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제발 무소식이 희소식이기를.......
무심히 보낸 어느날 들리는 소식이 즐거움만 주지 못하는 세상
우린 사랑스런 목소리가 흐르는 안부의 전화
배려가 담긴 문자나 멧세지로
행복바이러스가 전염되지요.
우리 모두 매일 매일이 따스한 양지녘같은 봄날이기를....
.
???봄님들!!!!
경선이도 화림이도 명옥이도 기수 방에서 노느라고
우리 봄날 불 꺼뜨렸네요.
5기 방에서 물어 보는게 뭐해서 여기서 물어 보는데
화림아!!!!
어디로 언제 이사가니?
친절하신 순영언니 ㅎㅎ
갑자기 이사하게 됬어요.
부천에 땅이 조금 있는데 우리땅에 지맘대로 어떤 사람이 집을 짓고 살아서 일년동안 소송해서 내보내는데 4천만원이나 들었어요.
누굴 들이면 또 내보내야 해서 할 수 없이 우리가 이사가게 됬어요.
도시계획이 들어서 행위 제한이 걸려서 늘릴수도 없고 그냥 뼈대만 남기고 거의 짓다시피 했어요.
우리 일산집은 월세 놓고 가려고 6월 4일에 이사날 잡았어요.
이삿짐 줄이려고 버릴것 버리느라 힘들어서 쉴려고 저녁에 극장가서 "돈의 맛" 영화보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본건지 만건지~
월세 계약 하자고 해서 영화 보고 있으니 낼 오전에 하자고 했어요.
보다가 나오기가 싫어서요.
웃기죠?
뭐가 중요한건지 도통 모르죠?ㅎㅎ
다행히 춘선이 아들 결혼식은 갈 수 있어요.
이사가기 전이니까~
언니도 대전에 올 수 있으세요?
거기서 뵐께요.
관심 가져 주시니 좋아서 너무 길게 썼나봐요.
순영언니가 2기 회장이신데 어떻게 가시니?
그 날이 인일여고 행사쟎아?
그것과 겹쳐서 못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단다.
날이 워낙 길일이라 그런가 보다 해야지.
화림아 영화본다고 계약 미루었다니 정말 이제 완전 도사다.ㅎㅎㅎ
영화보다 나온다고 월세 더 줄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인연이 있으면 기다릴테고
아주 잘했어요.
난 도저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더 존경스러워요.
암튼 대전에서 수다 좀 떨어보자구요
난 돌아오는 차는 넉넉히 5시로 했어.
ㅎㅎ 부동산 전화 벨이 하도 울리길래 할수 없이 잠깐 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계약 하자길래
"나 영화보는데 어쩌지요?" 했더니 그 사람이 어이가 없던지 ~" 그럼 내가 계약금만이라도 받아놓을께 낼 오전에 사무실로 오세요."
하길래 부탁한다고 하고 마저 다보고 온거야 .
집에 와서 전화했더니 계약금 받아놓았다고 영화 재미있었냐더라.
짐 정리하느라 피곤해 죽겠더니 영화보고 나니 살것 같아.
아~ 순영언니가 회장이라 못가시는구나~
에구~ 언니의 화사한 모습을 봐야 하는디~
할수 없고 우리끼리 뒷풀이 좀 하고 오자.
춘선이 아들 결혼식이 기다려지네 ㅎㅎ
???맞어 화림아!!!!!
미리 걱정 한다고 되는 일 하나도 없어.
요즈음 '이또한 지나 가리라.' 라는 말이 동감 되서
좀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기면 주문처럼 외운단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
걱정은 될 수 있으면 안하고, 귀찮은 일 생기면
'이 또한 지나 가리라.' 하고...................
단순하게 사는 연습한다.
그나 저나 동화나라 순희는 잘 있는감?
순호는 바쁜가?
왜 도장 안 찍니?
ㅋㅋ
지가 뭐 땀시 바쁘겠습니꺄?
5기 백야팀들하구 포천에 가서 숯불에 이동갈비 먹구,
숲으로 둘러싸인 운악산 휴양림에 가서 1박2일 하며 맷돼지 잡으러 댕기구,
이른 아침 화천 파로호를 거닐구,
춘천에가서 숯불닭갈비를 뜯구,
안즉도 눈앞에 운악산의 거대함과
명경지수 파로호의 잔잔한 호수와
호반의 도시 춘천이 눈에 아른거려
혼미한 상태임~~~다.
파로호의 저끝에는 호수 가장자리에
걷기 좋은길도 있지만 물한가운데
걸을수있는 찰랑 다리가 놓여있어
참 낭만적이었어요.
하여~~~~
우리는 6월모일 샤벽에 그곳에 가서 걷기로 했어요.
참 이상해요.
난 어딜 다녀오믄 와 고로케 그곳 운치가 오래 가는지
한참을 곱씹고 나야 그곳에서 벗어나 지더라구요.
오늘까지 그곳에 빠져 지낼라구 했는디 온니의 호출에
튕겨져 나왔네요.크크크
담주에 설악산 울산바위 등산 새끼쥴이 있어
또 며칠 안보일텐데....우째야 쓰까요~~잉?
미리 신고 함~~~다.
ㅎㅎㅎ 여전한 이름짓기 도사 명옥언니....넘 웃겨요.
때로는 무소식이 희소식...때로는 무소식이 희소식만은 아녀....가 맞네요.
아효~~~~~ 언니 피아노 치시는 거 듣고파요.....
순영언니는 곧 뵈올듯하고...
순호언니 돌아다니시는 거 여전하시니....뵙기에 흐뭇~~~~하고 ( honey, honey....노래도 생각나고...)
저 태백 모임에 불러주신 거 감사해서 입 조심할게요.(언니만 아셔유)
명희야 오랫만이다.
태백에는 가는구나.
요즘은 인천에 가도 얼굴 보기가 힘들쟎아?
혜숙이가 초여름의 작은 음악회 기획하고 있으니까 그 때는 꼭 만나자.
무소식이고 희소식이고 간에 뭐든 할 수 있을 때 잘혀!
가만 가만 요 것도 수다방 이름으로 괜찮네ㅎㅎㅎ
"있을 때 잘 혀!"
우좌지단간......
방이름 짓는데 천재여~
자 ~
태백 새끼쥴 다시한번 알립니다.
8월7(화),8(수),9(목)~ 2박3일
7일 아침~~~~잘하믄 버스안에서 쬰숙이네 맛대맛표 엄마도시락(안되믄 손꾸락빨기)
점심 ~~~~정선에서 곤드레 돌솥밥
태백시내 재래 시장 귀경하기,
8일 점심~~~~태백시내 한우 연탄 불고기
9일 점심~~~~제천에서 약초정식
나머지 식사는 태백산 입구 민박촌 앞에서 갖가지 백반
모두 예약됐습니다.
졸때루 요로분들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겠습니다.
우아하게 2박3일동안 왕비가 되어보시지요.
키키 안가시믄 손~~~~해
오늘 함 보냈어요.
원래 신랑집에서 함을 보내면 신부는 집에서 조신하게 맞이하는 법인데
우리는 신랑 신부가 함께 서울에서 내려와서 대전에서 함을 가지고 대구로 갔어요.
아들 장가를 보내는 건지 딸 시집을 보내는 건지 헷갈리는 심정이에요. ㅋ
암튼...
함을 받고 안사돈이 감격해서 전화 하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함과 함께 보낸 음식들도 다 마음에 흡족하신 모양이에요.
함에 넣어 줄 예물 고르고 맞추는 것도 제게는 기쁨이었고요,
사돈댁에 보낼 음식을 고르고 준비하는 과정 역시 즐거움이었어요.
내 평생에 이런 일을 해 볼 기회가 딱 두번 밖에 없으니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아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제가 좋아서 한 일이라
그렇게 기뻐하며 제 마음을 받아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결혼 프로젝트를 반은 끝냈고요.
이제 다음 토요일에 결혼예배만 잘 드리면 되겠어요.
받아논 날은 어찌 이리도 잘 가는지....
아들 결혼식이 동창회 행사랑 겹쳐서 한편으론 송구스러워요.
괜히 여러 사람들 마음 불편하게 해드리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어제 아침에 밭에 갔는데 요즘 패션 트랜드인 시스루처럼
집속에 콩들을 만들어가는 완두콩들을 보면서
임신했을 때의 초음파 사진이 생갂나더군요.
그 만큼 신비로운가봐요,
올봄의 울밭의 새싹들의 자태가 제 게는요.
무심해보이나
많은 이애기를 들려주고
저의 어떤 투정도 묵묵히 들어주는
그들이
제게서 바라는 게 어쩜
무소식이 희소식일 듯
싶네요.
"우리 기 6월달치 글에 독같은 사진을 넣어서"
난 얼핏 읽고 주향이가 뭔가 자책을 하는 줄 알았네.
毒 같은 사진을 넣어서 ㅎㅎㅎㅎㅎ
오타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도 참 많다죠? ㅋ
<감사하다>고 쓴다는 것이 <간사하다>고 쓰기도 하고
<사랑해>를 <사망해>로 쓰는 일도 종종 있대요.
그래도 다 알아서 새겨 읽고 웃고요. ㅋ
주향아 ~
진짜로 완두콩 초음파 사진일세.
멋지다.
이건 어제 함 보내며 찍은 사진이에요.
사돈댁에 보내는 과일과 떡, 고기, 전복, 굴비, 술 등...
보자기가 한몫 톡톡히 했어요.
직접 천 떠다 만들었더니 보자기 한 개에 만원 정도 들었는데 효과는 백만불이었거든요. ㅎㅎ
사돈네 일가 친척들이 다모여서 정말로 흐뭇하고 좋은 시간 보냈대요.
덕분에 신랑 신부 기분이 하늘로 부~~웅 올라갔어요.
저도 덩달아 행복하고 좋았고요.
엄마는 무엇으로 기억되는 존재일까요?
자식을은 어떨 때 엄마를 가장 그리워하게 될까요?
무언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 생각나는 존재.
어딘가 아프고 힘들 때 생각나는 존재.
외롭고 지쳐서 마음둘 곳이 없을 때 막연히 그리워지는 존재.
엄마는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세상에서 내노라는 산해진미보다 더 땡기는 것이 엄마가 만들어 준 그 음식.
어릴 때 늘 먹고 살아서 질렸던 그것이 문득 생각나곤 하죠.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 날.
교회 편집회의 팀에서 놀러가자고 하는 것도 마다했어요.
민우가 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농수산시장에 가려고 나서는 길이에요.
오늘 점심 먹고 서울로 간다니 든든히 먹여 보내야 할거 같아서요.
저 녀석도 혼자 지내면서 먹고 싶었던 것이 분명 많았을테니 해 줘야 되겠죠?
시장 갔다 올게요.
다들 연휴 때 뭐하세요?
요즘 흔히 비아냥거리며 하는 말도 못난 자식은 엄마 아들이라지만
결국 부모의 존재(특히 엄마)는 어려울 때 그리워지는 것 같아.
등따시고 배부를 땐 엄마 생각 잘 안나지.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
내가 꿈꾸는 엄마로서의 나!
대단한 걸 해줄 수는 없지만 그저 자식들이 힘들고 쉬고 싶을 때
주저없이 달려와서 실컷 먹고 쉬고 재충전해서가는 곳.
남편과도 그런 이야기 자주 하지.
우린 애들에게 그런 부모가 되자고.
아침에 농수산 시장에 갔는데
깐 바지락살이 없더라고요.
모처럼 바지락살 넣고 부추전을 부쳐 먹고 싶었거든요.
할 수 없이 껍데기에 든 바지락을 1키로 사 왔어요.
어릴 때 시장 아줌마들이 현란한 손짓으로 조개 까는 걸 많이 보아온 터라
몇 십년 동안 해보지 않았지만 한번 조개 까는 일에 도전해 보려고요.
처음엔 칼이 서툴게 들어갔지만 금새 익숙해져서
4000원어치 까 놓으니 우묵한 사발로 하나 가득이네요.
살도 꽉 차게 여물어서 어찌나 싱싱하고 탱글탱글 좋은지....
조개 까면서 어릴 적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 무의식 속에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는 많은 기억들.
농촌에서 큰 아이들은 아마 조개를 붙잡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난감했을텐데
인천에서 자란 아이라서 가능한 일이었죠
낮에 조개 넣고 부추전 부쳐 먹고
칼칼하게 갈치 조림도 해서 먹어볼까 해요.
원님 덕에 나발 부는 것이 아니라 아들 덕에 별미 얻어 먹어요. ㅋ
.
춘선이 요즘 살만 하시가벼/
바지락을 다 까시고.
지난 번 인천 갔을 때 소래포구에 갔더니 김혜경언니 작품에 나오는 바지락 까는 할머니가 여전히 까고 계시더라.
그 날 엄마랑 오빠부부랑 쬰숙이네 맛대맛에 가서 점심 먹었지.
근데 추억은 그렇다치고 급할 땐 생오징어 썰어넣고 부추전 해도 맛있어.
얘얘얘~~~
뭰 바지락이니?
손꾸락 다칠라 ~!!!
조심해서 이번 주일 잘보내라.
기도하는 맘으로....알것어?
토욜에 해같이 밝은 얼굴로 만나자.
광숙이랑 난 10시쯤 차갖고 갈 예정이야
혹시 식사를 먼저 할수있니?
식사후 결혼식보고 차막히기 전에 떠나게 ....
알려주삼 ~~~!!!
12시부터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멀리서 오시는 분들 생각해서
식사 먼저 하시고 예식 보시도록 조정해 놓았어요.
순호 언니 ~
광숙 언니랑 차 가지고 오실거에요?
반갑고 고마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네요.
조심해서 오세요 언니.
교회 안에 <로뎀나무>라는 카페가 있는데 혹시 사람들이 많이 몰릴까봐
교회마당에 있는 작은 건물 <벧엘관>에도 차 마실 수 있게 카페로 꾸며 달라고 부탁했어요.
식사 먼저 하신 후에 결혼 예식 보시고,
오신 분들끼리 카페에서 차 한잔씩 하고 계시면
제가 신랑신부 대동하고 인사하러 다닐게요.
언니 ~
이번주는 매사에 더욱 조심조심 할게요.
아이들에게도 신신당부했어요.
컨디션 조절도 잘하고 잠도 잘 자라고요.
암튼 이제는 기도할 일만 남았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쾌청한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고
원근각지에서 오시는 모든 분들 다 평안하게 지켜 주시고
모든 만남들을 축복하셔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해주십사고 기도할게요.
춘선아~
결혼식 준비하는거 보고 너한테 배운게 많다.
난 뭐든 좀 복잡해지면 귀찮아 하는 버릇이 있거든~
저렇게 정성껏 준비했으니 사돈 댁에서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다행히 이삿날이 4일로 잡혀서 갈수 있어 좋다.
옥규한테 표 부탁해 놓고 맘놓고 있어.
분당으로 가서 순호차 탈까 생각하다가 경복궁이 훨씬 가까워서 옥규한테 전화했는데 차 안가지고 가고 고속버스 타고 간다길래~
춘선이 덕분에 고속버스 타보고 차창밖의 봄 풍경 귀경도 하고 옥규랑 얘기도 하고 ~
잘했어 화림아.
대중교통의 묘미가 있기도 하고 가는 시간에 연연 안해도 좋쟎아?
난 5시차로 돌아 올 꺼야.
옥규랑 이야기도 좀 하자.
순영언니, 미선언니, 혜숙이가 다 못간다고 해서
저희도 너무 김이 빠져요.
솔직히 결혼식은 잠시 축하해주고 뒷풀이가 재미있쟎아요? ㅎㅎㅎㅎ
순호는 막히기 전에 돌아갈 꺼라고 밥도 미리 먹겠다 하고 .......................
츠암나 ~
밥먹고 결혼식 보고 차마시고 가는거나.....
결혼식 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가는거나.....
뭬가 다르남요?
걱정 마시게 그대 떠날때 까정 껌딱지 처럼 붙어 있다 갈텐께,
너보내구 우린 서울로 와서 3차갈꺼여...ㅋ
워떡해 생각혀?
으라차차...
바쁘다 바빠.
이몸 지금 강원도 출발합니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옹심이 먹고,
닭강정 사고,
회뜨고,
콘도에서 온천하고,
매운탕에 회묵고,
막걸리 한잔에 뿅 갈꺼구,
쌰벽같이 울산바위 점령하구
비오믄 까이꺼 울산바위보구 콘도루 오라하지요 ㅋㅋ
동명항에 들러 생선찜 묵고,
룰루랄라 미시령을 넘어 올겁니다.
아마도 이번 설악행은 먹자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일행이 자기 甲子 라구 출발부터 도착까지 거하게 쏜다네요.
나이도 어린것이 통은 커설랑....ㅋㅋ
줄을 잘서니 요로케 먹을일이......헤헤
다녀오것슴~~~다.
튱셩~!
어느새 이 방도 다 찼네요.
새 방 꾸밀 때가 되었는데 이번엔 뉴규가 대문을 여실라나...
아무라도 그대가 되어 나서 보시지요.
방 이름은 조~기 위에 보니 명옥 언니가 하나 지어 놓으셨네요.
무소식도 희소식만은 아녀 ~ 수다방.
저도 이 이름에 한표 던집니다요.
수노 온니는 아무래도 울산바위를 콘도에 불러다 놓으셔야 할거 같은디
우쨌거나 재미있고 즐겁게 잘 다녀 오서유.
춘선이 모든 준비가 끝난모양이구랴.
할랑하니 자주 들어오네.
어제는 미루고 미루었던 식빵 만들기 하느라 바빴다오.
마음이 말이에요.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이 재료 넣고 스위치만 누르면 되는데
4시간이나 걸리는 코스다 보니 신경이 쓰여서 어디 갈 수도 없고 .ㅎㅎㅎ
마지막 한시간 전부터 온 집안에 이스트 향네가 솔솔 퍼지더니만~~~~~~~~~~~~~~
다 좋은데 달랑 한근짜리 빵 한덩어리라 좀 허무하긴 하대요.
근데 고 것이 아주 말랑말랑해서 어디 썰 수나 있겠나 싶더니
오늘 아침에 썰어보니 정말 촉감이 좋고 부서지지도 않고 맛있어요.
반죽과 발효가 스스로 되니 기본 식빵은 그대로 되고 나머지빵들은 마지막에 오븐에서 구으면 된대요.
전기값이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맛있는 빵 사러 다니는 것도 번거롭고
손주들이 커지니까 간식도 만들어줄 겸 기계를 하나 장만했어요.
작년 일본 지진 여파로 한 때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 빵기계가 있는 사람들은
그냥 빵을 만들어 먹으면 쌀씻을 물도 필요없고 좋았다길래
지난 번에 갔을 때 하나 사주고 왔거든요.
새애기가 너무 좋다고 하길래 이번에 다니러 올 때 한 개 부탁했었지요.
일단은 재료도 10개분 가져 왔는데 이제 국산 빵믹스로 해봐야겠어요.
애들 어릴 적에는 케익이며 빵만드는 것에도 한참 열을 올렸었는데
이제 먹을 사람도 없고 시들하던 차에 또 재미하나 늘었어요.
혹시 우리집에 들르실 분 계시면 미리 전화하세요.
한덩어리 만들어서 줄께요.
자 빨리빨리 제 뒤를 이어서 댓글 상 타가세요.
아침밥 먹고 들어와도 아무도 안오시면 제가 마구마구 써서 탈 꺼에요.
총동창회 행사 모임과 춘선이네 아들 혼사로
모두들 바쁠가봐
새방을 서두르며 열었는데
너무 일찍 열었나보네!
내가 97번째니까 뒤에 몇사람만 달면 100번재 상 탈것이구먼~~
그새 소식을 접하니 화림이가 이사 간다고??~~~~~
순영언니 신났는데
덩달아 좋을시고!....
안녕들 하셨어요?
전 요즘 폭력 예방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하도 자살도 많고 폭력도 만연하니 이런 연수도 생겼어요.
그런데 연수가 제목과 다르게 아주 재미있어요.
3시 30분부터 6시 삼십분에 끝나는데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지만 그래도 정신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어머나 ~ 춘식님 ~
아기 너무 예뻐요.
부인도 온화해보이시고 인상이 좋으시네요.
축하드려요.
살림꾼 명옥이~
넌 어쩜 그렇게 음식도 잘하니?
피아노만 잘치는 것도 대단한데~
춘선아~
바쁜 와중에도 할 일은 어김없이 충실히 하고 있구나.
병나지 않게 쉬엄 쉬엄 준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