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설 다음날이 입춘 이였다지요.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지만
지난 겨울 추위는 우리 봄날들 조차도 웅크리게 만들었지요.
자!~~~ 우리 봄날들의 따스한 입김들로
모든 세상사를 녹여보자구요......
겨울아~ .........잘 가거라.....다음에 오려거든
?날카롭고 매서운 추위는 적당히 버려두고 오렴.
은희 언니,
솜씨좋은 며느님,
예쁜옷 만들어 입혀 사진찍으면서 즐기는 딸 아기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 까요?
규리는 정말 더 빨리 자라는것 같아요.
딸 아기가 할 수있는 예쁜짓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네요
그러니 산이가 샘이 날 수 밖에요.
아무래도 딸이니 예쁘게 입히고 머리 빗기고 하면서 손이 갈꺼고
그러다 보며 산이 는 옆에서 구경 하는 입장일테니
혼자 받던 어텐션이 나누어 진것만으로 혼돈이 올텐데요.
그래도 조금만 있으면 어엿한 오빠 노룻 할겁니다.
규리와 산이 레벨이 나 올 만도 하네요.
봄날에 혜경이 오니 정말 반갑다오.
정말로다 규리가 뭐든 빠른거 같은데 거기다 순하고
눈만 마주쳐도 생글생글 웃어서
간 ...쓸개 ...다 내주다가....다리 아픈것도 잊게 만들어요.
산이는 두살 차이라 그런지
워낙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독차지 하다
그 자리 내주려니 말마따나 헷갈리는건 분명하고..........
얼마나 개구진지..........쩔뚝이면서 살림 하는게 신간 편하겠다고
지 엄마한테 하루에 한번만 오니랴....하고 통사정 하기에 이르렀으니....ㅎㅎㅎ
3월에 어린이집에 보내면 한결 나아지겠지 하네요.
은희언니~
아기들 사진 잘 봤어요.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며느님 솜씨가 어쩜 그리 좋죠?
언젠가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선생님의 유적지를 갔는데 온가족이 예술가 더라구요.
서예에 글솜씨에 ~ 감탄하고 왔죠.
그 생각이 나네요.
온 가족이 재주가 많으시니 부럽습니다.
산이랑 닮았구나....했는데
또 다른 예쁜 아가의 모습이네요
아주 어여쁩니다.
은희언니네 며느님은 참 사람이 수굿하면서
나대지 않는성격 같은데 겸손하면서도
재주가 많군요.
애도 잘키우고...
시부모님 사랑도 듬뿍받고...
그것도 지 福이지요.
우리 은범이두 조론 동생 봤으믄 좋겠어요.
병원에 가서 애기심장 소리 들었대요.
은범이때는 식구 몽땅 가서 심장소리 들었는데
둘째라 그런가 지 혼자 가서 슬그머니 듣네요.ㅎㅎ
요새 올라가보믄 가관이예요.
입덧한다고 주방 근처에두 얼씬 안하고
매일 우리집에 내려와 끼니 해결하면서
토욜 사위 있는날이니 세식구 먹을 반찬해서
날라가니 에미는 소파에 길게 누워있고,
애비는 주방에서 서성거리고,
내가 괜히 미안해서 종종대구 쌓인 설거지해주고 왔잖아요.
(내참 ~남 안하는 벼슬 했남...!).
나두 빨래 삶느라구 개스에 빨래 올려놓구 올라갔는데....
애비가 에미 쉬라구 은범이 데리구 본가에 갔는데
두부자 나가자 마자 소파에 길게 누워 있던 물건이
날래날래 치장하구 나가선 여태 기어 들어 오지두 않아요. 츠암내~~~!!!
(실컷 호강해라 ~~~!)
에미가 은범이 유치원 맞은편에 있는 고등학교로 발령이 났어요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이지요.
게다가 임신했다구 담임도 안맡고 힘든일도 안줬다나요.
일부러 고거 맞추느라 일년내 푹쉬다가 가졌나봐요.
좌우간 고것도 지福이니.....
퇴근하면서 은범이 데려 올테니 한가지 일은 덜었어요.ㅎㅎㅎ
???미경이가 집가까이에 발령나서 얼마나 다행이니?
축하한다.
직장이 가까운 것은 복 중에 복이다.
배 속의 아가가 지금부터 효도 하는구나.
예쁜 아가에게 고맙다고 하라고 해라.
은희 언니 기부스 풀고 살살 움직이신단 말씀 들으니 한편 기쁘고 한편 걱정이 됩니다.
사실 그 때 뼈는 제일 약해져 있을 때이고, 맘 따로 몸 따로 움직일 때기 때문이에요.
알아서 하시겠지만 정말 조심하세요!
순호 언니 딸내미는 뭔 복이 그렇게 많은겨?
진짜 엄마 생각나고만~
ㅎㅎ 진짜 휴식은 아빠가 첫째 델꼬 나가는 거구만요~
말이 그렇지 둘째 나면 지가 어디로 튀겠어요? ㅎㅎ
배 나오기 전에 좀 돌아댕겨야겠구먼요~
유명옥 작가님
일본 잘 다녀 오시고, 흐뭇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래요.
찬정상도 없어서 일본에 아는 사람 하나 줄었네~
기록물에 나오는 사람 한 번 만나고 오시지~
춘선아
민우 졸업 축하한다!
참말로 장하다!
요즘 미선이 언니랑 광숙이 언니가 잘 안 보이네요. 아프신 건 아니겠죠?
지도 잘 못 들어오는 주제에;; 오지랖은 넒어서....
안부 전합니다.
옥규처럼 여기다 이름 다 불러보련다.
그려 옥규야~
어제 처음으로다 4개월만에 그 약암온천에 가서 아주 푹 담그고
목욕다운 목욕 하고 왔는데
어찌나 바닥이 미끄럽게 여겨지는지......살 살 기다시피 쩔뚝 거리며 홍염천탕만 하고 왔네
못먹어서 빠진살은 먹기 시작하니 5키로 다시 불어서
배둘레헴 다시 생기고................이제 목욕탕 욕조에서라도 걷는 운동 해야할것 같네
한결 부드럽게 운동이 되고 땀도 나고....말대로 아주 조심 조심한다.
순호는 은범에미 때문에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겄다
내 보기엔 순호가 자랑할만 혀......
그리고 우리 산이에미 지 아그들 옷 만드는 자랑이라도 안하면 깝깝헐겨
내년에 젊은것들 틈바구니에 나가살면 이젠 깝깝증이 없어지겠지.
화림이가 재주 있다고 하는데
산이 애비랑 같은 조소과 출신인데 아기 키우는 바람에
창작 활동은 그만 두었으니.............그래서 바느질 하는 취미가 생겨서 다행이야
명옥이가 없는 티가 확 나네.....허전한것이
미선이는 이제서야 어머니 가신 후유증이 생겼남 정말 봄날에 꼼짝 소식이 없네그려
광숙이는 이번참에 대전에 간 사진을 우리2기방에서 보았고..........
네 이제 잠 문제는 해결됐어요.
신학기 바빠지는 거 아주 고마운 거죠?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이거 아주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종업식 하면서 정말 흐뭇한 시간을 가졌어요.
나중에 좀 써서 올릴게요.
그나저나 언니는 좋은 데만 놀러다니고
뭔 ㅍㅈ가 그리 좋대요?ㅎㅎ
그리고 언니 형부 정말 재밌다ㅎㅎㅎ
난 그런 집요함 으윽~~~~ 언니는 넘어갔네~
하기야 출중녀를 차지하려면 뭔가 그만한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매일 재밌게 보고 있어요 언니 글
감사해 하면서~
은희 언니 방인줄 알고 인사드렸는데 이제 보니
봄날 방이네요.
늦었지만 순호 대장 두번째 손자 아기 소식 축하 드려요.
힘들겠지만 ( 낳느라 기르느라) 얼마나 보배같은 아기들이에요?
소원대로 규리 같은 손녀 보시기를 바랍니다.
은범이는 벌써 동생을 챙기고 있으니 세상에 나오면
얼마나 잘 해 줄지 든든하시겠어요.
좋은 소식 다시 한번 축하 합니다.
혜경이 언니~!
감사합니다.
요즘은 발한자욱 내딛을적마다 조심스럽고
말한마디하는것도 신경쓰입니다.
내가 애를 가진 것도 아닌데 에미하고 같이 태교를 하는 듯
무엇엔가 몰두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웅얼거리며
혼자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에미를 위해 세가지 기도를 했었는데 딴것 무엇보다
건강한 아기만 안게 해주신다면 그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규리나 양지같이 건강하고 예쁜 손녀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은범이는 칼쌈해야한다고 남동생을 원합니다.ㅎ)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언니의 글과 사진 음악들을 사랑하는 왕펜으로서
늘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들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명옥이 왔어유.
무지 길게 썼는데 다 날라갔어요.
어제밤에도 그랬는데 일단은 짧게 올려야겠네요.
노트북이라 화면도 작고 좀 서툴러서 ..........................
그래도 이게 되니 얼마나 좋은지!
순호한테 고맙단 말을 썼는데 일단 올리고 수정으로 들어가서 더써야겠어요.
수정에서 또 길게 썼는데 또 날아가네. 왜 그럴까요?
암튼 됬고요.옥규야.
찬정상 대신에 우리 5기 친구가 있단다.
이번 주 토요일에 가서 3밤 자기로 했는데 함께 일본 교회에 가기로 했다.
나도 일본인 교회는 첨이라 가보고 싶었거든.
그동안 사고 싶었던 일어 성경과 찬송가도 사고.
자기집 근처에 커다란 기독 서적센타가 있댄다. 참 무슨 인연인지몰라.
작년에 와서 14일 동안 이 주변은 모조리 섭렵했다.
하기사 그 땐 양희에미 돌보러 온 거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
근데 아저씨 혼자 놔두고 다니기도 좀 거시기하고
애들하고 노느라 어제 오늘은 시간이 없었어.
그리구 숙소에서 애들집도 왕복하면 운동이 되서 무리는 못해.
필요해 보이는 거 이것 저것 사주고 하려면 제법 걸을 일이 많단다.
이 곳은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한 상태라 아들이 차 가지고 나가버리면
걷는 수 밖에 없어요.
다행이 슈퍼는 도처에 널렸더라만!
할 수 없이 아침에 내가 일찍가서 애봐주면 새애기가 출근시키고 와서 우리랑 놀고
저녁에 다시 데리러 가야할 것 같아서 내일 하루 그렇게 하고 우리끼리 놀꺼야.
목적이 아기들 보러 온 거라 실컷 보고 가려고,
양희녀석이 제법 커서 어찌나 좋아하고 귀염을 부리는지 참 뭐 고렇게 귀여운 것들이 있나 몰라!
명옥언니 일본 가셔서 못들어 오시나 했더니만 ,,,ㅎㅎㅎ
잘 도착하시고 잘지내시네요.
순호온니는 둘째손주 볼생각에 너무 즐거우시고...
순영언니는 늘 재미있으시고...
혜경언니도 잘 계시는것 같고...
은희언니도 잘 나으시는 중이고....
에고 순서가 뒤죽박죽이네요. 잘봐주세요.
춘선아, 니네 아들만 졸업하는줄 알았더니 우리둘째도
28일에 졸업한대. 점심약속 할뻔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잘 생각했더니 ,,, 큰일날뻔 했어. ㅎㅎㅎ
이런 엉터리 엄마도 있다~!! 그치요? 언니들~~~!!
그 착한 딸 졸업하는구나.
난 착한 사람이 좋아선지 니 둘째가 젤로 이쁜디.....
축하한다 둘째야~
혜숙이는 복도 많아~
혜수기 둘째 졸업을 축하한다.
생글생글 잘웃고 이쁜 딸 맞지?
아빠,엄마처럼 주위에 사랑 많이 베풀고
실력을 갖춘 훌륭한 인물이 되거라
혜수기는 참 대 ~~~단해요.
어케 셋을 낳으셨대?
친정엄니한테 잘해드려라.
내가 딸이 애낳을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쨘~~~한다.
그엄니는 어떠셨을까?
그런데 잔소리 하신다고 쫑알대냐?
너두 니네 딸 애 낳을때 되봐라. 오금이 저릿저릿허다.
혜수가 ~
28일에 둘째가 졸업을 해?
정말 축하해.
느그 둘째는 참으로 속이 깊고 차분해 보이더라.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크게 성공할거야.
그나저나 나는 아직도 해금을 못 잡겠어.
현을 꽉 쥘 수가 없단 말여.
그래서 아무케두 이번에는 연주하기 어려울거 같은디....
요즘 매일 한의원 다니면서 침 맞고 뜸 뜨고 약도 먹는단 말여.
개강 하기 전에 몸을 추스려 놔야 한 학기를 또 버티지.
암튼....
쇤네를 죽여주시옵소서. 마마.
수정이가 졸업이구나
축하해.
이상하게 혜숙이네집 애들은 맨날 공부공부 하니까
졸업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이만 끝
아이고,, 언니들, 친구들
참말로 감사해요.
우리 아들같은 둘째가 졸업을 한다니
이리 축하글이 올라와서... 송구하옵니다.
진짜 공부에 찌들어서 힘들어하길래 졸업인걸
생각도 못했어요. ㅉㅉㅉㅉㅉ
다시 한번 감사드려용
그리고 춘선아~!
그래도 참석은 할거지?
오지도 않으면 편히 잠도 못잘것이니 꼭 오너라~!!!ㅎㅎㅎ
참~!! 순호온니
우리엄마는 애많이 낳는다고 얼마나 구박을 했는데요?
세째 낳았을땐 또 딸이라고 아무데도 전화를 안했어요.
근데 지금은 세째가 재미있고 , 할머니 필요한거 다 사다드리고
목욕도 같이 가고 그래서 좋아하세요.
요즘 없어서 심심해하신답니다.~!
내가 할매가 되고보니 딸가진 엄니들의 맘이 절절이 읽혀지누만.....
엄니는 딸이 고생할까봐 그러시는게지...
혜수기와 ,한박사가 예쁘게 잘사는 모습보곤 많이 흐뭇하실꺼야.
건강하시기 빈다.
어제 종합검진 받고 왔어요.
죽기 기를 쓰고 10K 빼가지고 간 보람이 있더라구요,ㅎㅎㅎ
다른 결과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3년전에 지방간이 생겼다고 해서 은근히 신경 쓰이던차
복부초음파하면서 물어보았죠.
히히...... 없어졌대요.
복부 비만이 많이 줄었대요. 근육량도 좋고요.
적정 체중은 앞으로 내키 167.5cm에 5K 더 빼면 좋겠다네요.
새벽에............... 밥 반공기먹고.
11시쯤................반공기 먹고,
오후2시쯤 .........반공기 먹고.,
밀가루로 된 간식은 일체 안먹고(빵,라면,국수,피자....)
간식은 과일,커피(요건 못끊겠어요.ㅎ)
매일 일지도 씁니다.
몸무게,혈압,혈당까지....
조금씩 내려가는것 보이니 보람있지요.
오후 3시부턴 마우스를 잠궈요.
오후 3시에 나가서 비가오나 눈이 오나 탄천을 한시간~1시간30분씩 걸어요
오후 5시쯤 되면 배가 너무 고파요.
죽어라하구 생수만 마시지요
정 뭐가 먹구 싶으믄 당근,오이,1개정도 먹어요.
정 배가 고프믄 그냥 자뻐려요.
이곳에 솔직하게 고백할께요.
지난 8월.....79.2K.
어제 2월.....69.2K
내목표.........64.2K
호리낭창을 위해서가 아녜요.
비만때문에 모든 수치가 올라간거예요.
비만은 모든병의 근원이예요
살빼고 싶으신분....참고 하세요.
어머머머~ 순호야~
증말 대단하다.
축하~ 축하~ 샘나서 ㅎㅎ 고만 빼라고 했는데 정말 살 빼야겠네.
춘선아~ 혜숙아~
장한 엄마들 이다.
아들, 딸 졸업 축하한다.
세사람 모두를 위해서 꽃보낸다.
순호야~
난 외박하고 오늘 새벽 6시 반에야 집에 들어왔어.
어제 예은이 엄마가 몇시간만 예은이 챙겨주고 가면 안되냐고 별일 없을줄 알고 아줌마를 쉬라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겼데.
할수 없이 낮 1시쯤 급하게 갔어.
예은이 공부 봐주고 태권도 학원 챙겨 보내고 먹을거 차려주고 예준이 유치원에서 데려오고 저녁 9시쯤 집에 오려고 했는데 내 목소리가 갈라지면서 에너지가 다 빠져나가는걸 느끼겠더라.
도저히 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자고 새벽에 5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또 붙들릴까봐 냅다 달려서 집으로 왔어.
근데 우리 딸이 어제 저녁 집에 7시 쯤 들어오자마자 친구랑 전화를 하는데 입에 거품을 물고 낮에 딱지를 뗀 얘기를 하는거야.
은행에 공과금을 내느라고 자리가 없어 옆길에 잠깐 댓는데 딱지를 뗀 시간 1분이 지나서 나왔다는거야.
그 길로 교통과에 전화를 걸어 억울해서 못내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끊었는데 죽어도 봐줄수가 없다고 하더래.
자긴 약올라서 안내고 그냥 놔둘거래.
그럼 5년이 지나면 칠만 얼마를 낸다나~
차라리 그럴거래.
내가 새벽에 나오면서 아기들 사진 액자밑에 5만원 넣어놓고 살그머니 나왔어.
딸한테 기름값 받기는 커녕 ~ ㅎㅎ
이따가 깨면 쓸데없는데 힘빼지 말고 그 시간에 애들 간식하나라도 더 해주고 딱지값 빨리 내라고 하려고~
에구 ~ 실은 둘이 버니까 사는게 나보다는 낫구만 에미라고 그러게 되더라.
넌 내맘 알지?
에미 맘은 다 같아.
아들가진 엄마도 똑 같더라.
아들이 외국에서 피터지게 뭐 해보겠다고 하고 있으니 부모로서는 대견하기 그지 없는데
입장바꿔 봐.
나도 경험이 있지만 처음에는 훗날 바라보고 시작한 거라도
애 둘 데리고 살다 보면 살림은 쪼들리고 몸은 파김치고..................................
도와주기는 커녕 지 혼자도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남편이 뭬가 좋겠어?
며느리가 딱한 것도 있지만 내 아들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도 커서
내 살림 팍팍 줄여서 거기다 쏟아붓고 온단다.
"애비가 이리 살림 모르니 네가 얼마나 고생이야?
지금 애비 잘 되는 게 다 에미 니 덕이지 남자가 뭘 할 줄 아니?"
이건 진심이기도 해.
예전에 내가 시댁 어른들께 느꼈던 섭섭함과 분노같은 것도 얘들에게는 다 플러스로 작용하는거지.
내가 장모라면 사위가 밉살맞을지도 모르지.
장인은 남자니까 큰 걸 바라보시겠지만 엄마야 그저 내 딸 힘들면 싫쟎아?
암튼 우린 그래서 열심히 며느리 편들어준다.
가슴으로도 머리로도 며느리 편이야.
그게 내 아들 편하게 해주는 거라는 거 아니까!
이게 다 아들 놈 입장 생각해서 하는 건데 이 바보같은 놈은 가끔 실죽해 있더라구.
저보다 며느리 더 챙긴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자식은 부모 맘 몰라요.
난 막 아껴서는 그 집에 필요한 거 사 주고 한달분 쯤 먹을 꺼 다 사주고 용돈도 주고
저녁이면 우리 둘이서 경비 모자랄까 봐 열심히 계산! ㅎㅎㅎㅎㅎ
서로 상대방보고 내라고 하고.............................................
우리야 카드 긁으면 되지만 전에 그 짓하니까 나중이 힘들어서 이제 되도록 현금 쓰고 가려고!
웃기지?
그게 부모 맴이에요.
그래도 집에서 보내주는 돈 한 푼 없이 알아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애기도 낳고 (요건 내가 100% 해주지만) 너무 대견해.
.온 김에 오늘 김치 해주고 가려고 이제 출동이다.
그래~ 명옥아~
내리 사랑이라 자식이 알아주던 못 알아주던 내가 쓸거 못써도 해주게 되더라.
너도 너무 무리 하지 말고 몸조심해서 다녀와라.
아 정말~~~
언니들 얘기 읽으니 가슴이 아리면서 젠장 소리가 절로 나고.....
외박 왔다 가는 놈이 최후의 일분이라도 늦게 가려고 버티는 거예요.
아무래도 늦을 것 같아서 등짝을 후려 갈기고 싶은 걸 참으며 빨리 가 돌아서는데
걱정은 잔뜩 시켜놓고도 걱정마세요 하며 날 부둥켜 안는데 삐쩍 마른 등짝이 만져지더라구요.
돌아서가는 놈 뒷모습 보노라니 아 정말 젠장 젠장 소리가 절로 나데요.
네 시간이나 걸리는 길이고 표도 미리 사놓지 않았는데 만약 없으면......
제대로 도착했는지 걱정이 되어 일이 손에 안 잡히는데 엄마 경비실로 전화해 봐 전화 소리에
경비실로 해 보니 일경 김 어쩌구 저쩌구 하며 받데요.
들어가긴 갔네 후두둑 떨리면서도 간 지 2분도 안 돼 근무 들어가는 놈이 짠하기도 하고
아 난 왜 아시키를 이렇게 부족하게 키웠나 이런 생각이 들고 좀 차분하고 믿음직스럽게 키울 순 없었을까
이런 자책감이 들고.
진짜 견적 안 나오는 일- 자식 키우는 일인 것 같아요.
젠장 소리 다섯 번
근데 화림이 언니는 뭐 돈까지 놓고 와요? 난 반대!(해 밨자지만)
옥규야~
봄방학이지?
다행히 방학이라 몸 컨디션 잘 조절하기 딱 좋네.
난 새벽에 급한일 있는 것처럼 딸네집에서 빠져 나오고 ㅋㅋ 여기서 이러고 있다.
이따가 병원도 가야하지만 ~
안그럼 또 놀아줘야 해서 기운 빠져요.
술래잡기하고 축구 해주고 동화책 읽어주고 말마라~
건 그렇고 우리 아들은 너네 아들보다 좀 더 심해.
옛날에 초등여자 친구랑 만나기로 해놓고는 약속한 그 시간에 나가고 있더라구~
도착하니 한시간 기다리던 그 여자 친구가 화가 나서 들어가버리고 다시는 만나주지 않는데.
그런식으로 대책이 없어서 나도 기권했어.
그러니 내가 얼마나 속을 북북 썩혔겠니~
우리 남편은 옆에서 있는 그대로 사랑하란 소리만 해대고~
어제 우리딸도 자기 친구랑 전화하면서 자식이 없음 쓸쓸해서 걱정, 있음 속썩여서 걱정, 그러면서 예은이가 요즘 말 안듣는다고
푸념하고 있더라.ㅎㅎ
예은이는 요즘 누가 뭔 말을 하면 "그건 할머니 생각이고~ ""그건 엄마 생각이고~"그러면서 뺀질거린단다.
사는게 다 그래~
누가 나보고 요즘 인터넷에서 잘 노니까 살만한가 보다고 하는데 이꼴 저꼴 다 겪다 다 포기하고 그냥 저냥 사는거야.
어차피 한세상 인생살이 소풍 나왔다고 생각하고 살다 떠나는거야~
음악회때 올꺼지?
그때 보자.
화림아~
내가 바로 지금도 힘들지만 그동안 삼 사년 왕창 힘들었는데 스스로 힘내라고
주문을 많이 걸고 있단다........
그 중 음악도 많은 도움을 주네...........화림이에게 또 봄날 식구들에게도 들려주고싶다.
Mocca - Happy!
Life is Just a bowl of cherries
인생은 체리가 담긴 그릇과 같아
Sometimes it's afraid filled with worries
가끔은 근심으로 가득차 두려울 때도 있지만
Don't be afraid, when things go wrong, just be strong
걱정하지마, 일이 잘 안될 땐 그저 강해지면 돼
When thing seems up in the air
일이 허공에 골린 것 처럼 느껴질 때나
And everything is so unfair
모든 게 불공평한 것 같을 때
And you stumble and fall
실수해서 넘어져버릴 것 같을 땐
Just pick yourself up and sing
기운내고 일어서서 노래하는거야
If one day you lose your way
언젠가 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면
Just remember one thing, my frined
한 가지만 기억해, 내 친구여
When you're under a cloud
풀이 죽고 울적할 땐
Just visit music and sing
음악에 몸을 맡기고 노래해봐
If one day you lose your way
언젠가 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면
Just remember that I'm here to stay
내가 여기 있다는 걸 기억해
Don't you give up, keep your chin up
포기하지 마, 낙담하지 마
And be happy!
그리고 행복해지자!
Life is Just a bowl of cherries
인생은 체리가 담긴 그릇과 같아
Sometimes it's afraid filled with worries
가끔은 근심으로 가득차 두려울 때도 있지만
Don't be afraid, when things go wrong, just be strong
걱정하지마, 일이 잘 안될 땐 그저 강해지면 돼
When thing seems up in the air
일이 허공에 골린 것 처럼 느껴질 때나
And everything is so unfair
모든 게 불공평한 것 같을 때
And you stumble and fall
실수해서 넘어져버릴 것 같을 땐
Just pick yourself up and sing
기운내고 일어서서 노래하는거야
If one day you lose your way
언젠가 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면
Just remember one thing, my frined
한 가지만 기억해, 내 친구여
When you're under a cloud
풀이 죽고 울적할 땐
Just visit music and sing
음악에 몸을 맡기고 노래해봐
If one day you lose your way
언젠가 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면
Just remember one ting, my friend
한 가지만 기억해, 내 친구여
When you're under a cloud
풀이 죽고 울적할 땐
Just visit music and day you were
음악에 몸을 맡기고 네가 있던 날을 생각해
If one day you lose the way
언젠가 네가 길을 잃고 해메게 된다면
Just remember that I'm here to stay
내가 여기 있다는 걸 기억해
Don't you give up, keep your chin up
포가히지 마, 낙담하지 마
Don't you give up, keep your chin up
포가히지 마, 낙담하지 마
Keep your chin up, and be happy!
낙담하지 마, 그리고 행복해지자!
에고~은희언니~
몇마디만 해도 힘든 맘 알아주시는 언니가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몸이 아프니 마음까지 아파지데요.
요즘 일주일에 두번 주사맞고 오는데 의사가 팔이 너무 안낫는다며 한주일만 더 맞아보고 MRI 찍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아무캐도 왼쪽 팔이 힘줄이 끊어진것 같다나 뭐라나~
실은 이말도 여기 안써야 하는데 (걱정들을 많이 해줘서 미안스러서~) ~
암튼 팔 좀 불편한것도 이케 맘이 우울해지는데 언니 정말 많이 힘드셨을꺼에요.
노래가 명랑해서 기운나네요.
고맙습니다.
어차피 한세상 인생살이 소풍 나왔다고 생각하고 살다 떠나는거야~
우리 화림언니의 내공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 마디.
맞습니다. 지당하옵니다.
기왕 소풍 나온거 즐겁게 놀다 가야 여한이 없겠지요?
제가 참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언니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겁고 재미있게 놀 궁리하며 같이 삽시다요, 우리.
옥규네 아들이 벌써 일경이 되었구먼.
세월 참 빠르다.
내 눈엔 그 녀석이 세상에 둘도 없이 믿음직해 보이더라만....
하마 엄마 옥심에는 차지 않는겨?
어느집 아들이고 간에 군대에서 휴가 나오면 단 1분도 일찍 들어가기 싫어하더라.
느그애만 그런게 절대 아녀.
나는 졸병이 휴가 나올 때 대전서 춘천까지 직접 뫼시러 가고 귀대할 때 뫼셔다 주기도 했어.
귀대 시간 딱 맞추느라 부대 앞에서 1시간 넘게 아무 볼일도 없이 그냥 먼산 보며 서성거리기도 했고....
졸병 때는 그렇게 길에서 헤매는 게 부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은 모양이더라.
부대에 들어가면 갇힌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봐.
그렇게 억지로 등 밀어서 보내 놓고 오는 길의 쓸쓸함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울컥할 정도여.
뉘집이나 그런 과정을 다 거치면서 크더라.
아들 군대 보냈던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다 비슷해.
우야든동 군대 생활도 거의 반은 했네.
시작이 반인데 반 가량 지났으니 고생 다 했네 뭐.
너무 자신을 나무라지 마셔.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훌륭하다니까 ~~
오늘밤은 모처럼 자유라오.
아들 연구소에서 그룹장들 (호칭이 좀 이상해)회식이라는데
우리 옆지기도 초대 받았다.
한국에 출장 들 오셨을 때 대접한 거 잊지않고 보답하려는지........................
암튼 이 아저씨 술 많이 먹을 까봐서 무지 걱정하면서 갔다.
무슨 일정표에 3차까지 되어 있더라구!!!!!!
일본사람들은 억지로 권하는 일 절대로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분위기에 취해 많이 먹을까 걱정이지.
에그 나두 몰러.
문제는 이 숙소가 보안 장치가 잘 되어 있는대신 무슨 센서키도 있고 방키도 있는데
취하면 그 위치를 생각해낼런지?
일단은 내 휴대폰 로밍 되니까 전화하면 데리러 나가면 되는데
그것도 좀복잡하더라구.
오전에 김치 담가줬는데 일단 배추와 무우가 생긴 건 그럴 듯 한 게 왜 그리 퍼석한지
무슨 맛이 될껀지 모르겠어.
김밥도 먹고 싶다길래 그것도 해주고 오후에 2시간이나 싸돌아 다녔더니 다리아파 죽겠다.
새애기 말이 내가 안온다고 무지 걱정하셨댄다.
그럴 염려 전혀 없다고 말씀드려도 혼자서 걱정하시더라나?
자기가 자신없으니까 남도 그런 줄 알고.
쯔꾸바센터라는 곳에 가서 이것 저것 알아보니
'버스 과학 투어' 라는 게 있길래 타볼 까 했더니 주말과 공휴일만 운행한다고!
틀림없이 내일오전에는 이 아저씨 찜질방으로 갈 테니 난 영화라도 ?
근처에 암반욕이라는 간판이 두개나 있더라구요.
이 곳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한 잠 잘 정도는 아니라오.
갑자기 심심한데 어디 SKYPE로 전화라도 해볼까나?
100번째 수다방 이름 공모합니다.
100번째 방이라는 것이 나타날수 있는 방이름이 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먼젓번에 혜수기(11)가 미리 공모한것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계속 올려 주십시오.
그리구 어제 오후 쑝쑝 운전하구 돌아댕기는데
미션온니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온니....수노야 ~! 나 독일 다녀온다.
나........오잉~! 좋으시것다.
온니....그려 너한테 신고 하고 갈려고 뱅기 타기 직전에 전화건다.
나.........잘 다녀오셔요~~~~!!!
덕분에 분당,수서(꺼꾸로) 갈림길에서 하마트면 수서쪽으로 갈뻔했어요.ㅎㅎㅎ
너무나도 부러버서....
온니~!
그동안 맘고생 하셨는데
모두 잊으시고....
잘보시고.....
잘드시고.....
많이 웃으시고 ....
행복하게....
다녀오세요.
우리 100번째 번개하기전에 오시는거지요?
100번째 번개는 언제쯤 하는것이 좋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월5일 총동창회 행사하는날 점심때쯤이 어떨지요.
그러면 많이 올수 있을것 같은데.....
같이 의논해 봅시다요~~~
번개 날짜는 4월 5일에 한표!
그럼 나도 갈 수 있걸랑요.
"시상에 강산이 열 번 바뀌었슈" 수다방
이번에는 안하려고 했는데 이름 소리만 나면 솔솔 생각이 나서리.....ㅎㅎㅎㅎㅎ
미선 온니 독일 가셨군요.
잘 다녀오세요.
부러버요....ㅇ
저는 요즘 병원에 입원한것처럼 지내요.
아침에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오는 것만 해요.
가급적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저 뒹굴뒹굴 하면서 내 몸을 돌보고 있지요.
이렇게 나를 위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동안 너무 나를 다구치기만 한것 같아서 내가 나를 다독이고 있는 중이지요.
멀리 떠나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간 것처럼
그저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먹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려고요.
그래봐야 이번 주가 마지막이겠지만.....
화림 언니.
아무케도 이번에는 인천에 못 올라갈거 같아요.
쉬는 김에 쭈~~욱 쉬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99번째 방도 다 차가네요.
명옥 언니 ~
강산이 10번 바뀌었다는 건 10년이 열번,. 그래서 100이라는 거죠?
그럼 차라리
'시상에... 어느새 백번째유 ~ 수다방" 이라고 직접 이야기 하는건 어때요?
제 생각이에요.
"구구 더하기 하나(하나는 당신의 참여) 수다방"
와~~~우!!!!!!!
세월의 흐름은 빠르지만
쌓인 정이 녹아 들어
김장 김치 익어 가듯 어느 순간 절묘한 맛을 뽐내고 있는
봄날의 수다방
저도 백번째 방에 수다 떨 한가지를 지금부터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춘선아~
못온다니 섭섭하지만 그래도 쉬는 김에 푹쉬어서 충전해라.
수다방 제목에 대하여~
지난번엔 모처럼 참석한 혜숙이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가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 100번의 느낌이 나는것이 좋다는 회장님의 말씀에
혜숙이 제목은 담번에 쓰고~
춘식님의 구구 더하기 하나는 왠지 복잡한 느낌이 들고
춘선이의 "시상에~ "가 더 느낌이 좋은데요.
내 개인생각이니 또 의견들 내보세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는 다들 신경 쓰지 마시와요.
그날은 어쩐지 봄이 아슴프레 오는거 같아 써 봤으니까요.
100번쨰 방이름으론 좀 약허지요.
미선언니 부럽당.......
제가 한동안 안 들여다 봤더니 놓쳐버린 얘기가 수두룩하네요.
한갖지게 엉뎅이를 붙이고 홈피 들여다 보고 있을 여가가 없단 핑게로 한동안 안 보면
그냥 한달이고 두달이고 내쳐 안보게되데요.
지난 정기 모임 끝나고 헤어질 때 ' 자주 좀 들어오고 그래라 얘 ' 춘선 언니가 그랬는데.
좋은 일, 축하할 일이 많고 많네요.
은희 언니가 기브스를 떼고 살살 걸으신다니 순조로운 회복에 짝 짝 짝.
순호 언니에 둘째 손주가 떠-억하니 배에 실렸단 야그에도 당연히 짝 짝 짝
졸업하고, 취직하고, 사위 보고(날짜 임박), 일경달고 다들 축하합니다.
이번주에 저는 자유부인이었습니다.
남편이 20일에 일본 출장을 갔는데 같이 가려다가 나는 빠졌거든요.
지난 일요일 있던 테니스대회에 꼭 나가보고 싶어서.
집 짓는 현장에도 안 가고, 밥도 안 해도 되니까 집에서 마냥 빈둥거려도 누가 뭐랄 사람 하나 없는데두
일주일 동안 얼마나 등골 빠지게 집안일을 많이 했는지 ~
내가 작년에 내나라를 적응하는 일에 힘을 빼느라 집안일을 건성 건성 하고 살았더니 '집'이 아니라 '우리'가 되게 생겨서.
작년에 시이모네서 농사지은 마늘을 일년간 먹을 요량으로 두접 사서 꼭지를 따 펼쳐두었지요.
그동안 해 먹고 산게 부실했던지 마늘이 그대로 남은데다가
그전같으면 겨울나면서 반은 썩어서 버렸었는데 어째 썩은것도 없이 싹이 나기 시작해서
어젠 일삼아 그걸 죄다 까느라고 죽는 줄 알았슈. 아까워서 까긴 깠어도 사실 먹을일두 별로 없는데 ~
그전에 누가 우스게소리로
자기 형제가 여덟명인데 자기네 부모가 두엇은 홍역하다 죽을거고 두엇은 전쟁통에 죽을거를 계산해서
여덟이나 낳았는데 고스란히 다 사는 바람에 자기네 부모가 무척 고생을 했다고 ~
어제 마늘 까면서 그 생각이 났어요. 절반은 썩혀버리게 될 줄 알았는데 안 썩는 바람에.
미선이 언니는 친정 어머니 돌아가시고
겉으로 내색은 안 하시면서도 마음은 영 허전하셨는지 독일로 여행을 가셨다네요.
내 마음이 가눌길 없을 때 불러주는 친구를 둔 언니가 부럽습니다.
재미있게 지내시고 밝은 마음으로 돌아 오세요.
옥규 언니 영국 여행기 잘 봤어요.
쌘달 사건두 보고. 바꿔다 준다고 여행짐에 쌘달을 넣는거부터가 사건이었슈.
난 영국 사람들이 그렇게 상도덕이 없는 줄은 또 첨 알았네요.
언니 ! 내가 몇년전 일본에 있을 때 말여유.
내 친구가 일본 여행중에 감기가 들어서 시판 감기약을 사 먹었는데 약효가 좋더라며
한국에 올때 그 종합감기약을 좀 사다달라고 약상자를 사진으로 찍어서 이메일로 보냈어요.
그런 부탁을 들어주는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나는 그 약을 살 때 내가 필요한 이것 저것을 같이 샀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아주 작은케이스의 단색 볼연지.
그 가게는 카운터에서 물건을 비닐 봉투에 담아 아구리를 딱 여며서 내어 주는데 집에 와서 보니
볼 연지가 없네요. 다음날 아르바이트 마치고 오다가 영수증을 내밀며 이 물건이 안 들어있었다고 그랬죠.
' 아마 그게 작은 거라서 바구니 귀퉁이에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 확인해 보라고 했더니
어제 근무한 종업원이 오늘은 안 나오는 날인데다 그런 일이 있으면 일지에 다 적어 놓고 모아두게 되어있는데 거기에 없으니
그 다음날 그 종업원이 있을 때 다시 오라는 겁니다. 아 ! 요것들 봐라
그 볼연지의 값은 400엔 정도밖에 안 합니다.
내 주소가 적혀있는 신분증을 보여주며
"내가 400엔짜리 호호베니 하나 땜에 전차비 500엔을 넘게 들여 또 오란말이냐. 그리고 느이들끼리의 업무 처리는 믿고
왜 고객의 도덕성은 안 믿어 주냐? " 잠깐 기다리라하고 2층에 올라갔다 오더니 같은 거 하나 내어 주데요.
근데 나중에 서울에 와서 친구한데 건데준 그 감기약 약봉투속에 그 문제의 호호베니가 같이 들어있는거 있죠.
갖다 주고 미안하다고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말았어요.
명옥이 언니는 아직도 일본에 계세요?
언닌 진짜 홈피 개근생이네요. 뭘 거기까지 가셔서 PC를 끌어안고 계세요.
그렇게 있다가 오시면 그 구여운 손주들이 얼마나 눈에 밟히실까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수다방>..............................................................11혜수기공모
<"시상에 강산이 열 번 바뀌었슈"수다방>.........................................명오기공모
<'시상에... 어느새 백번째유 ~ 수다방> ..............................................춘서니공모.......................화리미한표
<"구구 더하기 하나(하나는 당신의 참여) 수다방">.........................춘식님공모.......................수노한표
4가지가 나왔습니다.
한사람만 더하믄 정하겠습니다.
두가지가 동점입니다.
빨랑 정해 주시믄 오늘 음악회에가서 발표하것습니다.
글구 댓글상도 함께 받으실수 있을 것 같은데요.ㅎㅎㅎ
마늘은 까는 일도 힘들지만, 까다가 일어날 때 그 다리의 뻑뻑함! 아 진짜~~
시골 장터나 변두리 시장 구석에 앉아 조그맣고 말라 비틀어진 마늘을 조그만 바구니에 담아 파시는 할머니를 보면 할머니 그거 다 주세요 하지.
나도 그 맴 알지. 그냥 빈둥빈둥거려도 되는데 괜히 일 만들어 움직이는 것. 어차피 할 일이긴 했지만 그 만큼 또 미룰 수도 있는 일인데도 그렇게 일이 되는 날이 있어.
잘 지낸다는 소식으로 알고 즐거워할게.
개학이 다가오니 묘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복잡.
이번에 기대되는 일은 수업.
왜냐면 중학교 1학년을 가르치게 되었거든.
우리학교는 중 고등부가 함께 있어 왔다 갔다 하는데 난 주로 고등부를 맡아 왔지.
근데 올해는 담임을 안 맡게 되었고 수업 짤 때 담임을 우선 순위로 해 주고 나니 중 1만 남게 되어 맡게 되었지.
올해 남자 애들이 14명 정도 여자 아이 한 명, 그리고 성인반 분들이 두 분.
50대의 아지매가 두 분 있는 반인데 교육의 기회를 놓치고 힘들게 살다가 안되겠다 하고 불끈 힘을 내서 초등 5학년을 마치고 입학하신 분들이지. 대단한 분들이시지.
또 학교 역사 이래 가장 다루기 힘든 아이들이라는 중 1 아이들 때문에 회춘할 것 같은 느낌.
어떻게 수업을 시작할까 생각하는 게 꼭 어떻게 장난을 할까 이런 계획을 짜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네.
머리 아프겠지만 또 얼마나 이쁘겠어.........
도서실에서 가끔 봤는데 장난 아니더라구.
아이스러움이 꽉 들어차 있는 눈동자며 볼따구하며 달콤한 냄새나는 머리칼이며 손가락이며 게다가 그 명랑한 움직임이라니......
게다가 놀라운 일은 내가 무용반을 맡게 된 것!
물론 보조 선생이지만 ^^;;
무용반을 처음 만들 때는 아이들에게 리듬감을 익혀 주면서 움직이는 몸을 통하여 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둥 더 나아가 예술의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고 어쩌구 저쩌구 뭐 이렇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우리학교를 일반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
따라서 주 3회 이상의 연습이 있고 공연도 자주 있는 편이고 해서 모든 선생들의 기피 서클이지.
막상 공연을 하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면서도 연습하기 지루하니까 아이들은 어떻게든 빠지려고 해서 아이들 모으는 게 힘들고.
일종의 쓰리디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맡게 된 거지.
무용과 다니는 학생이 자원봉사로 와서(보수가 적으니까 거의 봉사지) 직접 가르치고 보조 선생은 옆에서 그 박자에 맞춰 북을 치는 거라네. 북 치는 한해가 되겠지
이 모든 것을 감사하면서 시작하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함이 더 크다는 게 내 결론!
내 주제에 뭘~~
우야꼬.....
내 악기에서 싹이 돋을라고 하네.
엄동설한에 싹이 났어. ㅋ
나도 최선을 다해 볼끼다마는 장담은 몬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