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여기는 주제가 있는 놀이터 제 3관의 2실,
감명 깊었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방입니다.
앞에 열었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이렇게 다시 열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를 소개해 주어도 좋고
옛날 옛적에 교복 입고 몰래 갔다가 단속(?)에 걸려서 치도곤을 당했던 추억의 영화도 좋고
첫사랑과 첫 데이트를 하며 보았던 바로 그 영화를 회상해 보셔도 좋습니다.
물론,
재미 있는 영화의 줄거리를 조곤조곤 들려주어도 좋지요.
이 방에서는 가급적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매개로 하여 우리 속에 들어 있는 많은 것들을 풀어내 공유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우리의 훌륭한 지적, 감성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모든 불들께 이 방을 공개하오니
굳이 봄날 회원 운운하지 마시고
누구든지 마음에 감동이 있으시거든 편안하게 들러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 이 방에서 이야기한 영화 목록)
1, 아빠의 화장실
화리마~~~~
울 영택시도 아침에 당이 오르면 아무것두 아닌 일에 승질 부린다.
옛날에는 대꾸하여 시끄러웠는데
요즘 또 본병이 도지는구나 하고 모르는척해버리니
지풀에 꺾이드라!
이래저래 어차피 인연으로 엮어져 사는 인생
측은지심 발동으로 미워도 맘에 안들어도 기냥 팔자려니 하고 산단다.
몸져 누워 있는것 보담 승질 부리는게 훨 나은것 아니니?
미선언니~
어제는 너무 더웠죠?
당뇨병은 다들 성질이 나빠지더라구요.
남의 일은 이해하라고 하지만 당하는 당사자는 열받아요.
그래요.언니~
누워있음 또 어쩌것서요?
지나고 보니 대단해서가 아니라 닥치면 또 그렇게 맞춰살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냥 작은것에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언니, 더워에 건강하세요.
???어제 이태석 신부님의 일대기
'울지마 톤즈'를 보았다.
글재주 없는 내가 그 감동을 어떻게 전할 수 있겠나.
같이 간 짝은 너무 울어서 눈이 부울 정도가 되었고,
관객들의 흐느낌이 내귀를 적셨다.
신부님은 의대를 졸업하고 신부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에서
48세의 나이로 이세상을 하직 할 때까지 봉사의 삶을 살으셨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천사와 다름 없다.
수단 사람들에게는 신부님이 바로 하나님 이셨다.
한인간이 태어나서 인간이 인간에게 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신 신부님의 삶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 보게 되었다.
나의 짧은 글솜씨로는 감동을 다 전 할수 없으니
봄날 식구들!!!!
영화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보세요.
머리가 맑아지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순영언니~
요즘 가슴이 답답한 일이 있어서 어찌 풀어야하나~ 했는데 고마워요.
슬리퍼 끌고 집에서 입던옷 입고 편하게 앉아 극장 가서 실컷 울고 올랍니다.
근데 우리 동네 롯데 시네마에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약속이 있고 낼 가봐야 할텐데~
???화림아!!!!
무슨 일로 그리 속이 답답했는지 모르지만
실컷 울고 마음을 풀어봐.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면 길이 보일 수 있을꺼야.
포기하든 진행하든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풀어봐
우리 인간은 항상 일어나는 일을 풀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힘내!!!!!
오늘 순영언니께서 추천하신 "울지마 톤즈" 를 보았다.
그렇게 아름다운 영혼이 있다니, 그분은 정말 살아계신 예수님이었다.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울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이라도 이 영화를 보면 울지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과 함께 하신 이태석 신부님~
암선고를 받고 신부님이 걱정하신건 자기 자신이 아니고 톤즈로 돌아가서 돌보아야 할 사람들 때문에 걱정하신다.
그렇게 영혼이 깨끗한 사람은 천국에서도 필요한 것일까?
극장을 나오니 찬바람이 몰아쳤지만 신부님에 대한 감동으로 가슴이 뜨겁다.
갑자기 나와 나의 가족에 모든 촛점을 맞춘 나의 삶이 누추해지는것 같다.
저는 그 영화를 못 봤는데 그냥 본거 같네요.
언니의 감동이 제 마음에도 전해져요.
우리도 그렇게 아름답고 보람있은 삶을 살아야할텐데....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이죠?
춘선아~
우리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이 영혼의 완성을 위해서고 홍익인간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의 이념으로 살아야 한다는건 단학에서 배운거고 주님의 말씀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서로 사랑하라" 인데 너무 실천을 못하고 사는것 같아.
살면서 나를 화나게 한 사람들이 용서가 잘 안되고 말야.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일까? 기도 중에 묵상중에 생각하지만 결국은 눈앞의 가정사 해결에 촛점을 맞추게 되니~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눈커풀이 부었더라.
핑게낌에 실컷 울고나니 그 동안 속상했던것도 같이 씻겨 나가서 속이 좀 풀린것도 같아.
시간나면 그 영화 한번 봐~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만든거야.
향기나는 사람이 어떤건지 알 수 있을꺼야.
나는 나의 가족에 <모든> 초점을 맞추지 않은 나의 삶에서 나의 혼돈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들 떄가 가끔 있어요.
물론 신부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지만요.
언니가 초점을 맞춘 가족은 언니의 그 초점 맞춘 눈의 힘으로 지금까지 굳건히 서 있는 것이니,
누추하기는 커녕 너무나 훌륭한 것이라 생각하옵니다.
언니 화이링!!!!
그리고 언니,
그런 신부님 같은 사람과 동격의 <사람>으로 이 세상에 있다는 거 이거 놀라운 일 아닌가요?
옥규야~
살면서 너희 같은 후배들 만난것이 큰 힘이 되는것 같구나.
이야기가 통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슬플땐 같이 슬퍼해주니 말이야.
뭐든 다 좋을수만은 없겠지.
가정생활은 식구들이 짐이 되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해.
가족에게 별로 잘하지도 못하면서 큰소리 치고 사는 내가 때론 교활하다는 생각도 한단다.
내가 너무 많이 희생한거 처럼 세뇌 당한 우리 식구들 그런지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
한알의 밀알이 씨앗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신부님의 희생이 많은 사람을 변화시킬꺼야.
그리고 그 분은 사람이 아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상에 오신분 같아.
시간나면 그 영화 꼭 봐~~
날씨가 많이 추워졌더라.
감기 조심하고~
<바흐 이전의 침묵>
예전에는 영화를 볼 때 늘 스토리에 집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토리와 관계없는 영화가 많이 나오게 되었고, 어! 이게 뭐야?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 이런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오는 일이 자주 생기면서 내가 영화에 대해 심한 편견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요즘에는 오히려 스토리가 부차적이 되는 영화도 많이 있다.
미술을, 혹은 미술가의 영혼을, 음악을, 화면을, 기술을 위한.......
작가의 마음이다. 어디까지나.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있긴 한데 스토리에 집착하는 영화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바흐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구성이나 등장인물, 시대 배경, 장소 등등이 제 맘대로이고 이 모든 것이 바흐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을 표현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어울리고 녹아든다.
바흐는 독일 사람이지만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다.
그러나 영화 속의 대화는 거의 독일어이다.
감독은 나는 잘 모르는 사람인데 페레 포르타베야(Pere Portabella)라고 스페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감독이라 한다.
이 영화의 원제는 <El Silenci segons Bach>이다. 영어로 하면 <The Silence Before Bach>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흐 이전에는 음악이 없었다, 바흐로부터 음악은, 완벽한 음악은 시작된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사람이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식으로 나오는데 그 사람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고 부른다. 신기하고 놀라웠다.
아무도 없는 피아노에서 끝없이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시작한 영화는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사람을 바꿔가며 바흐의 음악을 들려준다.
거의 신비롭게 보이는 맹인 조율사의 느리고도 확실한 손놀림 속에서 들리던 소리, 느닷없이 커다란 트럭에서 차창 밖의 드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바흐의 음악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노동자, 아이들의 합창, 바흐가 직접 아들에게 가르치는 피아노곡, 푸줏간의 고기를 쌌던 바흐의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치는 멘델스존, 덜커덩거리는 전철 안에서 많은 젊은 연주자들이 편안한 옷을 입고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소름이 끼쳤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시간을 내서 본 영화인데, 그런 피로감 때문에 한 10분 쯤 졸았지만 영화가 주는 아름다움이 너무 커서 정말 귀한 것을 가슴에 안은 느낌으로 멍한 상태로 극장을 나왔고, 지금도 멍하다.
아쉬운 것은 이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너무 적고(난 이대 모모에서 보았다) 하루에 한 번이라서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난 음악을 제목도 모르고 그냥 듣는 평범한 사람이고, 음악에 대한 자세한 지식도 없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리 충만한 느낌을 받은 것은 아마도 누구에게나 파고들 수 있는 바흐의 음악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에서 共鳴이란 단어를 찾아보았다.
-한 발음체의 진동 에너지를 다른 것이 흡수하면서 울리는 현상. 두 진동체의 진동수가 접근할수록 양자 간에 에너지 교환이 쉬워지고, 두 발음체의 고유 진동수가 일치하지 않을 때 가장 예민하게 공명한다.
공명이었던 것인가?
아름다웠던 시간을 기록한다.
난 영화를 보러 간지 너무 오래 되었는데.....
꾸준히 영화 감상을 하며 사는 네가 여유로워 보여 부럽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영화 이야기 많이 올려주라.
읽고 상상하는 기쁨도 아주 크단다.
???옥규야!!!
참 좋은 영화를 봤구나.
모모에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니 17시 50분 한번 밖에 없구나.
아쉽지만 못 보겠다.
나는 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저녁 해 넘어간 시간에는 외출하지 않는단다.
그게 우리집 불문률이다.
그러니 암만 보고 싶어도 못 보는거야.
요즈음 세상에는 웃기는 일이지.....
평생을 그러구 살았더니, 이젠 습관이 되어서
저녁 행사는 하지를 못하고,또 참석도 못한단다.
그러니 이 겨울 컴컴한데 어찌 그 영화를 볼 수 있겠냐 말이다.
이다음 TV에서나 볼려나?
아쉽다.
언니와 공통점이 생겼어요.
저도 그래요.
누가 막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살다 보니 그렇게 됬어요.
그래서 밤에 나가면 불안하고 일단 눈도 나쁘니까 불편하고 그래요.
영화를 즐기지 못한 것도 시력이 큰 이유가 되지요.
요즘이야 화면도 크고 그렇지만 자막 보는 게 피로해서요.
남편이 나이를 먹으니까 모임도 줄어 들어 함께 밤 외출 할 일도 없어요.
다들 점심 모임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전 체질이 아침형이라 아침에는 쌩쌩한데 오후가 되면 점점 기운이 없는 것도 한 몫하지요. ㅎㅎㅎ
자유롭게 전국을 뛰시는 순영언니도 저와 같은 점이 있다는게 너무 반갑습니다.
?불켜있는방.........영화이야기..........바흐........
저작년인가....바흐 곡을 들었었는데 옥규가 상기시켜서 올려본다
텅빈 성당 인가............................
노장 로스트로포비치가 커다란 첼로를 들고 들어와
연주하는 모습
바흐도 다시 살아나 자기곡을 듣고 있을것 같은......그런 생각이 들었었지
???봄날님들!!!!
지난 일요일에 '소셜 네트웍크' 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face book 의 태동 과정을 그린 것인데,
인터넷을 즐기는 우리에게는 시사 하는바가 크드군요..
하버드의 천재들은 정말 존재 하드라구요.
다시 태어나면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한참 젊음이 부럽기도 했구요.
face book 창시자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세계인구 5억명이 face book에 가입하여
즐기고 있답니다.
중국, 인도, 다음으로 많은 인구라네요.
거기에 물론 나도 가입하여 1명을 보탰어요.
즐긴다기 보다는 어떤 것인지 경험해 보고 싶었던거예요.
그런데 그럭 저럭 재미는 있어요.
전 싸부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것을 보고 가입하였거든요.ㅎㅎㅎ
인일 동문들 몇명 있습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돌아가니 따라가기 벅차지만,
조금 한 귀퉁이나마 참여하고 구경해야 되지 않겠어요?
영화를 보고는 한번 참여해보세요.
순영 언니
초면에 실례를 무릎쓰고....
마침 어제 저녁 아홉시 15분에 센트럴에서 이 영화를 보았어요.
집에서 걸어갈 거리여서 그 영화관에 자주 가는 편이여요.
마지막에 신참변호사가 하는 말 인상적이었어요.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되려고 했을 뿐이다.
주인공이 나쁜 사람이 되는줄 알면서 쫒았기야 하겠습니까만
때로는 산다는 일이 살려고 버등거리는 자체가
점차 나쁜쪽으로 향하는 것 아닌가 싶어 여운이 남았습니다.
대사가 어찌나 빠른지
회상씬도 많고, 영화 쫓느라 숨이 찼지만요.
인터넷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더라고요.
못나게 굴어 차인 옛애인의 페이지를 열어 놓고
친구로 청하고 새로고침을 거듭 누르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사랑인가 싶었어요.
그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우리가 홈피를 들락거리는 것도 옛적 그 순수했던 시간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맘이 아닐런지요.
영화 야그에 댓글 무작정 댓글 달았는데 도무지 여기 붙은 문패가 뭣인지
나가 봐야겠네요.
혹시 제가 번지수 잘못 찾았다면 게시판지기님 이 글 작제하셔도 무관합니다.
???명제씨!!!!
처음에는 누구나 초면이지요.
인터넷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동문 모두 초면에서 시작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통하는 동문을 만날 수가 있어요.
그럼 얼굴을 안봐도 아주 오래전부터 알았던 사람처럼
친근감이 들곤 하지요.
우리 봄날님들!!!
아주 사랑이 많은 동문들 이드라구요.
순수했던 시간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고,
또 한없이 순수한 동문들이라 너무 사랑스러워요.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난 나이이고 보니,
난 그저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살고 싶어요.
내 미약한 힘으로나마 우리 봄날님들에게
기쁨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명제씨도 영화에 취미가 있으면,
이곳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지내면 좋겠군요.
반가웠어요.
명제씨!!!!! 또 만나요.
명제가 왔군요.
번지수도 제대로 잘 찾았어요.
혹시 잘못 찾았다 한들 그런 거 봄날에서는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 거 다 아시면서. ㅎㅎㅎㅎㅎ
???어제.
한해의 마지막날.
아침 오전 짜투리 시간에.....(왜냐하면 남편이 종무식 끝내고 일찍 귀가 예정이니까)
9:05분 시작하는 러셀 크로우 주연에
'쓰리 데이즈'를 관람했다.
사람들이 말한다.
어째 영화를 혼자 볼수 있냐고.....
나는 아무 상관없다.
하고 싶은 일은 혼자서도 잘한다.
혼자 식당에 들어가 밥도 잘먹고,
혼자 쇼핑도 잘하고,(어떤면에서는 쇼핑은 혼자 해야 판단착오가 적다.)
남의 시선에 잘 안흔들리는 체질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아는 동생이 추천해서 보았는데,
3일 안에 살인범으로 몰려서 감옥에 갇힌 부인을 필사적으로
빼내는 이야기인데, 우리 여자들 입맛에 꼭 맞는 영화다.
저런 사랑을 꿈꾸는 것이 우리 부인들의 영원한 희망사항
같은 영화다. 러셀 크로우는 저런 멋진역에만 출연을 잘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배급사가 자금이 딸리는지
거의 끝나가고 있는거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봄님들!!!!
혹시 시간이 있으면 보세요.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영화본지가 오래되서 갈증이 나던차~ 뭔 영화를 보러갈까? 좋은 영화 없을까? 했는데 이 방 너무 좋아요.
옥규가 추천한 영화, 순영언니가 추천한 영화~
1월엔 약속이 너무 많지만 틈내서 가야겠어요.
지난번에도 "울지마 톤즈 "를 이방에서 추천하거 보고 갔어요.
영화를 보러 갈 생각만 해도 난 미리 맘이 설레요.
나의 이번 생의 환경은 제한되 있지만 영화를 보면 맘껏 상상하고 주인공이 된양 거기에 빠지다 보면 또 다른 인생을 간접 경험하게 되어 행복해져요.
근데 이젠 공포영화는 싫어요.
나이가 있어서 인지 덩다라 우울해진 기분이 오래가기 때문에 밝고 따듯한 영화가 좋아요.
삶을 배우려면 일생이 걸린다는데 죽을때까지 서로 소통하며 배우고 느끼고 나눠야겠지요.
모두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
오늘 아침에 조조로 <세상의 모든 계절, Another day>를 보았어요.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영화였는데 시간이 나지 않았지요.
아침에 일어나 세수만 하고 갔어요.
제가 생각한 것만큼 좋은 영화였어요.
아주 오래 전에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마이크 리의 영화를 인상적으로 본 적이 있는데.
이제 와 생각하니 그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이 모두 마이크 리의 사단이고 영국의 대 연기자들이군요.
첫 장면에 불안증과 우울증 환자로 잠깐 나오는 여자의 표정과 연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데 역시 훌륭한 배우인 이멜다 스텐턴이었어요. 전에 우드스탁에서 어머니 역으로 나와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죠. 여자 주인공으로 열연한 루쓰 쉰의 연기도 더 말할 수 없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 스토리를 이어가는 소재의 대부분은 레슬리 맨빌이 연기한 메리의 케릭터였지요.
이 영화는 정말 느끼게 하는 것이 많아요.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게 많아요.
한 두 마디로 정리가 안 되네요.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여러가지로.
아!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할 걸 그랬다 이런 생각하면서 봤어요.
안국동 정독 도서관 앞에 있는 선재아트센터에서도 하고요, 이대 안에 있는 모모에서도 합니다.
옥규야~
오늘 아침도 하늘이 회색이고 이런날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우리 동네 "롯데 시네마"는 개봉 영화만 한다.
그래서 네가 여기 올려 놓은 영화를 TV 에서 하는 하나로 채널로 혹시나 하고 이리저리 검색하기도 하지.
용케 하나 걸리면 운 좋다 생각하고 보는데~ 안국동이나 이대까지 나가서 보긴 시간도 그렇고 귀찮기도 하고 말야.
얌튼 좋은 영화 보면 꼭 여기 올려 놓아라.
기억했다가 찾게됨 볼께.
영화 하나 추천요~~~~
<소중한 날의 꿈>
10년간 10만 여장 이상의 그림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말할 수 없이 빠른 발전을 하고 있는 영화 세상에서, 손으로 그 많은 그림을 그리며 긴 세월을 보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우리들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소박하지만 땅에 다리를 굳건히 디디고 성장하는 아름다운 청춘을 보여줍니다.
미완성이 결국은 아름다움이었음을 우리는 얼마나 나중에 깨닫게 되는지요.
안타깝게도 영화관이 적습니다만,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일루셔니스트>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코가 찡하는 슬픔 속에 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림도 너무 좋습니다.
제목이 아주 쓸쓸하게 다가오는 영화지만 어디 기쁘기만한 세상이 어디 있나요?
옥규야~
"일루셔니스트" 라는 영화를 봤는데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어.
내용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마술사가 나오는 영화인것 같았는데~
"라푼젤" 이라는 영화 너무 재미있더라.
과연 디즈니야~
좋은 영화 자꾸 올려~
방학 보람있게 보내라.
일년에 한 번 하는데 일주일 동안 해요. 하루 여덟 시간 해요.;;
19일 시작해서 25일까지에요.
평일은 오후 두 시부터 밤까지
일요일은 다섯 시부터네요.
그제 어제 쉴 틈 없이 보느라 눈이 다 뻑뻑하네요.
작품마다 모두 감동 감동!!!
다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옥규야~
다큐멘타리는 아직 못봤고~ 일요일도 하나?
신문 보고 볼께~
나 금요일 저녁에 "그을린 사랑" 봤어.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사전 지식 없이 갔는데도 중간쯤에 혹시 ~ 했는데 맞더라 ㅎㅎ
근데 왜 이름이 다르지? 했는데 개명 했더군~
암튼 지금도 여전히 내전이 일어나니 그런 영화 나올만 하다.
갖가지 명분으로 행해지는 전쟁~ 없어져야 할텐데~
"함께 있다는건 멋진 일" 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혼자 있는건 멋진 일 같기도 하고 ~ ㅎㅎ
그래~ 너무 충격적이었어.
지구상에서 갖가지 일이 일어나는것을 조용히 보고 계시는 주님~
우리가 만든 일 우리가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겠지.
사랑보다 더 값진것이 용서와 화해겠지만~나도 생각이 정리 안됬어.
시대적 배경도 확실히 모르겠고 ~ 레바논 내전 일인지 ~
옥규야~
너의 추천으로 어제 저녁 내내 EBS 에서 다큐영화 봤다.
"하녀와 주인" "흑백 가족사진" "경계도시 2"세편봤어.
진실을 알아서 희망을 갖게 한다는 다큐영화 나도 좋아해.
하지만 가끔 해결책이 없는 다큐 영화는 어떤때는 마음이 아파서 피하고 싶어.
송두율 교수사건을 영화로 만든 "경계도시 2" 진지하게 봤어.
오길남 박사도 송두율 교수가 권해서 북한에 갔다는데 결국 가족만 두고 나와 괴로워 하고 있잖니.
조심스러워서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고 나중에 대화해보자.
아주 밀착해서 잘 찍었더라.
영화마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있어서 더 좋았어.
오늘도 시간되면 몇편 볼까 ~ 생각 중~
덕분에 잘 보게 되서 고마워.
???봄님들!!!!
어제 인도 영화 한편 보았어요.
맨날 놀고 먹는데만 열심인거 처럼 비쳐질까봐 (허긴 그렇치만.ㅋ)
영화평을 안쓸려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좋은 영화를 나혼자 보고 만다는 것이 미안해서 몇자 적습니다.
제목은 "세 얼간이"
상영 시간 170분.
인천 CGV 에서 하구요.
시작한지 오래 되어서 빨리 보아야해요.
영화광인 친한 동생이 강추한 거랍니다.
별점이 10점 만점에 9.5점 이구요.
인도의 대학 생활과 생활 관습을 알 수 있는 영화예요.
부모와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의 우정을 중히 여기고,
젊은이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성공하는가의 과정.
인도의 영화 산업이 우리나라의 100배는 된다고 할 정도로 발전 되어있고
할리우드와 맞먹는다고 혹자는 얘기 하는데
그 말이 맞는다고 인정하게 되는 영화 입니다.
친구 중에서 아주 현모양처고 집안일 밖에 모르고 (영화는 몇년에 한편 볼까 말까한)
문화 생활 거의 안하는 친구와 절친 동생과 함께 봤는데
영화 보는 내내 행복해 하면서 봤거든요.
우리들 오늘 하루 많이 행복하고 흐믓 했어요.
이 행복함을 나혼자 누리기 아까우니 봄님들 꼭 시간내서 보세요.
정말 재미있고 재미있고 재미있어요.
현모양처인 내 친구가 영화 끝나고 너무 고맙다고 하든걸요.
꼭 바람 잡는건 나 이니까요.
그런데 내가 이 영화 홍보 담당 같아요.ㅋㅋㅋ
9월 14일 추석에 다니러온 손주를 배웅하고,
동생이 추천 한 세얼간이를 보려고 컴을 뒤졌으나,
부천은 이미 상영이 끝나서
인천 CGV[주안 CGV도 상영]까지 세얼간이를 보러 갔다
"란초" " 파르한" "라주" 세얼간이[3 IDIOTS] .........................
잔잔한 인도 풍경 ,
바이러스교수의 오수를 즐기며 듣는 오페라,
끝까지 지루하지 않은
웃고 , 울리고, 진한 우정, 교훈이 많은 감동 깊은 영화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란초가 말한
"
너의 재능을 따라 가면 성공은 뒤 따라 올 것이다"
이말이 오랫동안 뇌리에서 맴돈다.
우리 엄마가 살아 있어서 요즘의 나의 모습을 보면 에구 ㅉㅉㅉ 우리 딸내미 힘들어서 어쩌나 그럴 거예요.
오늘은 완전히 탈진 일보 직전인데 내일 아이가 휴가 나온대서 비몽사몽 음식 몇 개 하고 나니 이상하게 다시 정신이 좀 나네요.
내일 저녁에도 어디 가야 하거든요.
오늘이 그 아이 생일인데.....
생일이고 뭐고 휴가고 뭐고 내가 너무 힘드니까 별 생각도 없어요.
문제 엄마지요?
가을 학기에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몰려 있어서 쉴 사이 없이 준비하고 준비하고 하느라 좀 지치네요.
그 와중에도!
보고 싶은 영화를 다 보았어요.
머리를 딴 데로 돌려야 살 것 같아서요,
영화를 보러 가는 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화면에 집중해요.
그 속에 푹 빠져서 마치 여행을 떠난 것처럼 다른 기분에 휩싸여 있죠.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비우티폴>, <쓰리>, <네 번>을 극장에서 보았고, <비포 선셋>을 다운 받아서 보았지요.
모두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화림이 언니한테는 다 보라고 말하고 싶었고, 경선이 언니한테는 <네 번>을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비포 선셋>은 그제 보았는데 마지막 부분에 여자가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노래가 너무나 좋아서 계속 듣고 있지요.
그 여자, 대단한 예술가예요.
정말 매력적이에요.
마지막 부분에 어느 가수의 노래하는 모습을 흉내내며 부드럽게 춤추는 모습은 정말!!!!!..........
그 중에서 <네 번>에 대해서 쓰고 싶은데 지금은 못 쓰겠어요.
피곤할 때는 가지 마세요.
대화가 전혀 없고 거의 화면만 펼쳐지는 영화라 피곤하면 집중하기 어려울 거예요.
다들 나름 자신의 모습을 찾으려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영화 감독들은 그런 면에서 더 확실한 행보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이쯤 쓸게요.
힘든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래도 내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봄님들도 마찬가지지요.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들어와 글 쓰지 못해도 언제나 짬짬이 들어와 읽고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 잘 만나고 있어요.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아름답네요.
좋은 것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요?
그래서 이런 글도 쓰잖아요~
옥규야~
그러지 않아도 잘 지내나 궁금했는데 소식 전해주니 반갑다.
나도 힘들때 영화를 더 많이 본거 같아~
나의 도피처고 휴식처고 푹 빠져 보고 나면 다시 일상의 어려움이 많이 극복되었어.
어쨌거나 그렇게 무리하면 안된다.
하루쯤 푹 쉬어야해.
영화는 기억했다 볼께.
고마워.
다정 다감한 옥규후배! !
통영에서 처음 보았지만 조용하면서도 열심이고
배려가 깊은 옥규를 기억하고 있어요.
나도 여행과 영화관람이 취미라
추천해 준 5가지를 메모해 놓고
CGV와 부천 프리머스에 들어가 보니 상영을 안하네............
극장명과 장소 좀 알려 줬으면 감사....
정화 언니
전 영화관을 두 군데 정도 다니는데요, 두 개가 광화문 가까이 있어요.
보통 일이 없는 일요일 조조를 봐요.
눈꼽만 떼고^^;; 그냥 가서 재밌게 보고 와 하루 일을 시작하지요.
앞의 영화는 시네큐브랑 아트시네마 모모에서 하고요, <네 번>은 안국동에 있는 선재아트센터에서 한답니다.
일이 있으면 몰라도 영화 보시려고 서울까지 오시겠어요? 다리도 불편하신데..
인천에 이런 영화 하는 영화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딘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저는 영화를 받아서 많이 보아요.
집에서 편하게 보는 기분도 좋거든요~
음~~~언니한테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구너하고 싶네요~
미선언니~
언니가 기뻐해주시니 감사해요.
술을 끊은것만도 고마운데 용돈이라도 벌어쓰니 고맙고 또 본인이 보람있어하니 더 고맙죠.
단학 좋다고 난리치며 책을 무쟈게 사서 돌리고 하루도 안빠지고 가더니 신부님 말씀 한마디에 그렇게 딱 끊을수가 있은건지
난 좀 의아해요.
단학에서 산 책도 마구 버렸길래 내가 몰래 주워다 놓았어요.
내용도 좋더구만 ~ 참~ 그렇데 다 버리다니 대단해요.
차신부님 책 읽어보면 영성이 대단하신건 알겠는데 카리스마 또한 대단하신지 우리 생태씨가 그렇게 하루 아침에 단학에 발을 딱 끊을수가~그 비싼 평생회원 끊고서 몇달 다니고 안가다니~
약 좀 올랐지만 워쩌것시유~
니맘대로 하세요 하고 나둬야지요.
운동 차원에서 하면 나쁠것도 없을텐데~
근데 술을 끊으니까 성질이 나는지 가끔 괞히 신경질을 부려요.
술 마시는거 보다 나니까 받아 줘야지 워쩌것시유~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