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이번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의 항암을 받아서
16번중 6번의 항암을 받았어요.
다음주면 2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한 주 쉬게 되는데
그러면 꼭 절반을 마치게 되는거예요. (16번 중 8번)
처음에 16번을 4차에 걸쳐 받아야한다고 했을땐
언제 저 긴 터널을 지나갈까?
언제 저 높은 산을 넘어갈까? 막막했었는데......
여러동문님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은 댓글과 뜨거운 기도가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머리카락도 조금씩 빠지네요.
모자를 쓰려고해요.
교회갈 때는 가발 쓰구요.
시간이 지나고 횟수가 지나면 항암치료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들었는데
저는 잘 먹어서 그런지 점점 편해지고 있어요.
처음 시작할 때 암세포의 숫자가 4370이었는데
이제 400정도로 떨어졌데요.
체중은 5파운드가 늘었구요.
절룩거렸던 걸음도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모든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의 덕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잘 이겨내어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동문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순영언니!
나 대견스럽죠?
그럴 줄 아셨다구요? ㅋㅋㅋ
어제 저녁엔 좀 피곤해서 9시도 안 돼서
항암제 먹고 일찍 잤더니
오늘 새벽에 3시전에 잠이 깼어요.
배 고파서 엊저녁에 끓여놨던 팥죽 한 그릇에
한국서 보내온 엄나물순이랑 더덕무침해서
잘 먹고 홈피에 들어와 새 방을 열었어요.
순영언니가 첫댓글을 달으셨네요..
이쁜 순영언니!
고마워요..
언니 보내주신 사진 너무 멋져요.
완죤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계신 것 같아요.
양쪽 볼의 각이 사라지고 V라인이 살려지고 있어요.
얼굴의 잡티도 암세포와 같이 키모 받으며 사라졌어요.
참으로 고우십니다.ㅎㅎ(너무 접대용인가...)
하여간 건강해 보이셔서 저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동문 모두에게 사진을 멋지게 펼쳐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 실력이 딸려요. ㅎㅎ 더 연구 들어갑니다.
실력자가 나타나 도움주셨으면 좋겠네요.
파일 사진은 춘자언니 글 아래 첨부되어 있습니다.
영자!
넌 나의 콤선생님인데...
You can do it!
수인언니는 새벽기도회 갔다가 교인들하고
아침식사하고 아마 바쁘실거다.
옥인이 딸 시집 보내고 엄청 바쁠거고..
음악 고마워..
오늘 아침에 배달된 한국일보에는
" 혈액암 극복 제2인생...타인 돕는삶 살고싶어"
UCLA 치대 루벤 김 교수가 말기 (4기) 혈액암을 극복하고
학과장의 중책을 맡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는 스토리가 났어요.
읽으면서 춘자언니가 오버랩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반 년을 항암치료했다는군요.
언니도 끈기와 용기를 잃지마시고 힘내서
열심히 드시고 치료받으셔서
완쾌하실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춘자언니에게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Go in peace and be cured of your affliction.") "...Mark5:34
인선후배!
겨자씨보다 더 작은 믿음이지만
믿음으로 주를 바라보며 이겨내리라하는
다짐을 매일 하고있지.
말기환자도 이겨내고 중책을 맡아 다시 일한다는데
난 2기 초기이니 너끈히 이겨내고 남을거야.
용기를 줘서 참 고마워..
꼭 일어나서 승리의 개가를 부를거야..
감히 무어라 위로해 드려야 할지 몰라 꽁꽁 숨었다가 드디어 들켰네요.
저도 항암치료 받는 분들 가게에서 많이 만나는거 아시죠?
선배님은 거뜬히 이겨내실꺼예요.
재순후배!
고마워...
그래.....
꼭 이겨낼거야....
나
김춘자인데...... 그치?
요즘 머리가 좀 빠지기 시작해서 모자를 써 봤어.
나쁘지 않지?
암환자티 안 내려고 화장도 더 하고
외모에 신경 많이 쓰고있어요....
본문 글자 키우고 사진도 올렸어요.
재순씨가 수고해 주셨지만, 위에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뻐진거 축하드리고
식욕도 좋으니 다행이고
금방 좋아질 것 같아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수인언니!
고마워요...
방을 이쁘게 정리해 주셔서.......
어제는 라구나비취에서 오렌지카운티 동문 몇명이 만나
썬데이브런치도 하고
햇볕을 받으며 걷고 수다떨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오후엔 영화관에도 가고 ......
저녁식사까지 하고 헤어졌어요..
10시부터 자서 8시까지 10시간을 잤네요....
몸이 거뜬하고 머리도 상쾌하고..
오늘 항암받으러 갑니다.
잘 하고 올게요...
"백조"가 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네요..
오늘 항암받고 왔어요....
오늘은 조금 힘이 드네요.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그래도 억지로라도 찬물에 밥을 말아서
무청시래기 볶음해서 반그릇 먹었어요....
체력이 떨어지니 다 귀찮아지고 다 그만두고 싶기도하고..
이러면 안 되는데 좀 막막한 생각이 드네요.
어마! 얼굴이 더 뽀얗고 예뻐졌네
나쁜 세포는 죽고 좋은 세포는 더 뽀얗게 살아났나봐 ^^
축하해 힘들텐데도 잘 견디고 은헤도 많이 받고 사랑도 많이
받아 완쾌 될거야
나도 예전에 뇌수술하느라 머리 싹 깍고 까까머리 감추느라
가발 썼었는데 재미도 있더라
머리모양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거던
하긴 춘자가 그 분야에 전문이니까 !!!
하여간 영차영차 가다 보면 승리의 종점에 올라 가니까
그때 승리축하 파티 합시다 !!!!!
병숙언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항암주사 맞고 조금 힘들었어요..
몸이 힘들때는 믿음도 약해지는것 같아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심이라...
주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신 손이 나를 잡으시고
지팡이가 되어 음침한 골짜기도 안전하게
지나가게 하심을 믿고 어젯밤 편안하게 잤어요.
아직도 가끔 내가 암 환자가 됐다는게
기분이 나빠요.
슬퍼요.....
그러나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 분을 붙잡게 될 때
마음의 평안과 힘을 얻게 되지요.
제 믿은이 너무 작아서 .......
병숙언니같이 큰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네...
오늘도 영차영차 승리의 종점을 향해
독수리처럼 올라가겠습니다...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썼는데 다 날아가서 다시 쓰고 있어 ㅋㅋ
믿음이란게 그렇더라고
내가 얼마나 무능한가를 깨닫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여기서 끝나면 포기지만
절망하는 나에게 내미시는 하나님 손을 붙잡고 일어설때 ~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재기할 때 그걸 참 믿음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
예전에 카셋트로 음악 듣던 시절에 미국 제일 침례교회
주일학교 반사가 우리교회로 간증하러 왔어
그는 매우 유능한 비즈니스 맨이었는데 점점 목소리가 안나와서
파바로티 전문의한테까지 갔는데 치료불능 선고를 받았대
끅끅하는 소리로는 비즈니스 를 할수가 없어서 접었대
그래도 주일학교는 계속 했대
그가 카셋트를 틀어 줬는데 주일에 공부를 하는 현황을 들려주었어
끅끅하는 소리로 시편 103 편을 읽는데 3절과 4절에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를 읽는 중에 글쎄 목소리가 점점 맑아지더니 정상으로 돌아 오는 거야
그때 그 교회 성도들의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우리도 다 놀라는 가운데 찬양을 멋지게 하고 끝내더라 !!!
나는 마음이 다운 될때 시편 103편을 읊조리게 되더라
그 속에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집약 되어 있어서 그런가?!~
하늘의 전문의와 그의 의료진이 춘자에게 응원하는 소리 듣고
힘내길 바래 ***
네 모든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모든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참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저는
매일 부르는 찬송이 있어요.
"내 몸에 연약함 아시는 주
못 고칠 질병이 아주 없네
괴로운 날이나 기쁠6때나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네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생명 주시다니
영광의 그 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
맙소사 !!!
이제 명확해졌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내가 말씀으로 춘자를 체하게 했네
일생동안 춘자가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배부르게
먹고 있는데도 나의 과욕으로 자꾸 말씀을 또 먹으라고
그래서 춘자 목이 막히는 걸 인제야 깨달았어
미안해
뭐든지 지나치면 그것이 숨막히게 하거든
그래서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신 거같애
기도만 계속 할게
춘자는 인일의 꽃이니까 꼭 건강 회복 해야되!!!!
병숙언니!
별 말씀을요....
늘 말씈으로 일깨워 주셔서
도전받고 힘이 되는데요..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내일 항암 받으러 갑니다.
이제 꼭 절반을 하는거네요...
감사합니다..
어제로 2차 항암치료가 끝났습니다..
다음주는 한 주 헝암주사도 안 맞고 헝암제도 안 먹고
푹 쉬게 됩니다.
가까운 공기좋은 곳에 가서 쉬고오려고해요 ..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니
일주일 동안 휴식이네요.
좋은 곳에 가셔서 재충전 잘 하고 오세요.
반이 지났으니 거의 다 온 거네요.
하루에 한 발자국씩 가다 보면 정상에 도달하겠죠
푹 쉬시고 오세요.
경수!
항암 시작할 때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이제 반 했으니 끝이 보이듯 해..
항암 다 마치고 병원에 3주 입원해서
무균실에서 강한 키모 받아야하고
골수이식하고.....
그 과정이 가장 힘든 고비야.ㅡ
생각하면 좀 무서워...
이 글을 쓰면서도 겁이 난다.
난 할 수 있다.
"능력 쥬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 수 있나이다."
순간순간 읊조리고 있어..
춘자언니
너무 걱정 마세요.
요즘 의학이 발달해서 너무 아프면 진통제를 메스꺼우면 거기에 맞는 약들이 있으니 병원에서 최대로 편안하게 치료를 해 줄 거예요.
골수이식도 마취하면서 하니까 문제 없어요.
별 수술을 다 해도 통증없이 하는 세상이예요.
그러자고 병원에 입원하자고 하는 것이겠죠.
무균실도 그렇지만요.
하여튼 이번엔 휴가를 즐기세요.
좋은 음식 많이 드시구요.
Have a good vacation!!
맞어.
아무 생각하지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편안하게 쉬어. 모든 걸 시간에 맡기고.
의학지식이 풍부한 경수가 차분하게 얘기해주는 위안의 말.
나까지 마음이 안정된다니까.
투철한 신앙으로 무장된 병숙이의 용감한 격려의 말
나도 힘이 솟는듯.
모두들 보배 같아요.
보고 들었던 일들이 아픈 환자들을 보아와서요.
병원에선 통증없이 환자를 케어하는 게 아주 중요한 일이예요.
통증정도가 높으면 환자케어를 잘 못 하는 거예요.
여러가지 method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옥인이는 딸 셜혼시키느리 수고 많이 했겠다.
병은 안 났나 걱정했는데, 괜찮지?
가끔 내 마음이 다운될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중보하는걸 느껴.
그럼 다시 일어서지...
고마워..
춘자야~~~
걱정할꺼 하나도 없어.
여기 우리 골프모임에 골수이식 받고 건강해서
골프 열심히 치러 다니는 멤버도 있어.
모든 사람들이 춘자의 회복을 위해 열심히 기도 해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하느님께 모든걸 맡기고 마음 편히 치료 받도록해.
순영언니!
언니가 부러워요.
건강하시고 아름다우시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오늘밤은 잠이 오질 않네요
내일 여행 가느라 새옷들을 샀어요.
이 옷 입었다 저 옷 입었다......
잘 쉬고 돌아와서 또 열심히 치료받을께요.
건강하세요..
Solvang에 왔어요.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 낮은산에 하이킹도 했구요.
맛난 팬캐잌도 먹구요.
우리 형제들과 함께 왔어요.
좋은 공기 마시며 걷고 즐겁게 얘기하고
맛난거 먹고 편안히 잘 자고...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솔뱅에서 하룻밤 자고
어제 싼타바바라로 와서 쉬고있어.
좋은공기 좋은환경 좋은음식.......
아픈 바람에 이런 좋은곳에 와서 호강하고 있어....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에서 더 오래 살고싶어...
잘 쉬고 어젯밤에 돌아왔어.
오늘 가게에도 나왔고..
몇 일 잘 쉬고나니 기분이 참 좋네.
다음주 월요일부터 3차 항암이 시작되는데
잘 할 것 같애
모두에게 고맙고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
내가 어서 나아서 기쁨조 노릇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에게 근심을 주는게 마음이 무거워..
Good News!
오늘 닥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틀전 피검사 결과에서 간수치 너무 좋구요.
Myeloma 쎌수치가 180 으로 떨어졌데요.
제일 첨 시작할때 4360이었는데......
3차 항암후 0로 떨어지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언니
축하해요.
암 칫수가 급격히 떨어지는군요.
얼마 안 남았으니 다음 번 치료로 완쾌 되면 좋겠네요.
치료가 또 힘 드시겠지만 다들 견디는데 못 할께 뭐래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 시간 되세요.
이렇게 좋은 소식이 이렇게 빨리 오다니.
참으로 감동적이네.
나도 축하해. 아주 많이 많이.
현대의학 참 대단해.
마음 편히 먹고 의사샘님을 콱 믿고 그 말씀 잘 듣기를.....
그럴 수도 있겠지.
암세포가 제로가 되면 골수이식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
그렇게 되도록 마음을 모아보자구.
꼭 해야하는 거라면 또 하면 되구.
겁내지 말어.
우리는 한치앞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하지.
정말 우리가 아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
그저 코앞에 발생하는 일을 그 때 그 때 해결해가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인생이 아닌가싶어.
맞아요.
제 앞에 일어날 일을 모르고
계획했던 여러일들이 암선거 받은후 다 수포로 돌아갔어요.
지금도 다음주 일을 모르지요.
목요일에 골수종 전문의와 만나 앞으로의
치료과정과 계획을 들을거예요..
오늘 잘 쉬고
내일 암닥터 만나고 항암받고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거예요...
어제 일 갔다와서 빈대떡을 부쳐먹고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잤어요.
오늘 새벽에 일어나 녹두죽을 쑤어서
오이미역 냉국을 만들어 아주 잘 먹었어요.
다행히 먹고 싶은게 있고 또 잘 먹으니 항암치료
잘 견디는 것 같아요.
오늘 점심엔 캘리포니아롤을 먹으려고 해요.
영희언니 말씀대로 하루하루 한발 한발 나아가다보면
어느날 치료도 다 끝나고 건강하게 되겠지요?
헉청시절 제 책상머리에 붙여놨던
Do your best!
And God Do the rest!
내가 최선을 다하여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다 하실거라고 믿어요.
춘자야~~~~이렇게나 기쁜 소식을 !!!
그렇게나 높던 수치가 200이하로!!!
정말 춤 추고 싶네
얼시구 절시구 좋다 좋아!!!!
모자 쓴 모습도 넘 예쁘고 잘 어울리네!!!
쏠뱅에서 팬케익도 먹었구나.
냄새가 솔솔 오는 듯
계속 잘 먹고,
그분께서 반드시 고쳐주시리라 믿고
3차 치료도 잘 받아~~~~~
기도 많이 할게
빈대떡, 녹두죽, 미역냉국, 캘리포니아롤..... 다 입맛 다시게하는 이름들일세.
춘자는 오로지 맛있는거 많이 해먹고 좋은 생각만 하기...
오랫만에 여기서 광숙이를 만나네.
반갑고 보고싶다.
지난달에 나한테는 브라질로부터 손님이 세명 왔었어.
한 사람은 말씨아라고 나하고 스페인 같이 갔던 친구이고
나머지 두명은 말씨아 친구인데 나도 잘 아는 사람들이라 다들 친구사이지.
셋이 와서 엘에이에서만 열흘을 묵고 갔어.
호텔 하나를 정해서 열흘동안 움직이지않고 거기 묵으면서
나하고 매일 만나서 엘에이 여기저기를 여유롭게 구경하고 놀다가 갔는데
그렇게 하니까 아주 편안하고 즐기는 맛이 나더군.
나도 별로 힘들지않게 안내해 줄 수 있어서 좋았고
덕분에 나도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누렸지.
광숙이도 이런 식으로 한번 엘에이 와서 놀다가지 않으련?
영희언니!
오늘 3차 항암 첫날이었어요.
좀 힘 드네요.
쉬었다 첨 시작하는 키모가 좀 힘든것 같아요..
입이 쓰지만 동생이 쑤어온 도토리뮥에 가지나물 소고기전
애호박전에 콩나물국에 밥 반 그릇을 먹었어요....
땀을 뚝뚝 흘리면서 요리하는 암환자가 좀 우습지요?
암세포가 400정도로 떨어졌다니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
점점 좋아지고 있는 춘자의 소식에 함박 미소를 띄게 된다.
역시 춘자다!!!!!!!!!!!!!
그럴줄 알았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