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제주 가파도에서 촬영>
늘 감사함에 충만된 마음으로 살아가는우리 봄님들~~~~
소근소근 대는 그 속삭임속에도 감사함의 예쁜 목소리가 담겨있지요..
.
감사함이란 ?
누군가가 말했어요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감사함이란 무엇이겠느냐?"
한 제자가 대답했다.
"고마워 하는 일입니다."
다른 제자가 대답했다
"뜨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스승이 말했다..
"감사함이란, 작은 것을 크게 하고
모자라는 것을 충만케 하며
슬픈 것을 기쁘게 하는 기적을 이루는 일이니라!고요....
열대야의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들의 소근대는 이야기로
더위를 잊어봅시다.
미서니 언니 ~
제 주머니는 아주 튼튼하게 몇번더 박아 주셔야해요.
그리구
그 속에 순영언니표 흰무리 콩떡도 한덩이 넣어주시구요.
태백여행을 기다리는 봄님들
하루 하루가 꿈만 같겠네요.
에그....부.럽.다.
자긴....
맨날 신선놀음 하면서리...ㅋ
날씨가 푹푹 쪄대니 한낮에 머리뽂으러 양산쓰고
가시다가 지열에 싸우나 들어간줄 알았슴~다. 에고...
방아잎 공부하느라 고로케까지 더운줄은 몰랐지유.
방이름 정해지기가 무셥게 새방이 열렸네요.
댓글상.........................수니
방이름상.....................슈노(헤헤 머릿털 나구 첨먹어봅네다.요건 수니덕분..)
대문상.........................예슐가 쑝온니
그랴 ~수니야,
주머니안에 또 다른것두 넣어줄께.
에공 ~!
한낮에 돌아댕기면서 뭰 생각을 했냐하믄
아 ~! 지금쯤 태백은
무쟈게 션할텐데....
아침저녁 긴옷입어야 할텐데....
검룡소의 계곡물이 얼음장일텐데.....
아 ~! 빨랑 가고프다.
낼은 샤벽에 떠나 유명산 정복하고
계곡에서 신선놀음 하고 오갔습니다.
으~~~~춥다 추워 ㅋㅋㅋ
어젠 내 어릴적 살던 친정동네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옛 흔적은 간 곳 없고
온통 아파트에 아라뱃길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가 마무리공사중이고
공항철도 검암역사를 마주한 동네는 도로가 생기면서
반쪽이 나서 오지처럼 갖쳐버린 동네죠.
울 오라버니 왈
남들은 신도시 개발 되면서
억억 소리내며
논두렁에 갈때도 검정세단을 타고 다니는데
울엄마 울바부지는
그린벨트 묶인 곳에
자리를 잘 못 틀고 앉아서
아직도 개발이 안 되었다고
투덜 투덜 철없는 소리를 해대곤 하더니
그렇게 하기 싫어하던 농사를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꼭 그 옛날 울아부지 행색을 하고
기록적인 살인더위도 아랑곳 않고
비닐하우스 속에서
막내동생 챙겨줄거라고
이 것 저 것 따고 뽑고...
부모님 돌아가신 친정...
부모 맞잡이라는 맏아들
흰머리가 성성한 나이에 철이 든 오라버니의 사랑을
교회 승합차에 잔득 싣고 돌아왔습니다.
오빠가 그리 왔다 갔다 하는 사이
짧은 반바지 입고
쭈그리고 앉아
열무를 뽑아
올케언니랑 열무김치를 엄청 많이 담갔지요.
조카네,오빠네, 그리고 우리 것.
김치통을 죽 늘어놓고 열심히 나누어 담아습니다.
성도들도 나눠줄라고 욕심부려 많이 가져왔죠.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와
다 챙겨넣고
샤워하고
무릎을 내려다 보니
양 무릎이 모두 홍당무소녀 얼굴 마냥 불그스레...
왜 그러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는데
좀 얼얼하기도 하고
한시간 여동안 햇볕에 노출된 무릎이
화상을 입은 것이더라고요.
자고 일어나니
오리걸음으로 열무를 뽑아서
꼭 학교서 벌슨 다음날 처럼 양 다리가 얼마나 아프던지...
친정엘 다녀와서
주저리 주저리...
ㅎㅎㅎ
명자가 친정 다녀와서 수확이 크네
내가 조금 해보니까 고추몇개, 상추 몇장도 너무 귀하더라.
그거 만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여야 하거든.
하루만 물을 안줘도 시들시들~
잡초는 또 왜 그리 극성을 부리는지~
정기모임에서 만나.
미선언니~
방을 예쁘게 꾸미셨네요.
돌담밑의 꽃이 소박하고 너무 정겨워요.
꼭 예쁜 엽서 같아요.
건강하시고 모임에서 뵈요.
화림 언니 ~
날이 너무 더운 한낮에는 밭에 나가지 마세요.
더위 먹는 줄도 모르고 그냥 쓰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처음 짓는 농사라 너무 재미 있다고 자꾸 내다 보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야채보다 훨씬 귀한 언니 몸을 먼저 돌보시라고요.
아셨죠?
이제 한 열흘만 있으면 정기 모임이네요.
시원한 태백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 잘 할게요.
서열도 낮은 아랫것이 힘들다고 헥헥거리면 안되니까요 ~
명옥 언니 ~
제사 준비로 많이 힘드세요?
하필 제일 더울 때 돌아가셔서 참....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시고 대충 쉽게 하세요.
도와드리지도 못하면서 괜히 걱정만 ...
암튼 힘내세요.
명자야.
나는 어제 빈계산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왔더니
종아리에 알이 땡땡하니 뱄구나 글쎄...
계단을 내려가려면 아야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가파른 능선을 거뜬히 올라갈 수 있게 체력이 많이 회복되어 감사하고 있단다.
너는 다리 좀 어때?
춘선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요즘은 아침에 물주고 나서 그날 먹을 상추와 고추만 얼른 따가지고 들어온단다.
낮에는 얼씬도 안해.
너무 뜨거워서~
더위에 잘 지내고 있구나~
근데 이렇게 더운데 산에 올라갔다고?
체력이 아주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네.
난 우리 딸이 토욜 저녁에 손녀딸 둘을 맡겨 놓고 가서 오늘 데리러 온데.
암것도 못하고 애들 먹이고 놀아주느라 기진 맥진.
우리 딸한테 "2박 3일이 한계야~ 그 이상은 못해"했어.
화림아~
그려.............2박 3일이 엄마없이 보아주는날의 한계더구나
그러고보니 나도 삼일간 친정가면서 두고간 손주들 삼일간 낮밤을 보아주면서
겪은 일을 글로 쓴일도 있었네
그래도 다섯살만 되어도 그만한데
두돌 안된 손녀 밤에 예고없이 보아주는건 서로 힘들더구나........밤에는 말이지
그래요~ 언니~
조금 컷는데도 아주 힘들어요.
먹여야지 놀아주어야지 ~ 애들이 어른보다 더 에너지가 넘쳐요.
두돌 안된애는 밤에 엄마 찾죠.
우리 둘째 예준이도 여섯살인데도 밤엔 엄마 보고 싶다고 찾더라구요.
그래도 딸 좀 편하라고 며칠 쉬라고 봐준다 했는데 그 이상은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도 커다란 쥬브에 물놀이 하라고 들여보내놓고 잠깐 컴에 들어왔어요.
이따가 지엄마가 데리러 온다니까~
언니도 너무 힘드셨겠어요.
예쁜맛에 온 삭신이 다 쑤신다니까요.
저야말로 이번 여행길에서 막내에게서 설레이는 마음을 자못 많이 느낄 수 있었네요.
제 어깨에 손을 얻고는 지가 엄마보다 큰거이 그리도 신이 나나 봅니다.
지친 저를 허리도 밀고 손을 잡고 끌어도 주었네요, 제 가고 싶은 곳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면서요.
엄마가 먼저 계획하고 의도했던 연수나 탐험이였던 두 형들과는 달리
자신이 엄마에게 제 의견을 내고 같이 결정하는 까닭인지 길도 자신이
찾아서 저를 따라다니는 편한 마음도 주고, 읽었던 책들과 연결해서
방문한 곳에 설명을 더해주기도 하면서요.
감사함을 많이 느끼며 그래서인지 식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서
계획한 일정의 반은 다음 기회로 남기고 돌아와서는
아빠와 형들과 저리 좋아서 비비고 뒹구네요.
저는 못 하고 온 일정에 예약한 거 취소하고 치루는 페널티에
자못 열이 나는데도 저리 좋다는데 뭘 더 바라라싶어서
더위를 내리듯 제 욕심도 재우고 있어요.
어머나~ 주향이 왔구나.
정말 막내가 부쩍 컷구나.
엄마보다 커졌다니~
같이 다녀주는 엄마가 많이 고마웠울꺼야.
그래도 요즘 애들이 감사를 잘 모르던데 그렇게 표현하는거 보면 아주 잘 키우고 있다.
오늘은 푹 쉬고 낼은 볼수 있겠네.
그동안 못봤다고 보고 싶네.
잘 돌아왔구나.
욕심을 다 채우지 않고 돌아올 용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견하니?
떠나봐야 두고온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것이 여행의 참 의미인지도 모르지.
네 아들은 그런것들을 깨달은 것같다.
언재나 응석부리는 막내아들이 아닌
그 안에 어른이 들어앉은 것같다.
반겨주니 좋기만 하다, 고맙구.
몇 달전부터 계획된거구
15년 전에 둘째를 데리고 갔던
나라들을 막내랑 하면 어떨까? 하는
나 나름의 설레임도 있었는데
네 말처럼 그리도 집에 있는
세 김씨를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면 찾는 막내가
밉지 않더라.
그래도 통역해주며 인연이 된 네덜란드도
친정부모님 친구분들이 계신 벨기에도
가지도 못하고 돌아서면서
괜한 공항교통비에 패널티까지 소화하려니
심기가 불편한데,
아무런 추가요금없이 비지니스석을 배정받고
편하게 비행을 긴지 모르고 오니
뭐라 탓도 못 했네, 막내에게. ㅎ ㅎ
건강챙기고 태백에서 보자꾸나.
주향아~패널티까지 물고 벌써 왔다니?
막내 대단한 아이야!!!
많이 큰 막내가 참 귀여워라~
마냥 귀여움을 받을 나이지.
주향아~~~너같이 엄마 노릇 못 해본 난 지금 많이 부러워하고 있어.
?봄날 식구들이 아직도 잠잠한걸 보니
삼일 집 비운 뒷정리가 분주한가봅니다.
나도 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바쁜 일 정리하고서 봄날 먼저 머리 내밀어요.
우선 여행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전격적으로 18기로 강등시킨 2기 최 희순 손주가 출연하는
어린이 만화 프로 체널의 오늘 10일 방영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우리집은 체널이 74인데......방송국이름은 투니버스 입니다.
오늘 10일 7시에 방영이 되는데...재방송도 합니다....두시간뒤인 9시에
삼주에 걸쳐 금요일 7시에 나온답니다.
오늘은 12명을 뽑는 과정이 나옴으로 화면에 잠깐 등장할지도 모른다고하네요.
제일 막내이면서....이름은 오 병민 초등 4학년생이랍니다.
일찍 잠을 안 주무신다면.........
9시에 혹 오 병민의 귀여운 모습을 찾아봅시다...ㅎㅎㅎ
화림아~!
작은 음악회에서 만나는 즐거움도 크지만
여행길에서 만나는일은
즐거움이 더 배가되네.
즐거웠어~!!!
그리고 말이 그렇지 희순이가 어찌 홈피에 올리겠나싶어
내가 올려보았네.
선발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특이한 아이들이지만
보여준 아이들 중에도 선발되지않은 아이들이 있는거보면
힘든 선발 과정인건 분명한거 같더군.
그런데 아이들까지 그런 프로를 만드는건 ..............좀 그렇다고 희순이랑 이야기를 했네.
아마도 우린 어떤 측면에선 고답적인 사람들인가벼....ㅎㅎㅎ
은희야!~~
우리손주(오 병민), 투니버스 채널에 나온다구 일부러 공지해주는 성의! 정말 고맙데이!~~~
첫날 화면에 비춰질까?하구 기대 반반이었는데, 역시나 응시자들 면면위주의 편성이라 모습은 끝내 안나타나드군!ㅎㅎㅎ~
다음주부터 선발된 12명의 경기모습이 두차례에 걸쳐 방영되겠지!~~
나도 처음 시청하는 채널인데, 심사위원들도 애들이고 어른 오락프로 흉내내는 것 같아 조금은 실망했어!~~
암튼 앞으로 남은 2주의 출연모습을 보기는 해야겠지?ㅎㅎ~~
남은 금요일 본방송 7시, 재방송은 이어서 9시라니깐~~~~~~!!
언니~
어제 7시 10분에 틀어서 안나오길래 아~ 젤 앞에 했나보다 하고 9시에 또 봤거든요?
안나오드라구요.
담주에 볼께요.
화림이!~~
고마워!!~~~잊지않고 봤구나!~~
연일 올림픽 열기라 사실 어린이 프로 보기 힘들지!~~~반 강제로 떠다미~니!~ㅎㅎ~
공연한 자랑을 했구나하구 후회도 되드라구!~~세상에나 재방을 또 보았다니!~~너무 고마워!~~~!
ㅎㅎ"확인, 또 확인",~~고마워! 영분이!~~~
다음주부터 시청해도 되는데, 내가 미리부터 수선 떨었나봐!~~~진행과정을 도통 모르니깐~~~!
힘 하나 안드리고 태백일행들 뒤로 넘어가게 하는 영분의 철철 넘치는 천부적인 끼!!~~너무 아깝다!!~~
내가 병 날 이유 하나도 없지!~~~
매 끼마다 봄날대장이 메뉴를 점검하며 세세한 신경 써 주지!~~아랫것(?)들이 극진히 모셔주지!~~호강만 하다 왔는데,뭘!~~!
영분이도 이 여행을 통해 더 잘 알게돼서 얼마나 반가운지!!~~다음모임이 정해지면 또 반갑게 만나자구!~응?~~~!!
전 오자마자 자기 시작해 쉬도 한번 안하고
12시간을 잤어요.
담주 금욜에 꼭볼께요.
온니두 병 안나셨슈?
많이 걸으셨는데.....
저는 어제부터 시작된 우리 교회 영어에배 캠프에 갔다 왔어요.
1박 2일 캠프지요.
오후에 집에 오니 이번엔 신혼부부 아들 내외가 오네요.
태백에서부터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짬짬이 쉬엄쉬엄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어요.
태백 여행 정말 좋았어요.
봄날의 힐링 캠프였죠.
수고하신 우리 수노 온니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축구는 일본을 이겼고 배구는 졌고
리듬체조는 본선 경기를 하고 있고
테레비는 온통 올림픽이 차지하고 있네요.
암튼...
영분 언니 `
공 잘 치고 재미있게 놀다 오서유.
저도 애들 보내 놓고 다시 들어올게유.
춘선아~
도무지 시엄니 같지 않아서 너희 아들 내외 있다는것도 잊어버렸네.
애들 행복해하지?
건강 생각해서 쉬엄쉬엄 해라.
작년 통영 정모엔 딸 무릎 수술을 앞두고 도망가는 나쁜 엄마였지요.
그런데 이번엔 살인적인 더위에 3일 금식을 하는 남편을 두고 떠나는
악처가 되었으며
성도 가정에 예기치 않은 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우리가 돌아오는 9일날이 최종 판결을 받는 재판일이었죠.
모양새로 보면 뭐 저런 여저가 있을까 싶지만
제 나름대로는 많이 생각하고 철학을 가지고 운신한 것이거든요.
그래도 이래 저래 맘이 많이 쓰였는지
차에 올라타자 마자 먹은 김밥에 체하더니
용현동굴에 들어갔다 온것도 무리가 된듯
상태가 영 안좋아서
선배님들 눈치챌세라 맛난 저녁밥도 못먹고
숙소로 도망처왔었습니다.
2박3일 꿈(속으로는 엄청 힘들었지만)같은 여행을 마치고
갈때보다 이것 저것 선물로 불어난 가방을 낑낑거리며
교회로 오니
남편이 강대상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더군요.
조폭과 결탁한 사기군에게 걸려 괴롭힘을 당하다 우발적으로 한방 날린 것이
살인미수란 죄명이 되어 수감중이던 교회 바로 뒤의 요양원원장의 재판을 앞두고
그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금식기도를 한 것이지요.
제천서 약선정식을 먹고 오는 길에 문자가 왔더군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남편은 출감하는 요양원원장을 마중해서 데려다주고는
교회로 와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던 것입니다.
제가 가방 정리를 하고 여행 뒷예기를 하고 있으니
막 출감한 원장님 부부가 들어오더군요.
함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혹여 쓰임새가 있으려나 하고 가지고 갔던 발치료도구들이
도산학선배님에게 도움이 되셨다기에 감사했지요.
늘 5분 대기조처럼 살아가는 제가
1 년에 한 번 감행하는 이 일탈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은 아니겠죠?
아마도 내년에 어떤 일이 또 벌어지더라도
전 유유히 가방을 싸고 있을 것입니다.
돌아와서 충전된 힘으로 나의 사역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
바닷가 시골동네 장터 보여드리려구요.
한 여름 화요일 오후마다 장이 선다는 소릴 들은지는 한참이나 지났는데 ...
암튼
어제 마트에 가다가 들려 보았어요.
구경 나온 사람은 물론이고
팔 물건을 가지고 나온 사람들도 모두
팔리면 좋고 안팔려도 그만이고...그냥 한나절 즐겁게 놀다 가자...그런 마음이 보였어요.
공을 돌리는 청년은 한참 신나게 묘기를 부리다가
공을 한번 떨어트렸어요.
스케이트 보오드를 타며 공 돌리는 기술이 참 대단해요.
아기 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우리동네
참 좋은 동네예요 ㅎㅎㅎ
수니야~방가방가!!!
잘 지내고 있지?
너도 태백에 갔더라면......
너의 동넨 참 좋은 동네 맞아.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 살 것이 많을 것만 같네.
여유를 갖고 장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어머나~~~~~~~~
우리 나라 오일장 같은 분위긴데 여유가 있어 보인다.
수니 덕에 캐나다의 시골 장터 재미있게 구경했다. 고마워!!!!!!!!!!!
순희야~
어쩜 꼭 바자회 분위기다.
재미있는 물건도 많네.
훌라후프도 색이 각양 각색이고 알공예도 특이하고 밀짚 공예품도 예쁘다.
차 마시는 사람들 표정도 느긋~ 잘 봤어.
순영언니~
아직 여행 안가셨네요?
핸폰 아직 못찾았는데 (포기~) 며칠 이 한가로움을 즐기다가 살려구요 ㅎㅎ
화림 언니 ~
핸폰 어떤걸로 사실거에요?
요즘 갤럭시 노트도 화면이 커서 좋다고들 하고'
새로 나온 갤럭시 S3도 좋다던데....
언니는 어떤걸 염두에 두고 계세요?
???화림아!!!
나 다음주에 간다.
그런데 너무 오래 한가로움을 즐기지 말어.
갑짜기 화림이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어찌 하라고.....
본인은 편한데 지인들이 불편 하다고 하드라.ㅋ
탤런트 최 강희가 오랫동안 삐삐족이였던거 유명한 얘기잖아.
소속사와 지인들 미칠뻔 했다고 하드라 .ㅎㅎ
보여드리는 김에 나머지 모두 가져왔어요.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고 그냥 슬 슬 넘기며 보셔요.
사진이 많아서 죄송해서요....
???수니야!!!!
절대 스트레스 안 받거든.
올리는 수고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보는 것이 뭐 힘드니 뭐.
눈이 즐겁기만 하단다.
그나 저나 분홍바탕에 흰색 무늬와 스카프.
너무 마음에 든다.
특이하고, 화사하고................
빨간 모자는 챙이 넓어서 공칠 때에 좋겠구........
어쩌다보니 나는 많은 수의 모자를 가지게 되었어.
운동할 때, 여행 할 때, 정장 입을 때......등등의 모자들.
그런데 또 예쁜 모자를 보면 지름신이 강림 하신단다.ㅎㅎ
순희야~
사진 눈이 즐거워.
거기 정말 가보고 싶다.
역시 패션 짱 순영언니는 모자와 스카프에 필이 꽂히셨네.
난 버스에서 파는 BBQ ~와 커피~ 와 먹고 싶다.
요즘 배둘레가 장난이 아니고 맞는 옷이 없어 고무줄 옷만 입는데 왜 그리 음식이 맛있니?
내가 미쳐분다.
우리도 동생들이랑 여행갈때면 강원도의 정선이니 영월이니 5일장 할때면 장도 보고 구경하고 오거든?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
옥꼬시도 사먹고 무장아찌나 더덕등 밑반찬을 사올때도 있고 약재가 좋은게 있을때도 있고 ~
가끔 가위로 신들린듯 엿 판 두드리는 아저씨도 만나고 ~
사진 많이 올려.
그 곳은 특이해서 보는 사람 더욱 즐겁네.
순영 언니는 모자
화림 언니는 버스에서 파는 치킨과 커피
저는 나란히 줄 세운 홈메이드 잼과 머핀이 눈에 들어오네요.
사실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왠지 맛있어 보여요.
글구...
거기서도 쇠젓가락을 팔아요?
무슨 도구들 모아 놓은 통 속에 들어있는 것이 젓가락 맞나요?
순영 언니처럼 멋쟁이가 되려면
모자나 스카프 같은 소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사야 하는군요.
저는 있는 것도 귀찮아서 하기 싫으니 원....
앞으로 다시금 관심 좀 가져 볼까 봐요.
수니 언니 얼굴이 빠진 사진들이라 쬐끔 아쉬워요.
언니 사진도 한장쯤 끼어 있어야 좋은디....
ㅋㅋ 내가 빅토리아섬에 있는듯....
수니야 ~!
난 만든 가방이 참 좋다.
조거 하나 차에 싣고
커피도 담고....
과일도 담고....
쿠키도 담고....
요것조것 담아
쑝~ 떠나고 싶다.
에궁~
태백 다녀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근질근질한 건지....
순영온냐 ~!
건강하고 재밌게 잘다녀오시고
멋진 사진 올려주세요~~~~
춘서나 ~
그건 젓가락이 아니고
게살 꺼내먹는 쇠꼬챙이야.
눈썹 다듬는 작은 가위...뭐 별별것 다 있더라고.
값비싼것들은 아니지만 필요한것을 찾을때는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야.
Dollar Store 에서 구하기 쉬운것들 처럼....
여긴 Parksville 인데
전에 살던 바로 윗동네 Qualicum Beach 에서는 목요일에 장이 서더라고.
사진들 컴에 옮긴다고 디카를 꺼내놓은걸 잊고 나갔다가
아쉬워서 혼났어.
거기에는 물건이 많지는 않았는데
기타치는 두엣들이 세팀이나 되더라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
정 많은 우리 언니들
이것 저것 마음에 드시는 물건들 골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언니들 만나면
다 사드려야지....약속
아하!!~~~
방아가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맛도 틀린거로구나!
어떻튼 우편으로 보낸 명옥이의 정성도 갸륵하고...(문익점 선생이 따로 없네!)
미안할까봐 여적 안밝힌 수니마음도 너무 예쁘고.....
모두모두 이쁜 봄님들입니다.
수니야~~~~
요번 태백갈때 주머니 큰바지 입고갈께~~
한쪽엔 이쁜수니 또한쪽엔 보고픈 신옥이 넣고
조물랑 조물랑 만지작거리며 다녀올께!
우리기리만 노는것이 아주아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