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님들~~~~~
새 수다방 열었어요.
어서 어서 꽃바람 타고 봄소식 올리세요!~~~~~~
꽃멀미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꽂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
많이 아프구나~
난 한번도 골밀도 검사 같은거 안받아봤어.
무식한거지~
그나저나 빨리 기운차려라.
광희야~
너도 감기 앓았니?
나도 주말에 일이 많아 무리했는지 감기 몸살 앓았는데 삭신이 쑤시는거 정말 괴롭더라.
어떻게 뼈가 그렇게 아픈지~
그저께는 아파서 밤잠 못자고 뒤척였는데 어제는 약 먹고 잘잤어.
오늘은 조금 나으니 살것 같네.
쉬고 싶은데 옆집 아줌마가 다이어트 한다고 오늘 나 따라 회사에 가겠다고 해서 데불고 가야해.
오늘은 기냥 푹 퍼지고 싶은데 그래도 한다고 할때 데리고 가야지~
에구~ 사는게 만만치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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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침부터 兒 병원에 뎃구 갔다가
방금 어린이 집에 넣구 왔단다.
우째 그리 심드냐?
며칠전엔 예약 안하구 가서 무턱대구 기둘리니
1시간 40분이 됐는데도 9명을 더기다리라네~
갑자기 열이 쑥~! 나면서 컨디션이 안좋아지는거야.
철판깔구 무식한 할매 티내구 죽는 얼굴로
나좀 살려주슈~! 했더니 침대에 눕혀주구 혈압재주구
얼른 은범이를 의사한테 들여보내는거여.
꼭 1분 보자고 2시간여를 기둘리자니
애는 칭칭대지...사람들은 차고도 넘치지...
아마도 人 멀미가 난거 가터.
에렵다 에려워....
이제 시작인데.
꽝꽝먹고 씩씩하게 꼭두새벽에 곰배령갈때가 은제던가~???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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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인의 시도 참 예쁘구요.
명옥이 아프니?아프지마....
빨리 회복되야해.

매일 그날이 그날이라 답답했었는지 Sharon 이 일하러 오자
나가자 해서 영심씨랑 한바퀴 돌아 들어왔습니다.
해가 나서 맑은날인데 바람이 몹씨 불어 추운날이었지요.
거울을 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보여 사진한장 찍어 봄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바람많이 불어...찍고 싶은곳은 모두 역광...
겨우 한장 골랐습니다.
페이지가 넘어갈때 마다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오늘은...Jim
Jim 은 모래사장과 맞닿은집...저기 빨강지붕집 옆옆집에
아주 예쁜 아내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올때 어디까지 들어오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25년 사는동안 딱 한번 발코니까지 들어왔다고 ...
조용하고 말이없는 사람.
내가 처음 이곳에 와서 이웃들의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을때 메모한 종이에
다섯번째로 Jim 의 이름이 있습니다.
Jim Small coffee Quiet
이렇게 써 있지요.
매일 저녁 늦은 시간에 와서 블랙 커피를 사들고 가는 사람
말이 없는 사람
때론 하루에 두번도 오는 사람.
언제 부터인가 내가 양손가득 물건을 들었을때 함께 들어주고
쓰레기를 치울때 함께 치워주고 싶어 하고.....
며칠전 우연한 기회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이야기
이곳으로 오게된 이야기.
아이들이 출가한 후에도 다 함께 살고 싶었는데
출가도 하기전에 모두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된 이야기...
9일날이 딸 아이 27번째 생일날이라 더 더욱 딸이 보고 싶다고 했더니
Jim 이 깜짝 놀라며
그날이 자기 생일날 이라고.
다운타운에 나간길에 아주 멋진 카드를 한장 샀습니다.
이미 늦어 보내도 제시간에 못 받을 딸아이 대신
Jim 에게 주려고.
일요일인 9일날은 Daylight saving time 이 시작되는 날이라
새벽 일찍 일어나 시계를 모두 돌려놓고
인공위성을 쏴 올려 생일 축하곡 다운받고
며칠전 영심씨가 잘 가르쳐준대로 CD 를 한장 구웠습니다.
그날 이른 아침에 Jim 이 가게문을 여는 순간
나는 생일 축하곡을 크게 틀어 주었습니다.
푸른 눈동자, 송화가루를 뿌린듯한 속 눈썹, 덩치가 큰 사람이
놀라 발걸음을 떼질 못하더군요.
어름하여 50 중반을 넘어 보이는 사람.
울 딸이 27번째 생일이라니까 자기는 28번째 생일이라고 하는 사람.
축하차 커피 함께 마시고
생일 축하곡이 들은 CD 를 꺼내 카드와 함께 주며
아내와 좋은 시간보내라했는데....
그날 밤
아내가 만들어준 생일 Cake 을 나누어 가지고 왔더군요.
'설탕을 넣지 않았으니 Mr. Oh 많이 먹어도 괜찮을 꺼예요'
영심씨와 난
배가 부른데도
Jim 의 아내가 만들어서 더 맛있는 cake 을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자기 집에서 우리집으로 오는 중간에
꼭 같은 Coffee 를 파는 집이 두군데나 있는데도
더 먼 우리집 까지 매일 오는 사람.
오늘밤엔 뭔가 하고 싶은말이 있는지
다른 손님들이 가기를 기다리는듯 했는데
아쉽게도
유난히 바빠 이야기를 해 보지 못했습니다.
파란 히늘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 하늘에 하얗게 구름이 떠 있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 하늘 아래
활짝 웃고 있는 얼굴이 있어서 정말로 좋습니다.
언니의 사진 밑에 달려 있는 글들은 마치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처럼 영롱합니다.
맑은 기운이 느껴져 더없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순희언니의 글과 사진들을 기다립니다.
대문도 시도 댓글도 그리고 순희의 사진과 이웃 이야기~~~~~~~
나 다시 살아났어요.
알고보니 칼슘주사 맞고 호흡곤란까지 온 사람도 있다는군요. 시상에!
다시는 맞지말라던 우리 옆지기도 오늘이 되니까 6개월에 이틀정도 고생한다면
맞아도 되겠네! 라고 말이 바뀌었어요.
근데 화림이가 감기로 뼈마디가 쑤신다던데 나도 감기였나? 싶게 증세가 같았어요.
여기저기 수다 떨어놨더니 사방에서 전화가 쇄도해서리........................ 죄송해요.
다음에는 좀 조심할께요.
근데 여기서도 엄살을 못부리면 어쩐대요?
미선언니가 열어논 새 방에 모여서 요로콤 재밌게 쏟아놓지요.
이래서 봄날은 항상 봄날인가봐!!!
에고~~~ 수노언니 힘들어 어쩐담?
그러나 곰배령 갈 힘은 충분하지 않나요?
수니가 사는 마을은 수니차럼 아름다운 마음씨 가진 사람들만 사는가 보다~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이 평화스럽기도 하건만
수니의맘씨=Jim의 맘씨
봄날 마당에 많은 이야기 계속 펼쳐놓길 기다릴게.
명옥언니 이제 기운 차렸다니 퍽 다행이네요.
언니 아프지말아요~~~
봄님들!~~~~~~
봄 앓이 하셨어요?
모두 기지개 피고 몸추수리세요.
지난 명절 감기 몸살 휴유증이 꽤 길어
아직도 얼굴에 열꽃이 안가셔서
한잔 한 불콰한 얼굴
볼상사나운 내 모습에 짜증도 나기도해요.
고저 건강이 최고!
정신건강엔 봄날바에서 후련하게 수다 털어 놓으면 더 더욱 최고!!!
모두 즐겁고 건강한 봄날 맞이하시라고
예쁜 꽃 잔뜩 안은 봄
봄님께 선물합니다.

나이 먹으믄 친구 밖에 없다더니
우린 동문들 밖에 없구만.
내가 하두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하니
내친구가 오~랜만에 전화해서 니 근황은 다~알고 있다고
딴 아이 소식을 묻더라고~ㅎ
수니의 살아가는이야기...
사진과 함께 나레이션이 깔리는듯
조근조근 아주 좋다.
내가 외국여행을 한번 더가고픈곳이 있다면
캐나다의 수니네 섬을 서슴없이 꼽았는데...
그섬에서 수니가 산다니,
수니는 복받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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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아제 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 드려라~잉.
분당 쓔노가 그러란다구~!
미션온니~!
몸은 좀 어떠세요.
아마도 누적된 피로가 쌓여서 그럴꺼예요
이봄에는 건강하시고 <봄날>에 예쁜 그림,글 많이 올려주세요.
은희온니랑 형옥이 온니는 일전에 뵈어서 괜찮은데
유옥희온니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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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소리와 함께 바깥세상에서
휘돌아 치다 돌아온 탕자(돌탕)처럼,
편안해지면서 내집에 돌아온듯.....
내 쉴곳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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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내리던 비가 그치는듯 하더니
이른 저녁 하늘에 쌍 무지개가 떴습니다.
그 빛이 어찌나 고운지 가슴이 뛰더이다.
낮 시간에 내려가 보았던...
바닷물이 들어와 철렁이던
그 모래밭에서 보았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와~~~~아~~~~~~~~~~~~ 증말 으쁘다!!!
순희가 사는 그 곳은
공해가 없어서인지
파아란 하늘위에
저리도 곱디 고운 일곱 빛깔
쌍무지개를 볼 수 있겠지?????
하~아~!
저런 아름다운 무지개를 수니는 자주 보겠네.
언젠가 이곳에도 몇년전에 무지개가 뜬적이있었지.
우린 그때 일생에 몇번 보는것이라 탄성을 질렀었지.
뉴질랜드 갔을때....
몇번 쌍무지개를 봤어.
파란하늘 아래 구름이 둥실 떠다니다가
우리 머리위에 오면 비를 뿌리는거야.
그러다가 몇분만에 비가 그치며 쌍무지개가 뜨지.
그곳은 무지개도 관광상품이 되두만.
아~떠나고싶다.
수니사는곳으로....
광숙아~!
내년쯤 고동네루 우리 날아가볼래?

낯선곳에서 별다른 낙이 없어
일을 도와주는 Sharon 아주머니나 Joanna 가 있는 시간에는
영심씨랑 바닷가에 나가 마냥 앉았다 오곤 합니다.
' 어머 흑기러기 공중 목욕탕 같애 '
그러면서 한번 웃어봅니다.

'갈매기는 낮잠자는 시간인가 보네.....'

저기 저 가족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참 궁금하기도 하고
자동차 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참 좋아하는곳이 있습니다.
자동차에 기름도 넣고 먼지도 닦고
화장실도 가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득 차 있는 커피향이 좋고
작은 봉지 Chips
Haagen-dazs Chocolate bar 도 사먹고....
미선언니께서 밴쿠버에 오셨던 그해 여름
일산에 사시는 시누이님 회갑기념으로
가족들이 모여
Vancouver Island 서쪽 끝 Tofino 에 다녀오던길
( 아 ~ 그때 Long Beach 에서 시노기에게 전화로 파도 소리 들려주던 생각이 나네 )
바다 갓길을 한참 내려오다가
들렸던곳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 가족은 모두 열 여섯 이었습니다.
식구가 많다 보니 그곳에 오래 머물렀던 기억이 나는데...
이른 새벽
사랑하는 이웃들 마실 커피를 준비합니다.
잠이 덜깨 커피를 다 쏟고가도 좋은 이웃들.
치워주고 싶은 마음...시간이 없어 애타는
그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끔 밖을 내다보면
그 여름날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즐거운 모습으로 여행을 하던.
물론 나도 있지요. 우리 아들도...
실제의 삶이
어찌보면 한편의 영화보다 더 극적일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들렸던 바로 그곳
윗층 마루방에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순희야~~~~
언제나 내맘을 흔들어 노누나!!~~~
네 목소리에서.....
네 글에서........
네가 찍은 사진에서........
벤쿠버의 추억이 너무 진해
난 언젠가는 꼭 가야될 곳으로 입력되어 있단다.
보고싶은 순희~~
더 보고싶은 영심씨~~~~
그리고 그리운 팀 홀튼 커피와 도넛!~~
하니 커럴 도넛은 순희아들이 씨에틀로 사러 간다던 크리스피 도넛보다 더 맛있는걸!~~~
글구 푸르른 하늘과 유유히 떠 노니는 하얀 구름들~~~
파도가 부서지는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 보다 더 그리운건 순희부부의 인정 많은 예쁜 마음!~~~~
이러고 보니 지금 단숨에라도 달려가고프니......
참자!~~~
또 참자!!~~~
언젠가 순희 보러 가는 날까지........
수니가 사는 섬은 1000당인것 같다.
그곳에서 예쁜 삶을 엮어 나가는 수니~!
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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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새들은 왜 모두 한방향을 보고있지?
그쪽에 하나님이 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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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바다냄새 물씬 나는 사진을 보면
언니도 그립고 괜시리 고향 생각도 나는거 있죠.
언니의 사진을 댓글에다 두지 말고
새 방에다 올려 주시면 어때요?
댓글난은 용량도 적고 해서
새로 방을 열어서 올려 주시면 더 좋을것 같은데.....
언니의 글과 사진을 우리가 쉽게 볼 수도 있고요.
수니 언니 ~
천국을 닮은 언니네 동네 사진을 더 많이 보여 주세요.
감미로운 이야기도 더 듣고 싶어요.
그리고,
댓글이 15개가 넘으면 페이지가 바뀌니까
한 방에다 너무 댓글을 길게 쓰는 것보다는
새로 방을 자주 꾸미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봄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오리' 라고만 생각했던 흑기러기 그리고 갈매기
맨날 저렇게 뭉쳐 다니며 지내고 있는데
어젯밤 그리고 오늘 낮에 눈이 왔거든요.
쟤내들 추울까봐 걱정이 되네요.
춘서나 ~
늘 예쁜 답글 달아 주어서 정말 고마워.
근데 난
여기 수다방이 좋아.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엄청 많이 찍게 되는데
그중에 몇장 고르는게 참 힘들더라고.
혼례식 사진 고르느라 애썼어.
보는 모든이들에게 값진 선물이야.
감사.
수다방이 너무 아래에 있으니까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어서
아예 공지난으로 올려 놓았어요.
수노 언니 ~
우리 수다방은 항상 위에다 놓는게 어때요?
새 글이 아무리 올라와도 수다방은 밑으로 밀려가지 않는게 편하겠지요?
아~아~~이제보니 61회 환갑회수의 수다방이네요 !!
우선 늦었지만 축하합니다.!!!!.61환갑회수를 !!!
아~~~그러고 보니 우리끼리 자축도 못했군요!!아쉬워라 !!!
그런데 수다방이 공지난으로 ???
엉뚱한일로 엉뚱하게 공연히 61회 수다방만
아래로갔다 위로갔다 제방을 찾지못하고 방황하는것같네요 !!
아마도 봄날 환갑회수 수다방이 치루는 수난 행사인가봅니다.
수다방공지!!??공지수다방 !!??공지!!!.??....수다방이 공지의 성격을 부여받았다면 당연히 공지의 난에 가있어야지요 !!!!!!!!???.....
아~~아!!! 61회 수다방은 공지할만하네요 !!
환갑회수 수다방이니까!!!!
옛날에는 사람들도 61환갑을 지나기가 힘들었다죠??
봄날수다방도 환갑 회수를 넘기느라고 곤욕을 치루는 수난을격고있는것같네요 !!
내려갔다 올라갔다!!!????
그러나 환갑의의 회수를 지나면 무사히 장수한다지요 아마!!!
갑자기 왜 인도갔을때 갠지스강 쪽배가 제갈길을 못찾고 헤메던 기억이날까 고약하게스리!!!
가시돋친 내글이 남의귀한글속에 옥에 티같이 자리하고있어서 내심기가불편하여 확실히 속내를 들어내놓으려
앞페이지로 꼭지달아뽑으려했는데 그만 두어야겠다.
앞으로 뽑아올리고 뒷방으로 밀어내는요령을 아무리 수다방에서 배웠기로서니 금방 써먹으면 속보이잖아 !!!
더구나 서아시아 여행사진600장을 한장씩 올리려면 봄날 앞페이지를 수없이 도배해야하는데.....
글올리는분들의 격을 위해서라도 나로서는 차마 그럴수는없을것같아서리!!!.....

어제는 비가 사알살 왔어요.
날씨도 조금 많이 쌀쌀해졌고요.
그래도 마음먹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큰 화훼농장을 찾아갔어요.
봄이 되었으니 새로 꽃손님을 맞이하고 싶어서요.
어제 제 눈에 든 꽃은
탐스러운 수국과
밤이 되면 더욱 향이 그윽한 야래향 (일종의 쟈스민)이란 나무와
대나무처럼 위로 곧게 자라는 아레우카리아였답니다.
집에 있던 빈 화분에 그것들을 심어다가
베란다에 자리를 잡아 놓으니 어찌 그리 뿌듯한지요.
새로 식구를 맞아들인 기쁨에 엊저녁 내내 들떠 있었답니다.
작년에 2만원을 주고 바이올렛 1박스(12개)를 사서 길렀는데
1년 동안 꽃을 세번이나 피워서 나에게 2000만원어치 이상의 기쁨을 주었지요.
게다가 또 얼마나 번식을 많이 했는지 화분이 터질것 같아서
두 배쯤 되는 화분에다 전부 옮겨 심어 주었고요.
그리고 겨우내 추울세라 집 안에다 모셔 놓았던 난초들도 다시 베란다에 내다 놓고......
그랬더니 봄이 성큼 다가온거 있죠.
이제는 완연한 봄날이예요.
봄님들 ~
밖을 내다보니 진짜 봄날이네요.
약간 쌀쌀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완연한 봄날이네요.
어느새 목련도 봉우리가 터졌더라고요.
다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아니, 황사도 조심하세요.
그래야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봄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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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동네 풍경보다 요게 더 예뻐서리~~~~~~~~~~~~~ㅎㅎㅎㅎㅎ
세금은 달아놓으시라요.
조 소방대원 같은 옷이 수영복이라네요.
그리구 걸음마를 한대요.
부산의 꽃은 정말로 사랑스럽네요.
우리 며느리가 아들 낳았다고 좋아하시던게 어제 같은데
벌써 일어나서 걸음마를 다 하니....
참말로 세월 잘 가네요.
이 꽃 저 꽃 다 준대도
사람꽃과는 안 바꾼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에구....
나는 언제나 조롷게 이쁜 사람꽃을 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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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돌아치며 언네업어
어린이집에 보관시키고 엄니 뫼시고
벵원가고 또 돌아서 5기 이사회에가서
일본가는것 설명듣고....
집에 오니 비몽사몽 파김치~
하루하루가 우째 더바쁘요?
내일은 우리 구역에 다른 교회 목사님들이 오셔서
참관들을 하신다니 이몸 땡땡이 칠수도 없고~
모처럼 자미도 들어오고...
자미야~! 8기 여행 잘다녀왔니?
명옥이 손주도 보이고...
아주 장군일쎄 그려~!
춘서니의 봄맞이 향도 그득하고....
수다방이 아주 푸근해 보입니다.
우리 수노 온니가 너무 바쁘시네.
홍삼 엑기스라도 한잔 타서 드셔야겠어요.
은범이는 아주 의젓한 청년이 되었지요?
은범이 사진도 올려 보세요.
얼마나 컸는지 보고싶어요.
얼마 전에 영양에 갔다가 안동에 들렀을 때
안동에 사시는 지인이 안동 간고등어를 한손 사 주셨거든요,
오늘 그걸 구워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수퍼에서 사는 것보다 더 맛있는 거 같아요.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제주도 무로 생채를 하고 콩나물국 끓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더니
지금 아주 행복하답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따뜻한 밥 배불리 먹고 봄날에 와서 노는게 행복이지요. ㅎㅎㅎ





춘서나 ~
사방에 Cherry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기가막히다고 하던데
새벽, 밤 기온이 겨울만치 추워서 아직 꽃 구경을 못하고 있어.
지난해 5월말에 이곳에 와서
아직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경험이야.
며칠전 마켙 좌판에 놓여있는 봄꽃들이 예뻐서
사진 찍는데 서울 꽃시장 꽃내음이 어찌나 그립던지....
명오기 언니 ~
양희 수영복 입은 모습 너무 귀여워요.
정말 부럽다.
수노 언니 ~
총각김치, 풋배추 열무김치 담그고 나니까 새벽 4시.
금방 일어나야 되는데 자긴 뭘 자...
작정 하고 나니까 이렇게 신이 날수가.
혼자 놀 시간이 널널해서....
나두 언니 처럼 조금 있다가 새벽밥 먹어야지.
곁잎들 떼어 삶아 된장국 끓였거든요.
금방 지은 따끈한 쌀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꼬...
아 참 ~
참기름 한방울 똑 ~ 떨어뜨리는거 잊으면 안되고.....
수니 언니 ~
언니네 김치 정말로 맛있을거 같아요.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
근데요.
너무 밤새워서 일하고 그러지 마세요.
몸이 상할까봐 걱정이예요.
내일 낮에 낮잠 좀 주무세요.
미인은 잠꾸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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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40분에 집에서 내려오며
오늘 낮에 한시간이라도 자야겠다.
생각했지.
낮 시간 두어시간은 쉴수 있거든.
근데 나 못자.
울 아들 한테서 전화왔어.
'엄마 나 오늘밤 집에 가요.
친구 다섯명 함께...'
할일이 벼란간 많아졌다는거지.
ㅋㅋ 곁잎들 떼어 된장국 끓여 새벽밥 먹었니?
요즘 난 누룽지 맹글어 누룽지 끓여 먹느라 바쁘다.
우리 아버지 말씀으론 <솥훑이>라 하시던데...
누룽지를 긁어 훑어서 끓인다 해서
쉽게 <소둘치>라고 부르곤 했단다.
풋배추김치 먹구싶다.
수니랑...춘서니랑...나랑 이웃에
살믄 날라대느라 바쁘것다.
네 수노언니
새벽 5시반에 잘 먹었어요.
그리고 지금 낮 3시.
고등어 조림하고 점심 먹었답니다.
지난 12월말에
안썽 쑤노 부부랑 필리핀 여행간 Brian 이 아직 오질 않아요.
3월 초에 온다고 했는데.
Turbo 는 그동안 한번도 보질 못해서 궁금하고.....
아니~?
그 쑤노는 왜 여태 안가갖구설랑
우리 쑤니를 심심하게 한디야?
내가 빨리 가라구 등떠밀테니 전화번호 알려줘봐봐봐~
수니가 찍은 잠자는 갈매기들이 신통하네그려.
어찌 한 방향으로 향했다니???
눈이 왔다고 갈매기 걱정하는 수니의 착한 맘씨 좀 봐~~~~
예쁜 수니야!!!
너의 맘씨처럼 조위에 꽃들은 정말 예쁘다.
그 곳에도 여기서 피는 꽃들과 같은 종류가 많네.
자미가 어딜 갔다왔다고???
8기도 잘 뭉치는구나.
춘선이가 화훼농장에 갔었다고???
꽃을 사랑하는 예쁜 맘씨가 보이네.
집안이 꽃들로 둘러 쌓여서 환하지!!!
나도 열흘 전에 괜시리 짜증이 나길래
꽃시장에 가서 좀 사왔더니 내 맘이 풍요로워지더라.
춘선아, 정성드려서 잘 키워보렴.
꽃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 말이 있단다.
물만 잘 맞춰서 주면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꽃을 나도 넘넘 좋아한단다.
우리 집 베란다에도 한창 꽃들이 환하게 웃고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아좋아!!!
죽은 줄 알았던 야생화가 피었고,
일 년 내내 피는 부겐빌리아도 흐드러지게 피었단다.
이름을 새롭게 안 동백자스민도 마치 나팔꽃처럼,
빨간색이 어찌 그리도 아름다울 수가 있단말이야!!!
온 집안을 향내로 가득 채운 치자나무도 하얗게 피었지.
보고 있으면 괜히 좋은거 있지^*^ 그만 자랑할래.
명옥언니, 손자가 벌써~~~~~~~~
언니가 다이도르핀이 팍팍 쏟아지겠네요.
참 귀엽네요.
수노언니네 은범인
벌써 유아원에도 간다잖아요.
수노언닌 못 말린다니까요.
또 된장국 맛있게 잡수셨다고요???
멀리 있는 수니도 언니랑 비슷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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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 - 누룽지 soup
수니 - 풋배추 겉잎 된장 soup
맞아요. 언니
팬지, 페츄니아, 튤립, 수선화 모두가 한국것이랑 같아요.
어젯밤에 아들이 친구들이랑 왔는데...
영심씨랑 둘이만 있다가 여덟명이 되니 집이 꽉 찬것 같애요.
아들이 오면 저는 맛있는것 많이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컴퓨터 일을 하는 아들 아이가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만드는지 신기해요.
그래서 저는 이부자리만 챙겨주면 되지요.
Coombs 에 다녀올께요... 하고 우루루 나갔다 오더니
'지붕위에 염소가 없어요'
당연하지.
아침 내내 눈이 내렸는데....
'조개 잡아다가 맛있는 저녁 해 드릴께요' 하고 또 나갔네요.
때아닌 눈이 쉬지 않고 내리니까
이웃들이 드나들며
'Merry Christmas' 라 인사하고
'사과 꽃망울이 한창인데 눈이 오네요' 하는사람
'계절이 제 갈길을 잊었네요'
모두들 추워서 덜덜 떤 아침이었어요.
늘 고마운 광수기 언니 ~
광희가 사진 따다가 하나 올려줘서 로그인하면 늘 사진이 따라 다니는데
언니도 활짝 웃는 사진 하나 올려 달라 하셔요.
건강 조심 하시고요.
수니야~!
이곳도 어제 비온후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일찍 교회갈때 차 바깥온도가 6도더라.
히터틀고 갔단다.
쟈켓속에 캐쉬미어 가디간 까지 입고....
교회다녀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딸기를 한박스 사와서 다리 벌리고 앉아 혼자 다~먹었다.
자그마한 소쿠리로 한~소쿠리였다.
입에서 땡길땐 앞뒤 옆 돌아 볼새도 없다.
댓자루 누워 쉬다가 오이 10개에 부추 자근자근 넣어
오이 소박이 김치 담그었다.
익으면 찬물에 밥말아 오이 쪽쪽 찢어 입이
미어지게 묵어야쥐~ㅎ
아들은 갔니?
집이 그득하고 좋았겠네?
아들도 엄마닮아 음식을 잘하나보네...
장가가믄 100점 신랑되것다.ㅎㅎㅎ

아이들 어제 갔어요....수노언니
하룻밤 더 자고 가라하니까 일요일 밤에 가면 월요일이 힘들다고.
아이들이 생굴 다져 양념하고 Cheddar cheese 얹은 Motoyaki 를 세판이나
구웠습니다.
난 익힌굴은 먹질 않는데 그날은 두개나 먹었지요.
생선매운탕을 잘 끓이는 영심씨는
새벽 2시에 아이들에게 Rock Cod 매운탕을 끓여 주고....
집에서 만들어서 김빠진 맥주도 한잔씩 마셨답니다.
(심심한 영심씨가 맥주도 만들고 와인도 또 담갔거든요.)

어젯밤엔 눈이 펑펑 내렸어요.
예쁘게 쏟아져 내리는 눈을 찍어보았는데 사진에는 잘 안 담기네요.
밤새 내리면 어떻게 치우나 걱정했는데
지금 일요일 새벽인데...
눈이 그쳤네요.
조금만 치우면 될것같애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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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딸 ~ ~ ~ ~
네가 봄날방에 드나들며 엄마 소식 보고 있다하니.....
오빠가
네가 보내준 선물 잘 가져다 주었어.
친구가 결혼식을 원주에서 했기 때문에 더 바빴다 하더구나.
전번에 갔을때 보다 서울이 또 변한것 같다 하며
서울이 참 좋긴 하더라 하네.
리봉 달린 덧버선은 엄마가 신으니까 옆으로 찌익 늘어나
제 빛을 발휘 못해서 웃었어.
젓갈은 맛있게 잘 먹고 있고.
쫑구가 오빠 보더니 너무 반가워 오줌을 싸더라 해서
마음 아프네.
사진 보니 얼굴이 넙데데 해져서 걱정.....
달력은 컴 옆벽에 걸었더니 참 좋네.
고.마.워.

요것들이 딸님이 보낸건가?
쫑구 소식도 듣고.....
딸이 보고싶어 울진 않았니?
에구~!
1000당에 살고 있다고 부러워 했더니
사람 맘맘마다 주머니들이 있어
그주머니들은 조금씩 비어 있나보이....
수니~S 딸~!
이이모한테 전화한통 때려라.
011-9883-2838
느이엄마 허전한 가슴 조금이라도 달래보게~
근디~수니야~!
집에서 오찌 맥주를 만든다냐?
막연히 서양 영화를 보고 동경하던 그 시절의 영화 말이야.
정겹고 순수하고 오염되지않은 자연과 사람들~~~~~~~~~~ 먹거리도~~~~~~~~~~~
나도 모처럼 순수해져봐야지.(ㅎㅎㅎ 이런 게 결심으로 되는 건지?)
요즈음 기운이 많이 딸려서 피아노 칠 때 조금씩 계산이 빗나간답니다.
우리집말고 다른 곳에서(대개는 교회)작은 소리 내다 보면 아예 소리가 안나기도해요.
물론 피아노 상태가 나쁘기때문이긴 하지만 머리에서 내리는 지령보다
팔이 힘을 아껴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도 기도 송 끝에 아멘에서 멘이 안들리니까 지휘자가 눈이 동그래서 쳐다보더라구요ㅎㅎㅎ
이러다 열정소나타는 피어보지도 못하고 물건너 가나봐요. 에고!!!!!!
초심으로 초심으로 자연으로 무심으로~~~~~~~~~~~~~~~~~~~~~~~~~~~~~~~~
잘하려고 애쓰지말아...
그저 물흐르듯이~물흐르듯이~
되는대로~맘가는대로~
그렇게 큰 변화를 겪었는데
다시 원상태로 돌아 오기가 쉽겠니?
내 발꾸락도 다친지 4개월이나 되는데
심심 풀이 땅콩으로 아프단다.
의사샘이 많이 걸으락 해서 요즘 탄천을
1시간씩 걷는데 발바닥까지 아프고
다친 발꾸락은 별로 힘도 안주는데
우리~한것이 영 션치 않단다.
명옥아~! 힘내고...
지치지 않게...
천천히~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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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역시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가야할 것 같긴 한데 컨디션이 나쁘니까 더 초조해지는구나.
이대로 몸이 굳어지는 건 아닌지 싶어서 또 억지로 연습도 해보고!
오늘은 그동안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서 손님 초대를 했어.
전처럼 지지고 볶고 하는 건 안하고 되도록 미리 준비했다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으로할꺼야.
자기들이 각자 음식도 가져온다고 하는데 말려서 과일이나 가지고 오라고 했지.
바쁜 사람들을 오라고 하는 것도 폐가 될지 모르는데 그런 거 까지 신경쓰게 할 수는 없쟎아?
그래도 마음은 편해.
전에는 손님초대 하려면 대청소에 장도 몇 번씩 보고 난리였는데
그냥 먹을 것만 준비하고 상도 같이 차리려고 해.
수저하고 빈접시만 많이 꺼내놓고 음식은 통채로 내놓으면 되겠지?
남은 건 돌아갈 때 다
싸주려고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한다.
참 나중에 별미음식으로 올릴 게 하나 있네.
이름하여 "오향장육"
난 이런 거 별로인데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
일단 재료비도 비싸지않고 만들기도 수월한데 오향을 구하는 게 좀 귀찮다.
중국음식 재료상에서 한통 샀다가 사람들 다 나눠주고 이제 몇 톨 안남았어.
오향은 향이 너무 진해서 처음에는 무척 맛있는데 나중에는 질리게 되더라구.
일년에 몇 번 하는 손님상에 한접시 올리기는 좋아요.
그럼 나중에 올릴께요
안녕하세요?
우리 여동생네집 뒷뜰에서 쑥을 잘라왔는데
쑥개떡을 해 보려고, 쑥을 쌀가루에 그냥 막 버무려서 쪘더니 떡이 허여니
별 맛이 없어요.
수노언니!
쑥을 데쳐서 쌀가루에 버무려요?
절구에 쳐요?
좀 가르쳐 주세요.
우리 동생이 하두 내가 쑥개떡을 찾으니 누구에게 쑥뿌리를 얻어다 뒷뜰에 심었더니 나왔데요.
냄새도 한국것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쑥냄새가 조금은 나는것이 쑥개떡을 잘 하면 비슷하게 될 것 같은데,
요리 잘 하는 순희가 알려나??
요기다 좀 알려주세요~~~~
순호언니가 지난번에 보내줬던 그 쑥떡은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이곳으로 봄나들이 왔네.
조금 보내준것을 잊지 않고 있다니
몸둘바를 모르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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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홈에서 춘자의 근황을 잘보고 있지.
부부가 믿음안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기에도 아름답고 상상이 되어 진다네.
춘자가 해먹은건 쑥버무리인것 같애.
옛날에 엄니가 쌀가루에 버무려 주셨던것...
쑥인절미는 찹쌀에 쑥을 듬뿍 넣은것이라
찰지고 든든하고 속도 편하지.
난 이렇게 해먹은적은 있어.
쌀가루하고 쑥을 방앗간에 갖고가 갈아서
익반죽해 동글동글 납작하게 해서 은박지
사이사이에 끼우고 냉동칸에 넣었다가
먹고 싶을때 조금씩 쪄먹었지.
에고 그때가 옛날이다,
이젠 만사 귀찮아서~ㅎ
춘자~!
누구 LA에서 한국에 나오는 사람있으면
한박스라도 보내고 싶구만...
장로님과 건강하고 늘 감사하는삶 지내시기 바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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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쑥을 쪄서 쌀가루하고 반죽해서 찜통에 쪄 먹으면 되나요???
여기에도 떡집이 있는데 쑥을 가지고 가서 쑥개떡을 만들어
달래면 되려나???
제일 좋은 방법은 한국에 가서 순호언니랑 그 덕집에 가서 실컷 사 먹고 한말쯤 얼려서 가지고 오면
될턴데요, 에고~~~~~
좌우간 순호언니!
고마워요.
일단 오늘 저녁엔 어디엔가에서 보니 쑥을 멸치 넣고 무우를 썰어넣고 쑥국을 끓여 먹는다는 것 읽었는데
그건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으니 한번 해 먹어 보겠습니다.
쑥을 먼저 데쳐야되지요?
똑똑도 하시네.ㅎㅎㅎ
맞어 .
쑥을 데쳐서 방앗간에 갖고 가면
쌀가루하고 빻아줄거야.
그러면 갖고 와서 익반죽하면 되는데
귀찮으면 거기서 해달라믄 해주겠지만
해먹는 맛도 재미있더라고....
모양 볼필요도 없고 되는대로 둥글둥글 얇게
했다가 쪄먹으면 되니 고것이 바로 진짜 쑥개떡이지.
언젠가 한친구가 소백산 가는데
그걸 한 10장 쪄왔더라고...
얼마나 산꼭대기에서 맛있게 먹었는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날정도로 그립다.
반죽할때 많이 쳐대는게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고...
나두 쑥 사다가 삶아 냉동칸에 넣어뒀는데 한번 해볼까?
쑥 캐러 댕기다가 기미끼면 본전두 못찾을테니까...
난 쑥국 끓일때 쑥을 데쳐 물에 잠깐 담궈 놓는단다.
향이 너무 진해서....
춘자~!
호무니온니 가을에 나오신다니 그때 실어보낼께.
건강하게 잘지내~!
살림꾼들 다 모였네!
춘자야. 봄이 되니까 더 만나고 싶다 그지?
혜경이언니가 4월 말에 오신대.
74년에 내가 일본 간 이후로 처음이야.
그래도 전화하다보면 어제까지 같이 산 사람같더라.
그게 옛친구의 좋은 점이야.
난 음식 만드는 건 좋아하는데 이제 우리집엔 먹어 줄 사람이 없어서 재미가 없어.
이 곳 부산은 싱싱한 해산물이 많다 보니 전라도 쪽과는 달리 거의 양념을 안한단다.
회로도 먹고 구워도 먹고 쪄도 먹고~~~~~~~~~~~~~~~~~~
별로 손이 안가서 요리 솜씨도 필요없고 싱싱한 재료 구입만 잘 하면 되요.
전에는 찹쌀떡(밥으로 해서 치대는 고전적인 거) 만들어 속에다 집에서 만든 앙꼬도 넣고
콩고물 묻히고 해서 선물도 많이 했는데 이젠 맛있는 떡집도 많고 시간 아까워서 안한다.
부산에 오니까 멸치 육수에다가 된장 약간 푼다음 끓을 때 쑥 집어넣어서 쑥국 끓이던데 맛있어.
조개살 넣고 해도 되고. 그러니까 된장국을 끓인다는거지.
사람에 따라 데쳐서 쓰기도하지만 난 그냥 날쑥을 좀 적게 넣는다.
오늘 저녁에 해먹어야지잉~~~~~~~~~~~~~~~`
61번째 새방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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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언니께서 아름다운글과 그림으로
새방을 꾸며주셨네요.
정말 병풍처럼 바람막이가 되주고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봄날>입니다.
든든한 우리의 빽이 있어 외롭지 않고,
영원히 춥지 않은 <봄날>입니다.
60번째 방 댓글상...............................광야
61번째 방 이름상...............................명옥
61번째 방 대문상...............................미선언니(따블)
세분 수고 하셨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