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월요일은 너무 고달프지 않니?
주말의 피로도 겹치고,
그리고 왜 일들은 또 이리 많은지??
화요일도 이제 보냈으니,
우리 함께 웃어나 보자.
어린 지미가 유치원 운동장에서 놀고있을때,
지미는 아빠차가 지나가는것을 보았다.
지미는 반가운 마음으로 아빠차를 향하여 뛰어갔는데,
아빠는 지미를 보지못한채 지나쳤다.
지미가 아빠차를 따라 뒷동산까지 뛰어갔을때는
아빠와 아줌마 제인이 함께 있었다.
지미는 뒤돌아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엄마를 보자, 지미는 숨도 잘 가누지 못한채,
"엄마, 엄마,
아빠와 제인아줌마가 저기 뒷동산에서...... 헉헉.....
아빠가 제인아줌마에게 큰 뽀뽀를 해주더니...... 헉헉.......
그리고 아빠가 제인아줌마 옷을 벗기더니........ 헉헉......
그리고 제인아줌마가 아빠 바지를 벗기더니...... 헉헉....
"지미, 숨좀 우선 크게 쉬고..............
지금 엄마가 무척 바쁘니까, 잘 기억하고 있다가
이때 저녁때 아빠오시면, 그때 차근차근 말해주련? "
지미는 고개를 끄덕하고, 자기방으로 가서 게임놀이를 하고 놀았다.
저녁밥상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있는 지미에게,
"지미, 엄마가 낮에는 너무 바뻐서 그랬는데,
하려고 했던 얘기가 뭐였지? "
"아까...
아빠가 제인아줌마와 뒷동산으로 가서....
아빠가 처음에는 제인아줌마에게 큰 뽀뽀를 해주더니...
그리고 아빠가 제인아줌마 옷을 벗기더니....
그리고 제인아줌마가 아빠 바지를 벗기더니....
바닥에서 뒹굴면서 싸웠어.
지난번에 엄마아빠방에서 빌리아저씨와 엄마처럼... "
10월의 첫날.. 은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벌벌 올려주니 좋구나.
그 목사 어쩌면 좋으니.. 창세기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길..
오늘 명희모녀와 잠실에서 한강유람선을 탔는데
하늘은 맑고 마침 국군의 날 행사로 하늘에는 공군의 고공비행이 멋있고
귀가중에
우연히 올림픽주경기장 문앞에서 시가행진과 마주쳤지.
태극기 흔들며 시가행진에 참여하기도 했어.
재미있고 의미있는 날이였지.
글만 올리지만 말고,
사진도 찍어 올려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거,
우리도 함께 보자.
나는 했는데...........
그리고 부영이,
너, 내가 설치니까, 뒷전에 앉는거 같은데,
그러면 안되지...
고로,
네 자리 다시 돌려줄께.
(There will be no discussion whatsoever!)
사람이 먹는것은 모두 똑같은데, 먹는식이 틀린것 같다.
미국에 와서 살다보니, 먹는방식이 조금 변한것 같아.
그리고, 나이가 먹어서인가?
요즘은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주로 화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먹었더니 맛이 있어노라,
뭐가 어디서 파는게, 값이 어디보다 더 싸더라.
그중의 화제가 한국고구마.
한국고구마값은 미국고구마 보다 3배거던.
해서 나는 동안 미국고구마만 먹었지, 한국고구마는 사먹질 않았다.
그리고 한국고구마나 미국고구마나 맛도 거기서 거긴것 같은데,
근데, 함께 얘기하던분이 박박 우긴다. 맛이 틀리다고.
미국고구마맛은 저리가란다나…
그래서 한국고구마를 샀지.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깜빡.
생각났을때에는 고구마가 모두 상해서 물렁물렁.
다르긴 다르다.
미국고구마는 한달을 나둬도 상하지 않는것 같았는데..
다음번에 한국고구마를 샀을때는 즉시 해먹어야 겠다고, 정신 바짝차리고,
집에 오자마자 오븐에 쩠지.
맛? 거기서 거기더라고. 특별한 맛? 없어.
그 여자분을 보자마자, 어디 당신 변명좀 들어보자, 고구마타령부터 했지.
요리법이 틀렸데요. 그래서 맛이 틀린거라고.
찌는게 아니라, 구어먹어야 된다고.
해서 어제 한국식품점에 갔을때, 다시 고구마를 샀지.
내가 그 고구마를 꼭 해먹어봐야
그여자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 말싸움에 대웅하지…
고구마를 굽는답시고, 밖에 바베큐핏에 불을 지르고,
그리고 고구마를 구웠다.
구운 고구마을 식힌후, 냉동기에 넣어두었다가,
먹고싶을때마다, 꺼내서 전자오븐에 데어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정도로 맛이 끝내준다는데…..
세탁기돌리고, 집안정리하면서, 남편한테 잔소리좀 하고,
그러다, 갑자기 아 ~~~~ 고구마
뒷마당으로 뛰어나가, 고구마를 뒤쳐보니, 거진 다 익어간다.
조금만 더 두면 다 익겠다….
책상정리하다가, 인일 홈피에 누가 혹시 말 남기고갔나? 하는 호기심에
켬을 들여다 보니, 부영이가 말을 남기고 갔네.
ㅋㅋㅋ 10기의 보배?
야, 부영씨,
너와 나 둘뿐인데 무슨 보배? ㅋㅋㅋ
사람 그만 좀 웃기지?
보배라는 말이 웃겠다.
혼자 웃으면서, 홈피를 나왔는데, 눈에 띄는 글
“어떤순간을 사람이 정말로 죽은건가라고 하나?”
궁금증에 읽기시작하니,
죽은사람의 심장을 꺼내어 다른사람의 생을 이어주는것에 대한 글,
사람이 죽은바로 후 60초이전에 심장을 뗘서 이식을 해야 그 심장을 쓸수가 있다는데,
죽은 사람의 부모라든가 형제들에게 죽었다고 말이 끝나자마자 심장을 도려내도 쓸까말까한다는데,
정말 그 심장 이식받는이의 주변사람들과, 죽은사람주변사람들의 엇길린마음의 갈등이라는게
정말 경험하지 못한사람들이 이해할수있을까? 하는 복잡한 생각이 들더라.
정말 죽은건가? 하는 의문점과, 빨리 도려내야 이식을 할수 있을텐데.. 하는 조바심같은거….
더 읽기에 마음이 답답하기만 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니,
남편이 무얼 찾으면서, 내게 묻는다.
보지 못했느냐고?
치운 기억이 나긴 나는데, 어디다 넣어 두었는지 기억이 없다.
아니, 못 봤어. 그러게, 자기 소관은 좀 잘 챙기시지??
하고 지나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난다.
아이고 ~~~ 내 고구마
뛰쳐나가듯이 뒷마당으로 나가보니,
고구마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주 쌔까맣게 탓어.
한국고구마는 먹을 팔자가 못되나봐..
해서~
고구마는 타버리고 재만 남았네..
아~~허무하여라......
그래도 한국고구마 한번만 더 사다가 구워서 바로 먹어봐라
끝내주게 맛있다니까.
순호선배님~ 텍사스 은미 정말 귀엽죠??
한국말은 하지만 어떨때는 사오정같아서 다시 설명하느라 저희들이 진땀을 뺀답니다.
조기~~~ 위에 질문있거던?
답좀 하시지.
Yes 라든가, No 라든가,
아니면 Go to Hell 이라든가.
부영아,
근데, 너는 사오정이 뭔지 아니?
좋은말로 바보라는거 같은데....
음... 그러니까 설라무니 ...
사오정... 음..
그러니까 설라무니 ...
바보는 아니고 엉뚱하다고나 할까나?
은미야 ~
네가 go to hell하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
내가 일하는 곳에서 말야 시즌마다 나오는 콜랙션에 항상 이름이 붙여져 나오는데
예을 들자면... "must have" " venus" " feather" 등등 이런 이름이 붙여져서 나오는데 (lingerie)
black label collection은 항상 좀 특이한데 요번에 dvd에서 이 collection을 보여주는데
title이 "welcome to hell" 이란다...
가끔 우리들은 일하다 말고 "Welcome to hell" 하고 깔깔 웃곤한단다.
하나도 우습지 않나???
Welcome to Hell.....
너의 직원끼리 무슨 의미가 있어서 우스웠겠지?
근데, 네가 한짓이 웃으워서 웃었다.
고등학교땐가, 한참 지옥에 대한 농이 많았었는데,
이게 나는 잊혀지지가 않아.
어떤사람이 죽어서 지옥을 갔덴다. 지옥문지기가 Welcome to Hell.....하며
반겨주었고, 각방을 보여주며 어떤방으로 가겠냐고 물었데.
여러방이 있었는데... 불에 영원히 타는방, 추워서 꽁꽁어는방, 고통이 끊이지 않는방, 등등
그중의 한방을 가니까, 똥통인데 군데군데 바위가 솓아있고, 그위에 발가벗고, 머리털부터 발끝까지
똥이 묻은 사람들이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더란다.
비록, 냄새는 고약하지만, 그래도 담배를 피울수 있는 여유가 있는게 맘에 들어서
그 방을 택했데.
그리고 담배피우는 사람곁에 앉아, 담배를 하나 켰는데, 들리는 소리.
"자, 5분 휴식시간이 끝났으니, 모두 잠수 ! 다음 5000년후에 봅시다."
하나도 우습지 않나???(부영이 Version 10.7.2008)
아주 옛날에 들은 것이라 어쩌면 내가 만들어서 할줄도 몰라 ㅎㅎㅎ
그러니까
아주 부부가 각별하게 사랑을 했고
그 와이프는 특히 남편이 한번도 바람을 피우지 않고 오로지 본인만 사랑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믿어온 와이프가 얼마안있어서 남편따라 하늘나라로 올라갔단다.
하늘나라에는
바람을 한번도 피우지 않은 방을 시작으로 여러개의 방이 있는데
그 와이프는 당연히 남편이 한번도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고 굳건히 믿고
씩씩하게 첫번째 방문을 열었지만 그 방에는 한명도 없었던거야
두번째 방은 한번 바람피운사람이 있는곳으로 남자들이 꽃한송이를 들고 왓다리 갓다리 하는 방인데
그 와이프는 " 아 그래, 한번은 바람피웠을지도 몰라 ~"
하고 두번째 방에 들어가서 남편을 열심히 찿았지만 또 없는거야
그래서 또 그 와이프는 .. 아 그래 , 실수로 두번은 피울수도 있지 하고
두꽃송이를 들고 있는 세번째 방문을 열었는데
또 없는거야 ... ㅎㅎ
그 와이프는 포기하지 않고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일곱번째, 여덟번째, 9번째방도 들어갔지만
또 남편이 없어서 너무너무 실망을 하고 설마 하고 10번째 방을 열어보니 ...
글쎄 그 남편이 안개꽃을 한아름 안고 서있었다는 야그 ... ㅋ
손오공의 사이드킥으로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
얼떨떨한 캐랙터라고 설명이 되어있던데,
정말 내가 그래?
내가 그렇게 멍청이 같으니?
하긴 손오공은 들었어도
서유기에 대해서는 전혀모르니,
그런 소리를 듣는것도 당연하다만,
미국에서 살면서, 너무나 모르는게 많아서
그리고 모르면서 아는척 하고 살기에는
현실이 너무 깜깜하기만 해서
하나에서 열까지 물으면서 살다보니까
그게 습관이 되였나보다.
갑자기 현실이 내 뒤통수를 치는것 같아
조금 씁쓸하기는 하다.
화방을 운영하는 젊은 남자화가가 들려준 얘기.
해변가를 거닐다보면, 예쁘고 조금만 자갈돌이 눈에 띄여
그 작은돌을 집어 손에 넣고보면, 또 예쁜돌이 눈에 띄인다고 한다.
그리고 그돌은 지금 손안에 줜것보다 더 예쁘고,
근데, 그 모두가 햇볕의 요사스런짓, 눈의 착각을 가져오게 하는거라고.
손안에 쥐고보면, 모두가 평범한 돌에 지나치지 않는다고.
무슨얘기가 하고 싶어서 그리 서론이 기나?
궁금했지만, 참을성있게 그의 결론을 기다렸다.
자기 약혼녀가 그날 뉴욕에서 온다고.
그리고 화방으로 올거라고.
근데, 자기 약혼녀가 너무 못생겨서,
사랑하지만, 못생긴것은 부인할수없는 사실이라고.
얼마나 못생겼길래, 그런말을 할까? 하는 궁금증에
그의 약혼녀가 정말로 보고싶더라.
그리고 막상 그의 약혼녀를 보았을때는
초록색바지, 빨강색 브라우스, 그리고 노란색 머풀러를 목에 둘른
그녀의 독특한 의상이 내눈을 너무 놀랐케 했다.
예술을 전공했다는 그녀.
어찌나 요란한 색상으로 외모를 치장했던지,
지금도 그녀의 얼굴은 하나도 기억에 없다.
단지, 그녀의 몸에 걸쳐진 대담한 색상외에는.
남편이 그런다. 나보고 예쁘다고.
거짓말에 낯간지러워 헛웃음이 터지지만, 싫지는 않다.
그리고 그 젊은 화가의 말이 문득 생각났고,
나를 생각케했다.
그 남자, 지금도 그녀와 함께일까?
내 남편은 아직도 눈뜬 장님인데.......
"한 남자가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중,
술잔이 비게되면, 셔쓰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들여다보고 난뒤
바텐더에게 술을 청했다.
그리고, 술잔이 비면, 또다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후, 술을 다시 청했다.
바텐더는 술주문을 받으면서, 궁금증이 나기 시작했다.
예외없이 술잔을 비우자, 그는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들여다보고는
바텐더를 향해 술한잔 더달라고 했다.
바텐더는 주문한 술을 따라주면서 물었다.
"손님, 주문하기전에 꼭 뭔가 셔쓰주머니에서 꺼내보는데
도대채 무엇입니까? "
"아 ~~ 이거요? " 하면서 그는 셔쓰주머니에서 여자사진을 꺼내 바텐더에게 보여주며,
"이거 내 아내사진인데, 아내가 예쁘게 보이기 시작할때면
내주량의 한계가 왔다는 증거니까, 그만 마시고 집에 갈시간입니다."
젊은화가 얘기듣고
남편이 해준 농담이야기.
"당신은 내사진 갖고 다닐 생각도 하지마 ! "
능청부리는남편 밀어치며, 오늘도 웃음으로 하루를 메꾼다.
은미야 ~
너와 남편의 부부애 정말 한편의 그림같구나
너의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뿌듯하네 ㅎㅎㅎ
조위에 안개꽃 얘기 읽었지? ㅋ
우리 남편들 설마 안개꽃 들고 있는거 아니겠지?
근데 말야 ~
그 약혼녀는 왜 하필이면 미국에서 왔나?
글구 말야
미술하는 사람이 다 그런것은 아닌데
대부분 옷을 입을때 정말로 화려한 색깔을 선호하더라고 ㅋ
안개꽃얘기, 정말 웃긴다.
꽃을 들고 왔다리 갔다리...
만날 아내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되나보지? ㅋ
천국에서도 부부싸움나게 생겼네.
바람피는 남편, 정말 소화하기 힘들겠지?
아직까지는 남의집 얘기거니 하고 살아왔는데
설마, 이제와서 그럴까?
하긴 늦바람이 더 잡기 힘들다는 말은 들었는데
내마음이 남편에게 성실한 만큼,
남편도 함께 해주길 바라는수밖에.
근데, 만약에
그렇지 못한걸 목격한다면,
글쎄, 지금 생각같아서는
나는 당장 내 쫓아낼것 같은데........ 넌??
그래, 미술하는 사람
우리와 조금 다른점이 있는거 같아.
중학교때였나? 몇학년땐지는 기억이 없는데, 여자 미술선생님이였어.
그 선생님은 물감을 섞을때, 물감도구를 사용치않고
책상에다 물감을 풀어, 책상이 엉망이 되게 했는데, 기억나니?
누구라도 혹시나 질문을 하면, 그날 그 학생책상은 완전 물감으로 엉망이 되였었는데...
내짝이 그랬거던.
선생님이 돌아서는 동시에, 그애가 나를 바라보는데
나는 웃음참느라고 죽는줄 알았어.
우리 그때 무척 어렸을적이였는데도, 그 선생님의 행동에 무척 황당해 했었던것 같아.
그리고, 아마도 그분 의상이 다른 선생님과는 달랐던것 같은데....
근데말야, 생각해보니까,
옷을 요란하게 입는것도 나쁠것 같지는 않을것 같다.
이유?
내 경우를 봐봐. 그 여자얼굴을 기억치 못하쟎아.
어디를 가서 내얼굴이 기억치 않게 하려면, 그렇게 대담하게 옷을 입어서
사람들을 놀랄케하는거야.
기억에 남는게, 머리에서 충격받은거. 그거인것 같아.
아깝다.
젊었을때, 그렇게 사람들 깜짝 놀래케 해보기도하고,
남달리 사는것도 좋은추억이 되지않을까?
인생한번 사는데... 너무 평범하게 사는것 같아 조금 아쉽다.
하루는 장례식을 맡고있는 지도자로부터 가족도 친구도 없는
거지의 장례식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장례식은 시골깡촌에 있는 새로 생기는 묘지였고,
이사람이 첫번째로 묻힐 예정이라고 했다.
젋은목사는 처음 가보는 시골지리에 어두웠고, 곧 길을 잃어버리게 되였지만,
그역시 다른남자들과 다름없이, 중도에 차를 세워 길을 묻는일 없이,
목적지를 찾아 헤몄다.
간신히, 한시간이 늦은후에서야 그는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었다.
무덤자리인듯, 파혀진 구뎅이와 곡괭이가 보였지만,
근처에는 시체가 들은 관이 보이지가 않았고, 그리고 땅파는 인부들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있는것을 보았다.
그는 우선 늦게 도착함을 사과하면서, 관을 묻을 구뎅이로 다가갔다.
그속에는 이미 관을 덮을 뚜꼉같은것이 놓여져있었고,
생각하건데, 시간이 지나도 목사가 오지않음에,
인부들이 이미 시체관을 묻고 있는중이였나보다, 하고
그리고 자신이 늦게 도착함에 그들의 결정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인부들을 모두 모이게 하고, 진심으로 죽은이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세상에서 누리지못한 영광을 저 세상에서 기다리고 있으리라고....
그대에게 다가오는 영광을 찬양하노라고 기도할쯤에는,
"아멘, 주님의 영광과 함께 !" 라며 인부들도 장례기도에 참여해 주었다.
장례기도에 함께 해주며, 주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종교심에
젊은 목사는 감동을 받았고,
그는 생전처음으로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열정을 쏟아 기도를 했다.
그리고 인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의 차로 갔다.
차문을 열고, 웃도리를 벗어 차에 넣고 있을때,
한 인부가 다른인부에게 하는 말이 들렸다.
"나는 30년동안 이짓을 하는데, 똥통하나 묻는데 저렇게 열정으로 기도해주는 사람은
생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