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이 방은 끝말을 이어가며 노는 방입니다.
단어만 이어도 좋고
문장으로 이어도 좋습니다.
앞에서 끝맺은 단어로 시작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기차가 빠앙하고 떠나갑니다
다리 밑에 모여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가씨
씨 없는 수박 .....
그냥 심심풀이 하며 함께 놀아 보시자고요.
치매 예방도 미리미리 하게 되어 아 ~주 유익하실 거예요.
봄날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만 되신다면....
자 ~
그럼 시작합니다.
( 앞의 방이 뒤로 넘어가게 되어 새 방을 열었습니다.
모두들 부담없이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라는 영화를 아주 어려서 아버지와 본 기억이 있는데,
내용은 가물 거리지만 가슴이 찡했었던 느낌이 듭니다. 여주인공 데보라 카.
(다음 글은 '카'로 시작: 절대로 카메라, 카멜레온, 카이젤 수염, 카센타. 카바레, 카풀, 카놀라유, 카리스마, 카시오페아, 카드,
카라, 카스, 카라카스 는 빼시오. 이유는? 내 맘입니다.ㅋㅋㅋ)
봄날이 오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꽃잎이 피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우리 맘이 하나가 되어
암만 날이 가도 변하지 않으면 ~~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최백호.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는다지요?
그 창문가에 매달린 고드름 보려고
낮에는 햇님이 맨날 놀러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무수한 별님들과 함께 오시면 더 좋겠고.....
1)고생하는 학생시절
고뇌하는 청년기
고군분투하는 중년기
고상하게 맞이하는 노년이고
2)고급으로만 자라는 어린시절
고민하기 전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부모를 가진 청년기
고생스러우면 도망가버리는 중년
고독한 말년이 되기 십상이고
고독한 레이스 거의 끝나가고
고생한 선수들 흘린 눈물담고
고요한 링크장 국가 울려지고
고단한 취재진 국민 박수치고
고귀한 금은동 걸며 감격하고
마왕!
듣고 싶은 분은 컬럼에 가면 김옥인후배가 올려놨어요.
어딘지는 지가 찾아보셔.
여기저기 열어보면 모든 곳이 다 보물창고.
은하수가 떠있는 우주 공간 아니겠어요?
은빛 백조란 합창곡이 있어요.
햇빛에 반사되서 백조가 은빛으로 보인 건데 영화에서 합창단이 바단가 강인가에서 부른다네요.(전 못봤으니까)
윤학원선생님이 영화보시고 꼭 그걸 실현해보고 싶다고 줄창 노래를 부르셨거든요.
여름 캠프때 을왕리로 가는 배안에서 합창을 했어요.
난 가사를 하나도 몰라서 구경만 ㅎㅎㅎㅎㅎ
그 당시 우린 모이기만 하면 그저 노래를 부르며 살았지요.
노래가 잼병인 난 언제나 알토만 좀 하면서 속으로"얘네들은 어쩌면 이리 소리가 좋을까?" 감탄~~~~~~~~~~~~~~
그당시 학생 중에 계명대에서 연세대로 스카우트 되어 온 바리톤이 있었는데
정말 소리가 기름지고 그냥 눈감고 듣고 있으면 그대로 빨려드는 느낌이었어요.
지금 현역으로 유명해진 교수들보다 월등히 좋은 소리였는데 전혀 이름이 안보이는 거보면 성공하지 못했나봐요.
하긴 열심히 하지않고 함창단에 들어오자마자 연애에 몰두하긴 했어요.ㅎㅎㅎ
4월에 헌금특주 차례가 있길래 연습중인데 전 피아노로 편곡된 찬송가가 정말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