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 새해의 소망 / 이해인 수녀님 ** 첫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바다 내음 풍겨오는 겨울 나무를 향해 푸른 목소리로 다짐합니다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나는 게으르게 뒤처지는 어리석음을 둥근 해님이 환한 얼굴로 너무도 눈부신 햇살에 나는 눈을 못 뜨고 해님이 지어주는 기쁨의 새옷 한 벌 나에게 입혀줍니다 노여움을 오래 품지 않는 온유함과 용서에 더디지 않은 겸손과 감사의 인사를 새해 아침 나의 첫마음 * * * * * 삭풍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 날에도 따뜻한 아랫목에 연신 군불때는 봄님들~~ 꽁꽁 언 손과 발 마주 잡고 봄날방 아랫목여 보여 이야기 꽃 피우며 녹여보아요! 사랑이 몽글 몽글 행복이 방실방실 피어오른답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하얀 새 달력 위에 그리고 내 마음 위에
푸른 잉크를 찍어 희망이라고 씁니다
창문을 열고 오래 정들었던
한결같은 참을성과 고요함을 지닐 것 이라고
후회하고 후회하며 올려다본 하늘에는
웃으라고 웃으라고 나를 재촉합니다
우울하고 초초해서 떨고있는 불쌍한
미루지 않는 용기를 청하며 촛불을 켜는
또한 촛불만큼 뜨겁습니다
으응~ 혜경이야~~
방지기 춘선이가 그동안 애 많이 쓰고 있었다는거
새삼 알겠다.....그치....!
어제는 다치고나서 처음으로 목발집고 많이 걸어보았네
점점 나아지고있다누
혜경인 방학이라서 좀 여유가 있을라나 모르겄다.
방학동안 충전 많이 해두렴.
혜경이가 걱정되서 들어왔네.
이럴 때보면 다들 걱정도 시켜야 될 것 같다.
은희 언니
드디어 목발을!!!!!!
엄청 감격이시지요?
일단 서서 걸을 수 있다는 건 엄청 큰 발전이에요.
이제부터는 나날이 달라지실 꺼에요.
암튼 방심은 금물!!!
하나도 조심 둘도 셋도 ~~~~~~~~~조심 조심이에요.
아셨죠?
그제,어제.....
.
수니가 늘 그리워 하던 제천 ES 콘도엘 다녀왔지요.
시간이 촉박해 초치기 번개로 시간 맞는 사람만 함께 했습니다.
혜수기가 수니언니를 죽기전에 볼수 있을라나?
하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동화속에서
나타난 듯, 쨩 ~!
아들 결혼식에,
돌아가기전에 여러가지 모임에
얼마나 바쁜지 아들이
엄마~!
내결혼식엔 오실수 있으세요?
입이 떡 벌어지지만 제천행과 우리 정기모임은
졸때루 빼 놓을수 없는 새끼쥴.....
순영언니,수니,상옥,광희,혜숙,나, 속닥하게 6명이 함께 했지요.
날도 좋고,
적당한 눈경치에
능강줄기에
달력속의 그림같은 별장들에
바비큐에,
아메리칸스따일의 조찬에,
우거지국에,
은희언니의 푸짐한 간식에,
순영언니의 가락국수에,
수니의 캐나다 비스켓,쵸코렛에,
혜숙이의 콘도 싸비스에,
밥먹고 올라오며 뒤로 자빠질듯 가파른 산길을
언니,동생들과 함께 했지요.
순영언니 말씀~!
참 <봄날>은 따스하구나.
오랜시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잘 다녀 왔고요.
정기모임에서 만나뵙것 슴 ~~~다.
순호야~
잘 다녀왔구나.
함께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주 그 추운데 하루도 안빠지고 어찌나 싸다녔는지 어젠 거의 몸살 수준이었어.
아무데도 못가고 가끔 컴만 디다보고 푹 쉬었더니 오늘은 몸이 말짱하다.
너무 나가니까 남편 눈치도 보이고~
암튼 운전하느라 얼마나 수고 했니?
순희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정기 모임때 보자.
순호야 수고했다.
그대가 있어서 우린 언제나 느긋하다오.
혜숙이의 넉넉함은 혹한도 불경기도" 다 물렀거라!" 네요.
순영언니도 추운 날씨에 함께 해 주시고 순희가 참 기뻤겠다.
은희언니는 그 와중에도 간식을!!!!!!
나도 드디어 모레 인천에 간다오.
신바람이 절로 나네요
아이 참 언니도!
차례가 오다니요.
전 사실 서울에 가면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명색이 딸이란 것이 평생 멀리 사니까
모처럼 갔을 때만이라도 엄마곁에 이삼일이라도 있어야 해서 주로 인천에서만 놀아요.
엄마도 나름 요기조기 함께 가려고 계획을 세우시더라구요.
진짜 별 거 아닌 일이지만요.
주일 예배 함께 드리고 끝나면 주로 청실홍실에 가서 만두 먹고 장보고
오빠랑 올케언니랑 차타고 하루 나가서 놀고....................................
이제 아버지도 안계시고 애들도 다 커서 나가실 일이 별로 없으니까요.
교회를 열심히 다니셔서 심심하지 않으신 것만 해도 너무 다행이에요.
예전에는 인천에 누가 사는지도 몰라서 친정에 가면 사실 재미 하나도 없었는데
30주년 하고 봄날이 생기면서 너무 너무 바빠졌지요.
기껏해야 3밤자고 오는데 가고 오는 거 빼면 고작 이틀이니까요.
봄날 순영언니 뵙는 게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에요.
???우리 봄님들!!!!
너무 너무 사랑이 넘쳐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도 자기 예뻐해주는 것 을
귀신처럼 안다는데.....
우리 사람들이야 여부가 있겠어요?
사랑이 넘치고 서로 아껴주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순호야!!!
보고하느라고 애썼다.
운전한 순호, 혜숙이 수고 많았어.
애교쟁이 상옥이 잘 들어갔니?
?빨간 코트가 잘 어울리는 광희는 사진 찍느라고 애썼다.
프로의 포스가 느껴지드라.
동화 나라의 수니는 캐나다 돌아가면
한참 여기 생각 날꺼 같은데.....
어쩐다니?
그냥 역 이민 해봄이 어떨지.....
요모조모 따지다가 오늘쯤은 사진을 올려도 되겠다 싶어 몇 장 올립니다.
기쁜 일 슬픈 일이 동시에 일어나서 오히려 봄날은 만남의 횟수가 더 많아졌었네요.
미선언니도 삼우제 치루시고 조금은 쉬실 틈이 생기셨겠지요?
수니언니댁 잔치에 참석을 못해 얼굴도 못 보고 헤어질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1박의
번개가 있다하여 저도 같이 다녀왔습니다.
마치 아주 오래전 부터 만났었던 사람들 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 또한 늘 하던 이야기인듯 막힘이 없었고요.
벌써 25일이 또 기다려집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인사 변변히 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천콘도에 가서 카드 한장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Merry Christmas~!"
수니: 광희야, 왠만하면 높이좀 조절해 찍어봐봐. '키높이 구두를 신고 올거슬....'
수노: 그럼 큰넘이나 작은넘이나 뭐가 틀리는겨? 요령부리지 말고 사실적으로 찍으란 말이다.
상옥: '난 수니언니 한테 묻어가야지~랄랄라~ ♬'
웃으면 복이와요~~
순영언니와도 한 컷.
수노, 수니: '찍자고 하시니 안찍을 수도 없고, 얼굴만 나오게 하라고 할 수도 없고, 앉아서 찍자고
하면 좀 그런가? 그림자만 나오게 하라고 할까? '
수노:ㅋㅋㅋ얼굴 가리게 하기 성공. 마스크 두개 가져오길 잘했지. 순영언닌 '얼큰이'들의 적이여.
수노: 워때유? 저 멋져유? 지가 다이어트에 성공하야 맞는 옷이 없다니께유. 옷들이 죄다 커서 시방 입은 바지도 허리의 반을 접었슈~ㅋ
증명사진
수니: "그래요, 저 살좀 쪘어요, 그게 뭐 죄가 되나요? 다리 다친데가 아파서 운동 못해서 그랬어요."
수니: " 제가 이래봬도 얼굴은 수노언니 반 밖에 안되거들랑요? 손이랑 발도 완존 귀엽거든요?
이번에 캐나다에 가서 한달 내로 before, after 사진 올릴꺼거든요?"
수노: "잘못했어, 수니야, 무서워~ 제발 때리지만 말아줘~ 나도 요요현상 생기믄 또 예전 처럼 될꺼야, 걱정마.. 비포, 애프터 사진은
몇달 후에 올려도 돼. 그런거 신경쓰지마." '휴~ 담부턴 다이오트 성공했다고 어디서 얘기하지 말아야지~'
순영: ' 쟤가 혹시 나한테 하는 얘기 아니야? 날씬한 것도 죈가? 다음에 얘들 만날때는 한복을 입고 오든지 해야지 원~'
누운 애: "저 언니들 왜저러셔? 겨울이라 코트를 입으면 S라인이고 H라인이고 하나도 안보이는데....
이렇게 누우면 나도 S라인이야."
순영: "얘들아, 그러지 말고 저녁 먹기 전에 우리 워킹 연습좀 하자."
수노: '나는 너무 말라서 빈혈이 생기는데 무신 워킹연습이여? '
순영: "빙판에선 이렇게 두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안돼. 넘어지면 클나. 허리는 꼿꼿하게. "
수노: ' 칫, 우린 그래도 워킹하기 좋은 신발 신었는데 저 언닌 빼닥구두 부츠신고 잘도 걸으시네.'
혜숙: ' 언니, 난 추워서 입이 얼었어. 워킹이고 뭐고 빨리 가자."
상옥: "너도 그러니? 빨리 가서 밥이나 먹었으면 좋겠다."
수노: "쉿! 이것들아, 그래도 좀 하는 척이나 해."
수니: ' 저녁 먹으러 가는데 저 산도 넘어야 하는 것 아니야? 난 안먹는다 하고 그냥 도로 올라갈까? 아이고, 다리야.'
수니: ' 아~ 다왔다. 여기가 전에 사진에서 본 그 식당이구나.'
수니: '우리들만 위해서 오픈했다구? 혜숙아, 고마워~ 잊지 않을게.'
창문도 예쁘고, 저쪽에서는 음악회를 해도 되겠네.
순영: "오길 정말 잘했어. 다른 사람들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갑작스런 번개라 모두들 바쁜가보다,
내일 갈때는 내가 떡갈비 쏠께."
Everybody: ' Oh, Yeah~ ^^ '
수노: "얘, 언니 잘 모셔라, 인증샷이 필요해, 맘 변하실라. '
한장 더.
광희: '얼굴 이 정도 가리면 좀 낫겠지? '
순호: "얘, 너 그렇게 가려도 순영언니 두배야. "
수니: 잘 놀다 가요~~
덕평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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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운 제천이여~~~~~~~~~~~~~~~~~~~~~~~~
광희야.
니 생각 난다.
상옥이도 오고 에고 속상해라~~~~~~~~~~~~~~~~~~~~~~
진짜 오붓한 인원이에요.
????광희야!!!!
어째 이렇게 사진을 예쁘게 찍었다니?
땡큐!!!!
그런데 사진보다 밑에쓴 멘트가 더 끝내준다.ㅎㅎㅎ
온니~!
얘는 사진 가지고 소설 쓰는 애예요.
난 겁나요.
요것들 가지고 은제 또 요상한 소설 쓸지 말예요.
자기~~~~~~~~
빨강코트입고 39세로 보이고 기죽이니 좋습뎌?
근디~~~~~~~~
순영온니는 오찌 고롷게 날씬 하신겨?
수니랑 함께한 제천에서의 1박 2일!!!
항상 우리에게 뭔가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우리의 천사 혜숙아~복받을껴~
은희언니~못말려유~~간식까지 챙기시느라.
역시 언니들은 동생들 챙기는데 최고야!!!
을마만에 나타난 광희니!!!
넘 방가방가!!!
자주 얼굴 보여줘.
몸은 괜찮은거야???심히 걱정이야.
넌 왜 셀폰이나 집 전활 안 받는것이야!!!
또 소설을 쓰니 옛날이 그리워지네.
순영언닌 세월을 거꾸로 사시남요?
한약을 많이 드셔서 그런갑요?
그 비결을 이번 정모임때 갈쳐주세요.
다이어트 성공이라 요즘 젤로 행복한 수노언니~
증말 S라인 보이려고 하네요.
으메 을메나 좋을까?부러워서 하는 이 맘 괴로워라.
며칠 있으면 만날 수 있는
순희언니랑 명옥언니랑 화림언니~~
막내 혜경이도 볼 수 있을 것 같죠?
역시 봄날은 왜이리 끈근한 정땜시
모두 보고싶단말이야.
와~
역쉬 광희는 우리 봄날의 보배야.
사진 소설 어찌나 재밌게 읽었는지 ㅋㅋ 특히 혜숙이가 누워서 종알거린 말 "왜 이러셔~ 나도 S 라인이야" 증말 재밌다.
우리 아들은 왜 생일이 18일 이어가지고 가지도 못하고~ 생각할수록 속상하네.
그래도 낼 모래 모두들 볼 생각하니 덜 속상하네.
글고 순호 증말 요염하다.
얼굴이 완전 계란형이 됬네. 음메 기죽어.
순영언닌 너무 날씬해~ 음메 기죽어.
순희야~
넘 재밌었지?
얼굴만 보고 얘기도 제대로 못했는데 낼 모래 도란도란 수다방 열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어떤애가 나보고 진달래 잠바가 너무크닝께
55짜리 새로 사입고 진달래 자기 달래
기다리라고 했어
55 입는 날 보내준다구.....
에공 ~!
ㅋㅋ 없는 아들놈 장가보내는거이 더쉬울끼요
요로분 ~~
저 무사히 이사 잘 마쳤어요.
집도 절도 없이 9일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집수리도 맘에 들게 잘 하고 짐도 잘 옮겨 놓았어요.
인터넷도 잘 되네요.
짐을 내리는 날과 올리는 날 모두 날씨가 좋았고요.
익스프레스 아저씨들도 좋았고
인테리어 공사하는 아저씨들도 다 좋아서
속상한 일 하나도 없이 일을 잘 마쳤답니다.
이 모든 것이 저를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광야 온 ~
오랫만에 언니 사진을 보니 참 좋네요.
제천 가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나 봐요.
엄동설한에도 늘 따스한 봄소식.
우리 봄날.
낼모레면 우리 만나는 거죠?
다들 보고싶어요.
수고했다 춘서니 ~!
난 니걱정 하 ~~나도 안했다.
씩씩한 대한의 육군 서방님이 곁에 계시니
뭘 걱정이셔...
몸은 괜찮니?
아픈데도 결혼식에오고.
에고 정이 뭰지,,,,
잘 끝냈다니 잘 됐다.
홀가분 하겠다.
낼 해같이 밝은 얼굴로 만나자.
한번만 자면 우리 만나지?
한라산 등반하느라 제천엘 못가서 아쉬웠는데
25일 하루는 꼭 비워두었으니
낼 만나요.
<봄날님들..>
순희언냐는 을마나 바쁘고 좋을까???
어제는 한라산에서
오늘은 의왕시에서
낼은???
참 맛있게 사시는 언냐 부러워라~~~~
꿈같은 정기 모임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번에는 음악회도 없고 해서 오붓하게 놀기만 했지요.
토요일에 광명역으로 마중 나온 동생 차로 편히 인천가서 엄마 밥 얻어 먹고 사랑방행! (청요리에 꽃뜨루까지)
주일은 예배 마치고 보월이 만나서 왕수다! (눈이 펑펑 내리는 바람에 아쉽지만 두시간으로 마감)
아직은 변함없는 내동의 예쁜 찻집이어서 더 정겨웠는데 펑펑 눈까지 내리니 완전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우리 친구들과 혜경언니 현수언니랑 즐겨 다니던 짐다방도 건물은 그대로였다
월요일도 가족끼리 점심 먹고 보월이랑 갔던 찻집에서 차 마시고 들어 오다가 인하대 병원 들러 선옥이랑 잠시 회포 플고!
화요일은 오빠 차 타고 혜숙이네, 혜숙이 차에 미선 언니, 광희, 형옥언니랑 왕수다 떨면서 뜰안채행!
다음은 다 아시는 순서
마지막으로 대전댁들 차 타고 광명역 도착 KTX 로 귀가 했답니다.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얘 피곤할텐데 푹 쉬어라" 고 하신다.
난 푹 쉬다 온 것 밖에 없는데...............................................
그리구 며칠 비운 자리가 팍팍 나는데 이제 노동의 시작이에요. ㅎㅎㅎ
근데 우린 뭐 권태기도 없는지 만날수록 더 좋으니 으째야쓰까이!!!!!!!!!!!!!!!!!!!!!!!!!!!!!!!!!!!!!!!!!!!!!!!!
사랑해요~~~~~~~~~~~~~~~~~~~~~~~~~~~~~~~~~~~~~~~~~~~~~~~~~~~~~~~~~~~~~~~~~~~~~~~~~~
???명옥아!!!!
인천행이 보람있었던 것 같구나.
꼭 외국에서 온 사람처럼 열심히 이친구 저친구
만나면서 시간을 쪼개서 즐긴 것이 눈에 보인다.
처음 만나도 처음 같지 않았던 우리 봄날님들.
어제 하루 너무 흐믓하고, 행복했어요.
모두 잘들어가셨나요.?
못보던 새로운 식구들이 방을 그득하게 채우니 참 좋습디다.
명옥이 말처럼 만날수록 더 좋아지니 우째야 쓰까이~!!!
핸드 케리어에....
정 나누러 머나먼 항구에서 떠났을 그맘에....
꽝꽝 돌덩이 같은 가방에....
남해섬끝에서 새벽에 떠났을 측은함과....
태워 오려고 전철역에서 기다려 줬을 그사랑에....
왕온니 모시러 동행하느라 추운데 새벽잠 설치고 나섰을 그 정성에....
언니, 동생 만나러 국제적으로,
또는 전국구에서 몰려든 동문애,
세상에 이런 모임이 또 있을지.
가슴이 뭉클하도록 반가웠고 기뻤습니다.
2005년 7월에 결성된 우리들,
이렇게 까지 오래 갈 줄 몰랐던 작은 소견이
부끄러웠습니다.
만 6년이 되가는 즈음,
수다방이 100번째 방이 가까워오고
보고프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
얼마나 우리는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인지....
일단 우리모임에 이름 올린 사람들은 절대로
이름을 지우지 않습니다.
신입회원 이름만 올라올 따름 입니다.
언젠가 그리울 때 다시 오시라고.....
앞으로 6개월을 어찌 기다리나 ~~~!!!
이미 원상복구 해놨슈.
아마 시스템에서 오류가 있었나봐요.
우야든동...
옥규는 잘 놀고 있는지 궁금하네.
우야든동은 갸가 잘 쓰는 말인디....
???옥규가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가 보다.
운남성에, 영국에......
돌아오면 얘기꺼리가 많겠지?
기대되는데.....
지금 에딘버러예요.
여기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런던도 정말 매력적이고 오랫동안 지낼 수 있는 곳이지마
여기 에딘버러는 런던과 다른 또 다른 엄청난 시간의 무게가 있는 곳이네요.
조금 전에 도착해서 다행히 인터넷이 되어 밥을 기다리며 |쓰고 있답니다.
잘들 만나셨고 정말 좋으시겠어요.\
모처럼 오신 순희 언니 좋은 만남 정말 다행이에요.
찬정이는 왜케 이쁜 거야?
점심으로 먹으려던 샌드위치를 민박집 냉장고에 두고 오는 바람에 배가 고파요.
박완서 선생님 부음 소식에 마음이 먹먹
일주일 후면 가겠네요.
저 여행 굉장히 잘 하고 있어요.
조그만 색 하나 메고 하루종일 걸어 다녀요.
말 할 사람은 없지만 이 풍족한 느낌 이거 뭔가요?
안부 전합니다~
어머나~ 옥규야~
색 메고 걸어다니는 네 모습 눈에 선하다.
진짜 여행은 혼자하는 여행이라네.
본연의 자기 모습을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 많이 느끼고 많이 보고 많이 사색하고 많이 먹고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나 방금 일 저질른 것 같은데.................................
요즘 작심하고 새벽이면 일어나서 wii가지고 운동하걸랑요 한시간 이상씩!
오늘 신나서 좀 더 여러가지에 도전하는데
별로 어렵지도 않은 동작에
머리에 손얹고 무릎 굽혔다 폈다 하는데 갑자기 허벅지에서 딱 하면서 뭐 끊어지는 소리 났어요.
기겁을 해서 그만두긴 했는데...........................
일단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 건지 두고 봐야 하는 건지 경험자 혹시 안계시나요?
다음주는 설 연휴라 미리 가보나?
꼭 뭐 좀 열심히 하려면 방해물이 나타난단 말이지요. 흑흑
빨랑가봐라.
나도 10여년전에 소백산에서 내려오다가
오른쪽 무릎에서 딱 ~! 했는데 그땐 안아팠어.
내려와 운전7시간하고 집에와 담날 동네병원 갔더니
퇴행성이라나 뭐라나 하며
기냥 물리치료만 조금 하고
괜찮길래 냅뒀더니
오날날 그쪽 무릎만 자근자근 아프다.
운동하면 더아프고 안하믄 덜아프고 하길래
좀 더 지난후 아산병원갔다.
무릎 연골이 찢어진것 같다구
운동선수면 수술해야하는데 운동선수 아니면 기냥저냥
살라하기에 무릎수술할라구 꼬불쳐뒀던 돈으로 유럽으로 날라뻐렸지 ㅎ
.
기냥저냥 살고 있는데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늘 우리하게 아프단다.
당시만 해도 연골 정도는 수술안하고 지나갔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내시경으로도 한다니까 좀 후회스럽더라.
그때 기냥 수술할껄...하고
좀 큰병원으로 가봐.
운동선수 아니면 기냥 살라구 했으면 좀 더 두고 볼란다.
이 바쁜 철에 좀 더 큰 병원은 또 뭐야.
난 무릎은 아니고 허벅지 가운데서 딱 하고 뭐 끊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기분이 말이야.
힘을 별로 준 것도 아니고 낡은 고무줄 픽하고 끊어진 거 가타요.ㅎㅎㅎㅎㅎ
아까 좀 걸을 일이 생겨서 다니긴 했는데 자세가 어떤 모양이 되면 아프긴 했어.
그래도 오늘은 안가요.
내일 생각해보고 갈래요.
가느다란 힘줄이 하나 끊어졌나부다....................................
목숨에는 별 상관 없겠지 에그 귀찮아!!!!!!!!!!!
근데 순호야
지금이라도 하면 안되니?
그 내시경 수술말이야.
에구 명옥이 언니
그래서 살살 유연하게 천천히 시작해야 해요.
괜찮겠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 보세요.
여기는 7시 반이 되어도 어둡네요.\
다섯 시에 눈이 떠졌는데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꼬물락대다가(이 넓은 방에서 혼자 잤답니다 다행히 피곤해서 잠이 들었지만... 런던에서는 거의 쪽방촌이었는데 여긴 다르네요) 여섯 시 쯤에 벌떡 일어나 나갔답니다. 근처에 칼튼 힐이라는 멋진 언덕이 있거든요.
너무 어두워서 사실 무서웠는데 이런 어두운 새벽에 누가 있겠어요.
정말 멋진 새벽이었어요. 거의 어둠이었지만 스코틀랜드 시내와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7시 반이 되어도 환해지지 않고 그대로더군요.
어둠 속에 서 있는 왕궁 같은 건물과 나무와 그 위의 선명한 달과 그 옆의 별, 모두가 기막히게 어울려 아름다웠어요.
의자에 한참 앉아 있었어요.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지도를 보면서 다시 출정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면 참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럼 다시 저녁에~~
옥규야.
거기서도 한글이 되니?
하긴 우리 애들도 한글 키보드 없이 잘 하더라.
그래서 난 지난 번에 키보드 자판 그려갔다는 거 아니니?
대강 외워도 없으니까 헷갈리쟎아? ㅎㅎㅎㅎ
나 천천히 시작해서 조금씩 다른 자세로 옮겨 갔다구요.
근데 오늘 한 것이 여름에도 하다가 좀 이상해서 포기했던 종목이었어.
이제야 생각났네.
처음에는 호흡부터 시작하고 스트레칭을 살살 하고 한시간 지난 후에 도전해 봤더니만!!!!!!!
나이는 못 속여요.
열심도 문제로군요.
봄날 모임에 꿈결같이 다녀와서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다른 봄날님들이야 다 괜찮으신가분데
그날 아주 맥을 못 추던 춘선 언니는 어떠신지,
순희 언니도 캐나다 집에 돌아가셔서 몸살께나 하실 것 같던디,
확 줄어든 허리 뵈줄라구 얇은 반소매 바람이었던 순호 언니도 새벽부텀 무리혔다허고,
저는 그날 광화문가서 친구 만나 잠깐, 내 동생 만나 잠깐,
밤차로 내려 왔어요. 목도 까실 까실 아픈데 동생네 가서 들어누우면 안되겠다 싶어서요.
'심야 버스로 갑니다. 터미날에서 택시타고 갈테니 염려말고 주무슈' 차 타면서 문자를 보냈어도 내려서는 혹시나 하고 둘러봤지만 역시.
쿨쿨 업어가도 모르게 잡디다. 나 이런 사람하고 삽니다.
모임을 마친 후 시내로 들어올때는 경래 언니차에 최순희 언니하고 같이 탔는데
순희 언니하고 나는 다른 언니들이 구메구메 꿍쳐 주신 선물로 앉을 자리가 없어서 겨우 비집고 앉아 왔어요.
모두 오래 오래 사세요. 베풀어 주신 은혜는 살면서 두고 두고 갚겠습니다.
명옥 언니
며칠 외유에서 돌아오니 할 일이 많으시죠?
언니 허벅지에서 소리났다는건 내 경험으로는 그거 같은데, 우리말로는 뭐라하는지 몰라두 ' 니쿠바나레'
1시간이나 운동을 하고난 후라니까 근육피로에서 온. 나도 종아리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스포츠하는 사람은 그렇게 낯선 말이 아니지요. 큰 병은 아닌데 병원에는 가 보시는게 좋을텐데요.
우리~ 하게 아프기도 할테고, 정형외과에 가면 꽉 조이는 토시같은걸 하고 있으라고 주지요.
옥규 언니
그동안 상봉 못한 언니들 다 만나는 줄 알았는데
으이구 ~ 참말로 얄굿기도혀요. 베루고 벨러 떠난 여행이 마침 고때 일께뭐여.
혜숙이 언니
싸가지고 온 팥찰떡을 울엄니한테 가주고가서 맛 뵈여야겠는데 대략 난감했슈.
실은 울 엄니 모르게 서울 갔다 왔거든요.
요즘 춥고 길 미끄러우니까 나다니시지 말라고 해서 좀 답답해하고 계셨는데
29일 서울에서 있는 울엄니 친정쪽 행사(팔순넘은 노인이 안 가도 전혀 괜찮은 조카딸네 애기 돌)에 가고 싶어하시는걸 우리가
뜯어말렸더니 아쉬운듯 서운한듯.
울엄니가 속으로라도 ' 나더러는 엄동설한이 어떻구 섣달그믐이 어떻구하며 못 가게하더니 저는 잘만 다니네' 하실것 아뉴.
'엄니. 친구가 서울에서 오면서 사왔어요. 잡숴 보세요. 역시 서울떡이 거제 촌떡 보다 맛 있지요. 그죠? '
' 몸이 으스스하면 이 쌍화탕 하나씩 데워서 드시구요. 엄청 존거라든디요 '
찬정이 말 듣고 오늘 병원에 갔어.
'니쿠 바나레' 를 찾아봐도 없더니 아마 '킨니쿠 바나레' 였나봐
'부분 근육 파열' 이랜다. '킨니쿠바레츠' 라고 해야 하나?
이게 처음에는 엑스레이에도 안나오고 초음파에도 안나오는데
안아프다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상처가 점점 벌어져서 나중에 후유증이 생긴대네.
되도록 움직이지말고 걸어도 평지만 걸으랜다.
한 일주일 약 먹고 물리치료 받아두래요.
그래도 안 나을 땐 초음파 검사해야한다고!!!!!
압박붕대 감고 조신하게 있는 중이야.
예로부터 딸자랑 병자랑은 하랬다고 그러더니 정말 맞는 말이야.
찬정아 고마워!
염려 시켰으니 보고해야하쟎아?
찬정아.
멀리 다녀올수록 할말도 많은 갑다.
근데 너 하는 짓이 꼭 나같으네.
동생네가서 들어누울 까봐서 그 밤으로 왔다구?
내가 피로 해서 몸살 기운이 있으면 그날로 장보고 반찬해서 완전 녹초가 된단다.
앓아누운 후에 먹으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하루 푹 쉬면 될 걸 일을 크게 만들어.
6.25동이가 되서 그런가 위기 의식이 강해.
참 춘선이는 모든 일을 다 끝내서 괜찮댄다.
그리고 내 다리는 일단 병원 가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군요.
조금씩 아픈 곳이 무릎 쪽으로 내려오는 것같기도 하고..........................
완전히 괜찮지도 않고 콱 아프지도 않고 참 갈등되네요.
근데 수다방 이름 지어야지
" 들어오기만 하면 뭐든지 치유되는 수다방! " 또는 "치유의 수다방"
아님 "수다 테라피 수다방"
내가 오늘 실감했걸랑요.
그러게요 ...
날씨도 추운데
봄날 방마저 추울라 하네요....
은희 언니~~~~~~~~~~~~
건강은 마니 좋아지셨나요?
아직은 쉽지않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