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아름다운 꽃으로 대문을 장식한 새 방이 열렸네요.
결혼을 안할 것 같던 아이들이
6월에 앞다투어 장가 가고 시집 가네요. ㅎ
춘서니랑 시녕이는 인연이 깊어
서른 다섯 살 동갑인 아이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결혼식을 합니다.
봄날 이모님들의 응원에 힘 입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것입니다.
우선 앞의 방 정리하겠습니다.
* 댓글상 -------------------------- 주향이
* 방 이름상 ---------------------- 화림 온니
* 대문상 -------------------------- 화림 온니
수상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니
너무도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신영이네 예쁜딸 결혼도 축하합니다.
나동원,이지숙
2018.06,16
SAT 4:30 PM
더 컨벤션 교통회관,3층,아모르홀
햇볕이 쨍쨍한 게 완전히 여름 날씨였어요.
오늘은 특히 우리 속회 대심방하는 날이라
인도자인 제가 목사님과 함께 각 가정에 심방을 가야 했는데,
사돈집에 함을 보내게 되었지 뭐예요.
원래 지난 주에 보내기로 했었는데
바깥 사돈이 해외출장을 가신다고 해서
일주일 연기하다 보니 날짜가 겹치고 말았어요. 에효 ~
그 바람에 오전 내내 함바지 싸랴, 목사님 점심 대접하랴 바빴네요.
저 대신 남편이 심방대원으로 따라다녔고요 ~ ㅎ
함은 지난 주에 서울에 가서 미리 싸서 민우 집에 보내 두었댔어요.
함 싸러 간 길에 이번 혼사에 입을 제 한복도 찾았고요.
함은 아주 조촐하게 준비해서 쌌어요.
며느리가 평생 간직할 혼서지와 성경책, 예물 반지 세트, 옷, 가방, 화장품 등....
평생 두고두고 이야기할 추억 하나 만들어 두고 싶어서
돈으로 처발처발 하진 않고, 엄마의 정성을 담뿍담뿍 담았어요.
새며느리를 환영하는 마음으로 ~
사돈댁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
요즘은 혼사도 아이들이 다 알아서 하네요.
예전엔 부모들이 결혼을 시켰는데
지금은 본인들이 주체가 되어서 하는 것으로 문화가 바뀌었어요.
특히 아들 엄마는 딱히 준비할 것도 없어요.
집 문제만 해결되면 신부가 다 알아서 하니까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함 보낼때 조금 딸려 보냈어요.
두어달 전부터 여기저기 발품도 팔고
제 인맥을 총동원해서 맛있는 것을 찾아내기도 했지요
그렇게 장만한 것을 비단보자기로 정성껏 포장해서
함과 함께 보내드렸어요.
사돈댁에 처음 보내는 선물이니까요.
암튼....
거실에 그득하던 것을 아들 차에 다 실어 보내고 나니
집이 텅 비어버리네요.
휴 ~
시원섭섭합니다요.
옴마야
순호언니는 은제 여기다 사진을 올리셨대요
우즈벡 옷 입고 웃긴 사진인데~~
춘선이 아들
신영이 딸
정말 아름다운 계절 유월에 결혼을 하니
싱그럽고 행복한 가정 이루길 바랍니다
혜숙아~ 우즈백 옷이 너한테 어쩜 그렇게 어울리니~ 코디를 잘해서 그런가~ 암튼 영화배우 같다. 남편 분도 멋있고~ 배가 약간 나오시긴 했네. 그건 봐줄께~ ㅋ
언니
우즈벡 가서 이틀만 되면 배가 나올수 밖에 없어요
식사때마다 산더미 같은 음식 몇코스씩 나오는 고기요리
무엇보다 보드카~~너무 먹여요
저도 배가 ㅎ
물론 기본 배도 있지만요 ㅋ
여행이면 여행, 독서면 독서, 영화면 영화, 패션이면 패션~ㅎ 생활의 지혜
까지~모든면에서 으뜸인 봄날이란 모임이 있어 행복하고 든든하네요.
친구끼리 오래 모임하면 싸우기도 하고 누가 안나오면 이때다 하고 흉보기도 하는데~ㅎ
선후배 모임이라 후배들이 하는 짓은 그저 이뻐만 보이니 모임의 결속도 잘되고 정이 많은 돈독한 모임이 되지 않나 생각되더라구요.
혼사가 있는 두가정이 준비 잘해서 시원~~섭섭하게 잘 보내기를~
춘선이네는 다음 다음 주일이네?
뭘 입고 가나?
핑게 낌에 옷장만 할까?
이젠 뭘입어도 안이쁘니 그냥 옷장이나 뒤적여 볼까?
순호는 담주일에 여행갔다가 토욜 오려면 허벌나게 바쁘것구먼~ㅎ
우리 서울 인일 모임에선 담주 월욜에 당진 상숙이네 가기로 했는데~
정옥이랑 내가 운전해서 가기로 해서 벌써 걱정 되누먼.
내가 운전 힘들다고 가지 말자 했건만~ 정옥이가 아직 씩씩하니 가고 싶다고 우겨가지고~
이젠 먼데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겁부터 나니~
그리고 내가 뒤에서 두번 박혔잖아.
지금도 "빡 ~"하고 박힐때 소리가 안잊혀져~ 벼락이 치는줄 알았거든.
그래서 요즘은 자꾸 전철에 익숙해지려해.
공짜 라는게 어찌나 신기하고 좋은지~ㅎ
가끔 깜빡 잊고 돈내는 카드를 쓰기도 하지만~ㅋ
순호는 용하다.
아직도 씩씩하게 운전 잘하니~
암튼 조심해서 운전 잘하고 잘 다녀와라.
ㅉㅉ 놀래서 그렇지....!
이번엔 애들이랑 같이 가니
애들이 하것지.
사위에게 운전대를 넘기면
전용차선으루 냅다 달아나
사진 날라올까 겁나쥐 ㅉㅉ
갸는 자기가 벌금 낸다고 하지만
난 나으 자존심상 그런거 날라오는 꼴을 못봐서....ㅎㅎㅎ
암것두 준비 안하고 그냥 가서 근처에서
사다가 해먹기루 했어.
전철에 익숙해지는건 좋지만
그러다가 운전대 잡기는 더 힘들텐데....ㅉㅉ
난 내가 내맘대루 운전할때 아주 신나~ ㅋㅋ
절대루 과속 안하고
시키는 대로만 가면 되는거니께.
작년에 교회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에서
얌전하게 생기신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타시더라고.
보호자가 같이 타는줄 알았더니 문이 닫히대.
깜짝 놀라 혼자 오셨어요? 하니 네~!
혼자 차몰고 오셨어요? 하니 네~!
어머나 !
지금 몇이세요?
89세요~!
그럼 차를 직접 몰고 다니세요? 하니
집이 가깝구요.
이근처에서 친구 만날때나
백화점 갈때나
교회 올때만 갖구 와요.
오마오마~!
89세드신 할머님께서도 그 복잡한 강남을
휩쓸고 다니시는데...
(실은 나도 강남에 들어갈때는 전철로 다닌단다. 하도 복잡해서리....)
앞으로 그분 따라 가려면 우린 20년은 더해야 혀.
올해는 90 되셨겠구먼. 하이공~!
89세에 운전을?
안돼~ 보는 사람 불안해~ㅎ
난 지하철 타면서 조금씩 걸으니 오히려 다리도 덜 아픈거 같아.
그래도 여러번 갈아타야 할 때는 할수 없이 운전해야지.
딸네 식구랑 같이 가는구나?
손주들 보는 거 만으로도 엔돌핀 솟지.
우리 예은이는 생전 전화 안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할머니~"
깜짝 놀라서 "에구~ 우리 예은이가 왠일이니?"
"나~ 뽈 넣었어"
"어머나~ 애썼다, 할머니가 니 체크 통장에 5만원 넣어줄께 필요한거 사고 화이팅이다 "
이번엔 전국 체전이 있었는데 또 전화 ~"할머니~ 우리 우승했어"
"그래? 정말 수고했다.할머니가 10만원 넣어줄께"
"아~ 고마워~ 외할머니가 최고야"
5만원 줄때랑 10만원 줄때랑 고마워의 강약이 다르다~ㅎ
난 나이들면 돈이 별로 필요 없을줄 알았거든?
에구~ 돈 쓸이 더 많아요.
암튼 이쁜 손주들 재롱보며 잘 다녀와라.
우리 대장님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체력과 자신감이 대단하시니깐
예은이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어요?
장하네요.
정말 어려운 일을 해 냈내요.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면서 잘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외할머니 지갑이 항상 두둑해야겠어요
화림언니
뭘입어도 이뻐요 ㅎ
예은이가 그렇게 씩씩하니 얼마나 좋으세요
그렇게 훌륭하지 않아도 그냥 손녀 하나 갖고 싶네요
아들만 둘 키워선지 손녀가 부러워요
씩씩하고 예쁜 예은이 많이 자란 사진좀 올려봐라.
어린것이 부모 떨어져 자기 갈길 개척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칠텐데....
참~!
대단한 손녀 두셨어.
늘 맘이 짠하겠지?
젊은 부모들두 대단하고....
아가~!
절대로 다치지 말고
잘먹고 씩씩해서
이나라의 훌륭한 대표선수가 되거라 ~
화이팅~!!!!!
에구구~ 이렇게 다칠까봐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니 뭉클해서 눈물나려 하네요.
예은이가 돈주면 외할머니 최고~ 하는데 봄날 식구 최고에요~ㅎ
작년에도 현대 청운중이 전국체전 1등 했는데 울 딸이 올해가 중3이라 더 중요하다고 하더만 올해도 1등을 해서
울딸네 식구들이 난리가 났지요.
친할아버지는 심심하신데 잘됬죠 ~ 아예 전국체전하는 충주에 숙소를 정해서 내려가 계신답니다.
끝날때 까지 응원하시느라~
울딸이 극성스러워서 주장까지 시켜 놓았어요.
감독을 노래방에 데불고 가서 노래로 죽여 놓았데요~ㅋㅋ
울 남편은 지금 안들어 오고 모텔에서 자고 있답니다.
어젯밤에 남편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손녀 축구 1등해서 한턱 낸다고 내고는 너무 취해서 못들어가서 모텔로 왔데요.
부평인데 택시 타고 오면 되지 얼마나 취했으면~
12시가 되도 안들어와서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친한 친구한테 전화 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웬수~ 웬수 그런 웬수가 없어요.
이번 여행중에 솔뱅에서
점심하러 들어간 식당이
바이킹족후손이 경영하는
곳이라선지 그곳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중에 한 노부부가 아직도
눈에 선해요.
그 노부부 어떤지 궁금하네.
4시간만 자면 눈이 떠지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게 아녀.
어쩜 이렇게 잠이 줄어버리는지~
오늘은 성당 바자회.
할매 자매님들 모시고 물건도 골라드리고 빈대떡과 떡볶이도 먹어야 해.
다들 75세 부터 80이 다 되셨으니~
"반장님, 반장님~"하며 따르시니 봐 드려야 해.
어느새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정말 의아해.
세월이란 놈 정확한거 맞긴 하지?
느릿느릿 식당앞에 승용차가
주차를 하고도 한참을 내리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기사이신 키다리 할아버지께서
내리시더니 트렁크를 힘겹게 여시곤
나무를 다듬어서 만드신 지팡이를
ㅡ주인 닮아서 무자게 긴ㅡ 꺼내시곤
뒷좌석의 문을 여시는거예요.
예상처럼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부축을
받으시며 느릿느릿 내리시는데
방긋 함박미소를 지으시는거예요.
시선을 잠깐 거두고 솔뱅의 이쁜 가게들을
건너다보고 나니 어느새 저희 테이블 옆에
앉으셨더라구요.
그러곤 음료도 식사도 다 할머니 주도하에
결정을 하시더라구요.
좀전의 의지적이시던 할머니는
자리를 하고 나시니 더는
없으시더라구요.
그래, 몸이 좀 불편하다고
마음까지 묶지는 말아야쥐
할아버지의 더 큰 미소와
함께 하시던 끄덕이시던
고갯질을 훔쳐보며
다짐했어요.
순호언니가 ' 나 워디 간다' 자랑하시던 워디가 어딘지 알지요.
거제도에 오셔서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대명리조트에 묵고 계시다네요.
토깽이를 불러내어 환담 시간 가질 작정도 하셨는데
따님이 어머니 칠순 기념하여 떠난 여행이라고 스케줄을 빽빽하게 짜놓아
뺑이를 치며 끌려(?) 다니고 있으시답니다.
은범이와 은초에게 우리 그 알량한 밭을 뵈주고 싶다하셔서
어제 부랴부랴 밭고랑에 큰 풀만 대충 뽑았지요.
애들이 잡초 우거진 밭을 보고 '농사는 다들 저따우로 짓는겅갑다' 그라믄 워쩌요.
손가락만큼 자란 오이와 가지도 보여주고
아직 덜 익었지만 조롱조롱 열린 토마토도 보여 주고
감자 포기밑에 손을 넣어 감자를 만져보게 할 욕심에
우쭐해 있습니다.
큰 풀만 대충 뽑았다는게 재미있네~ㅎ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꺼야.
그리고 거제 찬정이네 밭에서 만남 얼마나 반갑겠어?
너무 꽉 껴안아 갈비뼈 으스러지지 않게 해라.
순호언니가 정말 찬정이를 좋아하고 거제도를 좋아하시는 거야.
누구를, 뭔가를 좋아하는 거
정말 좋은 일이야.
언니 좋은 칠순 여행하고 오세요~~
전 올해 아직 농사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좀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망설이고 있어요.
올해는 왜 그렇게 주말마다 일이 있는지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어 때를 놓쳤고,
중간에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침 맞으랴, 물리치료하랴 하다 보니 겁도 나기도 하고,
8월 지나면 순호언니맹키로 칠락팔락 돌아다닐 테니 불쌍한 야채들 생각하면 함부로 심을 수도 없고.
암튼 그래요.
밭에 안 다니다 보니 그것도 굉장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여기까지~
칠락팔락 댕기는 것도 힘들면 못한단다.
담주에 친구 몇명이 동해안을 휩쓸기로....
7월새끼쥴은 안엮었는데
넌 은제 까지 핵교 다니니?
아 ~!
빨랑 던져삐고 같이 다니자.
세월이 우릴 기다려 준다든?
9월이믄 동행 하것네~ ㅎㅎㅎ
야채들은 떠나기전에 흥건히 주고 다녀와서 또 주믄 되아~!
야채가 중하니?
니 인생이 중하니? (ㅈㄱㄹ....!!!)
그담주는 남해안을 휩쓸고....앗싸~!!!
나으 희망사항은 남해안 조붓한 동네에 짐풀고
이곳저곳 들쑤시고 댕기는것~
헬쓰는 여행 다니기 위해서 하는것이여~아으 ~답답혀~!!!!!
옥규야~
아직 시작하지않았다면 하지마.
이젠 늦었어~ㅎ
더구나 허리까지 아프면~ 약값이 더 나간다.
퇴직하면 얼마나 좋을까?
8월부턴 전국을 날라다니겠네.
니가 좋아하는 책~ 독서모임도 나올수 있겠네.
와~ 니가 온다면 다들 너무 좋아할꺼야.
옥규가 퇴직을 한다니 ~갑자기 모든게 풍성해 질 것 같네. 옥규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 파장? 와~ 신선한 느낌. 부담 된다고 ? ~ㅎ
화림선배님이 멋지게 열어놓으신 이방처럼
어제는 정말 잔치 잔치가 열린 날이였습니다.
무엇 하나 지대로 하지도 몬 하고는
분주한 걸음들만 더하는 요즘의 제겐
어깨가 절로 들섞여지는 결혼식에서
한아름 흥을 안고 왔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의 기쁜 일에 함께 하실 일들이
더 많으신 선배님들의 기꺼운 발걸음들엔
시간 맞추느라 낑낑거리며 겨우겨우 달려간
젤 나이 어리나 젤 무겁게 쳐진 제가
살짝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당
늘 지금처럼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길
새삼스레 기도했습니다.
제대로 찍지 꽃에 가려 이쁜지 어쩐지 잘 모르겠구먼~ㅎ 춘선이네 결혼식에서 식사할때 주향이 땜에 많이 웃었다. 귀염둥이
다 좋은데.....
난 묶여서 시간 맞춰 한다는것이 그래.
올해 하반기 밖에 내시간은 없어.
에미가 내년부턴 출근이니까...
그러니까 여행 많이 다녀야 해.ㅎㅎ
얽매이는것이 싫어.
어렸을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만화책부터 삼국지까지 눈에 뜨이는 책은 휩쓸었쥐.
인천여중 들어갔을때 별관 2층에 조그만 도서실이 있었지?
매일 수업 끝나곤 책읽으러 가서 어두워 질라고 할때야 집에 갔쥐.
그때 그곳에서 헬렌 켈라를 첨읽고 너무 감명스러워 수년동안 글짜 하나하나가
내가슴에 살아있더라.
고교시절엔 답동 메리놀 성당도서관에 가서 공부는 안하고 세계문학 전집 다읽고.
큰담엔 토요토미 히데요시 나오는 대망 십여권 다읽고.
소설책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읽을정도였지.
지금도 살아가면서 그글짜 들이 살아서 꿈틀대는 걸 느낀단다.
어제 뭘 먹었는지는 모르면서 감명깊게 읽었던 책들의 문장들은
내 인생에 아주 훌륭한 보디가드 노릇을 하고 있지.
늘 당시의 활자들이 떠오르며 나만의 자존감에 미소짓는단다.
언젠가 같이 할수 있는 자유시간이 있것지.
부럽고, 열심히 많이 배워라 ~!
고마워~!!!
어쩐지~ 너의 글엔 남다른 표현이 있어~ㅎ
나도 매이는 것은 싫은데 한번 나가게 되니까 빠지기가 싫더라구~
한사람 두사람 모이면 어떠랴~ 했었는데 ~
왜냐면 똑 같은 내용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거이 궁금해서.
그 호기심이라도 남아있어 다행이지 뭐냐.
나이든다는것이 호기심이 줄어들고 희노애락의 감정이 덤덤해지는 것이더라구~
그것이 편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
뭐~ 어쨋든~ 어느 봄날 너를 시발점으로 결성된 이 모임이 사랑스러워.
선배한테 배우게 되고 후배들은 귀엽고 동기들은 정겹고~
언젠가는 순호가 합류할 날을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 ~ㅋㅋ
옛날은 아니고
옛여인 아낙도
아니고 요즘의
순호와 화림이
두선배 나오면
주거니 받거니
웃다가 울다가
슬며시 나갔다
어느새 들어와
뭐라고 뭐라고
까르르 까르르
한참을 . . .
요렇게 써놓게
나야도 후울쩍
나가면 ? ? !
클나쥐 혼나쥐
거제도 살면서
인천의 동상이
언제나 실수로
흉잡나 노리는
찬으로 시작해
정으로 끝나는
봄날님 톡나와
위계가 땅으로
질서가 떨어져
개탄이 운다고
할테니 ㅠ ㅠ ㅠ
인생은 여행이다.
여행은 떠나는 일이다.
오늘의 나를 떠나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만나는 일이다.
오늘 아무리 삶이 버겁고 외로울 지라도
언제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복은 늘 품안에 있다.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중~
6월에 탄생하는 새로운 두 가정에 주님의 은총 폭포수처럼 듬뿍 쏟아지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