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않는다. 스테이크를 자를 때는 여왕처럼 품위 있게, |
Those Were The Days / Alex Fox
Tears / Andante
Juliette / Chris Spheeris
You And Me / Daydream
Dorogi / Djelem
유안진 선생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글이 너무 좋아 옮겨 봤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가 글의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상......................명옥
방이름상..................명옥
대문상......................수노 ㅎㅎ
이번 방은 지나간 아름다운 우정을 여기에 풀어볼까요?
좋은 음악회 가려면 일하던 차림으로 그냥 나가지 못하쟎아?ㅎㅎㅎ
여러분! 이름만 그럴 듯하지 그대로에요. 빨리들 오세요.
오늘은 사람으로 인해서
제자신 조차도 싫어지네요
사람 탓이 아니겠지요
제자신의 못난 탓이겠지요
오늘 같은 날 이런 친구가 옆에 있어야하는데
가까이에는 없고 멀리 고향에 있네요
정말 그립웁네요 그친구들이......................
순호가 아직 못 읽은 모양이네.
무슨 일인가는 몰라도 확실한 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는거지.
공연히 자책하지 말고 미운 사람은 막 욕해도 되.
홈피에 들어오면 그냥 고향이 되쟎아?
난 인간사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든.
화내고 싶으면 화도 내고 울고 싶으면 울기도 하고 대신 기쁠 때는 아주 아주 크게 웃으면 된단다.
우린 어려서부터 감정을 절제해야 된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쉽게 풀 수 있는 것도
몇 배로 힘들어질 때가 있더라구.
우리 송자 아자 아자 화이팅!!!!!!!!!!!!!!!!!!!!!!!!!!!!!!!
순호가 판을 잘 벌려놓았는데
오늘 많이 피곤하고 힘들지만.....졸리운 눈 비비고서리
이틀간에 번개여행 올려보렵니다.
그런데 음악 Tears 너무 슬프다.......말 그대로 눈물나려고하네.
위에 명옥이글 송자 내용도 그렇고
내가 갔다온 여행도 즐겁기보단 군대간 아들 면회갔다온 느낌이라서.....
막내가 군대다녀온것도 십년 가까이 된일인데 뭔일인지
에미 마음이란것이 몸과 맘이 늙어가도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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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수영모자 쓴 게 너무 앙징맞다~~~~~~~~~~~~
아주 아주 잘하셨어요.
산이 아빠랑, 같이 일하는 선후배들이랑 힘이 났겠어요.
우리 양희(꼭 마지막에는 요리로 빠지지요? ㅎㅎㅎ)
오늘 아침 올린 동영상보니 현란한 스텝을 밟으며 노래하고 춤추고 있더군요.
무슨 소린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다 벗고 기저귀만 차고 있는 게
영락없는 토인 아기가 축제를 벌리고 있는 것 모습이더라구요.
오늘 아침도 귀여운 아기들 사진으로 시작하니 틀림없이 행복할 꺼에요.
느지막히 일어나 컴부터 열어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있네요.
지란지교를 꿈꾸는 수다방.....
누가 이름 지었는지 참 이름을 잘지었어요.
저이름 처럼 우리들도 좋은꿈을 꾸어야할것 같습니다.
어제 올해의 마지막 야생화를 눈도장 찍으려
나의 놀이 마당에 한번 더 다녀왔어요.
꽃이 늦게 피더니 아직도 만발하더라구요.
떠나기 전날 날씨가 궂어 폭우가 오면 안떠나려 했는데
인터넷 날씨만 믿고 강행했지요.
에라~가다가 안좋으면 총각네서 놀다 오지`뭐~!
에라~가다가 안좋으면 빠꾸 오라이 하지 뭐~!
에라~가다가 안좋으면 아무곳에서나 퍼질러 앉아 싸갖고 간것 까 먹고 오지 뭐~!
이러면서 떠나는데.....
새벽 그시간에 달그림자가 보이고
강원도 들어서는 그때는 저멀리 그쪽 동네엔 하늘이 환하고
바람도 살랑,
햇볕도 반짝.
구름도 설핏.
나의 놀이 마당은 날 실망 시키지 않고
설악 등줄기를 다 보여주고
꽃들은 지천으로 바람에 휘감기고 있었어요.
싸갖고 간 것 모두 먹고
뒤돌아 보며,,,
또 돌아보며....
계곡으로 내려와 발담그고
총각네 집에서 녹차 마시고
라이브 음악듣고....
따가운 햇볕속으로 나왔지요.
벌써 휴가가 끝나 지난번 그많던 사람들은
안보이고 강원도 오지길은 한적하더라고요.
후배가 차를 갖고가 정력이 남아도는지
논네들은 이리저리 끌고다녀 이몸은 영육이 정지 될라고
헬렐레하는데 오는길에 빌거빌거 다보구
집에 왔답니다.
슉~거기만 갔다 오는것 보담 나머지 공부한것이 더힘들어
어제저녁부터 오늘아침까지 시금치 데쳐 진것 처럼
푹 삭았다 일어나 이제야 글읽고 보고합니다.
에고에고....세월이여~!
갸는 지차로 운전하고 우리들 뺑뺑이돌리고도
지네집까지 가설랑 "온니 사랑해~!"
문자까지 보내는데.....
갸 쫒아댕길래믄 보약한재 더묵어야쥐~~~
지금도 숨이 차네유~~~!!!
멀리서 조근조근 야그 나눌친구도 없고....
혼자 가슴에 삭이느라 애쓰는구나.
세월이 약이란다.
그모든것 그분만은 아실테니
그분께 모두 맡기고 맘편하게 먹는것이 좋겠다.
살면서 모든일이 내맘같겠니?
맘 풀고 가슴에 담지 말고....
언젠가는 네맘을 그사람도 알아줄께다.
남을 증오하는건 내 몸에 생기는 녹이라더라.
내몸 안다치게 잘 간수하길 바란다.
언니들이 송자 너를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것 잊지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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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여행 하셨네요.
지금이 언니랑 형부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신것 같네요.
좋은시간 오래오래 누리시기 바랍니다.
산이가 점점 애비하고 똑같습니다.
할머니가 능력있으셔서 요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주시고....
잘 묶으셨다가 산이 일기책으로 펴내세요.
귀한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많이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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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님의 섭리가 정말로 오묘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나이 들어 별로 낙이 없을때 어찌 요롷게 천사같은 아가들을 보게 하시는지
아무리 힘들어도 엔돌핀이 솟게 하는 아기 천사들~
많이 행복해 하세요.
순호야~
에구 여전하구만~
그렇게 여기 저기 다닐수 있는 건강 주신것도 감사하지?
나 가방 메 주던 총각한테 안부 전하라 할걸 그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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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겨우 만 하루 하고 일곱시간 인데도
집안에 가두고 문 잠그고 가서 그런가 말리던 고추가
병이 많이 간거 같아서 오늘 가위로 쪼개어 바람쐬이고
햇볕에 말리고.....이래 저래 농사 비스므리 하게 하는 사람도
집 비우면 탈이 나지요.
이런일도 사람 사는 재미라고 생각하면 좋으리라
화림이 말처럼 긍정적으로 주문을 걸고
고로쇠 나무 그늘아래 평상에 앉아 두어시간 놀이삼아 고추배를 가르고
채반에 잘 널어 병든 부분은 잘라내고 구해놓았지요.
오늘은 손 매워져 손주 산이도 못 안아주고
저녁준비 하니랴 호박잎 따다 찌고 강된장찌개 보글 보글 끓이고
속초에서 사온 무공해 오징어젖이랑 애호박따다 하얀새우젖 넣고 눈썹나물 만들어
산이 안고있는 며느리 입에 한입 싸서 넣어주고 나도 한입 싸서먹고
또...싸서 먹여주고....나 한입 싸서 먹고.....ㅎㅎㅎㅎㅎㅎ......
호박쌈에 오늘 고단하기만 할 뻔했던 하루가 푸짐하고 흐믓하게 또 지나갔지요.
봄날방 불 지킴이 명옥이 휴가 간다고 어느글에서 본듯해서
일조를 하고싶어 들어왔지요.
화림이 바쁜중에도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있는 모습
또 긍정적인 환한 댓글 쓴거 읽으면 보는 사람도 즐거워지고 하네.
순호는 어쩌면 그렇게 싫증도 안나니?
곰배령 사랑!!!
은희언니!
역시 봄날 식구들이 최고에요.
화림이도 찬정이도 언니도 다들 열일 제치고 들어오니 진짜 신바람 나는 가족들이라니까요
오늘 휴가가서 일요일 밤에 와요.
요기가 궁금해서 조바심이 나겠지요.
참 춘선아 이 두번째 음악 "춘선이의 작업실" 배경음악 아니었니?
그 때는 눈덮인 배경이고 겨울이었지?
날씨도 서늘해지고 갑자기 옛생각에~~~~~~~~~~~~~~~~~~~~~~~~~~~~~~~~~~~~~~~~~
풍덩 뛰어 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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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아~!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잘댕겨 오너라.
귀뚜라미소리가 제법 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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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떠날 수만 있다면.
명옥 언니~
여행 잘 다녀오세요.
맛잇는 것도 많이 드시고
좋은 경치도 많이 보시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오세요.
은희 언니네 태양초 고추가 빨갛게 마르고 있을 풍경도 멋지네요.
며느리랑 손주가 예뻐서 어쩔줄을 모르는 것도 행복이지요.
언니는 정말 행복한 사람.
행복은 어느날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닌것 같아요.
늘 내 곁에서 동행해 준 오랜 친구같은 존재.
그게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
명옥언니, 은희언니, 순호언니, 화림언니 그리고 춘선후배 .........
반가워요
제가요 전형적인 A형이라 조그만 일도 툭툭 털지를 못하고
한참을 가슴 앓이를 하네요
며칠전 성당에서 한 언니가
"송자야(이언니는 제 세례명을 않 부르고 꼭 이름을 불러요)
니가 요즈음 옛날 같지를 않타 애 그러냐?'
예전에는 명랑하고 재미있는 말을 잘하고 항상 웃는 얼굴이라
귀여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언니들한테
무슨일에도 제가 빠지면 않된다고 성화들을 하시는 분위기 메이커였거든요
제가 아무래도 갱년기를 지내고 있는가봐요
모든일이 시들허네요 사는 재미도 없고요
언니들 앞에서 제가 주름잡고 있는거지요 지금
조위에 산이와 산이엄마 아빠를 보니
참 좋을 때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갱년긴가는 언제쯤 끝이 나느가요?
송자가 갱년기를 앓고 있다고?
나도 그래서 그런가? 공연히 불뚝 화가 나기도 하고 땀도 나고, 혼자 있고 싶고...
모두 핑계일지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송자야, 그런건 혈액형이랑은 상관 없단다. 난 '오오型 '(OO型)이란다.
위의 언니들, 모두 겪고 휘둘리고 한숨지으며 지내온 일들 이실거야.
그래서 지금처럼 반듯하게 자리를 지키시고 계신지도 모르지.
우리가 아직도 옛날 같으면 어떡허니?
맨날 명랑하고 귀엽고 그러면 얼마나 피곤하겠니.
아무래도 송자가 손주를 봐야할까보다.
안적 멀었니?
속상하고 나쁜 일 있는거 툭툭 털어 버리면 너무 재미 없자너.
흉도 보고 욕도 하고, 울고 불고, 지지고 볶고 한바탕 부린 다음에 털어버려.
우리가 뭐 神도 아니고...
그렇죠? 언니들?
다시 인사 드릴게요.
송자야, 여기다 응석 부리고 나가도 다 받아 주실거야. O.K?
언니만 그런거 아니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요?
언니 덕분에 우리 광희 언니도 들어 오니 오메 반가운거 ~
이렇게 속내를 털면서 살 수 있으니 우리는 정말 복 받은 사람들이예요.
무슨 말을 해도 다 알아 듣고 이해해 주니까요.
광야 온 ~
참말로 반갑네요.
언니 카툰이랑 그림 고프다.
슬슬 시동 걸어봐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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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그저 떠나야 혀~~~
떠나서 다 버리고 오는겨.
떠나서 내가 떠나온 자리를 보믄 10원짜리 동전만 하더라고.
주섬주섬 가슴을 열어 담고 돌아와 메꾸며 보듬으며 살아가는것...
시간이 가면 잊혀지니까....!
친구가 좋긴 좋다.
광야가 얼른 들어 왔네.
광야~!
허리사이즈는 어찌 된겨?
쫌 쭐었어?
그래두 허리 싸이즈 걱정 할때가 좋은겨....
우덜~제천 다녀온게 꿈같구만.
아~세월이여~!
광야 오랜만이여~
보구싶다.
지구의 옆에는 화성이 있고,
금요일의 옆에는 토요일이 있고, 레종의 옆에는 던힐이 있군요.
메타세쿼이아의 옆에는 느티나무가 있고,
시집 <사무원>의 옆에는 과학책 <여섯 개의 수>가 있고,
바람의 옆에는 흔들리는 나뭇잎이…….
아마도 살아가면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찬사는
“내 옆에는 네가 있어”라는 말이 아닐까요.
방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리든,
가게에 가서 레종과 던힐을 사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가리키든,
그게 얼마나 웃긴 말이든,
그게 “내가 레종이라면 너는 그 옆에 붙어 있는 던힐”이라는 말이든
부디 말할 기회를 놓치지는 마세요.
우는 할머니도 볼 수가 없게 되기 전에.
...........................
오늘은 새벽부터 종종 걸음 치며 밖나들이 준비를 마치고
컴학당 마지막 수업겸 종강에 참석하고
종강파티 거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배추묘를 사가지고 돌아와
배추를 부쳤다우.............얼매나 바쁘게 돌아 쳤는지....ㅎㅎㅎㅎㅎ....
그래도 해 떨어지기전에 설핏 들어와서 김장부쳤으니
우리집 산이 할아버지 기분이 좋아져서리 올 한해 반찬걱정 해결 끝이라네요
무 한접 배추 한접 내일은 쪽파 한판 심고 총각무도 좀 부치고 순무도 부칠가 말가.....
한가지라도 덜 할가 속으로 계산하고 있지요.
저녁엔 쌈밥으로 노동의 허기를 잔뜩 채웠으니 졸릴만도 한데
요 홈피가 궁금해서 ....또 사진도 잔뜩 찍었으니
들어왔지요.
들어오자마자 "띵 똥 "하고 온 문학집배원이 두고간
조경란의 「버지니아 울프를 만났다」를 배달하며의
내용뒤 후기가 그럴싸하게 마음에 닿아서
위에 들여놓고 오늘 김장 부치는 산이 할아버지 할매
저녁 어스름 마당풍경도 정리되는대로 올려볼가합니다.
모두 불러싸코
잘 있냐구 걱정들 하구
ㅇ ㅇ 언니는 마음이 어떻다구 하니
또 모두 보듬어 주고 , 토닥여 주고, 호호 불어 주고
ㅇ ㅇ 언니는 여름내 죽 쑤느라 수고했구 반갑다고
모가지를 잡고 마구 흔들어대구
다들 철 철 넘쳐요
얼마나 보드라운 사람이면
그런 사랑을 받을까
얼마다 향기로운 사람이면
그런 情을 나눌까
에구 ! 에구 ! 부러워라
내가 석달 열흘 안 들어오면
' 지가 죽지않구 살았으믄 은젠가 겨들어 오것지 ' 하구 말것인디
난 잠수 겉은 건 아예 꿈도 꾸지 마러야 혀.
그저 악착같이 . . . . . . .
우리 귀여운 막내 찬정아 ~
니 덕에 내가 웃네.
자려고 컴퓨터 끄러 왔다가 혼자 웃네.
아녀 아녀 ~
졸때루 그렇지 아녀.
니가 젤 궁금혀.
잠시라도 안 보이믄 애가 타게 궁금혀.
모든 언니들 맴이 다 같을겨.
니 한테두 토끼 한 마리 그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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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야 반갑다
순호언니 말씀마따나 훌훌 떠나고 싶은데
붙잡혀있으니 심통이 하늘을 찌른다
심통 부릴때는 뻔한데
한술 더 뜬다 내참........
손자 손녀?
60도 한참 넘어야 할 것같으이
잘 지내고 있지? 보고 싶으다
찬정후배
진짜로 어찌 않 올라오나 금궁했는데
나는 찬정후배 신랑이 똥 밟았다는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네
재미있어서..............
순희언니 어찌지내세요?
음악까지 넣었는데 수다방 배경음악과 섞여 잡음으로 들리니
플레이 누른다음에 확성기를 클릭하고 막대를 아래로 내리면 소리가 죽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배웠으니 까먹기전에
자주 복습해야 실력이 늘겠지요.
비슷 비슷한 내용이지만서도
그게 또 이곳 내가 사는 일상이기도 하지요.
올림픽이 다 끝났네요.
폐막식도 무지무지 거창하고 화려하고
참여하는 사람도 어지간히 많네요.
내일부터는 무슨 낙으로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겠어요.
그동안 중계방송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은 어쩌면 그리도 각본없는 드라마를 만드는지....
야구도 기가막히게 흥미진진한 드라마였지요.
박태환도 예뻤어요.
장미란도 사랑스러웠고
울보 최민호도 잊지 못할거예요.
다들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만끽하였고 그 기쁨을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었지요.
어느새 8월이 다 가고 있네요.
9월이 오는 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오는 것 같나요?
모두들 건강하게 가을을 맞으세요.
모두모두 굳나잇 ~
올림픽도 끝나고.....
열정적인 여름도 가고.....
게장 먹을라믄 일년이나 기둘려야 하고.....
우리<봄날>식구들 볼라믄 겨울이나 되야하고....
뭔 재미루다가 사나~~~~!!!
명옥이 휴가다녀온 후일담이나 듣자.
워디로 누구랑 갔었냐고요~~~~ㅇ.
난 왜 이리도 궁금한거이 많나 몰러...
내일 연옥이 번개에가서 회포나 풀고 와야겠다.
은희언니~! 번개에 못오세요?
인천사는 식구들아~~~!
혜경이 개학했냐?
얼굴좀 보자~~~아~!
(U~E~C~! 머리나 뽂으러 가야겠다~~~)
그냥 집안 일 전혀 안하고 잘 먹고 잘 쉬다 왔다는 거 하나로 이리 신이 난다구요.
신이 나니까 하나도 안 피곤하더라구요.
마지막날 보이차 도매상에 갔는데 뭐 이런저런 차를 먹여놓고는 단맛인 사람, 쓴 맛인사람 손들어보라더라구요.
반반이었는데 난 아주 썼걸랑요.
그랬더니 닷맛인 사람은 몸이 많이 피로한거고 쓴 맛인 사람은 한 일주일 더 다녀도 충분한 기력이 남이 있는거래요.
역시 사람 건강에 가장 독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인가봐요.
작은음악회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우리남편도 내가 뭘 좋아하는 가를 알았을 꺼에요.
자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 시대의 약점은 잘못 전해 온 유교 문화 덕분에 어떤 일이든지
그 내용보다 상대의 연령이나 관계에만 초점이 맞춰지기때문에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올 수가 없다는 거에요.
덕분에 관계개선은 전혀 안되고 위장된 겉모습만 남는 거지요.
난 여러분들이 이미 간파하셨듯이 문제는 해결하고 넘어가자주의거든요.
그래야 껄끄러움이나 미움이 안 남고 마음 속에서부터 그 사람을 이해할 수가 있더라구요.
근데 우리 사회는 아직 나 같은 사람을 오히려 분쟁을 일으킨다는 쪽으로 몰아세우는 경향이 남아있지요.
난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위장된 평화, 혹은 연극무대"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작년에 우리 교회가 시끄러울 때, 교회 홈피 홈지기가 건의사항 한번 올렸다가 엄청 코너에 몰리게 됬어요.
홈피 단골 여자 집사 몇이서 의리때문에 좀 편을 들어줬더니
예스맨 부목사가 교회는 순종만 하는 곳이지 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고 막 야단을 치는거에요.
몇 번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마이동풍이더라구요.
참다 못해서 내가(난 그런 일에는 절대 안나서는 주의였는데 읽어보니 또 열이 올라서리)댓글이긴 해도 한마디 썼어요.
"목사님의 신앙관대로라면 개신교에 몸담고 있는 자체가 잘못 된 거 아닙니까?
개신교가 어떻게 해서 탄생됬지요? 사소한 일에 건의조차도 못하는 게 순종입니까? "
이 한마디로 부목사는 홈피에서 사라졌고 교회에 갔더니 젊은 남자집사들이
마구 인사를 해대더라구요. ㅎㅎㅎ
그 일 이후 홈피는(원래 홈지기가 개인 홈피를 교회용으로 만들어서 사실 교회 측에서는 한푼의 보조도 없었고 전혀 읽어 보지도 않던 거였어요)
관리자가 바뀌고(갑자기 돈을 마구써서 회사에 맡겼어요) 우린 홈지기가 아까워서 저장 해놓은 내용을 가지고
사랑방을 만들어서 거기서 누구 눈치도 안보고 자유롭게 놀고 있지요.
지금의 새 목사님 설교도 너무 좋고 교회 공식 홈피로 들어 오라고들 하지만 한 번 찾은 자유가 좋아서 앞으로는 다들 안간대요.
참고로 그 홈지기는 엄청 신실한 분이에요.
우리 막내 유치원 때 친했던 어떤 젊은 엄마는(좀 문제는 많았지만 절 따랐거든요. 게다가 피아노 전공이었고) 외모에 무척 집중하는 사람이었어요.
옷가게 주인이 수첩에 "부부사이가 무척 좋은 집"으로 기재해 놓을 정도였는데 얼마 안가서 이혼했어요.
난 아무튼 겉다르고 속다른 사람들이 제일 싫답니다.
그게 제 장점이자 최대의 약점이래요. ㅎㅎㅎㅎㅎ
또 주인공 연옥이 한테 미안하구나
나도 할머니 되어보니 할머니 되어 첫손주 첫돐이
큰 경사인데.....다연이 축하해 주고싶은데...
그리고 광희도 온다니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거간에 이야기도 들어보고싶구만.........
그동안 산이애비 강원도에 한달이상 있는동안
염천에 울안에 일 혼자 다 맡아하니랴 산이 할아버지
아직은 여름 끝자락인데 감기 몸살 한단다.
그것도 대따 크게..........
오늘 제고 8기들이랑 덕적도 낚시 갈 좋은 기회였는데
고것도 아쉽게도 못가고 ....낚시 좋아해서 꼭 가고싶어 했거들랑.
입맛 떨어져서 아무것도 싫다하면서리
이거 해봐라 저거해봐라 하는데.....나도 입술이 부르텄단다...에고...
속으로 부아가 끓기도 하지만서도 아픈사람은 여북하겠나하고 참고있다.
이안에서 그래도 웃고 지내려고 하는데
찾아보니.........
멧비들기 머리털이 제대로 이젠 자리잡았나 이나무 저나무 올려다보기
고추 두물째 혼자서 따면서 흐믓해하기,
옆포도밭에서 나는 포도익는냄새에
또 흐믓해 하기 곧 몇상자 사서 먹어치우기 하려고....ㅎㅎㅎㅎ...
그리고 컴 켜놓고 들락거리면서 우리 홈피도 들여다보고
다른 블로그에서 음악 가져오고 그림가져오고....등...등..등...하며 며칠 지내야 할거같고
토요일은 꼭 참석해야 할 부평서하는 결혼식에도 다녀와야하는데
어찌 될런지 고것도 모르겄고..........그렇단다.
그려도 순호는 머리도 볶으러 간다니
잘 볶고 오니랴
모두들 평일이니 학교도 개학했고 개강했고 오기가 그럴텐데
놀토면 모를까.......
여기 저기 댓글 달아주고 이야기 하고싶은데
산이모자 데리고 오전중엔 예방접종하려 가는길 운전해 주니랴
면사무소에 다녀오고.......
오자마자 산이 할아버지 먹거리 만드느라
명옥이 글에 댓글달다 들락거리다 맥 끊어지고 해서리 때려칠가하다
정말 힘들지만 그렇다고 주즐러 앉을 내가 아니다 하고 다시 시작하네.
명옥이 휴가 잘 다녀와서 여전하니 웃었네.
명옥이 말 지당한 말이기도하지만.....................
하고싶은대로 다 쏟아놓고 살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고 한것이
또 세상 사는일이지 싶기도하네.
내가 시행착오를 몇번해보니 그렇고.............
나 또한 참아서 손해 본 일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담고 있고 지내다보면 상대편의 다른 모습도 이해가 가기도하고
명옥이같이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남에게 자기 의견대로 끌고 가고싶어하는 독선적인 사람이나
또 어른들이 늘 말씀하시던 남에게 해를 끼치고 정직하게 살지않고 지내는 사람들 대부분
후손에게 좋은일이 없다고 하시는 그 일이 점점 느껴지기도해요.
그래 가끔 나는 어떤가하고 뒤돌아보게 되기도하고
후회하는일도 종종 생기기도 하지.....................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부부관계, 또 유복해 보이는 가정도
속사정은 전혀 다른 예도 종종 만나지곤 하는데........
부부 따로 행동하면서 사는것도 인간만이 하는 짓이라는 생각도 들고하지
사람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들기도하고 그렇지만
이젠 이쯤 나이가 드니 남 보다 잘나야 하는 욕심많은 사람 이해도 되고하지.
유행가 가사처럼
"잘난 사람 잘 난데로 살고"
"못난 사람 못 난데로 살고"
"그런사람 이용하며 사는사람 또 그런데로 살고"
전부를 수용하고 이해하긴 어려워도
그게 절대로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아니란것도
이 나이 되니 나는 쬐깨 알겠더라.
그리고 마음맞는 사람 끼리끼리 잘 지내는거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좋지않을가
그런 생각도 이즈음 들어 하기시작하니 마음 편하던데
긴글을 쓰고 읽어보니 다시 쓰고 싶은곳이 있어서 보충하려다
내 컴이 말을 안들어 열리질 않아서 산이에미 컴 빌려서 원정와서 마져 쓰고 난리네.
이렇게 내가 재미없는 긴글을 쓰는일 명옥이 말대로 장점이자 단점이기도해.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로 귀찮을 수 있는 자기속내를 안 보여주거든....ㅎㅎㅎㅎㅎㅎ....
원정까지 가셔서 쓰는 심정 저도 잘 알아요.
저희집은 다행이 컴 3대거든요. 안되면 이리 가고 저리 가고 그래요.
진짜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남에게 해끼치는 거 아니면 자기 생긴대로 사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오히려 실수가 적어요.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낳기도 하던걸요.
전 오늘 아프기 전의 많이 일한 날만큼 일하고 지금도 끝맺음은 못하고 여기서 잠시 쉬는 중이에요.
모처럼 애들 아버지를 붙잡았기에 재래시장으로 마트로 다니면서
7일에 출장 오는 아들 편에 보낼 물건 사고
다가오는 추석에 쓸 생선도 사서 그 집에 맡겨놓고(절여서 말려서 보관까지 해주거든요)
내친 김에 김치꺼리,깍두기꺼리에 생 야채도 사고 ,
오랫만에 갈비탕을 먹자길래 그 재료 핏물빼서 한소큼 끓여 버리고 다시 깨끗하게 씻어서
푹 고으고(갈비살에다 갈비뼈를 하나 넣으니까 시원하고 국물이 맛있더군요)
요건 내일 아침에나 먹겠기에 저녁에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안창살로
숯불구이(전기로 해도 맛있는 석쇠가 있거든요)도 했답니다
안심덩어리 바로 옆에 붙은 안창살은 기름이 없으면서도 쫄깃거리쟎아요?
치마처럼 넓고 두꺼운 곳부터 얇은 곳까지가 연결되어 있어서
고기집에서 썰어오면 제 맛이 안나더라구요.
요리조리 어스비슷하게 약간 두툼하고 큼지막하게 포를 뜨고(그런 걸 좋아해요)
그걸 다시 잔칼질을 해서 양념에 재운다음 프라이팬은 절대로 싫다고 석쇠에 구워 먹재요.
이런 요리는 언니 댁에서나 할 수 있는건데 말이지요.
사실 지난 일년은 좀 부실하게 살아서 별로 해 먹인 게 없거든요.
최근에는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너무 더웠고.................................
오늘은 큰 맘먹고 종일 서 있었더니 잘 얻어먹은 옆지기가 슬슬 걱정이 되는지
그만해라~~~~~~~~~~~(일단 자기 배가 부르니까) 노래를 부르네요.
에고~~~~절여 놓은 배추 씻어야 하는데~~~~~~~~~~~~~~~~~~~~~~~~~~~~~~~~~~~~~`
우리 둘이는 집안일도 쭈욱 나열하면 많이 하는것도 같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나몰라.....ㅎㅎㅎㅎㅎㅎ....
그려 수고하는 우리둘 쓰리테너 노래 들으면서 쉬자구나
어제 내 연습장에 동영상 채집해다 저축하면서
오래전 것이지만 속이 다 시원해서 ...또 잘아는 노래이기도하구
해서 몇번 다시보고 했네.
명옥이캉 내캉 쉴겸 보자구요.
사실 지난 주는 혹시 여행 가서 남에게 폐끼칠까봐 걱정되서 일을 좀 안했지만
이제는 "아프면 눕지" 하는 배짱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김치 냉장고에 김치 줄어 들고 냉동실에 생선 줄어들면 왜 그렇게 속이 편치 않은지 이것도 병인가봐요.
사실 먹을 사람도 별로 없고 이제는 손님도 안 오는데 오랜 습관에서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어제도 갈비탕 그득하게 끓여 놓고 나니까 여행 간 일행 불러 먹일까 하는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다행이(정말 다행이도) 팔이 아파서 상차리고 청소 하는 게 겁나서 참았다니까요.
오늘은 우리 교회 친구들이라고 오라고 하고 싶지만 막내가 모처럼 집에 있는다고 해서 그것도 참았지요.
정말 음식은 나눠야 맛있쟎아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그저께 밤에 담근 깍두기가 알맞게 익어서 서울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어요.
아! 그리운 우리 봄날 식구들과 함께 먹고 싶어라~~~~~~~~~~~~~~~~~~~~~~~~~~~~~
훨훨 나다닐 수가 없는 조건임에 틀림없다.
산이 할아버지 전에 젊었을땐 자기말대로 역마살이 낀거 처럼 돌아다녀서
오히려 난 자유스러웠던거 같네.
몇몇 문인들과 항상 여행길에 나서서 그러려니 하고 오히려 난 챙겨줄 사람
한 사람 더니 그게 고마웠었거든
건강선고 받고 이곳에 내려와 쉬는게 아니라 운동겸 치료겸 일해야 하는사람하고 사니
덩달아 이일 저일 해야하는데 나이먹어 그런가 꾀가 사알살 나고 어느땐 싫기도하다
덕분에 산이 할아버지 십년이상 삶이 연장도 되고 그러니 감지덕지 감사해야 하는데.........
그런데요 사람마음이 간사해서 고걸 잊어버려요.
남보다 심장 뛰는 속도가 느리고해서 맥박수가 보통사람보다 훨씬 적은 사람이라
너무 쉬고 늘어져 있어도 까브라져서 안되어 적당하게 움직여야하는데
그 적당을 넘치면 또 크게 탈이나서 요번에도 아직 여름끝인데 감기몸살로 홍역을 치루네.
이렇게 어쩌다 된통 아프게되면 이제 끝인가보다 하고 생각이 드는지
내가 없으면...으로 시작해서 당부에 말을 하지...........이런일이 일년이면 한두번씩
계속되니 처음엔 어이구 큰일났다 하고 놀래다가 이젠 그것도 식상해서 그러려니 한다
그러다 일 당하면 또 후회가 남겠지만.........어제도 너무 답답하다고 십여분거리에 있는
동검도에 바다바람 쐬러 가자해서 다녀왔네.... 산이할아버지는 외출이 며칠만인데.......
며칠전만해도 잔디깎고 긴풀밭은 낫으로 베고 나무들 너무 무성하다고 전지해주고
김장 심고...........매년 하는 일인데 이젠 정말 나이먹어 힘이 부치나 다르긴 달라졌네.
동검도에 썰물이라 끝없는 뻘밭에 석양은 지고 사람들도 몇명 없는곳에
바다바람 쐬며 걷기라도 한다고 걸어가는 모습 몰래 찍고.....
그 모습 보면서 콧끝이 찡하고 했네.
그러고 집에 와서 또 이것저것 먹는거 못마땅해하면 또 밉고.....ㅎㅎㅎㅎㅎㅎ......
명옥이 습관이 되어 일하는 모습 좋아보이기는한데
너무 욕심부려 하지말고 처음 아팠을때 생각하고 쉬엄쉬엄 하렴.
온니~!
형부가 많이 편찮으신가봐요.
제천 다녀오시고 고성까지 또 가셨으니
병나실만도 하네요.
온니가 힘드시겠어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명옥이가 저렇게 살림을 하는것도
힘은 들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땐 엔톨핀이 나오쟎아요.
다~그런재미로 여자들은 음식을 만들고
살림을 하나봐요.
언젠가 한참전에 제가 살림을 놓고
직장만 다니고 있을때가 있었어요.
그때.....
재래시장을 나가면 얼마나 물건들이 사고 싶은지....
김치도 담그고 싶고,
요것조것 반찬도 만들어 이사람 저사람 먹여주고 싶고,
고추장,간장도 담그고 싶고,
닭한마리사서 삼계탕 끓여 주고 싶고.
싶고,,,,싶고,,,싶고,,,해서
가슴으로 운적이 있었어요.
딸랑방울사서 우리딸 머리도 묶어주고 싶고,
예쁜 옷사서 곱게 차려 입혀 데리고 다니고 싶고.
하~가슴이 허전해 많이 힘들었지요.
난 언니나 명옥이가 저렇게 힘들정도로 하는것이
안쓰럽기보다 보기좋고 행복해보여요.
실컷들하세요.
그래서 지쳐 쓰러지진 않을테니깐요.
언젠간 후회없이 지난날 열심히 식구들 잘건사했노라 하는
자기 성취감이 있을겁니다.
지금도 딸이 옆에 있기 때문에 싶고...싶고...싶고의 연장의 삶 같습니다.
그아이에게 싶고...싶고...싶고...를 계속하려니
그아이가 버거운것 같아 멈칫할때가 많습니다.
아~~~~!
징그러운 情이여~~~~~~
하늘이 한뼘 쯤 높아졌어요.
설악의 울산바위 위의 하늘이 그리워집니다.
나보고 왜사느냐 묻거든.....
쪽빛 하늘보고파 하늘 찾아 댕길라구 산다구 대답할래요.
언젠가 십수년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어요.
하얀 병실천장이 왜그리도 서럽던지
하늘이 그리워 울었어요.
뛰쳐나가 하늘꼭대기까지 달려
구름한점 없는 하늘을 움켜잡고 싶었어요.
내가 곰배령을 그리도 좋아하는 이유는
하늘아래 나하고 꽃밖에 없어 그런것 같아요.
가슴이 알알하고 답답합니다.
저~~~기 하늘을 더 가까이 보려면
어딘가로 떠나야할것 같아요.
어딘가로...........
어딘가.....
어딘....
어.....
명상을 하는 거요.
음악 틀어 놓고 가부좌 틀고 앉은 후에 트레이너가 가끔씩 멘트를 넣어 준다오.
"자기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딜까 생각해 보세요~~~~~~~~~~~~``
자~~ 그 곳에 왔습니다~~~~~~~~~~~~~~
자유로운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 날아보세요.~~~~~~~~~~~~~~~~~
울고 싶으면 울고 소리내어 엉엉 우세요~~~~~~~~~~~~~~~~기타 등등
희안하게 속이 시원해 진다오.
물론 초짜는 좀 힘들지요.
음악과 사범의 멘트가 방해되서 집중이 안된다는 사람도 있습디다.
난 어려서부터 범생이로 살다보니(엄마가 걱정하는 건 안하는 착한 아이였어요)) '어디론가 훌쩍'이 제일 힘든다오.
대신 수많은 공상을 하고 살았소.
등하교 길에도 난 혼자가 전혀 심심치 않았다오.
상상 속에서 난 뭐든지 자유롭게 했으니까 .
주로 소설 속의 주인공이 많이 됬던 것 같구려.
그러면 희안하게 마음이 정화되곤 합디다.
그 당시는 그냥 재미로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소.
언젠가 일본 TV 보는데 역사물이었소.
오다 노부나가가 자기 어머니를 유폐시켜 버리는 장면이 있었는데(얽히고 설킨 사극인데 어머니가 징한 사랑을 해서리) 며느리가 가서 마음아파 하니까 그 어머니가 그럽디다.
"내 몸이 갇혀 있어도 내 생각은 언제나 자유롭단다. 그러니 마음아파 하지 마라" 고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생각만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오?
이거 수다방인데 하오체 방인줄 알았다오.
하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순호야~
본지가 하~ 오래되니 보고 싶구나.
명옥아~
단학선원 다닐때 책도 많이 보고 명상도 많이 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도 시간 없다는 핑계로 안가게 되네.
단학선원이나 마음 수련원이나 궁극의 가르침은 다 같고 전달하는 방법이 조금 다를뿐이야.
난 단풍들 무렵 또 2단계 수련 가려고 해.
수련시간 조금씩 땡땡이 치며 계룡산 기슭 여기저기 헤메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맘이 설레인다.
너도 선원에 계속 다니면 건강은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아.
오늘은 제부 생일이라 동생들 가족들 합 10명이 영종도 놀러 가자고 합의 봤어.
배에서 갈매기한테 먹이도 주고 뱃살에 부서지는 물보라도 보면 그것도 좋겠지~
걱정거리가 있어도 과거는 "괜찮아~" 미래는 가불해서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감사한다.
이시간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오.
휴일 잘 보내라.
이시간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오."
가끔씩 등장하는 봄날의 명언에 넣는 게 어떠하리~~~~~~~~~~~~````
Table 만드는거유~.
죙일 매달려 컴교실에 들어가 요롷게 조롷게 해보구
지가 조~기 위에 만들었슈~~~
잘했쥬~~~?
엉뎅이 두들겨 주세유~~ㅍㅍ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