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2012년 새방이 열렸습니다.
새해의
새마음으로
새로운 행복들을 모두 받으시기 바랍니다.
화리미가 오늘에 꼭 맞게 씩씩하고 재밌는 용의 방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쁜 아짐 화리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댓글상................................수니
방이름상............................화림
대문상................................화림(따블)
에고~ 이 방 손님이 뜸하네.
자주 들어오는 사람 이~~ 뻐 (개그 콘서트에서 머리에 토끼 머리띠 하고 중간 중간 이뻐 하는거 넘 웃기지 않니? )
명옥아~
나 날이 추워 호수공원을 못 돌아다녀 런닝 머신을 샀거든?
살이 자꾸 찌길래 걱정이 되서 말야.
헬스도 3개원 끊으면 한달도 안가게 되서 더 스트레스야.
근디 그거 잘 해야되겠더라.
딴 생각하며 좀 느슨하게 달리다가 미끄러져서 가슴팍을 아주 쎄게 부딪치고 왼쪽 어깨까지 부딪치는 바람에 잠깐 동안 숨을 못쉬어
80 까진 살려했는데 앞으로 봄날 식구들도 못보고 이대로 죽나보다 했어.진짜야~
밤에 몸이 불편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여지껏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 질 했더니 좀 낫다.
11시에 잤더니 깨니까 새벽 3시야.
4시간 자면 깬다.
긴긴 밤 미쳐부러~
풀륫을 할 수 있을지~ 왼손이 안 올라가.
또 병원 가야하나~ 병원가기 정말 귀찮은데~
우리 예준이도 오늘 4시에 받아준다 했는데~
오른손으로 운전함 되겠지만 , 나이드니 순발력 떨어져서 큰일이다.
그래도 니가 전성기가 될 것 같다고 말을 이쁘게 해주어 금방 나을 것 같은 예감 ㅎㅎ
고마워.
화림아~~~~
우자노??
건강 챙기다 건강 해치는 서고를 당했으니.........
고저 조심해도 사고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생기니 정초에 액댐했다고 생각해라.
나도 제야에 종 울리고 난직후 분리수거 종이가 박스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것 정리한다고 스맆퍼 신은채로
박스위에 올라가 숨죽인다고 눌러대다가 중심 잃고 나동그라 졌쟎니
다행히 뼈는 안다친것 같은데 몽고반점이 생긴 왼족 방댕인 아직도 아퍼.
평소에 게을러서 잘 안하던짓 새해에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행동개시 했다가 낭패보았어.
애이~~~!
그저 생긴대루 살아야 될가봐 !
어서 병원열심히 댕겨 발리 회복하거라.
안주인이 아프면 바같양반 생태씨 우울해지면 난 또 하기 안좋은 기도 해야 될가봐서리...
올한해 부디 건강챙기고 행복한일이 많이 생기기를 빈다.
회리미 화이팅!!~~~`
나두 단월드에 못가서 위(wii)가지고 집에서 운동하다가 허벅지 뚝하고 근육파열됬쟎아.
덕분에 6개월이나 운동은 커녕 살살 걸어다니고 .
요즘도 다시 하려다가 무서워서 그냥 스트레칭조차도 살살하니 무슨 운동이 되겠어?
우리는 이제 아주 사기그릇 취급해야되나봐?.
근데 화림아.
풀룻부는 것도 비만에 좋을 꺼야.
부는 게 얼마나 운동이 된다고.
나도 피아노 치면 온 몸에 땀이 나고 나중에는 녹초가 되거든.
엄청 희열도 느끼고.
단월드 다녀온 만큼 체력소모가 크다.
물론 열심히 할 때 이야기지.
근데 전성기라고 하는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구.
돈 잘 벌고 주인공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더라.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때가 바로 전성기 아니겠니?
그런 의미에서 우린 모두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거지.
그리구 넌 감투도 썼쟎아? ㅎㅎㅎㅎ
화림 언니 ~
정말 큰일 날 뻔 하셨어요.
그래도 그냥 두면 오래갈 수 있으니까 물리치료든 한방치료든 하세요.
언니들 말씀처럼 정초에 액땜 한번 쎄게 하셨다고 생각하시고요.
에고...
언니가 80까지만 사시면 우린 뭔 재미로 살아요?
적어도 우리들 평균 수명 다 채울 때까지는 사셔야 되지요.
요즘 한국 여자 평균 수명이 아마 85세 쯤 될걸요.
그러니 언니는 최소한 92세 이상은 살아야 할 의무가 있어요.
우리보다 7살이나 더 드셨으니 말예요.
이게 언니가 무조건 사셔야 할 의무 수명이에요.
아셨죠?
화림 언니보다 윗 기수 언니들은 알아서 계산해 보셔용 ~~
얼만큼 사셔야 의무 연령을 채우시는 건지 말예용.
그렇다고 겨우 의무만 다 하면 별로 재미 없다는 것도 아시죠?
우리 봄날 언니들은 무조건 무병장수 하셔야 합니다요.
?아 셨 죠?
?
에구~ 고마운 언니들, 명옥이, 춘선이~
아플때 위로해주면 얼마나 기운나는지 몰라요.
그래도 불편한데로 약속이 잡혀있어서 오늘도 할수없이 운전하고 나갔다 왔어요.
새벽에 물수건 찜질 하니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혹시나 금갔을까봐 병원엔 가봐야할까봐요.
이젠 멋이고 뭐고 그냥 조심조심 하고 살아야겠어요.
런닝머신 꼴도 보기 싫어요, ㅎㅎ ~ 내가 잘못해놓고 ~
순영언니랑 순호 날씬한거 보니 부러워서 한번 빼보려 했는데 기냥 살기로 했어요.
암튼 감사함다.
화림선배님 이제 회복이 되셨는지....
문명의 이기들이 우리를 더 나은삶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때론 우릴 위협하는 흉기가 되기도 하네요.
아무리 우리가 여고시절의 맴으로 살지만
몸의 나이는 거짓말을 못하니
특히 몸이 많이 굳어있는 겨울철엔 각별히 조심해야 겠어요.
어여 훌훌 털고 건강하 모습으로
강화에서 뵈어요.
난 롯데백화점에서 지나가는데 갑자기 찜질팩 파는 아줌마가 어깨에 척 얹어주더라.
처음에는 좀 놀랐는데 고거이 어찌나 기분좋던지!!!
뜨끈한 게 어깨 위에 올라오니까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그걸로 아마 많이 팔았을꺼야.
어깨용 허리용 사서 애용중이다.
허브가 들었다는데 스프레이로 물을 좀 뿌려 준 다음 5분간 전자렌지 가열하면 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
새벽에는 아무래도 몸이 좀 굳어있쟎아?
일어나자마자 가열해서 어깨에 우선 걸치고 다시 허리도!
그럼 옷한 벌 끼어입은 것보다 더 따시고 후끈해진다.
약간 감기기운 있을 땐 어깨를 더 위로 해서 목까지 올리면 되고.
일반 허리보조벨트에 찜질팩이 합쳐진 거지.
어깨용은 숄처럼 걸치게 되어있는데 찍찍이가 있어서 고정도 되고.
가만 보니까 근육이 굳어있을 때 잘 넘어지고 다치는 것 같아.
지금도 하고 있다오.
다 함께 조심하고 10일에 봐요.
난 원래 7일 새벽 6시에 전세버스타고 서울 결혼식 가야하는데
오늘아침에 엄마랑 오빠랑 둘이 이야기하시다가 걱정이 되셨는지
눈도 온다는데 무슨 신새벽에 버스를 타냐고 그냥 내일 오라시길래 그러기로 했어.
차비가 왕창 들게는 됬지만 남편이랑 그냥 편하게 가는 게 나을 것 같네.
이제 나이가 있어서 뭐든 무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어유.
적은 돈 아끼려다 큰 돈 말아먹은 경험들 다 있쟎아요?
명자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근데 한두번 예의상 선배님이라하고는 그냥 언니라고 해도 되~
그래야지 더 이뻐해줄꺼야ㅎㅎ
역시 나이는 못속이나봐`
뭐든 조심조심 해야겠더라구~
명옥아~
나 지금 좋아죽것시유~
오늘 병원에 들러 엑스레이랑 초음파사진 찍었는데 금도 하나 안가고 파열된 근육도 없다네.
어찌나 좋은지 " 근데 선생님, 왜 이렇게 결리고 아파요? 얼마나 쎄게 넘어졌는데요.죽는줄 알았어요."
했더니 웃으며 (이사람은 인상도 아주 좋아~ 착한거 같아~) 뻐가 아주 튼튼한가보지요. 물리치료만 받고 가세요."하는거 있지~
지난번 그 이상한 의사샘한테는 무셔워서 안갔어.
오늘은 다른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고 오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워서 막 콧노래부르면서 왔어.
아직도 결리고 아프지만 금 안갔으니 시간이 가면 낫겠지.
근데 그 어깨에 척 걸치는 상술 괜찮다 ㅎㅎ
장사도 요령이 있어야 더 잘팔수 있어.
난 맥반석찜질기를 샀는데 요새 안아프니까 어디다 뒀는지 찾다가 못찾고 냥 물수건 찜질했어.
그렇게 척 걸치는거 누가 나한테 걸쳐주면 나도 하나 사야겠다.ㅎㅎ
???화림아!!!!
네가 좋아 죽겠다고 하니까 나도 괜히 좋아 죽겠다.
오늘 2기 친구들 몇명이 모였댔어.
한달에 한번씩 30년 넘게 만난 친구들은 자주 보니까
소식을 잘 알지만 오늘은 몇년만에 보는 친구들이었어.
대장암 수술 받고 좋아진 친구가 동석 했는데 저번 50주년에 와서 씩씩하게 걷고,
또 남이섬에도 같이 갔던 다른 친구가 대장암 수술 받고, 항암 치료 중이란 소식도 들었단다.
게다가 또 위암 수술을 1~2년 전에 받고 투병 중이던 친구 하나가 성모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에 병문안을 갔다가 왔어.
복스럽고 환했던 얼굴의 친구가 너무 말라 있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단다.
세월이 흘러서 우리 친구들이 지금 늙어서 병이 든 친구가 많더라.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픈 친구를 보니까 심란해진다.
우리 모두 건강 할 때 조심하자.
그리고 시간을 보람 있게 쓰자꾸나.
?순영아~
뭔일이라냐~..........친구들이 그리 편치않은 일이 많으니
댓글 읽느라 한참 바쁘게 읽다 네글 읽고 손녀 지금 지집으로 가자마자
들어왔다.
어제 저녁늦게 인천출신 전 무송씨 ....이젠 노배우네.........칠십이 넘은 나이에 구십에 돌아가신
어머니때문에 상주가 되어서 전화 주고 또 그니 딸아이도 전화주고해서
길병원 영안실에 문상다녀왔네 .
산이 할아버지 이십대 청년시절부터 연극같이 하느라 식구같이 지낸사이인데
이젠 모두 노배우가 되어서 주름진 얼굴에 노인들이 되어있네.
그래도 방송 녹화하러 상주 면서도 다녀오고 참 힘든 직업이지 배우라는 직업은
또 마눌님은 삼일전에 조형술로 관상동맥에 스탠드 시술을 하고도 시어머님 장례에
손님들 맞이하느라 힘든 모습이더구나.
이젠 우리가 노인네인데 장수하시는 부모님 섬기기엔 힘이 부쳐서
건강하게 자기일을 하면서 밝게 살아갈 여건이 아니면 장수가 오히려
자식들에게나 이웃에게 행복한 일이 아니라고 참석한 이들이 모두 이구동성이니.............
곧 이어서 같은 처지가 될 우리들 자신은 앞으로 어쩌라고!.....누군들 .건강치 못하려고 부러 아프냐?
속으로만 그리 소리쳤네.
삶과 죽음이 상존 하는곳에서 흔히 보는 일이겠지만
누구도 건강하고싶지 않은사람없고
누구도 큰소리칠 그런 처지에 나이가 이젠 없는 세상이지싶다.
어느 삶이던 이세상을 떠나는일은 영 이별이고 다시는 실체를 볼수 없는일이겠기에
슬픈이별이 아닐까?
앞으로는 노인 인구가 많고 부양할 젊은세대 인구가 적어진다고 하니
이틀전에 잠깐 본 TV에서 팔십이후에도 청장년처럼 건강하고 직업도 있는
노인들이 몹씨 부러워지네.
부러워만 말고 생산적인 일을 해보려 계획해봐야 하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을 바꿔보아야 쓰겄다.
천만 다행이다.
은근히 걱정 했구만....
병원에 잘 갔다.
아무일 없다니 얼마나 다행이니?
그렇게 아픈데도 손주 봐주러 갔다메?
열녀났다. ㅉㅉ
그래~ 열녀났지뭐야.
예준이를 오후 4시에 유치원 차에서 받아만 주면 사위가 6시 반에 온다고 사정하길래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우리 예은이 축구 수련회 일주일 천안으로 갔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하길래) 했거든.
전날 약속한거라 못가게 할 수가 없어서 갔던거야.
사위가 와서 나 다쳤는데도 왔다고 생색을 내고는 후다닥 집으로 왔어.
순호야~
너나 잘하세요.ㅎㅎ
너무 무리하지 말고~
선배님들 손주 돌보는 얘기에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두 마음이네요.
애 봐준 공은 없다는데
그래도 닥치면 해야겠죠?
오늘.....
우리들의 만남이 있는날이죠?
오늘을 모두 기다리셨을텐데 같이
못하시는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잘다녀와서 보고 드릴테니
이따가 저녁때 뵙것습니다.
만남이 바빠서 안방 불꺼졌네.
대장은 어제도 순희네 별장에서 주무시고 오신다니~~~~~~~~~~~~~~~~
설이 가까우니 전처럼 찾아 올 사람도 없는데 공연히 맘이 바쁘네요.
어쨌거나 언제 누가 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장은 좀 봐 두어야겠어요.
지리산 잘 다녀왔어요.
너무나 따뜻하고 예쁘게 춥고, 지리산의 모든 고운 모습들을 보았어요.
큰 선물보따리를 받은 느낌!
카메라를 못 갖고 갔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많이 찍어서 월요일에 주기로 했어요.
받으면 올릴게요~
마음 써주신 언니들~ 감사 감사요~~~
옥규가 잘 다녀왔구나.
잘했다.
지리산 산신령과 각별한 사이가 된 건 아닌지?
암튼 높은 산에 오를 수 있는 네 체력이 부럽다.
나는 요즘 아주 조심조심 살고 있어.
과로하지 않으면서 마음 관리도 잘 하려고 애쓰고
적당히 운동하고 몸에 좋은 것 먹어주고....
작년에 너무 애쓴 내 몸을 달래주고 있는 중이지.
아예 퍼져서 못 일어나면 곤란하니까 말야..
그 덕분에 매일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책도 1월 말이면 나올거 같고....
책 만드는 일은 많이 힘들면서도 은근히 재미있네.
교정 보고 퇴고하는 일이 장난이 아니었어.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좋겠어.
꿈도 야무지지?
암튼....
이 방에 불이 꺼졌기에 자기 전에 불 키러 들어와서 몇마디 주절주절.
전 그만 자러 갑니다요.
불 키러 들어왔습니다.
멋 모르고 천방지축 졸필을 끄적였던
작년 봄
저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럽습니다.
지금은 한 줄 댓글 쓰는 것도 조심 조심...
철이 좀 들어가는 건가?
아님 애늙은이처럼 노파심이 드는 걸까?
선배님 호칭을 사양하고
언니라고 불러달라는 애교를 부리시는
귀요미 화림선배님 말씀맹코로
확! 언니라고 해볼까?
근대 넘 버르장머리 없어질까봐
아직은....
깍듯한 후배이고 싶습니다.
명자 안녕?
부끄럽다니 별 말씀을 ㅎㅎ
진솔하게 쓴 너의 글에 감탄한 적이 많았는데~
너무 조심하면 그것도 스트레스야.
그냥 일상의 이야기 두런두런 하면서 정도 들고 소통의 기쁨도 누리는거 아닐까?
불꺼져서 책임감 느끼는 모습이 이쁘다.
자주 놀러와.
화림언니 다치신 글 보며 오잉~!~~!
그런데 아주 오래 전 일이네요~~
이젠 다~~~ 나으셨겠지요?
요즘 날씨가 풀려서 봄이 오나? 요렇게 생각했답니다.
설 명절 잘 지내시구요~~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일본에서 배를 태워 보낼 이삿짐이라고 에어캡으로 야무지게 꼭꼭 싸온 살림살이를 박스채 그대로 쌓아놨다가
일년 몇개월만에 하나 하나 풀고있습니다. 입 가진 사람마다 한꺼번에 실어다 놓고 정리하지 뭘 힘들게 조금씩
실어가냐고 한마디씩 하는데 어차피 매일 작은 트럭을 타고 왔다 갔다 하니까.
그러다보니 절반이상 날랐나 싶읍니다.
어제 오후 부슬 부슬 비는 오고 우리 엄니의 호출을 받아(물메기를 한마리 사다가 시원하게 국을 끓였으니 들러서 저녁을 먹고 가라는)
시가에 가 있는데 순희 언니가 전날 집을 나서 둘러 둘러 부산거쳐 잠시후 거가대교를 넘어 우리집을 향하여 오신다고 하네.
엄마야 ~ 집이 엉망인데 워쩌.
밥 먹고 설거지는 내동댕이치고 집에 와서 대기.
물론 두내외분이 놀이삼아 그리고 요즘 해초에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남도로 향해 오신줄은 알지만
요즘 내가 하두 할일(이사에, 집공사에, 설은 다가오고)이 많고 머리가 뒤숭숭해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라고 붙잡지도 못 했고,
아파트앞 식당에 모시고가 메생이 떡국이라도 한그릇 대접할 생각도 못 한채
낯설고 어둔 밤길을 총총히 가시게 했습니다.
순희 언니
돌아오는 겨울 유자 딸 즈음에 다시 한번 꼭 오세요.
나도 찬정이와 똑같은 상황이었단다.
굳이 그 밤에 거가대교는 건너야 한다고 그러고
(우리집에서 찬정이에게 전화하더라구)
밥은 배안고프다고 하니 강권할 수도 없고 사실 준비 된 것도 없고..................
순희 혼자만 같으면 그냥 함께 만들면서 먹어도 되지만
바깥분까지 계신데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런 걱정 시킬까봐서 연락 안하고 온대네.
그래도 기왕에 만날 꺼 준비도 좀 해서 맛있게 먹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순희가.....
아마도 일부러 그쪽으로 지나갔을꺼야.
귀한것이기도 하고
니들 얼굴도 한번 더보고 싶어서,
5기들이 갔을때
거길 간다하더라.
그 정성이 갸륵해서 효과가 더 좋을꺼야.
순희 서방님께선 얼마나 정이 많으시던지....
색시를 완존히 공주님 모시듯 한다니까.
순희는 증말로 시집을 잘갔당께
(순희가 그만큼 잘하는것이겠지.).
<봄날 >모임에 혜숙 서방님과 함께
매니져로 함께 하셔도 될듯.ㅎㅎㅎ
괜시리 내가 보낸듯 맘이 좋네.
모두 건강히 잘지내고
더욱더 건강해 지기 바란다.
넘어지지말구....
미끄러지지말구...
자빠지지말구....
부딪히지말구...
(에구 남걱정할때가 아니랑게....)
2012년 1월 나으 부상일지.
1.......방바닥에 놔둔 숟가락통을 콱짚어서 손바닥 세군데 빵꾸나고
2.......새탁기에 빨래 돌려놓고 돌아서다가 다용도실 문짝 빼꼼히 닫힐라구 하는 모서리에 박아서 정수리 터질 뻔.....
샥시가 이뻐서 그러신지 샥시친구들에게도 엄청 자상하시더라구.
혜숙이 서방님이랑 두분을 매니져시키면 봄날의 건강은 걱정 끝이다.
자연건강에 병원까지 그냥 논스톱으로!!!!
난 집안에서 일어나는 부상사고는 아예 적지도 않아요.
꼭 해야할 것도 별로 없지만(차례상을 차리긴 하는데 올 사람이 없어서)
설이라고 공연히 들떠서 이시장 저시장 다니면서 잔뜩 사다가 주방이 난장판이다.
예고없이 들르는 제자들이 있는지라 수정과 만들어놓고 한과도 조금 사다놨지.
약식하려고 찹쌀도 담가놓고.
(요건 조금씩 뭉쳐서 얼려놓으니까 간식이나 어중간한 식사대신으로 아주 딱이더라구)
신문에 난 오늘의 운세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랜다.
요즘 내가 자꾸 뭐 사러 다니는 게 아마 사주팔자에 있는 건가봐?ㅎㅎㅎ
화림언니, 다치신데는 좀 어떠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순호언니, 언니가 주신 떡
사이좋게 나누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순희언니, 어디 가시는 중이시라더니
형부(제가 애들아빠한테 얘기하며 호칭을 어쩌나 했더니 아주 쿨하게 '형부지' 하더라고요)랑
명옥언니랑 찬정이 보셨군요.
부럽습니당!
아 나도 떠나고 시퍼렁~~~~
수 목 금 손주 돌봐 주러 서울 와 있어요
{큰딸내외 결혼 기념으로 여행떠나서}
공부 방해 될까보아 자주 방문도 못 하다가
호출내리면 기른 정이 무언지 한걸음에 달려 옵니다.
업어 기른애가 벌써 중3 올라 가는데
키가 175인데도 ,어릴적 정을 못잊어 아주
사내놈이 살갛기만 합니다.
요즘 손주 돌보시는 것도 큰 복이에요.
주위에 결혼 안한 노처녀 노총각이 수두룩인데다가
만혼의 탓인지 아기 없는 집도 만만치 않대요.
중3 이나 됬으면 업어주지는 않아도 될테고 맛있는 거 많이 해서 주세요.
전 봐주고 싶어도 자주 못보는데 하긴 그 애들이 떴다 하면 저도 완전 그로키가 되요.
봄님들!!!!!!!!
설날 준비에 바쁘죠?
방에 불이 꺼져서 불키러 왔어요.
오늘 설날 준비로 갈비찜 애벌 재워 놓고
(요리 배울 때 24시간 애벌 재워 놓으라 하드군요. 이것만은 내가 해요.)
나박 김치 하고
(사실 이거 집에서 안하고 솜씨 좋은 단골 아줌마가 하는거 사와요.ㅎㅎ)
궤장 하고
(이건 유명한 궤장 전문점에서 사와요. 그 집은 봄 궤를 저장해서 알이 꽉 차 있어요.)
떡국 떡은 아는 동생이 먹으라고 직접 빼서 줬어요.
만두는 내가 미리 빚어서 냉동 시켜 놓은거 쓰구요.
사라다는 며느리 차지예요. 항상 사라다 담당을 시켰더니 제법 맛있게 과일 사라다를 해온답니다.
새우전을 조금 부치겠다고 하는군요.
며느리가 되서 명절날 무언가 해야 될꺼 같은가봐요.
책임의식이 있어야 하니까 그러라고 했죠.
녹두 갈아서 소를 만들고
식혜를 만들어서는 올캐가 해온답니다.
우리집 올캐는 정말 착한데 명절날 시누이 한테 이걸로 선물을 대신 합니다.
정성이 갸륵하고 고마워서 기쁜 마음으로 받는 답니다.
끝으로 우리 솜씨좋은 딸은
갖가지 전, 명란젖을 양념하고,더덕을 무치고. 잡채를 하고,약식을 해서
엄마 명절 새라고 한 보따리 해서 보냅니다.
여기다 굴비는 몇마리 당일날 구워서 내놓고.............
이상이 우리 집 명절 식단 입니다.
그전에는 명절 돌아 오는 것이 싫을 정도로 허리가 휘게 일했는데
이젠 요령을 부려가며 살고 있어요.
그래도 명절날 음식 차린거 내 놓으면 완전 상다리 휘어 집니다.ㅋ
구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순영언니는 일도 잘 하시지만 며느리 따님 교육도 잘 시키셨네요.
전 100% 혼자 합니다.
평생 그랬어요.
동서가 서울 사니까 명절이라고 오면 어머니 일 도와 드리느라 정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차례상은 그 사람이 우리집 오기 전에 혼자서 다 차려놓아요.
그나마 가족이 아프니까 이제는 서울서도 아무도 안와요.
그 동안은 연로하신 어머니까 계시니까 다들 무리했었지요.
게다가 어머니댁이 없어져서 우리집에서 자야 하니까
전보다는 덜 편안할테고요.
우리 먹을 꺼 장만하는 셈이니까 신경질 날 것도 없고 힘들 것도 없네요.
예전에는 학생 손님들이 끝도 없이 와서 그게 사실 큰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도 없고 해놓은 음식 먹어가면서 드라마는 실컷 보게 생겼어요.
벌써부터 방에 불이 꺼져가는데 등대지기나 해야할 까봐요.
봄님들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이 되세요
순영언니~
정말 자녀들 교육 잘시키셨네요.
대부분 명절때 시집간 딸은 오면 싸주기 바쁜데 어쩜 그렇게 다 해서 보낸답니까?
에구 ~ 부러워죽겠네.
전 아버님 모실때 진이 다 빠졌나봐요.
이제 살림은 대충하고 넘어가요.
너무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해요.
모두들 명절 잘 보내세요.
저도 잘 다녀왔어요.
명절을 휴가처럼 보내긴 처음이었는데
묵었던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에요.
정말 좋았어요.
모두들 새해 맞이 잘하셨는지요?
저는 성산 일출봉에 올라
바다위에 서광이 비치듯 햇살이 꽂히는 걸 보며 새해를 맞았어요.
구름 사이로 나온 햇빛이 마치 조명을 쏘는 것처럼 우리 앞에 비치는 광경이 멋있었어요.
아마도 올해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 같아요.
언니들 ~
세배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친구들 ~
올해는 무조건 매일매일 웃으며 살아가자.
동생들도 마찬가지여.
다들 축복된 한 해가 되길 바라네.
언니,친구,동생들 덕담도 잘받고....
명절도 잘보내셨는지요?
어른 안계신 명절을 처음 보내며
어른된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했습니다.
휑하니 넓어보이기만 하는 집이 이제사 눈에 들어옵니다.
대신 딸네 네식구가 만고강산 안팎을 뭉게고 있습니다.
보고프고 그리운 우리<봄날>님들~!
올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고 ,
하시고자 하는일 모두 따따따따따블로 이루시기 바랍니다.
나도 진짜 윗분이 한분도 안계신 명절을 처음 보냈어요.
차례지내고 혼자만 참석한 막내 시동생과 무슨 한정식집에 온듯 조근조근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고나니 갑자기 아주아주 한가 한 거에요.
(보통 때는 몇 명만 모여도 시끌벅적하쟎아요?)
시동생에게 차린 음식 절반이나 싸 줬지요.
가족이 미국에 있으니 한국에 머물 동안은 혼자 해먹어야 하거든요.
"아이구 한가해서 적응이 안된다 "고 했더니 남편이 웃더군요.
언제나 설날이나 추석날 오후가 되면 다들 돌아가고 한가해지긴 하지만 대신 엄청 피로가 몰려오는데
이번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쓰고 내 맘대로 해서 그런가 멀정하더라구요.
오후에는 피아노 연습 했어요.ㅎㅎㅎ
올 추석만 지내고 나면 막내아들도 떠날텐데 갑자기 쓸쓸해지는군요.
참 사람이 이리 간사하다니까요.
많으면 힘들어서 싫다 적어도 쓸쓸해서 싫다 ....................................
위에 계신 분도 참 힘드시겠어요.
4기에 유옥순언니가 쓴 글에 보면
언제나 밝고 반짝이는 햇빛만 있으면 이 세상이 사막화 할까봐서
가끔씩 비오고 구름낀 날도 바람부는 날도 만드시는 거 같다고요.
진짜 멋진 표현이쟎아요?
???봄님들!!!!!!!!!!!!!!
다들 잘 지내셨어요?
어른 안계신 명절이 허전하고 쓸쓸한 것에 동감 하는 것도 잠깐.
몇년 후에는 내가 바톤을 받아서 어른이 되어 있드란 말입니다.
나는 일박 이일간 몰려드는 손님들 (친척이 주가 되지만)
식사 차려 내느라고 뻗었습니다.
특히나 ?설날에는 세배 손님이 많아서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보람 있기도 하고...............
각자가 사느라고 바쁘다가 이 날은 서로 반갑게 얼굴보고
또 쑥쑥 자란 조카들도 보고 하면서 세대교체 되어감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코 흘리게 아가들이 커서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어 가는데
내가 안 늙었다고 뻗대야 소용 없드라구요. 흑흑.
게다가 올해에는 조카 두명이 결혼날을 잡아 놨어요.
자기 결혼식 날에는 여행 가지 말라고 다짐을 받드라구요.ㅎㅎ
하도 돌아 다니니까 미리 약속을 받는거예요.
오늘은 또 돌아 가신 친정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명절 때마다 언제 오냐고 전화통에 불이 나 댔거든요.
춘선이는 모처럼 명절을 잘 보냈고
(그렇게 한가히 명절을 보내도 아무일 없이 이 세상이 잘 돌아 간단다.)
순호는 어머님 안계신 첫 명절을 딸네와 잘 보냈고,
명옥이는 한가해지는 것이 적응 안 되게 명절을 잘 보냈고......
?사진 몇장 올릴께요.
이 다음 기운 떨어 졌을때 추억 할려고 마음 먹고 기록 사진 남긴거예요.
2012년은 이렇게 설날을 보냈어요.
우리식으로 다시 세배를 해야겠네요.
절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저는 명절을 너무 거하게 보냈는지
복통 설사로 어제 새벽부터 한낮까지
수도 없이 화장실 출입을 했습니다.
설전에 다이어트식품매장 개업하는 집사님께 가서
인사로 다이어트식품 한보따리 사와서는
설음식 원없이 먹고
비장하게 다이어트에 돌입입하고 했는데
탈수증세로 2키로가 그냥 빠져버렸습니다.
오늘 점심까지는 흰죽으로 연명을 했는데
도미노피자 들고 인사온 지인이 있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기도한 후에 감사함으로 한 조각 먹었습니다.
양가에서 모두 막내인 우린
명절을 날로 먹는 것같다고
시엄니 안계신 시댁과
친정오빠집엘 다녀오며
남편과 그런 대화들을 했습니다.
두 손발과 입만 가지고 센 명절...
좀 민망하네요.
늘 주방에서 헤어나올줄 모르는 평소 저의 생활에 대한
보상인가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요.
순영 언니 댁의 설날 풍경이 참 보기 좋네요.
다복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느껴져 제 마음도 포근해져요.
이젠 뭐라 핑계될 것도 없이 한 살 더 먹었죠?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집안의 어른들을 뵈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아요.
한 해 사이에 떠나신 분도 있고 자리 깔고 누우신 분도 있고...
저도 이젠 며느리 노릇도 끝났고 딸 노릇도 다 했어요.
양가 부모님들이 다 돌아가셨으니 말예요.
앞으로 남은건 시어머니 노릇 뿐이네요.
딸이 없으니 친정 엄마도 되긴 틀렸고...
아랫 사람 노릇보다 어른 역할이 더 어려운거 맞죠?
우리 봄날 언니들은 집안에서 어른 역할도 참 잘하시는거 같아요.
늘 언니들을 보면서 배우는게 많아요.
감사 ~
존경 ~~
튱셩 ~~~
순영언니~
설 사진 재미있고 분위기 최고네요.
어른들도 다 돌아가시고 시 작은어머니 한분 살아계셔서 거기 인사가고 남동생 집에서 다 인천이니 누나가 내려오라고 해서
동생집에서 새벽 2시까지 놀다왔어요.
우리 딸네 식구들은 즈이 시댁에서 이박 삼일 있더니 힘들다고 이번 토욜에 와서 자고 일욜에 가면 안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토욜에 결혼식도 있고 자고 가면 내가 힘이 드는데 그냥 일욜에 오란 소리를 못하겠더라구요.
손주들 끼고 잘 생각하면 좋긴 하지만서두~
춘선이는 가족여행 얼마나 좋았을까?
어느새 또 한살 먹어서 예순하고도 세번째 해가 되다니스스로 믿어지지 않는다.
점점 호기심도 없어지고 다 그렇고 그런거란 안이한 생각~ 달관도 아닌것이 포기도 아닌것이~
끝까지 성의있게 열정적으로 산다는것 쉽지 않은것 같아.
순영언니께 많이 배워야할것 같아.
새해엔 예쁜 책이 나오겠지?
기대할께.
다들 제가 생각했던 식의 명절을 잘들 보내셨군요.ㅎㅎㅎㅎ
점점 도사가 되려나봅니다. ㅎㅎㅎㅎ
화림아.
우리 새해에는 정신차리자.
평균수명만 해도 한참 남았는데 벌써 정신줄 놓고 있으면 안되쟎아?
우리도 이제 기억력이고 뭐고 예전 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장애인들이 뭐 하는 것 보다는 수월하지않을까 싶어.
시각장애인이 연수원에서 5% 이내의 성적이고 판사를 지망한다는 기사보고 반성했다.
내가 요즘 악보가 아물거려서 반주할 때 좀 힘이 들거든.
(기악곡은 악보가 커서 괜찮은데 성악이나 합창은 정말 안보여)
허지만 시각장애인에야 비하겠어?
앞으로 언제까지 할 지는 그누구도 약속할 수 없겠지만 암튼 엄살은 안부리기로 했다.
그래서 연습시작했어.
힘드는 날 귀찮은 날은 가벼운 곡 악보읽고...........................
나 잘하고 있지?
칭찬 좀 해주라.
요 칭찬 밝히게 된 게 확실한 노화 현상인 것 같다..
기쁜일은 서로 기뻐해주고 슬픈 일은 같이 마음 아파했던 우리들의 수다방~
이 방이 있어 행복하네요.
올해도 봄날 식구들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는 일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