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하늘에서
별똥별 한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아! 순희 언니 생신 축하 축하!!!!!
진짜 축하드리고 싶은 마음.
근데 조기가 왜 저리 크대요??? 우리 어렸을 때 먹어 본 것 같으네요.
여긴 눈이 얼어 모두 엉금 엉금 걸어다니는데 언니는 늘 그럴 테니......
암튼 신나는 잘 보내세요.
늘 고마운 우리 봄날 순희 언니!!!! 짱!!!!!
벌써 지리산에서 내려온거야?
연락두절이라고 수노언니 무쟈게 걱정하시드만...
암튼 잘 다녀온것 같애서 안심
조기 말이야
그렇게 크진 않은데 알이 꽉찼어.
한국마켙에서 적당히 간이 배인걸 팔더라고.
섬에 들어오는 인편에 몇마리씩 부탁해서
냉동고에 넣었다가 가끔 구워먹곤해.
울 아저씨가 생선을 무지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저건 싫어하더라고...
혼자 다 먹으니까 나는 신나지 ^^
여긴 꽁꽁 얼 정도로 춥지는 않아.
11월에 떠 내려가도록 비가 많이 오더니
내릴것이 없는지
눈도 안오고
맹숭 맹숭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지.
옥규
고마워.
정기 모임에 가서 사랑 많이 받고.....
수니 언니 ~
생일 축하해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저는 어제 새벽에 집에 왔어요.
낮에 교회 갔다가 와서 오후 내내 잤어요.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네요.
일주일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을 겪고 치렸는지 몰라요.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귀환했으니 감사하죠?
옥규는 아직 지리산 안간겨?
잘 댕겨 와.
춘선아 ~
추운데 애 많이 썼어.
잠을 푹 자고 났다니 마음속이 좀 가라앉았겠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부딪혀야 할 일들이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아.
혜숙이가 그랬던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세월이 가지 않는다고...
나이만 많이 먹었지 나이값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애서
이번부터는 나이를 더 이상 안먹으려 했는데
축하 많이 받아서 할수없이 한살 더 먹었어 ... 채금져 ~~~~~ ㅎㅎㅎ
오늘은 일하는 사람이 없는 일요일이라
둘이 번갈아 보초서느라고
우리 아저씨랑 밥을 같이 못 먹었어.
아주 밤 늦게 함께 먹어야 할것 같애.
서둘러야지
자칫 잘못하면 1박 2일에 걸쳐서 먹게 돼.
생일 축하 고마워.
사는 게 그런거야.
암튼 좀 쉬어라.
나도 오늘 너무 피곤했는지 미장원도 가고 시장에서 대강 장도 봤는데
집에 오니까 안가지고 온 게 두가지나 된다.
가게에서 산건 전화로 확인하고 변하는 게 아니라서 다음에 찾기로 했는데
노점상 할머니에게서 산 2000원 어치 오이고추는 아무리 찾아도 없네유.
다시가면 차비만 2000원인데 뭐 그냥 안먹고 말래요.
아침에도 멸치 국물낸다고 올려놓고 의자에서 깜빡했는데
막내가 나가다말고 "불에 뭐 끓이는 거 알고 계시지요? "하길래
"몰라요" 하고 보니 삼분지일로 줄었더라구요.
요즘 조심하고 있는데 피곤하니까 또 옛날 버릇이.......................................................
어머나~!!
순희언니 생일 그냥 지나갈 뻔 했네요.
진짜진짜 축하드려요~!!!
언니는 언제 모임에 오실 수있나~~~?????
에고~!
우리 친구 박정인은 엄마 돌아가셔서 캐나다에서 왔어요.
어디 사는지 언니네랑은 모르고 지내나봐요.
알리기 싫어했는데 여기다 써서 혼나겠다. 도망가야지
오늘 저녁부터 낼 아침까지 눈이
펑펑 온다네.
수니네 동네만큼 내릴라나봐.
탄천의 네모난 커다란 백설기 나란히
늘어 놓은듯한 눈과
탄천다리위를 설설기며 실쩍 가다
부딪히는 차를 보면 겁도 나고....
우리집에서 내려다 보는 눈풍경은 너무도
아름답지만 밖에 댕길라믄 무셔워요.
오늘 눈길에 모두 조심하서요~~~~
언니~지난 일욜 갑자기 쏟아진 눈땜시 을메나 고생했는지 몰라유~
평상시 50분이면 오는 길을 2시간 30분 꼬박 걸렸어요.
완전 벌벌....
오다가 차를 세우고 올까도 몇 번이나 망설이면서...
2.5cm왔다는데 국제도시 맞는감?
오늘은 아무래도 방콕해야지~약속을 취소하고
수노언니도 꼼짝하지 마셔유~
저희는 신정을 세는데
오늘 눈이 많이 온다하여 어제 장을 보고
지금은 떡국국물 만드느라 사골 국물 만드니 온 집안이 고기냄새 입니다.
내일은 고기 손질하고
모래는 전부치고...
신정 아주 좋아요.
매도 먼저 맞는 것이 좋다고
글피 지나면 다리 뻗고 잘 수 있어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안 하나 합니다.
방 제목이 "힘들어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이니 만큼
힘들어도 올해 안에 이 수다방까지 100댓글 초과 마무리 시키고
1월 1일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경인년 희망을 나누어 주는~"
"2010 새해 소망을 이루어 가는~" 수다방 개설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려면 34 이상의 댓글이 필요하고
봄님들 모두 한번 이상 글을 올려야 가능하지만
사정이 있어 이틀동안 한번도 못 오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암튼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아이 쇼핑하셨으니
댓글 하나 적어 주시고 가신다면...
올 한해의 아쉬움을 한마디로 남기시든지...
<수다방>을 삼행시로 지혜를 남기시든지...
힘든 일도 힘들지 않게 마무리 될 듯 싶습니다만...
물론 개그 프로그램에서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말하듯
제안은 제안 일 뿐 부담은 가지지 마셨으면합니다.
34개의 댓글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 갯수를 채워야지요.
까이꺼.....
우리 봄날 역사에는 이미
하룻밤에 100여개의 댓글이 올라온 적도 있었답니다.
동시에 컴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흡사 채팅방 같았다니까요. ㅋㅋㅋ
자 ~'
그럼 제가 시동을 겁니다요.
수다방이니까 그냥 수다떨기로 갑니다요.
오늘 아들과 둘이 영화 보러 갔어요.
셜록 홈즈.
요즘 영화는 스토리 전개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요.
황당하고 럭비공처럼 튀고....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아들과 함께
집 앞에 있는 극장에 걸어가서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으니 참 좋네요.
행복이란 놈은 참 짓궂고 묘해서
별거 아닌 곳에 숨어 있다가 왁 ~ 하고 놀래키며 나타나는거 있죠.
세상을 떠난 사람들로 인해 울적한 상황 속에도 행복은 숨어 있었나 봐요.
오늘 아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참 평안하고 행복했거든요.
지금 서울은 눈이 온다고 야단인데 여긴 눈은 커녕....
저는 신정을 쇠지는 않지만
아들이 돌아왔으니 곰국을 끓일 수 밖에요.
지금 꼬리 곰탕을 만들고 있답니다.
기름을 다 떼어 낸 쇠꼬리에다 향신재를 넣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큰 솥에서 고는 중이지요.
내일 아침에는 파를 송송 썰어 넣고
잘 익은 김장 김치를 곁들여서 먹을 수 있을거에요.
어떻게든 한가지라도 더 만들어 먹이고픈 내 마음.
아들이 와야 남편이나 저나 별미를 얻어 먹게 되네요.
평소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하기가 싫거든요.
나이 탓인가?
언니 ~
이미 잘 시간은 놓쳐부럿응게 걍 놀아유.
오늘 밤에 댓글상을 가리자고요.
까이꺼 우리가 맘 먹고 뎀비면 껌이자너유 ~~
ㅋㅋㅋ
긍께....
회장님은 아무나 하는게 아녀유.
뭔가 켕기는게 바로 텔레파시라는 거랑게요.
저도 괜시리 테레비 보다가 무단히 열어보는 바람에 코 뀄슈.
마침 선덕여왕도 끝났구....
아님 지금쯤 그거 보느라 정신이 없을거구만유.
다들 불만 지피면 잘 들 타오르는구만요.
나도 자려다가 컴방에서 자게된 인연으로 잠시 들어와봤더니 아이고 만리성이라도 쌓을 것 같구려.
불지른 아저씨는 잘 타들어가나 감상중이시겠지요.
꺼질 듯하면 들쑤실테고.....ㅎㅎㅎㅎ
언니 ~
내가 지금 달력을 보니께 말유
내일이 30일이구만유.
아직 2일이나 남았는기라유.
그러니 굳이 오늘 밤에 종을 안 쳐도 여유있게 새해를 새방에서 맞겠다는 말쌈이쥬.
긍께 이쯤허구 자러 갈까봐유.
불지른 아자씨 낼 아침에 상황이 종료된 다음에 오시게 되믄 울매나 황당허시겻슈?
쬐끔 냉기자구유.
우리 부엌에선 꼬리곰탕이 완성되어 가고 있구먼유.
기름 굳으라고 국물 우린거 베란다에 내 놨슈.
낼 아침에 싹 ~ 걷어내고 고기 발라 놓은것 넣어서 한소끔 끓여 먹으믄 되유.
언니 ~
지금 졸려 죽것쥬?
지두 슬슬 졸려유.
지금 연예대상 시상식 허는디
유재석이 탈지 강호동이 탈지 궁금혀유.
지는 그만 테레비 보러 갈래유.
향신재는 별거 아녀요.
마늘, 건고추, 양파, 대파 등.....
국물을 맛있게 하기 위한 야채들이죠 뭐.
인삼도 있으면 한뿌리 넣어 주고요.
고기를 발라낸 이유는
뼈를 재탕해서 완전히 우려내기 위함이지요.
첫물보다 재탕이 더 뽀얗고 고소한데
고기가 잘 무른 후에 발라내야 재탕국물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 무른 야채를 깨끗이 건져 내고
고운 체로 기름기까지 잘 걷어 낸 후에
두 가지 국물을 섞으면 분량도 많아지고 맛도 좋고...
그리고 미리 뼈를 발라 놓으면 고기를 먹을 때도 번거롭지 않아서 좋아요..
해가 바뀌기전에 전화 한번 해야지 생각하고 있던참에
어제 뉴욕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세시간의 시차인데도 제때 맞추기가 쉽지않아
마음만 있지 늘 적당한 시간을 놓쳐 버리곤 했는데...
* 신애야
그러지 않아도 함정례 선생님댁에서 서순석 선생님 옆에 앉아있는
네 사진보고 참 반가웠어.
정렬이는 서울에 갔니?
* 며칠전에 공부 다 마친 딸아이랑 백일된 손녀랑 함께
서울로 들어갔어.
* 그랬구나 ~ ~ ~
어머니께선?
* 얼마전에 갔었는데... 날 보시더니 ' 우리 신애 잘 있어요? ' 하시더라...
89세이신 신애 어머니.
인일동산 바로 밑 신애네 집에 들르면
겨울엔
국물이 자박 자박한 평안도식 김장김치에
국수를 말아주시던 어머니
평안도식 김장김치는 배추가 살아있는듯 아삭 아삭 거렸는데.....
지금도 어머니께서 하시던 ' 에미나이' 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외동딸 신애도 못 알아보신다니
내 어머니인양 마음이 많이 아프다.
3년전쯤에
뉴욕으로 이사와서 근처에 함께 살자던 친구
신애야 ~~~난 사람이 많지 않은 여기가 그냥 좋다.
야밤에 저를 찾으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을 모르고
잠만 쿨쿨 자고 있었군요. 꿈자리는 뒤숭숭하지 않았는디...
보통 밤10시 전에 잠드는 것이 일상사입니다.
아주 드물게 먼곳에 출타할 때면 좀 늦게 귀가해서 자정이 가깝거나 넘거나 할때도 있구요.
아드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춘선님 그 행복 남은 거 있으면 여기로 보내줘요.
꼬리곰탕은 가족들이 맛있게 드시구요.ㅎㅎ
누군가 그랬지요. 복을 받을 수 있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회"이고 또 하나는 "사람(만남)"이라고요.
반성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들이 다 결심하는 것은 아니고
또 결심하는 사람은 더러 있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리고 결정 적으로 실천을 '지속'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2008년이라는 기회가 왔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름으로는 귀한 복을 많이 누렸습니다.
그럼에도 아쉽게 한해가 저물어가는군요.
지속은 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의지...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산이 어디 있겠습니까?
새해맞이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는
봄님들이여~
살림꾼이여~
꼬리곰탕 맛있겠다!!!
춘선이가 보이니 힘이 생기네.
많이 힘들었지?회복됐지?
순희야~너도 끓이고 있는 꼬리곰탕 냄새가 여기까지 오는 듯해.
지리산의 목사님은 혼자서 많이 쓸쓸하죠?
은율이 보러 가시는 것도 걔안을텐데....
백호의 해라는 경인년에
새 희망을 나누어 주는 수다방 기대할게요.
저도 올 한해에 봄날에 기여한 바가 없어요.
여기서 댓글 100개 채우는 데나 힘을 보태야겠네요.
저도 오늘 밤부터 사골 국물을 내야 되는데
지리산 친구분께도 한그릇 전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무케두 거시기가 거시기한거 같다는 말 하고잪아서 그러쥬? ㅋ
그 비밀 버얼써 다 샜슈 ~~ㅎㅎ
언니 ~
저는 오늘 저녁에 맛 있는거 먹었슈.
콩나물밥 해먹었걸랑유.
참말로 꿀맛이었슈.
전통 방식으로 하면 밥이 잘 되기 힘든데
아주 간편한 방법으로 하니께 쉽고도 더 맛이 있네유.
흰밥은 아주 고슬하니 지어 놓아유.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서 찜통에 넣고 아삭할 정도로 김을 올려유.
양념장은 갖은 양념을 넣고 만들어유.
(저는 쪽파랑 부추, 다진 마늘을 넣었는디 쥑이네유)
깊은 후라이팬에 밥과 익힌 콩나물을 넣고 불 위에서 재빨리 섞어유.
따끈할 때 냉면기에 담아 식탁에 내면 비벼 먹기 바빠유.
얼마나 꿀맛인지 먹어봐야 맛을 안다니께유.
이건 지리산에서두 쉽게 해 드실 수 있을거 같은디....
국물은 아무거나 땡기는대로 곁들여 드시면 되유.
요즘 내 머리속엔 그저 음식만 꽉 찼네유.
아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참말로 커유.
난 완전 논네 다 됬나봐~
왜 이리 잠이 일찍 깬다냐~
어제 연기 대상 보고 늦게 잤는데도 말야.
나도 "새 희망을 나누어 주는 수다방" 찬성이요.
광숙이는 정말 "친절한 광숙이"야.
너의 정성스런 댓글 ~ 항상 감탄~
춘선이는 힘든일이 많았나 본데 이젠 아들이랑 영화도 보고 곰국도 끓이니 됬네~
댓글상 타고 싶은디 오늘은 동생들 5 가족이 놀러가~
날도 춥고 길도 나쁘지만 동생들이 예약을 해 놓아서 그래도 가야 한다네.
남동생들이 운전해 주는 것만도 고마워서 2박 3일 다녀오게 됬어.
사랑스런 봄날 가족들~
새해에도 복 많이 받고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게 한해를 마감하게 해주니
감사하고 우리 사랑하는 <봄날>식구들이
모두 건강하게 마무리하게 되심을 감사드립니다.
경인년 백호의 해를 맞아 더욱 강건들하시고
소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기 바랍니다.
자고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하얗게 내렸어요.
날씨가 추운 탓인지 도로가 아직도 하야네요.
서해안 지방과 호남 지방엔 아주 많은 눈이 내렸다는데.....
백호처럼 사나운 날씨로 새해를 열 모양이에요.
겨울이 매섭게 추워야 풍년이 든다지요?
그저 모든걸 좋게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리산에도 눈이 많이 왔나요?
눈 때문에 발이 묶이는 길손이 있을까 걱정.
오늘은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볼거에요.
차들이 벌벌 기는걸 보니 나갈 일이 심란하네요.
그냥 방콕에서 방글라데시나 오가고 말까?
새해를 정결하게 맞이하려면 오늘 때 빼고 광내야하는디...
그러기 위해서는 온탕에 들어가 몸을 푹 담가야될 거구요.
어제 잠들기 전 오늘의 일정을 그렇게 잡았었구먼요.
아침에 나가니 눈이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내렸습니다.
대나무 빗자루와 프라스틱 눈 삽을 들고 시린 손을 부비며
허연 입김을 내 뿜으며 우선 급한 곳을 선정하여 길을 냈습니다.
조금씩 눈발이 흩날리고 있고
오늘도 여러번 쓸어야하나? 갸웃해 가며...
화목보일러에 장작도 넣었습니다.
밤새 강풍과 한파주의보 내린 것 답게 매서운 추위를 이겨야할까봅니다.
늦은 아침을 먹으며 YTN NEWS를 보니 남원에 20cm의 폭설이 내렸다는군요.
다행이 남원에서 30Km 떨어진 이곳은 발목만 잠길 정도였습니다.
남원 가는 방향에 있는 지리산온천을 갈 예정이었는데
눈으로 포기해야할 거 같습니다. 아마도 산길통제할거 같거든요.
읍내 목욕탕에라도 가야겠네요.
나오는 길에 콩나물사고, 쪽파는 가능하겠는데 부추는 있을려나? 몰라요 ㅋ
그냥 떡국 떡이나 사다 신년 떡국 먹으며 시작해야겠네요.
방콕해요. 춘선님. 그거이 돈 버는 지름길.
봄날 언니들 그리고 신영...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누구나 다 해마다 맞는 생일인데 혼자만 축하 받는것 같애서
올해는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 했는데...
쉬는시간에 잠깐 올라와 나름 정성을 쏟아 제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하려니 마음이 급해서
카메라 뒷쪽은 전쟁터입니다 ^^
며칠전 서울에서 부터 온 선물 꾸러미속에
들어있던 처음본 돈
자랑하려고요.
봄날 언니, 동생들 모두 모두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