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듯드르 릇듯듯 드르르 릇듯드읏 ~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잤더니
어히야 봉황은 .,.... (후략)
듯으로 시작하는 말을 찾으려니 단어는 생각이 안나고
거두절미하고 얄굿은 노래의 이 소절만 떠오르는데
참으로 오랫만에 써 보는 단어가 있네.
전설 속에 사는 새, 봉황 ~
황성옛터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황금심인가?
4월에 음악회 하기로 해서 매일 연습 중이라오.
아주 우리 음악회 고정멤버가 된 첼로의 신애가 새 악보를 보내와서
싸이 배경음악으로 등록해놓고 죙일 듣고 있어요.
모르는 곡은 계속 들어봐야 감이 잡히걸랑요.
우리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엄청 어려운 곡들이라 이 할매가 반주하기가 힘들어요.
덕분에 많이 느는 것 같긴 한데 반주 땀시 연주 망칠까봐 부담감에 시달리고(ㅎㅎㅎ) 있답니다.
일단 내가 맡은 부분이 양적으로는 제일 많아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만만치 않군요.
모든 곡들을 다른 연주자의 연주로 일일이 들어보고 나중에는 아예 틀어놓은 채로 일을하면서 감을 익혀요.
게다가 피아노가 있는 작은 아들방이 도무지 비지를 않아서 디지털 피아노로 연습중인데
그 피아노가 메트로놈에 녹음기능도 있고 편리하기는 한데 아주 소리조절하기가 까다로와서
연습하는 게 많이 피곤하걸랑요. 게다가 녹음해보면 너무 실망스러워서리.............................
이번 가을이면 바이올린과 첼로가 다 이곳을 떠나기때문에 올 해는 아마도 이번 연주회를 끝으로 당분간은 쉴 것같아요.
방학에 오면 또 한다고 했지만 두사람이 다른 곳으로 가니까 좀 불투명하지요.
암튼 나에게 이모작운동으로는 음악회가 정말로 안성마춤!
화려한 봄날 이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