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3년 10월 3일(목요일)
개천절 아침 7시에 인천을 떠나려고 주안에 모였을 때 주안엔 이미 12대의 관광버스가 도열하고 있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모집관광버스들인데 우리와 같은 봉평행이라고...
아닌게 아니라 도로는 그냥 주차장인듯 느리게 느리게 고속도로를 달린다.
30여명의 일행이 조바심을 내는 가운데 도착 예정시간 10시를 훨씬 넘겨 12시가 다 되어 간신히 허브나라에 도착이다.
날씨는 그야말로 구름 한점 없이 높고 푸른 가을이다.
흥정계곡에 들어서니 물 속에 푸른하늘이 그대로 보이고
하얀 분홍 빨강 코스모스들이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우리를 반긴다.
아! 7년만에 다시 찾은 허브나라
이곳엔 내 젊은 날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라 그동안 발길을 끓었는데 이렇게 단체로 오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사람은 가고 없어도 자연은 변함이 없고
그래도 참으로 반갑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리던 작은 음악회의 시작이다.
연미색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김춘자 선배님이 낭랑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올리며
이 음악회를 열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제주도에 사시는 고모님의 팔순 잔치를 200여명의 친지가 모여 살고있는 미국에서 열어드리려 하던 중
갑작스러운 병마와 마주쳐 힘들게되자
한국으로 달려와 번개같이 밀어부친 孝 음악회.....
야외무대에는 그랜드 피아노 한대만이 뎅그마니 놓여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위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지
솔잎이 툭툭 떨어져 무대위를 뒹근다.
김대복 권사님이신 고모님이 소개되고 가족들이 인사를 하고 몇몇 동문이 소개된다.
드디어 소프라노 양지의 무대다.
맨 앞자리에서 똑똑이 바라본 그녀의 표정과 몸짓들이 전율을 일으킨다.
손을 천천히 들어올려 길게 뻗는다.
그리고 유명옥 선배님의 반주에 맞추어 긴 호흡을 가다듬는다.
멀리멀리 뻗어가는 맑고 높은 소리에 바람 한 점이 놀라 멀리멀리 달아난다.
가을 하늘을 맴돌던 하얀 나비도 양지의 어깨에 살짝 내려 앉으려다 긴호흡에 놀라 주위를 맴돌다 가을 하늘속으로 숨는다.
한 곡을 끝내고 살포시 눈을 내리깔고 두 손을 마주잡는 그녀의 미소가 예쁘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영혼을 맑게해주는 양지의 노래는 괜시리 울음을 삼키게 하고 한숨을 내쉬게 한다.
무대위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저 산들도 한 순간을 잠깐 숨을 멈추었을까?
일주일 전 스위스에서 날아온
7기의 김희자가 전통 스위스요들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요들을 부른다.
반주도 없이 부르는 요들이 흥정산에 메아리 친다.
산 속에서 듣는 전통 스위스 요들이 우리를 알프스 산으로 이끈다.
우리는 양떼를 몰고 자꾸만 자꾸만 알프스 산으로 들어간다.
노래소리를 따라서 김희자에 대해 잠깐 아는 것을 이야기 해 본다.
인일여고 동문으로 인일을 위해 보람된 일을 했다.
요들교실을 만들도록 지원을 했고
이번에 스위스 국영 TV가 김희자를 촬영하러 한국에 나오는 길에 인일여고에 들러 요들교실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그러기 위해 일인당 20만원 하는 요들복을 단체로 김희자가 지원을 했으니
이런저런 이유로 스위스에 한국의 인일여고를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이가 바로 김희자 동문이다.
스위스의 요들, 음반작업을 위해 한국에 온 김희자가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7기의 정정옥이는 양지가 "임이 오시는지"를 부를 때는
마치 자기 하나만을 위해 불러 주는 듯 연신 감탄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어떻게 알았지?"를 연발한다.
합창곡으로 "들장미"를 선택한 김춘자 선배님의 재치는 정말 만점이다.
"들장미"를 소프라노, 알토로 나누어 자연스럽게 부르며 우리 스스로도 깜짝 놀란다.
우리가 언제 부터 이렇게 잘했을까?
7기 유순애의 지휘로 함께 부른 "어느 10월의 멋진 날에"도 의미가 크다.
바로 오늘이 10월 3일로 어느 10월의 멋진 날이 아닌가!
2기의 최희순 선배님이 들려 준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도 오늘의 이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가을날 우리는 봉평의 허브나라에서 가을을 걷고 있는 방랑자이다.
악보도 없이
하얀 건반 위를 빠르게 빠르게 두들기다 일순 정지 그리고 툭 치고 가을 하늘로 멀리 달아나 버린다.
오늘따라 피아노를 치는 선배님의 뒷모습이 한없이 쓸쓸해 보인다.
야외 무대에서 높고 파아란 가을 하늘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맞으며 듣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오늘 최희순 선배님의 지혜로움으로
우리는 자칫 빠져나오지를 못 할 수렁의 순간을 빠져 나왔으니 순전히 선배님의 순발력 덕이었다.
점심 식사 후
자리를 옮겨 노래방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예배와 찬송 후
변호사인 두째 아드님의 답사가 있었다.
4명의 자제분을 둔 아드님이 말을 잘 하다가 작년까지 건강하시던 어머님이 하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계속 흘리자
춘자 선배님도 울고 우리도 울었다.
그러자 최희순 선배님께서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라며 노래를 나직히 부르기 시작하자
너도 나도 다같이 "부모님의 은혜"를 부르는데
고모님도 울고 아드님도 울고 손주들도 울고 며느리들도 울고 우리도 울고 감동의 파문이 길게길게 번져나간다.
예정에도 없던 "부모님의 은혜"에 한마음이 되어 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다른 사람의 설움이 바로 내 설움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다 " 라는 말이 있듯이
진행 과정에서의 조그만 마음상함 정도는 이 거대한 감동의 물결로 다 사라지고 말았다.
전날 부터 와서 고모님의 식사 수발이며 기쁨을 드리기 위해 고스톱까지 같이 했다는 10기의 권칠화 후배와 조명애 후배
그리고 가족 사진부터 일체의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주신 2기의 윤순영 선배님
6기의 김광숙 선배님
17기 의 이주향 후배도 전날부터 함께 도왔으며
멀리 부산에서 반주를 위해 전날 도착한 5기의 유명옥 선배님
그리고 양지도 남편과 함께 전날 와서 연습을 했음은 물론이다.
아! 또 한 분
5기의 유영희 선배님은 일본에서 오셔서 10월 1일 부터 김춘자 선배님과 함께 움직였다고...
김춘자 선배님의 인덕이 보석처럼 빛난 하루이기도 하다.
효가 점점 사라지는 요즈음
심지어 OECD국가 중 노인 문제가 가장 최하위라는 통계를 볼 때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은 요즈음
자기 아이들에게는 최고로 먹이고 입히면서도 시월드니 뭐니 하면서 어른들을 경시하는 세태 속에서
조카가 고모님을 공경하고 가슴 아파하는 정경이 아름다운 오늘이다.
대동아 전쟁을 겪고
6.25를 겪고
황해도 안악 정든 고향을 뒤로 하고 제주도까지 피난을 내려와 일가를 이루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우리는 감히 짐작이나 할까?
그리고 병이 들었다.
오늘 고모님께서 아리랑을 개사해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 주셨는데
그 노래처럼 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어간다며 손을 힘겹게 들어 올리며 덩실덩실 춤까지 추셨다.
고개를 힘들게 넘어도 또 고개가 앞을 막아서고
그렇게 넘어 넘어서 온 길이 80년이라니.....
그 분의 인생에 큰 박수를 보낸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 동참하면서 한없이 부끄러웠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아름다운 일을 한
김춘자 선배님이 아주 큰 사람으로 보였고
부모님께 한번도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 드리기는 커녕 가슴 아프게만 해 드린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순애야!
너무 힘들었지?
그래도 "아니야" 라고 말하던 너.
대전에서 2시에 일어나 김춘자 선배님이 부탁한 노래의 악보가 인터넷에 없어
손수 악보를 그리고
인천으로 직행했고
버스 탑승인원이 적어 2만원을 걷어야 함에도 만오천원만 걷고 나머지는 나머지는 본인이 충당하겠다고 우기는 것을
내가 거스름 돈이 없어 곤란하다 해서 그냥 2 만원을 걷었지.
그 그린 악보를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복사도 못 하고.....
인천에 도착해서도
갈 길이 멀어 저녁도 못 먹고 그냥 대전으로 떠났으니.........
금요일 1 교시 2 교실 강의는 잘 했을까?
산학아~
수고 많았어.
불편한 다리로 숲속을 오르내리며 걷는 네게 자연스레 팔장을껴서
큰덩치의 내게 의지하게 하고픈 나의 마음~ 너에대한 고마움에
겸연쩍은 나의 표현이었겠지.
누가시켜서도 아닌데 춘자언니의 효성스러움에 조금이나마 동참해
드리려는 너의 큰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버스에 있는 30 여명에게 따끈한 된장국에 맛있는 김밥까지 제공하여 주어 식전의 허기를 채워주고 여행의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었으니 어찌 작은일이랴~~
사회적으로 중책을 감당하느라 바쁜 정갑순회장을 대신하여 우리 7기를 위해 항상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산학이 ~~ 화이팅!!
정수야!
어쩜 그렇게 딸을 잘 키웠니?
동문들이 누가 양지 엄마냐고 궁금해 하더라.
어느 동문은 엉뚱한 사람에게 "양지 엄마 되셔요?"라고 묻기도 하고.........
그런데 나도 정말 궁금한 점은 너도 노래를 잘 했나 하는 점이란다.
양지 정말 잘 하더라.
흔히들 모든 것을 갖춘 실내가 아니라 야외에서 노래하는 것을 꺼린다는데
야외에서 그 정도이니 말을 해서 무엇할까?
양지가 어느 노래 마지막에서 길게 가늘게 높게 호흡을 어가는데 마침 바람이 불었어.
그 때 내가 착각을 했잖니?
양지의 노래소리인지 바람소리인지...........
양지의 노래는 자연의 소리 그대로였단다.
산학 선배님 덕에 즐거운 하루를 선물 받았습니다.
선듯 가겠다고 못하는 제게 가자고 전화를 주시니, 오~~! 예~~!!
가자고 하면 무조건 따라 갑니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수준 높은 체험이 주어집니다.
양지의 노래를 마이크 없이 야외에서 들으니 어찌나 황홀 하던지요^^*
그 전에는 이정수 선배님이 그렇게 존경스럽지 않았는데,
그 날은 정수 선배님을 알고 지내는 것이 영광이었어요~!
아름다운 목소리 우아한 매너~~!
희자 선배님의 요들송도 너무도 멋졌어요^^*
의상과 노래 그리고 맑은 하늘과 초록의 나무와,함께 하는 사람들이 어울어진 감동이란~~~!!
최희순 선배님의 피아노 연주도 자연과 함께 하니 더욱 감동이 되더군요^^*
수고하신 반주자 유명옥 언니도 , 사회를 보신 춘자 선배님도 함께 한 모든 분들과 하모니를 이루니,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
고모님의 팔순 잔치로 멋진 나들이를 해서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금현숙 선배님이 주신 꼬달리 화장품 덕에 예뻐지겠어요^^*
감사합니다.
인옥후배님~
새벽부터 지하철 거꾸로 타고 왔다 갔다 한 보람 있으셨나요?
쾌청한 날씨에 보기드문 효잔치에 참석했다오니 장거리여행에
몸은 다소 피곤하긴 했지만 많은것을 배우고 즐기고 온 하루였습니다.
양지의 노래를 듣고 황홀하셨다니 저도 좋으네요.
앞으로도 양지의 노래 더욱 사랑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구 딸때문에 엄마가 좀 떴나요? ㅋㅋ........
전에는 존경하지 않았다니.......ㅎㅎㅎ.....
앞으로는 착한언니가 되어 좀더 존경 받는 선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해주신 한 분 한분에게 인사를 빼놓지 않는
매너 쨩!!! ~ 인옥 후배 화이팅!!!!
가자고 권했을 때
금방 "예" 라고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히려 내가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기를 잘 했지요?
아!
그리고 금현숙님의 꼬달리 화장품 선물....대박 나셔요.
감사히 쓰겠습니다.
한 열흘이 꿈 속 같았겠네..
이제 숨을 좀 돌렸을까
그러고도 또 유정희 선생님 모시고..
겉보기와는 달리 내면에 축적된 남모를 에너지가 충만한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순애랑 같이 여러 친구들도 정~~~~~말 수고하고, 애썼고,
모든 큰 일이라는 것이 긴 시간 완벽하게 준비를 한다 해도 곳곳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다보면 사공도 점점 늘어나 복잡해지는 일도 많은 게 다반사,
한 걸음 떼놓고 보면서 은근히 마음 졸였었는데
시월이라는 아련함에 맞게 곱게 잘 완성된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러네..
이제 한 시름 놓고
남은 시월의 좋은 날들
보람과 흐뭇함에 웃기만 하면서 보내시기를....!!!!!
순희야!
같이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유정희 선생님이 그러시더라.
유경복 선생님이 서울로 가셨는데 많이 후회를 하시면서 인천여중 인일여고 만큼 좋은 학교가 없으니까 절대로 다른 학교로 가지 말라고 했대.
인일여고에 있었던 것이 당신이 복이 많아서라며
지금도 기도를 하실 때 "인일 제자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주십시오 "라고 하신대.
우리를 만나고 얼마나 좋아 하시던지.........
깍쟁이 같았던 꼿꼿하기만 했던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다 덩실덩실 춤을 추시는데 눈물이 다 나더라.
우리들
참 훌륭한 선생님들 밑에서 배웠어.
먼저 김춘자선배님이 진행을 맡아서
어제의 자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이어서 소프라노 양지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와우~~~~아주 훌륭한 소프라노의 발견입니다.
대박이었죠^^
여기에 반주는 유명옥선배님이 했습니다.
무척 잘 하시더군요^^
유명옥선배님의 반주는 클라라 하스킬(아르투르 구뤼미오), 외르크 데무스(피셔 디스카우),
필립 몰(정경화)을 연상시킵니다.
그들보다 더 잘 치시더군요^^
정말 멋졌습니다.
별로 맞추어 보지도 못햇을 터인데 말이죠!!
이어서 스위스에서 온 김희자선배님의 스위스 요들송을
들었습니다.
요들송은 티롤과 바이에른주의 요들과 스위스요들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위스 요들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려하고 보호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카펠라로 들었지요^^
스위스의 전통 복장을 하고서 불렀습니다.
멋졌지요^^
그리고 예순후반으로 접어든 대선배님인 최희순선배님의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들었습니다.
와우!!!
결코 쉽지 않은 곡인데 무척 유려하게 잘 치시는군요^^
암보입니다.
큰 박수를 보냈고 저는 기립했습니다.
다른 분도 대개 다 기립을 하시더군요^^
노장의 피아니즘을 아주 잘 엿봤습니다.
감격 그 자쳅니다.
그리고 유순애선배님의 지휘로 합창을 하고
다시 김춘자선배님의 지휘로 합창을 합니다.
우리도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도 되겠더군요^^ㅎㅎㅎ
야외에서 펼쳐진 동문의 조촐한 음악회!!!
무대와 장소는 소박하지만 걸출한 양지양을 비롯 음악적으로 좋은 동문들이 있어서
실제는 아주 큰 음악회였습니다.
대단합니다.
봉평의 허브나라는 서울보다 날이 추웠지만
이렇게 멋진 음악회로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저는 이런 음악회도 커다랗고 거창한 음악회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좋아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있는 진짜배기 음악을 즐기는 일이니까요...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아아!!!
역쉬~~~
음악시랑 인희씨는 예리하군요.
늦게 도착해서 사진 찍을 새도 없었는데, 어느새 빼놓지 않고 다찍었네요.
희자와 미래가 참 예쁘게 나왔네요.
저~ 위에 프랑카트는 지금 봤네요. ㅋㅋㅋ.....
안그래도 허브나라 도착하자마자 김춘자 언니의 기획성과 준비성이 대단하심을 느꼈어요.
야외음악당을 향한 코너나 예쁜 장소마다 소프라노 양 지의 무료 음악회라는 포스터를 세련되게
붙여 놓으셨더라구요. 포스터 사진도 귀국 독창회때 젤 예쁜 모습의 포스터를 준비하셔 가지고요.....
그래서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여러 분들이 들으시고 기립 박수 쳐주셨죠.
대단한 춘자언니와 또 준비해주신 그일행 동문께 늦게 나마 감사 드립니다. ( 꾸벅 꾸벅~~)
인희씨~~
궁금했는데 만나서 넘 반가웠고, 좋은글 올려주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양 지의 노래에 많은 사랑 부탁 드려요.~~
이인희 후배님!
만나서 정말 반가왔습니다.
그동안 글로만 대하다 누구일까 궁금했고
꼭 한번은 만나고 싶었거든요.
"혹시 이인희씨 아닌가요?"
"네, 제가 이인희입니다."
"어머! 반가와요"
이 말만 한 것이 다 였지만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우리 긴 이야기 해요.
그리고
혹시 누가 사진을 안 올려주나 하고 있는데
이인희 후배가 확 올려 주셨네요.
그렇잖아요?
글로만은 그렇게 현장감을 느낄 수 없는데 사진이 올라오니 이제야 제대로 된 느낌이 듭니다.
글만 잘 쓰는 것이 아니고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그날 매우 감동적으로 이어진 시간들 속에서
시시각각 다양하게 밀려오던 여러가지 감정들이 다시 한번 강하게 되살아 나게 하는
도 산학 선배님의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혼자 운전해서 갔던 저는 조금 떨어져 앉아 다른 각도의 사진들을 남겼습니다.
제 카메라 렌즈가 놀란 듯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제일 먼저 발견한 건 야외무대에 마련된 그랜드피아노였구
음악회가 시작된 이후는 소프라노 양 지씨의 마음을 다한 노래와 유명옥 선배님의 유려한 피아노 반주였습니다.
함께 연습하실 시간도 충분치 않으셨을텐데...
산골짜기 노천무대에 준비된 의젓한 그랜드 피아노와 두 분 연주자의 호흡이 놀랍게 느껴졌어요.
... 마음으로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음악이어서 이겠다... 생각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강원도 봉평 골짜기에 스며들듯 퍼진 김희자선배님의 스위스요들은 무척 특별한 울림이었구
최희순선배님의 노련한 손이 야외무대 피아노 위에서 만들어 내주신 슈벨트는
자연 속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즐거운 감동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점시식사 후 이어진 김 춘자 선배님의 고모님, 김 대복 권사님의 팔순기념 연회에서는 또 다른 감동의 장면들이 펼쳐졌지요?
우선 가장 크게 제 가슴에 남는 건 팔순 고모님께서 부르신 아리랑입니다.
직접 편곡하셨다고 하는 매우 멋진 가락의 아리랑이었는데, 마지막에는 그에 맞게 근사한 몸짓까지 넣으셨지요.
그 전에 김춘자선배님과 양 지씨의 이중창이 있었고, 특히 고모님이 신청하신 특별곡을 양 지씨가 다시 한번 독창으로 불러드렸는데
양 지씨도 특별한 감정이 솟아올라 벅차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노래 제목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이 아름다운 노래 제목 기억하시면 알려주실 분 계신지요? ^^)
그 다음은 김 은희선배님의 깊고 구성진 호흡의 우리 노래와 그 가락에 맞춘 춤사위 (누굴까요? ^^)...
이어진 또 다른 선배님들의 흥겨운 노래와 움직임들....
마지막으로 김춘자선배님의 노래 [만남]에 맞추어 여러 선후배님들이 함께 한 율동? ^^
이 모든 정성어린 마음들이 김 대복 권사님의 팔순 축하와 더불어 건강회복을 위한 기도로 이어져
아드님의 인삿말대로 다음 88세 축하연을 기쁘게 준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10월의 하루
강원도 숲속에서 감동어린 시간을 함께 나눈 모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첨부가 잘 되지 않아, 아래에 다시 시도해보려 합니다.)
이 정수 선배님...
이곳에서 직접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따님 지 (智 자 인가요? ^^) 씨의 연주는 이전 세종회관 귀국독창회 때 매우 감동적으로 들었었습니다.
고음악부터 고전 낭만 현대 모던 오페라 아리아까지 넓고 다양한 범위의 레퍼트와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그 모든 다양한 곡들을 놀라운 기량으로 소화해 연주하는 모습에 감탄의 박수를 힘껏 보냈었지요 ^^
이번 숲속 무대에서 가까히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고,
그런 멋진 따님의 어머니이신 선배님과 이렇게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무대인데도 곡 선정에 맞게 의상을 바꾸어 입는 프로의 아름다움도 또 다른 감탄이었어요.
제 카메라에 그런 양 지씨의 모습이 조금 더 들어있답니다.
사진의 질은 그리 좋지 않지만, 선배님께 직접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위에 올린 사진들을 포함해서 몇 장면 더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 인사 덧붙이며...
은화후배!!~~~
연주중인 내 모습도 보이네!~땡큐!!
주인공이신 팔순 고모님! 정말이지 순종과 인내심으로 두 아드님 훌륭히 키워내시고 손주들도 손수 키워주셨다는!~
고우신 자태와 그속에서 뿜어나오는 단단한 의지심은 존경심을 우러나오게 하시네!!~
이 날을 한껏 빛내 준 "쏘프라노 양지"양의 맑고 청량한 음성은 빼어난 성량이었어!!~
훌륭한 성악가로 만들어 낸 엄마인 정수후배가 달리 보이드군!~~축하해요!!~~
팔순축하 예배때 축가로 부른 '양지' 양의 무반주 노래는, 합창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FOR THE BEAUTY OF THE EARTH"라는
"JOHN RUTTER"의 곡이야!~
우리 말로는 각자 제목이 다른 것 같던데~~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이란 타이틀로 된 악보로 성가대에서 연주한 적이 있어요!~
너무 너무 곱고 아름다운 곡이지!~
팔순노모님이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곡을 좋아하시는지 놀라웠어!!~~~
희순선배님...
선배님 연주 모습 사진은 몇 개 더 있답니다.
그날 허브나라 아름다운 풍광 속의 피아노를 담아보고 싶어 여러 장 찍었었는데
주변 풍경을충분히 넣으면 선배님 모습이 너무 작게 보이는게 좀 섭섭하기도 했죠 ^^
아래에 사진 하나 더 올렸습니다.
John Rutter [For the Beauty of the Earth]...
감사합니다.
근데요... 선배님...
[팔순노모님이 어떻게....] 이 말은 죄송하지만 동의하기 어려워요. ㅋ
2년 전 떠나신 제 엄마는 98세 셨는데, 마지막까지 늘상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내가 지금 80 정도만 되도 미국 여행을 다시 한번 할텐데... ]
제 엄마도 좋아하셨을 노래여서 더 감동적으로 들었어요.
다음에 선배님 피아노 연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 기다리겠습니다 ^^
은화씨!!~~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계속해서 여러번 들으며, 오랫만에 듣는 기쁨을 맛보고 있네!!~
천상에서 내려오는 음악으로 들려!!~~~은화후배 덕분이야!!~~~
ㅎㅎ은화후배가 지적했듯이 이 본인도 조금있으면 7학년으로 들어가는데, "팔순 노모님이 어떻게~"...........
사람들은 다 자기 착각속에 사나봐!ㅎㅎ 내 나이는 깜빡 잊고, 춘자고모님은 아주 아주 연세 많으신 어른으로 올려 놔 드리고!.......
유 정희선생님하구도 나와는 10년 차이시거든!~~36년생! 46년생!~~
춘자고모님 하구 유 선생님하구는 두살밖에 차이 안지는 사이시네!~~내 후년이면 팔순이 되실테니!......
"내 나이 지금 80만 되도 다시 미국여행 시도..."~~실감이 나!~~은화 친정어머님은 정말로 장수하신 분이시네!~~
춘자 고모님처럼 은화어머님도 음악을 참 좋아하시는 분이셨구먼!~두분 모두 멋쟁이 노인들이시다!!~~~
친구 영선이가 분주하게 사진기들고 왔다갔다해서 몇카트 나올래나부다 했는데, 다 어둡게 나와 못건졌다는 소리를......
뜻밖에 은화후배 손에서 내 연주사진을 !~~그날 야외무대 주변이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장소라!~피아노와 나~ 보다도 더 보기좋으네그려!
~인희후배 은화후배 인옥후배들 등등 덕분에 그날의 추억거리가 새롭게 다가오네그려!!~모두들 땡큐!!~~
희순 언니~
감히 대~ 선배를 이렇게 불러봅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테니스 연습을 마치고 언니네 약국앞을 지날때마다 흘러 나오는 피아노소리~
그주인공을 이렇게 환갑, 진갑이 다 지나서야 만나뵐 수 있었다니, 어찌 감동이 아닐 수가....
유명옥 언니의 반주에 맞추어 딸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촉촉히 적시고 있었는데,
곧이어 희순 언니의 피아노 연주~~ 슈베르트 곡을 들을 수있다니... 연이은 감동의 물결!!!!
살짝 하늘을 쳐다보니 어쩜 그렇게도 맑은 코발트 빛깔 하늘이 희순언니의 연주곡과 어우러져
멋진 한폭의 그림 같았어요. 춘자 언니의 효심에 동참하는 언니의 피아노 연주곡이 팔순잔치를
맞으시는 고모님의 영혼도 더욱 맑게 건강하게 해주셨을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희순언니~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라고 연주활동도 더욱 활발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정수후배!!~~반가워!....
봉평행 버스안에서 내게 다가와, 학생시절 테니스 열씸히 치러다닐때, 우리집 남동생, 우리 언니 다같이 테니스 멤버여서
잠깐 우리집 들른 적도 있었다구! 친정식구들 안부를 물어서 날 깜짝 놀라게 한 "양지"양 모친아니우?~ㅎㅎ~
너무 반갑기도 하구~~집에 와서 바로 친정언니한테 물어봤어! 이름은 언뜻 생각이 안 나는데,얼굴보면 알 것 같다구!~
바로 밑에 동생한테두 물어보니 금방 알더라구!~~이렇게 얼기설기 다 엮어지네!~인연이란 참!~~
내 기억에 전국체전이 열리면, 테니스부로 친정언니나 두 남동생들이 출전하는 걸 본 것 같애!
나만 피아노때문에 손에 무리 올까봐 구기운동 같은 건 영 피한거지!~건강을 위해서 일부러라도 하는 테니스인데말야!.....
"양지"~정말 대성시키느라 얼마나 애 썼을까!~장해!!....
그날 잠깐 지켜보았지만 타고난 음성도 빼어난 음성이지만 마음씨가 소탈하면서도 아주 착한 게 보이드만!.....
"쏘프라노 양지 독창회"다 싶게 그 여러 곡을 선 보이는데 한곡 한곡 다 어쩌면 그리 아름답게 부르는지!....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서 듣고 있었어!!~아침에 급히 명옥이와 맞춰봤다는데, 두 사람 혼연일체가 되어서 멋진 무대를 만들고!!.......
그래요!~~언제 서로 시간 만들어서 옛날 테니스적 식구들 얼굴 보자구요!!~~정수후배 확실히 알게되서 정말 기뻐!!.....반가웠구!!.....
인일 후배님들!!~~~
신선한 야외 공기를 흠뻑 마시며 아늑하고 가족적인 음악회 감상을 나름대로 피력해 준 후배들께 감사!!~
봉평가기 며칠 전 춘자후배한테서 언니도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을때는 갈까 말까 망설였어!~
그냥 야외 나들이 가는거면 흔쾌히 대답이 나올법도 한데,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서였지!~
막상 가보니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날씨도 너무 좋았구!~
선후배들이 그렇듯 한자리에 함께 하며 수인사들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니 나도 마냥 즐겁구 행복한 시간이었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춘자후배의 기량을 다시 한번 가늠해 보게 되었구!~
팔순고모님을 위한 허브나라에서의 가족행사를 지켜보면서 가슴 찡한 감동을 많이 받았어!~대단한 후배야!!~~
사랑이 듬뿍 담긴 후배들의 글과 사진을 일일히 들여다보며,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를 느꼈다우!!!~~~
우와~~~~~~~~~~~~~~~~~~~
이 사진 너무 멋져요.그죠? 희순언니!
손주들이 보면 좋아하겠어요.
은화후배 고마워요.
이야기도 못 나누었지만 반가웠어요.
근데요.
한 고향 분들이라 그런지 전 팔순고모님 얼굴에서 유정희 선생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봉평에서도 그렇게 느꼈어요.
이 번 행사를 보면서 정말로 합심해서 선을 이룬다는 걸 실감했답니다
효성스러운 마음으로 춘자가 시작했고
예정보다 계속 부풀어 오르는 상황을 지혜롭게 정리해서 성사시킬 수 있었던 건 우리 친구 유영희의 숨은 공이고요!
모두에게 알리고 손님들 불편하지않게 모셔오고 한 7기의 산학이와 순애
사실 그 전 날부터 와서 소리없이 도운 6기의 광숙이, 봉희, 10기 칠화, 명애, 17기 주향이!
거기에 기꺼이 참석해 주신 분들!
그리고 이렇게 글로 사진으로 댓글로 또 그 날의 감동을 전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시작전부터 아직까지도 이 상황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 가장 큰 수고를 하신 분이 계시지요.
바로 2기 순영언니!
행사 끝나고 우리는 해방감에 젖었지만 준비때문에 하루 전 날 손수 운전해서 오신 순영언니는
(저 까지 운송하시느라 광명역으로 돌아서)
새벽부터 주위 경관 찍으시고 모든 행사 다 찍으시고 운전까지 하시고 오셨는데
아직도 작업중이시니 정말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고 대단하세요.
동영상 기대 하세요
춘자가 가기 전에 고모님께 앨범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니 아마도 그 쪽 먼저 보내고 계실 꺼에요.
양지도 희순언니도 물론 저도 춘자랑 소식 전하고 사는 사이도 아니거든요
이 대목이 춘자의 평소 마음씀이 돋 보이는 대목이지요.
거기에 금상첨화는 은희언니랑 희순언니였어요.
유정희 선생님께도 커다란 기쁨을 안겨 드리는 효 잔치가 됬으니까요.
우리 인일여고 정말 세월이 갈수록 더욱 자랑스러운 모교에요
정말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유명옥 선배님...
그날 전 선배님과 최희순선배님의 피아노에 참 많이 감탄했었어요.
무대 현장의 생생함으로 가득한 현역 소프라노 양 지씨에게는 다시 한번 감사히 좋은 연주를 듣게 되겠구나... 하는 기대와
( 귀국 독창회 때 이미 그의 성실하면서도 탄탄한 기량과 폭 넓고 풍부한 표현력에 매료되었었지요 ^^)
한편 선배님과의 호흡은 과연 어떨까... 그것도 야외무대라는데... 하는 질문들을 마음 한 쪽에 담고 갔었지요.
그런데... 그냥 ^^
첫 곡부터 물흐르듯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이어지는 연주에 빠져 들어 음악을 즐길 수 있었어요 *^^*
갑자기 만들어진 음악회라는 걸 얼핏 전해 들었어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으시다는 걸 알았는데...
참 놀라운 호흡이라는 생각과 선배님의 대단한 저력을 새삼 느끼면서요 ^^
좋은 연주 들려주심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져 죄송하지만, 모든 연주를 끝내고 나누는 두 분의 아름다운 포옹과 미소를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명옥언니!
고마워요...
처음엔 우리 고모와 둘이서 허브나라에서 몇 날 쉬려고 했었어요..
일본 유영희언니가 고모에게 깜짝 파티를 열어드리면 어떻겠냐고 물으시면서
쎅쏘폰 연주자를 말씀 하셨는데 우리 고모는 그런 음악보다는
클래식음악을 좋아하신다고 쏘프라노 양지와 교섭을 해 보겠다고 했지요.
양 지가 이것 엘에이에서 우리 부부가 베풀었던 작은 사랑을 기억하고
보답코져 내 청을 선뜻 응해줬어요.
양 지같은 대가를 세우면서 관객이 없는 것은 좀 송구스럽고 예우가 아닌것 같아서
양 지의 어머니인 이정수후배가 도산학후배에게 부탁해보라고 했는데
난 자유게시판에 까지 올릴줄은 몰랐었는데
도산학후배의 능력으로 동문들이 그렇게 많이 참여하게 된것이지요.
우리 동문들이 너무 많이 참여하는것은 우리 고모네 자식들에게 좀 미안스럽기도해서
40명정도에서 마감하자고 했구요.
그 날 모두 60명이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양 지가 거의 밤 1시나 되어 도착해서
아침에 피아노 조율을 한 후 한 잠깐 맞추어서 그렇게 호흡을 잘 마춘것은
정말 놀라웠어요.
시력이 어두워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을 해서
은근히 속으로 걱정을 했었거든요..
노래반주가 독주보다 더 힘든것인 것 제가 잘 아는데.......
너무 훌륭했어요.
고맙습니다.
더 잘 대우를 못 해 드린것 죄송하구요....
유명옥 선배님~
신경 많이 쓰시고 수고 많이 하셨어요.
춘자언니의 효성스러운 잔치에 뜻이 훌륭하시니 도와드리도록 하라고
양 지에게 권하였더니 선뜻 스케쥴 정리해보더니 해드리겠다고 응해줘서
엄마로써 고맙게 생각했죠. 그럼 반주자는? 잠시 걱정도 되었는데 ......
역시~~ 왕년의 피아노 대가 다우신 면모가 돗보이셨어요.
덕분에 양 지가 노래를 잘 부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루전에 가셔서 양 지 의 포스터도 예쁘고 세련되게 제작하셔서 곳곳에 붙여주시고,
프랑카드까지.... 이모저모 신경 많이 써 주신점 늦게 나마 감사드립니다.
처음 뵈었지만 낯설지가 않은 편안한 인상의 선배님을 손인사로 대신하고 헤어졌지만,
선배님~ 언젠가 다시 또 만나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명옥이!!~~
아침잠 없는 명옥이가 벌써 들어와 있었구나!~부지런하기도 하지!~~
ㅎㅎㅎ춘자후배의 한 곡 부탁한다는 전화 받았을때, 양지양도 두어 벌 연주드레스 입을 꺼란 얘기듣고~~
잠깐 난 어떡헐까?~했어! "나도 드레스를 입어야 하나?"~젊었을 때 입었던 드레스 몇벌 있으니 꺼내볼까?하고는 대 보니~~ㅎㅎㅎ
맞을 리가 있나!~~~옆구리를 다 내서 입으면 어떨지~~ㅎㅎㅎ~아서라! 꿈도 야물지!~~며칠동안 다이어트를 할 수도 없고!~~ㅎㅎㅎ
전화통화에서도 나누었지만, '양지'양이야 준비된 쏘프라노 성악가니깐 평소 좋아하는 애창곡 몇곡이라도 척척일테지만!......
반주자입장은 다르지!~~ 같이 한 마음되어 호흡을 맟추자면 시간이 필요한건데....
명옥의 마음부담 이 와 닿드라구!~~~
헌데, 한낱 기우였어!!~~척척 해 내는 거 보면서 역시나 명옥의 내공을 실감했지!!~훌륭했어!!~아주 잘 했어!!~~~
우리 인일 후배들 !~한 사람 한 사람 다 인물들이야!~
왜 그렇게 모두들 의젓하고 이뻐보이는지!!~~모습들 하나 하나가 다 사랑스러워!!~이게 다 나이 먹은 증거겠지?내일 모래면 칠십이잖아!~
오고 가는 버스속에서도 후배들 입담 들으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
즐거운 봉평 나들이였어!!~~~후배님들!!~~~사랑해요!!.........
희순언니의 훌룽한 연주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여기서 따나기 하루전날 전에 부탁 드린것이었는데
다 외워서 연주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연주를 감상케 주심에 깊은 감사와 존경함을 보냅니다.
희순언니가 오시리라는 건 생각도 못 했지요.
명단을 보니 은희언니랑 희순언니가 있는거예요...
어려운 부탁이고 무례한 부탁이었지만 희순언니의 연주를 꼭 우리 고모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부족한 이 후배의 청을 들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히 최희순언니의 연주를 평하시는 송구스럽지만
정말 너무 훌륭한 연주로 우리 모두를 환상의 도가니로 몰고 가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감상했지요...
감사합니다.
저희 고모님이 음익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세요.
우리 집안에 파아니스트도 성악가도 아주 많이 있거든요...9선배님도 아시지요?)
그 고모님이 아주 훌륭한 연주였다고 칭찬을 대단히 하셧어요.
야외에서의 연주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리 잘 하셨다구요...
우리 선배님이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선배님에게 은혜를 갚을 날이 왔으면 좋겟어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허브나라에 와 주신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합니다.
김희자후배 스위스 전통 의상까지 입고
특별한 요들송 들려준 것 너무 감사하고,
히르전날 와서 자면서 날 도와주었던 조명애후배, 칠화후배
우리 동기 광숙이와 봉희,
그리고 명옥언니 반주해 주시느라 그 동안 얼마나 신경쓰면 준비하셨을까?
고마워요..
순영언니 사진 촬영하시느라 아침 일찍부터 너무 수고하셨구요...
지금도 편집하시느라 얼마나 애 쓰실까 생각하니
너무 고맙고 송구스럽습니다.
17회 주향이도 이러저런 잔일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마지막 날 공항에 아들에게 부탁하여 날 도와준것 너무 고맙고.....
유순애교수 대전에서부터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왓다는 소리 듣고
얼마나 미안스럽고 고마운지...플순잔치때 흥을 돋구어 준 14기 이쁜 후배들도 고맙고....
이럴때 이름 빼놓으면 사람 섭하게 하는건데
내가 아직 밤인 낮인지 분간도 안 되고
또 오늘부터 일 하러 나가야 하고
정신이 없으니 이름이 빠졋어도 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감사을 드립니다.
저희고모님은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셔서 건강이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춘자!!~~~
잘 도착했구먼!~~기내 음식을 몇끼나 걸르며 세상모를 잠에 빠졌다니!~얼마나 고단했으면!..........
그렇게 큰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치뤄 나갔으니..........!!
우리도 알지! 처음 시도할때는 조용히 와서 친정가족들과 팔순축하 예배도 드리며, 찬송가 축송등을 불러드리는 조촐한!.......
산학이가 우릴 종용했어!~~선배님들 봉평"허브나라"가 너무 좋은 곳이니, 그냥 바람쐬러 가시자구!~ㅎㅎ~산학이가 쫄르면 꼼짝없이!ㅎㅎ~
춘자가 고맙다구 너무 칭찬을 많이 해 주니 나도 고마우이!!~~
고모님이 정말 멋진 분이시구먼!!~특히 음악에 조예가 남다르신 분이시네!!~얼른 쾌차하시고, 모쪼록 장수해주셨으면 좋겠어!!~~
되도록 빠른 시일에 춘자도 일상으로 돌아가 쾌활한 웃음과 명쾌한 유모어로 주위사람들을 환하게 비춰 줘!!~~
여기 와서 너무 수고 많이 했어!~~건강하구!!~~아무도 흉내 못내는 춘자만의 익살과 입담은 두고 두고 생각 날꺼야!!~~ㅎㅎㅎ~~
도산학 후배!
난 너무 미안해서 이제야 들어 왔어요.
그날 내가 찍은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와
공개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찜찜해요.
다행이 14.이인희 후배와 9.이은화후배가 이렇게
그날 행사 장면을 올려 주어 얼마나 보기 좋고 기쁜지 모르겠어요.
멋진 음악회를 도와 인일의 축제와도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로 감동을 느끼게 해주어 고맙고 고마웠어요.
희순의 황홀한 피아노 연주와
유명옥 후배의 격조 높은 반주는 온 청중을 사로 잡았지요.
너무나도 훌륭한 소프라노를 접한 일도 영광스러웠습니다.
효성스런 애교덩어리 춘자후배!
그리고
고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조영선 선배님,,, 안녕하세요?
그날 연회테이블에 마주 앉아 인사드렸었는데 기억하시는지요? ^^
직접 얼굴을 대하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제 카메라에서 선배님 모습을 알아볼 수 있게 된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네요 ^^
전 야외무대 뒷 편에서 전후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몇 장을 찍었었는데 빛을 조절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숲속 야외무대,,, 가을 날 정오를 막 넘긴 오후 시간의 햇빛이 무대의 반은 적나라한 직광을 받아 반사시키고 있고
다른 반은 둘러싼 야산과 나무가 응달를 만들고 있고... ^^
선배님이 그 빛과 함께 분투하시는 모습이 제 카메라 안에 들어와 있더군요.
[상반된 두 개의 빛] 이란 제목으로 드리면 선배님께도 기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그저 용감하게 올립니다.
유명옥 선배님과 김희자 선배님께서도 이 무대 기록의 현장성을 즐겁게 봐 주시겠지요? ^^
이은화 후배!
기억하고 말고요. 제 즐거운 기억 속에 은화 후배 또렸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날 축하 파티 석상에서 제 바로 뒤에 앉앗다가
처음 인사 나눴죠? 맑은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귀한 사진들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요?
나는 그날 실은 카메라를 들고 가긴 했으나
촬영 경험은 완전 초보였든지라 기회를 봐서 몇 컷 찍겠다고 생각했었다가
가을이 느껴 지는 야외의 멋스런 음악회 장면을 보곤
마음이 설레고 들떴었는지 촛점도 안 맞고 사진도 어둡고
내놓기가 어려워 너무 아쉬워 하고 있었지요.
다행이도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 올라온 걸 보고
얼마나 고맙고 동문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나의 아쉬움도 달래 보고 있답니다..
도산학 후배의 글을 빌어
사진 속에 있어야 할 모든 동문들께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산학이의 글을 읽다보면
그 자리에 내가 서있는 듯 현장감있게 쓴 글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네가 이렇게 큰 불을 짚어서
봉평에서의 큰 잔치가 성황리에 끝나게 됨에 고마워하고 있단다.
powerful한 양지의 노래와 부산에서 멀다않고 단숨에 달려와서 반주해주신 명옥언니!!!
희순언니의 독주!!!
희자의 요들송!!!
연습을 많이 한듯한 함께 부른 합창소리에
제 귀가 행복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놓칠세라 촬영에 바쁘신 순영언니 또한 수고 많으셨어요.
또한 함께하신 선후배님들 만나는 좋은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춘자야~잘 도착했다는 카톡 문자에 맘이 편하더라.
LA에서 출발부터 서울에서의 출국까지 12일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꼬!!!
시차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오로지 고모님을 위한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던 너의 모습 눈에 선하네.
춘자야~너니까 가능했던 거 아니겠니!!!
대단한 친구가 있다는 거 참 자랑스럽단다.
네가 도착한 날 뵈었을 때의 고모님 안색에 맘이 많이 아팠단다.
그러나 너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혈색이 돌아오셨더구나.
이대로 88세까지 사시다가 희수연까지 열 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이건 어디까지나 욕심이라 생각되네
네 말대로 내년에 네가 올 때까지라도 살아계시기만을 기다리면서 기도하련다.
오늘 일욜 미사시간에도 열심히 기도 드렸는데.......
빨리 시차적응하여 너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래.
공항까지 날 배웅해준 광숙아!
고맙다.
첫날부터 끝날까지 마음 써 준것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일하러 나왔더니
손님들이 날 너무 기다리고들 있는데
난 졸려서 말 하기도 힘들고.......
겨우겨우 해내고 쉬는 중이다.
고모님을 위해서 시작한것이었는데
동문행사가 된 듯 싶어, 불편하게 생각할 사람들도 있을듯 싶으나
난 결과적으로 이 행사가 우리 동문들에게도 유익했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 것은 생각ㅎ지 않기로 했다.
고모님은 어제 병원에 가셨는데 몸무게는 많이 느셨고
혈액수치가 조금 낮아서 수혈을 조금 했다고 하시더구나...
이번주 금요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신다는데
6주동안 잘 감당하셔야 겠는데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필요한 것 같다.
기도해 주렴.....
칠화야!
고마웠어.
오빠가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소식듣고 얼만 놀랬을까?
무사하시길 기도한다.
좋은 사진을 가지고 있었구나.
내 핸드폰을 내가 변기에 빠트려서 몇날동안 사용하지 못했어.
칠화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 내게 이멜로 보내줄래?
산학이!!~~~
뭐니뭐니해도 이렇게 인일 선후배간의 만남의 장이 된 밑거름은 산학이 아닌가!!~~~
인원 점검에 뜨끈뜨끈한 된장국과 덩어리도 크고 맛나는 김밥! 생수등 중간의 휴게소에서의 인원파악!
나이 든 버스기사분의 야단을 들어가며! (예정보다 늦은 도착이면 우리가 문제이지 왜 기사분이 화 낼 일인가?ㅎㅎ)~
항상 얘기하지만, 그 조그마한 체구에서 커다란 바윗돌같은 우리들을 움직일 수있는 사람이 산학이야!!~~~
저번에 잠깐 비췄지?~하두 오랫만에 홈피에 들어오려니 비밀번호도 틀리다지!가까스로 들어와 뭐라뭐라 쓰고 '댓글등록'하려니
'자격이 없읍니다'하고는 사라지고!~~~며칠 포기하다가 다시 해보았다는 거!!~~~
너무 수고 많았어!!...........\몸살 나지 않게 조심하구!!.......인사도 빨리 하지?.........
최희순 선배님!
선배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저녁엔 제고 7회인 테너 황건식님의 고희기념 콘서트에 다녀오느라 늦게 들어 왔거든요.
70세에 오페라를 하는 가수...
황건식님은 인천음악문화원을 개설하고 인천 오페라단을 운영하며 후배 가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천의 음악 예술을 위해 앞장 선 분이신데
안형일 서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는
내 나이 86세에 제자 황건식의 고희 기념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0세에 오페라를 하는 가수.....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그 분의 말씀이 "노가수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번에 선배님의 연주를 들으니
선배님께서도 고희 기념 콘서트 가능하시겠더라고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신학이가 또 내 뒤를 밀기 시작이네!......그런 분이 계시구먼!....
안 형일 교수님하면 나 대학시절때 성악과 입시생 반주 부탁 들어오면 그 선생님댁 같이 방문해서 렛슨받던 기억이 나네!~
오우!~장수하신다!~ 학생들에게나 동료교수들 사이에서도 참 성실한 분으로 기억되는 분인데!........
남 앞에서의 연주라는 게 보통 부담이 아닌데!.......숨김없이 모든걸 낱낱이 보여줘야 하니까!.....
ㅎㅎ~차차 생각 해 보긴 할께!......나, 무대체질 아니거든!......얼마나 떠는데!.....
이은화 후배님!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은화씨 라고 하는 것을 듣고 다시 쳐다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 명제가 "은화씨에게..."라는 제목으로 그리스에 다녀온 첫 기행문을 자유게시판에 올린 것을 보고
은화씨가 누구일까 궁금하던 중이었거든요.
말은 한마디 나누지 못 했지만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해설과 곁들여 여러 각도에서 올려주신 사진이 여러 말을 하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러 분들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은화씨 사진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인희님의 사진도 없구요.
그래도 사진이 없어도 두 후배님의 인상은 뇌리에 깊게 박혔습니다.
다음에 우리 또 꼭 만나요.
도 산학 선배님...
그 점심 식사 테이블에서 선배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저는 목례로 마음의 인사 건네었었습니다. ^^
이번 행사 진행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큰 역할을 담담하셨음을 나중에 더 잘 알게 되었네요.
새삼 다시 정식으로 감사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의 그날 모습 중 아주 좋은 모습 한 장면도 이곳에 올려드리고 싶은데 괜찮겠지요? ^^
선배님의 섬세한 글 밑에 너무 많은 사진을 올리는 건 아닌가... 조금 걱정 섞인 주저함도 없진 않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잘 한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춘자선배님과 양 지씨에게 사진을 화일로 보내기 위해 작업 하는 중 반 이상이 삭제되는 실수를 저질렀거든요.
이곳에 올린 사진들을 다시 내려받는 것으로 보충하고 있답니다. ㅋ
참, 위 사진에서 선배님 왼편 두번 째 밝은 무늬의 웃옷입은 인희후배 모습도 보이네요 ^^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직접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은화님!
오늘 아침 잠깐 온 비에 가을하늘이 더 높고 푸른데
부는 바람에 낙엽이 갈 길을 잃고 이리저리 뒹급니다.
기분좋은 가을날 아침에
올려주신 사진....
실물보다 훨씬 잘 나왔네요.
그리고 저 뒤에 서선옥님의 모습도 보이고요 제 가까이에 이인희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사진은 언제 찍었대요?
윤순영 선배님과 조영선 선배님 만이 사진을 찍고 있다 생각했거든요.
여하튼 대단하십니다.
제가 이은화님을 본 첫인상이
단발머리를 해서 였을까요? 참으로 단정한 여학생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일일이 인사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틀림이 없네요.
그리고
이번 글의 조회수 2000의 반은 이은화님과 이인희님 몫이지요.
거듭 감사 드립니다.
김춘자 선배님!
여독이 풀리지도 않을셨을 텐데 일일이 답글을 달아 주셨네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민심이 천심이라고요.
선배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든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조카가 고모님을 위해 연다는 잔치가 처음엔 좀 낯설기도 했지만 대단한 효심이라 는 것을 다들 눈치 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 부모님께도 그렇게 못 했기에 부끄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끝나고 다들 하는 말이 "조카 하나 잘 키워보자" 였던 것도 모르셨지요.
오히려 제가 선배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유정희 선생님을 만나서 감격에 겨워 울던 선배님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께 큰 절을 올릴 때도 만감이 교차했겠지요.
선생님이 얼마나 좋으시면 덩실덩실 춤까지 추셨을까요?
점심이 끝난 후 너무 먹어서 졸립다며 선생님 무릎을 잠깐 빌리겠다며 누워서 선생님 배를 만지니
선생님 말씀이 무릎이 대수냐 젖이라도 먹겠다면 주겠다 해서 다들 대굴대굴 굴렀지요.
이렇게 할 수 있는 제자가 어디 있을까요?
선배님은 행복 바이러스을 전파하는 특별한 임무를 띠고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니신지요.
선배님 한 분 때문에 60여명이 다들 행복했습니다.
제가 한 일...
그것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 인일 동문들에게 누구라도 시켜 보십시오.
다 하고도 남는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힘든 치료를 감당해야 하실 고모님께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기도합니다.
감당하실 힘을 주십사 하고요.
선배님도 힘내십시오
그리고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고요.
유명옥 선배님!
병은 안 나셨는지요?
부산에서 기차로 광명역으로
그곳에서 윤순영 선배님의 차를 타고 봉평으로 음악회 전날 오셨다지요.
그리고 양지의 반주때문에 마음 고생도 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반주로 양지의 기량이 돋보이게 하셨지요.
선배님이 바쁘셔서 인사도 못 건냈지만 피아노를 통해 선배님을 만난 것이나 진배 없었습니다.
그 다음 다음날
유정희 선생님과의 짧은 전화 통화....
많이 속상하셨지요?
좀 피곤은 했지만 살아있슈.
아마도 안좋은 일로 그만큼 뛰었으면 나의 평소 상태로는 앓아 누웠을 텐데
엔돌핀이 막 나오는 덕에 며칠 멍하다 말았어요.
어제 성가반주는 첫음부터 삥하고 틀린 음 냈지만서두.ㅎㅎㅎㅎㅎ
맨날 신곡을 해 대니 하루 정도 연습해가지고 될 일이 아니에요.
강순옥 선생님을
어제 우연찮게 만나 뵈었습니다.
봉평의 허브나라에서 있었던 음악회와 유정희 선생님과 김춘자 선배님의 해후 장면을 들려 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요.
작년에 2기 선배님들이 해 드린 팔순잔치를 말씀하시더라고요.
김춘자 선배님과 유정희 선생님에 대해 제게 자세히 설명하시며
유정희 선생님께서 덩실덩실 춤을 추셨다는 소리에 오늘은 들어가셔서 우리 홈페이지를 빨리 봐야지 하시더라요.
여전히 대단하신 우리의 강순옥 선생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산학아!!!
너무 수고했어.
난 내 임무가 너무 막중해서 겨우 동영상 올리고야 한참 읽었단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 조그마한 체구에서 그런 힘이 어떻게 나오는지.................???
긴 미사여구 나열 할 필요도 없이 산학이 너무 수고 했다.
산학이 앞으로도 쭉~~~~ 화이팅!!!!!!!!!!!!
윤순영 선배님!
허브나라에서는 막상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인사 조차 건네지 못 하고
여기에서 인사를 드리네요.
김춘자 선배님이 김포 가는 길에 윤순영 선배님께 얼마나 고맙다 하시던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TV의 <글로벌 성공시대>를 즐겨보는데, 페루에서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젊은 여자사장님 이삼하 회장을 보니
언젠가는 희자도 이 프로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강한 바램이 생긴다. 대단한 희자! 멋진 우리 7김희자~
Love is many splendored thing~
-아래 냇킹콜 노래, 그 아래는 더 익숙한 앤디 윌리엄스 노래(=가사!까지)
이 노래를 종일 수고한 사하기에게 들려주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