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지휘한 합창곡을
올리려고 합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정명훈씨가 비르디의 나부코 "노에의 합창"을 지휘하는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 섬세함의 손끝과 얼굴의 표정으로 지휘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놀라웠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그 음악이 떠올라 찾아보았더니
그 때 그 모습과 똑같이 지휘하는것이 있네요.
그 때 한국에선 음악대학 학생들 한 500여명이 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올리려고 하는 이 곡은
합창과 오케스트라는 Accademia Nazionale Santa Cecelilia입니다.
먼저 "노예의 합창"을 들은 후 Andrea Bocelli의 노래도 연이어 올리겠습니다.
볼륨울 크게 하시고 들어보세요.
볼륨을 크게 해도 여리게 하는 부분에선 아주 조그맣게 들립니다.
Rubinstein의 피아노연주로 "Rhapsody on Theme by Paganini"를 감상하시겠습니디.
이 곡은 작품번호 43번중, 18번째 Variation입니다.
이 음악을 가을날 낙엽길을 밟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는다면 아주 아주 로맨틱하겠지요?
도산학후배!
작가의 귀로 한번 들어보시고 멋진 시라도 한시 올리시면 어떨까요?
???춘자야~
오늘 토요일이라서 잠깐 짬이나서 들렸어.
봄날에도 제목부쳐 꼭 쓰고싶은 글도 마음속에만 담고있고 못쓰고있네.
그래도 이방 음악은 두손 안쓰고 글 쓰지않고 음악은 들을 수 있으니 좋았단다.
고마워서리...........오늘 이영화에 관한 글 퍼왔네
언젠가 이곳 ebs에서 보여주어서 보았었지 그래 생각나서 찾아다 올려볼게.
얼마전 타계한 크리스토퍼 리브의 “Somewhere in Time”.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의 은하수”라는 이름으로 TV에서 몇 번 상영한 적이 있을 뿐,
그다지 널리 알려진 영화는 아니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어찌보면 좀 유치하고 단순하기도 한 내용이지만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 잘 잊혀지지 않는 묘한 매력의 영화.
이 영화에 주로 나오는 음악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고
또 하나가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이 영화의 메인 테마이다.
멜론에 어떤 곡이 준비되어 있는지 볼 겸 해서, 생각나는 옛날 음악들을 검색해서 듣던 중에 Somewhere in Time이 생각났다. 검색 했더니 제법 여러 연주가 나온다. 물론 그 중에는 영화 Somewhere in Time과 관련없는 것들도 있었지만, 영화의 메인 테마를 연주한 곡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 김지연씨의 바이얼린 연주도 좋았고 특히 이태원씨가 부른 노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원래 영화에선 보컬이 아니었지만 이태원씨의 연주는 영화를 눈앞에 떠올릴 만큼이나 원곡과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퍼옴> .................내 생각엔 사랑은 유치한것이지 하는데........남이 하는 사랑을 바라보는일은 더욱......
이세싱에서 제일 바쁜 은희언니가 다 오시고.........
감개무량이옵니다.
영화 "Somewhere in Time"
전 보지못한 영화인것 같아요.
언니가 설명해 주시니도움이 되네요.
미술, 음악, 문학, 요리, 집안살림, 손주돌보기.......
무엇 하나 못 하시는것이 없으니, 얼마나 잡숫고 싶으신 것도 많으시겠어요?
사랑은 또얼마나 많으시고......
그 바쁜중에 이렇게 나오셔서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언니!
사랑은 유치한것이라구요??
저는 사랑은 아름다운것 같은데요??ㅋㅋㅋ
특히 저렇게 근사하게 키스하는것 보면 너무나아름다운것 같아요.
다음 신청곡은 멘델스죤의
"Song without words" 25번 "May Breeze(오월의 산들바람)을 들으시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5번은 음질이 않좋아 그냥 19번을 올립니다.
walking alone 에 빠져 있다오.
아직 8월이 다 가지 않았는데 가을에 문턱에 들어선 듯한 오늘 날씨가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기타소리와 어우러지는 호소력 깊은 목소리~~~~~~~~~~~~~~~~~~~~~~~~~~~~~~~~~~~~~
춘자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열어요.
명옥언니!
너무 반가워요.
요즘 안 보여 궁금해서 5회방에 가서 보니 무사해서 안심했어요.ㅎㅎㅎㅎ
Walking Alone에 빠져있다구요?
쎈티멘탈에 넘 빠지면 아니되옵니다.
희순언니덕분에 모르던 음악도 알게되었고,
잊고 있었던 내가 좋아하던 음악도 다시 생각이 나게 되어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명옥언니도 듣고싶은 곡있으면 신청하세요.
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싶은 좋은 음악도 좀 알려주고요~~
오늘 하루는 아주힘들고 지치는하루였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에어콘을 틀어도 덥더라구요.
집에돌아와 시워하게 샤워하고
음악방에 들어와 음악을 들으니 살것 같아요.
명옥언니!
자주들어오세요.
??
춘자가 열어 논 방에 이렇듯 찾아오는 손님들!!~~~너무 반가우이!!~~~
내가 신청을 하면서도 여기서 음악을 다시 듣는 즐거움은 어디 비할 데가 없구먼!!~~~
이방 Dj가 성심껏 열씸히도 찾아와요!!~~주위 사람들 모두 즐겁게 해줄려구!!~~밤이나 낮이나!!~~~
이제는 춘자.낭군님도 총동원 되시나봐!!~~~ㅎㅎㅎ감사한지고!!~~~
명옥씨!!~~~명옥이도 올려 줘!!~~~알고있는 멋진 음악을!!~~~
그래야 그 귀한 산학이의 문체도 또 만날 수 있을꺼 아냐!!~~~어떻게 유도를 해야할까?~~~ㅎㅎㅎ~~~
암튼 너무 반갑다!!!~~~한자리에 같이 할 수 있어서!!...................!!
희순언니!
오늘 일 하다가 너무 머리가 아프고 눈이 빠져나올듯이 아파서
손님을 그냥 보내고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고
Office방에 들어와 누워있다가 홈에 들어오니
희순언니의 신청곡이 있어 눈이 빠지게 아프면서도
곡 찾으러 여기저기 뛰어다녔지요.
아파서 손님도 그냥 보내고선 뭐 하는짓이냐구요, 글쎄........
좋아서 하는짓은 아픈것도 잊게 하는거더라구요.
찬물로 눈을 씨고 눈을 부벼가며 음악을 올렸는데
제대로 올렸는지 모르겠어요.
제대로 못 올려서 손님 다 놓치는 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내일 새벽기도회는 우리 막내대이빗이 새로운 교회를 섬기게 되었는데
새벽기도회에 청년들이 한 50명 어른들이 한 40명정도 나온다는데
날더러 국밥을 좀 해 달라고 부탁을해서
지금 큰 들통 두개에디 양지머리랑 사태고기 넣고 국 끓이고 있는중이랍니다.
청년들 가운데 미국에 유학와서 부모없이 먹는거 제대로 못 먹는 청년들이 몇 있는가 봐요.
어려운 사람들을 보고 뭔가 주고싶어하는 그 마으이 넘 이뻐서 피곤하지만
해 주려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있어요.
한국서 순영언니가 가져다 주신 너무 맛있는 멸치도 볶고(아까워서 아끼던 것인데....)
숙주에다 오이를 느슷느슷 썰어놓고 갖은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치고......요런건 숙자언니가 잘하시는데)
포기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참 잘되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감기기운이 있는ㅇ가 봐요.
자꾸 땀이 나네요.
일찍 자야겠어요.
내일 새벽에 4시반에는일어나야 하거든요.
희순언니!
여러가지로 다 감사해요.
??
어!~~~은희 들어왔네!!~~~너무 반가운 거 !!~~~
멜론이라는 델 들어가면 이 영화가 상세히 나와 있는거니?~~~
난 왜 못 봤을까?~~~암튼 상세한 설명 잘 읽었어!!~~~이 시간에 다들 여기 앉아있나부다!!~~~
오늘~김장 묘목 사다논 거 심는다고 아침부터 애들아빠 흙 고르고 난리인데 난 허리가 시원찮아 꾀 부리고 있단다!!~~~
조금만 꾸부리고 뭘 하다보면 영락없이 허릴 못 피겠으니!~~~~~꾀병이라 해도 할 수 없는 일이고~~~~~
???희순아~
간만에 토요일이라서 늙은 딸ㄴ도..ㅎㅎㅎ ...집에있고
프라하에서 왔어도 얼굴보기 엄청 어렵다. 허긴 집구석에서 우두커니 있으면
그 노릇은 또 어쩐다냐...........그 수퍼맨에 나왔던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 영화였던 기억은 나는데
우리 딸 하는말로는 내가 지가 중학교때 그러니까 그 영화가 86년도에 제작되었다니 그러네
엄마가 저런 영화는 보아야된다고해서 같이 엄마랑 울면서 보았다는데
그런 기억은 나는 전혀 안나네.......어쩐다냐....기억상실증인감
네가 누가 전 일을 이야기하면 전혀 기억 안난다고 하는말 이해가 되네....ㅎㅎㅎㅎㅎ
그래서 지금 지 외장하드에 영화도 저장해 갖고있다고 하더구나...음악도 CD로 갖가지 다 가지고있다고 하고
그러나 저러나......우리 김장 무우 파종도 좀 늦은감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배추묘를 심는다고라........우린 봄에 벌써 김장배추 심을 자리 거름놓고 갈아엎고
비닐꺼정 덮어 씌어놓고 여름 꼭 광복절쯤이면 영락없이 심고는 하는데
이번엔 비가 많이 오기도하고 봄날 모임으로 통영갔다오느라...이삼일 늦었다고 생각되었는데말야
허리는 왜~ 또 아프다냐....에고....모두 아프느라고 야단이구나
네 목소리 들어본지도 오래다......밝게 웃는 네 웃음소리 들어야 마음이 밝아질텐데
온 전화도 손주들 따문시 제대로 할 수도 없으니 말야
아까 정희 한테 온 전화도 하다 말고 끊어야했네....
오늘 내일 식구들 보양식 준비해야 해서 말이지.
지금 압력솥에 끓고 있는 중이라서 오랜만에 네게도 느긋하게 댓글달아본단다
암튼 이 언니들은 이제 배추까지 자급자족하시니
은제 좀 쉬시겠어요?
전 그냥 대강 살랍니다.
별 일도 안했는데 배추 6포기에 허리가 아픈 형편이니
언니들하고는 아예 상대가 안됩니다요.
한나절이 뭐니?
다음날 아침까지 했다.
몇 포기가 되든 절여지는 시간은 같쟎아?
속넣는 시간이야 좀 줄어 들지만 암튼 6포기도 만만치 않아서
올 김장이 걱정된다.ㄹㄹㄹ
그래봐야 10포기 하면 끽인데 난 고것도 힘이 달려서 대개 2번에 나누어서 한단다.
그럼 별 무리가 안가더라구.
수술한 해에 좀 편히 해보겠다고 절인 배추를 주문 했는데 다 절여서 씻어서 온다길래
두박스(23,4 포기) 주문했다가 죽는 줄 알았어.
지금 생각하면 좀 돌았었지.
밥도 겨우 겨우 해먹는 처지에................................................
언제나 하던 일이라 자기가 그 당시 얼마나 할 수 있는가는 좀 계산이 안됬던 거지.
일이 되려고 우리 성가대대장하고 또 한 분이 김장한다는 소리를 듣고 부탁도 안했는데 응원 오셨더라구.
문을 열었더니 그 분들이 계시는데 그야말로 구세주를 만난 감격!!!!!!!!!
난 그 전 날 속 준비하느라 이미 기운을 다 소진해 버린 상태라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나머지는 구경만 하고 그 사람들이 다 해주고 가셨다니까.]
한분은 서울분이고 또 한 분은 순수한 부산분인데
부산식이 아니다 보니 "김치를 이상하게 하네!" 하시더라구요.
이 쪽 사람들은 김치 담그기가 간단해요.
속을 안넣으니까 별로 준비할 게 없거든요.
어차피 넉넉히 한 거고 고마워서 좀 많이들 담아 드렸더니
서울 아줌마는 희희락락 (요 사람은 너무 바빠서 살림 할 틈이 없거든요)
그 부산 아지매는 시쿤둥한 얼굴로 가져갔는데
며칠 지나고 전화가 와서
"그 김치 익으니까 너무 맛있어요" 랜다.
우리집에서 가져 간 거하고 또 다른 친구네 김장 도와주고 얻은 것으로 자기집은 김장 안해도 된다고.
ㅎㅎㅎㅎㅎ 내가 하도 좋아해서 보람 있길래 다른 친구집도 도와주었대네.
다음부터는 아예 조금씩 몇 번에 나누어서 하게 됬어.
??명옥!!~~~
쨍하게 살림꾼인 명옥이를 익히 알고는 있는데!!~~~
사실 배추 6포기김치 만드는 거 쉬운 일 아니지! 그래도 친정엄마 김치맛 보다가 나도 얼른 이대로 해야겠다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걷어부치고 해치운 그 정열과 솜씨!!~~~칭찬받을일이네!!~~~
작년,배추파동도 있었고 잘 자라질 않아 얼가리같은 배추들을 그런대로 김장이라고 했는데(70포기쯤)~
친정언니부부 태국에 있다 오느라 당장 김치가 아쉽다길래 흉보지말고 먹어보라했드니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고,
내년부터 너네집 농사지은 배추로 맛을 봐도 되겠냐해서 농으로 받아들이고 말았었어!!~~
이번에는 애라 모르겠다!하고는 200포기 묘종을 그제 어제 심어버렸어!!~저녁나절과 이른새벽을 틈타~~ㅎㅎㅎ
잘 자라면 밭에서 난 배추 뽑아다 놓고 불러야지 뭐!~~와서 같이 담가서 가져가슈!~~하고는~~~
무우하구~순무도~~쪽파도 함께~~아! 갓도 있다!!~~작년에도 심은 갓을 넣고 했더니 그것도 괜찮드라구!!~~~
나 일 잘 못해!!~~더군다나 힘든 일은!~~~땅 파서 흙 고르고 하는 일은 옆지기양반이 하구!!~~
옆에서 배추묘종 구멍에서 하나하나 빼서 옆에 놔주는 일만 주로 했지!~혼자서 다 하러들면 너무 힘들지!!~~
그래도 일어서면 허리가 안펴져요!~~~우리네 살림, 겨우살이 날 김장!이 큰 일은 큰 일이야!!~~~
근데요 언니!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결국은 배추가 맛있어야 해요.
자기가 키운 배추로 담은 김치 이상 맛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교회분들도 주말농장을 많이들 하시는데 그런 김치는 이상하게 오래두어도 무르지를 않더라구요.
가끔 얻어먹는 풋고추도 시장 꺼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구요.
은희언니랑 희순언니는 그냥 집이 밭이니까 힘이야 드시겠지만 그래도 부러워요~~~~~~~~~~~~~~~~~~~~
그런 농사일은 바깥분들이 취미가 없으면 불가능하지요.
우리 남편은 아마 밭일 시키면 자기는 김치 안먹는 편이 낫다고 할 꺼에요.
명옥언니!
내가 미국에 처음 와서 김치장사를 했다는거 아녜요~~~
남편이 지휘를 하니깐 우리집에서 성가연습을 자주 했는데
내가 담근 김치를 먹어보더니 성가대원들이 날더러
김치를 만들어 팔라는거예요.
지네 친정식구들이랑 시집식구들 다 사 먹게 하겠다고..........
목욕탕에 커다란 비닐을 깔고 배추를 절여서 한주일에 1갤론짜리 김치병을
40병씩이나 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참 내가 용감무쌍했엇던 것 같아요)
김치장사 후편 계속입니다.
오늘 교회에 갔다와서 콤을 열었는데,
내가 왜 김치장사하던 그 시정 야그를 했나 모르겠네요.
좌우간 처녀때 쌀 한번도 안 씻어보던 내가
미국에 와서 김치장사(어리굴젓, 오징어젓도..)까지 한 스토리는
우리 가계에 길이길이 남을 이민역사의 한페이지이지요.
누구나 닥치면 다 할 수 있는거라는걸 난 그 때 배웟지요.
명옥언니가 배추 6포기 김치하고 엄살하길래
내 역사가 다 나왔습니다.
기왕 쓴 글이니 삭제할 필요는 없겠지요?
오늘 무쟈개 더운 날씨예요.
어젯밤에 뉴욕쪽에 허리케인이 온다해서
우리 둘째 아들이 뉴욕에 있어 밤새 잠을 못 잤어요.
음악하나 골라서 올리고
한 잠 자야겠어요.
시원하게 베토벵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악장 시작 부분을 올립니다. 엣날에 내가 커피코너에 들어가면 "황제'를 틀어주곤 했지요. 그래 내 별명이 황제였어요 ㅎㅎㅎㅎㅎㅎ. 짐머만의 연주로 듣겟습니다.
허리케인은 무사히 지나 간 모양이던데 아들네는 괜찮은 거지?
암튼 누구나 닥치면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는 건 우리도 경험으로 알고있지.
근데 그것도 옛말이라오.
요즘 나날이 노화를 실감하고 있어.
혼자서 며칠동안 낑낑매고 다하던 일을 이제는 한나절만 하면 그냥 "에라 모르겠다 배째라 !!!"ㅎㅎㅎ
가 된다니까.
자기나라에 산다는 건 그만큼 삶의 치열함도 줄어들어.
그래서 늙으면 고향이 그리워지는 지도 모르지.
암튼 공주님같은 춘자를 모셔 간 서방님께서 그 신혼시절에 얼마나 감사하셨을까?
진짜 멋져부려~~~~~~~~~(요건 우리 친구 화림이 버전이야)
근데 내 기억 속의 춘자는 무지 빼빼한 걸로 되어 있는데 황제라니 좀 그렇다.
물론 음악을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이었겠지만 ㅎㅎㅎㅎㅎ
베토벤덕분에 황제라고 불리워진거겠죠?
명옥언니가 제가 빼빼였었던것을 기억해줘서참 고맙습니다.
아이둘나을때까진 싸이즈 6(small)ㅡㄹ 입었었는데
셋을 낳고나니 두루뭉실하니 망가졌다우~~~
이거 줄이 직찍 거지는거지?
희순언니는 배추농사를 짓는다는거에요?
은희언니와 가까이 사시나요?
피아노치시는 고 고운손에 흙을 무치면 어쩌지요?
무우랑 쪽파, 갓까지 심으셨다니 정말 놀라 자빠지겠어요.
이제 더위는 물러갓나보죠?
김장배추 농사 준비를하시니.......
여긴 오늘 무쟈게 덥습니다.
??
춘자가 억척은 억척이다!!~~~또순이 기질이 다분한!!~~~
왕년의 그런 실력이 있어,아들내미 교회 식구들 위한 국이며 반찬들을 거뜬히 해내네!!~~
얼마나들 고마워하며 맛있게들 먹었을까!!~~~잘했어!~~잘했어!!~~~
명옥이 말을 들으니 춘자 처녔때 호리호리하니 날씬했었나봐!!~~뽀얀 얼굴에 인기 만점이었을 것 같구만!귀엽구!!~~
그런 내공이 있었기에 지금 금슬좋은 부부로 그렇게 화기애애한 황금기를 맞이하나부다!~~~~~
춘자도 그렇구,명옥이도 그렇구 다아~~열씸히들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보여져서 대견하구 예쁜 사람들이야!!~~~
앗!!!
희순언니가 시방 저랑 이방에 함게 게셔서 박치기네요~~~~
거긴 아침이지요?
오전 9시 23분?
여긴 오후 5시 27분이네요~~~
농사 짓느라 허리병 나신거 아녜요?
조심조심하세요.
아침식사는 하셨겟고 또 음악이나 신청해 주세요.
저는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뭘 올려야할지 노 아이디어에요~~
??춘자!!~~~
아까 명옥이,춘자,나, 이렇게 셋이 같이 있었나봐!!~~~ㅎㅎㅎ~~~
이번엔,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12번 마장조~유명한 "모래시계"주제가~
슈벨트 가곡집"겨울 나그네"에서 6번 '홍수'~"Wasserflut'(D.911 OP.81 NO.6)~
드볼작의 "Song My Mother taught Me"~Gipsy Melodies op.55 No.4~~신 영옥의 노래로 부탁!!
쌍쌍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오 A minor op.28~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A minor op.28~
지금,잠든 시간 아닌가 몰라!!.....................................
김춘자 선배님!
그동안 시술하러 다니는 등 마음의 여유가 없어 들어오지를 못 했습니다.
물론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까 궁금해 들여다보기는 했지만, 조심하느라 답글은 뒤로 미루었답니다.
좋은 음악에 알콩달콩 두런두런 이어지는 이야기는 저절로 미소를 지을 수 밖에요.
희순이 언니, 은희 언니, 명옥이 언니........
대단한 분들인 것 알고 계시지요?
원래 피아노를 치는 분들은 손들을 엄청 아껴서 엄마들이 절대로 설겆이도 안 시키던데
배추를 심고 심지어는 김치장사를 할 정도로 솜씨가 대단하다니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았답니다.
솜씨, 맵시, 마음씨까지 다 갖춘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얼마전 유정희 선생님과 함께 한 그 날이 마치 아득한 옛일인양 주마등같이 스칩니다.
이즈음
미국은 허리케인이 한차례 휘몰고갔다는데
이곳 인천은 막바지 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물론 마지막 햇볕이 쨍쨍해야 만물이 알맞게 익어가겠지만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도 더위때문인지 아직은 실감이 안 납니다.
그래도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에 얼마전에 써 둔 詩를 한편 올려봅니다.
가을은
열두폭 치마자락에
서리 서리 쌓인 恨....
나는 너이고
너는 나라고 손가락 걸던 맹세도 사라지고
아픔만이 댕그마니 초생달 되어 걸린 밤
정한수 한그릇에
긴 밤 기러기 갈 길을 잃었다
.
우리는 만나서는 안 될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뿐이라고
치맛자락에 먹향기로 새겨주셨지요.
지금도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바람결에 흩어지고
숨어울던 인연의 그리움
울지마
너를 향한 내 마음
이렇게 먹으로 진하게 새겨져있는데
우리 인연
죽은들 사라질까!
열두폭 치마자락에
기약없는 그리움
서리서리 쌓인 한이 먹향기 되어 가을이 운다.. (이 글은 작년엔가요. 김혜경선배님이 저를 찍어서 올려주셨을 때
그 느낌이 가을만 같아 쓴 글입니다. 이제 정말 가을의 문턱입니다.)
산학후배!!
어제는 100도나 되는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은 한국의 가을날씨같네~~
후배의 시를 읽으려니
너무 가슴이 저리고 짠해서........
작고 여린 후배의 그 가슴을 무엇으로 채워줘야하나 한참을 고민했네~~~
많이 아팠나보네.
난 그것도 모르고 뭐이 그리 바빠선배들이 이리 그리워 부르느데 안 나오나했네~~~~
"서리서리 쌓이 한이 먹향기되어 가을이 운다..."
이런 애절한 시를 쓴 산학후배가 사실 너무멋있게 생각되네~~~
너무 가라앉지말고 기분을 좀 엎시켜줘야겠네~~~
희순언니 신청곡중에 산학후배의 기분을 좀 엎시켜줄만한 곡이 있는가 찾아볼께~~~
시술하고 한참 힘들겠구나.
"힘내라" 라고 단순하게쓰려니 바로 위에 적힌 시 한 수가 마음에 걸려서 조금 부끄러워지네.
그래도 힘내!
우리 피아노치는 사람들이 손을 제일 혹사하쟎아?
아끼기는커녕 죽도록 부려먹는데.........................................
거추장스러워서 결혼반지도 끼어본 적이 거의 없는 무수리 손이란다.
손가락 다칠까봐 무서워서 못한 거지 우리 모두 공주과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그래도 춘자는 성악이라 무대에 설 때는 좀 꾸밀 수가 있었지?
언젠가 좀 오래됬는데 정경화 씨가 아침마당에 나온 적이 있는데
꽃을 가꾸는 걸 좋아한다더라고.
아나운서가 "물론 장갑도 끼시고 보호장구를 갖추고 하시겠지요?" 하니까
그렇게 계획하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즉흥적으로 하는거라 맨손으로 한다고 그러더라.
난 눈이 나쁘니까 깨끗히 씻었는지 잘안보이는 게 싫어서
설겆이할 때 고무장갑 끼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됬어.
요즘은 영 약해져서 일을 한참 하면 손도 아프더라구.
??
가을의 문턱에서~
열두폭 치마자락에 기약없는 그리움~서리 서리 쌓인 한이~먹향기 되어 가을이 운다!!~~
내가 괜히 산학이 불렀나봐!!~~~너무 가슴이 시려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운 시이네!!~~~
우리는 왜 휘엉청 밝은 달을 봐도 가슴이 아려오고,청명한 가을하늘을 올려다봐도 가슴 한쪽이 찌르르할까!!..............
많이 아팠나부다!!~~~병원 다니면서도 힘들고!!~~~수술은 아니지?~~~
못고치는 병이 아니니깐 힘 내고 씩씩하게 치료받길 바래!!~~~산학이 화이팅!!!~~~
명옥이 말이 다 맞는 말이야!~~우리는 공주과는 왜 못되는지....성질이 급해서 맨손부터 앞서요!!....
손가락에 반지는 커녕 매뉴키어 칠해 본 적도 없고!........머슴과라고 해야하나?.........ㅎㅎㅎ
??춘자!!~~~맞아!!~~~이 곡 들으면 더 맘이!!~~~
벌써 아침인가보네!!~~~지금 여기는 자정을 반을 넘긴 시각인데!!~~~
모잘트의 휘가로의 결혼에서 케루비노가 부르는 아리아"그대는 아는가? 사랑의 괴로움~~"을 올려줘 봐!!
모짤트곡은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니까!!..............K.492~"Voi che sapete"~~~
그리고 마스카니의~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도~~이왕이면 만도린연주로!..............
슈만의 "헌정"인데 가곡집 'Myrthen??' op.25-1 "Widmung"~~~성악곡으로 말고 피아노연주로!!~Jorge Bolet의 연주도 좋고!!~~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Adagio도 (Concerto De Aranjuez.2악장)~~~!!
제가 ;홍수'를 찾으러 나간사이 희순언니가 들어오셨네요.
휘셔디스카우의 노래로 올리려니 도무지 찾아지지가 않아서
그냥 Herman Prey의 노래로 올립니다.
그리고 모쨜트의 휘가로의 결혼을 들려드리지요.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도 눈물이 나느건데.......
이래저래 산학이를 울리게 하는거 같네요.
음악 들으며 마음것 울어 봐.
엣날 우리 아버지가 음악 틀어놓고 어어 소리내어 우시던 생긱이나네요.
"남 몰래 흐른는 눈물"과 "별은 빛나건만" 마리오란자의 노래였던 것 같아요.
그 댄 아버지가 왜 우시는지 멀랐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 그때 아버지가 우셨던 그 눈물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아요.
근데, 때론 눈물을 많이 흘리는것이 건강에도 좋다는데
위에 올렸던 노래 "어머니 가르친 노래"는 우리 음악책에도있았던 곡이지요?
유정희선생님게서국립극장 독창회에서이 너래를 부르셨었던것 같은데요......
이번에 올리는 곡은 로도리고의 "Aranjuez Concerto" 2악장입니다.
분위기가 조금다르지요?
각자 취향대로 조ㅓㅎ아하는 곡으로 들으시기바랍니다.
희순언니의 신청곡입니다.
이어서 슈만의 Mythem Op.25
"Widmung"을 Evgeny Kissin의 피아노연주로 올립니다.
대부분이 성악곡으로 있는데 이손님께선 피아노연주로 들여달라셔서
특별히 피아노연주로 올립니다.
김춘자 선배님!
파바로티의 "별은 빛나건만".....고맙습니다.
평생을 무대위에 있었건만 오를 때마다 떨려 한손에 꼭 손수건을 쥐고 노래를 부른다는 파바로티,
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내 설움때문이 아니고 노래 그 자체때문에 저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예술가의 힘은 어디까지일까요?
산학후배!
반가워요.
몸은 좀 어때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질텐데.........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별은 빛나건만"을 산학후배도 좋아하는군요.
노래자체때무ㅡㄴ에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 아버지께서도 그 노래 자체가 슬프셔서 우셨나싶네요.
전 그 때 여고시절이었는데, 아버지가 이북에서 피난오신
실향민이셔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기자신에 대한 서러움이 있으신가보다 했었어요.
요즘 가금 음악을 듣다 울컥 울음이 나기도 하는 나를 보면서
아버지를 생각하곤 하지요.
음악이 한거번에 많이 올라가서 당분간 좀 저도 음악만 들으면서 조금 쉬어도 될 것 같지요?
눈이 많이 피로해지고 목도 좀 아프고 그래서......
이번주말부터 Long weekend입니다.
월요일이 노동절(Labor day)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어디엔가로 많이들 나간답니다.
나도 주일예배후 남편과 떠나려고 합니다.
산학후배!
좋은 글 고마워요.
이 곡은 언제나 소프라노로만 들었는데 풀룻 연주가 더 목가적인 느낌이다.
이제 바쁜 일 좀 마무리 하고 오랫만에 음악 듣고 있어.
근데 희순이언니랑 춘자가 못만났으면 아까워서 어쩔 뻔 했을까요?
그치 산학아?
이 두 여인들 (희순언니 죄송해요) 덕분에 우리가 호강한다.
그건 그렇다치고 춘자가 밤새 술먹고 집에도 안들어갔다는 건 참 신선한 충격이네!!!!!!!
우와 멋져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