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내 이름, 김 춘선
김 희재
나는 이름이 두개다.
호적에 있는 이름은 김춘선이고, 내가 아홉 살 때 당대의 유명한 작명가인 김봉수가 지어준 이름이 김
희재다. 이름에 하필이면 돌림자로 ‘춘’자를 쓰는 바람에 우리집 딸들의 이름은 춘선, 춘옥, 춘남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어머니는 친구를 따라 무심히 김봉수씨를 찾아 갔는데 내놓은 이름을 보고 다짜고짜
당신은 딸들을 모두 기생으로 만들 작정이냐는 말에 허겁지겁 돈을 주고 새로 지은 이름이 희재, 희신,
희선이었다.
그 때부터 집에서는 희재로 불렸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춘선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 스스로 내 이름값에 대해 생각하게 될 즈음부터 나는 춘선이라는 이름
보다는 희재라는 이름을 즐겨 쓰기 시작했다.
우선 춘선이란 이름은 어감부터 천박하고 촌스러워서 싫었다. 또 봄 춘春에 착할 선善으로는 아무런 의
미도 만들 수가 없지만, 바랄 희希에 실을 재載로는 그럴듯한 의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희
재’를 늘 희망을 싣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풀었다. 그 이름을 쓰면 정말로 희망을 가득 싣고 다니
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게다가 희재가 어감도 부드럽고 특히 춘선이처럼 굳이 내가 여자임을 노골적
으로 드러내지 않는 유니섹스 이미지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단지 ‘여자’이기보다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
하는 내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딸을 많이 낳아 포한이 맺힌 어머니의 아들 맞잡이 노릇을 해야
하는 딸이 바로 나였고, 올망졸망한 동생들과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책임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나였다. 그래서 나는 그저 예쁜 여자보다는 믿음직한 사람으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암울하고 비관적이었던 내 유년의 모든 기억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월남 실향민이었던 아버지와 청상과부였던 어머니가 만나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피난민 수용
소에다 살림을 차린 것이 내 유년의 시작이었다. 이북에 처자식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잠시 피신하려고
남에 왔다가 못 돌아간 아버지와 딸 하나를 데리고 개가를 한 어머니의 결혼생활은 늘 파열음이 나는 불
협화음이었다. 어머니는 화병을 다스린다며 마흔 살이 좀 넘어서부터 항상 술에 취해 살았고, 삶의 기반
을 다 북에 두고 온 아버지는 장사수완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우린 언제나 가난했다. 가난과 가정불화가
지속되는 속에서 나는 삶에 대한 어떤 의욕도 가질 수가 없었다. 내게 있어서 집은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
니라 아무 것도 꿈꿀 수 없는 늪과 같았다.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그 지겨운 늪에서 어
떻게든 탈출하고 싶었다. 부모님과는 전혀 다른 밝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무의식적
인 바람의 표현으로 나는 매몰차게 춘선이를 버리고 희재를 택했다.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나는 철저히 희재가 되기를 고집해서 결혼을 할 때도 ‘신부 김
희재’가 했고 모든 사회생활이나 교회에서 김희재로 통했다. 너무도 완벽하게 김희재로 살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김춘선이란 이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컸다.
내가 춘선이란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단지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볼 때, 은행에
서 통장을 만들 때, 병원에 입원을 할 때뿐이었다. 그럴 때도 나는 춘선이란 이름에 얼마나 낯설고 부끄
러워했는지 모른다. 사실, 근 30여년을 내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 때가 많았다. 그렇게
나는 춘선이란 이름과 함께 내 유년의 기억을 애써 지워버렸던 것이다. ‘선택적기억상실증’ 환자처럼 내
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암울하고 어두운 유년기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내가 원하던 밝고 희망차고 매사
에 긍정적인 삶을 향해 절대로 뒤를 돌아보는 일없이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것이다. 얼마나 지독하
게 예전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구축하려 애를 썼는지 춘선이는 현재의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올해가 여고 졸업 30주년을 맞아 홈커밍을 하는 해라며 정말 오랜만에 동창들과 연락이 닿았다. 고등학
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를 춘선이라고 부르며 옛 이야기들을 퍼내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서부터 나는
잊고 있던 유년기의 나를 다시 찾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만치 전에 그리도 싫어했던 춘선이라
는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들이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옛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의 감정이나 기억은 절대로 용해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침전
되어 바닥에 깔리는 성질이어서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마치 흙탕물 뒤집히듯이 뒤섞여 나타남을 경험했
다. 또 내가 지워버리고 싶다고 해서 있던 일이 없어지지 않음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버리고 싶
어 했던 그 유년기가 사실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가장 진한 거름이었음도 알았으니 지천명의 나이에
이르고야 너무도 길었던 사춘기적 방황을 마침 하는 모양이다.
친구들이 나를 춘선이라고 부르는 순간, 깡그리 지워버렸던 옛 기억과 함께 내 안에 쪼그리고 움츠려
있던 유년의 내가 이 때다 하고 활개를 치며 튀어나왔다. 정말 신기하게도 친구들이 내 이름을 불러 주
니 내가 잃어버렸던 진짜배기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 나는 그에게로 다가
가 꽃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음을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희재’도 좋고 ‘춘선’이도 좋다.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내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음이 바로 내가 누릴 수 있는 복 중의 가장 큰 복임을 옛 친구들을
통해 여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김 희재
나는 이름이 두개다.
호적에 있는 이름은 김춘선이고, 내가 아홉 살 때 당대의 유명한 작명가인 김봉수가 지어준 이름이 김
희재다. 이름에 하필이면 돌림자로 ‘춘’자를 쓰는 바람에 우리집 딸들의 이름은 춘선, 춘옥, 춘남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어머니는 친구를 따라 무심히 김봉수씨를 찾아 갔는데 내놓은 이름을 보고 다짜고짜
당신은 딸들을 모두 기생으로 만들 작정이냐는 말에 허겁지겁 돈을 주고 새로 지은 이름이 희재, 희신,
희선이었다.
그 때부터 집에서는 희재로 불렸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춘선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 스스로 내 이름값에 대해 생각하게 될 즈음부터 나는 춘선이라는 이름
보다는 희재라는 이름을 즐겨 쓰기 시작했다.
우선 춘선이란 이름은 어감부터 천박하고 촌스러워서 싫었다. 또 봄 춘春에 착할 선善으로는 아무런 의
미도 만들 수가 없지만, 바랄 희希에 실을 재載로는 그럴듯한 의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희
재’를 늘 희망을 싣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풀었다. 그 이름을 쓰면 정말로 희망을 가득 싣고 다니
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게다가 희재가 어감도 부드럽고 특히 춘선이처럼 굳이 내가 여자임을 노골적
으로 드러내지 않는 유니섹스 이미지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단지 ‘여자’이기보다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
하는 내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딸을 많이 낳아 포한이 맺힌 어머니의 아들 맞잡이 노릇을 해야
하는 딸이 바로 나였고, 올망졸망한 동생들과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책임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나였다. 그래서 나는 그저 예쁜 여자보다는 믿음직한 사람으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암울하고 비관적이었던 내 유년의 모든 기억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월남 실향민이었던 아버지와 청상과부였던 어머니가 만나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피난민 수용
소에다 살림을 차린 것이 내 유년의 시작이었다. 이북에 처자식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잠시 피신하려고
남에 왔다가 못 돌아간 아버지와 딸 하나를 데리고 개가를 한 어머니의 결혼생활은 늘 파열음이 나는 불
협화음이었다. 어머니는 화병을 다스린다며 마흔 살이 좀 넘어서부터 항상 술에 취해 살았고, 삶의 기반
을 다 북에 두고 온 아버지는 장사수완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우린 언제나 가난했다. 가난과 가정불화가
지속되는 속에서 나는 삶에 대한 어떤 의욕도 가질 수가 없었다. 내게 있어서 집은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
니라 아무 것도 꿈꿀 수 없는 늪과 같았다.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그 지겨운 늪에서 어
떻게든 탈출하고 싶었다. 부모님과는 전혀 다른 밝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무의식적
인 바람의 표현으로 나는 매몰차게 춘선이를 버리고 희재를 택했다.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나는 철저히 희재가 되기를 고집해서 결혼을 할 때도 ‘신부 김
희재’가 했고 모든 사회생활이나 교회에서 김희재로 통했다. 너무도 완벽하게 김희재로 살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김춘선이란 이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컸다.
내가 춘선이란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단지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볼 때, 은행에
서 통장을 만들 때, 병원에 입원을 할 때뿐이었다. 그럴 때도 나는 춘선이란 이름에 얼마나 낯설고 부끄
러워했는지 모른다. 사실, 근 30여년을 내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 때가 많았다. 그렇게
나는 춘선이란 이름과 함께 내 유년의 기억을 애써 지워버렸던 것이다. ‘선택적기억상실증’ 환자처럼 내
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암울하고 어두운 유년기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내가 원하던 밝고 희망차고 매사
에 긍정적인 삶을 향해 절대로 뒤를 돌아보는 일없이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것이다. 얼마나 지독하
게 예전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구축하려 애를 썼는지 춘선이는 현재의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올해가 여고 졸업 30주년을 맞아 홈커밍을 하는 해라며 정말 오랜만에 동창들과 연락이 닿았다. 고등학
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를 춘선이라고 부르며 옛 이야기들을 퍼내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서부터 나는
잊고 있던 유년기의 나를 다시 찾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만치 전에 그리도 싫어했던 춘선이라
는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들이 고맙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옛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람의 감정이나 기억은 절대로 용해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침전
되어 바닥에 깔리는 성질이어서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마치 흙탕물 뒤집히듯이 뒤섞여 나타남을 경험했
다. 또 내가 지워버리고 싶다고 해서 있던 일이 없어지지 않음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버리고 싶
어 했던 그 유년기가 사실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가장 진한 거름이었음도 알았으니 지천명의 나이에
이르고야 너무도 길었던 사춘기적 방황을 마침 하는 모양이다.
친구들이 나를 춘선이라고 부르는 순간, 깡그리 지워버렸던 옛 기억과 함께 내 안에 쪼그리고 움츠려
있던 유년의 내가 이 때다 하고 활개를 치며 튀어나왔다. 정말 신기하게도 친구들이 내 이름을 불러 주
니 내가 잃어버렸던 진짜배기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 나는 그에게로 다가
가 꽃이 될 수 있음을,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음을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희재’도 좋고 ‘춘선’이도 좋다.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내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음이 바로 내가 누릴 수 있는 복 중의 가장 큰 복임을 옛 친구들을
통해 여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2005.05.31 20:51:14 (*.79.118.22)
가끔 꿈 꾸곤 했던 또 다른 나..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았던 모습을 상상하고는 했었는데,
춘선이 너는 원하지 않았는지 몰라도 그런 삶을 살고 있었구나.
이제 어릴 적의 너와 화해가 된거 같아서 다행이야.
나의 사춘기는 항상 엄마와의 사소한 문제로 큰 소릴 내곤 했는데..
얼마전에 엄마께 왜 그러셨냐고 여쭈니,
내 행동과 모습이 아버지와 똑 같아서 그랬다고..
아버진 나의 짝사랑이었거든..
이제 그때의 엄마보다 더 나이가 들고 보니 이 세상에 이해 할 수 없는 일은 없더라.
그래서 혹시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여겨질진 모르지만,
맘을 항상 열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는 것 뿐이야.
나이 들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이런게 아닐까?
어려서 이해 못하고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야 알게 되고
찾게 되니까..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았던 모습을 상상하고는 했었는데,
춘선이 너는 원하지 않았는지 몰라도 그런 삶을 살고 있었구나.
이제 어릴 적의 너와 화해가 된거 같아서 다행이야.
나의 사춘기는 항상 엄마와의 사소한 문제로 큰 소릴 내곤 했는데..
얼마전에 엄마께 왜 그러셨냐고 여쭈니,
내 행동과 모습이 아버지와 똑 같아서 그랬다고..
아버진 나의 짝사랑이었거든..
이제 그때의 엄마보다 더 나이가 들고 보니 이 세상에 이해 할 수 없는 일은 없더라.
그래서 혹시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여겨질진 모르지만,
맘을 항상 열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는 것 뿐이야.
나이 들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이런게 아닐까?
어려서 이해 못하고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야 알게 되고
찾게 되니까..
2005.06.01 17:25:23 (*.234.131.248)
그래, 맞어...
경래 네 말이 다 맞어.
누가 그러더라.
사람이 살면서 자기와 화해를 하지 못하면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그 말이 맞아.
이제야 내가 진짜로 행복하고
아무런 근심도 없고 욕심도 없어.
내게 이런 평강이 찾아 올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야.
흥보기님,
이쁜 여자애의 모습으로 저를 그려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
경래 네 말이 다 맞어.
누가 그러더라.
사람이 살면서 자기와 화해를 하지 못하면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고....
그 말이 맞아.
이제야 내가 진짜로 행복하고
아무런 근심도 없고 욕심도 없어.
내게 이런 평강이 찾아 올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야.
흥보기님,
이쁜 여자애의 모습으로 저를 그려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
2005.06.01 23:24:27 (*.154.160.54)
진솔한 춘서니의 글에
연방 가슴 뭉클한 하루를 보낸다.
흥보기 소년이 멋진 그림으로 '춘서니와 희재의 화해'를 축하해주시니
더욱 기쁘네.
나는 춘서니의 진솔함에 고개가 숙여지고
'나'를 다시 돌아보는 중..............
춘선아, 사랑한다.(:l)
연방 가슴 뭉클한 하루를 보낸다.
흥보기 소년이 멋진 그림으로 '춘서니와 희재의 화해'를 축하해주시니
더욱 기쁘네.
나는 춘서니의 진솔함에 고개가 숙여지고
'나'를 다시 돌아보는 중..............
춘선아, 사랑한다.(:l)
2005.06.02 17:59:59 (*.155.244.12)
춘선아, 이제야 들어왔다.
너를 다 아는 것같은 착각이 드네.
나이 든다는 것이 참 좋구나.
다 감싸안을 수있고, 다 이해할 수있으니 말야.
내가 너무 철없었던 아이였다는 게 미안하기까지 했단다.
지금도 뭐 철이 난 건 아니지만말야...ㅎㅎㅎ
이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내이름도 좋지 않대. 나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웃기는 얘기 해줄께.
합창연습 하는데 어떤 선배 한분이
"오늘 국자, 욱자, 형자 못온다네" 하시니까
저쪽에서 "그래? 화자도 못온대" 그러시는거야.
참 시대를 너무 잘 나타내지 않니? 그날 밤새 웃다잤어.
너를 다 아는 것같은 착각이 드네.
나이 든다는 것이 참 좋구나.
다 감싸안을 수있고, 다 이해할 수있으니 말야.
내가 너무 철없었던 아이였다는 게 미안하기까지 했단다.
지금도 뭐 철이 난 건 아니지만말야...ㅎㅎㅎ
이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내이름도 좋지 않대. 나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웃기는 얘기 해줄께.
합창연습 하는데 어떤 선배 한분이
"오늘 국자, 욱자, 형자 못온다네" 하시니까
저쪽에서 "그래? 화자도 못온대" 그러시는거야.
참 시대를 너무 잘 나타내지 않니? 그날 밤새 웃다잤어.
2005.06.02 19:39:32 (*.234.131.248)
혜수가,
네게는 참으로 특별한 달란트가 있어.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너를 보면 마음이 풀어지고 즐거워져.
너는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앞으로도 계속 쭈~~욱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할께.
내 사랑하는 친구, 혜수기...
네게는 참으로 특별한 달란트가 있어.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너를 보면 마음이 풀어지고 즐거워져.
너는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앞으로도 계속 쭈~~욱 행복한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할께.
내 사랑하는 친구, 혜수기...
2005.06.02 21:58:32 (*.238.113.75)
봄날~ 에서 만났기 때문일까?
난 춘선이란 이름이 희재란 이성적인 이름보다 더 정이 가.
춘선이의 글은 온 가슴을 열고 진솔하게 쓰기 때문에 언제나 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준다.
"고통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란 말은 진리야.
그런 유년이 있었기에, 그것을 통한 화해가 있었기에,오늘날의 성숙하고 사려깊은 춘선이가 있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 같아.
흥복 아자씨
정말 만화 잘 그린다.
도데체 재주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아~ 열등감 느껴 ~
난 춘선이란 이름이 희재란 이성적인 이름보다 더 정이 가.
춘선이의 글은 온 가슴을 열고 진솔하게 쓰기 때문에 언제나 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준다.
"고통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란 말은 진리야.
그런 유년이 있었기에, 그것을 통한 화해가 있었기에,오늘날의 성숙하고 사려깊은 춘선이가 있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 같아.
흥복 아자씨
정말 만화 잘 그린다.
도데체 재주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아~ 열등감 느껴 ~
2005.06.04 23:09:21 (*.234.131.248)
화림언니,
제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세요?
여지껏 살아 온 희재 말고
춘선이가 따로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내가 살아 온 삶의 패턴은 희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내가 부인하려고 해도 나는 희재처럼 살 수밖에 없어요,
반듯하게 살아야 하고,
내가 정해 놓은 기준을 지키며 살아야 하고....
하지만 내 속의 다른 나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거든요.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그저 흐르고 싶거든요.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란 시에 나오는 그 택하지 못했던 길을
다시 되집어서 가보고 싶기도 한 것이 춘선이거든요.
그게 가당치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더 늙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같아요.
그렇다고 여지껏 살아오며 쌓아놓은 모든 것을
다 부인하고 허물어 버릴 용기는 없고...
그러니 또 하나의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거죠.
내가 요즘 감성 퍼내기를 너무나 많이 한 덕에
정말로 오지게 사추기를 겪고 있는 모양이예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하고 싶은일...
* 아무 것도 재지 않고 사람에 대한 열정만으로 영혼까지 활활 다 태우는 불꽃같은 사랑
* 며칠씩 날밤을 새워가며 미친듯이 연기에 몰두하는 연극 공연.
* 아무 눈치도 안보고 아무때나 훌쩍 떠나는 여행.
*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들어가서 혼자서 책보고 글쓰고 뒹굴기.
*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고 아무것에도 예속되지 않은 자유로움 구가.
* <백화>처럼 마음 가는대로 정 주기.
글을 쓰기 전에는 하고싶은 것이 무지 많은 줄 알았는데
이미 정형화 되어버린 내 머리로는 이 정도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그것도 실천 가능성은 거의 제로인 망상이란 생각이 들고....
아....
나는 이미 꺾인 세대.....
설령 또 하나의 내가 있다해도
여지껏 살아온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상상만 요란하고 괜히 목이 말라서 허덕이는
지금같은 삶을 살고 말거란 생각이 드니 참 슬프네요. 정말로...
제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세요?
여지껏 살아 온 희재 말고
춘선이가 따로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내가 살아 온 삶의 패턴은 희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내가 부인하려고 해도 나는 희재처럼 살 수밖에 없어요,
반듯하게 살아야 하고,
내가 정해 놓은 기준을 지키며 살아야 하고....
하지만 내 속의 다른 나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거든요.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그저 흐르고 싶거든요.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란 시에 나오는 그 택하지 못했던 길을
다시 되집어서 가보고 싶기도 한 것이 춘선이거든요.
그게 가당치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더 늙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같아요.
그렇다고 여지껏 살아오며 쌓아놓은 모든 것을
다 부인하고 허물어 버릴 용기는 없고...
그러니 또 하나의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거죠.
내가 요즘 감성 퍼내기를 너무나 많이 한 덕에
정말로 오지게 사추기를 겪고 있는 모양이예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하고 싶은일...
* 아무 것도 재지 않고 사람에 대한 열정만으로 영혼까지 활활 다 태우는 불꽃같은 사랑
* 며칠씩 날밤을 새워가며 미친듯이 연기에 몰두하는 연극 공연.
* 아무 눈치도 안보고 아무때나 훌쩍 떠나는 여행.
*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들어가서 혼자서 책보고 글쓰고 뒹굴기.
*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고 아무것에도 예속되지 않은 자유로움 구가.
* <백화>처럼 마음 가는대로 정 주기.
글을 쓰기 전에는 하고싶은 것이 무지 많은 줄 알았는데
이미 정형화 되어버린 내 머리로는 이 정도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그것도 실천 가능성은 거의 제로인 망상이란 생각이 들고....
아....
나는 이미 꺾인 세대.....
설령 또 하나의 내가 있다해도
여지껏 살아온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상상만 요란하고 괜히 목이 말라서 허덕이는
지금같은 삶을 살고 말거란 생각이 드니 참 슬프네요. 정말로...
2005.06.06 00:12:09 (*.238.113.75)
바비~
쑥스러워하거나 말거나 애칭이니까 그냥 부를게.
어쩜 이리도 나의 분신 같은지 가슴이 아프다.
내가 갈증을 느꼈던 것 그래로 여기 씌여있으니 말야. (연극하는 것 빼곤~)
조성모가 부른 노래중에 "내안엔 ~ 또 다른 내가 있어~"란 가사가 있어.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지금 하고 싶은것 중 하나쯤 저질러봐~ (선배가 되가지고 잘한다~ㅎㅎㅎ)
하지만 알아야할 것은 하나를 저질르면 그것의 두배 세배의 뒷감당이 따른다는 것이 진리야.
우리가 소속된 빈 자리를 채워줄 것은 아무도 없기에 ~
그건 언제나 내가 감당해야할 자리이기때문에 더 크게 구멍이 나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더 이상은 안 쓸게.
우리 7월에 1박 한다며?
별을 헤이며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며 무릎 맞대고 밤 새워 얘기하자, 알았지?
(근데 나 가자마자 자는거 아녀?ㅎㅎㅎㅎ)
쑥스러워하거나 말거나 애칭이니까 그냥 부를게.
어쩜 이리도 나의 분신 같은지 가슴이 아프다.
내가 갈증을 느꼈던 것 그래로 여기 씌여있으니 말야. (연극하는 것 빼곤~)
조성모가 부른 노래중에 "내안엔 ~ 또 다른 내가 있어~"란 가사가 있어.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지금 하고 싶은것 중 하나쯤 저질러봐~ (선배가 되가지고 잘한다~ㅎㅎㅎ)
하지만 알아야할 것은 하나를 저질르면 그것의 두배 세배의 뒷감당이 따른다는 것이 진리야.
우리가 소속된 빈 자리를 채워줄 것은 아무도 없기에 ~
그건 언제나 내가 감당해야할 자리이기때문에 더 크게 구멍이 나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더 이상은 안 쓸게.
우리 7월에 1박 한다며?
별을 헤이며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며 무릎 맞대고 밤 새워 얘기하자, 알았지?
(근데 나 가자마자 자는거 아녀?ㅎㅎㅎㅎ)
2005.06.06 09:39:32 (*.73.103.7)
우린 같은꽈가 맞는가봐요...
옥규도 언니랑 제가 너무 닮았다고 하데요.
생각하는게 비슷하다고....
빨리 만나는 날이 왔음 좋겠다..... 그쵸?
말로나마 서로의 갈증을 실컷 풀어보게요. ::$
옥규도 언니랑 제가 너무 닮았다고 하데요.
생각하는게 비슷하다고....
빨리 만나는 날이 왔음 좋겠다..... 그쵸?
말로나마 서로의 갈증을 실컷 풀어보게요. ::$
2005.06.06 15:27:31 (*.183.209.245)
춘선아!
사랑하는 내 춘선아!
있잖아.... 나 떠나기 전날 나에게 잘 다녀 오란 전화 했을때
나 쬐꼼 울라고 했다....!
넘 기뻐서....누가 날위해 이리도 신경 써줄까
난 오직 세상에 나 밖에 없는줄 알았거든....흑흑
부드러운 상처를 달래 주는듯한 목소리로
"언니 잘다녀 오세요."할때
춘선이를 위해서라두 잘다녀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니깐......
희재도....춘선이도....모두 그대의 몫이니
하나님은 그고통을 이겨낼수 있을 만한 사람에게만
그만한 고통을 주신다는것을 잘 알기에
고통 주시는것도 참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이고통이 지나면 또 무엇으로 상급 주시려나 기대하며
하루 하루 보내는 나는 내일일도 잘모르며 살아가네
나에게도 또 하나의 이름이 있었지
태경이라구...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이름은 버렸네
순호면 어떻구 태경이믄 어떤가....?
그저 하나님의 자녀 되었으믄 감사허지....하구....
주위의 좋은 선후배들과 또 많은 동창들과
교회 친구들과 이웃 아줌마들까정 둘러 쌓여 있으니
이 아니 좋을 쏜가?
가슴이 답답 할땐 녹색의 장원으로 들어가고
하 그래도 답답 할땐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나를 찾아보자
혼자 가기 심심하믄 나를 부른다
말 없음표 운전기사가 되어 주리니..........(:c)(:c)(:c)
사랑하는 내 춘선아!
있잖아.... 나 떠나기 전날 나에게 잘 다녀 오란 전화 했을때
나 쬐꼼 울라고 했다....!
넘 기뻐서....누가 날위해 이리도 신경 써줄까
난 오직 세상에 나 밖에 없는줄 알았거든....흑흑
부드러운 상처를 달래 주는듯한 목소리로
"언니 잘다녀 오세요."할때
춘선이를 위해서라두 잘다녀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니깐......
희재도....춘선이도....모두 그대의 몫이니
하나님은 그고통을 이겨낼수 있을 만한 사람에게만
그만한 고통을 주신다는것을 잘 알기에
고통 주시는것도 참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이고통이 지나면 또 무엇으로 상급 주시려나 기대하며
하루 하루 보내는 나는 내일일도 잘모르며 살아가네
나에게도 또 하나의 이름이 있었지
태경이라구...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이름은 버렸네
순호면 어떻구 태경이믄 어떤가....?
그저 하나님의 자녀 되었으믄 감사허지....하구....
주위의 좋은 선후배들과 또 많은 동창들과
교회 친구들과 이웃 아줌마들까정 둘러 쌓여 있으니
이 아니 좋을 쏜가?
가슴이 답답 할땐 녹색의 장원으로 들어가고
하 그래도 답답 할땐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나를 찾아보자
혼자 가기 심심하믄 나를 부른다
말 없음표 운전기사가 되어 주리니..........(:c)(:c)(:c)
2005.06.06 22:46:27 (*.154.160.47)
순호,
왔구나!
여행은 무사히 잘 다녀온 거 맞징?
역시 순호가 있어야 녹색의 장원도 빛이 나는거.....!
숨좀 돌리신 다음
워디서 뭐하다 왔는지(ㅋㅋㅋ)
다녀온 얘기 재밌게 술술 풀어놓으시구랴.
내, 고거 듣고시퍼 바쁘다 바뻐 하면서두 요래 살짝 들어왔지롱.
근데 '태경'이보다 '순호'가 더 좋다.
순하고 착하게 느껴지잖아.
하나님 만나면서 걍 순호로 족하다는 그말, 참 좋으네.
가슴 싸~~~하게 참 좋으네.
글구 화림,
나, 그대가 빌려준 음악 아주 잘 듣고 있어.
음악 속에 잔잔히 들리는 요령 소리인가(?) 방울 소리인가
신비감을 더해주더군. 내 체질에 딱 맞는 음악인걸!
틈날 때마다 듣는데 어떻게 하면 저 음악을 씨디로 구울 수 있나 궁리해보곤 하지만
내 힘으론 좀 어렵겠다 싶구먼.
나에게 'Forest' 라는 씨디가 있는데 그 음악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오.
나중에 하나 드릴게요. (:l)
왔구나!
여행은 무사히 잘 다녀온 거 맞징?
역시 순호가 있어야 녹색의 장원도 빛이 나는거.....!
숨좀 돌리신 다음
워디서 뭐하다 왔는지(ㅋㅋㅋ)
다녀온 얘기 재밌게 술술 풀어놓으시구랴.
내, 고거 듣고시퍼 바쁘다 바뻐 하면서두 요래 살짝 들어왔지롱.
근데 '태경'이보다 '순호'가 더 좋다.
순하고 착하게 느껴지잖아.
하나님 만나면서 걍 순호로 족하다는 그말, 참 좋으네.
가슴 싸~~~하게 참 좋으네.
글구 화림,
나, 그대가 빌려준 음악 아주 잘 듣고 있어.
음악 속에 잔잔히 들리는 요령 소리인가(?) 방울 소리인가
신비감을 더해주더군. 내 체질에 딱 맞는 음악인걸!
틈날 때마다 듣는데 어떻게 하면 저 음악을 씨디로 구울 수 있나 궁리해보곤 하지만
내 힘으론 좀 어렵겠다 싶구먼.
나에게 'Forest' 라는 씨디가 있는데 그 음악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오.
나중에 하나 드릴게요. (:l)
2005.06.07 18:20:40 (*.234.131.248)
순호언니...
언니 고백에 내가 눈물이 나잖아요.
잘 다녀오시니 정말 좋아요.
나는 <게>같은 사람.
겉으로 보기엔 아주 단단하고 야무진데
속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말랑한 속살만 있죠.
내 여린 속을 감추기 위해
더 단단한 껍질로 위장을 하고....
강아지도 말예요.
마구 짖어대고 무섭게 으르렁대는 놈들은
겁이 많은 놈이래요.
진짜 무서운 놈들은 가만히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달려들어 목을 물어버리고 말거든요.
화림언니.
게는 성장을 하려면 언제나 탈바꿈을 해야만 해요.
몸 안에 뼈가 있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저를 감싸는 껍데기를 바꾸는 것이 <게>의 성장 이지요.
그러니까 <게>는
조금 더 크고 튼실한 틀을 찾아 자기를 가두어야 사는 것이지요.
허물을 벗고 싶다고 아우성을 치는게 결국은
더 단단한 새 껍질을 찾아내는 과정에 불과하네요.
아...
내 속에서도 뼈가 생겨날 수 있을까?
언니 고백에 내가 눈물이 나잖아요.
잘 다녀오시니 정말 좋아요.
나는 <게>같은 사람.
겉으로 보기엔 아주 단단하고 야무진데
속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말랑한 속살만 있죠.
내 여린 속을 감추기 위해
더 단단한 껍질로 위장을 하고....
강아지도 말예요.
마구 짖어대고 무섭게 으르렁대는 놈들은
겁이 많은 놈이래요.
진짜 무서운 놈들은 가만히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달려들어 목을 물어버리고 말거든요.
화림언니.
게는 성장을 하려면 언제나 탈바꿈을 해야만 해요.
몸 안에 뼈가 있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저를 감싸는 껍데기를 바꾸는 것이 <게>의 성장 이지요.
그러니까 <게>는
조금 더 크고 튼실한 틀을 찾아 자기를 가두어야 사는 것이지요.
허물을 벗고 싶다고 아우성을 치는게 결국은
더 단단한 새 껍질을 찾아내는 과정에 불과하네요.
아...
내 속에서도 뼈가 생겨날 수 있을까?
2005.06.07 20:26:46 (*.107.89.143)
저는 그냥 "김춘선" 이 좋던데...착하고, 다정하고, 재미있고, 詩情넘치고, 인정미 있고, 토속적이고, 부드럽고,봄향기 나고, 붙임성 있고, 옛날 생각나고, 우리말스럽고, 고향생각나고,의외로 흔치않은 이름이고, 감각적이고, 繪畵적이고, 한자 쓰기 쉽고(한자 어순에도 맞아요),
새싹처럼 상큼하고, 이만하면 됐지요, 뭘..? 춘선아 , 춘 선 아, 춘 선 아 . . .좋은데요..?
새싹처럼 상큼하고, 이만하면 됐지요, 뭘..? 춘선아 , 춘 선 아, 춘 선 아 . . .좋은데요..?
2005.06.07 23:23:38 (*.234.131.248)
암튼 뭐든 좋다니 고맙네요.
장희빈의 오빠 이름이 희재였구요,
몸종 이름이 춘선이였어요.
연속극을 보다 보니 이런 대사가 나오데요.
"춘선아, 너 냉큼 가서 희재를 데려 오너라."
워낙 장 희재가 악한 놈이라 그럴 때는 희재가 싫었지만
그렇다고 몸 종 노릇하는 춘선이도 그리 좋은 이름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명월이, 황진이, 애랑이, 춘향이처럼 명기 반열에 드는 이름도 아니고...
그래도 그 이름이 좋다고 해주시니 그 마음이 고마울 뿐이네요. (x2)
장희빈의 오빠 이름이 희재였구요,
몸종 이름이 춘선이였어요.
연속극을 보다 보니 이런 대사가 나오데요.
"춘선아, 너 냉큼 가서 희재를 데려 오너라."
워낙 장 희재가 악한 놈이라 그럴 때는 희재가 싫었지만
그렇다고 몸 종 노릇하는 춘선이도 그리 좋은 이름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명월이, 황진이, 애랑이, 춘향이처럼 명기 반열에 드는 이름도 아니고...
그래도 그 이름이 좋다고 해주시니 그 마음이 고마울 뿐이네요. (x2)
2005.06.08 20:48:55 (*.153.249.58)
춘선님, 저한테는요 (미안합니다. 여러분, 지면을 혼자 가져서...)
저, 지금 어린애같은 마음으로 얘기하는 건데..춘선님으로 남아주세요.
제가 이 인일싸이트에서 처음으로 춘선님 이름을 보았을 때, 또 글을 읽었을 때 느낀 솔직하고 재밌고 다정하고 때로 고민하는 김춘선이 제가 아는 김춘선이거든요.
저, 지금 어린애같은 마음으로 얘기하는 건데..춘선님으로 남아주세요.
제가 이 인일싸이트에서 처음으로 춘선님 이름을 보았을 때, 또 글을 읽었을 때 느낀 솔직하고 재밌고 다정하고 때로 고민하는 김춘선이 제가 아는 김춘선이거든요.
2005.06.08 22:58:51 (*.234.131.248)
얏호~~~
화림언니!
저 드디어 소원을 이루나 봅니다.
희재도 되고 춘선이도 되고....
내가 그리도 바라던 두개의 내가 동시대를 살 수 있게 되는가 봅니다.
그간 희재만 알고 지낸 사람들은 희재가 좋다 하고
저를 춘선이로 처음 안 지수니 같은 사람은 춘서니가 더 좋다고 하니
나는 정말로 희재도 좋고 춘서니도 좋습니다.
화림언니도 춘서니가 더 정이 간다고 하셨죠?
순호언니는 둘 다 좋다고 하셨고....
이 순간,
저는 정말로 갑절로 인생을 잘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희재가 못하는 일은 춘서니가 하고
춘서니로는 엄두 못낼 일은 희재가 하고....
우와~~~ 저는 정말로 보너스를 받은 사람입니다.
화림언니,
인간사 마음먹기 나름이란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x18)
화림언니!
저 드디어 소원을 이루나 봅니다.
희재도 되고 춘선이도 되고....
내가 그리도 바라던 두개의 내가 동시대를 살 수 있게 되는가 봅니다.
그간 희재만 알고 지낸 사람들은 희재가 좋다 하고
저를 춘선이로 처음 안 지수니 같은 사람은 춘서니가 더 좋다고 하니
나는 정말로 희재도 좋고 춘서니도 좋습니다.
화림언니도 춘서니가 더 정이 간다고 하셨죠?
순호언니는 둘 다 좋다고 하셨고....
이 순간,
저는 정말로 갑절로 인생을 잘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희재가 못하는 일은 춘서니가 하고
춘서니로는 엄두 못낼 일은 희재가 하고....
우와~~~ 저는 정말로 보너스를 받은 사람입니다.
화림언니,
인간사 마음먹기 나름이란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x18)
2005.06.10 08:04:10 (*.238.113.75)
춘선, 희재, 바비 ~
이름이 3가지네. 다 특색이 있어 좋아. (감성적, 이성적. 귀여움)
긍적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
긍정적인 사람은 결국은 뭔가를 이뤄내게 되있어.
바비는 정말 긍적적인 사람인것 같아.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 사람은 가난한거고 우리처럼 이 녹색의 장원에 만족하면 우린 부자인 거야.
아낌없이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지기를 만난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컴에서 만나서 현실에 얽히지 않으니 순도높은 100프로의 사랑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길가에 깨진 유리조각에 어린애들이 다칠까봐 치우는 사심없는 그런 사랑~
우리 서로 그런 사랑을 느끼는것 같지 않아?
언제나 한사람 한사람 다 배려하고 따듯한 감성이 넘치는 춘선이를 알게 되서 나도 행복해.
사추기는 다 끝났어? 아직도 진행중?
그것도 한 때야. 내가 몇년전 끙끙 앓았던 것 처럼~
하고 싶은 의욕이 있다는건 소중한거야.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있음은 은총이니까.
바비~ 화이팅!
이름이 3가지네. 다 특색이 있어 좋아. (감성적, 이성적. 귀여움)
긍적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
긍정적인 사람은 결국은 뭔가를 이뤄내게 되있어.
바비는 정말 긍적적인 사람인것 같아.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 사람은 가난한거고 우리처럼 이 녹색의 장원에 만족하면 우린 부자인 거야.
아낌없이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지기를 만난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컴에서 만나서 현실에 얽히지 않으니 순도높은 100프로의 사랑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길가에 깨진 유리조각에 어린애들이 다칠까봐 치우는 사심없는 그런 사랑~
우리 서로 그런 사랑을 느끼는것 같지 않아?
언제나 한사람 한사람 다 배려하고 따듯한 감성이 넘치는 춘선이를 알게 되서 나도 행복해.
사추기는 다 끝났어? 아직도 진행중?
그것도 한 때야. 내가 몇년전 끙끙 앓았던 것 처럼~
하고 싶은 의욕이 있다는건 소중한거야.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있음은 은총이니까.
바비~ 화이팅!
2005.06.10 10:43:07 (*.238.113.75)
ㅎㅎ 정말 그래. 고거이 애매하긴 해.
노을을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석양에 맘이 괜시리 두근두근해진다.
어떤땐 이 세상에서 내가 젤 행복한것 같구, 어떤땐 내가 젤 불행한것 같다.
어떤땐 남편이 무지 사랑스럽다가 어떤땐 꼴도 보기 싫어진다.
여러가지 현상중 암튼 감정의 기복이 아주아주 심하면 사추기가 아닐까?
손주를 보니까 맘이 안정되고 나의 가야할 길이 명확히 보이더라구~
고거이 어찌나 귀엽고 엔돌핀을 솟게 하는지 이 함마의 맴을 잡아주더라구 ㅎㅎㅎ
모든 일은 그 때에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일어난데
우리가 그때는 엄청 고통스러운 일도 지나고 나면 아~ 그때 그랬기 때문에 내가 이런 강인함이 생겨서 이겨내고 있구나~ 그럴 때가 많찮아?
내 삶의 철학은 모든 자연스럽게 그때 그때 겪는거야.
컵의 물이 반잔일때 어떤 사람은 "반 밖의 없구나~ 또 어떤 사람은 반이나 있구나 "하잖아?
반이나 있구나 가 긍정적이라 좋은 거라지만 실은 그것 마저두 많으니까 좋다는 욕심에서 나온 말이라나~ 그저 "반 이구나~ " 그거이 마음을 비운거라나~
어떤때는 내가 이게 악세사리 신앙이지 하다가구 그래도 사추기를 겪을때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은 건 신앙의 힘이 켯던것 같아.
바비~
겪을때 겪어~ 그냥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제자리로 온다. 바비처러머 기본이 있는 사람은~
모르겠어. 선배라도 내가 그렇게 누굴 조언해줄만큼 인격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난 이성보다는 감성에 많이 움직이는 약간은 위험한(?) 스타일이니까 ㅎㅎㅎ
우리 7월에 얘기 많이하자.
노을을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석양에 맘이 괜시리 두근두근해진다.
어떤땐 이 세상에서 내가 젤 행복한것 같구, 어떤땐 내가 젤 불행한것 같다.
어떤땐 남편이 무지 사랑스럽다가 어떤땐 꼴도 보기 싫어진다.
여러가지 현상중 암튼 감정의 기복이 아주아주 심하면 사추기가 아닐까?
손주를 보니까 맘이 안정되고 나의 가야할 길이 명확히 보이더라구~
고거이 어찌나 귀엽고 엔돌핀을 솟게 하는지 이 함마의 맴을 잡아주더라구 ㅎㅎㅎ
모든 일은 그 때에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일어난데
우리가 그때는 엄청 고통스러운 일도 지나고 나면 아~ 그때 그랬기 때문에 내가 이런 강인함이 생겨서 이겨내고 있구나~ 그럴 때가 많찮아?
내 삶의 철학은 모든 자연스럽게 그때 그때 겪는거야.
컵의 물이 반잔일때 어떤 사람은 "반 밖의 없구나~ 또 어떤 사람은 반이나 있구나 "하잖아?
반이나 있구나 가 긍정적이라 좋은 거라지만 실은 그것 마저두 많으니까 좋다는 욕심에서 나온 말이라나~ 그저 "반 이구나~ " 그거이 마음을 비운거라나~
어떤때는 내가 이게 악세사리 신앙이지 하다가구 그래도 사추기를 겪을때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은 건 신앙의 힘이 켯던것 같아.
바비~
겪을때 겪어~ 그냥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제자리로 온다. 바비처러머 기본이 있는 사람은~
모르겠어. 선배라도 내가 그렇게 누굴 조언해줄만큼 인격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난 이성보다는 감성에 많이 움직이는 약간은 위험한(?) 스타일이니까 ㅎㅎㅎ
우리 7월에 얘기 많이하자.
2005.06.10 11:14:07 (*.82.74.109)
이래서 언니가 좋은거구나...
언니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위로가 되네요.
(겪을때 겪어~ 그냥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제자리로 온다.)
언니의 어록에 기록해 놓을께요.
유지태 짜샤~ 이후에 제 맘 속에 쏙 들어오는 명언이예요.
언니, 멋쟁이~ (x8)
언니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위로가 되네요.
(겪을때 겪어~ 그냥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제자리로 온다.)
언니의 어록에 기록해 놓을께요.
유지태 짜샤~ 이후에 제 맘 속에 쏙 들어오는 명언이예요.
언니, 멋쟁이~ (x8)
2005.06.11 21:38:01 (*.234.131.248)
낮에 우연히 본 드라마에 이런 대사가 나오데요.
<우리, 나무처럼 사랑하자.
나무는 한번 자리를 정하면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키거든.>
전에는 드라마를 봐도 별로 감동이 없었어요.
특히 멜로물은 뻔한 스토리라고 잘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대사를 외워다가 읊기도 하고
아주 몰입해서 보며 따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이게 다 홈피에 들어와서 스무살적 감성을 되찾은 덕분이예요.
언니,
사추기란 회춘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기도 한가봐요.
그냥 늙어버리면 너무 억울하고 애통하고 짠하니까
조물주의 배려로 잠시 쉬어가라구 놓아둔 베어낸 나무 등걸 같은 시기....
걸터 앉아서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고 바람도 맞아들이고 빗소리도 들으면서
한 호흡 길게 내 뱉고 다시 한 호흡 들이키며 늙어갈 준비를 하는 시기.....
언니의 사추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죠?
언니의 몸과 마음이 아직 하나도 늙지 않은거 보면 다 알아. 그쵸?
진수나,
어디서 좋은 음악 하나 구해다가 이 방에 깔아주면 좋겠다.
사추기에 어울리는 곡이믄 더 좋구...
우리, 사추기를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해 한잔 합시다~ 건배 !!! (:d)(:d)(:d)(:d)(:d)(:d)(:d)
<우리, 나무처럼 사랑하자.
나무는 한번 자리를 정하면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키거든.>
전에는 드라마를 봐도 별로 감동이 없었어요.
특히 멜로물은 뻔한 스토리라고 잘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대사를 외워다가 읊기도 하고
아주 몰입해서 보며 따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이게 다 홈피에 들어와서 스무살적 감성을 되찾은 덕분이예요.
언니,
사추기란 회춘하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기도 한가봐요.
그냥 늙어버리면 너무 억울하고 애통하고 짠하니까
조물주의 배려로 잠시 쉬어가라구 놓아둔 베어낸 나무 등걸 같은 시기....
걸터 앉아서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고 바람도 맞아들이고 빗소리도 들으면서
한 호흡 길게 내 뱉고 다시 한 호흡 들이키며 늙어갈 준비를 하는 시기.....
언니의 사추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죠?
언니의 몸과 마음이 아직 하나도 늙지 않은거 보면 다 알아. 그쵸?
진수나,
어디서 좋은 음악 하나 구해다가 이 방에 깔아주면 좋겠다.
사추기에 어울리는 곡이믄 더 좋구...
우리, 사추기를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해 한잔 합시다~ 건배 !!! (:d)(:d)(:d)(:d)(:d)(:d)(:d)
2005.06.11 22:47:35 (*.238.113.75)
정말 그랬음 좋겠네.
진수 동상, 내가 지난번에 삐진거 달래줬잖아, 대신 이 방에 무드있는 음악하나 깔아주라.
바비~
어쩜 그리 표현을 적절히 잘하는지 감탄한다니까~
"그냥 늙어버림 너무 억울하고 애통하고 짠하니까 ~ 늙어갈 준비를 하는 시가~"
정말 그러네, 내가 그래서 그렇게 사추기를 오지게 겪었었나?
근데 전부들 여기 술잔도 올려놓구 꽃도 올려놓구 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배워야겠네.
나두 하고 싶은데 말야.
진수 동상, 내가 지난번에 삐진거 달래줬잖아, 대신 이 방에 무드있는 음악하나 깔아주라.
바비~
어쩜 그리 표현을 적절히 잘하는지 감탄한다니까~
"그냥 늙어버림 너무 억울하고 애통하고 짠하니까 ~ 늙어갈 준비를 하는 시가~"
정말 그러네, 내가 그래서 그렇게 사추기를 오지게 겪었었나?
근데 전부들 여기 술잔도 올려놓구 꽃도 올려놓구 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배워야겠네.
나두 하고 싶은데 말야.
2005.06.11 23:54:31 (*.234.131.248)
언니,
그거 쉬워요.
댓글 쓰는 칸 아래 이모티콘 사용이라고 있죠?
노란 얼굴 왼쪽에 있는 네모를 클릭해 보세요.
그럼 그림이 좌~~악 뜨거든요,
원하는 그림에 대고 클릭하면 문자로 보여요.
그걸 확인해서 올려 놓고 보면 그림으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
그거 쉬워요.
댓글 쓰는 칸 아래 이모티콘 사용이라고 있죠?
노란 얼굴 왼쪽에 있는 네모를 클릭해 보세요.
그럼 그림이 좌~~악 뜨거든요,
원하는 그림에 대고 클릭하면 문자로 보여요.
그걸 확인해서 올려 놓고 보면 그림으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
2005.06.12 00:14:00 (*.238.113.59)
이케 쉬운걸 ~
아이~ 넘 억울하다.
무지 어려운건줄 알구 ㅎㅎㅎ 남들 하는거 부러워만하다가 물어본거지.
이래서 암~ 죽을때 까지 배워야징.
고마워 워찌 그리 예쁜짓만 하누~(:l)(:f)(:w)
아이~ 넘 억울하다.
무지 어려운건줄 알구 ㅎㅎㅎ 남들 하는거 부러워만하다가 물어본거지.
이래서 암~ 죽을때 까지 배워야징.
고마워 워찌 그리 예쁜짓만 하누~(:l)(:f)(:w)
2005.06.12 02:57:51 (*.116.74.208)
일부러 고른 건 아니고 생각나는 곡 하나를 딱 집은 것인데...
이 원곡은 트윈폴리오의 곡처럼 가사가 싯적이긴 하지만 유약(幼弱)하지 않다는 점이
다릅니다. 좀 강한 느낌도 있는데...다음에는 학교 앞 음악다방에서 딴 거 빌려다가
바꿔드릴까요?
춘선님 커피 잘 마셨구요, 윤선배님은 주무시겠네요. 춘선님도 잘 자요.
화림 누님은 아마 벌써 쿨~쿨, 드르렁,쿨~~(히히 여름이니깐 생태형님 옆에서, 지난 겨울에는 동태형님 옆에서..)::p
이 원곡은 트윈폴리오의 곡처럼 가사가 싯적이긴 하지만 유약(幼弱)하지 않다는 점이
다릅니다. 좀 강한 느낌도 있는데...다음에는 학교 앞 음악다방에서 딴 거 빌려다가
바꿔드릴까요?
춘선님 커피 잘 마셨구요, 윤선배님은 주무시겠네요. 춘선님도 잘 자요.
화림 누님은 아마 벌써 쿨~쿨, 드르렁,쿨~~(히히 여름이니깐 생태형님 옆에서, 지난 겨울에는 동태형님 옆에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