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겨울이 너무 독하게 추워
행여 녹지 않을세라 걱정했는데
어라?
한밤 자고 났더니
순서 기다리는 걸 잊었는지 꽃들이 한꺼번에 폭발 ~
꽃구름도 되고
꽃터널도 되고
꽃등성이도 되고
꽃지붕도 되고
꽃너울도 되고
봄을 기다렸는데
여름이 새치기 하고 오는것 같아
오리털 패딩 갈무리도 아직 다 못했으면서
선풍기를 만지작
에어컨 작동 되는지 체크.
아무리 그래도 우린 언제나 봄날 ~
( 위에 올린 사진은 임옥규가 12기 방에 올린 것을 모셔온 것입니다)
아주 멋진 방~!
잘했군
4월이 무르익어 가는데....
우리 만날날은 다가 오는데....
게다가 5기에서도 휘리릭 워디메 간다는데....
집 현관 번호두 잊어 먹게 생겼구먼,
(진짜루 생각이 안난다 ~~~!!! 우째야 쓰까이~)
백 여든 네번 째 수다방이 열렸군요.
대문이 화안~ 하니
쒝씨한 여인이
쒝시한 표정으로 맞아주니
기분 아주 좋습네다. ㅎ
계타신 분~ 축하드려요.
그렇다고 설마 겹쳐 사용하실까???
수선화에 이어 동백꽃에 이어 냉이며 봄나물로
여인의 마음을 유혹하는 그녀는 나물 캐다 놓친게로구먼/ㅠ
이따금 벌에 쐬서 날아 다니시는 분이여~
현관 번호 잊을까봐 걱정하실 필요 없어유.
요기에 번호 적어 놓으시고 맴 노쿠 놀다 천처니 오세요.
뉘기가 잠시 드러가서 좀 어지러 노으면
어떤 거시 봄꽃향기에 취해 그랬거니~~~ 허셔요
온니~!
오늘 핸펀을 뒤적거리는데
웬 낯선 숫자가 쪼로록 적혀있더라구요.
요것이 뭐다냐?
전화번호도 아니구....
집 현관번호두 아니구...
내가 뭔 비밀 수첩이 있는것두 아니구...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가
에구 모르것다 생각날때가 있것지
.
.
.
서너시간후....
아~!!!!!
갑자기 생각나네
잘난척하구 우리현관번호끝에다가 혹시 잊을까봐 나만 알게시리
일부러 낯선 숫자 하나 더 붙여 맹글어 놓곤 그걸 눌러대니
문에서 비상벨 소리가 마구 나는구먼요.
에구~
건드리지두 말아야지
잘못하다간 집에두 몬들어 올뻔 했어요.
내가 며칠 못들어왔나?
그 동안 새 역사가 열렸구먼.
8십 몇번을 본거 같은디~ 벌써 새방이~
이거구 저거구 다 놓쳤구먼.
춘선이 세개 겹쳐 입게 생겼다는 말이 어찌나 웃기는지~ㅋㅋ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게 해주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봄날 수다방.
사랑합니다.
우리 계절에서 봄이 없어지고 있나 봐요.
거의 너무나 짧게 왔다가 금세 여름으로 바뀌니까요.
어제 아침에도 좀 스산한 것 같더니 웬걸, 완전 여름이더군요.
어제는 분당에 가서 탄천을 걸으면서 순호 언니가 여기를 걷겠구나 생각했어요.
버드나무의 그 아름다움이라니....
과천에서 뵈어요~
여름이 오는가 싶었는데
워메 변덕스러운거 ~
오늘 아침엔 비 내리고, 쌀쌀하네요.
애꿎은 꽃잎만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만날 그 날은
미세먼지 한톨 없이 청명한 하늘에
상큼한 바람 한줄기 보태고
따스한 봄볕에 어깨를 활짝 펴고 걷게 되기를
바라고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한동네에 시이모님이 사십니다.
우리 이모님은 옥림이라는 옆동네에서 지세포로 시집오신이후
한번도 이사를 해 본적 없습니다.
이모부가 삼남이지만 큰 형은 일찌기 부산으로 돈 벌러가 도시사람되었고,
둘째형은 열다섯살 나이에 일본오가는 배에 몸을 숨겨가 그 땅에 뿌리내렸으니
늙은 어머니 봉양과 봉제사는 고향집에 눌러사는 삼남의 몫이었지요.
삼십여 년 전 그 동네에서 제일 신식으로 개축했다는 집이 지금은 보잘 것없는 누옥이 되었고
그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식들은 모두 나가 사니 허리가 굽은 팔순의 이모님 혼자 남았습니다.
울 안이 오백평정도 된다고 하네요. 집 앞쪽은 채마밭, 뒷편은 나무밭입니다.
유자나무, 단감나무, 귤, 무화과, 석류, 대추나무가 있고, 두룹나무, 엄나무, 오가피, 접골목, 구지뽕,
산초나무, 돌복숭아 나는 다 알지도 못하는 나무들이 몇 그루씩 있어요.
그 나무들 밑에는 달래, 돌나물, 취나물, 원추리,방아, 방풍, 머위.
가짓수를 다 세지도 못합니다.
다년생 풀인 나물들은 뿌리에서 번식하여 경상도 사람 허풍스런 말 그대로 꽉 찼습니다.
77세에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이모부가 생전에 산에서 캐다가 울안에 심으셨다네요.
늙어가는 아내가 혼자 남더라도 갖가지 봄나물 맛 보고, 몸에 좋은 것 잘 달여 먹으며 건강하게 살라고.
가끔 나에게 한 움큼 뜯어가라 하시면서 뿌리는 캐지 말라고 단단히 이릅니다.
우리 이모님이 요즘은 밤에 두어번씩 일어나 순찰을 하신다고 합니다.
밭가장자리 두룹나무 순을 밤에 누가 몰래 따간다네요.
주말에 마산 사는 딸과 사위가 오면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딱 먹기좋게 자라면 누가 똑 따가니 화가 나겠지요.
CC TV라도 달아야겠다고 전화로 성화를 하십니다.
그말 들은 우리남편 'CC TV 설치할 돈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편안하게 두룹 사서 잡수세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맞았던가 오늘은 전화가 안오네요.
2.3년전 우리 밭의 배추 생각이 나는구먼.
무릎이 시원찮으니 하두 힘들어서 배추 10포기만 심었을때 ~ 김장도 7포기면 싫컷 먹으니 3포기를 남겨 놓았다.
안에 들여놓는것 보다 밭에서 하나씩 갖다 먹으려고 ~
어느날 배추국이 먹고 싶어서 양푼을 들고 밭에 나갔더니 어쩜 하나라도 남겨 놓지 세포기를 몽땅 다 뽑아가 버린거다.
어찌나 화가 나는지 정말 CC 티브이를 달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니 에구~ 그깟 배추 누가 잘 먹었음 됬지~ 그건 나중 맘 편하자고 돌린 생각~ㅎ
시이모님 백번 이해가 간다~ 당해봐야 아느니라~ ㅋ
부활절 다음날 새벽에 입을것, 먹을것 챙겨 싣고서
워싱턴 벚꽃놀이를 다녀왔어요.
ㅎㅎ원없이 벚꽃을 보고...
만개한 나무, 아직 반쯤만 핀 나무, 자목련이 피었다가 지는 중...
수선화 활짝 피고, 튤립은 이제 올라오고
암튼 추운 곳에서 살다가 봄날을 즐기고 왔어요.
이곳 캐나다에도 다 녹고 없던 눈을
가면서 내내 쌓인 눈을 신기한 듯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강풍과 눈보라로
앞이 안보이게...
몇 년전인가 생전 처음 제주도에 갔을 때도
십몇 년만에 폭설이라고 해서
용두암도 못가보고, 오렌지들이 눈을 뒤집어쓰고 있더먼요.
에고~~눈이 우릴 쫒아다니넹?
지금도 밖엔 눈이 내려 쌓이고 있어서
남편은 심어놓은 다알리아 걱정을 하고있고
저는 한 10쎈티는 올라온 튤립이랑 마늘싹이 얼을까 걱정 중이랍니다.
우야둔동 봄꽃놀이를 하고 왔으니까
봄이 좀 늦는다고 걱정을 한개도 안할 참이랍니다.
아마도 봄은 이렇게 가고
여름으로 훌딱 사까닥질할 것만 같아요?
여기 한국은 벌써 봄이 사까닥질해서
여름이 창너머에서 기웃 거려요. ㅎㅎ
오늘은 기온이 쑥 내려가 추위를 느낄 정도지만
며칠 전까지 날씨가 넘 따뜻해서 봄꽃들이 한꺼번에
화다닥 피고 지고 꽃비를 뿌리는 통에
아쉬움 가득했었지요.
인선양~
워싱턴 봄꽃 여행 좋으셨겠네요.
튤립과 마늘은 추위에 강한 알뿌리로 짐작하는데
맞는지는 몰러유. 하지만 인선양 정성에 아마도
무사히 봄추위를 넘기고 이쁜 꽃 피워줄 것 같네요.
아시겠지만
담주 토요일이 봄날의 봄정모랍니다.
대공원 벚꽃 축제가 4월 7일인 오늘부터 4월 22일까지라니
우리 정모날에 아마도 벚꽃비를 맞을 가능성은
아주 많을 것 같네요.
워싱턴에서 먼저 꽃바람 쐬고 오신 인선양~
4월 14일 우리 봄날 정모에서 마음으로 같이해주셔서
그날 꽃비가 축복처럼 이쁘게 우리 봄님들의
머리와 어깨와 가슴에 살포시 내려 앉게 빌어주세요. ㅎ
오메~~~겨울이 되돌리로 오넹 ?~~~~ ㅎㅎ
밖에 눈발이 그것도 찬눈이 와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더만 정말
봄이 여름으로 가려고, 멀리 점프하려고
뒷걸음질 치능가벼요?
워싱턴에서도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어서
한 주일 더 지나고 왔으면 좋았을것을...하며 후회했었는데요
지나고나니 우리가 잘 갔댔어요.ㅎㅎ
눈발이 함박눈으로 바뀌었네요.
이번 주일엔 '봄날의 모임'인데 어찌 날씨가
안좋고 배기겠어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꽃분홍의 '벚꽃비'가 지금 이곳에 흩뿌리는 함박눈 맹쿠로
여러분들의 어깨위로 펄펄거리며 살폿이 내려줄거라
믿습니다 ~ ~ ~ !!!
그대몫의 벚꽃비까지
흐드러지게 맞고 돌아오리다.
그대가 보고 싶어 할것 같아
요기조기 사진찍어 올리오리다.
엊그제까지 뭔 봄도 없이 여름이 올락하냐?
하더니....
갑자기 으시시 추워져 두껀 잠바 입고
운동 다녀왔구만이라.
이번 주말엔 봄날모임에,
다음 주말엔 동문모임에,
그 다음 주초엔 5기여행에,
참말로 공사다망허구 만이라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T.S. 엘리엇이죠?
이제야 그 시가 생각났어요.
어느새 4월이 반이나 지나가버렸네요.
이번 4월은 갑자기 꽃 폭탄이 터지는 걸로 시작해서
뜬금없는 꽃샘추위를 지나느라 정신이 없네요.
우리 동네 벚나무는 이미 꽃은 자취도 없어요.
목련도 개나리도 정말로 짧게 왔다 갔어요.
내일은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죠?
그래도 저는 우산 쓰고 서울에 갈거에요.
우리가 기다려 온 정모.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4월의 잔인함은 진짜루다가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Freezing Rain이 엄청나게 내린다고...
남편은 골프장이 오늘부터 문을 연댓다고
기대만땅으로 부풀었는데 웬걸~~~
비도 오고 춥고 더하여 바람도 세게 불어대고요.
지난 수요일, 우리 부부 워싱턴서 돌아오던 날의
그 엄청난 강풍에 울 구역의 장애인 자매님은
마트에 뭘 사러갔다가 바람에 날려가 뒹굴다가
안경도 깨지고, 눈가도 찢어져 3 바늘 꿰메고, 눈탱이 밤탱이 되고
기도회에 와서 얘기하는데 웃을 수도 없고...
신부님께서 안수해 주시며
" 왜 그런 날에 나가셔서 이런 참변을...ㅉㅉ"
정말 잔인한 4월이 맞아요.
그래서 4월30일에 캐나다를 탈출하는 쇼섕크가 되려구요.ㅋㅋ
5월1일 저녁에 한국도착이 될거예요.
전남 광주에 내려갈 거예요.
5월5일에 결혼식이 있고나면
일 주일은 어쩜 한가하게 여유가 있을지 몰라요.
이건 대충 제 생각이쥬.ㅎㅎ
아참! 내일 '봄날 정모의 날'이네요.
날씨가 봄날이라야 되는데...
호적상 제 생일날예요.
6 기의 김춘자언니의 생신날 이기도...
인선이 오는구먼?
가슴 설레고 있겠네.
이번 4월은 친한 친구가 한꺼번에 4명이나 나왔다오.
미국에서 2명, 홍콩에서 1명, 캐나다에서 1명~
두명은 만나고 두명은 아직 못만났다오.
왜 한꺼번에 나오고 난리냐고 했더만 인선이도 보태네~ㅋㅋ
암튼 나 못만나도 섭섭해하지 마시구려 (혼자 김치국 들이키지?)
그리고 생일 축하해.
봄님들 ~~~~
이렇게 제 생일을 참 잘 찾아먹지요?
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곳은 어제 오후부터 Snow Storm 이 와서 길이랑 장난이 아녜요.
게다가 성당에선 울구역 식사당번이라 저는 꽃당번이 되었어요.
ㅎㅎ되도않는 솜씨로 하려니 어디 쉽겠어요?
마침 돌아오는 토욜에 성당에서 혼배성사가 있으니
목욜까지만 꽃이 잘 살아주면 좋겠단 바램입니다.
어젯밤에 간신히 미끄럼을 무릅쓰고 집에 왔더니
오늘 아침엔 남편이 성당에 데려다 주겠다네요.
집에 올 때는 그래도 저의 대녀가 바래다 주었지요.
밖에 나무들이 얼음크리스탈을 뒤집어써서 아름답네요.
ㅎㅎ아무래도 춘선봄님이 여름으로 치달았다고해서
봄날이 뾰루퉁 ~~해서 심통을 부리는것 같아요?
ㅋㅋ이래서 날씨는 심사를 건드리면 안되고(?)
살살 달래서...다독이면서...
구역장이 잔뜩 걸린 감기로 되도않은 역장질을 해대더만
아무래도 감기가 옮은거 같어요.
ㅋㅋ아님 알러지의 시작이던가? 목구멍이 간지럽고 기침도 나고요.
내일도 모레도 계속 날씨가 안좋다네요.
봄님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모든 봄님들 행복하세요!!!
ㅎㅎ 인선~!
내가 팁 한가지 디리리다.
난 봄만되면 늘 목이 칼칼하고
감기든듯 가볍게 기침도 하고
간지럽고....
그러다가 더워지면 괜찮더라구요.
이비인후과 가면 약을 주시는데 그걸먹으면 또 속이 아프고...
그래서 혼자 생각을 해봤어요.
이건 분명히 감기는 아니다.
폐와 목에는 이상없다하고 초봄만 되면 그러니
나를 따뜻하게 감싸보자 하여...
면마스크를 10개쯤 사다 놓고
푹푹 삶아 조르륵 걸어놓고
3월 되면서 나갈적마다 마스크를 쓰고
목을 머플러로 칭칭 감기시작했지요.
일회용 마스크는 좀 춥고 찬바람이 들어 오더라구요.
기온이 좀 올라간 4월 부턴 일회용 황사마스크로 바꿔
계속 찬바람과 미세먼지를 차단했어요.
꼭 3월 쯤 부터 시작해 5월정도 까지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그증세가 없어졌어요.
초봄 찬바람 불때 추워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도 길건너 100m 도 안되는 헬스장 갈때도
마스크를 쓰고 가요.
조금만 신경쓰면 아무롱시도 않답니다.
건강하게 잘계시다가
모월모시에 모처에서 만나요.
인선~!
5/8~5/11 까지는 시간이 될랑가?
휘리릭 뎃구다니구 싶은데....
서방님이 며칠씩 샥시를 몰라라 하실것 같진 않은디....!!!
굿모닝 입니다!
아침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게되어서 혼자만 살짝
10분 거리에 있는 맥도널드에 anysize coffee가 1달러라서
걷고 또 커피도 마실까...하고 주섬주섬 옷을 입는데
남편이 깨서는 자기도 가겠다고.
10분만 걸으려고 나서는데 남편은 45분 코스로 걷네요.
제법 칼바람에 손도 시렵고 얼굴도 따갑게 춥고...
어제 제가 닥터약속이 있어서 가는데
남편은 예약이 안되었는데 커피 4잔을 사다가 준 바람에
환자들 약속 틈새로 가정의를 보았지요.
요즘 눈이 잘 안보인다해서 안경교체 시기가 되었나보다 했더만
의사가 심각한지 대뜸 병원으로 당장 가라네요?
안과스페샬리스트가 검사하더니 동공에 구멍이 생겼데요.
담 주에 검사하고 수술해야 한다고...
한국에 간다니까 다녀와서 한다네요.
수술 후에 2 달은 뱅기를 못 탄다구요.
이젠 뱅기 캔슬도 안되고, 마음이 좀 찝찝해요.
남편곁에서 늘 함께 있다가 돌아와야겠어요.
저를 챙겨주는 마음씨 고운 대장선배님 덕분에
저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임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하루정도는 번개팅을 할수는 있겠지요?
ㅎㅎ요즘은 목에 주름이 많이 생겨서
자연적으로 짧은 자라목에도 터들넥을 입어요.
목의 따뜻함에 이젠 터들넥티만 눈길이 간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세요~ ~ ~
이번 목욜부텬 날씨가 봄날이 되는거 같아요, 이곳은...
우째~!
그런일이....
미리 검사 잘했구나
걱정이 많겠네.
우리들이야 아무때나 만나믄 어때!
이곳에서 매일 보잖아.
신경 쓰지 말고
서방님곁에서 조금도 떨어지지말고
잘 지내다가 수술 잘되기 바래.
우리 봄날은 여름 여행 준비하느라
카톡에 불나고 있어.
하도 자주 다녔던 우리들이라
누구든지 나서서 좋은의견 주고받고
뭐든지 척척 잘 이루어지고 있지.
건강조심하고
서방님 수술 잘되기 기도할께.
아마 기계들이 오래 쓰다 보니
손을 쓸데가 되서 그런거겠지.
언제부턴가 건강검진 가면
해마다 한군데씩 손볼데가 생겨
검진쎈타에서 하고 나면 외래로
돌려져 수시로 불려 다닌단다.
그래도....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해야 오래 쓸테니
걱정 말고 치료 잘되기 바래!!!
인선이가 한국에 와도 맘이 안편하겠구먼.
순호 말대로 서방님 옆에 붙어있어야겠네.
나오기 힘드니 여기저기 맘껏 날라다니다 가면 좋은데~
순호야~
나 며칠뒤 허브랜드 못간다고 오늘 영규회장한테 전화했단다.
눈물샘 수술한거이 어째 이캐 가렵고 계속 눈꼽끼고 상태가 안좋다냐.
오늘은 치과에 가고 스케링하고 인플란트 해야 한데서~ 얼마전 너무 흔들려 하나 뺐거든.
내일은 안과 가서 후속 조치 해야하고~ㅎ
미세 먼지 자꾸 쏘이면 썬그라스 써도 안좋을거 같아서 그냥 안가기로 했어.
아쉽네.
거기서 만나자한 친구들이 몇명 되는데~
나이 드니 아플일만 생기고 한숨이 절로~에구~ 씩씩한 너라도 잘 다녀와라.
고생하네~!
눈물샘 뚫고 나면 금새 괜찮아 지던데....
치과 치료 받을땐 몸조심 해야해.
그만큼 지치고 힘든거쥐
아무데도 가지 말고 병원만 다녀라
다녀와선 푹 쉬고 잘 먹어라....
나도 가까운곳에 운전이라도 하고
또 산에 라도 다녀오면 일부러 푹 쉰단다.
이젠 우리가 저항력이 약해져 있어 금새 몸살나고
다른곳에 후유증이 나타나거든.
5기 여행 땀시 피곤할까봐 어제 등산도 조금만 하고
오늘은 쉬는 의미에서 사우나나하고 와야것다.
어제 유명산의 봄날이야,
꽃이 만개 했더군!
난~~~!
저 파란 하늘만 보면 왜 가슴이 둥둥댈까?
.
.
.
고거이가 미스테리여~
우리가 나이를 먹는다는 가장 큰 증거는
여기저기 불편한 곳이 생기고,
아픈 곳도 생기고,
괜히 위축되고 서글퍼지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화림 언니 눈물샘이 원활하게 잘 통하기를 기도합니다.
인선언니 동공에 생긴 구멍은 흔적없이 잘 막히기를 기도합니다.
조금 불편해도 마음은 언제나 쾌청하시길 기도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시길 빕니다.
오늘 날씨는 엄청 화창한데 조금 덥네요.
미세먼지도 많다 하고....
총동에서 주최하는 명랑운동회 하는 날이죠?
지금쯤 다들 인일로 모여들고 계시겠네요.
지방에 사는 사람은 늘 마음만 갈뿐이라 안타깝죠.
모처럼 소녀시대로 돌아가서 즐겁게들 노시기 바랍니다.
올봄은 정말 갈팡질팡 하네요.
여름날씨였다가 다시 겨울로 갔다가 다시 여름날씨...
봄 기운을 제대로 느껴보기 힘든 날들이에요.
그러다 보면 정말로 여름이 쑤욱 ~ 들어오겠죠?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에효 ~
저는 차라리 추운게 낫다고 생각해요.
암튼....
한국의 날씨가 완전 여름 30도라던데요?
4 계절의 한국이란 말도 사라지게 생겼어요.
오늘 이곳도 모처럼 화창해서 얼음눈들이 많이 녹았지요.
그래도 쌀쌀함은 여전하고 손끝도 시렵고...
이러다가 한국에 가선 선선함이 그리울것만 같아요.
예전엔 추운나라 사람들이 더운곳에 가면 따뜻해할 것 같았는데
천만에 만만에 말씀을...
조금만 더워도 헉헉대요.
더운나라 사람들은 조금만 추워도 시원함 보다는
춥다고 에어컨키는 것도 질색팔색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적응해 사는가 봅니다.
올해는 정말 봄도 제대로 못느끼고
훌쩍 여름으로 내달릴 모양예요?
모두들 명랑운동회란 이름답게
호호깔깔 ~~~하며 즐거운 토요일이 되겠군요.
명단에 보니까 이곳에서 아들결혼땀시 나간
친구도, 친구동생도 있어서 장기자랑이 엄청시레
엔돌핀 돌것 같아요.
마늘밭에 쌓인 눈이 다~~녹고 키도 훌쩍 자랐더라구요.
튤립은 얼음눈 속에서도 씩씩하고 늠름하게 쑤~~ㄱ 올랐구요.
암튼 여름은 일찍 오지말라 비틀어도 오고야 말것 같아요???
하모~!
여름은 비틀어도 오제~~~ㅎㅎㅎ
무쟈 행복하고 씩씩해 보이는 모습들....!
멋집니다.
궁금하던차에 신영이가 보내준것 올렸습니다.
음메!
이런것두 했단말여요?
신나셨것네 ㅎㅎㅎ
웬일이니? 웬일이니? 크흐흐흐
에구....
이몸은 낼모레 5기 여행운전을 앞두고 있어
몸 사리느라고 몬갔는디!
수노대장~
5기 여행 잘 다녀오셨지요?
소문에 의하면 봉평에서도
수노대장의 못말리는 '봄날' 이
아주 구성지게 떴다던데용??? ㅎㅎ
요기다가도 올려보시면 어떠실까용?
8명 태워 왕복 운전질하고
싸모님들 힘드실까봐 신경써드리고....에고에고(깨꾸닥~!)
요론 꽃비빔밥도 먹구요.
춘자도 만나구요.
춘자 실물보니까 참 복스럽고 이쁘더라구요.
꽃차도 마시구요.
요로케 예쁜곳을 거닐다 왔습니다.
근디.....
한곡 뽑긴 뽑았는데요.
떡대가 너무 커서 안올릴래요.
근디요~!
난 몰랐는데요.
지가요.
여고시절 모습 그대로 안변한 사람 top 3에 뽑혔대요.
하긴 그때나 지금이나 키나 몸무게가 똑같아 그런가봐요.
오히려 키는 2.5cm 더컷어요.
계속 운동을 하니 몸이 펴졌나봐요.
우하하하하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날씨였어요.
햇살도 환하고 따뜻했죠.
햇빛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자도 안 쓰고 신나게 걸었어요.
봄꽃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더군요.
올해는 예년보다 2주 정도 시절이 빨리 오는 것 같아요.
대전에 대구머리찜을 잘하는 집이 있어요.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대구머리를 넣고
국물도 없이 양념장과 대파를 얹어 따끈하게 지져내는 것인데
이게 은근 밥도둑이에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이고요.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밥상 ~
방송국에다 숨은 맛집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곳이죠.
오늘은 특히 봄볕을 흠뻑 쐬고 걸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어요.
인천 사람들은 거의 다 생선을 좋아하죠?
암튼....
생선 좋아하는 사람 나오라고 하면
젤 먼저 뛰어나갈 사람~ 저 올시다. ㅎㅎ
대구머리찜??
지는 한번도 안 먹어본 요리네요.
대전은 항구가 아닌데도
생선요리를 잘 하는 집이 있네요.
대구탕은 많이 먹어봤는데
대구머리찜이라~~
그 맛이 궁금하도다. ㅎㅎㅎ
순호야~
그 유명한 춘자를 처음 봤단 말여?
얼마나 피부 곱고 복스럽고 이쁜지 몰라.
거기서도 봄날은 간다~하며 아쉬워하고 있더구먼~ㅎ
뭘 저렇게 눈물 질금거리며 왔을까? 하고 생각할까봐~ 민폐 될까봐 안갔는데~
너희들 너무 잘 노는거 보니~ 에라~ 누가 나만 쳐다본다고~ 갈껄 그랬나~ 했어~ㅋ
춘선아~
나도 궁금한데 형옥언니 꼬셔도 둘이 대전으로 달려가면 니가 대구 머리찜 먹여 줄텐데~ㅎ
말이 그렇단 거지~
외국서 온 친구들 아직도 둘은 못만나고 있단다.
한명은 며칠뒤 만나기로 했어.
눈에 멍이니 다 가셔야 될텐데~
그 친구가 남편한테 한대 쥐어박힌줄 알까봐~
눈 그런거는 아무롱시도 안허지.
재준이는 루프스 때문에 다리를 절룩거리며
잘 걷지도 못하는데 왔고
또 누군 당뇨심해서 안온애두 민폐될까봐
안왔다는데 후회하고 있다더라.
팔.다리 멀쩡한데 왜 안오냐?
얘얘얘~
젤 안변한 애 3명중 나도 뽑혔잖니.
어릴적 모습이 고대루라나,뭐라나.
하긴 몸무게가 그때나 지금이나 같으니 뭐...ㅎ
키는 학교 졸업하고 30대까지 165였는데
계속 헬스하고 에어로빅하고 등산하고 했더니
2.5cm 더커서 지금 167.5 란다.
계속 운동해서 허리가 펴져서 그럴거야,ㅋ
우찌됐든 기분 좋더라.
담엔 빠지지 말고 같이가자.
난 왕복 차를 갖고 가서 많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것도 건강하니 감사하다 하며 다녀왔단다.
우리 형제들이 6남매인데
그중에서 바로 밑 남동생이
그렇게나 생선을 좋아해요.
고기하고 생선있으면 생선만 먹고요
생선도 아주 가시를 야무지게 잘발라 살점하나
안남기고 다 먹어요.
낚시를 좋아해 낚시해선 그자리에서 먹고 온답니다.
지금 그동생과 내나이 차이가 3살 차이인데
성인병이 하나도 없어요.
평생 생선을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나도 억지로라도 생선을 먹을라고 하는데
고기는 건강 생각해 잘안먹으려 하지만 생선도 비려서 잘안먹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조기 두어마리 먹을까 할만큼만 먹어요.
것도 억지로.....!
회장님도 아마 성인병 하나도 없으실꺼예요.
부러버요.
내가 생선을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먹지는 몬해요.
왜냐하면 고기고 생선이고 간에
음식을 너무나 가리고 잘 못 먹는
이상한 혀를 가진 사람이랑 함께 살기 때문이예요.
울집은 늘 나물과 채소 몇가지로 족해야하는
단촐한 식단을 꾸려야해서
나는 맛난 것을 먹기 힘들어요.
젓갈 같은 것 먹고 싶어 사왔다가는
살살 눈치보며 먹어야해요.
그런데 내가 아직 성인병 없는 것이
그 이상한 혀를 가진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탓인지도모르지만요,
근데 이상한 것은
그 고기 안먹는 장본인이 뇌출혈에 동맥경화에~
옆에 있는 사람 종종 놀래키고 있잖아요. ㅎㅎㅎ
어두일미...라 하던데요.
대구머리찜...군침이 나네요.
생선대가리에서 눈알을 파먹는 것이 저의 특기?ㅎㅎ
남편이 시댁에선 유일하게 생선을 안먹어서
이젠 저도 생선을 안만지고 먹지도 못해요.
그래서 아들은 생선을 안먹지요.
딸은 저를 닮아서 둘이는 좋다고 낄낄대며
비린내 풍긴다고 남편이 바가지를 긁거나 말거나
마이크로오븐에 덥혀서, 친정엄니가 구워보낸 고등어를 아구아구 먹어대던
일도 먼 옛날이 되었네요.
친정엄니도 다리가 아프고 워낙 노인되셔서요.
처음 결혼해서 제가 하던대로 생선으로
요리를 했더니 난리도 그런 난리가....
후론 아예 어물전 앞엔 거의 얼씬도 안해요.
하지만 생선회는 먹더라구요.
몇 년전에 혼자서 부산에 갔을 때, 고갈비를
누나가 권해서 할수없이 먹었었는데
그것은 맛나게 먹었데요.
해서 이번에 한국가면 고갈비란것을 꼭 먹어보려구요.
한참도 전에 한국에 둘이 나갔을 때
시엄니가 장남이 왔다고 아침상에 굴비를 구워냈다가
아들한테 엄청 잔소리를 들은적도 있댔시요.
ㅎㅎ그정도면 안봐도 비됴???
오메 봄대신 여름이 왔네를
실감하도록 밭에서 햇빛사냥
지대로 하고있어요.
이곳저곳에 퍼진 초적삼도
여섯줄로 정리해 심어주고
옹기종기 지들끼리 모인
딸기들도 굳이 두줄로
사십여줄 세워주고는
기운 딸려서요.
계양산 철탑을 파리 에펠탑으로
선글라스 넘어로 멀리 쳐다보며
추억도 주섬주섬 꺼내보니
좋네요.
어제.....
봄이 무르익은 깊은 산속
친구와 같이 가려고 약속을 했었다.
근데....아이 일때문에 갑자기 못간다 한다.
혼자 휭~!
떠났다.
난 뭔가 할일이 정해지면 자식이구 손주구 읎다.
더,
깊이 들여다 보이고
더,
깊이 생각이 멈춘다.
오히려~
혼자 오는것이 더 나았다.
계속 혼자 슬며시 와볼까?
딸내미가 이름있는 해이니
엄마 가고 싶은데 있으면 맘대로 가시자고....
자기 휴직기간이니 애들 데리고 가도 좋다고....
다 싫다 ~! 했지요.
보따리 싸갖구 여기저기 헤매는 것도 싫고
건강에 자신도 없고(멀미)
해외여행 징하게 다 다녔고( 갈데도 읎다. ㅉ)
하여 난 내나라가 젤 좋다.
내차 갖고 다니면 멀미도 안난다.
쩌그 아랫녘에 내려가 조용히 며칠 있다 오고 싶다 했더니
룰루랄라~
얼렁 콘도 예약하더니 즈이식구까지
따라 붙네 그랴.
(아랫녘에 사는애 뱅기 타것네....ㅉㅉㅉ)
이번에 즈들 휴가에 맞춰져 할수없이 같이 움직이지만
담달부턴 슬며시 혼자 예약해서 내 가고픈데 맘대루 누벼야쥐 U~C~!
따라 붙을 사람 요기 붙어라 ~!!!
(어제 멀쩡한 차 일부러 정비소에 갖고가
휘리릭 점검했지라. 금새 떠날것 처럼 ㅎㅎㅎ)
아직 꽃이 피려면 멀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꽃대궐이 열려 당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날에 맞춰
벛꽃이 만발하게 되려니 믿고 있었는데
기습을 당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꽃을 보니 반갑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봄날이 찾아온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축하할 일입니다. 야호 ~
= 앞의 방 정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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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일일까요?
암튼.... 급한 마음에 두서없이 주워먹고 말았습니다. ㅎ
이번 방에서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주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