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아~ 어느덧 2009 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네요.
기쁨과 슬픔을 함께 어우르며 지낸 수다방 ~
아쉬웠던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네요.
나가 지금 시험 감독이라서 가야 하는데 돌아 와서 다시......
지우긴 뭘 지워?
내가 썼으면 더 했을 텐데.
간단히
어제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남편 제사라 갔었는데 그 아들이 얼마 있으면 결혼을 해요.
혼자 있는 엄마라고 같이 살든지 집 근처에 자기네 집을 얻는다는 거야.
그 선생님이 공포에 떨고 있더라구.
어떻게 말도 못하고 우짜면 좋냐고 징징대더라구.
며느리도 직장 생활하는데.
제사 후 음복을 하면서 단도직입으로 말했지.
오른 손을 치켜 들고
죽을래?
야, 니네 엄마 퇴임 후(내년 2월 퇴임) 계획 다 짜 놨어.
거실은 서예실이고 안방은 퀼트 교실이고 건넌방은 영어회화반이여.
어디서 꺄불어......... 지금까지 키워준 것만도 어딘데.
얼쩡대지 마 (다시 오른 손 올렸다가 내림 )
어디서 어른댈려구 그래(다시 오른 손 올렸다 내림)
감독 후 다시....
순호 언니가 어저께 여기서 디리받힌 화풀이로
김장하고 난 유옥순 언니한테 마구 마구 들이박고 있어요.
쌤쌤이 됐지 뭐예요. 다음 불똥은 워디로 튈런지 몰라요. 김장도 짜게 되서 그렇지않아도 시무룩한 판에 염장을 질렀어요. 아뭏든 난 곤장은 면해서 오늘밤부텀은 다리 쭉 뻗고 자게 생겼어요.
찬정이 글 읽고 궁금해서 4동 가서 김치 얘기 읽느라고 새벽 시간 다 보냈네.
유옥순 언니 글이 너무 맛깔 스럽고 댓글들도 재미있어서 ~
한참을 눈이 빠질까 걱정하면서 읽었어요.
찬정일 위시하야 어찌들 그리 잘 쓰시는감???
수노언니~제가 일전에 조심하시라 했건만
으째 그리 일찍 올라가셔서...
천만 만만 다행이구먼요.
우리 모두 조심하이십다^*^
순호는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게 탈이야.
그리구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좀 나았을 걸
아이구 미경이도 힘들겠다.
엄마한테 늘 미안하구 지 엄마 나가고 싶어하는건 누구보다도 잘 알텐데 말이야.
최소한 부상은 당하지 말아야지.
순호!
하두 혼들을 내서 앞으로는 다쳐두 비밀로 하는 거 아냐?
내 경험상 성질은 그리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게 아닌디.............................................
마저요~~~명옥랑~!
어제 건강검진 받으러 아산병원에 갔다
수면 내시경 찍는다고 차도 못갖고 오게 하고
관장하고 가는 버스안에서 차가 털털댈테니
어쩌나 ~~~~하다가 생각해 낸 궁여지책...
은범이가 쓰다 남긴 ㄱ ㅈ ㄱ 를 ㅊ고 갔다.
명옥언니...
저, 이틀동안
변화와 혁신이라나 뭐라나....연수과정 들어갔다가 오늘 출근했어요
거미형 인간관계를 구축하래요
핵심정보 수집을 위해 거미줄을 치라는거죠 ㅎㅎㅎ
내일있을 큰언니 결혼식장은 일하다가 그냥 튀어갈 판이예요 ㅎㅎㅎ
순호언니가 알아듣게 일러주셨는데...저 혼날꺼예요 ㅎㅎㅎ
내일 열심히 하루 보낼께요
언니도 양희맞이, 연주준비.... 좋은 시간 보내셔요
여전히 밝고 착하신 큰언니가 근황을 자주 보내주세요.
09.11.14.
오늘은 상추를 뜯어서
3명의 이웃들에게
포미와 같이 산책하며 나누어 주고
단감을 6개 따서 은성이랑 2개 먹었어
수원천 물이 아주 맑고 깨끗해서
칭찬하며 30분 걸었어
더 추어지면 엄마가 준 갈색 밍크 코트 입고
포미랑 셑트로 걸으려고....
승호 덕분에 여기저기 전화하며 웃고 즐거워
선옥이는 지금 일하느라고 엄청 바쁠텐데....
우리는 내일 추수감사 찬양 발표회에
선교회별로 발표하는데
우리팀은 15명이 라인댄스 동작중에 간단한 것으로 내가 가르쳐 주었어
네가 사준 빨간 쉐터 입고 검은 바지 입고 할꺼야
하나님께 감사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행복해
선옥아 건강괸리 잘 하고 즐겁게 지내!
09.12.8.
매일 바쁘게 일하느라고 정신없지?
그런 경황 중에도 선배들과 교제 나누고
정말 내 동생이지만 훌륭하고 장하다
한복 준비했어?
너는 그날 계산도 하고, 왔다갔다도 많이 해야 하는데...
평상복 입는것이 좋지 않겠니
승호는 오늘 함가지고 간대. 저 혼자.
친구들과 뒷풀이도 안할꺼래
승호가 만든 곡들 넣어서 동영상 만들고
가수가 승호곡 축가로 부른다는데, 그 날이 기대가 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시어머니가 될까?
피부관리 한 번 받았는데. 나도 내가 궁금해
시간이 가면 다 해결되겠지. 잘 지내라 내 동생!
09.12.11.
어제 현진이하고 통화했어
성은이랑 접시세는것 책임진다고 했어
선옥이는 총무이니까 1시30분까지 도착하면 되
큰 일을 해 보니까 주변에 소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감사하고 존재감을 느끼게 되
어제는 미국에서 은성이 큰 아빠가 오셔서
승호와 승연이가 식사하고 아울렡 가서 양복, 셔츠, 구두 사드렸대
저녁에 우리집에 오셨는데 식사하시고
나보고 정말 수고 했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며 2시간 이야기하고
150만원을 주셨어
큰아빠 한테 처음으로 큰 돈 받아보았어
50만원은 승호에게 다시 주려고....
외삼촌, 이모님들은 각자 오신대
그 날 보자, 안녕!
영규는 아주 좋은 시어머니가 될꺼야.
얼마나 맘이 따뜻하고 사려 깊은데....
선옥이 언니 영규야 ~!
고생 많았다.
우리 내일 해처럼 밝은 얼굴로 만나자.
선옥아, 언니 얼굴 떠오른다.
고3때 네언니가 양호선생님이래서
얼마나 부러웠다구~!!
난 언니가 없잖니~!!!
선옥이랑 저랑 짝이었다구 들으셨죠?
혜숙아 안녕
같은 학교에서 언니가 선생님인 동안
내 학교생활이 행복했다고는 할 수 없었어 ㅎㅎㅎ
선생님 곁에 머무는 아이들이
쾌활 명랑 이쁜짓 잘하거나 뭐가 출중하거나......그런데
나는 도무지 존재 이유를 못찾던 아이였으니....ㅋㅋㅋ
언니주변에는 항상 알만한 내 친구들이나 선배언니들.....
주고받던 많은 카드,편지들...ㅎㅎㅎㅎ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과 별볼일없는 내모습에 움추리고....
주변인의 삶 비스므레... 사춘기내내 떨어내지 못했어 ㅎㅎㅎ
대학에 가서부터야 한걸음씩 존재감을 찾게 되고
행복도 했구 좋았던 기억.
나랑 짝이었다고 늘 말해주는 혜숙아
고마워 ㅎㅎㅎ
Freestyle 용기있는 너네 (수정이니?) 막내에게 박수를 보낼께
우리집 Freestyle 동호는
발상이 신기하고, 자발성도 좋고, 활력 넘치지만
질러대는 수준이 썬파워라 돈 많이 들었고
시댁어른들에게 아이 행로 설명이 난감했음. 지금도 ㅎㅎㅎ
어찌어찌 3수끝에 난데없는 홍대미대 자율전공으로 들어가 1년을 다녔네.
첫학기는 시각디자인인데 손이 안 따라지니 학점 꽝이고, 고생좀 했나보데.
2학기는 조소과 수업을 들었는데 팀웍 작업이 재밌다고, 남학생도 많다고...훨 낫게 적응하더라구.
다음학기는 산업디자인을 듣는다나...
학점관리좀 하라고 닥달했더니
학점 잘받는 과목으로 나름 전략을 조정하느라 성의가 보여 ㅎㅎㅎ
군대가기 전에
겨울방학동안 서양조리사 자격 딴다고
신촌 요리학원에 3개월 등록해서 요리사책 공부중이셔. ㅎㅎㅎ
알바도 호텔주방에 연결해 준다고 ㅎㅎㅎ
접시닦기, 써빙보다 알바 월급이 두배이상 이라나...
면허따서 군대갈때 장교주방에도 들어갈꺼래...
그애 머리속에 하는 생각을 따라잡을려고도 안하지만 당할 재간도 없음.
그애 생각의 폭 이해도 못따라가고 설득...뭐 이런거가
졌다 ㅎㅎㅎ
그런데도 하루에도 몇차례 틈틈히 전화 하면서
대화 이어가는 그 마음은 기특해
혜숙아, 연말이라 모임많아 바쁠텐데
암 후원자 모임을 주관 한다니
정말 뜻있는 수고를 하는구나
사랑을 늘 나누는 혜숙이와 낭군님께
박수 보냅니다
대기만성이라고 내가 늘 하지않든?
그 애 생각을 따라 잡을 생각 마, 따라 잡을 수도 없지만.
혜숙이 막내도 마찬가지야.
요즘 애들 머리속이 너무도 오묘하고 우리들 뇌 구조와는 완전히 틀리단다.
안해놓은 것 같아 불안하다가도 정작 일이 닥치면 애들은 저 앞에 쯤 가있더라.
그건 그렇고,
선옥아,
영규선생님 곁에서 머물던 학창시절 선배로서 , 참 나도 할 말 없네.
승호결혼에 자리를 같이 못했어.
결혼식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금 맘이 서운하구나.
올린 사진을 보니 엄마 붕어빵이네.
대신 다음에 병원가면 맛있는 것 사줄게.
모두 행복해보여.
난 생물 시간에 영규가 뭘 이야기 하면 최순팔 선생님께서 바라보시는 눈빛이 어찌나 따뜻하셨던지.
꼭 귀여운 딸 보듯 하셨어.
최순팔 선생님은 잘 웃지도 않으시고 말씀이 아주 적은 분이어서 더 인상적이었나봐?
가지는 못해도 영규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라.
<겨울로 떠나는 여행>인 음악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고난이도의 음악을 연주할 전문 연주가님들의 연주가 기대됩니다.
춘선님이 아무런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라시고
명옥님이 불러주셔서
벌써 마음은 마로니에에 가 있습니다.
몸은 화요일에 보내겠습니다.
자리 하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음악회입니다.
남들 하는데로 따라하면 되겠지만
연주자님도 계시고 음악감독님도 계시고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 많으시기에
이번 음악회 감상하는 매너를 알려주셨으면합니다.
물론 음악회마다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로니에에서 연주하는 음악회에 참석한다는 전제로,
연주할 때, 연주와 연주 사이, 연주가 끝났을 때...
(사실을 말씀드린다면 언제 곡이 끝나는지도 모릅니다만)
청중들이 어느 순간에 어떤 행동
(예를 들면 박수 치는 타임, 앵콜 요청하는 때...)을 해야하나요?
음악회의 진행은 자유게시판에서 명옥님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진행을 많이 해 보셨던 경험을 나누어 주셨으면합니다.
미리 알고 간다면 음악회를 더 빛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정말 처음이라 음악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알려주시듯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그야말로 준비된 청중이 되시겠네요. ㅎㅎㅎ
클래식의 전문 음악회는 예절이 좀 필요하지요 .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는다던가 뭐 그런 것들이요.
이번 음악회는 거의 다 아는 곡들이라 그럴 염려도 없고 끝나면 무조건 박수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수가 안 나오면 못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의기 소침해지거든요.
말하자면 학예회처럼 생각하시면 되요.
교회에서도 음악예배 드리쟎아요?
게다가 친절한 김춘선 사회자도 계셔요.
암튼 예절은 싹 무시하시면 되고요.
부인께서 외손주돌보러 가셨으니 함께 오실 수도 없으실테고 혼자 오시더라도
열심히 즐겨주시기 부탁드려요.
다행이 우리 사촌동생부부가 오니까 말동무가 되실꺼에요.
동생은 대덕교회성가대 지휘하고 (전공은 건축이에요)
우리 올케가 목사님 따님이에요.
저도 처음 만나요.
태영이보다 형이에요.
저도 그 애들과 대화 할 시간이 별로 없쟎아요?
걱정했는데 마침 잘 됬어요.
우리넷이 한 테이블에 앉으면 되겠네요
12시부터 모이는데 일단 회식처럼 다함께 먹을 필요 없고요.
오는대로 삼삼 오오 식사를 하고 그동안 우린 연습을 좀 해야하거든요.
전혀 맞춰보지를 못해서요.
모임은 음악이 중심이긴 해도 대화와 만남 이 컨셉이니까 자유롭게 편하게 즐겨주세요.
이야기들 많이 하시고 친해지도록 부탁드려요.
참 휴대폰은 역시 꺼두는 게 좋겠지요?
일반 손님들도 좀 계실텐데 그건 진행자가 부탁을 하겠지요.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니만큼 그리 엄격하게 할 수는 없어요.
다함께 즐기자는 게 목적이니까요.
지금 서울에서는 연주 중이겠네요.
보고 싶다~~~~~~~~~~~~~~~~~~~~~~~~~~~~~~~~~~~~~~
축하합니다!!!!!!
조용하고 넓직한,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잔뜩 있는 도시 대전에서 좋은 음악회를 여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명옥이 언니한테 노래를 신청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언니는 그 어려운 곡을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고, 분당의 어느 까페에서 우리들은 감동으로 그 연주를 함께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이어지던 감동의 음악회.
이제 지역을 벗어나 대전에까정!
칠순도 너무 많았고 팔순도 너무 많았고 좋은 일에 누구 제사 지낼 수도 없고 턱을 만지며 우짤까 우짤까 하는 요즘입니다.
우야든동 가든 못 가든 맘 함께 하는 것 아시죠?
기쁘게 즐기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며.............
언니 화이링!!!
춘선아 애쓴다~~~
---------------------------------
어제 혜숙이네 부부가 기획한 마뗄암 재단 후원자를 위한 음악회에 신영이랑 다녀 왔어요.
남녀 초 중등 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의 합창이 너무 훌륭해서 시종 눈물이 주루룩.....
그레고리오 성가 두 개, 혜숙이 노래도 두 개(기도, 품사초), 도라지꽃, 강강술래, Jubilate가 수녀님의 지휘로 이루어졌고.
이어서 핸드벨 연주가 있었어요. 한 아이가 여러 개의 핸드벨을 갖고 연주를 하더군요.
우리 30주년 때 우리 친구들이 하는 것보담은 좀 못하지만(?) 신영이랑 나랑은 서로 몰래몰래 눈물 훔치느라......
감동이었어요. 게다가 어린 아이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악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내일 대전에서 연주할 김신애의 첼로도 그랬고 우리 유정이의 연주도 참 소름이 끼치게 훌륭했어요.
게다가 빨간 드레스에 킬힐까정.
걔는 그 연주하기에 난해하고 복잡한 곡을 어떻게 그렇게 표정 하나 움직이지 않고 연주하는지 그게 더 신기하데요.
너무 집중해서 듣고 보느라 완전히 지쳐버렸지만 참 고맙고 행복했던 음악회랍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앙콜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사람이 한 곡 씩, 물론 합창과 핸드벨은 제외죠.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서 한 곡만 연주하고 우리는 감동과 아쉬움 속에서 그것만 기억하고 그러니까 그것도 참 좋더라구요.
유정이가 연주한 게 칼멘 환상곡이었는데 내일도 그걸 하려나..........
우야든동 혜숙이네 부부는 복 받을 거예요~~~~
에고, 옥규야
무신 그리 찬사를~!!
내일도 그곡을 할거야.
복장은 장소가 장소라 평상복을 입을건데
지금 옷고르느라 난리여.
한벌 사달랠까봐 걱정이여.ㅎㅎ
참 오늘 내생일인데 정신없어 잊고있었는데
딸들이 선물해서 알았잖니~!!!
어머나 ~!
우리 이쁜 혜수기 생일이었어?
워쪄~~~
늦게라도 축하해.
그래도 딸들이 최고구나
내일 몸은 못가도 맘은 같이 한다는것만 알아주세요.
어머, 오늘 혜숙이 생일이니?
몇 년을 같이 놀면서도 생일도 몰랐네. 미안.
우리도 언제나 생일을 챙겨주는 건 딸들이야.
그 덕에 결혼 후 한번도 잊고 지나간 적은 없단다.
축하해.
내일이 너무 기다려진다.
잘 자고 내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려오기를.
어머나.....이렇게 축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근데 음력10월28일이여요.
그래서 매년 달라요. 잊으셔도됩니당~~~!!!!
혜숙 ~ ~ ~ 생일축하해.
작은 음악회날이 왔네.
명옥언니, 유정이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분들... 잊지 못할 추억의날이 될꺼야.
여러분
2010년 혜숙이 생일은 12월 3일 입니다.
뒤늦게 혜숙이 생일 축하한다.
겨울로 나는 여행 음악회 참석하고픈 마음 하늘만큼 땅 만큼~~~~
대전댁들 보고싶은맘 우쟈라고......
어제부터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너무 살이 쪄서 뭘 입어도 꽝이에요.
게다가 꼭 조이는 건 연주에 지장을 주므로 금물이고....................................
좀 덜 먹을걸 하고 후회하는 중!
허지만 오늘도 힘이 많이 필요한 날이라
일단 차한잔하고 빵 한쪽 먹을면서 잠시 이방에 놀러왔슴다요. ㅎㅎㅎ
아침?도 물론 먹고 가야지요.
대전 음악회와 함께 이 수다방도 이사가야겠네요.
혜숙이 생일도 얼결에 차려먹었고 예은아빠 생일까지 치루었고 뭐 할 일이 별로 안남았군요.
참고로 12일은 우리 옆지기도 생일이었답니다.
다음 수다방 공모.
"힘들어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수다방 !
일본에서는 12월을 師走(시와즈)라고 부른답니다.
지극히 품위있는 스승님조차도 뛰어다닐만큼 바쁜 달이라는 의미라네요.
지금 저 놀고 있다고 걱정하시는 분 계시지요?
저 놀고 있는 거 아니에요.
유정이와 함께 할 "칼멘 환상곡" 들으면서 마지막 점검중이에요.
워낙 시간을 잘 쪼개쓰므로 .....ㅎㅎㅎ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따스한 우리의 만남....
연한 하늘색 바탕에 꽃과 나비 그리고 무대의상을 입은 여인,
핑크빛 하트무늬가 춤추는 현수막.
오늘의 분위기를 그려 보라해도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마로니에 2층의 홀 안
여러 곳에 4인용, 6인용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에
고운 인연으로 맺어진 얼굴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앙증맞게 아담한 함박스테익과 깔끔한 음식,
역시나 서양식은 눈요기는 그럴듯하지만 양은 적네요.^^
제게는 부족했던 음식을 보충이라도 해 주듯 테이블마다 떡도 놓여지고
가져가라고 이렇듯 예쁜 포장까지해서 모두의 손에 들려주셨습니다.
떡을 먹으면 웬지 모르게 배가 든든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포만감과 함께...
<봄날>이 마련한 “겨울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은 음악회
1부 “열정이 있는 무대”에 이어
2부“Trio 속으로의 여행”에서 첼로 김신애, 바이올린 한유정, 피아노 유명옥님이 연주합니다.
1부 헝가리안 랩소디에서 첼로의 선율과 피아노가 포옹을 했다고 여긴다면,
카르멘 환상곡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허니문을 즐기듯 몽롱하고 기분좋은 여운을 남겨 주었습니다.
음악회 안내 글에서도 밝혔듯이
피아노 독주는 가을에서 겨울로라는 흐름에 맞도록 선곡되어
창밖으로 보이는 낙엽과 청명한 호수, 실내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도 감동하는 듯 반짝반짝 빛을 내더군요.
김혜숙님의 반주에 맞추어 수줍은 듯 실력있게 연주한 안광희님의 플롯도
여러 님들의 잔잔하고 흐뭇한 미소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2부 앙상블은 귀에 익히 들었던 곡들이라 내가 연주하는 듯 신나기도했습니다.
나는 악기를 다룰 줄 모르지만
연주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귀한 재능을 알았기에 뼈를 깍아내 듯 고통을 감수하며
연습했을 인내와 노고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젊은 연주자들이 곧 해외연수 나가다던데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인일쩜 오알쩜 케이 알에서 소모임인 <봄날>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라여깁니다.
같은 자리에 동석했던 유정훈님 부부,
음악회에서 처음 뵈었던 인일의 모든 님들,
일일이 대화 나누진 못했지만
앞으로 온라인상에서라도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뜻 깊고 귀한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건강유념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마다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춘선님! 큰 일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순호 대장님은 언제나 뵐 수 있으려나. ㅋ
대장님을 뵈어야 진짜로 <봄날> 특수요원이라고 우길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이고 목사님께서 부지런하게 사진 올리셨네요.
근데 글을 어쩌면 이리 맛갈나게 쓰십니까?
앞으로 전속 취재기자로 임명합니다. ㅎㅎㅎㅎ
춘식님~!
감사합니다.
일부러 가셔서 돌쇠도 해주시고....
궁금한데 사진도 올려주시고...
마음한편 든든하였습니다.
따님은 건강하시지요?
외손주도 젖 잘먹고요?
너무 날씨가 추워서 지리산은 얼마나 추울까 ~하고
걱정도 된답니다.
우리 옥규가 겨울 산행으로 지리산을 간다는데
무지 걱정 되걸랑요?
갸는 백두산두 갈수 있는애 예요
혹시 지리산에서 옥규 만나걸랑
따신 물 한잔 멕여주세요.
봄날에 사진 올리려 했는데 우리 남편이 새벽부터 컴을 끼고 앉았다 나가고 보니 자유계시판에 사진이 올라있더라구요.
없는 것만 올리니 무지 편하네요.
김춘식님 ~
어제 오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지리산에서 한참 오셨을텐데~
잠깐 나눈 진솔한 대화도 좋았고 편안한 인상이라 또 여기서 자주 뵈서인지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음악회 소감도 아주 잘쓰셨네요.(A+)
봄날 식구들~
자유계시판에 유순애 후배가 판을 벌려서 거기다 올렸답니다.
디다 보세요.
순희야~
어쩜 그 멀리서 꽃구니를~
나 준건 아니지만 ㅎㅎㅎ너무 고마웠어.
대전댁들 최고~
김춘식님 사진은 넘어가뿌렀네.
다들 넘 보기 좋지?
역시 음악은 우리 삶을 살찌게 한다.
특히 음악이 있는 만남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옥규 언니
저 우에 있는 내 글 지우믄 안될까?
대장 동지에게 쫌 불경스런 거 같아서 말이여요.
그거 지우믄 줄줄이 지워야 헐 것 겉은디 워쩜 좋댜.
볼 사람 다 봤을테니 지우는 의미도 읎긴혀두 ~
그래두 천만 다행인 게
내가 쫌 멀리 사니 망정이지
가찹게 살았스믄
맨날 곤장을 맞아서
장독(杖毒)으로 벌써 죽었을거야.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