴 가봤는데 좋다고 ~
아마도 담 코스가 될듯~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를 비웠다 채웠다 ~ 아주 잘했네 ~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시면 갑자기 철이 든듯~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숙연해지고 슬퍼지고 ~ 걷는것이 아주 좋은 약이야.
"인간의 실체" 는 거룩하고 위대한 영혼이다.
그 영혼은 살아서도 존재하고 죽어서도 존재한다.
다만 삶이라는 것에서 죽음이라는 것으로 현상이 바뀌는 것 뿐이다.
그 존재가 영혼이 할 수 있는 것은 변화하는 것 밖에 없다.
진화하고 성장하는 것 말고는 존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생로병사라는 현상을 격으면서 끊임 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성장해가는 것이다.
내 영적 믿음이 의식을 확장시키고 어떤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힘과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친구가 보내준 좋은 글~ 읽어보고 기운내.
하늘은 온통 흑빛이요
창밖엔 장대비가 주룩주룩한데
선배님들 글속에 담긴 죽음이란 단어를 대하니
저도 왠지 숙연해집니다.
불과 한 주전에 이제 갖스믈 청년이
바로 저희동네에서 교통사고로 5일간 사투를 벌이다가 죽음을 맞이했지요.
고대 1학년인데 기말고사 마치고
엄마와 저녁식사 하기로 약속하고
전쳘역에 내려 집으로 향하는 길에 그만...
그래도 그 엄마나 중환자실에서의 5일간
아들과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다 했다며
5일간 살아있어줘서 고마웠노라고...
조의금을 모두 모아
아프리카 선교지에 학교를 세우는 일에 써달라며
내어놓았지요.
아들 또래의 청년들에게
아들 몫까지 잘 살아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그리고 어제는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중국의 촉망 받는 여학생 두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계속 속보로 전해지고...
이렇듯 삶이란 단어와 죽음이란 단어는
서로 맞닿아 있지만
우리가 실제로 체감하는 것은
오늘 이순간 뿐이죠.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순간 봄날에
댓글 다는 지금이 참 행복합니다.
이 공간이 넘 좋구요.
커서가 자꾸 도망가서
진도가 안나가지만...
담번 컴퓨터교실에 꼭 참석해서
컴맹좀 탈피해야겠어요.
부끄부끄
오늘은 여기도 비가 제법 왔어.
미친듯이 퍼뭇다가 말짱해졌다가 또 오고...
게릴라성 호우라는 말이 바로 이거구나 싶은거 있지.
명자네 동네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구나.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 마음 속에 내공이 쌓이는거 같다.
어지간한 일은 그냥 쉽게 툴툴 털어버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거 말야.
단순히 나이만 먹는다고 되지 않는 성숙이랄까.
암튼 모든 것이 다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자양분이란 생각을 하면 다 감사하지.
잘 지내고 있지?
교회도 평안하시고?
보고싶다.
화림 언니 ~
거긴 그렇게 비가 많이 왔군요.
공들여 가꾸고 있는 언니네 밭에 물이 넘치지나 않는지 걱정이에요.
언제든 동생들과 계족산 오시게 되면 꼭 연락하세요.
저도 언니랑 같이 놀며 쉬며 동무해서 걷고 싶어요.
계족산 황토 둘레길은 참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혼자 걸으면 철학자가 되는 사색의 길이고
둘이 걸으면 은밀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연인의 길이에요.
한바퀴 걷고 나면 몸도 마음도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요.
강추 ~~
기쁜 소식!!!
광희의 조카 종도가 또다시 큰일을 해냈어요.
고모인 광희가 보내온 메세지 내용예요.
제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Polish Piano Music Competition에서 1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밤에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고 입상자 연주도 하였는데요,
영광스럽게도 모든 심사위원들이 저에게 만장일치로 최고점을 주셨습니다.
거기다 베스트 쇼팽 해석상도 받게 되었습니다.
부상으로 프랑스 파리의 드뷔시 생가,
폴란드 쇼팽 생가 독주회를 비롯해 이번 10월 폴리쉬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폴란드 전역 정기 연주 투어도 받게 되었습니다.
런던 낙소스 레이블 관계자,
파리 국립음악원 교수,
독일 각 음대 교수,
폴리쉬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등이 심사위원으로 오셔서 제게 또한 많은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루마니아 에네스쿠 페스티발로 부터
2014년과 2015년 시즌에 열리는 독주회와 오케스트라 협연무대를 초청받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축제이고
베를린 필하모닉,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베를린 국립오페라단,
아르헤리치,
브렌델등이
초대받는 큰 무대에 제가 2년 연속으로 초대받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웠습니다.
참말로 극찬을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정말 기쁜 일입니다!!!!
그런 친구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참 행운이었네요.
우리의 봄날 음악회, 대단합니다~~~
다 혜숙샘 덕분이여~~
글도 참 겸손하고 소박하게 썼네요.
모습과도 똑같이.
종도군, 그리고 광희 언니 축하드리고
함께 많이 많이 기뻐합니다~~
음악회할때.....
소리가 다르더먼,
그때부터 알아봤지.
대~단한 광희 조카구나.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를....

그리구요 ~
지가요.
오늘 캐나다여행 갑니다.
25년전 그곳에 갔을 때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쩌르르했어요.
그때~
돌아오는 뱅기를 타려고 하는데 밴쿠버에서 뱅기 고장으로
3시간이나 떠나질 못하는거예요.
사람들은 사고 날까봐 걱정들을 하며 기다렸지만
난 하나도 걱정 안했어요.
까이꺼 이렇게 아름다운것 보고 가는데 뭐가 대수냐?
내 ~그때 맘먹었어요.
이담에 나이 먹어서 한번 더오리라 ....!
그때의 감흥이 살아날지 모르겠지만요.
5기친구 6명이 갑니다.
10명이 가려고 예약했었는데 부모님,남편,본인 건강등의 이유로 6명만 갑니다.
순희도 같이 가요
이번여행은 완존 해외<봄날>식구들 안아주러 가는겁니다.ㅎㅎ
1.공항에서 공익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향이 아들 한번 안아 줄꺼구요.
2.빅토리아섬에서 200K를 달려올 수니를 만나 으스러지도록 껴안을꺼구요.
3.밴쿠버에서 광숙이 딸 정은이하구 이서방 만나 쪽쪽 해줄꺼구요.
4.밴프에서 금재만나 두손잡고 백야를 바라보며 록키의 정취를 즐길꺼예요.
우리 친구들이 드~~~~럽게 잘났대요.
내가 한마디 했죠.
니덜이 게맛을 아냐? ㅋㅋㅋ
잘다녀오갔습니다. 튱셩
???우선 광희야 축하한다!!!
훌륭한 조카 두어서 정말 기쁘겠다.
광희의 조카니 봄날의 조카죠?
종도군의 연주를 들은 그대들은 정말 행운이예요.
옥규말대로 혜숙샘 덕분이네요.
수노대장!!!
역시 대장답게 두루두루 잘 챙깁니다.
몸조심, 음식 조심해서 건강히 잘 다녀오길 빌어요.
봄날 식구가 되어 풀륫도 배우게 되고 종도 피아노도 들을수 있었다니 ~
정말 피아노 소리가 마음이 찌르르 ~ 할 정도로 특별했어요.
광희야~
축하한다.
종도 소식 드디어 올라왔네요.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조카 안종도 ~
부산에서 연주회 할 때 기차 타고 가서 봐야겠어요.
명옥언니도 만날겸.
수노 온니 ~
순희 온니랑 같이 캐나다 가세요?
워메 부러버라 ~~
주향이 아들
정은이
수니 온니
금재.
얼마나 반갑고 즐거울까요.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기도하며 기다릴게요.
속히 댕겨 옵서예.
광희 언니 !
축하합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무대에 세웠던 봄날 작은 음악회에게도 축하드립니다.
순호 , 순희 언니 캐나다 여행 잘 다녀 오세요..
캐나다 초도 순시 떠나는 거같네.
금재야 태극기 들고 나와야것다. 캘거리 교민대표로.
거기 비 많이 와서 홍수난 데도 있다는데 너흰 괜찮은거지?
수노언닌 진짜 못 말려!!!!
허리 수술 받은 수니언닌 여행이 무리가 안 되는지요?
든든한 우리의 국군오빠 주향이 아들도 안아줬다는데.....
빅토리아섬 수니도 신나고
울 딸과 사위도 덩달아 춤추게 생겼구먼요.
캘거리 금재도 맨발로 달려나올텐데....
수노언니 25년 만의 캐나다 여행 증말 신나는 달밤이구먼요.
수노언니랑 수니언니~~~즐겁고 신나는 여행하고 오세요.
어젯밤에 수노언니, 신순희 언니를 만나고 왔어요.
공항에 도착하셔서 밴쿠버 시내 관광을 마치시고
섬에 들어오셔서 호텔에 밤 9시 30분쯤 도착하셨지요.
언니들이 묵으신 Grand Pacific 호텔은 Inner harbour 가 내려다 보이는
아주 멋진 곳이었어요.
호텔 바로옆 국회의사당의 야경은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했어요.
수노언니, 신순희 언니, 이영규 언니 (LA에 사는 저희 동기 이금숙의 언니), 김태희 언니, 유영숙 언니 그리고 윤인순언니
언니들 모두 홈피에서 사진으로 많이 만나뵈었기 때문에
제 오랜 친구를 만난듯...많이 반가웠어요.
언니들도 주무셔야 하고
저 또한 올라오는 길이 만만치 않아.....
암튼
2시간 넘는 거리를 내려갔다가
언니들 달랑 40분 만나고
다시 집에 오는데
서운하고 아쉽고....
오늘은
부챠드 가든 관광후
다시 밴쿠버 뭍으로 나가셔서
저녁 시간에 Sheraton Hotel 에서 정은이 부부를 만나기로 하셨대요.
그리고
...
...
밴프에 가셔선 금재를 만나고
정말 멋진 봄날 이예요.
수노언니 여행 마치신후 올리실
멋진 기행문을 기다리며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오나요?
장마 그리고 더위에
사랑하는 봄님 언니 동생들 건강관리 잘 하셔요.
순희야~
안녕?
다녀오느라 애썼네.
얼마나 반가웠을까?
순호가 캐나다를 두번째 간다길래 내가 "복받은 ㄴ~ 잘 다녀와" 하고 문자 보냈단다.
에구~ 부럽구만 ~
벌써부터 여행기가 기다려지네.
큰애가 뭘 대접하나 묻길래 우리 식구들이 잘 가는 파스타집 권했는데 시간차 공격하시듯
12시시도 안 되서 전화하셔서는 여행 떠나시는 분이 오히려 용돈까지 주시고 가셨다고 ...
당혹함이 전화기 너머로도 역력한 큰애에게
우리 봄날이 그리 멋지다고 자랑했어요.
수니야~~~이게 얼마만이야!!!
눈물 나도록 반가웠지???
수노언니가 널 만나길 얼마나 고대하고 떠났는데.......
얼싸안고 둥둥 춤도 췄을텐데..... 안 봐도 비디오.
사진도 고맙네.
수노언니랑 수니언니 좋은 호텔에서 잠 잘 오시겠죠?
울 정은이가 분명 만났을텐데 카톡도 없고 사진도 안 오네.
지금은 쿨쿨 자겠지?
봄날님들 정말 대단해~~~~~
완전 글로벌시대야!!!
넘넘 좋다!!!좋아!
???사진으로보는 수니!!!
너무 반갑다.
조심 조심 하며 다닐 순희 부디 건강히 다녀오길 빌께.
우리 수노대장 역시야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
즐거운 여행 몸조심하고 잘 다녀오길...........
수니 온니 ~
수노 온니랑 순희 언니 사이에 선 언니 모습이 너무 반가워서 보고 또 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여기는 반쪽짜리 장마랍니다.
서울 부근엔 폭우가 쏟아진다는데 우리 동네는 그냥 흐리고 덥기만 해요.
아마 명옥 언니네 동네랑 찬정이네 동네는 찜통일 걸요.
장마전선이 아래 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어서
지역별 날씨가 참말로 요상하게 다르네요.
암튼....
어느새 7월도 거의 반이나 지났어요.
내일이 초복이라죠?
중복과 말복만 지나면 가을을 기다리게 될 터이고
그러다 보면 올해도 후다닥 지나가게 되겠죠.
뭘 하고 지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시간이 잘 가네요.
좀 더 알차게 시간 관리를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순영 언니 ~
여행 잘 다녀 오세요.
훨훨 날아다니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아이고 순희야
전에 빅토리아에 가서 전화만 겨우 하던 안타까운 마음이 떠오른다
말이 같은 섬이지 일정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기에는 너무 먼 거리야.
요즘 뜸해서 궁금하던 차였는데 무척이나 반갑다
몬 말리는 수노언니!!
신순희언니도 지난번 오셔서 만나본적이 있지요...
최순희는 내가 지난번 정은결혼식에 갔다가
빅토리아 아이랜에 가서 전화해서 잠간이라도 만나보려다
결국 몬 만나고 와서 서운햇었는데
순호언니는 만났네....
얼마나 반가웠을까??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 잘 마치고 돌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마구 마구 쏱아 붓고 있어요.
꾸리 꾸리하고 곳곳이 습한 요즘 음식 간수 잘 하시고 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오랫만에 집에서 여유롭게 있으니 뭘해먹을까?
궁금해지는 저녁입니다. 어제는 초복이라 닭요리로 떼웠는데.......
저는 초복날 오쿠에다가 통삼겹살로 수육해서 먹었는데 대박 ~
더운데 가스불 위에서 고기 삶느라 땀 빼지 않아서 좋고
물에다 삶은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맛술에다 새우젓(국물 포함) 조금 넣고 잘 저어서 고기에 잘 발라 준 다음
통마늘, 후추, 로즈메리잎을 위에 얹고 보양찜 모드로 했더니
기름은 밑으로 쫘악 빠지고 고기는 아무 잡내도 없이 쫄깃하고 담백하고...
전기밥솥에다 밥하는 것만큼이나 수월하고 편했어요.
복날이라고 어딜 가나 사람은 많고 더워 손님 대접 제대로 받기 어려운데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니 틀어놓고 먹으니 좋더라고요.
묵은지 씻어서 밑에 깔고 감자도 넣고
살이 두툼한 갈치를 얼큰하게 조림으로 해서 같이 먹으니 금상첨화 ~
지금부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거 맞죠?
에효....
나는 더운게 아주 싫은 사람인데 우야노 .
제가 지난 주말에 삼천포엘 갔었어요. 그룹에 끼어서.
예전에 삼천포는 쥐치포가 많이 나는 항구로 알고 있었는데 민물고기와 참게를 넣은 매운탕으로 식사를
한다고 하데요. 나는 민물고기는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밖으로 참게 찌게가 참 맛있어요.
절반쯤 먹으면 국물을 더 부어 주며 익힌 수제비를 넣어 주는데 그 맛도 좋고.
바닷게가 단 맛이 있다면 민물게는 고소한 맛이 있다구 할까 ~
삼천포는 저도 처음 가 봤습니다. 혹시 남도 여행 기회가 있으면
남해도를 가는 길목이니 삼천포에 들러 어시장 구경도 하고 민물고기와 참게를 넣은 매운탕을 맛 보고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나도 그냥 따라 갔기 땜에 식당이 삼천포 어드메라고는 가르쳐 드릴 수는 없습니다.
삼천포 화력 발전소가 멀찌감치로 보입디다.
삼천포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음식값이나 생선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삼천포에서 점심을 드시고, 삼천포향의 어시장에 들러 생선회를 삽니다.
야채도 인심좋게 많이 주지요.
그걸 사서 싣고 연육교 다리 건너 남해도든 창선도든 가셔서
다도해 작은 섬 사이도 떨어지는 일몰을 보며 드시면 눈과 입이 기가 막히지요.
다음날 고성쪽으로 오다 보면 길가에 옥수수밭이 쫘악 있습니다.
날옥수수를 한자루씩 팔기도 하고, 솥을 걸어 놓고 쪄서 팔기도 하지요.
구미에 맞게 사서 통영 인터체인지에서 서울로 쓔웅 가셔도 되고,
아직 시간과 힘과 돈이 남아 있어서 통영에서 거제 대교를 건너 오셨다면
박찬정을 잊었다고는 말 못 하시겠지요.
사족 : 저는 삼천포와 아무 연고 없습니다. 윗글 춘선언니가 갈치와 아무 연고가 없는 것처럼.
그나마 눈팅이라도 하고 겹겹이 두글자를 쓰더라도
댓글도 가능케 하던 핸폰이 이상해져서
수리센터에 왔더니 1시간 넘게 기다리라더니
인터넷이 되네요.
아무튼 그리 나쁘기만도 그리 좋기만도 않은
요즈음의 조건에. . .
중부지방엔 물폭탄이 터졌다고 난린데
우리 봄님들 동네는 다들 무고하신지요?
우리 나라가 별로 크지 않은 영토라고 생각하면 오산인거 같아요.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확 다르네요.
여기도 별로 비가 오지 않았어요.
찬정아 ~
삼천포가 좋더라고?
대전에서 맘 먹고 아침에 출발하면 삼천포에서 점심 먹고 너끈히 집에 와서 저녁 먹을 수 있어.
대전 진주 고속도로로 가면 길도 뻥 뚫려 있어서 단숨에 숭 ~ 간다네.
이 더위가 지나가고 나면 한번 달려가 봐야징 ~
주향아
내 휴대폰도 이상해졌어
나는 상대방 말이 잘 들리는데 저쪽에선 안들려.
이거 뭐가 단단히 고장난거 맞제?
고치러 가야 하는데 더우니까 나가기 싫네.
에고... 그래도 오늘은 나가봐야제.
휴대폰이 안되면 마치 세상 밖으로 나온 것처럼 고립되는 느낌이니 말여.
아직 쓸만한 핸드폰을 두고 살 요량도 아님서
덩달아 장에 딸아가는 것 같아서 스마트폰 장만하는 것을
지금까지 미뤘었죠
없는 나는 정작 뭐가 불편한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주변사람들이 더 불편하다며 아우성....
어느날 큰딸이 엄마 아빠거를 사다가 앵겨주대요
그런데 손바닥만한 그 괴물같은 놈이
이리 생활은 뒤바꿔놓고
이제 왠만하면 컴퓨터 키는 일도 귀찮아지니
똑똑한 인간들이
아이고 댓글 한 번 달기 힘드네요
똑똑한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이 괴물이
날 잡고 놓아주질 않는군요
그래도 암튼 시시때때로 이렇게
봄날식구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좋긴하구만유
작년 이맘때는 온통 태백산 가는 야기로
수다방이 떠들석했었는데‥
이제 각자들 여름계획들 세우느라고 바쁘신가봐요
이미 저 멀리 날아가버린 님도 계시고
그래도 그때가 좋았었는데‥
지 혼자 웅얼거려봅니다
작
명자도 스마트폰으로 댓글 다는구나
이젠 정말 스마트폰이 대세여.
요로분 ~
저 며칠동안 핸폰 없는 뇨자에요.
상대방 소리는 들리는데 내 소리는 들리지 않아서
오늘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았걸랑요.
그런데 우찌 된 것이 거기서는 잘 되던 것이 집에 오면 또 그 타령.
오늘같이 더운 날 세번씩이나 왔다갔다 했어요.
되다가 말다가 하니까 더 짜증나더라고요.
결국 서비스센터 청년이 우리집에 와서 폰을 가지고 갔어요.
어딘가에서 접촉이 불량인데 자기가 섣불리 진단하는 것보다 본사로 보내서 수리를 해다 주는게 낫겠다고...
보내는데 하루 고치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적어도 3일은 걸릴거 같아요.
전화 없이 살아보기.
자유로울지 갑갑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수노언니가 벤쿠버에 도착해서
울 딸 정은이를 진한 허그로 사랑해줬어요.
맛있는 선물도 안겨줬다는데....................
넘넘 고마워서 어쩐담!!!
감사합니다~~~~
지루한 장맛비가 넘넘 싫어서
" 장마가 걷힌 맑은 하늘을 그리며 나누는 수다방 " 이 어떨까요???
대단한 순호~
그 일정을 어찌~ 다 소화하는지~
정은이가 엄마보듯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장마가 걷힌 맑은 하늘을 그리는 수다방" 은 어떨까?
그리며 나누는~이 좀 길고 부자연스러운 느낌~
싫음 그대로 하고~ ㅎ~ 암튼 찬성이요.
쨍쨍한 햇볕이 그립네.
모드들 장마철에 건강 관리 잘하시기를~
"장마가 걷힌 맑은 하늘을 그리는 수다방"
저도 요것에 한표 ~
제목이 너무 길면 한 줄에 다 들어가지 않을 수 있거든요.
어제까지 중북부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오늘은 밑으로 내려왔나 봐요.
지금 여기는 하늘이 깜깜하고 비가 주룩주룩 천둥이 우르릉 ~
아침 일찍 계족산 걸으러 가려던 발길이 잡혔어요.
천상 하루종일 방콕과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놀아야겠어요.
요즘 교회에서 <느헤미아 지도자 대학>을 개설하여 저도 다니거든요.
오랜만에 성경공부 하니까 참 좋네요.
이번주 숙제는 로마서 꼼꼼히 읽고 느낀 바를 적어 보는 것과
신구약 66권을 순서대로 외워 쓰고 책을 분류하는 것이에요.
모세오경, 역사서, 예언서, 시가서, 지혜서 등등으로
이건 내일 시험 볼건데 100점 못 맞으면 맞을 때까지 재시험 본대요. ㅠ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순서대로 다 외웠었는데 다시 해 보려니 아리까리한 부분이 몇군데 있더라고요.
학생이 되었을 때 공부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싶어서
자료를 찾아가며 노트에 적고 노래 가사에 붙여서 다시 외웠어요.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주일학교애들과 부르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가 흥얼거려지네요.
아무리 엔진이 좋아도 밧데리가 방전 되거나
기름이 떨어지면 말장 헛 일인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중간 중간 기름도 넣고
충전도 해야지
하나님 보시기에
사람들 보기에도 여여쁜 모습이 되겠죠?
선배님 신앙 충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참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홈피를 들여다보고 댓글을 다는 것은
한계가 있네요.
오늘은 비내리는 창가에 앉아
노트북 열고 이리 저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이 방 댓글상은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새 방은 누가 열어주실른지 두두두두두두두둥 ~
기대합니다.
오늘 여기는 하루종일 비가 오다 갰다 흐렸다 ...
방콕에서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비몽사몽 보낸 하루였습니다. 저는.
내일은 비가 오지 않아야 걸으러 갈텐데....
혼자 계족산 황토길을 한바퀴 돌고 왔어요.
16킬로미터 둘레길을 3시간 40분 만에 후딱 걸었지요.
친구들과 갔을 대는 5시간 걸리던 코스였는데 말입니다..
땀이 비오듯 흘렀지만 개의치 않고 걸었지요.
그냥 마구 걷고 싶었거든요.
지난주에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교통사고로.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자주 연락하고 만나서 밥이라도 먹을 걸 그랬다 싶어
마음이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죽음은 참으로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구나 싶어 삶이 허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걸었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걸었어요.
걷다 보니 내 속이 비워지고 또 채워지더라고요.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결국은 이렇게 체념하듯 마음을 정리했어요.
죽은 이를 조문하며 슬퍼하는 것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이렇게 살아있음에 더욱 감사해야지/
그리고 기쁨과 평안으로 내 남은 날들을 채우도록 노력해야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음을 늘 기억해야지.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억하기 위해 적었습니다.
11기 이강연 언니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