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꺼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이 시를 쓴 것은 1977년이나 1978년이었다 . 내 마음이 상당히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중략...........................................................
이 시의 대상에 대해서야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시의 안타까운 심경을 담은 이별의 노래였다.
....다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었다면, 나를 잊지말아달라는 것이었다.
.........................................중략.....................................................
이 시는 내가 쓴 시들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다.
널리 아낌을 받는 이유야 각양각색이겠지만 거의 20년 전에 내가 받은 한 통의 편지를 참고삼아 소개해 본다.
편지를 주신 분은 예순 살 정도이셨던 것 같다. 깨끗하고 잘 쓴 글씨의 긴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적혀 있었다.
그 분은 1년 전 사랑하고 존경하던 남편을 폐암으로 잃었다. 남편의 긴 투병 중 점점 쇠약해가던 말기의 어느 하루,
옆에서 간호하던 자기에게 남편이 종이 한 장을 내밀며 언제 한번 시간이 날 때 읽어보라고 했다.
그 때는 정신도 없고 환자와 함께 자신도 피곤하고 침울해져 있던 때라,
그러마고 말만 하고 잊고 지냈다.
그 얼마 후 남편이 죽고 장례를 치르고 남편의 유품과 병실에 남아 있던 물건을 태우고 정리하던 중에,
갑자기 남편이 죽기 전에 자기에게 전해준 그 종이가 나왔다.
그 종이에는 남편이 직접 쓴 시 한 편이 적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가 바로 선생이 쓴 시였다는 내용이었다.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이 시를 읽고 또 읽다가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내 주소를 알아내고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는 것이다.
--당신의 시가 죽은 내 남편을 내 옆에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나는
그가 그리울 때면 늘 이 시를 읽습니다. 그러면 어디에 있다가도
내 남편은 내 옆에 다시 와줍니다. 그리고 나직하게 이 시를 내게 읽어줍니다.
이 시가 나를 아직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지금도 이 분이 내 시를 가끔 읽고 계신지, 아직도 잘 계신지, 나는 전연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나는 가끔 이분의 편지를 읽어보며 시 쓸 용기를 다시 얻는다.
내 시 한 편이 영혼이 몹시 춥고 외로웠던 한 분을 위로해 줄 수 있었다는 것에 황홀한 느낌을 받는다.
.........후략...............
.선배님!!! .................................................
ㅎㅎ 애고 선배님!
제가 올린 글이 그렇게 선배님 가슴을 저미게하였군요 ㅜㅜ
어쩌지요
허지만 선배님 말씀처럼 선후배끼리 잠시나마 같이 생각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감사드려요.
잊겠다고 잊어지는 것도, 기억하겠다고 기억하게 되는 것도 아닌 듯 합니다.
6자를 달게 된 세월만큼 살고보니
이제사 조금쯤 (아주 쪼끔) 깨달아지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눈물나면 눈물 나는 대로
그냥 물 흐르듯이............................거스르지않고 살아내는 것이지요
다~~~지나가리라....ㅎ
소설가 이윤기의 말을 빌려 봅니다.
..죽음은 죽는 순간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잊히는 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렇게 잊히지 않고 있으니
그 떠난 자리가 참 아름답다.....
이렇게 말했던 그도 이제는 저 먼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로 떠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우리들도 따라 떠나겠지요
그 날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고, 또 슬프고 기쁘고
마음 가는대로 잘 살아냅시다, 선배님................................(오늘은 그냥 비버의 로자리오 소나타가 듣고 싶네요)
( "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도 마종기님의 詩 제목입니당 )
이명희후배님, 마음쓰시지 마세요.
원래 생겨먹은것이 그러니 어찌할수 없읍니다.
또 내가 자청해서 가슴저미고 눈물나는시 하나 올려달라고 했는데요. 뭐.
에고, 무지랭이 같은 사람 말 듣고 요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셔서 맘쓰게 해서 미안하네요ㅋㅋ
먼저 소개해주신 "겨울 묘지" 는 처절의 극치를 달리는구만요. 어유, 놀래라.
오늘은 소설가 이윤기님의 글에 가슴이 철렁내려앉는군요. 어유, 가슴이야.어이구
엄마가 설 2틀전에 응급실 갔다가 쭉 입원하고 엊그제 퇴원하셔서 더 가슴이 얼어 있었지요.
신부님께 병자성사를 요청하여 드렸읍니다.
이명희후배님, 말씀대로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지혜로우신 사랑의 말씀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바입니다.
어유, 사람 놀라게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입니다,ㅋㅋ
이명희후배님,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주셔서 행복하기도 합니다.
누가 이리 정성을 쏟아서 국문학강의를 해주시겠어요??
정답입니다. 위로해주려 들어오셨군요. 감사합니다.
이명희후배님, 벌써 손주를 보셨군요.
후배님이 아니라 단연코 선배님이십니다그려. 어유, 부러워.ㅋㅋ
먼동네에서 저를 모르시는데 들어와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마종기시인의 작품때문에 만남의 장이 열렸네요.감사드립니다.
근데 시보다도 그 시대배경은 대단합니다. 요점정리를 잘해주셔서,,,,,
올려주신 글들,,,,,대단한 정성과 사랑과 인정어린 마음이 다시금 감사드리게됩니다.
기다려야 할 사람이 생겼네요. 잘 지내시고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ㅋㅋ
걱정되시면 안고 데리고 오세요.몰래,,,,,,,ㅋㅋ 애기들은 천사에요.정들어서,,,,으유.
근데 애기가 말도 못하고 가는 것도 모를텐데 맘아퍼서 어떻게 한담.,,,,,요것도 보통일 아니네요.
애기두고 어떻게 오실라나? 발걸음이,,,,,ㅋㅋ
우리에게 아주 큰 선물인 망각^^*
잊어야 산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잊지 못하는 이에게 시는 큰 힘이 되어 주는군요^^*
인옥후배, 참으로 오랫만이네요.
글쎄,,,,,,또 여긴 뭐 "망각" 이란 단어가 나왔네요.
근데 사실 망각도 안되고 잊어버리지도 못하고 그러네.ㅋㅋ
그때 울애기 유리 간날 같이 있어줘서 넘 고맙다.
이틀전에도 유리 생각나서 3시까지 잠 못잤네,ㅋㅋ
"망각" 하려고 노력중이네. 근데 고 "망각"이라는 것이 잘 안되네요.
에유, 고 귀여운 것,,,,망각은 무슨 망각,,,,,,ㅋㅋ
음악듣고 싶으시다고 하셨지요?
저도 비버의 로자리오 소나타가 뭔지 모르지만 함께 듣고 싶어집니다.
엄마가 일단 퇴원하시니 마음이 조금 진정됩니다. 어휴,,,,,,
묵주소나타이군요. 아주 사순시기에 어울리는 곡이라 잘 모르지만
성모님께 올리는 묵주기도와 관련된 곡인것 같습니다.환희의 신비같습니다.
음악과 아울러진 성화에서 더욱 "거룩함"과 "신비함" 이 느껴집니다.
주제곡이 몇 번 반복되어 나오는군요. 처연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음악의 선율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성화에 등장하는 천사의 모습들,,,,,신비스럽고,아름답습니다.
시편 66,6: 거기서 우리는 그분 안에서 기뻐하네.
맘에 닿아 올려봅니다. 이제보니 손님인데 차대접이 늦어졌읍니다. 고맙습니다.
3기 김혜경선배님, 혹시 글 보시면 음악해설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전 처음 접하는 곡이라 아무것도 모릅니다. 언니가 보실까 모르겠네요.
명희후배님, 오늘 낮에 성당 북카페에 들려서 주우욱 서가를 들여다보니
마종기님의 詩作 엣세이집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가 마침 있었읍니다.
그리구 곽재구님의 "받들어 꽃"과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요 3권을 빌려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詩作 엣세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에 반정도
후다닥 읽었읍니다. 진도가 무지 빨리 나가네요. 가족이야기, 환자이야기등등,,,,,,
아주 재미있읍니다. 다 읽고나면 저도 시 하나 올려볼께요.
올려주신 "전화" 상당히 내용이 맘에 듭니다. 이밖에도 등등,,,ㅋㅋ
방가방가 ~~~ 선배님 오랫만....
에세이를 읽기 시작하셨다니ㅡ 정말로 정말로 기뻐요
저도 그랬거든요
우선 한번에 좌르륵 읽어내고는 다음엔 한 편 한 편씩 음미해가며 읽다보면
그 여운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다음으로 넘어가기가 오래오래 걸리지요
한 사람의 생각의 궤적을 따라 그의 속내 깊은 곳까지 들어가 느끼고 공감하다보면
시인이 너무나도 좋아져서 그가 늘 곁에 있는 듯도하고 (내 생각 느낌과 일치될 때가 너무도 많기때문에 )...
그리하여 급기야는 내 가까운 이들에게 책을 사서 전국 세계 방방곡곡으로 소포를 보냈지요
선배님 카톨릭 교우시군요
마종기님도 카톨릭 신자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매 수요일마다 성심수녀원에 관계된 곳(갤러리 카페)에서 봉사 (?) 를 해오고 있는데요
인천 카톨릭대학의 조광호 신부님과도 친분이 깊으셔 시간이 맞으면
조신부님 전시 때도 참석하시어 저도 인사를 드린 적 있지요
다만 그 때는 이 에세이집이 출간되기 전이라 이렇게 좋아하게 될지는 몰랐지만서두요 ..ㅋ
아~~또 궁굼하사겠구나
나도 신자인가 하고 그쵸? 선배님
저는 부모님이 성공회 신자셔서 유아세례를 받아 본명이 마라아 이고요..
인간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모든 종교는 다 한 울타리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지금 여기는 아침 10시.
손자녀석 ( 3년 6 개월 ) 지금 PRE 스쿨에 가서 아주 잠깐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선배님과 물길이 트여
사이버 공간이지만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니
너무나 행복하고 충만해지는 느낌입니다.
(안 드레아 쇼올이 부르는 "비탄의 성모" 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음악도 사진도 올릴 줄 모르는 겨우 글만 올리는 아나로그예요 ㅎㅎ )
선배님 글을 읽으면
햇살 눈부신 5월
창 밖으로 까르르 웃음소리 퍼지는
여고생 교실이 떠오릅니다
정말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 그리고 오랫동안 여운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시---물론 하나하나 다 좋지만
내게 꽂힌 시 몇 편 추려보면
" 장님의 눈 " "외로운 아들" "눈 오는 날의 미사" "박꽃 " "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
"개심사" "꿈꾸는 당신" "길" ......
쓰다보니 모두 모두 다네요.시를 쓰게 된 그 속마음이 더 좋기도 ....
이런 사람 하나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하게 합니당)
이명희 후배님, 글을 보셨군요. 어제도 저희애가 못 들어온다해서 꾸무럭거리다가
늦게 자서 몸살도 나서 이제사 일어났읍니다 저희애는 교수님께 야단만 맞았다하면.
실험하느라 집에 못 들어옵니다.집중적으로 야단 맞나봐요.ㅋㅋ.전 또 명희후배님과는 좀 다릅니다.
엣세이집이 무자게 궁굼했는데요,,,,, 이제 궁금증이 풀렸으니 팽개쳐 놓았다가
또 얼마후에 읽어요.요 3권 읽을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면 난 시 한 편가지고
며칠을 사는 타입입니다.아주 게으릅니다. 고 북카페는 첨 생길때 신부님, 수녀님, 몇몇교우, 또 저,
이렇게 책겉장에 번호붙이는 작업을 약 10일 이상하고 어깨 아퍼 한동안 가방을
못 메고 다녔지요. 막 신부님께 "배고파요" 하며 탕수육을 시켜먹고 매일 신부님이
들르셔서 얇은 지갑에서 카페라떼나 생과일 쥬스를 사 주셨답니다. 그렇게 따뜻했던
신부님,,,,,작년 요맘때 영면하셨읍니다. 그 이후로 여길 못 들어왔었읍니다.
어젠 우연희 회비 내러 사무실 들렀다가 신부님 생각나서 그저 아무 생각없이
들렀다가 찌부드해서 쌍화차한잔먹고 무심코 서가의 책들을 주우욱 보고있었는데 바로 그
책이 발견되었지요. 너무 이상했읍니다. 성당 경당에는 사순시기인데 들어가 기도한마디
안하고 고대로 집에와서 옷도 안벗고 주루룩 읽었지요, 어유, 재밌어 . 넘 재밌어요.ㅋㅋ
남의 인생을 훔쳐보는 것도 무지 재미있읍니다요.ㅋㅋ.45도 각도로 휘리릭,,,,,,
제글에서 여고생교실이 떠올랐다구요?ㅋㅋ 제가 좀 생각이 무질서합니다요.ㅋㅋ
그래도 뭐 까르르 웃음소리,,,,뭐 이렇게 나오니 다행입니다요.ㅋㅋ
제가 우울증에라도 빠질까봐 무자게 걱정되셨나봐요?ㅋㅋ
사순시기에는 제 속 좁은 생각이지만 그렇게 보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ㅋㅋ
명희 후배님은 국문과 1학년 ,,,,,시집 옆에끼고 다니는 여대생 같습니다요.ㅋㅋ
에고 내가 철이 언제 들랑가요?ㅋㅋ 밥도 안 먹고 중독에 빠졌읍니다요.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감해 주시니 저절루 사랑합니다.ㅋㅋ
Pergolesi 의 "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입니다. 전 종교음악 잘 모릅니다.
스타바트 마테르ㅡ 성모께서는 서 계시다 라는 뜻으로 십자가위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성모의 슬픔을노래한 것이며 이것을 가사로하여 카톨릭의 고통의 성모<성모 통고>
기념일 <9월 15일> 미사에서 그 아프심을 묵상하는 기도문이며 또한 성가로써 사순절과
성모통고 기념일, 특히 십자가의 길을 행할때 불립니다,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내용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와 닿는 선율로 우리를 감싸안고 있다라고 해설 되어 있읍니다.
사순시기에 아주 어울리는 음악이라 묵상하며 들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명희후배님, 만나서 고맙고 몰랐던 종교음악을 이번 사순시기에 2곡이나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좋아하는 시인의 작품을 더 많이 접하게 되어 행운입니다. 사순시기 끝나면 보겠읍니다.
페르콜레지의 " 슬픔의 성모" ,,,,,,제가 한곡 한곡 소제목은 모르지만 대단한 곡입니다.
사순시기의 메시지:"기도" "단식" "자선" "통회" "희생" "절제"등등.
Pergolesi 의 비탄의 성모 올려 주셨네요 감사~~ 꾸벅
페르콜레지, 비발디, 하이든, 로시니등 많은 작곡가들이 스타바트 마테르를 작곡하였는데
저는 페르콜레지가 좋더라구요. 단조로 끊임없이 부르는 곡조가 가슴을 후벼파는 듯 싶어 ...하하하
이러면 제가 꽤 우울 염세 센치한 듯하지만 고건 아니구요
르네 야콥이 지휘 노래하고 보이 소프라노 크리스티앙 헤닉이 부르는
페르콜레지의 비탄의 성모가 과연 으뜸입니다.
해 질녁 낮은 소리로 울려퍼지는 페르콜레지를 들으면 어스름 속으로 침잠해가는 듯한 무드를 좋아하지요
안드레아 쇼올이 부른 것은 비발디의 성모였어요 그것도 좋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바로크를 아주 좋아합니다.
(바하 인벤숀을 칠 때는 그 진수를 모르고 지루하기만 했는데...ㅋ)
"클래식, 시대를 듣다." 라는 책을 보니 좀 더 음악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더군요.
그리고
시집을 옆에 끼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맞아요
저 국문학 전공했답니다. 애고 부끄러와라 ............................
묵상하며 사순시기 잘 보내시고
기쁜 부활 맞이하고
또 반갑게 뵈요~~~~~~~~~~~~~
아니, 명희후배,,,뭐 첨에는 마종기시집으로 시작하더니 바로크까지,,,,
무식이 막 탄로나는 순간이구려. 음악도 나보다 선배이십니다.ㅋㅋ
난 곡은 모르고 "SPELLING" 만 보고 올립니다. 나도 명희후배처럼 국문학은 아니지만
문과 출신이니 좋아하는 분야도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전 3곡중에 가운데 Pergolegi의 " Stabat Mater " 넘 좋습니다. 합창단과 솔로, 듀엣,
아주 아주 곡의 변화며, 긴 곡인데 지루하지 않습니다. 들을수록 좋습니다.합창단의 화음이 훌륭합니다.
아르메니아 국립 챔버 합창단, 아르메니아 여성 합창단이 함께 합창했군요. 아름답습니다.
또 유명한 아르메니아 국립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 했군요.전에 리베르 탱고도 연주가 훌륭했는데요.
깨끗합니다.합창곡이 아주 소리가 곱습니다. 합창곡을 좋아합니다. 오케스트라 반주 또한 훌륭합니다.
명희후배님, 듣고 싶은 곡 있으시면 글 올려주시면 내가 찾아서 올려주겠읍니다.
세 번째 곡이 맞는가 모르겠읍니다. ㅋㅋ
선배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음악이 몹씨 고팠었는데......................
합창단과 솔로 듀엣이 하는 Pergolegi 비탄의 성모도 참 좋군요
선배님도 좋으시다니 저도 매우 기쁘네요 정말 좋죠?
근데 기왕 시작하셨으니 크리스티앙 헤닉과 르네 야콥이 부르는 Pergolegi 도
한 번 들어보셔요. 꼭 !!!
"보이 소프라노 크리스티앙 헤닉의 비탄의 성모를 듣고 당신은 개종할지도 모른다 ""라고 까지 극찬한 사람이 있답니다.
꼭 들어보셔요. 죽여줍니다..................
선배님도 제게 읽히고 싶은 책이나 음악 있으면 추천해주셔요
4월 귀국하면 열심히 찾아 읽을께요.
가솔을 이끌고 아들녀석이 박사과정 중이라 이 곳 미쿡에서는 여의치가 않네요
10월에 오면서 가져온 책들 아껴가며 읽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가하게 읽을 시간도 많진 않아요 손자녀석이랑 노느라고 ㅎㅎㅎㅎ
미국오며 챙겨 온 책 목록을 얘가하자면 당근
마종기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
나카무라 요시후미 "집을 순례하다 " " 다시, 집을 순례하다 "
김성우 "돌아가는 배 "
한노 라우테르베르크 "나는 건축가다." 등 입니다
건축분야 책을 몇 권 챙긴 것은 제가 근래에 건축에 조금 꽂힌 상태거든요
그래서 산타 모니카에 있는 챨스.레이 임스 부부의 유명한 케이스 스터디하우스도
이번에 견학까지 했어요 제 아들이 LA 근교에 살쟎아요
그래서 나답지 않게 예약하고 방문하는 부지런을 떨었보았구요
(전 세계에서 건축학도들이 견학을 오더라구요 )
다운 타운에 있는 프랭트 게리의 디즈니 홀도 돌아보았답니다
디즈니 홀이 솔로이스트 라는 영화에도 나오쟎아요
암튼 그딴거에 제가 호기심 천국 기질이 쫌 있나봐요
세상은 아직도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궁금한 것도 많구요
( 이러면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 같지만 실은 되게 게으른데....이 무슨 아이러니????)
선배님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싶어 제가 마구마구 수다스러워졌습니다.
요즈음 선배님 글 읽는 것에 아주 재미가 들렸답니다
또 ~~~~뵈요 (지가 아나로그라 이모콘티도 못 올리고 ㅉㅉㅉ )
명희후배님이 즐기시는 Jacobs 와 Hennig 이 부른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입니다.
말씀대로 아주 미성입니다. 깔끔하군요. 곡이 길어서 어렵습니다.. 곡을 좀 익혀야하겠읍니다.에고 바쁘네요.ㅋㅋ
이 곡으로 자꾸 들어보니 처절함과 아름다움이 함께 어울어져 더욱 가슴에 사무칩니다.
건축부분은 천천히 나중으로,,,,,,.제가 잘 듣지않은 부분이라 한번에 몰라서 미안합니다. 음악도 고프다.이런 표현을,,, ㅋㅋ
제 글이 재미가 있으세요????ㅋㅋ고맙습니다. 아드님도 박사과정이군요.노력 많이 하는군요. 외국에서,,,,
저희애도 올해가 박사 마지막해입니다. 애를 씁니다.
근데 뭘 책을 애껴가며 읽으세요? 그냥 좌아악 읽으세요. 에유. 오규원씨 시도 상당히 좋습니다.
"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 " 사랑의 기교"등등
그리고 하레사쿠 마사히데 신부가 쓰신 시집 "괜찮아" 와 수필집 "나를 살리는 말 " 을 추천합니다. 문의처<070ㅡ8233ㅡ8221>
애기가 잘 알아보나요? 부럽습니다요.ㅋㅋ
파리나무십자가소년 합창단의 "Caccini " 의 "Ave Maria" 를 올렸읍니다.
명희 후배님, 시간 나실때 들어보세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음악들으며 쉬엄 쉬엄,,,,,
7기 친구들아,,,,, 잘들 지내지? 잠깐 하던일 멈추고 음악 듣고 쉬었다 하길,,,,,,,,,,,
500년 전에 작곡된 가사가 오로지 "아베 마리아" 이 말만 있는 바로크시대의 음악,,,,
언제 들어봐도 늘 마음에서 기도가 하고싶어지는 곡,,,,,,,,,, 감동적이네.
선배님, 오랫만이죠?
할매노릇에 좀 바쁜 주말이었어요.
저를 위한 음악 선곡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 마음 써주심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감동의 도가니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듣고 싶은 곡 있으면 찾아 올려드리겠다니 ㅎㅎ 아우에게 존대가 너무 심하옵나이다..
그리하여 몸 둘바를 모르겠사와요 ~~~언~~니~~~~ㅎㅎ
지금 여기는 3월 4일 월요일 아침 10시 43분 입니다.
이 곳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이 널뛰기를 합니다
토요일은 날ㅆ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 사람들이 온천지에 다 나왔더니
어제는 흐리고 바람불고 오늘은 또 쫌 춥네요 (?) 암튼
춥다고는 할 수 없지만 쌀쌀한게 꼭 한국의 꽃샘추위 같다고나할까나~~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지만 해지면 언제 그랬냐싶게 돌변하여 일교차가 너무심해
이곳 사람들 옷차람은 그야말로 춘하추동이 다~~한꺼번에 .
제 아들은 LA 에서 북동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PASADENA 에 거주하며 메트로 타고 학교를 갑니다.
옆에 그 유명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칼텍) 이 있는 아주 한가롭고 조용한 좋은 동네예요.
(아들 선배가 칼텍에서 포닥을 하고 있어 이 곳에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
저희 집에서 30분 정도 서 쪽으로 걸어가면 올드 파사디나 라고 파사디나의 발상지가 된 곳이 있는데
100년전 부터 번영하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유행의 최첨단을 (?) 달리는 부티크와 카페등이 있어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북적거리고요
(꼭 신사동 가로수 길 비슷하달까..)
그 곳에 노튼 사이먼 미술관 ( Norton Simon Museum of Art ) 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4세기 부터 20 세기 사이의 유럽 아시아의 많은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으며
로댕, 헨리 무어 , 자코메티 (마종기님늬 시에도 나오는) 의 조각들,
피카소, 모네, 드가, 고흐 등 거장들 작품이 많구요.
미술관 입구에는 로댕의 "칼레의 시민"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노튼 사이먼은 유태인으로 토마토 케찹으로 유명한 Hunt`s 라는 회사를 소유한 대부호이며
사회에서 받은 부는 사회로 환원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긴 멋쟁이였는데
유명한 무비스타 제니퍼 존스가 그의 부인이 였다는군요
매 월 첫번 째( 한달에 한 번 )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료 관람을 할 수 있어
이 번 금요일에 가서 지금 기획전시 중인 고흐를 만나볼 까 합니당. ㅎㅎ( 웬 수다 하하 )
( 사진올리고 음악 올리는 공부를 해야겠어요 사진 많은데 ..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니까 ㅜㅜ)
아~~그리고 선배님 !
선배님께서 저의 건축얘기에 왜 흠칫 하셨느지 .....I am So Sorry. 입니다
마음에 한 점 티끌로 자리잡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틑 저는 선배님 글을 읽는 것이 제 생활의 기쁨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창 밖에 햇살이 환하게 퍼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저는 요즘 쫌 맬랑꼬리 하고 싶으니까
음,음, 슈벨트의 "아르페지오 소나타"" 올려주실래요
용재 오닐의 비올라연주도 좋고.. 누구거든지 선배님 맘 꽂히는대로..................
( 아베 마리아 굿 굿입니다 시간나는대로 듣고있어요 요즈음 )
부~~탁해요 ( 이덕화 버젼으로 )
?재화후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일 악장입니다
아르페지오네는 지금은 잘 사용하고있지 않는 6줄의 기타 모양의 악기를 활로연주 한다고 합니다
슈베르트가 아르페지오네 버츄오소인 친구 Vincenz Schuster 를 위해 작곡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 , 3기 혜경선배님께서 7기방까지 오셨군요. 오랫만이라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은 기도회까지 있어서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나갔다가 성령기도회가 있어
밤 10시 조금 넘어서 집에 왔읍니다. 선배님, 바쁘신데 올려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이곡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니 너무 너무 생소합니다.
슈베르트의 곡이 어렵다는 것만 알지 아는 곡도 별로 없읍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이군요. 끝날때 쾅쾅거리며 피아노 비올라가
끝을 내는데 너무 속이 시원합니다.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 버리는 듯합니다.
피아노 반주도 너무 좋습니다.
곡을 잘 몰라서 익힐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것 같은 어려운 곡입니다.
선배님께서는 전공하셨기때문에 항상 최고의 수준의 음악을 올려주셔서 감탄사가 나옵니다.
선배님, 짬을 내어 어려운 곡 올려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순시기에 많은 은총이 있으시기를 바라겠읍니다. 아멘.
이명희후배님, 천사가 나타나셔서 명희후배님이 즐기시는 곡을
올려주셨읍니다. 마음에 드시지요? 비올라소리가 절규하는 듯합니다.
피아노 전공하신 3기 김혜경선배님이십니다.인일 동문님들께
많은 존경과 사랑을 담뿍 받으시는 피아니스트이시자, 사진작가이십니다.
캐나다에서 음악을 올려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명희후배님 덕분에 전 슈벨트곡 진짜 모르는데 또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명희후배님, 음악 감성이 뛰어나십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상당히 어렵습니다.
갑자기 7기의 음악수준이 명희후배님 덕분에 아주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요.ㅋㅋ
명희 후배님의 전공분야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다방면에 능숙하십니다요.ㅋㅋ
전 건축에 대해서는 "공간"이라는 잡지와 희림 ㅇㅇ밖에 모릅니다.
전엔 건축작품도 손꼽을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생각이 안납니다.
지금은 전혀 관심밖의 대상이라 얘기 거리가 없읍니다요.ㅋㅋ.
그래도 저하고 공감대가 있으시다니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음악도 즐기시고 글도 재미있게 보아주시니 영광입니다요.ㅋㅋ
감사합니다. 들으시고 또 듣고 싶은 곡 있으시면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저야 시간밖에 갖은 것이 없읍니다요.ㅋㅋ들어보세요.
저도 음악감상하면 모든 것을 잊어버려서 너무 너무 귀중한 시간입니다.
곡 신청하시면 찾아서 올려드리겠읍니다.
예쁜 꽃들과 비발디
참 행복한 기분이 들게합니다. 선물 감사합ㄴ;다
언제 들어도 비발디 사계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을 비발디를 생각하면
정말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를 실감합니다 .
이 곳엔 팬지, 포피, 벚꽃 (?) 살구 등등 꽃들이 만개했는데 우리 꽃과 비슷한 듯 다릅니다
목련도 온천지 지천이지만 아주 찐한 자색목련만이 보입니다
우리 목련처럼 순백의 다소곳함이 아니라 헤벌쩍 한게 웬지모르게 헤퍼보입니다.
행주치마 입에 물고 돌아가는..........
수줍은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ㅋㅋ
목련꽃 얘기를 하다보니 김광균님의 "목련"이란 시가 생각난는데
한번 올려 볼까요 선배님 !!!
<목련 > 김광균
목련은 어찌 四月에 피는 꽃일까
창문을 열고 내다보시던
어머니
가신 지도 이제는 10여년
목련은 해 저문 마당에 등불을 켜고
지나는 바람에도 조을고 있다.
어머니는 해마다 이맘때면 돌아오셔서
꽃피는 마당을 서성거리고
방 안의 애기들을 들여다 보실까
손수 가꾸신 가지에 봄이 나리고
바람은 먼 곳에 사람 소릴 가져오는데
임자 없는 꽃나무 두엇이
어머니 치마자락을 에워싸고 있구나.
목련은 슬픈 꽃
四月이 오면 나뭇가지 사이로
어머니 백발은 어른거리나
지금 쯤은 먼 곳에서
옛 마당에 핀 꽃을 잊지나 않으셨는지.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 시린 유리창이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ㅡ곽 재구 ㅡ
웬지 이시를 읽으면 마음이 처연해지고 안정이 찾아듭니다.
계절과 맞지않지만 봄날회원님들 즐감해보셔요.
고맙습니다.
이 방에 들어오니
수준금의 음악과 귀한 글들을 대하게 되네....
김헤경선배님께서 올리신 슈벨트의 아르페지오네는 처음 들어보는 음악인데
너무 좋아서 또 듣고 또 듣네....
재화후배가 사순절기간에 감상하기 좋은 음악들을 들려줘서 너무 고마워....
이런 좋은방이 여기 숨어있었네......
나도 모르게 발길이 여기로 떨어져서 왔지...
고마워...
자주 들올게...
좋은 음악 게속 부탁해..
명희후배님, 김광균님의 "목련" 잘 보았읍니다.
전 자색 목련을 좋아합니다. 아직은 이동네는 피지 않고 있읍니다.
먼저 꽃배경이 어수선해 1악장만 다시 올립니다.
이 곳은 (3월 13일 화요일) 오늘 무려 28도 입니다.
그래도 사막기후라 햇볕 속에서는 머리 벗겨질 정도로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곧바로 선선해서 가디건을 걸쳐야합니다.
곽재구시인의 "사평 역에서 " 잘 읽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그 쓸쓸함이 다시금 살아납니다.
저도 좋아하는 걸로 하나.....
개심사 (開 心 寺 ) 마종기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세상에서 제일 크고 넓은 색깔이
양지와 음지로 나뉘어 절을 보듬고
무거운 지붕 짊어진 허리 휜 기둥들,
비틀리고 찢어진 늙은 나무 기둥들이
몸을 언제나 단단하게 지니라고 하네.
절 주위의 나무 뿌리들은 땅을 헤집고 나와
여기저기 산길에 드러누워 큰 숨을 쉬고
어린 대나무들 파랗게 언 맨 손으로
널려진 자비 하나라도 배워보라 손짓하네.
개심사는 유홍준의 " 문화유산답사기 "를 읽고 1990년 중반 이후 처음 찾아가 보았는데
그 때는 차 한대가 겨우 지나는 험한 길을 지나야 그 곳에 닿을 수 있는
아주 깊은 산 속의 고즈녁한 절이었습니다.
아는 사람 별로 없어 한적한 그 절이 너무너무 좋아
일 이년에 한 번씩은 찾곤 했는데 한동안 뜸하다가
지난 봄에 유순애 선배님이 그 곳의 청벚꽃 얘기와 함께 사진을 올려주시어
곧바로 다음날 달려가지 않았겠습니까 ㅎㅎ
그런데 이제는 너무 많이 알려져 절도 번듯하게 단장도 하고 주차장에 대형버스도 들어오고
사하촌도 아찌나 법석대며 사람들이 넘쳐나던지
나 만 알고 다니며 혼자만 즐기던 즐거움을 잃어버려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이 첫 연이
저는 미치도록 좋습니다.
명희후배님, 전 오늘 서울성모에 다녀 왔읍니다.
좋아졌읍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유, 글도 오밀조밀 하게 잘도 쓰십니다.ㅋㅋ
"저는 미치도록 좋습니다."
아직도 열정적인 요소가 대단하십니다.ㅋㅋ 전 그런 부분이 많이 사그라졌읍니다. 웬간해선?,,,,ㅋㅋ
순애교수가 뭘 그렇게 청벚꽃 얘기를 해줘서 그 "개심사"에 다녀왔는지요?ㅋㅋ
위 "사평역에서" 는 내가 글 퍼오기 연습으로 퍼온것입니다.좋아하는 시입니다.
에구. 그 쪽은 벌써 여름날씨네요? 이렇게 한 구탱이에 숨어있는 사람을 어떻게
발견하여 좋다고 이렇게 와서 글 올려주고 이런 저런 얘기를 아주 오래 알고
지낸사람처럼 편안하게 대해주니 정말 저는 행복합니다. 선배님들이 귀여워해주시고
후배님들이 이렇게 따라주니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지요??
음악도 좁은 식견인데 잘 듣고 있다니 감사드립니다. 내 지금 성당다녀와서
또 좋은 음악 생각나면 올려드리겠읍니다. 고맙습니다.
대학 시절에 성당에서 올겐 반주할때 한때 바하의 곡 두서너곡을 무지
좋아했는데 잘 생각이 안납니다. 바하의 푸가인데,,,,,,,,
명희후배님, Bach 의 Cantata 147 ㅡ6. <Jesus, Joy of Man' s Desiring > 입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가입니다. 성가 180장입니다.
" 주님, 저희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소서." 아멘.
선배님,
참 오랫만입니다.
들려주신 바하의 성가는 저도 많이많이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곡이 울려퍼지면 저는 웬지 마음이 평온해지며 아 ~~착하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하
여기는 다음 주부터 부활절 방학이 시작됩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귀국때문에 마음도 바쁘고 어수선 합니다
그런데도 요즈음
저는 오래 전에 돌아가신 엄마 아버지가
너무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그냥요 ~~~~~
( 아 버지 50 엄마 43살에 낳은)
늦둥이 망내딸이 머리허연 60이 되었는데
마음은 아직도 어리광 부리던 철없던 그 시절에서
조금도 자라지 못한 듯합니다
Bach 실컷 실컷 원없이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So Much.............................................................
어유, 정말 늦둥이시네요. 전 순서로만 맏이지 뭘 잘 못해서
노상 여동생들한테 야단만 맞고 삽니다. 맏이는 또 뭘 보고 자란 것이
없어서 또 어린애들 같습니다. 겁도 많구요, 요새 힘이 드나봐요,,,,,짐쌀려고 하니까,ㅋㅋ
부모님 생각 난다니,,,,,,어리광부리고 싶어서 그러지요?ㅋㅋ
사순시기에는 마태수난곡이 있고 요한수난곡이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길어도 한곡 올려볼까 하고 있읍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합창소리가 시원합니다.ㅋㅋ
난 명희후배 어떻게 생겼나 궁굼해지네요.ㅋㅋ 키는 큰지 ? 얼굴은 어떨까?하고,,,
제 모습은 7기사진에 찍힌것이 있으니까요. 나도 아버지생각나서 지지난주에
조상님들하고 남편이랑 연미사 드렸지요. 에궁,,,, 명희후배,,,겉으로만 강해보이지 맘속으론
여리디 여린 사람이구만요.ㅋㅋ. 맘 여린 사람들이 대체로 시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명희후배가 편안해야 남는 식구들도 더 안정적이 될테니 음악듣고 중심잡기 바랍니다.ㅋㅋ
고게 내맘대로 안되지요? 저도 요렇게 쓰지만서도,,,,,명희후배,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Bach 의 Johannes Passion 입니다. 합창곡이 마음에 위로를 줍니다. 처절하리만큼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 합창단의 음악소리가 남편을 보낸 저의 슬픔의 통곡소리로 들려서 제 대신 울어주는
맘을 표현해줍니다.먼저 간 남편을 위안해주고 싶고 또 나도 이 곡을 들으며 마음에 위안이 옵니다. 아멘
남편이 떠나가고나서 그 놀람과 슬픔에 피가 말랐읍니다. 저같이 맘약하고 어린애같은 사람에게는,,,,,,
저 위 사진에 십자 고상은 남편이 가고나서 한참동안 제 코트호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메주고리에십자가입니다.
저나름대로 회개와 보속의 기간이 2년 걸렸읍니다. 그 동안에 주님께서 더 좋은 모습과 생각으로 변화시켜주셨읍니다. 아멘.
남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되었읍니다. 그러자 차츰 슬픔이 기쁨으로 변했읍니다. 아멘
남편은 항상 절 칭찬해주었고 떠받들어주었고 최선을 다해주었는데 가고나서 그때서야 알았읍니다. 아까운 사람입니다.
그 사람 많은 가운데서도 제운동화끈이 풀어지면 꾸부리고 앉아서 운동화끈을 고렇게 꼼꼼하게 매 주었읍니다.
남편이 이 글을 읽고 또 음악듣고 마음에 위안을 받고 더 편안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용우아빠,,,,, 나보고 싶어서 어떻게 살아????,,,,,,,,,,,,나랑 애 걱정하지마. 편안히 잘 살고 있으니까,,,,,,,,
이 요한수난곡은 온 마음으로 듣게 되니까 나도 모르게 겸허해집니다..
하하 선배님
자유공원 올라가는 길목에 돗자리 깔으셔야겠습니다.
어떻게 내 마음 핵심을 콕 잡아내쎴는지요 ? ㅎㅎㅎ
(그리고 마음 약한 것까지도 .......선배님도 아마 ? 나랑 같은 과?? 그래서 통한 듯 ???)
엄마 아버지 보고싶은 마음 한구석엔
어리광 부리고 싶은 마음이 하나 가득이지요
의젓해야 하는 어른 노릇 좀 그만하고 싶은 마음도 하나 가득..........
제가 궁금하시다고요? 하하하하
나중에 소곤소곤 얘기해드릴께요
피아노곡 내리지마세요
오랫만에 들으니 그것 또한 참 좋으네요
아침에 눈 뜨면 커피 한 잔 들고 KBS FM 틀어놓고 조간신문 읽는 것이
한국에서의 제 일과 시작이랍니다.
그러다 보면 오전이 훌쩍 가버리지요
좋아하는 음악 찾아서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FM에서 들려주는 음악 듣는 재미도 좋습니다
2시에 정만섭의 " 명연주 명음반 " 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듣는 아주아주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약속이 없는 날은 하루 온종일 밤늦게까지 들어요
KBS 에서 저한테 상 줘도 될꺼예요 ㅎㅎ
미국와서 걔네들 못들어 그것이 제일 답답했구요
이제 가면 매일매일 들어야지...................
날마다 새로운 재미 듬뿍듬뿍 주는 손자 녀석과 헤어질 일이
제일 큰 걱정입니다요
Grieg 내리지 마세요 ~~~~부탁 !!! 앤드 감사 !!!
명희후배님, 난 으젓하게 못 살아요,. 그냥 생긴대로 어린애같이 살아요.
세상에서 말하자면 "푼수" 또는 " 바보 ",,,,, 편하게 살아요.
나한테 어리광 부리세요. 다 받아줄께,,,,, 난 내가 하두 바보같이 사니까
여동생둘이 다 언니로 내면적으로는 승격되 있읍니다.ㅋㅋ 걔네들이
전화하면 긴장됩니다요.ㅋㅋ 아니 KBS FM 이 몇번인가요?
에궁, 걱정도 팔자네,,,,,건강하게 잘 놀고 엄마, 아빠 다 있는데 행복하지
무신 걱정?감사합니다 하고 속으로 그래봐요. 걱정이 줄어듭니다.
뭐 음악 듣는데 공부씩이나?ㅋㅋㅋㅋ아유 내가 웃겨서 어쩔줄을 모르겠네.
원하시는 대로 Grieg 의 Piano 곡은 두겠읍니다. 난 커피 먹으면 안되요.
역류성이 있기때문에,,,,ㅋㅋ또 많이 먹었다하면 힘듭니다.ㅋㅋ
외국생활이 무지 답답할때가 있으시지요? 이해가 갑니다.
근데 참 사람사는 방법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요. 잘 지내시고,,,,,
요한수난곡의 합창소리,,,,,폐부를 찌릅니다.어유, 속 션해.ㅋㅋ
에그,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속 션해. 쾅쾅거려서,,,,
더욱 많이 많이 웃고 행복을 누리시다가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아멘
선배님
컴퓨터공부가 일취월장 이십니다
저도 예전에 배우긴 했었는데 한동안 쓰지를 않으니 그만 다 까먹어버렸네요.
겨우겨우 자판 두드리기만 .....................
이번엔 꼭 사진 올리기 음악 올리기 등등 열공하겠습니다.
아들아이가 운전하며 요즘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가사는 잘 안들리는데 (물론 한국말 이지만 ㅎㅎ) 곡이 참 좋더라구요
그 아이는 고등학교 심한 사춘기를 지날 때 어린나이에 바하를 귀에 달고 살던 아이인데
미국 유학와 살며 고국이 그리운지 (?) 한국 가요를 아주 많이많이 듣네요
" 신치림 " 이라고 난 처음 한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윤종신 + 조정치 + 하림 이 세사람 이름에서 한 자/씩 따온거라네요
" 퇴근길 "이라는 곡인데
선배님 찾아서 한번 올려보아 주시렵니까 ????
부탁 !!
하하하
에궁,명희후배, 요즈음 저도 바쁜일이 생겨서 이제사 들어왔읍니다.
" 마음속으로 바라던 소망 세가지중에 완벽하진 않지만 두가지가 실현되어
저같이 미천한자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이판에 가요도 들어보고 젊은이들의 취향도 알아볼겸 찾아보겠읍니다.네에엣.ㅋㅋ
근데 저희애도 운전하며 듣는 곡들이 있는데 난 전혀 한곡도 모릅니다요. 세대차입니다.
주로 여자가수의 노래를 듣던데요. 난 한곡도 모릅니다요.ㅋㅋ 관심도 없읍니다, 내취향이 아니니까,,,,
윤종신이라는 가수는 알겠는데 두 가수는 이름도 얼굴도 첨입니다.
전 또 곡도 모르고 단어에 의해서 찾아 올립니다. 맞습니까요?,,,,,
명희후배, 미국에서 전화해주어 고마워. 감사 감사.
부활 축하드립니다!! 근데 곡이 맞는거야? 안 맞는거야? ,,,,,,대답해라 오바.
어젠 우리애가 아빠 가 있는 국립묘지에 꽃다발갖고 차가 밀려서 6시간
운전하고 다녀오고 나는 오늘 성당 사이드에 김대건 신부님상이 있는데
봉헌금 조금내고 남편이름을 뒷면에 새겨주었었다. 그래서 빨간 열매맺힌
화분을 부활축제맞이하여 올려놓았다.
오늘 미사후에 국수잔치, 보쌈, 떡잔치해서 잘 먹고 조금 싸다 이웃주고
난 얼른가서 편안한 복장입고 설거지 거들고 왔다. 부활 축하합니다.ㅋㅋ
"퇴근길" 곡 맞아요 감사~~ 오랫만에 듣는 가요도 좋습니다.
저는 어느 날 확하고 필이 꽂히면 아침부터 뽕짝을 크게 틀고 흐느적 거리기도 합니다.
<봄날은 간다 > < 목포의 눈물 > < 사랑 밖엔 난 몰라 > 등등
여기도 Happy Easter 달걀찾기 파티하며 즐거워합니다.
금요일부터 짧은 방학 시작되어 손자아이랑
귀국 전 재미있고도 즐거운 추억만들기 하는 중입니다
이곳 홈피에는 귀국 후 뵈어요 ~~~~
열흘 남짓 미국 있는 동안 들을 수 있게
베토벤 올려주시렵니까 부탁 !!!
오랫만에 "황제" 부탁드립니다요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베스트 중 베스트 )
다시 만날 때까지 ~~~~~~~~~~
명희후배님, 나도 베토벤 "황제" 좋아합니다. 올려드리겠읍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요.
어젠 카톡때문에 열받쳐서 2시 이후에 잤읍니다. 책임지시길 촉구하는 바입니다.ㅋㅋ
선배님
황제, 월광 다 좋~~~~습니다
기왕 올려주신 김에
<비창> <열정> 다 들어볼까나요.....
(홈피에 또 들어왔슴다 사람을 끌어드리는 매력이 있어요 선배님은..ㅎㅎ)
그리구
어찌하면 마음이 풀리시겠나이까요 마마 하하
쟝르를 바꿔보겠읍니다.잠깐,,,,,, 추억의 7080입니다. "이치헌 밴드"입니다.
이 밴드곡들 좋아합니다.ㅋㅋ
명희후배님, 그 동안 7기에 들어와서 즐거우셨나요?
저도 덕분에 좋은 시간들을 가졌읍니다.ㅋㅋ. 고맙습니다.ㅋㅋ
집에 오실날이 성큼 다가왔읍니다.
명희후배, 카톡으로 인형가르쳐준 밤이 벌써 추억이 되었읍니다.ㅋㅋ
난 카톡 잘 몰라,ㅋㅋ
선배님..
감사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트인다는 마종기님 시처럼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강물이 되어 유장하게 흘러갑니다 우리들은 ~~~~~~~
7기 선배님 방에 겁없이 (?) 들어와 선배님 덕분에 넘넘 즐거웠습니다
( 댓글 넘버가 무려 70 )
올려주신 이치헌 밴드 듣다보니
내가 20대 이지 할마이 인지 헷갈립니다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ㅋ
?이 가사가 오늘따라 가슴에 다가와 콰~~~악 박히누만요 하하
즐거웠습니다
이제
태평양 바다 무사히 건너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와우 ~~~~~ 좋습니다
요란한 걸로 가볼까요?????
딥 퍼플 < Highway star > < Smoke on the Water >
올려주시겠나이까 마마 ~~~~~~~~
박경리님 시집 <못 떠나는 배 >에서 골라 올려봅니다.
씩 씩 하 게
박 경리
뭐가 외로워
조금도 외롭지 않아
뭐가 슬퍼
조금도 슬프지 않아
괜한 어리광이었어
저기 됫박쌀 봉지 들고
씩씩하게 가는 늙은이가 있고
저기 목발 짚고
씩씩하게 걷는 소년이 있고
비에 젖으며
날아가는 백로가 있다
나도 밑바닥 歲月 속에선
참 씩씩했었다.
하하하
흐느적거리는 뽕짝이나 가슴 속까지 쿵쾅거리는 음악을 듣는 것은
자꾸만 깊어가는 우울을 떨쳐내려는 작은 몸짓입니다.
이제 다시 평상심 청정심으로 돌아와
그야말로 씩씩하게 그냥 쭈~~~~~욱 나아갑니다..................
...........................그리움도
너무 깊으면 병이 되듯이
너무 많은 눈물은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됩니다
차고 맑은 호수처럼
미련 없이 잎을 버린
깨끗한 겨울 나무 처럼
그렇게 이별하는 연습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이해인
두 개의 일상
마 종기
익숙지 못한 저녁이후에는
커피잔에 뜬
바흐의 음악을 마신다.
서양에 몇 해 와서야
진미를 감촉하는
요원한 거리.
그만한 거리를 두고
가물에 피부가 뜬
전라도 한끝의 전답이
묵은 신문에서 살아나와
갑자기 내 형제가 된다.
죽으나 사나 형제여.
당신의 그림자는 길고 여위다.
그 변치않는 그림자를
황급히 주머니에 쑤셔넣고
천장이 높은 파티에 참석한다.
밤에는
구겨진 내 그림자를 꺼내어
잊어버린 깃발같이
흔들어본다.
두툼한 부피의 주머니를.
내 그림자의 음악을.
요즈음은 불편하도록 실감한다.
오늘 마종기님의 시작엣세이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를 한번에 다 읽었읍니다.
굉장하군요, 특히 직업이 직업인 만큼 생과사를 주제로 한, 또 이별등등
너무나 재미있고 생동감있게 묘사해서 주우욱 읽었읍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글에 휩쓸리게 합니다.
덕분에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의 한 목록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명희후배니이임,,,,,,.??
명희후배. 예전에 좋아하던 이치헌밴드곡 올려봅니다. 느긋한 맘으로 천천히 여유있고 멋있게 부우웅,,,,,,,,,,,
근데 이치헌이 발 뻗어서 밟아대는 게 뭔지 난 너무재미있네. 에구 , 내가 생각해도 한심해,. 언제 철들라나요?ㅋㅋㅋㅋ
4월 9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내일이면 아들래미 가족들 있는 LA 떠나
한국으로 갑니다 ..
Going Home !!
선배님 올려주신 " 황제 " 크게 들으며 미국에서의 마지막 (?) ㅎㅎ 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선배님과 너무나 재미있었던 지난 3월 한달이었어요.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너무너무~~~~~
이제 곧 한쿡에서도 또 즐거운 만남의 장을 펼쳐 보겠습니다
올려주신 글 , 음악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최재화 선배님~~~~~
명희후배, 무사히 다 제자리로 돌려놓고 돌아와서 반갑습니다.
요즘 2틀째 건강검진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꽃이 만발한 동네를
무심히 돌아다녀보는 재미도 생겼읍니다.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지내보자구요, 명희야.
꽃의 이유
마 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근데 명희후배
쇼핑만 하고,,,,,가르쳐준 카톡에다 글 올렸다.오바.
애기도 안 볼텐데 동작이 뜨는 것 같애.ㅋㅋ
집은 제대로 왔어? 대답해라 오바.
좀 나같이 동작 1박자 뜨는 형 아냐?ㅋㅋㅋㅋ
선배님 부르시는 소리에 까므짝 놀라 들어왔습니다. ㅎㅎ
우리가 지난 한달 동안 나눈 글들을 주욱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선배님 글이 참.... 좋습니다.
어느새 깊이 다가와 저 밑바닥에 꼭꼭 숨어있던 마음까지도 마구마구 흔들어줍니다
마종기님의 시로 시작된 선배님과의 인연이
참으로 고맙고 또 소중합니다.
저도 선배님께 좋은 말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명희야 ~~하고 이름을 불러주니 월매나 좋은지요 얼쑤~~~절쑤~~
아직도 몸이 반은 미국에서 돌아오질 않고있네요
오늘도 새벽 2시쯤 눈이 반짝뜨여 애고 참 .....
초저녁엔 졸음이 참을 수 없게 쏟아져 밤 10시에 하는 좋아하는 미드도 못봅니다
아들 며늘은 저리가라하고 손자 고놈이 보고싶어 죽겠구만요 ㅎㅎ
그래서 어른들이 " 손자 바보 " 라 했나봅니다
어서 빨리 몸도 마음도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당 중앙공원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기가막히게 아름답더군요
.....무심히 돌아다녀보는......
참 좋은 말입니다
무심히 ...................................또 재미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으응,,,,난 외국에 못나가서 시차 이런거에 무식하다.오바.
의사선생님이 못나가게한다.오바
몸과 마음이 안정이 안되나봅니다요. 손자 보고싶어서,,,,,,,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감을 수밖에"
뭘 노력해요. 순리대로 안정이 내게 안겨와야지 ㅋㅋ. 택배는 화요일에,,,,,,,,팔찌한번 차보세요.. 정신이
홀까닥 날테니까요,,,,,,,,,,ㅋㅋ 아유 재밌어. 하트모양귀걸이 포함,,,,,,,난 너무 이뻐,,,,,,,내수준이 요거밖에 ,,,ㅋㅋ
근데 명희후배, 은근히 나에게 며늘, 손자 자랑도 깔려있는것 같습니다ㅋㅋ에고, 재밌어,,,,,,놀려먹기,
명희후배님,요즘 이삼일은 병원가서 정기검진하느라 요렇게 감미로운 곡이 땡깁니다
오늘은 퍼오기 실패. 에궁, 우리 컴 선생님이 요즘 뜸하더니,,,,,,,,,
참, 감미로운 곡입니다, 어찌 이다지 아름다울까요?? 연주하는 이의 모습도 아름답고,,,,,,
우째 베토벤곡 같지 않구만요. 느낌이,,,,,,명희후배와서 시 올리고 음악같이 공유하는 동안에
요즘 만발한 봄꽃들의 환상과 아울러 굉장히 풍요로와지는 기분입니다요.ㅋㅋ
난 요즘 굉장히 무언가 꽉찬 느낌의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요. 긴장의 연속이기도하지만요.ㅋㅋ
전보다 굉장히 내어 맡겨진 그리고 기쁘고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고 이런 마음이 어디서 올까요?
명희후배가 좀더 가까이 와주어 기뻐서 그런지도 모르겠읍니다. 서로를 필요로 그리워하는,,,,,,,ㅋㅋㅋㅋ
이 밤 상큼한 비눗내와 음악과 기도와 시와 그리웠던 후배님과 모든것이 다 갖춰졌읍니다. 고맙습니다요.
....기쁘고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고 .............
이런마음 요거요거
연애감정 아닙니까? 설레이는 마음 기다려지는 마음 .........
템페스트 좋습니다
우리 곁에 음악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오늘은 제 대학동기가 목사 안수를 받아 그 곳에 다녀왔어요
마침 분당에 있는 할렐루야 교회라서 산꼭대기까지 찾어찾어 갔는데
어마나 세상에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마구마구 섞여 난리부르스더라구요...
그냥 저절로 입이 함박 벌어지며 "어마나~~" 하였지요
그저 모든 것을 다 사랑하고 싶어지더군요 ....
내일은 비가 오신다는 일기예보입니다
저는 또 비 오는 날 무지 좋아합니다 벌써 기대가 됩니다.
하하하
마종기 시인의 시를 옮겨봅니다
< 비오는 날 >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아,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치면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구름이 구름을 갑자기 만날 때
환한 불을 일시에 켜듯이
나도 당신을 만나서
잃어버린 내 길을 찾고 싶다.
비가 부르는 노래의 높고 낮음을
나는 같이 따라 부를 수가 없지만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당신은 눈부시게 내게 알려준다
내 오늘 병원부터 무슨날인지 친구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밤1시까지 놓아주지않고
전화가 불나고 좀 바뻐서 택배도 내일 후배에게 부치라고 보냈다. 약속어겨 미안.
혹시 기다리다가 실망한것은 아닌지,,,,,낼 보아요. 자야겠읍니다요.ㅋㅋ
명희후배. 오늘 실비가 수줍어하며 내리네.
내가 당신 만나면서 음악올려달라고 할때 내가 모르는 곡은 그저 스펠링보고 올렸다.처음 만나는 곡은 모험이었다.
근데 고게 보약인지 오늘 오랫만에 대학병원가서 쾌재를 부르고 왔다. 아멘.
근데 기쁘고 기다려지고 기대되고,,,,,,,,난 이 감정 성숙한 연애감정아닌데,,,,,,,뭐냐?ㅋㅋㅋㅋ
뭐냐면 우리 아버지가 내일 나한테 인형사주는 날,,,,,,뭐 이런 정도지,,,,,,난, 좀 순애교수말마따나 문제가 있어.ㅋㅋ
왜냐면 난 남자애들,,,,,, 내눈에 대학시절부터 고리 생각나고 기다리게 하는 애는 없더라. 내가 깍쟁이야.ㅋㅋ
구름이 구름을 만나면
큰 소리를 내듯이
아,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 치면서
그렇게 만나고 싶다. 당신을.
멋집니다. 감동의 전율이 옵니다. 한쪽에선 "음악"으로
한켠에선 "싯귀" 로 며칠 피곤하고 긴장되고 실타래같이 엉겼던 마음이
사르르 풀어집니다요. 실비도 안개같이 내렸읍니다. 배부른 소린지 몰라도
운치있는 날입니다요. 고맙습니다. 난 이런날 좋아해.
근데 조 위 싯귀중 "당신을" 에서 당신이 나였으면 좋겠읍니다. 너무 욕심일까요?
비는 비끼리 만나야
서로 젖는다고
내 몸이 위 싯귀로 인해 젖어 있읍니다. 옷을 갈아 입어야 될것 같습니다요.
난 내몸에서 하루종일 향내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근데 고게 좀 까다롭지요.
우리 애기도 샤워시키고 꼭같이 똑같은 향수를 썼읍니다요. 내 딸입니다요.ㅋㅋ.우리 예쁜 강아지,유리,보고싶은 울애기,,,,,
너무 감상에 젖게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뭐. 근데 그런데로 그 기분도 괜찮아.ㅋㅋ
이름 부르기
마 종기
우리는 아직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검은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아
막막한 소리로 거듭 울어대면
어느 틈에 비슷한 새 한 마리 날아와
시치미 떼고 옆 가지에 앉았다.
가까이서 날개로 바람도 만들었다.
아직도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그 새가 언제부턴가 오지 않는다.
아무리 이름 불러도 보이지 않는다.
한적하고 가뭄 밤에는 잠꼬대 되어
같은 가지에서 자기 새를 찾는 새.
방 안 가득 무거운 편견이 가라앉고
멀리 이끼 긴 기적 소리가 낯설게
밤과 밤 사이를 뚫다가 사라진다.
가로등이 하나씩 꺼지는 게 보인다.
부서진 마음도 보도에 굴러다닌다.
이름까지 감추고 모두 혼자가 되었다.
우리는 아직도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ㅋㅋ 나왔다 오바.............
오늘은 ( 수요일 ) 오랫만에 집안 청소를 하는데 아침부터 웬 전화가 그리 오는지
도당체 살림을 할 수 없었습니다. ㅎㅎ
일단 선배님 보내신 소포 도착, 전화, 92세 되신 우리 이모 전화,
일시 귀국했다는 외사촌 올케언니 전화 ( 지난 6월에 혼자되었음 ) 등등
살림에 집중할 수 없었음 ㅋㅋ
오후에 딸래미랑 스타벅스 에 앉아 수다 수다 수다 .......................
대충 시장 봐가지고 카레 만등러 놓고 딸래미랑은 찐만두로 저녁 해결 ~~얼렁뚱땅 ...하하하
목요일 아침
이제야 컴에 들어와 kbs fm 들으며 댓글 씁니다
마침
로스엔젤레스 현대 미술관에서 보고온 마크 로스코 얘기를 위서현 아나운서가 조곤조곤 해주어
음악 들으며 그의 작품 감상했습니다 (셀폰에 찌어왔거덩요 )
김 환기 화백이 뉴욕 시절 가장 존경하고 좋아한 화가가 로스코라 합니다
그러고 보니 두 자가의 자품이 비슷한 면도 있는 듯.................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금 전시 중이라니 한번 가볼까 생각 중..................( 5월까지 )
오늘도 촉촉히 비가 옵니다
나는 이런 날 너무너무 좋습니다.........................
기도하다 말고 들어와봤다 오바 명희후배는 뭐 케이비에스가 어쩍 저저구,,,,,
에유,,,,,글도 제대로 안써지네.마크로스콘 또 뭐유????
선배를 목이 빠지게 한 죄를 7기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되겄쥬????
특히 우리 부대가 세명있는데 요부분 어떻게 해야하나 나와보라할까????
내뒤에 3,4, 6기 막강한 선배님도 계십니다요.나의 이 집중적으로 토라진 마음 정리해주삼!!!!
자기 집중안되면 카페코나르 가냐? 뭐 살림을 집중까지,,,,,,
내가 요럴때
웃겨서 어쩔줄을 모르겠네. 두여자가 살림하메
김치냄새가 안난다 오바,ㅋㅋㅋㅋㅋ
기쁘고 기대려지고 기대되고 맘이 꽉 찼었는데,,,,,,,,에궁,
자기가 댓글늦게 올리니 내가 목이 삐뚜러지네유.ㅋㅋ
글쎄 자기는 비가 와서 낭만인줄 아는데 난 삐져서 낭만이 안된다 오바.
ㅎㅎㅎㅎ 에궁 우리 이 소녀선배님을 우짤까???
삐지시면 안되옵나이다 마마
얼마나 심장이 벌렁벌렁 하면 글도 맞춤법도 엉망이 되었나이까...
이 몸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이다이~~~~~ㅎㅎㅎ
윗 글을 아침 9시 26 분에 쓰셨는데 우찌 오늘은 일찍 기상하셨네요 하하하
지극정성으로 용우 기도 하시기를........
저도 멀리서 온마음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집중적으로 토라진 마음 정리하시는 차원에서
오늘은 드보르작 의 " 현을 위한 세레나데 E 장조 2악장 을 들어보면 어떠하시온지요
고개 숙여 조아리고 하문을 기다리옵나이다
통촉하옵소서 마마~~~~~~~~~~~~~~~~~~~ㅎㅎ
위에 올려주신 <이름 부르기 > 의 뒷 이야기를 읽어보면
시인의 외로움이 물씬 가까이 다가와 마음이 짜안합니다
그저 그를 생각하고 생각하며
속으로 조용히 음미해 봅니다
글쎄,오늘 애가 면접이 있어서 천안에 갔는데 삼성에서 공격이 심했다네.
에유, 나도 괜히 일찍 일어나서 촛불키고 기도했지뭐. 아침 8시부터 면접.
그래서 끝났냐? 하니까 뭐 2번씩 한다네. 디스프레이가 어쩌구, 저쩌구,,,,,
실리콘 어쩌구, 저쩌구,,,,,,에궁,기도하라니까 저절로 고개숙여지네.
이명희마마, 소녀에게 곤장 삼백대를 쳐 주시옵소서.
에구. 애 이야기나오니 삐지고 말구 그저 잘 되기만을 고대하나이다. 아멘.
이명희후배님, 이곡이 맞는가 모르겠읍니다.
오늘은 지닌주말부터 어제까지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제가 성당"레지오"
에 재입단하였읍니다. 성당다녀와서 3시부터 저녁 9시 40분까지 자고있었는데
애가 깨워서 일어나서 챙겨먹이고 나도 곰국 1사발 들이키고 찾아올렸읍니다.
짧은곡으로 올렸는데 맞는가 모르겠읍니다. 고맙습니다. 기도해주셔서,,,,,,,,
드보르작 현을 위한세레나데 저작권땜에 금지,,,,,,,,,,,,,,,,,,,,
혹시 혜경선배님 보시면 22번 2악장 월츠좀 올려주실수 있으실까요?
가신다고 1시간이나 실컷울고 요건 또 무슨 청탁이래요? 여기선 안됩니다요.
김종순, 소개해준 곡 띠어본다. 왜들 이렇게 음악에 수준들이 높으신지,,,,,ㅋㅋ
어유. 드럼 너무 재미있다 오바.
간장게장 백반 너무 맛있게 먹었어. 가까운 시일내에 애경에서 또보자.
공세리성지까지가서 귀하게 사온 묵주 레지오에서 귀하게 쓴다 탱큐.
명희야. 내 친구중에 내가 존경하는 친구이다. 잘 모셔라.ㅋㅋ
바람부는 화창한 5월에 듣는 "봄날은 간다 "" 쥑여줍니다~~~
나으 애창곡 < 낭만에 대하여 > < 봄날은 간다 > 올려주신 우리 재화 선배님 최고최고 !!!!!!!!!!!!!!!1
이제 겨우 한가하게 뭔가를 할 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귀국 후 밀린 여러가지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었는데
화~~~~악 풀립니다
선배님이 가장 존경하는 김종순 선배님과 함께 만나서 간장게장 먹어야 할텐데 ......조만간 뵈어용 ~~~
애고 선배님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이다이~~~~~~~~```
툭 튀나온 입은 얼렁 거두옵소서 마마 ㅎㅎㅎ
간장게장 모임은 10홀 에 한번 이면 분당 사는 소인은 무척 숨이 찹니다 통촉하옵소서 ......
하하하
우리집이요 아마도 조만간 수리에 들어갈 것 같네요
그리하야 그 프로젝트 땜시 바빴사와요
30년 40년 심지어 50년 된 몬지 케케묵은 책정리 @@$%^ 으이구 9책욕심 많아서리 여태 끼고 살았더니...)
옷정리 세탁기, 건조기, 세척기 다 새겄같은데 워따 처분해야하는지
언니 ..........
이 후배 머리 쥐날라고 합니다
으이구.
참 6월 1일 토요일날 분당 중앙공원에서 하는 파크 콘서트 에
최백호 온다네요 무료 관람인데 인옥 후배랑 분당 나들이 안하시렵니까????????????????????
"?새가 울면 "
따라 울고 "
.
위에 적은 이 부분에서 왜 눈물이 고이는가????? 오늘 오랫만에 반가왔다.오바.
너가 댓글로 "통촉하여주시옵소서 "
요번에만 특별 사면인줄 알아라. 오바.ㅋㅋ
분당 나들이는 내일 이사하고 인옥이와 이야기 나누어보고,,,,,,,,,,,,,,,,,,고마워. 명희야.
명희씨, "Hotel Callifornia " 올렸다 ,,,,감사감사.
음악 신청받습니다요.ㅋㅋ
이제 뒷골목 노래 들어볼까?ㅋㅋㅋㅋ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호텔 캘리포니아~~
" 중경삼림 "이 떠오릅니다
아 그리고 또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캘리포니아 에................
우리 손자 동하가 매일 아침 전화로 하는 말
" 할머니 만나고 싶어요 ~~ 뱅기타고 오는 중이야 ?? 괜찮아요 얼렁 오세요 ~~~"
한국이 얼마나 멀리 있는 줄도 모르는 아가....
에고에고 우쩔꺼나 넘넘 보고싶어 눈물 납니다
온통 연초록 신록의 5월
아름다워 바라만 보고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어버이 날 등등 행사도 많은 5월에
엄마 아버지 생각 많이많이 납니다.........................................
으음,,,,곡도 곡이지만 가사를 음미하면 더욱 아름답도다.오바.
으응, 자네 오랫만이네. 듣고 싶은 곡 있으면 맘껏 신청하게나.
에궁 어쩌나,,,,,엄마, 아버지가 그리워지니,,,,,
아이구, 오늘 밤에도 비안오면 뜰에 나가 흙냄새맡으며 풀 뽑으려했는데,,,,,
아주 재미있어. 오늘은 쌉쌀한 맥주생각이 나서 와인대신 한모금,,,,,,,ㅋㅋ
대학때 우리 맥주집에서 당근 오이안주에 흑맥주 한족기씩 마셨지. 250CC 야아,,,,,쌉살한맛.
난 특히 삼선교에서 시험끝나고 영문과애들과 부교수님과 한잔했던 생각이 난다.
그 부교수님이 40이 넘은 노총각이셨는데 내가 미혼으로 알고 맘에 두셨다고 하더라만,,,,,,
난 동인천역 앞 "화백" 이라는 곳과 "69"과 고 길로 쪼옥 내려가면 갈비집이름이 뭐더라,,,,,고길 좋아했어.
가면 아는 애들이 툭툭 치고 다닐정도로 단골들이 많았고 유행에 민감했던 우리들의 횃션이 생각나네.
마트에 가서 맥주 1깡사서 한모금, 또 한모금,,,,,,며칠 피로가 풀리네.오징어도 한마리 구워서 먹어야겠다.오바.
전에 아빠와 요렇게 한모금하면 몸이 노근해지더구만,,,,,,,ㅋㅋ야야,, 간만에 기분나네.
패트리지홰밀리의 "I Think I Love You " 보낸다, 동영상이 삭제됬다 오바
난 이삿날 뜰에 있던 유리분재와 라이락 나무 조그만 것두개를 경비아저씨가 삽으로 퍼주셔서
이사온 집 앞뜰에 심고 물도 주고 보고싶으면 보면된다.오바.
뭘 동하때매 눈물씩이나,,,,,무슨 눈물 안나는 방법을 모색하길,,,,
근데 너 아들 보고싶다는 얘기는 없고 언제나 동하얘기 하네. 그렇게 되는건가? .
명희후배와 대화나누니 진짜로 재밌다. 그저 뭐 있으면 자꾸자꾸 주고싶어지는 명희후배야.보고프다.
명희야!!! 채은옥의 "빗물 "올렸다. 어젠 비가 와서 간만에 맥주를 한잔 들이켰도다 오바.ㅋㅋ
너 댓글 늦게 달면 선배언니가 어떤 동작 나오는지 알지비? 고것도 여러번까지가 아니란걸 명심하길,,,,,ㅋㅋ
언니,, 조덕배 꿈에 도 좋지만
<사랑하는 여인> 에게 도 괜찮답니다.
가사가 쥑여요 30대 그 시절 LP 판으로 매일 아침 청소 끝내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듣던 애창곡
공테이프에 녹음해서리 차 안에서도 아주 열심히 들었다오..
그래도 아직은 풋풋하던 30대 그 시절 .................그립네요
애들도 어렸고 ...하하
이제는 할마이가 되었습니다....
선배님 댓글이 몹씨 늦어졌네요
요새 같아서는 그야말로 바쁘다 양장점입니다 ㅎㅎ ( 우리 10기에서 아주 바쁠때 쓰는 말입니다 ㅎㅎ)
언니는 이사한 후 마당놀이에 푹 빠졌나봐요 풀 뽑고 흙냄새 어쩌구 하는걸 보니 ..........
이제 술도 조그씩하고 운저도 한다하니 경하드립니다.
저는 어제 봉사모임 하느라 광화문 나갔다 와서 후다닥 파스타 만들어 와인 2잔 마셨네요
(채으옥 들으며.......)
그리고 화백 언제적 화백입니까 ㅎㅎㅎㅎ저도 거기 꽤많이 갔었는데..
경동의 짐다방 .... 거기가면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을 귀청이 떨어지라 틀어주었지요
그리고 신포동 화선장과 빳시 의 잣죽 생각납니다. 그 옆으로 "신외과 "있었지요
그 집 3째 며느님이 아마도 지난 번 인일여고 총동창회장님 ( 2기 박춘순 선배님 )으로 알고 있어요
인천 예날 옛적 얘기입니다
이제는 인천도 타지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너무 많이 변해 너무 낯설어졌습니다
화평동 평안병원 쭉 내려오면 굴다리 옆에 있던 박치과...............
흐흐 모두 다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 I'd love You to want me> < It sure took long long time > 드이 생각납니다 로보 노래말예요
다리 까딱 까딱 거리며 듣던 생각이 나네요..
글구 비밀인데요 호호 아들보다 손자가 눈애 더 어른거려요~~~~~~~~~~~~~~~~~~~
나두 내가 이럴 줄 몰랐어요
계절의 여왕 5월도 이제 가려하네요~~
시간은 잘도 간다 아이아이아이......................
그래,명희후배, 화선장 맞다,예전에 아버지와 엄마, 할머니가 무슨 졸업식이나 특별한 때이면
내가 달달한 갈비찜을 잘 먹고 육식체질이라 고집에 가서 푸지게 사먹였지.
오늘도 친구부부가와서 불갈비 먹었다 오바.
화백이 우리 대학시절이다..꽤 넓었고 조명이 좀 어두었었던 것 같다.비교적 음악이 괜찮은듯 싶었다.
낮에는 서울로 대학강의듣고 저녁에는 화백이나 짐다방이나 69에서 죽치면
늘 오는 단골들이 툭툭 치고갔다.오바. 정겨운 얼굴들,,,,,,
그런데 빳시는 또 뭐냐????
난 신외과 박치과,,,,,하나도 모른다.
넌 우찌 그리 잘 생각난다냐????. 부럽도다.너가 의사선생님네 따님이라 관심있었나보다.
그래,,,,,,우리 화백에서 맥주 한잔이나 커피 마셨어. 그리고 신포동에가서 놀았다.오바.
근데 우리 아버지는 손자보다 내가 더 좋다고 했는데,,,,,,다르네.
하긴 아버지가 내 나이 40일때 애기라고 부르고 숫가락에 반찬올려주고 그랬으니까.뭐.
근데 넌 비교적 순한 노래좋아했나봐. 우린 좀 거칠고 감정처리 잘 된곡 좋아한다. 오바
근데 암만 생각해도 "빳시"는 또 뭐냐? 에궁 나는 잘 모르는게 넘 많다 오바.ㅋㅋㅋㅋ
이명희후배님, 7기방까지 와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저를 잘 모르실텐데 이렇게 궁굼한 내용을 펼치시러 들러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후배님이 이방를 찾아오셨을때는 굉장히 사랑이 많은 후배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올리신 그 내용이 굉장히 숙달된 글솜씨로 정리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바람의 말"
남편과 아내의 아주 애절한 사연이 담긴 시이군요.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 상당히 어려운 메세지입니다.
또 아주 쉬울수도 있는 메세지입니다.
잊어야삽니다. 어떤 경우엔,,,,,,
아! 진짜 애절하고 가슴저며서 더 이상 글을 쓸수가 없읍니다.
구구절절히 안타깝습니다. ㅉㅉ,,,,에유, 가슴이야.
요약하여 올리느라 다시 또 읽으셨겠군요. 고맙습니다.
근데 어디사시나요? 전혀 모르는 후배님이라 슬슬 궁굼해집니다요.
새벽에 글을 쓰신듯합니다. 10기후배님이라는 것 밖에는 도통모르니,,,,
정말 반갑고 정성을 다해 요점정리하여 올려주신 글에 대해
뭐라 인사를 해 드려야할지 모르겠읍니다,
굉장히 깊이 들어가서 내용 정리해주셨읍니다.
남편이 떠나기전에 적어준 싯귀였군요. 그렇게 슬픈 사연이
있는 시 인줄은 모르고 그저 시어가 좋아 즐겼던 시입니다.
저도 詩作 엣세이집을 구하여 읽어봐야겠읍니다.
마종기님의 시를 좋아하는 선후배끼리 잠시나마 같이
생각을 나눌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후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