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시,소설 및 기타 문학적인 글을 쓰실 수있는 공간입니다

빈 문서를 열어 놓고 글을 쓰려해도 잘 안써질 때면 이렇게 학교에 와서
음악도 듣고 친구도 만나고 언니들을 만나면 글머리가 잡힙니다.
그래서 이 방은 제가 원고를 쓰는 작업실로 하려고 열었어요.
댓글을 달아 주셔도 좋고
그냥 구경만 하셔도 좋고
아예 열어보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 자신도 마음이 동할 때만 와서 작업을 할거니까요.
혹시 같이 마음이 동하시는 분은 작업실로 함께 쓰셔도 좋습니다.
댓글난에서 작업 한 원고 중에서 쓸만한 작품을 건질 수 있다면 행운입니다.
새해에는 날아가 버릴 영감들을 잡아서 작품으로 형상화 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책으로 엮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2005.12.19 18:32:22 (*.183.209.254)
춘서니 작업실 새로 입주 한것 보구
두번 놀랬다.
1...............아니 요것이 을매나 써댈라구 요런 집까정 삿냐?
2...............돈! 딥다 많이 벌었구나!
식식!!! 3=3=3=3=3=3= 가락동 꽃시장가서
집들이 꽃사왔잖니....!
춘서나~!
마니마니 쓰고
마니마니 사랑해라.....(:l)

두번 놀랬다.
1...............아니 요것이 을매나 써댈라구 요런 집까정 삿냐?
2...............돈! 딥다 많이 벌었구나!
식식!!! 3=3=3=3=3=3= 가락동 꽃시장가서
집들이 꽃사왔잖니....!
춘서나~!
마니마니 쓰고
마니마니 사랑해라.....(:l)

2005.12.19 19:46:32 (*.222.111.168)
춘선아~~~
요즈음 우리집 인터넷이 들락거려서 맥을 끊기도 하지만
홈피에 올리는 내 글이
진정한 마음의 표현이었나.....하는데에 걸려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네.
춘선이가 글을 쓰기 위한 방이라니
마음이 가네.
화림아!
화림이의 글을 보면 슬퍼도 기뻐도 마음이 개운하다네.....
인생은 미사여구만 필요한것이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주는 좋은 글이야.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치니까....부디 건강하길...
요즈음 우리집 인터넷이 들락거려서 맥을 끊기도 하지만
홈피에 올리는 내 글이
진정한 마음의 표현이었나.....하는데에 걸려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네.
춘선이가 글을 쓰기 위한 방이라니
마음이 가네.
화림아!
화림이의 글을 보면 슬퍼도 기뻐도 마음이 개운하다네.....
인생은 미사여구만 필요한것이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주는 좋은 글이야.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치니까....부디 건강하길...
2005.12.19 20:41:00 (*.222.111.168)
나는 춘선이 집에 방 한칸 얻어 살면 좋겠네
나는 춘선이 집에 방 한칸 얻어 살면 좋겠네.
그것도 한적한 오솔길 한고비 돌아가서 낮으막한 언덕위에
집이라면 더 더욱 좋겠네.
주인이 허락하니 감사히 방 한칸 세들어 살려네.
나는 이층집 다락방 한구석에 책상하나 달랑 놓고
앞이 바라보이는 창문과
지붕에 창문을 내어달라해서
아침에는 떠 오르는 햇살에 눈부시어 잠을 깨고
낮에는 구름이 흩어졌다 살아지는 끝을 붙잡아 보기도 하며
밤하늘에
슬프도록 아름다운 별들의 바다를
달빛의 서늘함을
지붕창문을 열고
머리 내밀어 바라보겠네.
새로운 집을 지은 내 친구의 집은
소박한 나의 마음이
깃들기에는
오솔길도 낮으막한 언덕길도 보이지않고
주인의 마음도 헤아려주기에 아직은 내 영혼이 미흡하다네.
바이올린의 선율이
잠들려는 감성을 흔들어 깨어주는고로
부시시 일어나
서둘러 춘선이 집에 방 한칸 얻어 들려 하네.
나는 춘선이 집에 방 한칸 얻어 살면 좋겠네.
그것도 한적한 오솔길 한고비 돌아가서 낮으막한 언덕위에
집이라면 더 더욱 좋겠네.
주인이 허락하니 감사히 방 한칸 세들어 살려네.
나는 이층집 다락방 한구석에 책상하나 달랑 놓고
앞이 바라보이는 창문과
지붕에 창문을 내어달라해서
아침에는 떠 오르는 햇살에 눈부시어 잠을 깨고
낮에는 구름이 흩어졌다 살아지는 끝을 붙잡아 보기도 하며
밤하늘에
슬프도록 아름다운 별들의 바다를
달빛의 서늘함을
지붕창문을 열고
머리 내밀어 바라보겠네.
새로운 집을 지은 내 친구의 집은
소박한 나의 마음이
깃들기에는
오솔길도 낮으막한 언덕길도 보이지않고
주인의 마음도 헤아려주기에 아직은 내 영혼이 미흡하다네.
바이올린의 선율이
잠들려는 감성을 흔들어 깨어주는고로
부시시 일어나
서둘러 춘선이 집에 방 한칸 얻어 들려 하네.
2005.12.20 00:19:54 (*.238.113.69)
옥규야~
사고난 학생땜에 넘 힘들지?
잘 견디고 수습하리라 믿는다.
힘들땐 시간이 정지되지 않고 흘러간다는 사실이 감사하더라.
문제란 어떻게든 해결되게 되있으니 병안나게 잘먹고 힘들수록 나의 일이 아닌것 처럼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야지 살아남는것 같아. 화이팅!
은희언니~
언니네 집에 있음 아무데도 가기 싫을것 같은데 여기 쓰신 글 보니까 이 곳 다락방이 너무 아름다워 깉이 살고 싶네요.
천정의 한쪽을 유리로 만들어야해요.
그럼 흰눈이 사락사락 흩날리는 모습,
별빛이 영롱하게 반짝이며 부서지는 모습
빗줄기에 가슴이 적셔지는 것 까지 모두 다 볼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은 지붕이 유리로된 다락방을 상상하며 잠을 청하렵니다.
사고난 학생땜에 넘 힘들지?
잘 견디고 수습하리라 믿는다.
힘들땐 시간이 정지되지 않고 흘러간다는 사실이 감사하더라.
문제란 어떻게든 해결되게 되있으니 병안나게 잘먹고 힘들수록 나의 일이 아닌것 처럼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야지 살아남는것 같아. 화이팅!
은희언니~
언니네 집에 있음 아무데도 가기 싫을것 같은데 여기 쓰신 글 보니까 이 곳 다락방이 너무 아름다워 깉이 살고 싶네요.
천정의 한쪽을 유리로 만들어야해요.
그럼 흰눈이 사락사락 흩날리는 모습,
별빛이 영롱하게 반짝이며 부서지는 모습
빗줄기에 가슴이 적셔지는 것 까지 모두 다 볼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은 지붕이 유리로된 다락방을 상상하며 잠을 청하렵니다.
2005.12.20 12:00:48 (*.4.220.214)
상상 만으로도 즐거운 춘서니의방~~
나두 방한게 빌려주라.
난 지하실 한귀퉁이 방이라도 좋아~
빤짝이며 부서지는 별을 턱괴고 볼수있는 반쪽짜리 창문이 있으면 좋겠구
그창문은 남쪽을 향해 있으면 더 더욱 좋고~~
낮에 따듯하고 밝은 햇살을 받을때 저금통에 저금하듯 내마음 창고에 저금하여
해진 깜깜한 밤에도 마음창고 문을 열어
별들에게 환한 내마음 보여 주어야지~~
그럴려면 마당이 넓직해야 되겠네 ..
지하 구석방 까지 별들이 찾아 올려면...
아무려면 어때 그냥 춘서니랑 은희언니랑 화리미랑 후배들하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할텐데.....
춘서니 작업실 입주 축하 선물 산타가 들고왔네~~
오 ~~ 즐거운 성탄절!
2005.12.20 19:35:08 (*.84.109.92)
지붕밑 다락방에서 [하나]
집 주인도 집을 비우고
즐거운 송년모임 여행을 떠나고
이집 세든 세입자들도
하나 둘씩 방을 비우고 떠나고 난뒤
이 오솔길
얕으막한 언덕 솔 향기 그윽하고
봄이면 잡목들 사이로 작은키 진달래
붉게 피던곳
꽃들은 떠난 마른 가지 앙상한 그 아래에
마른 풀잎 사이 사이 잔설이 바람에 자리 바꿈 하는곳
그 오솔길 밟고 걸어보겠네
내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가슴가득 찬 바람소리를 담아 보겠네
오후내내
하늘은 잿빛으로 마음 한적하고
지붕창 넘어 흐릿하게 기러기 열을 지어 날아가네
시~~옷자 ㅅ의 제일 앞자리
그 앞머리 기러기
점 하나 만큼 앞서서 선두에 날아가는
날개짓
날개짓이 클수록 외로움이 커보이네
앞에는 아무것도 존재치 않으니
가는곳 어디라도 끝간데는 있으련만
다락방 지붕창에서 멀어져가도록 나는 배웅하겠네
집 주인도 집을 비우고
즐거운 송년모임 여행을 떠나고
이집 세든 세입자들도
하나 둘씩 방을 비우고 떠나고 난뒤
이 오솔길
얕으막한 언덕 솔 향기 그윽하고
봄이면 잡목들 사이로 작은키 진달래
붉게 피던곳
꽃들은 떠난 마른 가지 앙상한 그 아래에
마른 풀잎 사이 사이 잔설이 바람에 자리 바꿈 하는곳
그 오솔길 밟고 걸어보겠네
내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가슴가득 찬 바람소리를 담아 보겠네
오후내내
하늘은 잿빛으로 마음 한적하고
지붕창 넘어 흐릿하게 기러기 열을 지어 날아가네
시~~옷자 ㅅ의 제일 앞자리
그 앞머리 기러기
점 하나 만큼 앞서서 선두에 날아가는
날개짓
날개짓이 클수록 외로움이 커보이네
앞에는 아무것도 존재치 않으니
가는곳 어디라도 끝간데는 있으련만
다락방 지붕창에서 멀어져가도록 나는 배웅하겠네
2005.12.20 22:23:31 (*.198.84.240)
춘선언니
전 가끔씩 놀러올께요.
은희언니랑 미선언니랑, 옥규언니랑
다락방, 지하실방, 옆방
다 세들어 있으니까 한번에 언니들 많이 볼수 있어서 좋잖아요.
가끔씩 놀러 올께요 . (x8)
전 가끔씩 놀러올께요.
은희언니랑 미선언니랑, 옥규언니랑
다락방, 지하실방, 옆방
다 세들어 있으니까 한번에 언니들 많이 볼수 있어서 좋잖아요.
가끔씩 놀러 올께요 . (x8)
2005.12.21 00:25:37 (*.234.131.125)
내가 글을 쓰는 까닭은...
우울한 날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기쁜 날은 기쁨을 오래도록 즐기기 위해서
외로운 날은 외로움을 삭이기 위해서
그리운 날은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서
죽고 싶은 날은 그 죽음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속에 가득 고인 것은
그 무엇이든 퍼내야만 내가 살겠기에
눈길 위에 발자욱 남기듯이
그렇게 자연스런 흔적을 남기려고 말이다.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쓰고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이야기도 쓰고
아무리 애를 써도 정리되지 않는 감정도 풀어내고
잘 다듬어진 야무진 생각도 훈화하듯이 던지고....
한마디로 말해
내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사는 것이 너무 버거울 때 지르는 비명인 것이다.
* * * * * * * * * * * * * * * * * *
이 방은 주인이 따로 없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누구든지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고
마음대로 작업할 수 있는 편안한 집입니다.
아무라도 마음이 동할 때면 들어와서
자기 속에 그대로 두면 다 놓쳐버릴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소중한 보물로 다듬어 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희언니, 미선언니, 순호언니, 화림언니, 옥규, 혜경, 찬정.
그리고 아직까지 흔적을 남기지 못한 그대들까지....
마음대로 이 작업실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좋은 작품으로 형상화시키십시요.
그것이 제가 여기에 집을 지은 목적이니까요.
좋은 글이 많이 탄생하게 되어
예쁜 그림과 선명한 활자로 단장을 한 책이 되어
많은 사람들 가슴에 깊이 박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우울한 날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기쁜 날은 기쁨을 오래도록 즐기기 위해서
외로운 날은 외로움을 삭이기 위해서
그리운 날은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서
죽고 싶은 날은 그 죽음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속에 가득 고인 것은
그 무엇이든 퍼내야만 내가 살겠기에
눈길 위에 발자욱 남기듯이
그렇게 자연스런 흔적을 남기려고 말이다.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쓰고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이야기도 쓰고
아무리 애를 써도 정리되지 않는 감정도 풀어내고
잘 다듬어진 야무진 생각도 훈화하듯이 던지고....
한마디로 말해
내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사는 것이 너무 버거울 때 지르는 비명인 것이다.
* * * * * * * * * * * * * * * * * *
이 방은 주인이 따로 없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누구든지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고
마음대로 작업할 수 있는 편안한 집입니다.
아무라도 마음이 동할 때면 들어와서
자기 속에 그대로 두면 다 놓쳐버릴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소중한 보물로 다듬어 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희언니, 미선언니, 순호언니, 화림언니, 옥규, 혜경, 찬정.
그리고 아직까지 흔적을 남기지 못한 그대들까지....
마음대로 이 작업실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좋은 작품으로 형상화시키십시요.
그것이 제가 여기에 집을 지은 목적이니까요.
좋은 글이 많이 탄생하게 되어
예쁜 그림과 선명한 활자로 단장을 한 책이 되어
많은 사람들 가슴에 깊이 박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2005.12.21 06:08:47 (*.69.6.62)
언니찾아 이방저방 노크 필요없음?? 여기 클맄 한번이면 ok??????
문을 열면 베르사이유궁전
확실하지?♡♥(x11)(x1)
문을 열면 베르사이유궁전
확실하지?♡♥(x11)(x1)
2005.12.22 02:20:26 (*.84.109.92)
지붕밑 다락방에서[둘]
살면서 버려야 할것과 챙겨야 할것들
육십을 살면서도 아직도 나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의 부피나 양을 감지하지 못하는 소치로
없어도 좋을 오래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집안 후미진
곳이라든지 다락방에 쟁여두고 있어서 가끔 식구들에게 핀잔과 지적을 당하곤 한다
먼 여행을 떠날때면 가끔 쟁여놓은 그것들을 생각하고
여행길에서 혹여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경우
남은 사람들의 불평을 생각하면 곧 정리할듯 각오를 다지다가도
설마 하는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사고를 대비해 유서 비스무리한것은 써 놓고 먼 길을 나서곤 하였다.
나 없어도 어찌 어찌 하라는 사항을 알려주면 별 반응을 받지 못하면서도
매번 긴 여행 전에는 전선을 향해 떠나는 병사 처럼 하는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누구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다락방 내용물들을
생각하면 긴 한숨이 나오곤 한다.
그곳에 버리지 못하고 둘 적에는 나름대로 버리고 싶지 않았던
순간 순간들의 질기디 질긴 추억들이 있어서 였다고 자위도하지만
그렇지만 우리들이 살아온 세월들중 추억과 의미있는
세월들이 한 둘이 였겠나 하는쪽으로 생각을 하게되고
내 게으름의 탓으로도 돌리게되는것이다
그러니 물건들은 정리해서 집안공간도 깔끔하게 정돈하고
청승맞고 구질구질해 보인다는 소리도 졸업을 해야 할것같다
그래서 자칭 타칭
정리 정돈에는 거의 빵점짜리 아내이고 엄마라고 하던 내가 요즈음 들어
무언가 획기적인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작정한것 바로 그것이
다락방에 있던 오래된 과거의 기억들을 품고있는 잡동사니들을 없애는 일이다.
아이들 어렸을때 나름대로 좋아하던 물건들 하나하나서부터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을 스케이트, 레코드 판, 운동기구 까지...
그림도구들 이젤서부터 파레트 ....작은 가방들...등등
딸애의 작은 청바지...처음 피아노 연주할때 입던
손수 장식을 만들어 달아주었던 초록색 벨벳드레스.....
아마도 딸애 열살때 입었었을 긴 세월로 인해 낡아버린
초라하지만 딸애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작은 롱 드레스,장식 리본들.
털실로 짜 주었던 두아들녀석들의 판초 세타 이젠 두껍고 볼품없어 보이는
빛바랜옷들을 나는 버리질 못하고 내내 삼십년 가까이 갖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인가 나름대로 먼길 떠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그 기억들을 일 깨워 주었던 그것들을 나는 정리 하려한다.
한때는 나누어 주고 잘 간직해 주길 바랄가 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아이들도 나름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것임으로
엄마인 내가 더 추억이 가득한 물건들을 짐 지우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누군가 말했다.
내 나이엔 지금 새로 가진것도 곧 버릴 마음으로 살라고 말이다
있는것도 덜어내고 점점 비우면서 말이다
단지 챙겨야 할 것은 흩어지려는 사고와 메말라가려는 감성을 지키려는 노력뿐이다
지붕밑 다락방에 단촐하게 살기위한 나의 마지막 수고라면 좋겠다.
살면서 버려야 할것과 챙겨야 할것들
육십을 살면서도 아직도 나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의 부피나 양을 감지하지 못하는 소치로
없어도 좋을 오래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집안 후미진
곳이라든지 다락방에 쟁여두고 있어서 가끔 식구들에게 핀잔과 지적을 당하곤 한다
먼 여행을 떠날때면 가끔 쟁여놓은 그것들을 생각하고
여행길에서 혹여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경우
남은 사람들의 불평을 생각하면 곧 정리할듯 각오를 다지다가도
설마 하는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사고를 대비해 유서 비스무리한것은 써 놓고 먼 길을 나서곤 하였다.
나 없어도 어찌 어찌 하라는 사항을 알려주면 별 반응을 받지 못하면서도
매번 긴 여행 전에는 전선을 향해 떠나는 병사 처럼 하는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다른 누구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다락방 내용물들을
생각하면 긴 한숨이 나오곤 한다.
그곳에 버리지 못하고 둘 적에는 나름대로 버리고 싶지 않았던
순간 순간들의 질기디 질긴 추억들이 있어서 였다고 자위도하지만
그렇지만 우리들이 살아온 세월들중 추억과 의미있는
세월들이 한 둘이 였겠나 하는쪽으로 생각을 하게되고
내 게으름의 탓으로도 돌리게되는것이다
그러니 물건들은 정리해서 집안공간도 깔끔하게 정돈하고
청승맞고 구질구질해 보인다는 소리도 졸업을 해야 할것같다
그래서 자칭 타칭
정리 정돈에는 거의 빵점짜리 아내이고 엄마라고 하던 내가 요즈음 들어
무언가 획기적인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작정한것 바로 그것이
다락방에 있던 오래된 과거의 기억들을 품고있는 잡동사니들을 없애는 일이다.
아이들 어렸을때 나름대로 좋아하던 물건들 하나하나서부터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을 스케이트, 레코드 판, 운동기구 까지...
그림도구들 이젤서부터 파레트 ....작은 가방들...등등
딸애의 작은 청바지...처음 피아노 연주할때 입던
손수 장식을 만들어 달아주었던 초록색 벨벳드레스.....
아마도 딸애 열살때 입었었을 긴 세월로 인해 낡아버린
초라하지만 딸애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작은 롱 드레스,장식 리본들.
털실로 짜 주었던 두아들녀석들의 판초 세타 이젠 두껍고 볼품없어 보이는
빛바랜옷들을 나는 버리질 못하고 내내 삼십년 가까이 갖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인가 나름대로 먼길 떠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그 기억들을 일 깨워 주었던 그것들을 나는 정리 하려한다.
한때는 나누어 주고 잘 간직해 주길 바랄가 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아이들도 나름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것임으로
엄마인 내가 더 추억이 가득한 물건들을 짐 지우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누군가 말했다.
내 나이엔 지금 새로 가진것도 곧 버릴 마음으로 살라고 말이다
있는것도 덜어내고 점점 비우면서 말이다
단지 챙겨야 할 것은 흩어지려는 사고와 메말라가려는 감성을 지키려는 노력뿐이다
지붕밑 다락방에 단촐하게 살기위한 나의 마지막 수고라면 좋겠다.
2005.12.22 20:02:27 (*.123.149.69)
조금 아까 만나서 우리 실컷 떠들고 헤어졌지.
그래, 이렇게 글 써서 내년 이 맘때 출판기념회하자.
많이 축하해줄께.
내가 오랫동안 건축설계를 하면서 힘들때, 숨고싶었던 순간이 많았었다.
그때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부러워 했었지.
왜냐하면 혼자만의 작업이 가능하고, 자기를 풀어낼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설계라는 것은 그것이 가능치 않아서....
대지가 있어야 하고, 클라이언트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니 말이다.
그리고 많은 타 설계 분야(전기, 기계설비,구조, 조경등등...)팀과의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취미가 아닌 일로써 만이 가능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난 일을 놓고보니 새삼 할 게없어 요즘 고민 중이거든.
어쨌든 이 계획, 저 계획 풀어대는 너의 의욕이 마냥 부럽기만하더라.
너의 작업실이 활발해져서, 니가 가지고 있는 끼를 마구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아자, 아자, 화이팅!!!
그래, 이렇게 글 써서 내년 이 맘때 출판기념회하자.
많이 축하해줄께.
내가 오랫동안 건축설계를 하면서 힘들때, 숨고싶었던 순간이 많았었다.
그때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부러워 했었지.
왜냐하면 혼자만의 작업이 가능하고, 자기를 풀어낼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설계라는 것은 그것이 가능치 않아서....
대지가 있어야 하고, 클라이언트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니 말이다.
그리고 많은 타 설계 분야(전기, 기계설비,구조, 조경등등...)팀과의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라서....
취미가 아닌 일로써 만이 가능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난 일을 놓고보니 새삼 할 게없어 요즘 고민 중이거든.
어쨌든 이 계획, 저 계획 풀어대는 너의 의욕이 마냥 부럽기만하더라.
너의 작업실이 활발해져서, 니가 가지고 있는 끼를 마구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아자, 아자, 화이팅!!!
2005.12.22 21:39:50 (*.179.94.21)
지붕밑 다락방에서[셋]
......................................편지....................
이역만리 떨어진곳에서 사는 동생에게 엄마의 마음이 되어 이글을 보냅니다.
이곳에 쓰는 이유는 간단 합니다.
그녀가 아름다운 음악에 귀 기울이면서
나처럼 마음이 녹아들어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죠.
사랑하는 동생아~~~
오늘 네가 보내온 편지를 받아보고
마음 한켠이 뭉클해와서 한동안 창문밖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단다.
짧은 글 이였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사연을
읽을 수가 있었기에 흐린 창밖 멀리 보이는 벌판이
오늘따라 더 한적하고 쓸쓸해 보이더구나.
자연은 아름답고 위대하지만 그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기쁘고 슬픈마음을 뒤돌아보게하고
그런 마음들을 차분하게 정제해주는데 있지않나 싶구나.
그러니 사랑하는 동생아 바쁜 일상속에서도
매일하는 기도 하듯이 자연들과 이야기를 해보렴.
너무나 담담하게 너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주어서
나 또한 마음에 차분히 담고 기도 하련다.
하느님이 주시는 무엇이라도 달갑게 받을것같은 너 일것 같지만
그렇지만 나는 네가 어려운 과정을 밟지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하느님께 간청하고 싶구나.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이 그곳에 닿아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었으면.....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네가 들려주었던 마음의 키스 많이 보내마.
......................................편지....................
이역만리 떨어진곳에서 사는 동생에게 엄마의 마음이 되어 이글을 보냅니다.
이곳에 쓰는 이유는 간단 합니다.
그녀가 아름다운 음악에 귀 기울이면서
나처럼 마음이 녹아들어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죠.
사랑하는 동생아~~~
오늘 네가 보내온 편지를 받아보고
마음 한켠이 뭉클해와서 한동안 창문밖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단다.
짧은 글 이였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많은 사연을
읽을 수가 있었기에 흐린 창밖 멀리 보이는 벌판이
오늘따라 더 한적하고 쓸쓸해 보이더구나.
자연은 아름답고 위대하지만 그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기쁘고 슬픈마음을 뒤돌아보게하고
그런 마음들을 차분하게 정제해주는데 있지않나 싶구나.
그러니 사랑하는 동생아 바쁜 일상속에서도
매일하는 기도 하듯이 자연들과 이야기를 해보렴.
너무나 담담하게 너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주어서
나 또한 마음에 차분히 담고 기도 하련다.
하느님이 주시는 무엇이라도 달갑게 받을것같은 너 일것 같지만
그렇지만 나는 네가 어려운 과정을 밟지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하느님께 간청하고 싶구나.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이 그곳에 닿아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었으면.....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네가 들려주었던 마음의 키스 많이 보내마.
2005.12.22 23:37:23 (*.235.103.106)
난 글쓰는 소질은 없지만 춘선이의 글을 좋아하고 춘선이가 고른 음악에 언제나 흠뻑 빠지고있다오. 누구나 와도 좋다고는 했지만 글쓰는 이들의 작업실이라고 하니까 놀러 오기가 좀 부담스러워지는 이 촌스러움을 고칠 방도는 없을른지........
은희언니의 글을 읽으면 너무 편안하고 마음이 맑아져요.
옥규샘 이야기 동생에게서 들었어. 대학시절과 거의 달라진게 없다고...... 경기상고에 간 이야기도.... 나에게는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대학시절 우리는 같은 피아노과 5명이 친해져서 매일 몰려 다녔어요.
다들 피아노 연습이다 레슨이다 해서 고등학교까지 친구들과 놀러 다니지 못한 공통점이 있어서
아주 친하게 지냈지요.
명색이 대학생인데 김밥싸서 창경원도 가고 명동 OB캐빈에 가서 남은 김밥 펴놓고 먹고 참 촌스럽게 놀았어요. 다들 놀아보지를 못해서..................그리고 밤이면 음악회도 가고.
그중에 이대부국출신의 친구하나는(고교는 이화여고인데 이 초등학교가 중요하더라구요) 아주 아주 서정적이고 섬세해서 난 항상 그친구의 연주에 비해 세련되지 못한 내 연주에 주눅이 들곤 했는데 희안하게도 실기 성적은 언제나 내가 훨씬 위였답니다. 시험이라는게 음색과기교와 연습량과 모든것이 종합되어 평가되는 것이라 시적으로 섬세하게 연주하는 것에만 비중을 두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친구는 아주 친구가 많아서 우리는 친구의 친구까지 범위를 넓혀서 놀았는데 서울미대회화과 다니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은희언니가 안다고 하던 그친구요.
우리 친구는 집이 이대 후문에 있어서 교양과목 마치고 음악관으로 가다 말고 그집에 가서 놀아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층이 다다미 방인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언니 오빠들이 결혼하시고 비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집 이층을 빌려서(말이 빌린거지 친구 아버지께 허락만 받은 거지만)화실을 꾸몄어요. 우리는 석고상을 하나씩 선물하기도 하고 심심하면 거기가서 커피
끓여놓고 밤샘하고 그랬지요.그당시는 이대 후문에서 연세대 가는 오솔길이 기막히게 좋았어요.
한밤중에 이층 창으로 외등 하나 달랑 켜져 있는 이대 후문을 바라보고 있으면(그당시는 그동네가 나무 많고 뒤는 숲이었어요) 얼마나 마음이 맑아지고 가라앉는지................................
우여곡절끝에 그 미대 친구는 미국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을 떠났고 우리 친구는 교수가
은희언니의 글을 읽으면 너무 편안하고 마음이 맑아져요.
옥규샘 이야기 동생에게서 들었어. 대학시절과 거의 달라진게 없다고...... 경기상고에 간 이야기도.... 나에게는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대학시절 우리는 같은 피아노과 5명이 친해져서 매일 몰려 다녔어요.
다들 피아노 연습이다 레슨이다 해서 고등학교까지 친구들과 놀러 다니지 못한 공통점이 있어서
아주 친하게 지냈지요.
명색이 대학생인데 김밥싸서 창경원도 가고 명동 OB캐빈에 가서 남은 김밥 펴놓고 먹고 참 촌스럽게 놀았어요. 다들 놀아보지를 못해서..................그리고 밤이면 음악회도 가고.
그중에 이대부국출신의 친구하나는(고교는 이화여고인데 이 초등학교가 중요하더라구요) 아주 아주 서정적이고 섬세해서 난 항상 그친구의 연주에 비해 세련되지 못한 내 연주에 주눅이 들곤 했는데 희안하게도 실기 성적은 언제나 내가 훨씬 위였답니다. 시험이라는게 음색과기교와 연습량과 모든것이 종합되어 평가되는 것이라 시적으로 섬세하게 연주하는 것에만 비중을 두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친구는 아주 친구가 많아서 우리는 친구의 친구까지 범위를 넓혀서 놀았는데 서울미대회화과 다니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은희언니가 안다고 하던 그친구요.
우리 친구는 집이 이대 후문에 있어서 교양과목 마치고 음악관으로 가다 말고 그집에 가서 놀아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층이 다다미 방인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언니 오빠들이 결혼하시고 비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집 이층을 빌려서(말이 빌린거지 친구 아버지께 허락만 받은 거지만)화실을 꾸몄어요. 우리는 석고상을 하나씩 선물하기도 하고 심심하면 거기가서 커피
끓여놓고 밤샘하고 그랬지요.그당시는 이대 후문에서 연세대 가는 오솔길이 기막히게 좋았어요.
한밤중에 이층 창으로 외등 하나 달랑 켜져 있는 이대 후문을 바라보고 있으면(그당시는 그동네가 나무 많고 뒤는 숲이었어요) 얼마나 마음이 맑아지고 가라앉는지................................
우여곡절끝에 그 미대 친구는 미국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을 떠났고 우리 친구는 교수가
2005.12.23 20:13:32 (*.84.109.92)
지붕밑 다락방에서[넷]
.............................편지..............................
십오박 십오일 페루로 떠난 멀리 있는 대단하고 용감한 동생에게
마츄피츄 트레킹을 위시해서 매력적인 잉카 문명을 제대로 보고 건강하게
그녀가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마음을 띄어 보냅니다.
오늘 나는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약암온천이란 염천수가 유명한
온천에 감기 몸살로 꼼짝도 안하던 바깥네랑 묵은 몸살 씻어서라도
정리 하려고 집을 비우고 돌아와 보니.....
그대에게서 편지가 와 있었네.......그런데 지금 그곳에서 벌써 출발하였으면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못 보내고 마는것이 아닌가 ....좀 아쉽네...
그러나 항상 씩씩하고 담백하고 결단력있는 그대이기에
요렇게 선전포고 하듯이 성명서 발표하고 떠나는것이....그대 답네그려
우리2기들의 남미 여행중에도 페루는 짧은 동안이었지만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고 흥미있는 곳이였다네.
건강이 허락하고 다른 제반 여건이 갖춰진다면 욕심을 부려 보고 싶은곳
그곳 페루를 그것도 십오박 십오일을 다녀 온다니 정말 축하하고
거기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그곳에서 보낸다니 그대의 일생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신년맞이 아니겠나싶네.
그 용기도 부럽고 결단력도 부럽고 인생의 후반을 뒤 받침 해주는
바깥선생님도 고마우신 분이시라 너무나 보기도 좋고 하네.
젊은이들도 힘들다는 마츄피츄 트레킹 멋지게 해내고
잉카의 모든것......... 제대로된 여행기 돌아와서 보여줄것을 기대하겠네.
행복한 그대여
부디 잉카의 밤하늘의
가까이 닿을것같은 달과 별의 이야기와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의 제국
잉카의 태양을
가슴가득히 품어와
따듯한 온기로 전해주기를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때까지 그대를 기다리겠네.
은희언니가.
.............................편지..............................
십오박 십오일 페루로 떠난 멀리 있는 대단하고 용감한 동생에게
마츄피츄 트레킹을 위시해서 매력적인 잉카 문명을 제대로 보고 건강하게
그녀가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마음을 띄어 보냅니다.
오늘 나는 오랜만에 동네에 있는 약암온천이란 염천수가 유명한
온천에 감기 몸살로 꼼짝도 안하던 바깥네랑 묵은 몸살 씻어서라도
정리 하려고 집을 비우고 돌아와 보니.....
그대에게서 편지가 와 있었네.......그런데 지금 그곳에서 벌써 출발하였으면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못 보내고 마는것이 아닌가 ....좀 아쉽네...
그러나 항상 씩씩하고 담백하고 결단력있는 그대이기에
요렇게 선전포고 하듯이 성명서 발표하고 떠나는것이....그대 답네그려
우리2기들의 남미 여행중에도 페루는 짧은 동안이었지만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고 흥미있는 곳이였다네.
건강이 허락하고 다른 제반 여건이 갖춰진다면 욕심을 부려 보고 싶은곳
그곳 페루를 그것도 십오박 십오일을 다녀 온다니 정말 축하하고
거기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그곳에서 보낸다니 그대의 일생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신년맞이 아니겠나싶네.
그 용기도 부럽고 결단력도 부럽고 인생의 후반을 뒤 받침 해주는
바깥선생님도 고마우신 분이시라 너무나 보기도 좋고 하네.
젊은이들도 힘들다는 마츄피츄 트레킹 멋지게 해내고
잉카의 모든것......... 제대로된 여행기 돌아와서 보여줄것을 기대하겠네.
행복한 그대여
부디 잉카의 밤하늘의
가까이 닿을것같은 달과 별의 이야기와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의 제국
잉카의 태양을
가슴가득히 품어와
따듯한 온기로 전해주기를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때까지 그대를 기다리겠네.
은희언니가.
2005.12.24 15:51:53 (*.234.131.125)
크리스마스 이브에 앉아서 음악 들으며 글을 쓰니
이건 분명 호사를 하는 거예요.
오늘 완성한 효심이는 며칠 후에 내릴께요.
댓글이 너무 무거워지면 작업실이 핑핑 안 돌아갈까봐...
은희언니 ~
언니의 내공이 엿보이는 글들이 너무 좋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 앤드, 알라뷰 ~
이건 분명 호사를 하는 거예요.
오늘 완성한 효심이는 며칠 후에 내릴께요.
댓글이 너무 무거워지면 작업실이 핑핑 안 돌아갈까봐...
은희언니 ~
언니의 내공이 엿보이는 글들이 너무 좋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 앤드, 알라뷰 ~
2005.12.24 19:19:09 (*.235.103.106)
춘선이도 메리 크리스마스~~& 알라뷰 투우~~~
나 궁금한게 있는데 효심이는 픽션이우 논픽션이우?
주인공도 환자로 나오니까 걱정되서리~~~~~~~~(:l)
나 궁금한게 있는데 효심이는 픽션이우 논픽션이우?
주인공도 환자로 나오니까 걱정되서리~~~~~~~~(:l)
2005.12.24 22:16:41 (*.84.109.92)
명옥아~~~
수필은 작가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 또는 사상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즉 수필은 허구 세계가 아닌,사실 세계를 표현하는 문학[산문]이라고 알고있단다.
요즈음은 약간의 허구는 극적인 요소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는 문인도 있는가보더라
그렇지만 소설은 무한정의 허구 세계가 용납 되지만 수필은 다른걸로안다.
그래 우리들이 가끔 잘 꾸며되는 사람을 "너 소설 쓰니?"하고 면박을 주잖냐.....
요즈음 나는 나이들어 수필이 마음에 더 가까이 들어오기 시작했단다
수필이 경험에 의한 진실성이 녹아들어 있어서 더 감동을 주고, 거기다
서정성이 듬뿍 들어있어 높은 문학성과 예술성까지 보여주는 수필을 보면
좋은 영화 한편 본것보다 더 감동이 남거든......
우리 춘선이가 그런 수필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는 기쁘고
홈피 글사랑으로 춘선이를 알았고 ........
그래 홈피에 식구가 된 계기가 된 것이고.....그랬다는것 아니냐....
나는 이 작업실이 정말 좋구나
명옥아~~~
재주많은 명옥아 .....명옥이도 반짝이는 글 솜씨 종종 보여주렴.
수필은 작가 자신의 체험이나 생각, 또는 사상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즉 수필은 허구 세계가 아닌,사실 세계를 표현하는 문학[산문]이라고 알고있단다.
요즈음은 약간의 허구는 극적인 요소 때문에 필요하다고 하는 문인도 있는가보더라
그렇지만 소설은 무한정의 허구 세계가 용납 되지만 수필은 다른걸로안다.
그래 우리들이 가끔 잘 꾸며되는 사람을 "너 소설 쓰니?"하고 면박을 주잖냐.....
요즈음 나는 나이들어 수필이 마음에 더 가까이 들어오기 시작했단다
수필이 경험에 의한 진실성이 녹아들어 있어서 더 감동을 주고, 거기다
서정성이 듬뿍 들어있어 높은 문학성과 예술성까지 보여주는 수필을 보면
좋은 영화 한편 본것보다 더 감동이 남거든......
우리 춘선이가 그런 수필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는 기쁘고
홈피 글사랑으로 춘선이를 알았고 ........
그래 홈피에 식구가 된 계기가 된 것이고.....그랬다는것 아니냐....
나는 이 작업실이 정말 좋구나
명옥아~~~
재주많은 명옥아 .....명옥이도 반짝이는 글 솜씨 종종 보여주렴.
2005.12.25 01:18:39 (*.100.22.84)
춘선아.
메리 크리스미스(:g)(:^)(:k)
네가 올린 글 잘 읽었어.
성탄 밤미사 다녀와 기쁜 맘으로 너에게 성탄 축하 전한다.
새로운 네 방에서 좋은 글 많이 쓰기 바란다(:l)
성탄 축하 축하(x2)
메리 크리스미스(:g)(:^)(:k)
네가 올린 글 잘 읽었어.
성탄 밤미사 다녀와 기쁜 맘으로 너에게 성탄 축하 전한다.
새로운 네 방에서 좋은 글 많이 쓰기 바란다(:l)
성탄 축하 축하(x2)
2005.12.25 08:40:10 (*.238.113.69)
춘선아~
성탄 즐겁게 보내고 이 작업실에세 좋은 글 많이 쓰기 바란다.
효심이 잘 읽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저절로 묵상하게 되는 글이었어.
네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을 따듯하게 덮여주는구나.
내년엔 소망하는 모든일이 다 이루워지길 빈다.(:^)(:l)
성탄 즐겁게 보내고 이 작업실에세 좋은 글 많이 쓰기 바란다.
효심이 잘 읽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저절로 묵상하게 되는 글이었어.
네 글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을 따듯하게 덮여주는구나.
내년엔 소망하는 모든일이 다 이루워지길 빈다.(:^)(:l)
2005.12.25 21:41:35 (*.234.131.125)
효심이는 글사랑에다 옮겨 놓았어요.
계속 그 글에만 빠져 있으면 다른 작업을 할 수 없을거 같아서요.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언니들, 친구들, 후배들...
고마워요.
요즘은 글 쓰는 것이 참으로 수월해요.
작업실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힘이 나요.
계속해서 열심히 쓸게요.
여러분들도 저랑 같이 작업을 하십시다.
동지가 되어 드릴게요. ::$
계속 그 글에만 빠져 있으면 다른 작업을 할 수 없을거 같아서요.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언니들, 친구들, 후배들...
고마워요.
요즘은 글 쓰는 것이 참으로 수월해요.
작업실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힘이 나요.
계속해서 열심히 쓸게요.
여러분들도 저랑 같이 작업을 하십시다.
동지가 되어 드릴게요. ::$
2005.12.26 07:45:05 (*.235.103.106)
아버지! 힘내셔요
오늘 아침 친정어머니께서 전화 하셔서 무척 어두운 목소리로 "아버지 건강이 자꾸 나빠지시는구나"하시네요. 연세가 이제 87세로 접어 드셨으니 항상 덤으로 사신다고 해 오셨으면서도 막상 노환의 증세가 나타나시니까 더럭 겁이 나시나 봅니다.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지요.
대개의 글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애틋하지 않아서 사실 전 아버지 얘기를 남 앞에서는 되도록 삼가는 편입니다.
친정아버지는 저희 엄마와 5남매에게 있어서 정말로 절대적인 존재셨고 언제나 수호 천사셨거든요. 어린 시절에는 어려운 일만 닥치면 "괜찮아, 아버지가 있는데 뭘 걱정하니?"하시고 수학 여행이라도 가는 날은 새벽 길 무섭다고 학교까지 데려다 주시고 , 철따라 조카들까지 몽땅 데리고 소풍가고..............
사실 그게 오히려 예수님을 영접하는데는 좀 시간이 걸린 이유도
오늘 아침 친정어머니께서 전화 하셔서 무척 어두운 목소리로 "아버지 건강이 자꾸 나빠지시는구나"하시네요. 연세가 이제 87세로 접어 드셨으니 항상 덤으로 사신다고 해 오셨으면서도 막상 노환의 증세가 나타나시니까 더럭 겁이 나시나 봅니다.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지요.
대개의 글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애틋하지 않아서 사실 전 아버지 얘기를 남 앞에서는 되도록 삼가는 편입니다.
친정아버지는 저희 엄마와 5남매에게 있어서 정말로 절대적인 존재셨고 언제나 수호 천사셨거든요. 어린 시절에는 어려운 일만 닥치면 "괜찮아, 아버지가 있는데 뭘 걱정하니?"하시고 수학 여행이라도 가는 날은 새벽 길 무섭다고 학교까지 데려다 주시고 , 철따라 조카들까지 몽땅 데리고 소풍가고..............
사실 그게 오히려 예수님을 영접하는데는 좀 시간이 걸린 이유도
2005.12.26 07:53:57 (*.221.69.127)
명옥이 언니
언니 아버님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아버님은 정말 아버지로서 좋은 역할을 하셨네요.
이상한 얘기지만 부럽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그래도 나이가 들었다는 겁니다.
모든 걸 순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축복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 않습니까?
언니,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
언니 마음과 함께 합니다.
언니 아버님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아버님은 정말 아버지로서 좋은 역할을 하셨네요.
이상한 얘기지만 부럽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그래도 나이가 들었다는 겁니다.
모든 걸 순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축복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 않습니까?
언니,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
언니 마음과 함께 합니다.
2005.12.26 08:07:34 (*.235.103.106)
옥규야 우리 박치기했다
아침부터 이렇게 옛생각에 젖어 버렸으니 오늘 하루 어찌 보내겠니?
이름으로 삼행시에 새로 올린 음악이 날 이상하게 만들더니만 이리 되 버렸다.............
어릴 때 우리 형제들은 별로 이야기꺼리가 없다고 푸념하면서 살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지나간 건 모두 추억이구나
기억이 아리까리해서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페르샤 융단 이야기가 나오는게 섬머셋트 모옴의
작품이었지?
인생이란 결국 어떤 무늬를 짜느냐가 다를 뿐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난 참 오래 걸렸다.
유아기가 상당히 길어서 화림이 표현을 빌리면 내공이 좀 약했지. 항상 남 탓을 하고 살았어.
마음이 약해서 난 피아노 치는 것과 그냥 산에 가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산다. 요즘에는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책도 잘 못보니까.
사람과 달리 이런건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할수록 느니까 말이야.
대신 점점 더 나자신의 속으로만 들어가려고 하는 단점도 생기더라.
세상적인 만남이 더욱 싫어지고 아파트 평수나 유명 브랜드 이야기가 지루해서 참을 수 없어지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상하게 포장을 했지만 부귀와는 별 상관없는 내 삶에 대한 열등감이 깊숙히 깔려 있는지도 몰라.
그래 이제는 안가진 걸 속상해 하지 말고 가진 걸 누리는 연습이 필요하지.
내가 가진게 많다는 걸 알게 해준 우리 홈피 식구들 덕분에 오늘 난 무척 행복하구나.
아자! 아자! 아자!
아침부터 이렇게 옛생각에 젖어 버렸으니 오늘 하루 어찌 보내겠니?
이름으로 삼행시에 새로 올린 음악이 날 이상하게 만들더니만 이리 되 버렸다.............
어릴 때 우리 형제들은 별로 이야기꺼리가 없다고 푸념하면서 살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지나간 건 모두 추억이구나
기억이 아리까리해서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 페르샤 융단 이야기가 나오는게 섬머셋트 모옴의
작품이었지?
인생이란 결국 어떤 무늬를 짜느냐가 다를 뿐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난 참 오래 걸렸다.
유아기가 상당히 길어서 화림이 표현을 빌리면 내공이 좀 약했지. 항상 남 탓을 하고 살았어.
마음이 약해서 난 피아노 치는 것과 그냥 산에 가고 운동하고 그러면서 산다. 요즘에는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책도 잘 못보니까.
사람과 달리 이런건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할수록 느니까 말이야.
대신 점점 더 나자신의 속으로만 들어가려고 하는 단점도 생기더라.
세상적인 만남이 더욱 싫어지고 아파트 평수나 유명 브랜드 이야기가 지루해서 참을 수 없어지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상하게 포장을 했지만 부귀와는 별 상관없는 내 삶에 대한 열등감이 깊숙히 깔려 있는지도 몰라.
그래 이제는 안가진 걸 속상해 하지 말고 가진 걸 누리는 연습이 필요하지.
내가 가진게 많다는 걸 알게 해준 우리 홈피 식구들 덕분에 오늘 난 무척 행복하구나.
아자! 아자! 아자!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 그림만 봐도 영감이 떠오를것 같아.
여행지의 일출기 잘 읽었어.
미래까지 생각하면 넘 머리가 아파서 요새 오늘하루의 평온에 감사한다.
내일은 내일이 태양이 뜬다는 말 정말 희망을 갖게 하는 말이야.
좋은 글 많이 써라 화이팅.::[(:ab)(:f)(: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