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뉴저지에 사는 영희가 ,라스베가스 콘벤션쇼에 왔다가 이곳 엘에이에 들렀다.마음이 바쁘다.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몇시간 안 된다.
워낙엔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모두 계획을 세웠었는데,영희가 튼다.
로데오거리,베버리 힐스가 보고 싶단다.
내 생각엔 금술 좋은 남편을 떼어놓고 다니기가 싫은가보다.
종철씨는 내 오랜 친구이기도 해서 같이 다녀도 될꺼구만----
몇년전 내가 남편과 뉴욕에 갔을때 보고 처음이니까 한 5년 못 본 것 같다.
영희는 별로 안 변하고 그대로다,아니 얼굴이 더 밝고 행복해 보인다.
종철씨는 좀 마른 것도 같고---나이가 들어서 그렇대나?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안이다.
인일, 제고 커플로 참 행복한 부부다.
서로 존경하고,귀히 여기며,
크리스찬으로 거듭난 삶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친구를 만난 오늘은 ---
행복이란 무얼까?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하루였다.


그래도 우린 이름만 들어도 누가 어떻게 생겼는지, 걔가 어떤 앤지 대개는 안다.
그런데,
예전에 나는 '하영희' 이름이 '하영' 인줄 알았다.
그래서 어쩜 그렇게 부모님도 이름을 세련되게 지어 놓으셨을까 부러워 하기 까지 했었다.
"하영아~ 하영아~"
마치 소설의 멋진 여주인공의 이름 같지 않니?
"광희야~ 광희야 ~ "
요즘은, "광야~" , " 꽝야~" .....
여자 이름에 光字는 좀 그렇지?
하영아~ 반가워. 어찌 보면 하영인(난 앞으로도 이렇게 부르겠슴) 말 붙이기 힘든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근데 얘기 몇마디 하면 참 착한 아이란걸 금방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ㅎㅎㅎ
내가 워낙 소심해서 겉 모양이 둥글둥글 하거나, 약간 살집이 있거나, 말 수가 좀 많거나...
그런 애들 외의 애들 한테는 말을 못 붙이는 편이라 하영이 이미지는 아직도 그렇게 좀 마르고 어른스러운
느낌으로 남아 있는데~~~
아이고~!!ㅋㅋㅋ
하영아,ㅋㅋㅋ
몸은 잘 안보여 모르지만, 얼굴이 둥그렇고 맘 좋아 보이는 아줌마 처럼 보이니 이제 말좀 붙여 보겠다.
잘 지내지?
바람결에 언뜻 소식은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다만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단다.
경수가 이렇게 즐거운 모습들을 올려주니 너무 좋다.
영실이, 영란이도 무척 즐거워 보이네.

경수야~ 하영희에게 내 댓글 올라와 있다구 전해주!
영희야 안녕?!
우리 엄마가 모임에서 병주 아줌마한테 들으셨다고 하시면서, 하 영희도 미국 있다더라 하시더니.....
경수덕에 여기서 얼굴 보네?
엄마 한테 사진 보여 드렸더니 "얼굴 좋아 보이네~" 하시면서 "나이드니 엄마랑 모습이 똑 같다" 하신다.
우리 엄만 너희 엄마도 미국 계신 걸로 알고 계시던데?....너희 엄마께 안부 전하라 하신다.
그아이(?) 도 착하고,이아이(?)도 착하고----
영희 마음이 착해서 그렇게 말한다고 ,우리가 얘기해 주었다.
그렇다.영희는 착한 아이고,이젠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하영 ---이는 아직도 그 몸매다.
영희는 옛날부터 나랑 다르게 동작이 무지 빠르고,부지런하다.
살림도 잘하고,애들도 잘 길렀다
큰 딸은 한학기만 끝나면,약사가 되고
작은 아들은 명문NYU (new york university)에 다닌다.
박광희야
영희가 네 얘기도 하더라.
궁금했었다고,
영란이는 너희 엄마처럼 음식 좋으신 분은 만나본 적이 없단다.
너도 그렇다며?
얼굴 예뻐,몸매 바춰줘,거기다 솜씨 좋아---
딴건 그렇다쳐도 네 몸매는 끝내 주더라,부럽다.
이씨 나도 빨리 요가인지 뭔지 하러 가 봐야지,안뇽----


작년에 하영희가 우리 사무실로 전화주어서 반갑게 통화한적이 있었다.
졸업하고 처음으로 듣는 영희의 전화목소리가 그렇게 반갑고 부담없고 상냥하고 부드러울 수 없었다.
모습이 달라졌겠지 했는데 사진을 보니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구나.
인천여중 일학년 때 내 짝꿍이었던 하영희!
마르고 언니같이 어른스럽고 깔끔하고 공부 잘하던 친구!
정말 반갑다.
살기좋고 물 좋은 뉴저지에서 맘좋고 신앙좋으신 남편과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
경수야, 정말 좋은시간 만들었구나.
영실,영란이랑 바닷가에서 해맑게 웃고있는 너희들 다 예쁘다.
두번째 사진을 봐봐.
손을 나처럼 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다들 지 멋데로네,으그---
영란이는 깍지까지 꼇여요.
다양해서 좋다 ㅎㅎ
경숙아
영희보고 뉴저지에서 살라고 그러면 안 되지,
난 영희보고 엘에이에 와서 이웃으로 살자고 꼬시고 있는 중 이거든---
경숙이도 와라~~~
영희는 엘에이의 날씨에 뿅 가버렸단다. 천사의 도시 엘에이는 요즘 날씨가 무지 좋다.
꽃도 많고,아침으론 새들의 합창이 요란스런 이곳에 친구들아 와서 모여살자.
귀염둥이 선배님께도 말 해 봤는데 그래도 뉴저지가 좋으시다네---
영희는 엘에이에 반해 버렸는데----
네 전화 무지무지 반가웠단다 고마워
LA가서 친구들 만나 즐거웠구나
모두들 십대 소녀들 같아.... 바닷가가 좀 시끄러웠겠는데
ㅎㅎ 이곳 덴버는 산골이라 생각하는지 찾아주는 이가 없네
경수야 재순아 광희야 지인아 경숙아
그리고 또 광희야 (네가 인터넷에 나타났을 때
한반도 해 본적이 없는 이국적이던 네 모습이 금방 생각 나더라)
반갑다 잘들 지내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
영란아 영실아 경수야 영숙아 미양아 난주야
따듯한 너희들 마음이 가득한 카드 잘 받았단다
고맙고 미안하고.............
마음은 고마운데 동봉된 것은 너희들 첫번째 타주 나들이 갈 때 쓰면 어떨까
너희들 마음이 그러하고 내 마음이 또 그러하단다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나도 LA에 함께 살면서 너희들과 이렇게 항상 즐거운 시간 갖을 수 있으면 좋겠다
희망사항인데 글쎄 은퇴 후에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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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는 5년간 한국말 한 번 못해 봤는데....
니네들 모여서 희희락락? 수다 떨면서, 깔깔 대고 했을 것 생각하니 C~E~ 샘난당.
모두 모두 좋아 보이니 보기 조타.
엘에이 친구들은 영란이 한테서 대충 다들 소식 전해 들었으리라, 들으리라 믿는다.
그래 울 엄마 솜씨 좋으시지.... 이젠 80세 할머니다. 1년 전 대장암 수술 하시고 당신 몸도 안 좋으실 텐데,
지금도 그저~ 음식 하나 라도 해서 자식들 먹이려고 하신다.
경수야,
그래~ 한 2년 전 까지만 해도 몸매 끝내 주었었지~ 호호^^
5학년으로 들어 오고 부터 덜 받쳐 준다.
말했잖아 팍팍 마~니 찌웠다구~ 더 찌우지만 않을려구~
울 Honey가 찐게 더 이뿌다구 하고~ 내가 봐도 그러쿠~
이쿠 이쿠 이러다 총동피에서 몰매 맞고 왕따 당하는 거 아녀?
그래 요가 열씨미해~
너 옛쩍 사진 청초하구 넘 예쁘더라 그 미모가 어디 도망 가겠냐?
지금도 그 모습 다 남아 있다.
송자 안녕?! 그러케 기억해 주다니 ㅎㅎ 여기서라도 만나니 반갑다.
며칠 전 통화한 영란도 안녕?!
나 있을 때 얼렁 한국와라. 울 엄마가 맛있는 거 마~니 해 주신대~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모두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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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란?
뭔 추가 하는 거여?
너~ '영란'이라고만 쓰면 안 광희 한테 혼~난~다!
다음부턴 꼭 11. 김영란이라고 써야 하느니라 ~~ 하하핫
점심때 엄마가 감자탕 하쎴다. 먹으면서 영란이 호영이 주용이 얘기하며.....
넘넘 맜있어서 냠냠냠 밥 2공기나 먹었따~ . 먹고 싶지~롱! :P
너 오면 해 주신댄다.
지인아.
맞아,최 모씨랑 만난 것 같더라.재미 있었다더라.
송자야,잘 지내니?
마음은 좀 나아졌니?
가까이서 위로도 못 해주고 미안하다.
시간이 얼만큼 지나야 될꺼야.
봄도 되고 어디를 좀 가 보고 싶은데,친구들하고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을 보러 갈까나?
네가 한번 오는게 더 빠를 것 같다.
언제 어떻게 모여도 다정한 이곳의 친구들,정말 좋다.
우리들은 모두 말하는 태도나,남의 말을 들어주는 메너가 좋아서 만날때마다 앤돌핀이 팍팍 나온다.
별거 아닌 얘기를 해도 막 웃어 주잖아.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 줄 줄도 알고----
한가지 흠이라면,서로 얘기를 하느라고 바빠서 차례를 기다리기가 힘이 든단다.
순서를 정하든지 해야지 원---
은퇴는 언제 할건데?
기다릴께 돈 많이 벌어서 오렴---
광희야
나도 감자탕 찜했다.
하영희야
방금 전 잘 도착했다는 너의 전화를 받고,왜 갑자기 마음이 싸아해 지는지?
안 보고 지낼땐 모르겠더니,네가 다녀가고 나니까
네가 더 보고싶구나.
소식이 뜸해도,잘 지내겠거니 하고 지냈는데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친구가 미국의 반대편에 있겠거니 하며 지냈는데---
널 잠간 만나서,긴 얘기도 못하고 보내서 아쉽다.
내가 말하는 너의 일편단심,SOUL MATE --- 너의 남편과 가족들과 항상 행복하길----
안녕하세요, 하선생님!
지난 해부터 동창회 홈피에 가끔 들어오는데,
오늘은 반가운 선생님의 예쁜 얼굴이...
행복해 보이는군요.
그냥 언니라고 불러도 되지요?
동부에 갈 일 있으면 연락할게요.
어제 점심에는 조개 듬~뿍 넣고, 밀가루 반죽 손으로 뚝 뚝 떼어 넣은 수제비해 먹었~따~
미국에서 못 먹어 본 것들 엄마가 맛있~게 해 주시니 항상 과식하게 된다.
체중 더 늘게 생겼어~
경수, 영란이 나 있을 때 한국 오면 맛나게 먹을 수 있을 텐데.....
영희는 한글 콤퓨터가 안 되어서 눈팅만 하는 것 같구나.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을 한 실력으로 영어로라도 써봐봐.
한영어 하잖어---
박광희야
언제까지 한국에 있을거니?
너희 하니도 같이 오셨니?
숙제 하나 내줄께----
박광희의 미용교실,뭐 이런거로 다음글을 기대할께---
조개국 수제비라---맛있겠는 걸
엄마가 만들어 주실때 맛있게 많이 먹으렴,부럽다
부러운게 자꾸 추가되네----
경수야,
울 Honey가 4월 1일 도착 예정이었는데....일 관계로 5월 중순으로 미루어 질 것 같다.
난 한 6~12개월 정도 있을 예정. 서울 온 지 벌써 1달이 다 되어간다.
내가 서울서도 미국 일한다.
Internet으로 Medical Sales 하느라, 컴을 많이 하니 어깨 통증 때문에 무지 고생한다.
미국 시긴에 맞추어 일하느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일어난다.
Internet 으로 order 들어 오는 것 Check하고, 본사 주문하고 하느라고......
비데 필요한 사람 있다면 연락해라.
Special Discount 해줄께.
Internet 세상 참 좋은 세상이다. 그치?
우리가 여기서도 이렇게 만나고 있질 않니?
어깨 좀 좋아지면 서서히 Fashion & Beauty에 관한 것 올리도록 해 볼께.
그래~ 눈팅만 하고 가는 사람들!
남희 그리고 특히 진주 너! 일루와~ 한 방 팍 들어 가지 전에 흔적 좀 남겨라~ ^^
Golf 치는 얘기도 좀 들려 주고~
신랑한테 다시 한 번 맛있는 저녁 사주셔서 Thank you so much라고 전해 주~
영희는 안경 속의 눈이 사슴마냥 큰, 마음씨는 천사인 친구지
LA에서 좋은 시간 가졌구나
경수야 손을 괴고 찍은 사진 네가 원조인거 한 눈에 알아보겠어
경수가 제일 자연스럽고 다른 친구들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김영란 그동안 미주지역 회장으로 정말 수고 많았다
11기 동기들의 막강한 협조와 더불어 역사에 길이 남을 명회장이었다구 들었어
광희가 요즘 등장하니 우리 홈이 활기차고 좋구나
에너지가 넘쳐난다 야호
선미야, 안녕?!
애덜아~ 눈팅만 하지 말고 한마다라고 남기고 가자~
네 기 (내가 기를 못 받은 지 좀 되지만....호호) 를 우리 동창 모두 에게 퍅팍 불어 넣어 줄께!
얍!받아랏!
이 기 받으시고 행복하소서~
선미야,
많이 바쁜가봐?
박사과정 공부가 힘이들지?
대단한 친구야.
김명도 뜸하고
강명희는 잘 지내니?
아직 댓글 써 줄 사람들이 남아 있는데 안 오네---
선미도 아는구나,영희는 착하지.
뉴욕으로 가고나서는,엘에이에 동생을 하나 떼어 놓고 온 것 같다는구나.
박광희가 이곳에 오니까 재미있지?
맞어,영란이가 동창회 회장님을 잘 했지.
똑 소리 나잖어.
근데,영실이 손모양좀 봐라,영란인 깍지를 끼고
그래도 영희가 제일 비슷하다 후후--
친구들 모두에게 영희가 반갑고 고맙다고 전해달랜다.
어휴,영희야 영어로라도 쓰라니까?
비밀번호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른덴다.
아무케나 만드세요.아줌마---
박광희야
영희가 너에게 안부를 전해달랜다.
영희 친정어머니께도 너의 어머니 소식을 전해드렸데.
우리가 이렇게 만나니까 어머니들도 서로 톻하시고 좋지?
영희어머니는 영희네집 근처에서 살고계셔.
영희는 시댁,친정이 모두 미국에 오셔서 살고계셔.
집안이 모두 알고 지내시던 사이라며?
오늘 매뉴는 뭐 특별한거 없었어?
괜히 침이 넘어갈려구 하네-----
이렇게 해야 영희가 사진을 볼 수 있을것 같아서
그리피스 파크의 천문대에서---
미국 소식통 경수야~ Thank you!
울 엄마가 영희 엄마 소식 들으시고 반가워하시겠다.
어젠 엄마가 직접 집에서 띄운 청국에, 향긋한 연둣빛 봄내음이 물씬~ 냉이 넣고, 냉이 청국장 끓여 주셨따아~~
봄이 씹히는 맛! 봄의 나른함을 깨운다!
침 넘어 가지?
오늘 저녁 밥상엔, 차가운 대지를 뚫고 파~릇파~릇한 머리를 쑤~욱 내민 봄나물 (달래 냉이 쑥 씀바귀 두릅 비름..... )을
식탁에 올려보면 어떨까 싶다.
구수한 고향생각 나지?
난 미국에선 이런 나물들 파는 것 못 봤다.
LA엔 한국사람 워낙 많으니 아마도?
미국 있을 때 AZN에서 한국 연속극 (울 Honey가 무지 좋아한다.) 보고 있노라면 왜 그리 밥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지......
그럴 때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곤 했었다.
선미가 전화해 이번 토욜 임원 모임에 나오라 해서, 친구들 보러 나갈려구 한다.
거의 30년 이상 들어 보지 않은 선미 목소리인데, WOW!
은쟁반의 옥구슬 목소리 여전하다. 청아한 너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하다.
영란이도 또로로록 또로로록 .....
영란이는 내가 좀 그러차나~ 한다.
사진 두개 올렸나 본대? 사진 안 뜬다. 다시 한 번 올려 봐주~
이곳 엘에이에도 냉이니,쑥이니 봄에 잠간 나올때가 있어.
하지만 한국에서 옛날에 먹던 맛은 아니야
옛날 시장에 가면 바지락 까서 팔던 그런 조갯살도 없고---
있을 건 다 있는데,2프로가 모자란다고 할까?
음식솜씨 좋은 광희는 씨에틀에서 뭘 해 먹고 살았니?
한식?양식?
맞아! 미국에서 한국 음식 해 먹으면, 한국에서 먹었던 맛이 안 나다더라.
한식 양식 모~두 다 먹고 살았~지~
미국에선 아무래도 한국에서 안 먹던 햄버거, 피짜,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 먹게 되고.....
울 Honey 일 끝나고 나면, 카레 가루 넣어서 바로 튀겨 낸 닭 날개 튀김...
거기다 씨~원한 맥주 한 잔. 캬~아~!!! 쥑인다~
그 덕분에? 이렇게 살 쪘다.
울 Honey는 내가 해주는 한국 음식 먹고 살 빠지고...
어제 호영이와 통화하면서 제일 가까이 사는 주용이(근무지가 울 엄마네서 한 10분 거리에 있다.)
보기가 왜 이리 힘드냐? 했더니 학교로 찾아가봐~ 하길래....
오늘 쳐? 들어갔다.
날 보곤 놀래서 거의 기절초풍하다시피 하더군.....25년여 만이니 그럴 만도 하다.
25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다.
얌전하고 다소곳하고 천상 여자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학교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김 정희도 만났다.
큰 키에 생글 생글 눈웃음이 여전하다.
25여년 오랜 공백 끝에 만나보는 오래된 친구 주용.
추억이란 것을 많이 공유했기 때문에, 금방 다시 옛 기분을 나눌 수 있었다.
주용이 말대로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 듯 참 편했다.
통화만 했지 얼굴은 못 본 미국의 영란이 그리고 호영이.
언제 모~두 한자리에 모여셔~, 즐거웠던 추억들을 끄집어내면셔~까르르르르륵 웃으면셔~
왕창 수다의 장을 열어 보고 싶구~나!!!
영란아 빨리와라~
울 엄마가 맛난 것 해 주신대~
나 없을 때라도 한국 오면 꼭 들르라 신다.
하영희야, 잘 지내니?
전화 한다한다 하면서 여지껏 못하고 있단다.
사진으로 만나보니 반갑다.
지선이 Edgewater로 이사 했어.
지선이 결혼 준비로 조만간 들어 갈것 같다.
경수야.
가끔 문경새재 갔던 사진 보곤한다.
비록 악취는 심했지만 섹소폰 연주가 인상적이었어.
산속에서 듣는...
잘 지내고 있지?
언제 나올꺼니?
영희는 좋겠다.
말을 대신 전해 주는 사람도 있고... 모두들 반가워 하네.
영희야,
여기다 잘 봤다고 점이라도 찍어 보렴.
ㅎㅎㅎㅎ 성희야,반갑다. 딸이 결혼할 예정이니? 너도 장모님이 되는거야? ㅎㅎㅎ
광희야~~ 땡큐!!
결혼은 아직이야. 내년쯤에...
뉴저지에 어른들께서 거주하셔서 가을쯤에 들어 가려해.
내가 장모 되는게 안 어울리는구나~~
하지만 나도 그래. 실감 안나구...
잘 지내지?
아드님도 군대생활 잘 하고?
어느새 봄이 연초록 빛을 입고 다가와 있구나.
계절 중 가장 좋은 이때에 성희는 얼마나 우아하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차한잔을 마셔도 나처럼 멋없이 마시진 안을 것 같은 성희---
창문을 열고 베란다에 앉아서,밖을 응시하면서 차시간을 즐길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어---
난? 부억 한켠에서 빨리 마시고 말지 ㅋㅋ
성희야
이번 봄에 한국에 다녀올까 했었는데
남편이 집에 온다고 해서 여름에 애들 방학에 맞춰 갈까? 생각중이다.
8월 초쯤?
그때 만나자---
반갑다.
다들 안녕하시지요?
광희 덕분에 점이라도 찍어 보려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어요.
백경수에게 물어물어 시도하고 있는데 컴맹을 벗어날 수 있을지...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면 우리 친구들 모두 모두 대단해.
지식, 지혜, 지성, 사랑이 철철 넘치게 글도 잘 쓰고 재주들도 대단하시고.
나는 늘 감탄한단다.
오랫만에 LA에서 친구들 만나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기쁘고 행복한 시간 보냈단다.
바쁜 미국 생활 중에도 시간 함께 보내준 친구들 너무 고마웠어요.
늘 만나던 친구들 만난 것 같이 편안하고 즐거웠지?
언제나 공통화제가 있고 그리워 하던 동창들이라 그런 것 같아.
이름 다 부를 수는 없지만 댓글 올려 준 친구들 모두 모두 반갑고 고마워.
미국 동부에 오면 꼭 만나주고 가는 친구들도 다들 고맙고...
동창들을 위해서 수고 많이한 선미, 영란, 두 회장님들 감사하고
새로운 회장님 영옥이와 임원진에게는 앞으로의 수고에 대해서 미리 감사할께.
광희의 수고에 대해서도 너무 너무 감사하고.....
착하고 좋은 인일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하 영희가 올렸습니다.
영희야~아~ 드디어 출현 했네. 종철씨도 반갑고, 다들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