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너무나도 바쁘신 우리 봄님들
잠시 들려
마음 나누며 쉬었다 가세요.
ㅋㅋ119번째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허벌나게 돌아댕겨 세월이 우찌 흐르는지
모르는데 벌써 4월하순이 되갑니다.
여행 가기전에 봉오리조차 안보였던 꽃들이
나 없는새 미친듯이 피어 벌써 화단에 지고 있습니다.
아 ~~!
세월은 무지기 잘갑니다.
그동안 여행 다닐적엔 우리는 중간 정도 였는데
이번엔 우리가 웃길이드라구요.
자리갖고 가타부타 아무도 말도 안거는데
약간 씁쓸했습니다.
좋은건지.....
내자신 싫어지는건지.....
건그렇고,
아주 예쁜 봄방이 열렸네요.
이역만리 먼곳에서 수니가 봄꽃을 날라왔군요.
댓글상.........................순영온니
방이름상.....................수니(혼나서 씩씩하게 잘 정해서 따블~~~!)
대문상.........................수니(당연 따블)
방이름은 대문여는 사람이 내키는대로
하는것도 좋겠네요. ㅎㅎㅎ
가슴에 와닿는대로 그때 그때...좋잖아요.
에고...
모처럼 양재동 마트에 가서 나물꺼리랑 봄김치 꺼리랑
펄펄 뒤는 우럭 두마리 사왔어요
이제 정신 좀 나니 얼갈이라도 버무려야겠어요.
봄김치를 못먹어서 속이 이상해요.
자 ~김치 하러 갑니다 ~~~~ㅇ
오마나 ~
너무도 아름다운 튜울립방이 열렸네요.
순희 언니 고마워요.
지금 우리 동네 앞산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했어요.
요즘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시간만 나면 야트막하면서도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낙엽이 폭신한 산으로 가요.
혼자서 사색하면서 탱자탱자 걷기도 하고
곳곳에 놓인 운동기구를 가지고 운동도 하면서
나의 봄날을 만끽하고 있답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많은 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뭔가를 이루려고 기를 쓰지도 않고
그저 자연스레 물흐르듯 내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그동안 애쓰며 살아온 나 자신에게 약간의 여백을 선물하려고요.
암튼...
오늘 저녁엔 동학사로 밤벚꽆 놀이를 가볼까 해요.
아마 개나리와 어우러진 벚꽃이 환상적일거에요.
같이 가실 분 안 계세요?
수노언니댁 봄 나물 맛은 어떨까 무척 먹고 싶어요.
아 ~ 춘서니랑 동학사 밤 벚꽃놀이도 가고 싶다....
가든에서 개나리꽃, 진달래꽃을 닮은 철쭉도 보았어요.
개나리는 담 아래로 늘어져야 제격인데...
봄이면 은희언니댁 마당에 불타듯 피어오르는 명자나무꽃도 디카에 담겨있어서 반가웠어요.
수니 언니 ~
시내에 있는 벚꽃은 완전히 만개를 했는데
동학사 입구의 것은 이제 막 팝콘처럼 톡톡 터지고 있더라고요.
벚꽃 축제 한다고 한바탕 장마당만 벌려 놓아 사람들이 바글바글....
꽃구경은 아직 시기상조라 제대로 못하고 사람 구경만 실컷 했어요.
아마 이번 주 수~목요일이 되어야 피크를 이룰듯...
그래도 좋더라고요.
예전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짜증스러웠는데
지금은 그 바글거리는 번잡함과 소음도 좋더라고요.
다들 열심히 제 몫의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싶고
그들 속에 나도 포함된다는 게 좋네요.
더불어 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암튼....
내일은 신도안 쪽에 볼일이 있어서 동학사 벚꽃을 또 보게 생겼어요.
신도안을 가려면 그길을 꼭 넘어가게 되거든요.
벚꽃이 가고 나면 피려고 철쭉 망울이 대기하고 있는 계절.
매년 찾아오는 계절이건만 참 아름답게 느껴져요.
올 봄은 제가 여유롭게 살고 있나봐요.
모처럼 얻은 휴가처럼요.
수니야 ~~!
냉동칸에서 채지 와장창 꺼내 만 하루 녹여서
장마,김장때 까지 먹을 김치 40K 쓱쓱,척척 버무리고
오이,부추 살짝 절여 채지에 버무리고....
이리하야 ~
여름내 먹을 배추김치에,
당장 먹을 얼갈이, 부추넣은 오이 소박이에,
돌미나리새콤, 매콤,
산취나물 살짝 볶아 들기름에 맛나게 무쳐 먹을끼여 .....
아악 ~~~~!!!
요게 뭔 냄새래?
우아악~~~!!!
커피 냄비 손잡이에 불이 붙었다.
빨래 삶는 양푼옆에 커피끓이고 옆에 놔뒀든것이여.
우좌지단간에...
우리집에 지금 야시꾸리한 냄새가 진동을 헌다.
빨래 삶는 냄새+김장 젓깔냄새+커피냄새+냄비 손잡이 타는냄새=사람사는 냄새.ㅎㅎㅎㅎㅎ
빨래양푼이 시커멓게 끄슬렸다.
???자게판이 시끄럽군요.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면 편할텐데 또 끼어들어 한마디 했어요.
끼어 들지 말아야지 하고 며칠 흘렀는데 그만 끼어 들었답니다.
아이구 못살어 참.
언젠가도 끼어들어서 잘했네 못했네 중심에서 골치 아팠는데..........
그런데 우리끼리 모르는척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나 하는 것이 옳은걸까요?
누구 편을 들 수 없어서 침묵 했노라는 말을 나중에 전해듣고
분개 했었는데 그게 살아가는데 유리한 거 같드라구요.
나는 참 이 나이 먹도록 순진 한건지 바보 같은 건지 모르겠어요.
강건너 불보듯 하면 될텐데 그러면 인간 관계도 좋을텐데..............
곧 어떤 글이 내려질 모양입니다.
그글을 100% 찬성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쩐지 좀 그러네요.
순영언니!
전 언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니같은 분이 안계시면 세상은 변하지않아요.
자신의 손이익만 따지고 모른체 하는 게 처세를 잘하는 것으로 되어 버렸기때문에
동네 한가운데서 버젓이 성폭행에 살인까지 가능한 세상으로 변한 거쟎아요?
한목소리가 단번에 큰 변화를 일구어낼 수는 없을 지 몰라도
그렇게 사리를 분명히 따지는 소리가 있다는사실만으로도 견제가 되지않겠어요?
손해는 전혀 안보려고 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요?
요즘 불경기다 뭐다 정치판이 썪었다 야단들이지만 솔직히 예전에 비해 얼마나 살기좋고 편합니까?
대통령 욕도 마음대로 하고 (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요)
그 동안에 자신은 누리지도 못하고 사그러진 수많은 민주화투사들과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뼈빠지도록 노력해서 일구어 낸 결과물이쟎아요?
그런데 오히려 별로 실권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 여고 동창회는 엄청 탄탄한 성을 쌓고 성역화되어가는 듯하네요.
글쎄 그냥 바라다보이는 느낌은 무슨 VIP모임같아요.
물론 뽑힌 거니까 대표로서 존중은 받아야겠지만 우리가 뭐 상전을 뽑은 건 아니쟎아요?
대부분의 회원이 자기와는 별로 상관도 없어보이기때문에 무관심하다 보니 생기는 결과물이라고 여겨집니다.
전 뭐 멀리 살고 시시비비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그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느쪽 편에 서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쟎아요?
그래서 전 순영언니의 끼어들기(ㅎㅎㅎ) 용기에 한 표 던집니다.
???명옥아!!!!!
명옥이의 말이 용기를 준다.
사실 이건 아니지 하고 생각하면서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어.
수렴 청정이라는 말이 떠돌아 다녀도 설마 머리 나쁜 사람도 아닌데
그런 말이야 했겠어 하면서 인정 하지 않았지.
그리고는 그건 아니다. 그런 말 할 사람은 아니다. 라고 두둔 까지 했단다.
내가 직접 들은 소리도 아니고...............
그런데 어느 모임에서 누가 그랬다는 이름까지 나오더라.
농담으로 했겠지만 그 농담이 이렇게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구나.
명옥이 말대로 나의 의견도 한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의견이 나오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바뀌어지는 일도 있겠지.
그런데 난 그래도 내집이라고 여기다 수다 떠는구나.
무조건 내편을 들어 줄 것 같은 마음에.ㅎㅎㅎ
옛날 동생이 맞고 들어오면 잘 잘못은 어디 갔든지간에 형이 나가서
그 애를 때려 주댔지.
그 생각이 난다.
인생 100세를 잘 살아 가는 방법 중에 이런 말이 나오드라.
무조건 내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있을 것.
난 그 항목은 되는 것 같다.ㅎㅎㅎ 여하튼 기분 좋다.
고로.....
지구는 둥글다 이겁니다.
그러면서 발전하는거지요.
그가운데 우리들이 끼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속상해하며...
가슴아파하며....
멀찌거니 지켜보는게지요.
그냥 지켜보며,
눈 몇번 꿈쩍하면 제자리루 돌아 오지요.
이보다 더 어려울적에도 우린 여전히 별당을 지켰었지요.
지난 8년 세월속에 느낀점은...,
성장통을 앓아야 더 잘 큰다는점,
우리 홈피는 성장통을 앓아야 할만큼 아직 어리다는점,
다 현명한 인일인들이니까요.
순희언니~!!!
너무 예쁜 꽃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보고싶어요~~!!!!!!
월요일이 제일 걸리는게 없는 날이라
오늘도 죤숙이네 가서 밥먹고 왔어요.
순영언니 오신다고 주향이가 가재서요.
3번째 방문인데 너무 맛있었어요.
밑질까봐 걱정도 되구요. ㅎㅎㅎ
봄님들 모두 가셔서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홍보위원같네요~ㅎㅎㅎ
??명옥아!!!!
춘선아!!!!
존숙이네 밥 먹고 싶지?
따끈한 밥에 심심한 배추국.
나물 몇가지, 조기 새끼 튀긴거, 깍두기.
정말 집에서 먹는거 같았어.
우리들은 점심 시간 되기전에 일찍 갔었어.
점심 시간이 시작 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 오드라.
밖에 음식에 질린 직장 사람들이 삼삼오오 와서 후다닥 먹고는 얼른 일어나니까
회전율도 좋드라.
여하튼 대단한 존숙이다.
부디 대박 나기를 빈다.
저는 오늘 대전 다녀오느라 울동네까지 오신 분들을 못 뵈었네요.
며칠전 심하게 독감을 앓던 중에 운동삼아 모자에 마스크까지
단디 변장을 한 모습으로 걸어서 식당에 갔었지요.
죽 한 수저도 넘기기 힘들었는데
억지로라도 먹어야 힘 난다며 엄마처럼 성화 부리는 인숙선배님 청에
못이기는척 상큼한 열무김치에 오이지무침에 미역국 말아서 맛나게 먹고 왔더니
정말 힘이 났습니다.
주향이는 매일 출근하는가?
벌써 몇 번째야?ㅎㅎ
조~~~기 윗쪽사진 왼쪽의 3인방~~~!
<봄날>대표 복덩이 얼굴들 이신데
오째 우리 혜수기가 짜그마해졌네.ㅉㅉ
혜수가 ~!
울엄니는 2년 투석 하실수 있다 했는데,
11년 하셨어.
잡숫구 싶은것 맘대루 잡수시구 말여.
너무 애쓰지 말아.
사능거이 기냥 다 ~그런거여.
너에게 딸린 식구들이 많으니 너 아프면 안되제.
YOU KNOW ~~~??? !!!
쬰수기네 가보지도 몬하고 요기서 볼라니 답답혀.
어제는 발칸 갔던 5기 친구들,
분당에서 뒷풀이 하고
우리집으로 몰려와 또 뒷풀이 하고 갔어요.
목요일엔 수인이가 제주도 다녀와 우리집에서 며칠 묵는다니
이몸 스텐바이 중이어요.
혜수기가 월욜(23일)이 시간내기 좋다하니
월욜에 쬰수기네서 입좀 맞춰 볼까?
쬰수기네 안간 사람들 시간있으시면 오세요.
지가 쏠께요.(밥값싸서맘에든다.ㅋㅋㅋ)
점심은 내가 살테니 누가 커피사유.
명오기두 오구,
수니두 오구,
춘서니두오구,
주향이,명자두 또 올수 있제?
순영온니는 울릉도 가실테구....
점심 전에 가야 쫌 한갓지것지?
몇시쯤갈까?
11시30분쯤?
답글 써주시어요~~~~~
에그 아깝다.
난 26일에 인천가는데 ............
시간 봐서 가보고 싶긴 한데 그 동네가 차없이 가기는 좀 힘들고 또 점심만 한다니
다른 볼일도 봐야해서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이거야 원...
누구 축지법 좀 가르쳐 주실 분 안계세요?
눈 한번 꿈뻑 하고 나면 인천에 가 있고
다시 한번 슉 ~ 하면 대전에 와 있고 하면 을매나 좋을까요?
쫀숙이 손맛이 담긴 점심 먹으러 가고는 싶은디
에고에고 이노무 저질체력이 문제로다.
수노 온니 ~
제 몫까지 마이 드시고 건강하이소.
아참참...
그러고 보니 혜수기 얼굴이 조막만해졌네 그랴.
어무이 땀시 너무 힘드는갑네.
우야꼬....
혜수가 힘내라 ~~
쫀숙 !
맛대맛 엄마밥상...축하해 !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그곳에 머물러
쫀숙이를 아주 바쁘게 만들꺼야.
나도 언젠가는 꼭 가볼수 있으리라는 예감
혜숙이는 어찌 이다지도 예뻐졌는지...
봄날방이 아니었으면 못 알아볼뻔했어.
어머니 보살펴 드리느라 힘들지?
혜숙이 같은 딸이 곁에 있어서 어머니께서는 아픔도 덜 느끼실꺼야.
나두 혜수기
주향인 이제 덜 바쁜가?
명자랑 손 잡고 자주 자주 엄마밥상에 앉으세요.
순영언니 ~
늘 친정 큰언니처럼
봄날 동생들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니
수니 언니 ~
위에 올린 꽃이 수선화 맞쥬?
튜울립이 수선화로 변신 ~~
아침을 상큼하게 열어주네요.
저는 어제 벚꽃비를 맞으며 한참 서 있었답니다.
개나리의 호위를 받으며 눈처럼 하얗게 쌓이는 꽃잎 위에 서니
세상에 부러운 것이 하나도 없습디다.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우리 동네 은구비 공원에서 혼자 만끽하는 봄날 풍경이에요.
올 봄은 정말 편안한 휴식처럼 제게 다가옵니다.
수업도 3교시라 아침시간 바쁘지 않아 더 좋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때도 있네요.
암튼...
이제 그만 준비하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수니야~~~~~~
뉘랑 부챠드 가든에 갔었노?
참 좋았겠다.
새루 올린 꽃 색갈이 마음 뛰게 하누나!
너무 예뻐!!!
영심씨게 안부 전하거라!!~~~~
춘서니가 꽃길을 걷고 왔구나 ~ ~ ~
봄을 즐기며 쉬엄 쉬엄 일하는것 같애서 마음이 놓이네.
난 그날 그곳에서
살구빛 수선화를 보는 순간 황홀해서 숨이 멎을뻔했어.
얼마나 빛이 곱던지...
미선언니 ~
살구빛이 언니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나봐요.
건강하게 여행 잘 다녀오셔서 안심이예요.
영심씨는 지금 꽃 화분들하고 씨름 중인데
언니 안부 잘 전할께요.
근데 ...언니... 정말 모르세요?
수니야~~~~~
꽃이 또 바뀌었네!
너무 싱그럽게 보이는 장미...아름답다는 말이 부족하구나!
장미향 1그램을 만들기 위해선 장미 1000송이가 들어간단다.
수니가 올란 장미에선 수니향과 장미향이 함께 나는것 같아!.
옥구슬 수니 목소리도 들리는듯하구.....
미선언니 ~
장미가 아니고 목련이예요.
꽃송이가 어찌나 크던지...깜짝 놀랐다니까요
한국의 봄은 아주 따스하고 곱죠?
수니야~~~~~~
이젠 노망기도 슬슬 발동 하는가 보다.
우짤꼬@#$%^~~~~~~
장미꽃같이 생긴 저 목련 자세히 보니 목련이구마!~~
그런데 왜 외제는 생긴게 토종과 다른지 모르겄어??
요즘 자게판 형편 돌아가는것 보고 내머리도 이상해진듯 하구나.
오늘 총회 가려는데 별일 없으면 좋겠다.
봄날인데......
꽃피는 봄날인데......
그동안 화창했던 날씨가 오늘은 사흘 굶은 시어머니 상이구나.
흰 장미를 닮은 저 목련 꽃잎 한장 한장이
떡국떡 말린것을 뻥튀기 기계가 펑 하고 튀겨낸것 같이
두껍기 까지 하더라고요.
근데요
미선언니
노망나시면 안돼요.
사랑방을 찾는 언니 동생들 힘들어요.
지금 남도는 봄비에 젖어
캬 ~~아 표현 됴코(자화자탄)
우리의 봄날은 여전히 봄날인데
간만에 들어오면 무슨말을 찍어다 붙여야 할지 공연히 쮸삣거리게 되서리
내가 먼저 보고 뒤집어지게 웃은 글이나 하나.
근데 그거 집어왔다고 잽혀가는건 아닐지.
그냥반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젊잖은 냥반 같던디 본인의 경험은 아닐테고 장물?
날씨가 꿀꿀하니 기분도 쫌 그려서 염치불구 뚱쳐왔으요.
여차직하믄 도로 갖다 놔야허니께 손때 묻히지 말고 싸게싸게 보셔요이~
너무 친절해서 화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남자가 양쪽 두 눈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의사에게 왔다.
의사가 물었다. "싸움을 했나요? 아님, 사고가 났나요?"
그 남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한다.
"아닙니다! 교회에서 다쳤습니다."
의사가 다시 상처를 보더니 묻는다.
"아니?
교회에서 어쩌다가, 눈에 이렇게 멍이 드셨어요?"
그 남자가 머뭇거리면서, 찬찬히 설명을 한다.
"예배 중에, 다같이
일어나서, 찬송가를 부르는데,
내 앞줄에 있는 여자의 치마가 엉덩이 사이에 꽉 끼어 있어서,
그걸 빼주려는데, 그녀가 돌아보더니,
그만 날 확 때리더군요!"
그러자 좀 어안이 없다는 듯, 의사가 다시 물었다.
"아니 그러면, 한쪽 눈은 그렇다고 치고, 다른
쪽 눈은 왜 다치셨어요?"
주변에 누가 있는지 둘러보면서, 톤을 낮추며 조용히 대답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제서야 내가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도로 넣어주다가, 더 쎄게 또 한대 맞은 겁니다!
하느님께 아무리 하소연해도
소용없고요! 혹시 보험처리는 안 됩니까?"
고사리 따고 쑥도 캐며 봄날을 보내고 있다는 찬정이 글을 읽으며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했어.
전에 친구가 놀러와서는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며
사방에 고사리 천지라고 하는데
내 눈에는 그게 보이질 않는거야.
그렇지만 나누어 주는 사람이 있어 가끔은 먹을수 있어.
그나 저나 올봄엔 쑥 구경도 못했네.
여기서도 집 뜰안에 쑥이 대책없이 번져 고민이라는 사람도 있다던데....
뚱쳐온글 말이야
난
도대체 누가 저런글을 만드는지 참 신기해.
분명 머리가 좋은 사람일꺼야.
모두들 안녕?
첨 가보는 미국~ 잘 다녀 왔어요.
순희와 찬정이 재미있게 놀고 있네~
그 동안 존숙도 사장님이 되셨네.
강화에서 사라다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
날로 번창할것 같은 예감~ 축하해.
5기 계시판에 여행기 짧게 썼어요.
들러보세요.
화리미언니 ~
5기에 올리신 사진 잘 보았어요.
반짝 반짝 윤기나는 언니 예쁜얼굴도 보았구요.
언니 얼굴에
밥 안하고 청소 안하니까 참 좋다...그렇게 쓰여있어요.
순희야~
여행이 좋은 이유 첫번째가 난 그거다 ㅋㅋ
하지만 결국은 다 하게 되~
집에 오니 일이 산더미 ~ 흑흑~ 젠장.
아니~ 대문 사진이 목련만 있는게 아니네~
지금보니 돌아가면서 꽃이 나오네.
저 동백꽃과 초롱꽃~
너무 예뻐 맘까지 설렌다.
화리미 언니 ~
그동안 올렸던 튜울립, 수선화, 목련 거기에 다른꽃 사진 몇개 엮어
슬라이드로 만들었어요.
디카가 꼬져서 땡겨 찍은것들은 잘 나오지를 않아서
아까운게 많아요.
언니 친구들이랑
오붓이 여행 하셔서 두고 두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꺼예요.
난...언제 그런 여행 해볼까나.....
?짝은 순희야 안녕?
희한한 꽃을 자주 올려주니 "그것이 알고접다!"하고
자꾸자꾸 들여다 보네.
목련꽃이 나는 시크라멘 인줄로 알았었구먼. 잎이 좀 다르다 싶더니만.
하긴 그옛날 생물점수가 별로였었거든.ㅎㅎㅎ
나 옛날에 언니에게 갔을 때에 부차드가든 간적이 있었어.
담에 뱅쿠버에 가면 이젠 널 만날수도 있겠다!?!?
인선아 ~
있잖아 ....
우리가 어렸을적 뒷산에 올라가면 볼수 있었던 할미꽃
갈수록 보기 힘들었잖아.
할미꽃을 닮은꽃이 있어.
렌즈에 빗방울이 떨어졌는지 사진이 좋지는않아.
어젠 시애틀 정숙이가 전화를 했는데
내가 바빠서 오래 통화를 하질 못했어.
밤 10시가 넘었는데
나는 어쩌다 보니 그 시간에 저녁 준비를 해야했고
정숙이는 남은 찌게 끓여 놓는다고 불에 올려놓고
마당에 양귀비씨 뿌리고 들어오니
몽땅 타버려
냄새를 없애고 자야 한다고.....
테레비 보면서 냄새도 못 맡았냐고 지 남편에게 바가지 긁더라...
얼굴 하얗고 아주 고왔던 인순언니 생각난다
그래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찌 모르지만 그때까지 건강하기다....
?Wow!!!
진짜 할미꽃이다! 디게 오랫만에 보는 꽃이네!
밤 10시에 저녁준비하던 때가 나도 있었어.
밤 11시에 가게문을 닫고와서는 그제서야 저녁먹고 T.V.보다 잠들고 하다보니
성인병도 생기고. 내가 말고 남편이......
이젠 나이가 드니까 남편이 소화능력이 떨어지는지 남의살도 싫어하고
죽자고 푸성귀만 좋아하네. 가게에 저녁에 나오기전에 식사를 해결하고 오니까
내가 밤엔 많이 수월해졌어. 낮에 아예 저녁까지 준비하니까 그것이 쫴메 불편해.
이젠 아예 빵이란 것은 멀리하고 죽어라~~밥만 먹구먼.
내가 당뇨병이 생겨서 온갖 잡곡을 섞어서 먹으니까, 이사람 소원이 쌀밥 먹어보는것...ㅎㅎㅎ
가끔 냄비에 쌀밥해서 누룽지도 만들어서 일욜엔 아침에 누룽밥 먹게도 해줘.
누가 보면 내가 엄청 열녀같구먼?ㅋㅋㅋ
진짜인지 짝퉁인지 할미꽃잎은 아네모네 잎파리 닮은것 같아? 아닌가?
나도 엊그제 양귀비꽃이 예뻐서 꽃씨를 사왔는데
지금 밖에 비오고, 아까는 눈이 어찌나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던지.....
소녀(작은)순희야!
계속 좋은, 희귀한 꽃을 올리는 작은 순희는 ?받을껴~~!!!
오늘밤에도 좋은꿈 꾸기를.....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두분!!!
어제....
쬰수기네 <맛대맛> 다녀 왔어요.
미선언니.경선이.혜수기.명자...그리구 저.
번개했지요.
큰상가인데 아주 자리를 잘 잡았더라구요.
아담하게 꾸며놓고
반찬들이 정말 엄마손맛이더라구요.
어젠 돼지고기뽂음,상추,나물,잡채,국,샐러드...
웬만한 잔치 음식 같았어요.
14기 후배들도 만났구요.
그리구...
<봄날>에서 보내는 작은 정성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근처 가실일이 있으실 땐 언제든지
들러보세요.
아마도 쬰수기가 맨발루 달려 나올껍니다.
쬰수가 ~!
초심을 잃지 말고 잘해서 대박나기 바란다.
수노대장~~~
어제 방가웠어요.
정말 반찬이 엄마손반찬이였지..
정갈하고 맛있고..
그리고 14기 허인애가 과일과 떡 언니들에게 대접해 주어 후식 제대로 챙겨 먹었구.
14기 후배가 한다는 덕집덕 쬰득 쬰득하니 간이 맛어 배 불러도 먹고 또 먹고 배터지는 줄 알았다구요..
우리 착한 혜숙인 언니 기사노릇하느라 애섰고
그런데 벗꽃들이 행진하듯 우리를 환호하던걸~~
그래서 좋았던 하루!!
그런데 수노야~~
경선이랑 짜구 나에게 수니 부챠드 가든 함께 간 언니 안갈켜 주는거지???
나 삐질랑 말랑>>>>
난 도대체 왜 이것이 궁금한지 나두 내맘 몰러~~
드디어 순희가 새 방 문열었네.
이런 저런 일로 수다방 하나는 온전히 쉬었다.
어제 드디어 다시 약먹고 잤더니 무지 질기던 감기 몸살이 한결 나아진 듯 하다.
4월은 진짜 여행의 달인지 춘자도 오고 수인이도 오고
어제는 4기 조경배언니가 부산까지 오셔서 달랑 30분간 해후를 했는데
무슨 정상회담보다도 더 짧았다니까요.
그래도 사진아닌 실물을 보니 너무 반갑고 그냥 40여년의 세월은 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오.
인증샷 날리려고 꿍쳐 간 카메라의 존재조차 잊고 그냥 왔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