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신옥이가 행복 해하며 찍은 야생화 천국>
어떤 행복 / 이해인 수녀님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기쁨이 슬픔인지
슬픔이 기쁨인지
삶이 죽음인지
죽음이 삶인지
꿈이 생시인지
생시가 꿈인지
밤이 낮인지
낮이 밤인지
문득문득 분간을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분간을 잘 못하는
이런 것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네요
그냥 행복하네요
이런 행복을
무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이름 없는 행복이라고 말할래요.....
봄님들 ~~~~
우린 무조건 행복해야 되요
누가 뭐래도
우린 우선 행복해야만 되요.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며
행복 줄수 있어
기쁨이..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보자구요
목요일에 모임이 있었어요.
몸은 피곤했지만 어머님상 치른 후라 가서 밥도 사야겠고해서 그냥 택시타고 갔다 왔어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리니까 다들 깜빡깜빡하지요.
무슨 말을 하려는데 두사람이 동시에 시작을 한 거에요.
그래서 제가 얼른 "먼저 말씀하세요" 했더니 그 분이 미안해 하면서 이야기를 한참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는 저보고 "아까 하시려든 말씀 하세요" 그러시네요.
근데 전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다 까먹은 후라서리.......ㅎㅎㅎㅎㅎ
봄날 수다방 불 꺼졌길래 그냥 한마디 했어유.
"군불상?"ㅎㅎㅎㅎㅎ
앞 방에 가서 보고 왔어요.
내가 요즘 어찌나 바쁘던지 건성건성 보니까 댓글을 자세히 못보나봐요.
요즘 어머니댁이랑 우리집 정리하느라 너무 힘들어요.
묵은 살림이라고는 해도 사진이며 가져 올 것도 많고
또 멀정한 살림들은 남들이라도 줘야겠기에 다 들고 오고
노인용 의료장비도 많이 샀기때문에 그것들도 나누어주고
냄비종류는 새 것도 많아서 다 들고 오다보니 우리집이 터지려고 해서
이사와서 처음으로 모든 책이며 살림을 재정비 중이랍니다.
형제들이 다 서울에 사니까 자기들이 특별히 유품으로 갖고 싶어하는 것 외에는 들고 가기가 힘들지요.
집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는 형제들이 드나들테니 기본적인 살림은 남겨두고
쓸모 없는 것부터 처리 중이에요.
옛어른들이 대개 그렇듯 얼마나 쓸데없는 걸 많이 재워 놓으셨는지
그리 버려도 아직 살림에 부족한 게 없어 보여요. ㅎㅎㅎㅎㅎ
우리도 이제 소설류는 과감히 다 버리고 (어제 몇 상자를 버렸나 몰라도 폐품수집하는 분은 싱글벙글이에요.)
애들이 두고 간 책들도 다 필요없다길래 그것도 다 버리고
작은애도 이제 합격했으니까 그동안 공부하던 과제물 다 버리고~~~~~~~~~~~~~~~~````
어머니댁도 오래 된 쇠붙이가 많아서 내어놓기만 하면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암튼 8월 내내 버리는 작업만 해도 지나가겠어요.
버리기는 아깝지만 누군가 쓸사람들이 가져가는 건 아주 시원해요.
이 거 끝나면 주방 기구도 좀 정리해야겠어요.
전 도구를 좋아해서 암튼 지저분하거든요.
이제 뭐 해먹고 살지도 않으니 누가 필요하다고 하면 다 주려고 해요.
덕분에 온집안이 구석구석 깨끗해지기는 하네요.
명자후배의 솜씨를 맛볼 수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쉽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빌께요.
???명옥아!!!!
네글을 보면서 내가 오래 전에 겪었던 일을
지금 네가 겪는구나.
옛날일이 생생히 떠오르네.
난 평생을 시어른을 모시고 살았어.
두분다 내 앞에서 가셨으니
지금 네가 정리 하는거 나도 했단다.
치매로 가신 시어머니 뒷바라지 때는 무지 힘들었는데
이젠 다 잊어 버렸다. 시간이 약인거야.
형제들도 부모 살았을 때 와는 차차 달라진다.
아마 차츰 차츰 왕래가 적어질꺼야.
정리가 다 끝날 때까지는 그래도 신경쓰는 일이 많겠지만
우선은 쉬면서 몸조심 해라.
이렇게 세월은 간다.
순영언니~!
따님네 모두 건강하게 잘돌아왔지요?
많이 반가우셨겠어요.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다행히 잠깐 멈췄을때 입국했군요.
주위가 북적북적 사람 사는것 같겠네요.
손자,손녀들이 많이 컸지요?
건강하게 온식구 귀국한것을 축하드립니다.
???순호야!!!
정말 무사히 돌아 온것에 감사 해야겠다.
8개월 동안 우여 곡절이 많았단다.
2달 전에 그 귀하게 얻은 9살 짜리 막내 아들 녀석이
뛰어 놀다가 4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어.
너무 큰 일이라 주위에 말할 기분도 아니였단다.
헬리콥터가 오고 큰 아동 전문 병원으로 옮기고
정밀검사에 난리도 아니였어.
이곳에서 연락 받은 사위는 무조건 공항으로 가서 대기 했다가
캐나다가는 비행 좌석 어렵게 구해서 달려가고.....
그 다음날 미경이와 통화하는데
''엄마, 소식 듣고 살아는 있냐고 물어봤어.
그 때 나 그냥 죽고 싶었어. 엄마"
하고 목이메여 말을 못 하드라.
지역 신문 일면에 톱 기사로 기적의 소년 이라고 대문짝 만하게 난 신문을
보고 끔찍 했어.
떨어진 잔디밭 옆에 층계도 있고, 콘크리트도 있고....
내가 사위에게 이 신문 잘 뒀다가 이다음 컸을 때도 보여줘라 하고 말했단다.
하늘이 도와서 기적적으로 별일없이 퇴원 했어.
캐나다는 응급이 최우선이라 헬리콥터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까,
의사들 여러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금방 CT, 뇌 촬영, 전신 검사를
일사 천리로 했단다.
닥터 말이 의사 생활 20년에 이렇게 4층에서 추락해서
별일 없는 일은 처음 이라고 말했데.
퇴원 후에는 사회 복지사들이 집에 방문해서 가족들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 까지 해 주드란다.
아~이래서 선진국 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의료 체계가
부럽드라는 사위의 말을 들었다.
영어가 뭔지 그놈의 영어 가르친다고 언어 연수 갔다가
큰일 날 뻔 했어.
돈은 또 얼마나 많이 드는지.......참.
우리 남편 어제 공항에 마중 나가서 얘들 데려다 집에 놓고는
긴장이 풀린다고 피곤해 하드라.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어.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자식들 다키워 출가 시켜놨더니
이젠 손주들의 걱정까지 해야하니 인생은 항상 진행형 인거같다.
세상에나!!!!!!!!!!!!!!!!!!!!!!!!!!!!!!!!
두 달 전이면?????
그 와중에 언니는 의연하게 계셨던 거네요.
물론 무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후긴 하겠지만요.
대단하신 언니!
평소에 쌓으신 덕들이 다 그렇게 돌아오는 거 같아요.
근데 어쩌다가 그런 일을 당했대요?
한 20년 전에 우리 아파트에서도 7층에서 다섯살짜리 남자 아이가 슈퍼맨 한다고
우산 펴고 뛰어내리다 나뭇가지에 걸려서 상처하나 없이 살아난 일이 있었지요.
그런 거 보면 살고 죽는 건 역시 하늘의 소관인 듯 해요.
순호야~
여행가서 또 애 많이 쓸텐데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고 있어라.
네가 있어 든든하고 우리 편하게 여행 다닌다.
그래~화리마 ~!
고마워.
난 우리 여행갈날만 기둘린단다.
그날을 위해 모든기를 모으고 정진 하고 있지.ㅋㅋ
순영언니~!
을매나 놀래셨을까?
참 기적적으로 안다쳤네요.
애들 다치는건 순식간인데....
손녀,손자, 에미 모두 건강하게 돌아옴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명옥아!!!!
화림아!!!!
순호야!!!!
내일처럼 걱정해주고 위로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젠 다 지나간 얘기라 이렇게 말 할 수 있는데
그 때는 멀어서 갈 수도 없고 애를 태웠지.
밤에 자다가 사둔한테 전화 받고는 꼬박 밤을 새웠단다.
걱정 하신다고 알리지 말라고 하고는 사위가 캐나다로 떠났다고......
마침 사위는 친가에서 자다가 연락 받아서 친가에서 알게 된거야.
사둔 말씀으로는 혼자 알 일이 아니라 연락한다고 전화 했는데
그 순간 다리에 힘이 쭉 빠지더라.
남편은 자기가 가야 된다고 공항으로 나간다는 것을 침착 하자고 눌러 앉히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거야.
다음날 검사중이라고 전화가 왔는데, 믿을 수가 없는거야.
혹시 큰일이 났는데 말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손주 목소리를 들어야 안심이라 전화를 바꾸라고 했더니
병원 안에서는 핸드폰을 못 쓰게 한다는 것을 사정해서
손주 목소리를 듣고야 안심 되었단다.
이제껏 살면서 보니까 남의 일이 하나도 없고 다 내일 이드구나.
사는 동안 주위도 돌아보며 겸손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 일이었단다.
글을 보고 놀래서 전화한 은희와 한참 수다떨었다.
통영에서 만날 날이 가까워 오네.
오늘 하루 행복하기를 바래. 사랑해!!!!!!!!!
??
순영아!!~~~
이게 뭔 말이야!!!~~~ 아파트에서 떨어졌었다니!!~~~그것도 두어달전에???~~~
너 대단하다!!~~~그동안 우리들에게 전혀 내색않고 어떻게 버틸 수 있었니?~~~!!
그래!~~삼신 할머니가 도와주셨구나!!!~~~다친 데 하나없이 말짱하다니!!~~~천운이다!!~~~
딸네 식구들 어학연수 끝내고 오는 길을 학수고대하신단 네 바깥양반얘길 듣고 누구나 겪는 손주사랑이시겠구나했더니~~~
그게 아니었네!!~~~네 성격 또한번 놀라겠구나!!~~~침착하게 기다려야지! 모두들 혼비백산했을텐데~~~~~
그래!!~~애기들은 빠르게 회복하구!~~또 아무 일 없이 지나가드라!!~~~
몇년전 성당나오는 젊은 40대 부부의 4살박이 여자애가 자기네 5층짜리 빌딩에서 창문밖으로~~~
부부가 맞벌이부부라 친할머니가 봐주시는데, ??잠깐 사이에 그만~~~소식듣고~
서대문 삼성병원으로들 뛰어가 봤는데~~아무 일 없어!!~~생글 생글 웃고있어!!~~한달가량 입원했다 나온 거 같던데....
지금 벌써 훌쩍 커서 학교다니고 있지!!~~여전히 명랑하고 잘 뛰어놀고!!~~~뜀박질도 잘하고~~~!!
애들 클때 마음 못놓치?~~별아별 일들을 다 겪게 되니까~~~너무나 다행이다!!~~~그동안의 네 맘고생을 몰라서 미안타!!~~~
???미선아!!!!
내공은 무슨.....
그냥 입밖에 내는거조차 조심스러워서 말 못 했든거야. 고마워!!!!!
희순아!!!!
정말 사는게 도처에 위험 투성이인거 같아.
그냥 우리는 모르고 사는 것 뿐이드라.
요즈음 너 때문에 클라식 공부 톡톡이 한다. 고마워!!!!
정말 탄복에 탄복입니다.
아무리 세월이 내공을 준다 하겠지만
그렇다고 다 그렇지도 않던데
오히려 나이덕에 이러니 저러니가
길고 많던데
언제나 뵐 때면 그 곳의 주제에 집중하시고
늘 곁에 한 친구, 후배들 챙기시더니
직업이 그러다보니 외국에서의
선배님 손주같은 일을 접하기도
(그래도 그런 일은 아직 못 봤어요.
한 아이가 캠프 끝나고 호스트맘이랑 가다
버스에서 자다가 좌석에서 굴러서 버스기사자리까지
가게 되어서 한 난리를 피웠지요 캐나다 할리팩스에서요
근데, 그녀석도 치료 내내 잤대요. 그리고
다음 날 멀정하게 캠프에 와서 ㅎ ㅎ ㅎ)
그 때마다 대처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참 다양한데...
통영가서 그 내공을 쑤~~~욱
흡수하여서 와야겠네요.
존경합니다.
순영언니,
놀랍고도 대단하십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에 나올 일 인것 같네요.
암튼 무사하니 너무나 다행이며
손주의 건강잃지 않음을 축하드립니다.
아니~!
며칠만에 들어왔더니~~!!
얼마나 놀라고 세상이 끝난것 같으셨을까~!!
지금 얘기니까 그렇죠~!
하여간 다행 또 감사네요.
평소 언니가 맘씨가 크고 좋으셔서
그런가봐요. 에그머니나~~!!!!!
정말 다행 또 다행입니다.
???연옥아!!!
혜숙아!!!
며칠만에 들어와서 이런 소식이나 알게 되고....참.
너희들이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내일처럼 걱정해주는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울 따름이다.
진심은 항상 통하는거잖니.
고마워!!!!!
에고...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불도 꺼지고.
순영 언니가 정말 십년감수하셨네요.
그래도 그만하기 정말 다행이에요.
그 녀석 아마 장수하면서 훌륭하게 될 거에요.
언니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하셨을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겠어요.
그동안 쌓은 선한 덕행으로 하늘이 감동해서 손주를 건져주신거 같아요.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언니 ~
저는 지금 미국에 있어요.
아직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서
전화도 맘대로 못하고 꽁꽁 갇혀 지내고 있지요.
제가 여기 온지도 벌써 2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모든 것이 다 순조롭게 잘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원하던 대로 아들이 다닐 학교에서 가까운 지역에다 아파트도 구했고
차도 만만하고 쓸만한 것으로 잘 샀어요.
환경은 바뀌었지만 가족이 함께 있으니까 그런지
아들도 아주 건강하게 잘 적응해 나가고 있고요.
지금은 학교 도서관에 왔어요.
그랬더니 인터넷이 이렇게 잘 되네요. ㅋ
이제 집에 갈때까지 저도 매일 도서관에 나와서
글도 쓰고 인터넷도 보고 그럴거에요.
제가 떠나온 사이에 한국엔 물난리가 나서 야단이었다죠?
지금은 아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을테고....
여기는 밖에 나가면 덥지만 건물 안은 워낙 냉방이 쾌적하게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운 줄 모르고 지내요.
여기 바깥 날씨는 장난이 아니에요.
화씨로 105도까지 올라가니까 섭씨로는 아마 40도가 넘을거에요.
햇볕이 무서위서 밖에 나갈 수가 없다니까요.
암튼...
너무 오랜만에 들어오니까
읽어봐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우선 이렇게 간략한 인사만 먼저 드리고 나중에 찬찬히 쓸게요.
춘선아, 나는 어제 너없는 대전을
캐나다 이혜숙이랑 다녀왔어.
승숙이 차타고 은경이랑 밥먹고
성룡이가 나오고..... 웃고 떠들고
옛날예기하고,,, 김경숙 그림보러 가고...
재미있게 놀았어. 모두 고마웠어..
근데 너없는 대전은 쓸쓸했어...
아이고 제가요 스마트폰이란 걸 장만했어요 옆에서 계속 바람잡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 옆지기가 넘어가 버렸네요 인천에 가면 인터넷이 안되서 불편했는데 이제 그 문제는해결됬어요 죙일 연습하느라 아무일도 못하고 있답니다 참 갈수록 할 일이 많아요. 으째야쓰까이~~~~~~~~~~~~~~~~~~~~~!!!
잘 하셨어요, 만세이!
요즘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선후배님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카카오톡 깔구선
" 싸부(또는 영희후배~) 나 스마트폰 샀어!"
이런류의 카카오특 메세지를 종종 받아요
그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누군가에게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데
제가 제일 만만? ㅎㅎ 했나봐요
이런휴의 카카오톡 문자는 많이 주셔도 좋습니당
음성 , 동영상, 사진 전송 모두 가능합니다.
다움의 마이피플, 네이트의 네이트 톡도 똑같은 기능이며
무료전화까지 가능합니다. 본인이 편한 앱을 깔아 사용하면 되겠죠.
유명옥선배님의 IT마니아 되는 속도가 가속력이 붙었습니다
순영언니~가슴앓이가 얼마나 컸담!!!
그동안 전혀 비치지 않으신 언니의 맘은 어땠을꼬???
언니가 지금까지 베푸셨던 모든 사랑이
손자에게 흠뻑 다 내려주신 것이 틀림없군요.
언니 따님은 어땠을꼬!!!
참말로 복받은 손자예요.
천수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아이가 틀림없네요.
세상에 이럴 수가!!!
언닌 복받으신게 확실하네요.
고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이리저리 보다가 여기 들어오니 살겠네요.
스카이프 크레딧 구매하려니 공인인증서를 복사해서 보내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스마트폰 화면에 그게 안 떠서 일단 후퇴하고 잠시 쉬는 중이에요.
근데 그게 왜 필요하냐고 누가 그러네요?
하긴 어제 그냥도 애들하고 통화가 되긴 했어요.
좀 이상하쟎아요?
스카이프끼리 아닌 일반전화는 돈이 필요하던데 그냥 나중에 청구되려나?
제일 중요한 목적의 하나가 스카이프 사용인데오늘 또 아무 일 못하게 생겼구만요.
지난 번에 교통 카드 안들고 간 날 지하철 표 사려니 화면에 아무 것도 없어서 난감했었는데
요 스마트 폰이란 게 똑같네요.
아무 것도 없는데 요것저것 터치를 하면 자판이 뜨고 숫자가 뜨고~~~~~~~~~~~~~~~~~~~~~~~~
이런 거 모르면 앞으로 손주들하고 전혀 대화도 안되겠고 모든 업무도 다 이리 변해갈테니
참 우리는 왜 이리 공부 복이 많은 거야?
저~~~~~~~ 선배님!
카카오톡 신청되시지 않으셨어요?
요즘은 스마트폰 개통하면 바로 자동으로 해준다던데
저는 미국에 있는 은희랑 카카오톡으로 공짜로 소식 전해요.
가끔 제가 짧게 노래도 녹음해서 보내고 사진도 전송하고...
facebook을 어플로 넣으시면 조카분들이나 일본 손주들과의
컴 키지 않고 버스등에서 소식 전할 수도 있어요.
벌써 눈 앞에 100고지가 보이네요.
" 가자 통영으로!
수다방이름이에요.
아무도 말이 없어서리..............................ㅎㅎㅎㅎ
통영 가기전에 백고지는 통과해야겠죠?
함께 못가신다면서리 유선배님이 더 기대하시는 것같아요?
밑반찬을 뭐로 할까 궁리중입니다.
워낙 전천후 다방면에 능한 소질의 선배님들에게 기죽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내년까지 꼼작 못하고 써야하는 핸폰이라
스마트폰을 아직 못만져봤네요.
나두 엄청 하고픈데.........
나이를 잊은 선배님들의 첨단을 걷은 포스들이라니...
기가 딱 질린다니까요.
근대~
우리 큰딸 왈 엄마같은 사람들보고 뭐라는줄 알아?
바로 커뮤니티중독자라고 하는거야~ 합니다.
컴만 열었다 하면 두세군대 꼭 들르는 방이 있으니
중독이 맞긴 한것도 같네요.
명자후배야
100고지 통과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밤에도 끝난단다.
그저 느긋하게 즐기는 거지.
여행이란 못가는 사람이 더 흔들리는 법이고.
밑반찬이고 매운탕이고 그냥 칼잡이 마음대로 하면 되요.
개중에는 실력없이 소문만 무성한 나같은 사람도 있걸랑.
엄마들은 자기가 안하고 누가 해주는 걸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단다.
나도 기한이 1년이나 남았는데 갑자기 남편이 돈준다고 하자고 하자고 해서
위약금까지 내고 바꿨다니까.
원래 통신사가 LGT여서 거기서 하면 위약금도 없는데
우리에게 바람넣은 분께서 (자칭 스마트폰 전도사)
기왕이면 그것도 바꾸라고 해서 SK로 바꿨단다.
앞으로 틀림없이 잘샀다고 생각할 꺼 래네요.
난 요즘 우리 애를 포함해서 자식들이 좀 맘에 안든다.
얘네들은 엄마가 뭘 하면 꼭 입을 대더라구.(우리집이고 남의집이고 같아)
중독으로 따지면 지들이 훨씬 심한데...................................
우리 나이에 그 정도 아니면 뭘 익힐 수나 있니?
엄마들이 너무 신식이 되는 게 반가우면서도 낯선가봐?
그래서 깨달은 게 "역시 자식은 자식이고 난 나다! " 라는 거!
암튼 지들이 뭐라거나 말거나 우린 함께하는 친구가 많으니 괜찮다구요. 그지?
ㅋㅋ 오늘 명자에게 100고지 밀어줄까?
우린 하룻밤에 40여개를 밀어부쳐 그날로 100고지 넘은적도 있다우....
참 그때가 참 좋았는데...
정열이 넘쳤지.
100번째 댓글상이여..ㅎㅎㅎ
지금 이글이 95번째니 5개만 더하믄 100이다.
주향아 ~!
너캉 나캉 100맹글어 보자.
너두 이번에 통영가서 양말 한짝이라두 받아야 허잖아.ㅎ
계속 댓글써봐.
백고지 내가 한 번 해볼까요?
상 타본일이 하도 가마득해서리...
뭔 상이라도 한 번 타봐야지.
막내딸년에게 책상은 빼앗기고
이 시중 저 시중 드느라 몸은 바쁘고
궁여지책으로 성전 뒷쪽 창가에
여분의 컴 놓고 인터넷 연결하니
빗소리도 듣고 오가는 차도 구경하고
길 건너 그린상가를 내려다 보며
엘이디간판에 현란하게 지나가는 글씨들도 따라 읽고
아파트숲 사이로 삐꼼 보이는 오봉산도 보고
커피맛 지대로 땡길거 같은 그런 시간이네요.
이 자리를 이제부터 지 아지트로 할까봐요.
꼭 막힌 방보다 확 트인 공간에 있으니
맘도 한결 풀어지는게 참 괜찮네요.
승질 급하게 수다방 대문 열어 놓구
양심상 댓글상 노리면 안되겠지유~~~ ㅠ ㅠ ㅠ~~~
어서 어서 100고지에 깃발 꽂으라구 힘보태주니
슈노 대장 깃발 꽂기 전에
누군가가 깃발 꽂아 보세유.
정화야~~~~
날씨도 너무 안좋은데 아픈건 좀 어떠니?
우리 나이엔 자구만 신체가 말을 붙이며 성가시게 하는데
건강 관리 한다고 해도 넘어져서 다치고 아픈것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물건 찾는것
약속 잊어버리는거 다반사가 되었으니
우리더 아프기 전에 많이 웃고 많이 돌아댕기자.
같이 가서 즐겁게 지내다오자.
지난주 신부님께서 성경에 나오는 보물= 하늘나라 =천국을 나름대루 정의해 주시는데
하느님과의 친교와 이웃과의 친교를 나누는것이 바로 천국이란다.
우리 봄날은 이미 천국생활을 나름대루 누리고 있는것 같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