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차 한 잔 하실래요?? 그대를 초대합니다 | | |
오우 ~
우리 미선 언니께서 새 방을 열어 놓으셨네요.
감미롭기 그지없는 음악과 그림.... 좋아요.
언제적 박인희인가요?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긴 생머리를 한 호리낭창하고 청순가련한 아가씨가 있어요.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것 같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밤까지 무지무지 바빴답니다.
교회 바자회도 갔고
우리 작은 아이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사러 시장과 백화점을 4군데나 갔고
내일 싸서 보낼 반찬도 만들고
모처럼 식구들이 오붓하게 와인타임도 갖고....
하루가 정말 짧네요.
미선 언니 ~
이 음악을 위 본문에다 올려 두시는게 좋아요.
댓글 페이지가 넘어가면 졸지에 음악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 수다방이 문닫을 때까지 이 음악을 들으려면 본문에 두어야 한답니다.
벌써 69번째 수다방이네요.
인생도 칠십은 고래희라던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모두가 말예요.
아고고고.... 졸립고 피곤하고 알딸딸하네요.
달달한 포도주 한잔의 위력이에요.
우리들 광란의 밤에 미선 언니가 싸주신 그 포도주를 오늘 저녁에 남편과 아들과 함께 마셨거든요.
아주 맛있는 포도주 정말 감사합니다. 언니 ~~
코피 터지게 바쁜 하루를 보낸 춘선아
정말 졸립고 피곤할텐데
수다방에 문열고 들어 왔구나.
항상 열심히 사는 모습에서
신선한 충격을 느낀다.
난 아주 널널한 밤이구나.
울 옆지기 어제 또 지리산 산행 떠나 내일 집에 오니
홀로이 이 밤을 유유자적 즐긴다.
온 식구가 와인 파티 한 다복한 춘선이네 집의 따뜻한 훈기가
우리 봄날 수다방에도 전해 지는것 같구나.
좋은 꿈 꾸거라!~~~
*음악 본문에 옮겨 놓을께*
미선언니~
어쩜 낙옆 떨어지는 사진이 이리 아름다울까요.
우리 젊은 날 듣던 박인희의 노래도 이 장면과 너무 어울려요.
"차 한잔 하실까요?"란 시가 있는줄 몰랐네요.
수녀님이 암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오늘 미사엔 수녀님을 위해서 기도 해야 겠어요.
새벽미사 가려고 일찍 잤는데 너무 일찍 잠이 깼어요.
새벽의 정기를 느끼려 창을 조금 열어놓고 음악듣고 차마시니 이 또 한 살아있음의 기쁨이에요.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벼렸네~" 란 노래 가삿말 오늘 따라 맘에 와 닿네요.
언니~ 멋져요.
춘선아~
지혜롭게 가정 잘 이끌어가는 모습 배울것이 많구나.
음악과 낙옆사진 너무 좋아서 이방 하루 한번 안들어오곤 못배길것 같지?
지난번 우리 문화제때 만났을때 광란의 밤을 보내겠다고 큰소리 쳐 놓고는 두런두런 말소리를 자장가 삼아 아주 달게 잤던
기억이 난다.
어쩜 그 잠자리가 그렇게 편하던지~
오랫만에 들어온 명희 안녕?
자주 놀러와.
봄날 식구들~
오늘은 또 어떤 선물 보따리가 나를 기다릴까? 그런 기분으로 하루를 여세요.
자고나니 세상이 달라졌네요.
언니가 우리들만의 보금자리를 새로 만들어놓고
우리를 기다리셨네요.
<예술가 송>님의 닉네임답게
글,사진,음악....참 아름답습니다.
지금 나이는 먹었어도 이렇게 삼박자를 즐길수 있다니
새삼 감사합니다.
방이름상............................명오기
댓글상................................경서니
대문상................................미션온니
우리방도 69번째이네요.
70번째 방에는 특별한 이벤트라도 해야겠어요.
대충 올해의 스케쥴을 보면.....
12월27일(토) 저녁 형옥이온니네서 송년회가 있습니다.
온니께서 특별히 우리를 위하여 4층을 개방하신다고 합니다
저녁도 주시고 음악회도 할수 있어요.
피아노도 있거든요.
솔메의 감미로운 플륫도 들을 수 있고.
명오기의 열정적인 연주도 들을 수 있고.
구여븐 12기들의 <연안부두>도 들을 수 있고.
1박2일도 할수 있답니다.
우리는 장소만 있으면 등대고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밤을 보낼수도 있지요.
그날시간들 마련해두시라고 미리 올립니다.
우리 식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수다방이 벌써 69층짜리 빌딩을 세웠네요
미선언니, 음악, 시, 단풍이 참 잘 어울리네요.
가물어서 단풍이 곱지않다고들 했건만
마치 아가손 같이 예쁘네요.
낙엽이 수북히 쌓인 오솔길을 걷고 싶어요.
광야가 따라준 차한잔 마시며......
오늘 우리 5기 송년야유회갑니다.
무주구천동으로 단풍놀이 가지요.
인천에서 차가 출발해 양재로 와서
서울팀을 태우지요.
작은 즐거움들이 있어 하루하루
가는것이 아깝지 않네요.
모처럼 동기들과 으쌰으쌰 할 생각하니
지금부터 들뜹니다.
할매 나들이에 내새끼는 일찌거니 눈도 못뜬채
어린이집에 가게 되겠지요.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믄 아리지만
내가 건강해야 지를 오랫동안 돌봐줄 수 있을테니
할수없지요.
나의 보약은 여행이니깐.....ㅎㅎㅎ
5봄녀가 같이 못가 섭섭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다음 손님을 위해 저도 차 한잔 준비할께요.
淨福(맑은 복)
첫째 저에게는 스승과 말벗이 되어 줄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제가 산중에서 혼자 지내면서도 기가 죽지 않고, 나날이 새로워지려하는 것은 이 몇 권의 책이 나를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출출하거나 무료해지려 할 때 마시는 차 가있습니다.
차는 제 삶의 맑은 여백과 같습니다.
세째 굳어지려는 삶에 탄력을 주는 음악이 있습니다.
또 내 손을 기다리는 채소밭이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고맙게 느껴집니다.
책과 차, 음악과 채소밭은 내 삶이 녹슬지 않도록 받쳐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펌>
수다방 이름에 어울려서 퍼 왔어요.
`차는 제 삶의 맑은 여백 같습니다`
멋지지요?
저는 어제 멀리 갔다와서 오늘 동기 야유회 못가고 집에서 쉬는데(연이틀 이제는 못 놀겠던데요)
또한 좋네요
지금 부터 차나 한잔 마셔야겠어요.
잠시 쉬는 시간!
포트에 물을 끓여 쟈스민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침에 설겆이를 하면서 언니들 생각을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그 아름다운 가을 색을 만끽들 하시길
특히 이렇게 쓸쓸한 가을 밤에 마주 앉아서
향이 그윽한 차를 한 잔 나누고픈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별 말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고
그저 무심히 차를 마시는 것 같아도 말할 수 없이 위로가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맑은 차 향기같은 사람이 내 삶의 가을녘에 동무해 주면 참 좋겠습니다.
나 지금 가을을 타나?
모처럼 동학사 근처에 있는 예쁜 카페같은 한정식집에 가서 점심 먹고 왔어요.
간을 세게 하지 않고 조미료도 넣지 않은 그 집 음식은 담백해서 좋아요.
오늘따라 계룡산의 산색이 얼마나 고운지....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의 주홍색과
샛노랗게 변해버린 은행잎의 노란색,
애기 손처럼 작고 앙징스런 단풍잎의 새빨간색,
떡갈나무 잎의 깊은 갈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이사이로
흰색과 노랑, 연보라로 치장을 한 국화꽃도 무리를 짓고 있더라고요.
아름다웠어요.
이 세상도 가끔은 천국처럼 참 아름다운데....
우리 동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네요.
앞서거니 뒤서서니 너나 없이 다 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살아 있는 동안에 더욱 감사해고 기뻐해야겠어요.
우리 인생의 종점이 어디인지 알 수 없으니
그저 주어진 매 순간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 밖에요.
비오는 날
갖은 폼 다 잡고
카페 창 밖으로 시선을 던진 채
커피잔을 들고 있는 내가 된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미선언니.
가슴이 싸아 ~ 소리가 납니다.
눈가가 자꾸 촉촉해져요.
또 커피 한잔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맘 먹으면 그냥 떠날 수 있는 순호 언니.
넘넘 부러워요.
벌써 송년 모임이 정해졌군요.
갈 수 있었으면....
다들 보고싶어요.....
은경아!
난 순호만 부러운 게 아니야 .
모두들 나보다는 잘들 떠나고 있는 것 같다.
송년모임도 신년모임도 난 갈 수 없을 때가 훨씬 더 많쟎니?
그래서 아예 비교도 안하지.
그런데 다들 마음은 여고 시절 그대로네.
이런 감성을 지닌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이지?
난 늦가을 바다보러 가오.
가서 때만난 대게 실컷 먹고 오겠소 용용~~~~~~~~~~~~~~~~~~~~~
나도 대게 먹고싶다.
대장님이 산다던 안면도 새우도 못먹고... 흑흑
명옥언니.
음악회에서 피아노 앞에 앉아서 심취해 있을 언니의 모습을 못봐서
넘넘 섭섭해요.
언제쯤이나 그 작은 음악회에 동참할 수 있으려는지...
다들 나만 빼놓고 upgrade 되는 것 같아 사실 불안하답니다.
나중에 미개인이라고 안 받아줄까봐서....
퇴근길의 단풍이 너무 고왔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갑천이랑 얼마나 아름답던지....
감사하며 살아야겠죠?
얼른 뵐 수 있게 되기를....
은경아 그런 소리 마슈.
작은 음악회 오는 거하고 수준하고는 아무 관계없어요
자기 일에 충실한 너희들이 훨씬 더 잘사는거지.
근데 나 지금 구룡포에 와 있는데 다음 번에 여기서도 키보드 음악회 열려고 이것저것 시운전 해봤거든.
바다위 언덕에다(이집의 작은 뜰이 바로 바다 위 언덕이라서리)
연장코드로 키보드 내다 놓고 바다를 등지고 연주를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
(그래야 청중이 바다를 보며 감상할 수 있으니까)
역시 전자음향은 좁은 방안보다는 넓은 곳이 제 격이네.
소리가 너무 작지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근사하게 울려 퍼진다.
영화가 따로 없어
새삼 조금만 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더라.
그래야 그림이 멋있어질 꺼 아니니?
지금은 방안에 들여놓고 녹음되어있는 음악 들으면서 작업중이야.
그런데 소리도 좋지만 키보드가 인테리어효과도 뛰어나는 거 있지?
갑자기 이 집이 뭐 같애요. ㅎㅎㅎ
나중에 집에 가서 사진 올려볼께. 너무 이상하게 나왔으면 안되고!
오늘 친구가 자기 형부 얘기를 하는데요
그 형부는 과일 먹는 사람, 커피마시는 사람 이해를 못한데요.
그 형부는 고등학교까지 엄청 가난하다가
대학 때 부터 집안 형편이 좋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3형제 모두 아주 잘 살고 있는데
어렸을 때 너무 어렵게 살아서인지
꼭 필요한 것(생존을 위한 아주 최소한의 것) 이외의 것을 사거나 하면
아주 사치스럽다고 한답니다.
그 언니가 미국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형부의 아버님 되시는 분이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하니
항공료가 아깝지만 당신이 언니를 보고 결정해야한다고 오셨답니다.
그런데 그 언니는 공부하는라 다른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접시 2개, 냄비 1개 수저 1벌이 주방용품 다였는데
아버님 되실 분이 꼭 언니집에 오셔서 식사를 하신다고 하는 바람에
접시 2개에 한 곳엔 밥, 한 곳엔 반찬을 둘러담고 대접을 했는데
식사하신 후 그 그릇을 씻어서 언니가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시곤
아주 알뜰하다고 판단하셔서 허락을 하셨답니다.
결혼 후 형부는 모든 것이 못마땅한데
특히 식사 후 과일을 먹는 것을 사치스럽다고
아직도 장을 볼 때 언니는 과일을 담고 형부는 다시 빼 놓으며 실갱이를 한답니다.
그러니 이 방에 계시는 분들은 모두 어쨌거나 다 행복하신 분들 입니다.
아~~ 커피향을 매일 맡는 난 엄청 사치스러워~~~
그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이방 모든 분들~~~넘 부자야!
다행이 우리 남편이 같이 신나하니까 망정이지 은퇴하고 돈도 없는데 쓸데없는 거 자꾸 사들인다고 하면 어쩔 뻔했니?
이 아저씨가 갑자기 내일아침에 일출을 봐야한다고 빨리 자라고 잔소리하네. 별 일이야.
내일 아침도 중요하지만 난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니까 잘 수 없다고 못박아놨다 ㅎㅎㅎㅎ
내가 운전할 것도 아닌데 밤샘한들 어떠리?
집에서도 요즘 자다깨다 숙면이 잘 안되더라구.
아까 오는 길에 단풍 든 산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원래 경주에서 감포사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철이 철이니만치 환상이더라.
이름도 예쁜 추령재 터널 지나면 역사책에서나 볼듯한 고풍스런 풍경이 나오거든.
감포지나고나면 밋밋하고 볼품없는 해안길이 되어 버리지만 그 길이 좋아서 우린 멀어도 꼭 경주지나 감포지나 구룡포로 온단다.
이집 주인은 밤에 다니기때문에 그냥 부산에서 포항으로 직행한대.
언젠가 홈피에서 누군가가 추석달보다 교통사고 냈단 글 쓴 생각이 나서 조심 시켰단다.
그 형부 되시는 분이 우리가 먹은 대게 보셨다간 우린 맞아죽었다 ㅎㅎㅎㅎㅎㅎ
신영이의 글을 보니까 우리 너무 행복하다~~~~~~~~~~~~~~~~~~~~~~~~~~~~~~~~~~
그래~!
우린 행복하지....
돈들여가며 전기들여가며 요기 매달려있으니...ㅎ
명옥이가 젤 행복한것 같다.
음악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니.
아마도 부모님께 감사해야 할꺼야.
요즘 며칠 맘이 바빠 못들어왔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요기 앉아있으니 이얼마나 행복하니?
이가을이 더가기전에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뭔일을 하나 더 벌려볼까? 궁리중~~~
(이벤트 저지르다 세월 다~가네...ㅎㅎㅎ)
내가 젤 불쌍하지 뭐가 행복해?
할일 없으니까 일부러 일 만드는거쟎아?
씨이~~~~~~~~ 난 12월27일에도 못 간단 말이야./
정겨운 넋두리에... 다시 아가씨가 된 것 같네요.
명옥언니, 불쌍하긴 ~~!!!
열심히 곡 준비해 두세요. 언제라도 연주할 수있게요.
오늘 강인숙이 며느리 얻는거 보고 왔어요.
저는 절대 며느리 얻을 일이 없어서 실감은 안났구요. ㅎㅎㅎ
그치? 은경아?
춘선이는 지리산이라던데 ? 에구 부러버라
ㅋㅋㅋ 어제 내친구 아들 결혼식에 갔는데
생각치도 않던 정화를 만났네.
내친구가 정화시누이의 시누이라네.
어떻게 된촌수인지 좌우간 정화를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
내친구들 만난것보다 더반갑두먼.
홈피에서 매일 보는정이 대단한 모양이야~~~
춘서니는 뱀사골에서 문자를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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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보냈더라구
얼마나 웃음이 나는지...
하오체가 아주 입에 붙어버렸더라구.
나도 다보고 온 단풍이지만
부러워서 열받는다고 대답해버렸지...ㅎㅎㅎ
은경.혜숙이 오랜만~!
여전히 바쁘지?
건강하면 된다.
애들 어리고 할일 많을때가 좋은것이여......
느이들 일하면서 바쁘게 지내는것보니
아주 보기좋다.
특별히 시간만들어 은경이만 대하사줄께 울지마~~~
잘지내다가 또 좋은시간에 보자
앗싸~~~~~
일단은 징징대고 볼 일이야.
순호 언니, 땡큐.
명옥언니 영화 찍는 데는 언제쯤 가볼 수 있으려는지.
바다를 보면서 미모의 여인이 연주하는 키보드를 감상한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군요.
이왕이면 노을이 붉게 물들었으면 더 좋겠고.
여하튼 부럽습니다.
볼 수 있을 때까지 혜숙이 말마따나 실력만 날로 쌓아두시길....
혜숙아.
친정엄마만 할 수 있는 우린 넘 행복한 것 같아, 그지?
무조건 퍼주기만 하면 만사 O.K.
학교 뒷산에 올라가 길도 없는 곳으로 들어가
푹신한 낙엽을 한참 느끼다 내려왔어요, 구두를 신은채....
거실에서 내다 보이는 보문산 풍경도 만만치 않게 아름다워요.
커피잔을 들고 하염없이 바라보곤 한답니다.
음~~~~
내가 좀 마음이 허한가 자꾸 심술이 나네.
은경아.
시험삼아 사진찍어봤는데 웬 뚱뚱한 할매가 분위기 다 망쳤다. ㅎㅎㅎ
이래서 영화는 배우가 찍어야 혀!
연습도 안하고 일단 실험삼아 해본 거라 연주도 엉망이고
그래서 일단 기념으로 네이버의 블로그에만 올릴꺼야.
오늘 오후예배 반주자가 급한 일 생겼다고 나보고 하란다.
작년 내내 신세진 학생이라 거절도 할 수없고 무지 바빠요.
나중에 밤에 봅시다.
낙엽진 숲을 걸었다고?
자루에 낙엽을 가득 담아와서 베란다에 쏟아 놓고 나도 걸을까부다.
명옥언니,
사진인지 동영상인지 모르지만 한번 올려 보세요.(너무 빼지 마시고)
언니 독주회로 생각하며 볼게요. 어떤 의상을 입으셨는지...요.ㅋㅋ
광희야
빼는 게 문제가 아니고 네이버에도 싸이에도 용량초과로 안올라간다.
전에는 잘라서 올리는 방법이 있었는데 바뀌었더라구.
우리 옆지기가 계속해서 누르고 있는 바람에 200 MB도 넘게 됬어.
줄이는 방법이 있던데 뭔가 복잡해보여서리............................................
봄날 식구들~
좀 쉬고 들어와서 한참 읽었네요.
그리 오래된 시간도 아닌데 그동안 무슨 역사가 이루워졌을꺼라고 궁굼해서 혼났네요.
어제 새벽 7시에 도착해서 (밤 비행기) 죙일 뭉개다가 이제 정신좀 차렸다오.
뭔 일정을 그리 짰는지 시상에 잠을 불편한 뱅기에서 자게 하니 한잠도 못잤어요.
글고 다른때는 회사에서 가면 최상으로 해줬는데 이번엔 딸라가 올라서 그런가 별루 였다오.
말레시아 찍고 싱가폴 찍고 인도네시아 찍고 빙빙 돌리니 담엔 이런식이면 공짜라도 안갈꺼라오.
뭘 보고 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오.
오랫만에 은경이까지 들어오고 모두들 잘 지낸거 보니 다시 기분이 평온해지오.(왜 자꾸 하오체를~ㅎㅎ)
춘선아~
이번 여행은 회사에서 간거라 그냥 여행하고 성격이 좀 다르고 빙빙 돌리는 바람에 신경질나서 안쓸거야.
그리고 너의 여행기를 읽고 나면 음메 기죽어서 못쓴다.ㅎㅎ
암튼 며칠인데도 봄날 식구들 많이 보고 싶었다오.
저는 명옥언니 동영상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껜.
명옥언니,
그 동영상, 저한테 한번 보내줘요.
khanny@hanmail.net
화림언니,
잘 다녀오셨어요?
여행 다녀오셔서 오히려 짜증이 나요?
빙빙 돌렸어도 무언가 재미 있었던 일이 한두 가지는 있으실텐데... 그라지 마시고 공개하셔요오.
차 한잔 마시며......
* 울 동네 소식 *
이젠 아주 잘 걸어다니는 Tanzing 이 2주전 얼굴이 만진창이가 되어서 왔습니다.
집에 있는 나무를 자르다가 잘려진 나뭇가지가 얼굴로 떨어졌다고...
하마터면 두 눈에 맞을뻔.
이젠 뻘건 멍도 가시고 두 눈 밑의 붓기도 많이 빠졌는데
콧 잔등의 상처는 제법커서 아직 입니다.
그런거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는데....
한동안 Jakie 의 남편이 안보여
Jakie 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두달전에 헤어졌다고.
내 눈에도 둘 사이가 안좋아 보였기때문에
난 속으로 '참 잘했어요' 라고 말했지요.
아니다 싶으면 얼른 헤어져야지 뭐.
Jim 이 턱수염을 길렀어요.
고슴도치 같다고 하고 싶은데
영어이름을 몰라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니
Porcu pine 이라 하며 웃더군요.
어제 오후 Cindy 랑 밴쿠버에 나갔다 오늘 아침에 왔는데
훼리 삯이 올라
차 한대 두사람 왕복이 150 불이 넘는다고...
오르는것 투성이예요.
작은 아이가 제 형 친구랑 와서 하룻밤 자고 어제 갔답니다.
오던날 저녁 둘이 굴 따러 간다고 바닷가에 갔다가
비는 오지요...바닷물은 덜 빠졌지요...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서 와
두 아이 옷 몽땅 세탁해 주고는
빨랫꺼리, 방 청소 줄일려고 방 하나에서 둘이 자라고 하니
싫다고...
밑반찬 만들어 담아주고 김치 싸줘 보내놓고
요즘엔 기가 다 빠져서 힘이 들어 그냥 놔 두었다가
오늘에야 대충 치웠답니다.
이름만 보아도 좋은 봄날 언니 동생들
늘 행복하세요.
,우와~순희가 왔네.
봄날은 잠잠해도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치곤해서 걱정도 안되요.
엄마들 하는 일은 카나다나 한국이나 다를 바가 없네.
나도 1월초에 양희랑 지에미가 한달간 계획으로 오기로 되어 있는데
덮던 이불 주기가 뭣해서(지들 결혼할 때 새로 한 것도 있지만 뭣땀시 그런 걸 했는지 우리집 장롱 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애기 데리고 자기에는 불편할 듯) 마트에 많이 나와 있는 폭신한 걸로 아래, 위, 시트까지 사다가
지금 세탁 중이랍니다.
우린 항상 그냥 썼는데 양희가 쓸꺼니까 다 빨았지요.
광희야.
장남이 차남에게 동영상 줄이는 법 갈쳐줬댄다.
그렇긴 한데 다음 주에 한 번 더 갈까 하니까 그 때 다시 찍어올래.
연주가 연습을 안 해서 별로더라구.
화림아 회사에서 예정된 거긴한데 달러가 올라서 고육지책으로
호텔비 아끼려고 비행기에서 자게 했나부다.
이해해야지 우짜겠노?
피곤하셨어요?
지금 달러가 많이 올라서 어딜가도 힘들거에요.
그래도 언니의 여행담 듣고 시포요.
그냥 시치미 뚝 떼시면 안돼요.
저는 지리산 노고단을 둘러서
남원 광한루원에 다녀왔어요.
광한루를 잘 가꾸어서 커다란 정원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가을의 정취랑 아주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춘향이랑 이도령이 아직도 로멘스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월매네 집에 있는 인형들이 말예요.
이번주에는 공개 수업도 있어서 조금 바빠요.
그래도 언제나 제게는 봄날이라는 안식처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가을이 다 가고 있네요.
우리 동네 단풍나무길에는 단풍잎이 깔려 있고요
자운대로 들어가는 진입로엔 노랗게 은행잎이 쌓여 있더라고요.
어제 강원도 평창에는 눈이 많이 쏟아졌다지요?
순희 언니 ~
거기도 눈 왔어요?
어머~ 명옥아~
멋져부러~
해변의 여인이 되어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 "피아노"란 영화가 연상된다.
나도 이젠 안배우곤 못배기겠네.
언제 또 배웠디야~
니들 대단하다.
모두 왜 그렇게 똑똑한거야?
양희도 넘 귀엽다.
나도 배워서 우리 예은이 동영상 만들어야겠네.
근데 언제 배우나?
순희야~
반가워.
너의 글과 사진 모두가 얼마나 평화로운지 정말 그곳에 가보고 싶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란 영화장면이 생각난다.
너의 글을 읽고 있음 한편의 동화를 읽고 있는 기분이야.
뭔 일이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며 쉬며 해라.
춘선아~
남원 다녀왔구나.
춘향이랑 월매가 사는 집 만들어 놓은거 생각난다.
그 옆엔 공개홀도 있어 늘상 창도 하고 국악 공연도 한다고 하더라.
강의 하는 중간 중간 산책하며 충전하는 모습 넘 멋지다.
정말 대단해요.
양희가 와서 한달 있는다니 제가 다 반갑네요.
첨부파일 안되는것은 언니 컴 문제일수 있어요.
우리집에서 쓰고 있는 컴 셋중에 두개가 첨부파일이 열리지가 않거든요.
전에 브라질 영희 언니께
'온 세상이 다 내 땅이다 하고 다니시는 언니 부러워요'
라고 댓글 드린적이 있어.
춘서니 에게 딱 맞는말이네...이제는.
한국에 나갈 기회가 닿는다면 가을 단풍을 보고 싶어.
홈피를 둘러보면 부러운게 참 많아.
여긴
눈은 아마 한참 있어야 올꺼야.
하지만 새벽녘에는 고인물이 얼어있을때가 있어.
화림언니 ~
지금은 아무 생각없으시다지만
하루 하루 지내다보면 여행 다니시면서 본것 느낀것
새록 새록 생각 날꺼예요.
집을 떠난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신나는 일이지요.
지난 이틀 동안은 많이 서러웠어요.
서울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었는데
'늘 네가 없어 서운하다' 라는 언니들 말에
가슴이 저려서.....
그게 그렇다니까요.
우리집것도 얼마전까지 다 잘 열렸어요.
암튼 지금 영심씨 제 컴퓨터 부터 손 본다고
바탕 화면것 다 없어지니까
중요한것 저장하라해서 해 놓고 내려왔어요.
언니 컴이 무슨 문제인지
작은 아드님 한테 한번 봐 달라고 하셔요.
뭐가 잘 안되면 답답 하잖아요.
명옥 언니 연주 하는 모습 정말 멋지다 ~~~~
진짜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예술성이 높은 영화의 한 장면이요.
뒤로 보이는 풍경이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있어서 좋아요.
바위 섬이죠?
연주하시는 곡목이 말예요.
생음악으로 들으면 만배는 더 좋을텐데.....
수니 언니 ~
제게는 여행이 약이래요.
어느 의사가 제게 내린 처방이 여행이었어요.
1년에 2 ~3 차례 훨훨 털고 길을 떠나면 무병하고 장수한다나....
괜히 신경 많이 쓰고 살지 말고 휴식겸 충전을 자연과 더불어 하라는 뜻이겠죠?
이번에 지리산에 간 것은 교회 행사였어요.
영어예배에 나오는 외국인들에게 문화체험도 시킬 겸 단합하는 시간을 가지려고요.
우야든동 덕분에 만추의 지리산과 광한루를 잘 보고 왔지요.
유옥순 언니 ~
여기다 댓글 달고 같이 재미있게 노십시다요.
명옥언니 동영상이 정말 멋있지요?
수다방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고 봄날은 늘 따뜻하답니다.
광숙언니 ~
제 말이 맞지요?
저기저기 바위섬이 보일랑말랑 하네요.
멋져요!!!
언젠가 직접 듣겠지요.
순희야, 오랫만~
항상 평화스런 너의 마을로
오늘도 빠져드는데
별로 좋지 않은 소식들이
나를 슬프게 하네.
순희가 많이 애쓰고 있는 모습이 아닌지???
화림언닌 3개국을 점찍고 오셨다고라???
저도 한 15년 전에 다녀왔는데
세 나라 나름대로 볼 것과 인상깊은 것은 있지요?
여행은 역시 선진국으로 다녀야겠지요???
하여간 집을 떠난다는 것으로
만족하셨으리라 믿어요.
춘선아, 너에게 처방내린 의사샘
대단히 훌륭하신 분이네그려.
그런 처방이 진짜 약 아니겠니?
처방전대로 잘 지켜야해.
교회행사지만 잘 다녀왔네.
어제 갑자기 배가 막 아프고 늘어져서 혼났다.
체한 것 같지도 않은데 막 아파서 혼자서 속으로 "맹장염인가 장유착인가? " 하면서 고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전에 난 몸이 많이 피곤하면 위가 탈이 나곤 했어.
그런데 그건 아주 오래 전 일인데 요즘 확실히 몸이 약해졌나봐.
주치의 선생님께 "요즘 도무지 약해져서 한나절만 일하면 팍 지쳐요" 그랬더니
약때문이라네.
온갖 증상이 다 나올텐데 그정도인 거 보면 아주 몸상태가 좋은거라셔. 에고 참!
아침에 일단 아픈 건 나았는데 못 먹어서 그런가 기운이 없어.
우리 옆지기 이번 주말에 집주인부부와 같이 또 가자는데 그 때까지 기운이 나려나?~~~~~~~~~~~~~~~~
아주 재미 붙였어요.
키 큰 스탠드에다 조명기구까지 샀단다. 내가 못 살아.
그거 사는데 끌고 다녀서 내가 더 지친 거 같애.
뭐가 시작만 하면 자기가 주인이 되 버려요.
그래도 과일도 못 사먹게 하는 남편을 생각하면서 감사해야겠지.
(사실 옆에서 너무 설쳐대면 난 오히려 하기가 싫어지더라구 ㅎㅎㅎ)
김영주 위원장님!
고마워요.
실은 벌써 거기 들어가서 보고 해봤는데도 뭐가 잘못됬는지 잘 안되더라구요.
역시 실력이 딸려서 그런가봐요.
아들의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우리 아들은 제가 동영상 복사해오는 거 보고 눈이 똥그래져서 "오호! 그런 것까지!"하면서 놀라네요.
그리곤 이상하대요.
엄마는 어려운 건 잘하면서 기초적인걸 못한다고요 ㅎㅎㅎㅎㅎ
정식으로 배운 게 아니다보니 허점투성이거든요.
인천에 살면 컴교실에 가련마는~~~~~~~~~~~~~~~~~에고 슬퍼라~~~~~~~~~~~~~~~~
유명옥 선배님, 홈피에서 댓글만 읽으면서도 정 든다는 것을 느껴요.
차츰 선배님을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아드님에게 부탁하더라도 설명해 주시면 더 빨리 해결할 거에요.
다음과 같이 한 번 더 해보셔도 돼요.
하다 보면 컴에 대한 이해가 하나하나 늘어가게 되거든요.
일단 이 문제 해결은 컴에 깔린 Adove Flash Player 10버전을 지우고
9버전으로 바꾸는 것이에요.
질문응답 설명대로 해서 안 된 이유는
언인스톨, 즉 10버전 제거가 완전히 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러니까 프로그램을 이렇게 지워 보세요.
아래 과정대로 따라오세요.
컴의 맨 아래 왼쪽 '시작' 클릭 -> 설정 ->제어판 ->
창이 뜨면 '프로그램추가/제거' 아이콘을 클릭 -> 목록이 보일 때까지 잠시 기다림
-> Adove Flash Player 10 을 찾아서 클릭 -> 제거를 클릭 -> 기다리면 이제 완전히 10버전이 제거됨.
(모든 프로그램을 지울 때는 이와 같은 방법이니까 알아두시면 좋아요.)
이제 10버전이 지워졌으니까 9버전을 설치하면 되겠지요?
다음을 클릭해서 그대로 따라가면서 yes를 하면 돼요.
Install_Flash_Player_9_ActiveX.msi (4.41MB)
이제 다 되었지만 완전하게 하기 위해 컴을 껐다가 다시 켜셔요.
그러면 첨부파일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선배님에 대한 남편의 사랑에 부러움을 남기고 갑니다.
인정해준다는 기쁨만큼 큰 것도 흔치 않아요.
1월 중순에 인천 나들이 하시게 되면 인일여고 컴교실에 하루라도 들러 보세요.
잠시 개인지도 특별지도 가능할 거에요. ^^
광숙언니...
카나다 현충일인 오늘 25센트 기념 주화도 Poppy 를 달았어요.
이웃 아저씨 몇몇이 스코트랜드 정통의상을 입고
가슴에는 훈장을 주렁 주렁 달고
기념식하러 다운타운에 갔는데
그 시간에 야속하게도 비가 주룩 주룩 내리더군요.
그래도 구경 한번 해 보면 좋았을텐데
상황이 꼼짝 못하게 만들었어요.
가끔 사진으로 만나는 광숙언니 모습 참 보기 좋아요.
그리구 명옥언니
우리 모두 나이를 제대로 다 많이 먹었는데
마음이 한없이 젊은게 탈이라면 탈이예요.
몸이 따르질 않는걸 생각않고 무리를 하거든요.
암튼 언니 아프지 마셔요.
끊임없는 이야기 속에
가을을 깊어만 가네요!
우선 박인희의 노래와 가을 노래 몇곡 올리며
수다방 마당을 펼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