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가을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여유롭게 즐길 자격이 있다고 믿고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면 어떻겠습니까?
음악이 흐르고
커피 향도 진하고
바람 냄새 청량한 창가에 앉아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겁니다.
그저 깊은 숨 들이켜
가을을 온몸에 가득 담아 보는 겁니다.
햇볕은 따가워도 그늘은 솔솔 가을 바람이 상쾌 합니다.
예선전이라 그런지 관중이 별로 없었습니다.
서쪽을 바라보게 되는 자리는 햇볕이 쨍쨍~~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도 널널한 관중석~~!
가을을 만끽하려고 하니,
와 그리 더운지....
새방이 열렸군요.
이노기 덕분에 아시안게임소식도 잘보고,
어젠 친구가 다쳐서 입원해 있는 계양구병원에
다녀왔어요.
참 사고라는것이 우리 일상에 늘 깔려 있더군요.
안방에서 밥먹고 일어나다가 스텝이 꼬여
한쪽으로 기우뚱 넘어졌는데 꼼짝을 못해
집에 아무도 없고,
전화기도 옆에없어
아랫집에 사는 애기 이름을 부르며
죽어라하고 소릴질렀대요.
아랫집사람이 그소릴듣고 119에 연락해
현관문도 안에서 잠겨 옥상으로 내려와
병원으로 갔다네요.ㅉㅉ
오른쪽 허벅지 고관절이 세조각이 났다는데
다행스럽게 엉덩이는 괜찮고 간병인도 보내고
씩씩하게 혼자서 병원에 있더라구요.
병원에만 있다가 휠체어에 싣고 밖에 나가 점심먹자하고
데리고 나오니 가슴이 시원하다네요.
그친구는 몸이 날씬해서 골다공증이 심해서 약먹고 있대요.
걷는데는 지장없다니 그만하길 다행이고...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게 다칠수가 있으니
모두 한번 볼것 두번보고 천천히 조심하며 삽시다
다양한 토종꿀 집 모양입니다.
중간중간 꽃가루 모은 것도 보이구요.
장마전 채밀 한 것과 요즘 꿀 색깔도 시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토종꿀 드시러 지리산오세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오라고 하실때 얼렁 가봐~!!!
아주 맛나게 생겼구먼.
춘식님~!
진짜배기 토종꿀이네요.
이번에 꿀이 잘됐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벌써 새방이 열렸네요
공복에 토종꿀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전 이 우중에 제주에서 눈을 떴습니다
쓸쓸한 맘 토로할 봄날이 있어 좋습니다
진짜 무지 오랫만에 제 속내를 창작방에 풀어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입니다
가을얘기 많이 많이 나누어요
?
여기도 비가 옵니다.
가을비겠죠.
어젯밤엔 기온이 내려가 제법 으슬으슬 했습니다.
이번 여름은 어떻게 왔다가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바빴고 재미있었고 힘들었지요.
하루에 세번 따신 밥 새로 하고
두어 번 간식 따로 챙기는 일이 쉽지 않네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망정이니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거였으면 사네 안사네 난리가 났을 거에요.
이제 하루 세 번 밥 하는 일도 거의 끝나 갑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 비행기로 아들이 돌아가거든요.
두 달 동안 집에 데리고 있다 보니 저도 생활 리듬이 바뀌었는지
다시 아이를 보내고 나면 적막해서 어찌 살꼬 싶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아이들이 다 집을 떠났기 때문에
남편과 둘이 사는 일에 익숙해 있었는데 말입니다.
암튼....
그래도 내게는 봄날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느낌.
마음을 공유하는 우리 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춘선아~나경이 돌맞이 축하한다!!!
얼마나 기쁜 일이니!!!
나경이도 나경이 엄마도 넘 예뻐졌으니 더 기쁘네.
생활이 얼굴이라하더니
나경이 엄마가 남편이 편안히 잘 해준다는 게 보이네..
민우 있을 때 돌잔치도 있었으니 삼촌의 축하까지 듬뿍 받고 잘 했구먼.
벌써 두 달이 훌쩍 가버려서 월욜 다시 돌아가는구나.
울 사위도 벌써 20여 일이 지나 낼 출국한다니 맘이 허전해지네.
정은이는 이 치료땜시 한 달 더 있어야해 혼자 가야하기에 더 맘이 찡해.
네 말대로 봄날식구들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위로가 되지^*^
지난 토요일에 대전에서 조촐하게 돌잔치 했어요.
양가 식구들과 아들 친구들만 모였지요.
수노 온니도 스마트폰으로 바꾸시믄 좋을낀데....
카카오스토리에 몇 장 올렸거든요.
어쩌나....
?윤나경 해피 버스 데이 튜유--- 돌잔치 축하 축하 여기 캘거리는 노란 단풍이 꽃처럼 예쁘답니다 한바구니 담아 보내드립니다
윤 나경~!
첫돌을 축하합니다.
아가 ~!
건강하고 어여쁘게 자라거라.
아가~!
주위에 사랑 많이 베푸는 사람으로 자라거라.
아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효도 많이 하거라.

?
권사님의 축하를 받으니 기운이 펄펄 ~
교회에서 만나게 되믄 이 말은 꼭 직접 당부해 주세유.
아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효도 많이 하거라.
?
광숙 언니 ~
오늘 사위가 먼저 귀국한다고 했지요?
정은이는 이 치료 때문에 한 달 더 머물다 가고요.
자식도 장성하면 손님이 되네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좋고 ~
나경이 돌사진 봤어요 ..
축하드려요 .
나경이 아빠랑 엄마도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부러워요
나경이 넘 예뻐요 ~~~~~
?
어제는 옥규 생일 ~
하루 지났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하고 생기 넘치길 빈다.
태어나 줘서 고맙다.
모두 모두 안녕하시죠?
스마트폰으로 눈팅만 하느라
게으름 폈슈
실은 스마트폰으로 홈피에 글 올리는것 몰라 주춤
오늘에야 터득~~~
끝없이 배워야 하는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태어나서 오늘처럼 생일 축하 많이 받아보기도 처음
모든 봄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 정모때는 회원 여러분 생일도 정리해서 기억하렵니다
?
참는 김에 조금만 더 참으서유 대장님 ~
11월 8일에 정기모임 있자너유.
이번엔 경복궁 근처에서 만나서 산책하기로 했자뉴?
내일 쯤 공지 올릴게유.
정모 끝나고 나면 올 한해도 후다닥 가고 말겠쥬?
아 ~
벌써 내년 봄 정기모임이 기다려지네유.
춘선아~오늘 민우가 출국했겠네.
많이 섭하지?
그래도 민우 와 있는 동안 한 일이 참 많았지???
나경이 돌잔치랑
엄마 생신까지 다 치루고 가는 민우의 맘도 더 기뻤을꺼야.
민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시점에
더 건강하고
더 멋진 사회인이 되길 빌어본다.
?
광숙 언니 ~
염려해 주신 덕분에 민우 무사히 뉴욕에 입성했어요.
여태껏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녀석이
두 달 동안 집에서 푹 쉬며 충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겠지요.
맨해튼 한복판에서 열심히 일하겠죠.
그저 꼬박꼬박 밥 세끼 잘 챙겨먹고
항상 말씀 안에 거하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두루 사랑 받고 칭찬 받는
겸손하고 복된 사람이 되라고 축원하고 보냈어요.
같이 있는 것도 참 좋았지만
자기 일을 하러 떠나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조금 서운한 마음도 들지만 그건 잠시 드는 생각이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해 날갯짓 하는 아들을 기쁨으로 바라보려고 해요.
다만 한가지....
내 머리와 가슴의 거리가 너무나 멀어
내 생각과는 다르게 그냥 아무 때나 눈물이 줄줄 나오는 게 문제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가 되겠지요.
아주 일찍 <빈둥지 증후군>을 겪은 내공이 있으니 금방 툭툭 ~ 털 거에요.
자식이 뭔지.... 휴 ~
에미맘은 그렇겠지....!
그래도 그렇게 훌륭하게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니
참 잘키웠네.
멀지 않은곳에 큰아들내미가 있고,
또 그대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가?
우리가 자식두고 걱정할것이 아니라
자식이 우리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충분히 발휘 할수 있도록
우리 관리나 잘하자구...
갸들이 효도하는것보다 요즘은
우덜이 아이들한테 짐이 안되게 잘먹고
운동 많이하고 건강해야 하는것이라구...!
힘내고.....OK~???
중간고사 날짜는 나왔는데
아시안 게임 동원과
시험 뒤에 바로 따라오는축제로
막내가 뒤죽박죽이니
눈치쟁이 에미도
간식 챙기다 몰래 영화구경하다
널을 뜁니다.
부럽고 부럽습니다, 선배님들의
그 안정된 지금이요!
"우리가 자식두고 걱정할것이 아니라
자식이 우리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충분히 발휘 할수 있도록
우리 관리나 잘하자구...
갸들이 효도하는것보다 요즘은
우덜이 아이들한테 짐이 안되게 잘먹고
운동 많이하고 건강해야 하는것이라구...!"
어쩌면 이렇게 말을 잘하냐!!!!!!!!!!!
이하동문입니다요.
쌀쌀한 느낌에 잠이 깨었어
춥네(이런 표현은 좀 이른가?)
사람이 참 간사한갑다
며칠 전에는 그리도 덥더만...
시월 첫날 이불부터 바꿔야겠네
그리고~ ~ ~
시월의 멋진 날들을 즐겨볼까나!
지난주엔 제주에 갔다가 혜숙샘 만났어요
어머니모시느라 늘 종종거리시는데
바쁜틈 잠시 나오셔서 갈치정식 사주시고 후딱 가셨어요
급한 일 생기면 sos 치겠다고 부탁드렸죠
어젠 대전서 사모들 모임이 있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지요
춘선선배님네 동네라 행사 끝나고 잠시 뵙고 오려고 했는데
아드님 보내고 몸살이 나셨다고 혀서 못뵙고 왔습니다
두 달여간 얼마나 진액을 쏟으며 아들을 챙기셨을지??
긴장이 뿔리면서 그만 병이 나신듯 싶어요
명옥선배님 말씀처럼 자식들 걱정보다
내몸 잘 챙겨서 자식들 걱정 안하게 하는게 더 급선무같아요
우리 진아는 이웃에 돌봐줄 엄마들이 여럿 생겼어요
티비도 주고 상도 갔다주고
밥도 챙겨주고
집도 손봐주고
교회에서도 대환영 받으며 목사님도 청년회담당 장로님도
청년회 회장과 부원들도 서로 챙겨주는 통에
혼자 있을 짬이 없이 더 바쁘답니다
얼마동안은 아는이 없는 곳에서 창가에 멍때리고 앉아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리 빨리 적응될지 몰랐다는군요
오히려 엄마 자리가 없어져서 섭섭하지 않냐고
자기같으면 많이 섭했을 거라고?
제 눈치를 보네요
난 그래도 엄마랑 인천이 좋아 하며 맘에도 없는 말을?
그래도 쪼매 서운하긴 하네요
나고다 더 세심히 돌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도?
질투가 나는건지
춘선이가 병이났구나!!!
민우 보내고 긴장이 풀리고 빈둥지 증후군 아닌지?
다 컸건만...
애미는 어쩔 수 없지!!!
빨리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
명자가 혜숙이도 만나고
주위에 좋은 분들이 계셔서 딸을 두고 와도 조금은 맘이 놓이리라 믿어.
엄마는 걱정 보따리!!!
명자 ~!
똑똑한 딸내미가 자기성찰이 끝나면 환한 얼굴로 돌아올꺼야.
제주에 혜숙이가 있으니 더 마음 놓이지?
나도 그곳에 있는동안 아주 든든했었단다.
맘 푹놓고 너의 시간을 즐기렴.
?
명자 ~
우리 동네까지 왔는데도 못 만나게 되어 정말 아쉬웠어.
꼭 만나게 될거라 굳게 믿고 있었는데 말야.
인생이란게 참 예상대로 되지 않네.
그날 행사는 재미있었어?
월요일 새벽 4시 15분 공항버스를 태워 보내려니
밤 새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어.
뒤척거리다가 2시 반에 그냥 벌떡 일어났지.
자명종은 3시에 맞춰 놓았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애매한 시간이라 블루베리 쉐이크를 만들어 빈 속만 면하게 하고는
미리 챙겨 놓은 큰 가방들을 싣고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지.
인천 공항에서는 큰아들과 며느리, 손녀가 바톤을 이어 받아 배웅해 주었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아들이 떠났어.
두 달 동안 집에 와 있으면서 가족이 얼마나 좋은 건지 알았대.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는 장문의 편지를 썼더라.
녀석.... 속이 꽉 찼더라고.
버스가 떠나고 난 후, 우리는 곧장 교회로 갔지.
새벽예배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도저히 집으로 갈 수가 없더라.
강대상 밑에 엎드려서 하나님 전에 다 아뢰었지.
앞으로는 더 이상 자식이라고 내 품에만 둘 수 없다는 걸 또 깨달았지.
장성한 후에는 품에서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이 순리.
이성적으로, 이론적으로는 너무도 명확히 알고 있는 그 사실을
내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더라.
그래도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다 쏟아낼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것이 내가 받은 가장 큰 축복이더라.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 사이.
이성과 감성 사이.
내가 낳았지만 자식은 결코 내 것이 아니야.
탯줄을 갈라야만 어미와 자식, 둘 다 살 수가 있는 것 처럼.
장성하고 난 후엔 끊임없이 정신적 탯줄을 갈라야 함을 다시 깨달았지.
암튼...
가족은 울타리야.
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부모가 울타리였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부모의 울타리가 되어 주네.
서로 튼실하고 좋은 울타리가 되어 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 ~
며칠 동안 죽은 듯이 푹 잤어.
하필 그 담날인 화요일에 명자가 대전에 왔고....
그 사이 아들은 잘 도착해서 짐 정리 다 했다고 인증샷 보냈더라.
이제부턴 다시 원상 복귀 ~
그저 시원섭섭할 따름이니 제 염려는 안하셔도 되오이다.
지금....
마라톤 생방송을 보고있다.
마라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운 내고향 인천을 보고 있다.
아 ~!
얼마나 멋져 졌는지....
저는 어제 언니네 손자 돌잔치 있어서 송도에 다녀왔어요.
쭉쭉 뻗어 올라간높은 빌딩들이
국제도시 냄새가 물씬 풍기기는 하지만 사람이 안 보이니 어쩔까싶더군요.
내 고향 인천의 발전을 기대해 보면서..................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발전을 하고 있어요^^*
어디를 가도 잘 닦인 도로
잘 꾸며진 공원
깨끗한 화장실등!~
살기 좋은 나라로 발전됨을 기뻐 합니다.
여유와 배려 하는 마음 가짐만 더하면 될 거 같아요!~~
?
햇살은 아직 따뜻하지만 가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이 가을은 왠지 많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풍성할 것 같습니다.
실은 그렇게 주문을 외고 자기암시를 걸어보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풍요로운 계절이 되도록 말입니다.
모쪼록 이 방에서 아름다운 이 가을을 만끽하게 되기 바랍니다.
= 지난 방 정리하고 가야죠. =
* 댓글상 ------------------------------- 화림 언니
* 방 이름상 --------------------------- 광숙 언니
* 대문상 ------------------------------- 춘서니 (따블)
순영 언니는 미국에서 아직 안 오신 것 같죠?
이 방 대문을 누가 열어주실까 하고 기둘렸는데
선뜻 나서는 분이 안 계셔서 목 마른 놈이 샘 팠네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