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우리 친구들은 이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앨에이에서, 텍사스에서, 동부 버지니아에서들 모인 것이었다.
잘생긴 신랑과 예쁜 신부, 모세와 제니
지금은 벌써 애기 낳고 잘 살고 있지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례를 서 주신 서해원 목사님과 함께..
듬직한 사위와 춤을 추는 장모님, 명희
피로연장에서..
페백 도우미로 수고한 현희와 은미..
어! 오더 즉시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나도 텍사스에서 먹어 본 거 아닌가?
한 쪽 코너에선 TV에서 스포츠중계해주고
주문하면 즉석에서 맛있게 고기 구워서
빵과 함께 양도 엄청 많이 나오던거...
"나는 명희네 결혼식 사진을 다 잃었어, 컴퓨터가 날려 먹었어.
은미한테 사진 씨디 만들어서 달라고 해 놓고는 나도 잊고
아마도 은미도 잊었으리라 ~
은미야,,,,,,,,,,, 씨디 만들어 도 ~~~~~~~~~~~~~~~~~~~"
이거 오늘 봤네.
근데.... 나 기억이 없네.
그리고 결혼식날은 내가 사진 안찍은것 같은데.
위의 사진들, 아마도 명희가 돌린 씨디 아닌가?
나........... 정말 오리발 아니거든!
주말에 한번 찾아볼께. 나도 씨디 명희한테 받은게 있거든.
New Orleans 가고 싶다고?
(초치자!!!!!)
네가 말하는 곳이 아마도 French Quarter 에 있는Bourbon Street Bars 를 말하는것 같은데...
인심 각박하고, 물가 비싸고, 시설도 지저분하고...
주차하기도 힘들고.... 음식맛도 별로야.
거지들이 공원에 많이 모여들있고.....
나는 이렇게 권하고 싶다. 다른곳을 목적지로 정하는데,
New Orleans 를 거쳐가는거로. 하루정도 그곳에서 묵고....
공동묘지는 인상깊게 본것 같애.
초친거 효과있는감? ㅎ
칠화야,
내년에 하와이에서 만나자고?
좋지!!! 날짜만 때려!!
그나저나, 알바하신다고?
재주도 좋아. 어쨋던 너는 홍두깨비 같아. ㅎ
언제 어디로 튈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겠는 여인......
AB형이라 그런가? ㅎㅎ
?New Orleans 에 대한 낭만적인 그림이 확실하게 깨졌으니
은미야,,,,, 니 초가 강초인갑다.........
그림은 확 깨졌지만
니 덕분에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되어 큰 다행이로다~
씨디는 작년에 엘에이 왔을때 차에서 얘기 했거든.
생각 않나는게 당연할겨.
에구~
내가 지금 무지하게 피곤해서 뭔 소리를 하는지, 뭔 소리를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요만큼만 하고 담에 올께.
저녘겸 점심겸 어중간 하게 밥을 먹었드니
은미네 와따버거랑 칠화가 알바한다는 한식당 음식이랑
다 먹고싶다.
이 밤에 밥챙겨 먹으러 부엌에 가지말구 얼른 자러가야겠다.
늪지대가 많아서 그런가?
그곳이 땅이 해안선보다 낮기때문에 곳곳의 길이 다리 (bridge)야
미시시피강의 늪지역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히는게 아니고
돌관에 들어가나보더라.
공동묘지에 가보니 돌관들이 주~욱 가득하게 들어선게 장관이더라고....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것 처럼. 관광지의 하나더라.
또한 주차하기가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다니는게 편리한데,
그래서인지 택시비가 엄청 싸더라. 나 사는곳에 비하면.
근데..... 택시들이 어찌나 똥차들인지
좌석이 빵구가 나고 스프링이 튀쳐나와 조심해서 앉아야 하는 차도 타 보았고,
한 40마일 정도로 달리는데 덜덜덜덜덜~~ 대고 가는 차도 타보고,
생전에 처음 그런 똥차들 타본것 같애...
그리고 카지노가 딱하나 있는데, 웃기는게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수 있더라.
기가 막혀서..
어쨋던 웃기는 동네더라. 내 기억의 뉴올리언스는...
Lake Pontchartrain Causeway - Bridge 인데, 이곳을 지나는데
정말 인상깊은 다리 였어.
한번 가볼만한 곳이긴 한데, 오래 묶을생각들은 접는게....
참, 운전을 하고 가려면 GPS 가 꼭 필요한 데야.
길안내편이 곳곳이 떼먹어버려서, 길 잃기가 허다수.
콤을 열고 인일홈에 들어오니
어디서 시끌시끌 바글바글 왁찌지걸하는 소리가 나서
소리를 따라 들어왔더니만 우리 10기들이 노는 방이었구먼~~~~
놀라운건 오신옥이가 젤로 떠들고 있다는건데,
엄청스레 재미있네그려~~~
하와이여행야그도 참말로 자미롭고......
우리 10기후배들이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얘기들 나누는것 보니 참 부럽다.
우리보다 4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어째 그리들 젊고 싱싱허냐????
이 논네 나가니 게속들 재미있게 놀게나~~
?춘자언니 오셨어요?
제가 젤로 떠든다구요?? ㅎㅎㅎ
인일 홈피에 다시 입성할때 떠들려구 맘먹구 왔어요.
영옥아
모기가 그 정도루 많아??
뉴올리 는 나두 여름에 갈 생각은 꿈에두 않했어
서부에 살면서 날씨에 스포일 된 사람들은 동부나 남부에 여름, 겨울엔 못가요.
먹구 살아야 할 일로 꼭 가야 할 일이 아니면 말야.
언젠가 여름에 알칸사 리틀락에 갔다가 후덥지근해서 혼났어.
은미 얘기 들으니 확 깨졌던 그림이 다시 슬슬 붙는것 같다.
상당히 흥미로운데??
약간 으스스 하기도 하다만
그러니깐 더더욱 아줌니들의 씩씩한 위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도시인 것 같구나.
너는 이미 가 본 곳이니깐 또 가자 할 수는 없고........ 어쩌나......
시애틀로 해서 밴쿠버 ~
죠오치요 ~
어디가 되었든 나는 다 좋아.
관건은, 내가 이번 가을에 여행할 여건이 되려는지 ......................................
이렇게 너희들과 여행 할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의 나에게는 많은 위안이 되네.
우리 서로 가고 싶은곳들을 말해서
투표로 지역을 정하고 함께 시간내서 가면 어떨까?
지금 내 희망사항은:
1) 시애틀로 해서 벤쿠버
2) 테네시주 내시빌
데니 가족이 4대가 누워있고 아직도 빈 곳은 생존에 있는 후세 들것인 같음군
이것은 중국인 크리스찬 내외~
아우들 3기 방엔 제끼고 여기 들어와서 난 이제 왕따 당할찌도
돌 관 하니 올려 보았네 무순 추민지 !@#$%^&* ㅎㅎ 묘를 찍은것이 한 30여점 있다네
위에 공원 묘는 여기 관광 코스라네 부르스 리 부자도 그 곳에 누워 있다네
헌디 만약 시내틀 찍고 벤쿠버로 ? 스케줄을 땡기면 스타벅스 원조 고장이니
이 내가 한잔식은 올려 주어야겠지 참고로 10월 중순 전 이어야 하네
여기와 벤쿠버는 우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 참참! 여기에 길 형분 사모도 있지! 총총
호문언니
기억하세요? 6년 전? 엘에이 미주인일동문회 마치고
제 차로 팜스프링스 온천장에 가는 길목에 있는 제 묘지에 들러서 함께 사진도 찍고 했던거요.
그때 제차에 광선언니, 하와이 종대언니 호문언니 그리고 또 한 분이 함께 하셨든가? 그랬었는데요.
제가 감히 선배님들 앞에서
"저는 묫자리두 있구 관두 정해 놔서 이제 죽기만 하면 되요 ~ " 그래서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요.
하와이 종대 언니께서 그때
제 묫자리에서 함께 찍은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서 3동에 올려 달라 하셨는데
제가 그때는 컴실력이 영 없어서 사진이 반쪽 만 올라가 애를 먹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두 Memorial Park, (갑자기 한국말로 생각이 않나네요... 공동묘지?? 요건 아니것 같은데..) 의 사진을 갈때 마다 찍곤해요.
은미가 씨애틀~ 밴쿠버 쪽을 우리들의 여행지 캔디데이트 1순위로 생각하니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함께 가기는 갈 것 같네요
그쪽으로 가게 되면 아마도 한국에서 조인 할 친구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사 주신다구요?
저희들이 가게 되면
당근, 캐롯, 닌징 ~ ........ 저희들이 호문언니께 스타벅스 1호점 커피 대접해 드려야지요.
은미야
투표는 무슨 투표.
그냥 니가 가고픈 곳( 추천하는 곳) 함께 가고
그 다음엔 다른 사람 가고 싶은 곳 또 가고 그러면 되지않을까 ????............. 내 생각.............
여행 갈 생각하믄 너두 즐겁쟈?
나두 그래~
그래 그래 ~ 2006년도 동문 파티후 팜 스프링 가던 길 목에 있는
아우묘자리 앞에서 찍은 사진 여러장 있긴하지
시노기 어록에 남겨야 할 그말 " 이제 죽는것만 남았다"
대단한 재치여 !
은미 ! 통과 !!!
호문 선배님, 통과시켜주셔서 감사!! ㅎ
묘자리 이야기를 하니 나도 하나.
시부모님 옆자리가 하나 있는데, 큰아들은 화장해서 바다에 뿌리고
그래서 그 옆자리가 우리 자리몫으로 돌아왔는데,
나는 죽어서도 그옆에 간다는게 싫어서
남편꼬셔서 우리는 유리관속에 한구석과 병을 하나 샀지.
남편과 내가 화장해서 함께 들어갈 병과 그리고 진열될 자리.
3-4년이 지난후에 진열장의 병속에 들어간다는게
조금 답답한것 같고해서, 다시 남편꼬셔 어쩌다보니
남편과 함께 묻힐 묘지를 샀다.
그리고 한 1년이 지났어. 남편왈, 자기는 땅속이 제일 무섭데....
아니, 그럼 무덤자리는 왜 샀어?
네가 하도 그리로 신경를 쓰니까, 그리고 죽고나면 무서운게
뭐 있겠냐?
근데, 왜 기분상하게 지금 말해?
아니.... 그냥 그렇다는거지....
신경질도 나고, 죽어서 들어갈곳도 두군데니까
한군데는 치워버려야 하는데...
해서 남편이 싫다는 무덤자리를 없애려고 하니까,
무덤자리는 땅사고 파는것처럼 우리가 처분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거지.
귀찮기도 하고, 당장 둘다 죽을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그냥 그럭저럭 잊어먹고 산게.. 벌써 한 25년정도 됬나?
몇일전에 공동묘지 관리소에서 쪽지가 왔더라.
혹시나 우리가 죽었나? 확인하려는건지.. ㅎㅎ
남편에게 시켰지. 무덤자리 시세가 요즘 어떻게 되나 한번 알아보라고.
한자리는 처분시켜야 하니까.
놀라운게, 25년사이에 무덤자리가 5배 정도 올랐다네?
젠장...
무덤자리라 그런가? 값이 올랐다는데도 그리 즐겁지만은 않더라.
?오늘은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좀 전에 집에 와서
은미 글을 읽다가
신경질도 나고, 죽어서 들어갈곳도 두군데니까
요 부분을 읽다가 (영옥이 말대로) 완전히 빵 ~ 터졌다............... 근데 이거 아무리 해두 정상으로 글이 않써지네... 워쪄 ??
하는 수 없다
우선 댓글 올리고 다시 쓸께,,,,,, 이거야 원 참 ~
?
은미가 쓴 글을 카피해다가 하일라이트 한 것 까지는 잘 했는데
그 뒤에 글들도 다 저렇게 써지네 ~ 에구~
나두 시아버님 때문에 묘자리를 세 번이나 옮겼는데
너는 나보다 더한 묘자리 스토리를 가지고 있구나.
너때매 한참을 통쾌하게 웃었드니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다. 고마우이 ~ 친구야 ~
근데 은미야
그간 니 글을 읽으면서 빵 ~ 터지는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
계속 재미있는 글 많이많이 올려 주라
앞으로 얼마간은 내가 마음 무거울때 마다 여기와서 맘 좀 풀고 가야 하쟎아.
호문언니두 그때 사진을 찍으셨어요?
칠화두 제 묘자리에 가서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얼마전에 제 컴퓨터에 있는 사진들 날릴때
다 없어졌어요.
그러구 보니 지선인옥이두 갔었구........ 도옥이두 갔었나??
참~ 나~ 내 묘자리가 뭐이 그리 대단하다구 그리 여러분들을 데리구 갔나 모르겠네요.
아마두 지나가다가 잠간 들를 수 있는 곳에 있어서 그랬나봐요.
시부모님 옆에 시숙 부부 자리랑 우리부부자리가 함께 있는데
저는 제 묘자리에 가면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 몰라요.
은미야 나는 내 자리에 가면 좋아 ~ ㅋ
5배나 오른 "땅" 팔아서 맛있는 거 사먹자고 해야 하나 ?? "땅" 관리 잘해서 재산증식하라구 해야 하나?? ㅋ~
언젠가 영자더러
나 죽구나서 줄 부조돈 미리주면 반으로 깍아줄테니 미리 주라 ~
너랑 나랑 짜장면이나 사먹게..... 그랬드니
내가 너보다 먼저 죽으면 나만 손해쟌어..... 그러면서 않주드라 ... ㅎㅎㅎㅋㅋㅋ
시애틀로 해서 뱅쿠버로...
하더니 뭬라구???
ㅎㅎ
미국에서는
미리미리 그런거를 사 놓는가보다.
허긴 여기서도
벌써 그런 준비 잘 마쳐놓은 친구도 있다지만
나는 아직 아무것도 없구만..
은미야,
일찍 사노니까 올랐어?
아무튼 잘 됐네.^^
나는 솔직히 우리 무덤자리가 어느 공동묘지라는건 아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아.
미국온지 얼마안되여서 남편따라 묘자리 구경하고 사놓은건데
그리고 그때 보고 한번도 가보지를 않았거든.
25년이면 강산이 두번반은 변했을텐데.... ㅎ
혜동아, 그리고 칠화야,
ㅎ 오래살려고 죽어서 들어갈 자리 미리 사놓은게 아니라
우리는 자식농사를 일찍 포기한 사람들이라 준비한거야.
카드가 있거던. 지갑에 항상 갖고 다니는데, 이유는
만약에 교통사고로 둘다 한꺼번에 죽으면 장례시켜달라는...
장례식카드. 우리부부의 노후대책이야 ㅎ
5배나 오른 "땅" 팔아서 맛있는 거 사먹자고 해야 하나 ?? "땅" 관리 잘해서 재산증식하라구 해야 하나?? ㅋ~
재산증식해봤자 고만한 땅에서 얼마나 늘어나겠니??..
"땅" 팔아서 맛있는거 사먹여줄터이니 언제든지 오렴!
"땅" 안팔려도 맛있는거 사먹여줄터이니 언제든지 오렴!!
맛있는거 사준다니 고마워.(먹는 얘기는 하구봐야되 ㅎㅎ)
텍사스의 와따버거 먹으러 언젠가는 가야겠지?
어제 친척되시는 분의 장례식엘 다녀왔어
마이클 잭슨이 묻혀있는 Hollywood Forest Lawn 이었어.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그곳에 계셔서 장례식 끝난 다음에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랜만에 가서 뵈었구 말야.
전에는 장례식엘 가면
그래~ 살다가 다 이렇게 가는 건데 남은 인생 잘 살아야겠다는
각오 내지 다짐이 있곤 했는데
어제는
그냥 ..................... 에구 ~ 나두 모르겠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갈꺼야, 나는............
포기 내지 체념이었어.
근데 이 "체념"의 기분이 전에 "각오"하는 기분 보다 더 좋드라구 ㅋ~
(ㅋ~, 요 표현은 영옥이 한테서 배웠는데 함축성있고 참 좋으네~ㅋ~영옥아 앞으로는 내가 많이 사용해두 되지?)
칠화야, 나는 내 자의로 준비한 묘자리가 아니니깐 장수는 못 할라나부다.
혜동아
우리 다시 "씨애틀로 해서 밴쿠버"로 돌아갈까?
나... 요즘 누가 개근상 줘야 되는것 아냐? ㅎ
신옥이가 대꾸 잘해주니까, 정말 좋~~다.
"ㅋ~" 는 꼭 술한잔 마시고 내는 소리같이 나는 들리는데....
아닌가? ㅎ
아침 쬐끔 먹고, 점심에는 딸기 몇개 먹고,
죙일 물만 마시고 집에 오니 어찌나 배가 고프든지,
집에 오자마자 밥부터 챙겼다.
영옥이네집에 갔을때 배워온 된장국 끓이는 비결,
멸치넣고, 다시마 넣고, 무 짤러서 넣고,
매운고추 넣고 팔팔 끓여 국물을 낸후에
건데기는 모두 건져 버리고, 된장넣고 두부넣고
된장국을 끓였지.
생선은 녹말가루 묻혀 기름에 튀겨놓고,
몇달전에 담궈놓은 총각김치 꺼내놓고.
이게 오늘 우리 저녁밥상.
총각김치는 무만 두개 싹뚝 잘라먹고서는 맛없다고 투덜,
그래도 된장국은 맛있다고 하네.ㅎㅎ
멸치 넣은거라고 하면 숫가락 그만 놓겠지만서도, 그래서 아뭇소리 않고,
가시있는 생선 잘 먹지 못하는 남편, 돋보기 뒤집어쓰고
가시 꺼내길래, 보기에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
해서 생선발라 밥숟가락에 얻어주었더니
좋은지 헤벨레 ~~
그리고 식사뒤에 둘다 한시간쯤 그냥 뻗었었어.
배 부르니까, 그냥 잠이 쏟아지더라.
신옥아 ~~
whataburger 보다도 나는 반찬 없는 밥상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먹는게 제일 행복해!!!
또 다시 먹는 이야기로 돌아갔네?ㅎㅎ
요즘 나는 콩삶아서 콩국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반찬 없을 때 더울때 시시 때때로
콩국수 만들어 먹는다.
든든하고 , 고소하고, 시원하고 , 간단하고
완존 내 스타일이야~~.
은미 밥상이 소박하지만
군침 도는 밥상이구먼~
은근히 냄편도 잘 모시고 ..
버릴때가 없단 말씀야^^
난 근지러워서 그런 짓 못하고
울 탱이(인터넷 어느 카페에서 어느 여자가 자기 남편을 이렇게 부르는데
은근 정다운 표현같어..)도 써비스 받는걸 여~엉 쑥스러워하고
그래서 우린다 각자 셀프 써비스여~~ㅋ
신옥인 자세히도 보고 기억하는구나.
어쩌다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마음껏 갖다 쓰셔~~
초상권 침해 같은건 없응께~~ㅎ
난 죽으면 화장해서 강이나 바다에
뿌리라고 하고 싶은데
남은 사람들이 섭섭해 하려나??
내 친구 은미는 오늘도 나를 빵~ 터지게 해주었다.
돋보기 뒤집어쓰고
가시 꺼내길래, 보기에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
이 후로는 뭘 읽었는지 모를정도로 웃었어.
나만 은미 글 읽으믄서 빵 ~ 터지는 건가??
왜 다른 애들은 아무두 웃으러 않오나 ??
된장국에 생선튀김에 총각김치.....나두 이런 밥상 받으면 와따버거 않찾어.
근데 왜 점심은 딸기 몇개로 때웠나 그래??
영옥인 뭐든지 잘하는갑다.
나는 저 콩국두 맛있게 잘 않되두만~
나두 낭중에 화장해서 wildflower 많이 피는 나무숲속에 뿌려주면 좋겠어.
우리두 산소를 한 25년 전 쯤 샀으니깐 은미 말대로 라면 내 묘자리두 그때(나 죽은때) 쯤이면 많이 올라 있을테니
그거 팔아서 지네들 맛있는 거나 좀 사먹구 남는 돈은 어디다 도네이션 하든지...
ㅋ~ 가 술마시고 내는 소리든 말든 영옥이가 맘대로 쓰라 했으니
앞으로 요긴하게 잘 쓰꾸마.
은미야
개근상두 암때나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쟎어
일 생기믄 개근 하구 싶어두 못하니깐 개근 할 수 있을때 열심히 개근하자
그래두 여기 개근할 수 있다는 건 여러모로 여유가 있다는 아주 긍정적인 싸인이니깐 말여 ~
작년에 내가 아파보니 친구들과 이렇게 웃으며 지낸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겠드라구.
오늘도 은미와 영옥이 덕에 크게 웃으면서 하루를 마감하네.... 고마워 !!!!!
신옥아! 나도 또 빠~앙 터졌어.
돋보기 뒤집어쓰신 은미남편님의 모습이 그려지네.
은미 서방님만 뒤집어쓰신게 아니여..
찬양제때 혹시 돋보기 잊어먹고 안쓰고 올라갈까봐서
리허설후 음악회시작 2시간전부터 머리에 돋보기 올리고 돌아다녔잖니.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ㅡㅡ
영옥아! 구수하고 시원한 콩국수에 국수말아서 후~루~룩~
맛있겠다.
너희들의 두런두런 이야기를 읽고 또 읽고
혼자 비식비식 웃는다. 그냥 즐거워서..
힘있을때 수다바리 열심히 하자꾸나.
은미글에서
나... 요즘 누가 개근상 줘야 되는것 아냐? ㅎ
나는 이거 읽으면서부터 벌써 빵~ 터졌다.
나라도 어떻게든지 주고 싶은 마음...
돋보기 뒤집어쓰고..에서 또 한 번 터지고
나도 잔 가시는 안 보여 대충 보며 먹는 신세.
칠화글 읽으면서
리허설후 음악회시작 2시간전부터 머리에 돋보기 올리고 돌아다녔잖니.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ㅡㅡ
여기서 다시 한 번 터졌네.
우하하하...
많이 웃은 오늘, 기분 되게 좋다!
신옥아,
그래두 여기 개근할 수 있다는 건 여러모로 여유가 있다는 아주 긍정적인 싸인이니깐 말여 ~
작년에 내가 아파보니 친구들과 이렇게 웃으며 지낸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겠드라구.
이 말에 100% 공감한다.
아플 때 친구들 생각이 참 많이 나드라구..
영옥아,
콩국수 맛있겠다.
나도 잘은 못하지만
콩 삶아서 비스므리하게 해 먹어 볼까?
나두,
칠화 무슨 알바?
호기심 많은 예편네들에게 뭔소리 못하겠지?? ㅎㅎ
신옥아,
Whataburger 는 Hamburger 파는 가게 이름인데
그곳에서 파는 Hamburger를 Whataburger 라고 그러거든.
Big Mac 하면 McDonald 의 Hamburger 를 말하고
JumboJack 하면 Jack In the Box 의 Hamburger 를 말하는것처럼...
그동네에는 Whataburger 가 없나보지?
대부분의 내가 아는 이곳 남자들은 Whataburger 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는 아니거든. 그리고 몇몇 내가 아는 여자들도 아니라고 해.
내 생각인데,
뭔맛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맛인것 같아. (???)
단한가지, Whataburger는 McDonald 처럼 만들어놓은것을 주는게 아니라
Order 즉시 만들어서 주기때문에 아주 뜨끈뜨끈한 Hamburger를 먹게 되는게
특이점이야.
텍사스에 오시게나. 맛보여줄테니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