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하얀 눈이 온누리를 덮겠죠?
우리들의 마음도 아름답고 깨끗한 흰색 이였으면 좋겠어요.
? 남들은 고급수술이라고 쉽게 말해도
축농증 수술을 하러 들어간 남편을
전광판에서 확인하는 동안은 어렵더군요.
역시나 지혈이 잘 안되서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워하는 제 마음처럼
신촌의 거리는 스산하더군요, 지난 주말엔.
어제사 퇴원해서 집으로 오니
둘째는 제 대신 학원을 지키고
첫째는 수업하는 지 대신 아빠랑 하룻밤을
지켜주더니 막내 하루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밥도 해먹으며 우리를 기다리더군요.
가는 세월에 아이들이 조금씩 제게
의지처가 되어가네요.
주향이가 올 해 여러가지로 바쁘고 힘드는구나.
그래도 오죽하면 수술까지하셨겠어?
이제 좀 편안하시겠다.
애들이란 게 어느 날 갑자기 어른스러워지고 의지가 되더라.
근데 이 말은 애들도 똑같이 느끼는 모양이야.
든든하기만 했던 부모가 갑자기 노쇠하고 지켜줘야 할 존재로 바뀐대.
나 교통사고로 입원햇다고 그닥 친한 사이도 아닌데
한 걸음에 달려와줬던 주향인데.......
여러가지 일로 힘들었을 친구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못 건낸 부족한 친구네.
미안타.
속히 쾌유하시길...
우와 ~
새 방이 열렸네요.
순영 온니가 멋진 겨울을 불러오셨네요.
세월 참 예쁘게 가네요.
방 열어 주시느라 애쓰셨어요.
감사해요.
주향이가 남편 수술실에 들여 보내놓고 애를 태웠구나.
크든 작든 수술은 다 그래. 그치?
마취를 한다는 것도 부담이고
혹시 모를 의료사고를 걱정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무사히 잘 마치셨다니 다행이다.
앞으로는 더 건강해지리라 믿고 감사 ~
이제 낼모레면 12월이네요.
수노 온니가 좋아하는 미틈달 11월도 다 갔슈. 워쩌....
2011년도 거의 다 갔다고요.
참말로 워쩌....
그래도 우리는 이 방에서 가는 세월 붙잡고 있으니 다행이죠?
모두들 합심해서 꽉 붙잡아 보시자구요. ㅎ
보기만 해도 같이 웃게 되는 주향이~ 며칠 많이 힘들었겠네.
원래 환자보다 보호자가 더 힘들더라.
애들이 그렇게 든든하게 잘 컷으니 얼마나 감사하니~
소음악회때 똘똘하고 바지런하게 음식나르던 막내아들 생각난다.
금욜에 보자.
주향이가 힘들었구나.
수능에....
신검에....
수술에...
하늘은 그사람이 이겨 낼만큼의 고난을 주신단다.
그리구 그 고난에도 뜻이 있단다.
수능도,
신검도,
수술도....
다 잘됐으리라 믿는다.
네가 기둥이니 건강 조심하고
잘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
너를 사랑하는 온니들이 지켜보며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재미있었던 야그 읎슈!
네비게이션 읽는데 도가 튼 거이 수확이라고나 할까?
지난 5월에 우리 엄마랑 오빠 모시고 엄마의 고향인 현풍에 갔을 때
우리남편의 맹목적인 네비게이션 믿음에 모두 넌더리가 났었거든.
나중에 보니 그게 업그레이드가 안되서 빠진 게 많았는데
한 두번 해서 안되면 말아야지 글쎄 아무 곳에서나 사람 세워놓고 네비 삼매경에 빠져드니....................................................................
평소의 급한 성질은 다 어디보냈는지 잠잠하신 울 오빠를 난 그 이후로 존경하게 됬고(잔소리 참느라고 혼났다네)
나중에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엄마가 집에 가셔서는
"그 애가 참 많이 참고 살았겠더라!" 하셨다는데.ㅎㅎㅎ
이번에도 엄청 네비에 신경을 쓰길래 첨부터 내가 조수를 했지.
미리 "이 네비는 가끔씩 헛소리를 한다는 점을 꼭 숙지하고 계시라!"고 엄포도 놓고.
고거이 헛소리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잠시후에" 라는 말이 아주 혼돈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몇 미터라는 멘트도 나와서 영 수월했구먼요.
우리 남편이 한번 씩 내 말 안듣고 자기마음대로 지나 가버리는 통에 좀 신경질은 났지만
(100% 내가 옳았다는 게 증명이 됬어요)
그래도 탑승자가 우리 뿐이고 뭐 시간 맞춰 가야할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건 이 남자를 위한 여행이므로 잔소리는 하지말자고 미리 결심을 해 둔 덕분에 평화롭게 다녀왔슈.
그래도 차도 별로 없는 산길을 죙일 달리는 재미는 쏠쏠했어요.
근데 남해가 한우로도 유명하더군요.
먹어 보니 맛도 있고 가격도 괜찮길래 넉넉히 사가지고 왔지요.
우린 고저 어딜 가나 식량조달의 역사적 사명을 잊지 못하는 바람에....................................
여행 제대로 하려면 우리 순호대장 따라가는 게 최고인 것 같구먼요..
명옥아~
식량조달의 역사적 사명? ㅎㅎ 죽을때까지 주부니까 어쩌겠니~
우리도 동생들하고 여행가면 나중엔 봉고차 뒤가 음식물로 하나가득이야.
내동생들 나랑은 달리 엄청 살림꾼들이라 속초가면 간고등어 사고 남해가면 멸치사고 울릉도 가면 명이나물 사고
치악산가면 한우사고 노상 그래.
나 잡아봐라~ 많이 하고 오라니까 그러다 죽는다고 ~ ㅎㅎ
맞아~ 그저 살살 다녀야 해.
난간은 붙잡고 무리하지 말고~
네비는 가끔 업그레이드 시키면 훨씬 낫더라.
우리 5기방 애들이 잘 안들어와서 불이 꺼지니 나도 들어가기 싫더라.ㅎㅎ
거긴 놔두고 그냥 봄날에서 논다 ㅎㅎ
???맞어. 화림아!!!!!
우리 2기방도 눈팅족만 많지 댓글 쓰는 사람 몇명 안돼서
기운 빠질 때가 있어.
열심히 여행기 올렸는데 댓글 하나도 없으면 김 새드라.
혼자 쑈 부리는거 같고............
그래도 기운 넣어주는 우리 봄날들 있으니까 좀 위로가 돼.
앞으로 언니 여행기에 댓글 안쓰는 사람 순호처럼 이름 적어 놓아야지.
그런데 우리 2기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댓글 쓰는것에 용기가 안난대.
나중에 만나면 잘 읽었다고 말로 인사하고, 메일로 인사하고 그러드라.
외국에 사는 친구는 친구 소식 듣고, 내 동정도 알고 너무 좋고, 고맙다고 인사하드라.
그 인사 받고는 다시 기운내서 여행기 올리고, 글 쓰고 그런단다.
명옥아!!!!
네비 얘기 참 재미있다.
누구나 경험 했는데 이야기로 풀어 내질 못하는 것을 명옥이가 재미있게 써 주었어.
옆지기랑 네비 때문에 생겼던 사연이 어디 한 두가지 이냔 말이다.ㅎㅎㅎ
날씨는 꾸물거리지만 마음은 햇볕 쨩한 하루가 되기를 빈다.
오 가는 세월 어찌 붙잡을 수 있으랴만.............
오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이런 산장에서 보내는 꿈은 꾸어 볼 수 있겠네
사진이 평화로워서 가져와 보았다오.
???아~~~~~~~~~아름답다.
저런 산장에서 크리스 마스를? 좋치!!!!!
봄님들!!!!
지금 피곤이 극에 달했어요.
글쎄 우리집에 미제 대형 제너럴 냉장고 2대가 씽씽 돌아가고 있었어요.
문제는 전기세가 매달 30만원이 나오는거예요.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다가 모임에서 전기세 얘기가 나와서 매달 30만원 나온다고
말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냉장고가 주범 이라고 다들 바꾸라고 말하지 뭐예요.
뭐든지 속전 속결이니까 우선 오늘 한대를 지펠로 바꿨답니다.
멀쩡한 제너럴 냉장고이긴 하지만 우선 바꿔 보았어요.
냉장고 속에 있는 물건 버릴껀 버리고, 다 꺼내 놓았다가 다시 넣는 일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두 냉장고 싹 청소 했거든요.
지금 몸이 피곤해서 신호를 보냅니다.
우선 푹 자야 되겠어요.
한두달 후에 전기세가 정말 확 줄면 또 다시 국산 냉장고로 바꿀겁니다.
저 냉장고 살때는 남들이 다 부러워 했는데 이렇게 신세가 바뀌었네요.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입니다. 만세!!!!!!!!!
언니 우리집도 이 엄동설한에 냉장고 바꾸게 됬슈.
이게 오래되서 작년부터 말썽을 일으키곤 하는데
내용이 모타는 멀쩡한데 문이 좀 비뚤어져서 꼭 안닫히는 바람에 자꾸 바람이 샌대요.
근데 문은 갈아끼우지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이 대목이 내가 LG 를 싫어하는 이유인데 좀 오래된 거긴 하지만
시상에 500 리터를 훨씬 넘는 용량에 달랑 문이 두개에다(냉동실하나 냉장실 하나)
그 넓은 문에는 스토퍼 하나없는 넓은 공간이니
쓰러지지않게 하기위해서라도 뭔가가 잔뜩 들어가게 되쟎아요?
그러니 오래 쓰는동안 문이 비뚤어지지!!!!
제가 그거 쓰기 전까지는 일제를 썼거든요.
200리터대의 냉장고도 반드시 스토퍼가 있고 암튼 그사람들의 공간 이용이야 알아주니까요.
이 번에 가서 보니 일제냉장고는 용량이 커져도 쓰리 도아가 많아요.
공간이 좁다 보니 폭은 좁고 키를 좀 높이는 거지요.
지금 우리집도 옛날집이라 냉장고 들어갈 공간이 좀 비좁거든요.
좀 찾아 보니 마음에 드는 건 다 김치냉장고고
일반 냉장고는 다 양문형 아니면 그저 바보같이 생긴 옛날식 투도아밖에 없군요.
에이 속상해..................................................
암튼요.
기사양반이 원시적으로 밑에다 신문지뭉쳐서 공가주고 가면 또 괜찮아지곤해서 아직까지 버텨왔지요.
그동안 집안에 일이 많아서 그거 바꾸는 것도 잊고 살았는데
요즘 이상하게 냉동실 앞쪽에 있는 것들이 녹아있는 거에요.
가만 보니 이번에는 문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아요.
모터가 이제 기력이 다했는지 아주 약하게 간당간당 돌아가는 듯.....................................
생각해 보니 이게 18년 이다 됬네요.
오늘 새 걸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몸살도 겨우 나아가는데..........................................에그 귀찮아
ㅎㅎㅎ언니~
옛날에 (고등학교 때다. )
어느 부자 친구네 갔더니
티브이가 칼라였어요.
마침 미녀 대회를 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손톱 메니큐어 색깔이 너무 빛나고 예쁜 거예요.
참으로 놀랐었어요.
제너럴 냉장고 이야기를 하시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ㅎㅎ
순호 언니
은초엄마가 호박 잘 자시고 부기도 내렸다니 다행이예요.
호박이야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정성을 다해 약이 되도록 하셨겠지요.
일본에 있는동안 보기는 봤는데 한글이 안되서 댓글은 쓸 수가 없고, 속으로
' 에구 ~ 별것도 아닌 호박 한덩이에 '
집에서는 인일 홈페이지가 ' 즐겨 보기 ' 목록에 있으니까 한번 클릭하면 언제든지 들어오는데
일본에 가서 우리 아이 PC 로 좀 보려니까 여러단계 거쳐서 들어가야해서
구찮아 안보다가 초창기에 외어두었던 ' 인일쩜오알쩜케이알 (inil.or.kr) ' 이 퍼뜩 생각나길래
간단히 단방에 들어올 수 있어서 감격먹었어요.
에휴! 내가 미쳤지....
오늘 오후 9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중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1억 퀴즈”라는 프로그램을
live로 방송한다는 곳에 눈이 멈췄습니다.
퀴즈를 실시간으로?
알고보니 시청자 문자 참여로 답을 맞추면 1억을 준답니다.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고...
김용만이 1인 사회를 보며 시청자들의 문자참여를 독려합니다.
1억 준다더니...
총상금이 1억이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곤 단계별로 지급된답니다...
1단계, 문자로 정답을 맞추는 100명에게 10만원씩이라네요.
1억이 10만원으로... 그러면 그렇지 내가 낚시에 걸렸지.
옆에서 집사람이 한마디 거듭니다.
귀빠진 날이니 혹시? 하며 문자를 보내보랍니다.
1단계 문제의 답은 1번과 2번 중 1번, 문자로 전송까지 마쳤습니다.
3분간 문자 받은 후 100명의 당첨자 번호가 화면을 휘리릭 지나갑니다.
내 번호는 011-로 시작되는데 010-번호들 속에
011로 시작되는 당첨자는 3명 쯤 이었었나?
2단계, 50명에게 20만원씩...정답이라 생각되는 번호를 전송했습니다.
TV 한 귀퉁이에 문자 전송료 100원이 보입니다.
당첨자에게는 축하문자가 온다는데 내 핸폰은 묵묵부답
3단계, 100만원이랍니다. 10명에게...정답이라 생각되는 3번을 전송했는데 2번이 정답입니다.
보너스 타임이었나? 4단계였나? TV 3대도 경품나왔고, 1,000만원 당첨자도 나왔습니다.
마지막 5단계, 5,000만원상금에 1명을 뽑는답니다.
당첨자가 나왔고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랍니다.
나? 혹시나가 역시나...
1단계에 정답문자가 5만건을 넘는다더니 마지막 5단계에서는 300만건?(잘못 들었었나?)
70분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갔습니다.
나 모한거야?
드디어 나도 한탕주의에 물들어가나?
귀빠진 날만 아니었어도...
ㅎ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우리 대청호반에서 작은 음악회 할 때 쯤 생일이었지요?
내가 미역국 끓이는 법 갈쳐드린 기억이 나네요.
외할아버지 되셔서 혼자 계셨을 때라.
70분 후딱 지나갔음 됬쟎아요?
그나저나 그 프로그램 문제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어쩌다 한번 재미 삼아 해 보았지만 앞으로 온나라를 한탕주의로 끌어갈 복병이 될거라 염려됩니다.
음력으로 생일을 지내다보니 생일이 양력으로는 들쑥날쑥합니다.
봄날 작은 음악회를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17일이라고했던가요?
같은 날 제고 19회 동기들 송년 모임이
인천에서 있다고 달력에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만.
혹시 올라온 글이 잘아 잘 보이지 않는 분이 계시면
키보드 자판 왼쪽 아래의 ctrl 키와 오른 쪽 끝의 + 키를 동시에 누르고 또 누르면 화면 글씨가 점점 더 커집니다.
반대로 줄일 때는 ctrl 키와 오른 쪽 끝에 있는 - 키를 동시에 누르면 됩니다. 참고하세요.
올 12월은 우리 봄날.....축복의 계절인것 같애요.
목사님 귀빠진날
신 순희 언니 며느님 맞으셨고
작은 음악회
경선언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위 맞으시고
ㄱㄱㄹ (홈피 초창기에 12기에서 늘 이렇게 불렀는데..) 번개...
멀리서 그냥 그리워하기만 하네요
ㄱㄱㄹ 번개?
이런 이름이 다 있었남?
오늘 하루 또 머리 아프겠네. 이거 찾느라고.....ㅎㅎㅎㅎ
참 올 12월은 행사가 많아.
특히 5기는 매주 하고도 모자라서 27일이 송년모임이랜다.
근데 올린 시간 보니 ................너 결국 밤샘했니?
봄님들 안녕하셨어요?
간만에 들어오니 이 곳은 벌써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감을 잡아가야할지...
우리 봄님들은 뭐든 참 빠르셔요.
어제 미국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 왔었는데
한참 이런얘기 저런얘기하다
이 곳에 들어가 보라 했습니다.
친구가 밤 세울 것 같다하여 그러고도 남는다 하였습니다
어느새 우리의 역사는 깊어만 가고
우리의 정도 깊어만 갑니다.
오랫만에 뵈도 너무도 편안한 봄님들...
2011년 남은 날들을 여유 속에서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요즘 읽고있는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행복에 미치는 삶의 조건--- 인간관계, 일, 여가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매일 짊어지고 있는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 가볍게 꾸리라는 것
또 대화를 함에 있어서
마중물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말
등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이 곳!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신영아!!!!
오래간 만이다.
그저 이름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봄날 동생들 땜시롱 사는 맛이 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드니, 우리의 세상사 모든 일은
인간 관계로 통하는 것 같다.
일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것에는 꼭 동반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바로 인간 관계이구나.
하루 하루 행복함이 신영이와 함께 하기를 빈다.
역시 언니, 멋쟁이!
그 미국에 있는 친구가
컴맹탈출 시도 이제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아직은 용기가 안난다하여
몸관리 잘하시고 뭐든 열심이신
언니 얘기를 했습니다.
친구가 놀라워하며 더욱 한국을 그리워하고
얼른 오고 싶다 하였습니다
언니 전 요즘 머리가 잘 안돌아가요
어쩜 이 나이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는데
마음은 저쪽에 있어서 벋아들이기가 쉽지않고
내가 왜이러지?를 반복하며
가끔 의기소침해지기도 해요.
그런데 언니의 빠른 이해력과 적용력을 생각하면 용기가 생겨요.
울언니들 멋쟁이 아자! 최rh!
지난 토요일에 시어머님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어제 장례를 치뤘습니다.
87세이시니 그리 서운한 죽음은 아니지만
깨끗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실 때도 그렇게 가셨네요.
???어머나 명자야!!!!
그런일이 있었구나.
갑짜기라 경황이 없어서 봄날에 못 알렸겠지만 문상 못한 우리들이
몸둘바를 모르겠구나.
그럴때는 봄날 누구 한사람에게만 알려도 되는데 ㅉㅉㅉ
얼마나 복많은 시어머님 이시니!!!!!!!.
언젠가는 모두가 갈길인데 오랜기간 아프다가 가는거보다
잠자다가 가는 것이 오복중에 하나라는 말도 있잖아.
99 88 234 라는 말도 있고.
서운하고 애석한 마음은 많겠지만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시는 어머님이시니
마음 가다듬고 12월의 많은 행사 잘 치루기를 바란다.
저런...
명자가 큰일을 치렀는데 모르고 있었구나.
정말 미안하고 황망하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도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약간의 치매가 있었지만 대소변 스스로 해결하시며
명절때면 염색도 하시며 언제나 단정한 분이셧습니다.
하지만 형님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넓은 집에 혼자 계시는 것이 불안해서 칠 팔개월간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손자 결혼식으로 잠시 집에 오셨다가
새로 맞춘 한복도 입어 보시고
목욕하시고
부산에 살아서 자주 못 오던 막내딸 마중해서
딸 사위와 한 방서 주무시고는
막내사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가 늘 앉아 있던 티비 앞에 앉아 계시다가
큰 아들보고 이리 와보라고 한 마디 남기시고는
그 길로 앉은채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손자의 결혼식 아침에 일어난 이 씨추에이션...
결혼식 진행을 멈출 수도 없는 상황...
인하대병원 영한실로 달려가 이직도 따듯한
어머니의 주검을 부여안고 한참을 울다가
다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서
결혼식 하객으로 새단장을 하고 한복 입고
차를 몰고 결혼식장으로 향했었죠.
울 남편 혼자서 영안실을 지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는 듯 그렇게 결혼식을 마치고
다시 상주가 되어 영안실로 달려갔습니다.
가끔 티비 연속극에서나 보던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신부에게는 비밀로 하고
신혼여행 취소도 안 되어
조카만 살짝 빈소에 왔다가 눈물지으며 신부에게로 떠나갔지요.
결혼 전에도 시할머니에게 살가웠던 손부
수시로 병원에 들러 손톱 발톱 깎아드리고
내의 사다가 입혀드리던 새신부는
신혼여행서 돌아오면 얼마나 황당할지...
다른 이들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며 살지 못하는 상황이라
선듯 알리기가 조심스러워
제 지인들에겐 거의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소식을 전하고자 몇자 적었지요.
아마도 집에 그렇게도 오고싶어 하셨으니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자기 생을 마감하고 싶으셨는가 봅니다.
그래도 다른이들은
87세를 사시고도
자식들에게 조금의 부담도 안 주고
홀연이 가셨으니
하루 먼저 가셨으면 손자의 결혼식도 취소가 되어 더 많은 문제를 만들었을텐데
경상도가 고향인 시댁의 친인척들이 한 번 올라와
대사를 한꺼번에 치루고 내려가는 배려까지 한 샘이 되었다고
호상? 이라고들 하니
그런 것인지....
암튼 세기에 없는 일을 치루었습니다.
참, 그 날은 울 큰딸의 생일이기도 했으니........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큰일 치루었구나....!
애썼다.
이모저모 다 교통정리하시고,
자손들 힘들지 말라고 배려 하시고,
고생도 덜하시고,
명자내외가 놀라고 힘들었겠구나.
정신차리고 아프지 않게 조심하거라.
명자야~
어쩜 그런 일이~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이다.
다들 정신이 없으셨겠구나.
너도 얼마나 힘들었니?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가족들이야 얼이 다 빠지는 난리였겠지만 얼결에 결혼식 장례식 다 치르고
무엇보다도 어머니께서 내 집에서 세상뜨셨으니 그게 축복이야.
소식듣고 달려갈 때의 황망함은 정말 안당해본 사람 몰라요.
우린 시큰어머니 제사가 추석 다음날이라 다들 첫제사에 모여있다가
(아마 제사는 얼추 끝낸 것 같아요.요즘은 일찌감치 지내니까요)
우리아버님께서 갑자기 이상하다고 연락이 와서 모인 사람들이 다 함께 달려갔는데
집근처 가니까 119 구급차가 막 나오더라구요.
(우리 어머니께서 갑자기 일어난 일에 놀라셔서 우리가 큰어머니제사에 간걸 잊고는
우리집 전화 안받는다고 큰서울에 사는 큰 딸에게 전화를 하셨대요.
급한 대로 거기서 119에 연락을 )
아니나다를까 집은 텅 비고 급히 병원으로 갔더니 이미 운명하셨더라구요.
집안의 큰 어른이신 큰댁 시숙님이랑 그집 형제가 몽땅 다 계신 덕에
장례문제가 쉽게 풀렸어요.
제일 힘들었던 사람은 서울 서 온 우리 동서.
남편은 아파서 못오고 추석지내러 혼자 왔다 갔는데 가는 데 10시간 쯤 걸렸다는데
가자 마자 소식듣고 다시 부산으로~~~~~~~~~~~~~~~~~~
그 때만 해도 휴대폰이 귀해서 연락도 못하고 하긴 달리는 버스에서 뭘 어쩌겠어요?
사실 우리 시부모님들께서는 생전에는 참 자식들을 힘들게 하셨는데
신기하게도 돌아가실 때는 두 어른이 다 자손들을 편하게 해주셨어요.
날씨도 좋았고 아버님 제사날이 추석날이니 그것도 덕봤지요.
어머니도 장마 끝자락이라 바로 전 날까지 엄청 폭우가 쏟아졌었는데 우리 장례식은 아주 화창했어요.
묘지 관리인들까지 좋아하더라구요.
복받은 집안이라고요.
근데 진짜루다 다행스러운 건 형제들 중 심각하게 아픈사람들이 있는데
험한 꼴 안보시고 가신 거에요.
정신도 좀 혼미해지셨을 때라 설사 일 당한다고 해도 알리지도 못했겠지만
몸도 성치 않은 사람들이 와중에 노모를 걱정해야하니 그게 참 큰 일이었거든요.
사소한 일이지만 냉장고도 추운 날씨에 제가 집에 있을 때 망가져서 감사한 일이고요.
암튼 간에 새 걸로 바꾸어놓으니 근사는 하네요.
냉동실도 칸칸이 분류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해요.
에구 ~ 명자씨가 갑자기 시어머니 상을 치루었네.
황망히 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흔치는 않지만 그런 일도 더러 있더라구요.
우리 집안에도 그런 일 있었는데 혼사는 한 집안의 일만이 아니구
양가의 일이라서 두탕(?)같이 치루는거 봤어요.

오메~!
언니~!!! 보고싶어요~!!!
지난 겨울에 우리 너무 재미있었는데~!!!!
언제 한국 오실 계획은 없으시나요?
혜숙아 !!!
답글을 달으려니 너무 멀어서
이리로 갖고 내려왔어...괜찮지?
12월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니까
제천 생각이 더 많이나
그 추웠던 날
주부가 하룻밤 외박한다는것이 꽤나 번거로운 일인데
언니들이랑 동생들이
함께 해 주었던일
얼마나 감사했는지...
따끈한 방에서 함께 지냈던 하룻밤
마치 어젯밤이었듯이
그 온기가 느껴져...아직도....
갈 계획은 아직 없지만
다음에 기회가 오면
아쉬움 안남게 잘 지내다 오려고 ㅎㅎㅎ
순희 언니 ~
저는 올해도 김장을 여기저기서 공수했어요. ㅋ
이것도 내 복이라 생각해야죠?
저도 미국에 살 때는 정말 열심히 김치 담고 고추장도 담고 그랬어요.
배추를 박스로 사다가 김장하듯 김치를 잔뜩 담가서
이리저리 퍼돌리고 나면 또 담가야 하고....
어디 가서 사 먹을 데가 없으니까
먹고싶은 한국 음식은 다 내 손으로 해서 먹어야 했어요.
빈대떡, 만두, 약식, 돼지머리 눌린고기, 잡채, 수정과, 식혜, 잡채, 구절판, 시루떡, 경단, 팥죽, 갈비찜, 겉절이, 칼국수, 각종 장아찌 등...
그런데 정작 한국에 와서는 잘 안하게 되는거 있죠.
굳이 내 손으로 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으니까 자꾸 남의 손만 빌리게 되네요.
솜씨 좋은 사람도 많고
인심 좋은 사람도 많아서 제가 그 덕을 보는 거죠. ㅎ
암튼....
명옥 언니댁엔 새 냉장고가 들어왔다죠?
좋으시겠어요.
새살림 들어왔으니 말예요.
살림살이들도 주인 따라 같이 늙어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새것을 들이게 되면 기분이 참 좋으시죠?
찬정아 ~
나는 느그 유자차를 맨날 상상으로만 마시네.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데
우리 찬정이 참 엽엽해서 이쁘다.
그래서 마시지 않고도 늘 마음이 흐뭇해.
맞아
한국에 있는 사람보다 외국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음식을 더 많이 만들어 먹는것 같애.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걸 다 해 먹더라고.
지금
새벽 5시인데...
어제 오후에 일 끝내면서
아 ~ 집에 가서 푹 쉬어야겠다 ... 생각했거든
근데
영심씨가 큰 아들 보러간다고 혼자 약속을 했더라고.
그냥 갈수 없잖아
마켙에 들려서
싱싱한 생선 한마리 사와서 찜하고
며칠전 담근 간장 게장이랑 꼴뚜기젓 통에 담고
꽁꽁 얼린 영계 한마리
밤 삶고....
3시간 올라가서 저녁을 사 먹어야 하는데
일요일이라 일식집들은 문을 닫았고
중국음식점도 늦게 까지 하는곳이 없어서
A & W 에 가서 즉석에서 튀겨주는 Churby Chicken 두쪽씩 먹고
느끼해서
Tim Hortons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
이게 문제야
아직도 잠을 못 자고 있는것.
아들이 자고 가라는것을
그래도 집에 와서 자는게 편해서 오는데
집 근처 고속도로에 바위가 굴러 떨어져서 치워야 한다고
우리 앞 차부터 세워져서 새벽 2시에 집에 왔지 뭐야.
전에는 안그랬는데
얼마전 부터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질 않더라고.
조금 더 놀다가
물 김치 담고, 깍두기 담고
마늘 남은것 오늘은 다 까서 끝내려고 생각중이야.
오늘 안하면 다음 쉬는날에 해야 하니까.
???순희야!!!!
넌 어쩜 전형적인 옛날 엄마 처럼 그렇게 하니?
난 반성 해야 될라나 봐.
허긴 자식들이 다 가까이에 있어서 그런가?
난 딸과 며느리가 해주는 거 먹는게 다란다.
우리 딸이 아빠가 잡숫는거 좋아 하시니까
효도 한다고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가져 오는게 일이였어.
그러다 보니 자연히 며느리도 따라 하드라.
' 효도가 별거냐.부모님 건강 할 때 맛있는 음식 하나라도 잡숫게 하는게 효도지
아플 때 아무리 맛있는거 해와도 못 먹는다.'
이렇게 한번 말한 적은 있는데 그말이 마음에 와 닿았나 봐.
나는 반찬 안하고 식사할 수 있는게 좋드라. ㅋ
그러다보니 점점 날 건달이 돼 가고 있어.
두 손들고 반성하고 냉동실에 있는 홍두께 고기 꺼내서 장조림이라도 해서 애들에게
줘야 할라나 보다.
허긴 내가 가끔 갈비찜은 해 줬지.
그것 만큼은 지들보다 내가 더 잘하거든.ㅎㅎ
이래뵈도 지들 키울 땐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따서 열심히 해먹인 엄마란 말이다.
했다하면 한 솜씨는 할텐데.... 점점 꽤가 나서 안하고 있어.
사실 저도 꽤가 나서 하기 싫을때가 종종 있는데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밤새워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볼때면 이 병을 어찌 고치나 싶어요 ㅎㅎㅎ
어제는
깍두기랑 물김치를 담갔는데....
마켙에 아주 조그마한 무 밖에 없어서 많이 못사왔거든요.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 티엥네 깍두기를 한통 주고나니 금방 또 담가야 될것 같애요
어느날 티엥네 가족 모임 저녁 파티가 있다고 초대 해 주어서
혹시나 해서 김치를 가지고 갔는데...
그 길로 발목이 잡혔지요
어른 아이들 할것 없이 얼마나 김치를 잘 먹는지
세상에 티엥 처남은 김치 안주로 와인을 마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집에 와서 더 가져다 주고...
암튼 그날 이후
김치 담글때 마다 한통씩 넣어다 주고 있어요.
순영언니~
가만히 보면 모두들 한 살림 하시더라고요
솜씨들이 얼마나 좋은지...
근데요
저는 갈비찜을 맛있게 하지 못하는데...
언니표 갈비찜은 얼마나 맛있을까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나두 일본에 살때 별별거를 다 실패를 할때 하더라도 만들어 보고
맛이 괜찮으면 자랑삼아 조금씩 나누어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집 짓는다는 좋은 핑게로 살림에 뜨악해졌다구 할까 ~
나가면 쉽게 먹을 수 있으니 일 만들기도 싫어졌구.
저두 오늘 김장시작합니다.
우리 시이모가 우리 몫으로 남겨둔 배추 열포기 빨리 뽑아가라고
성화를 하시며 오늘 절여주신다니까
낼은 끝내게 되겠지요.
집은 다 지어져서 준공허가 났고
이제부터 할 일은 보일러실, 차고, 우드덱, 토방을 짓는 일이예요.
춘선 언니 우린 맨날 손가락만 빨다가 쫑치죠?
그래도 이번엔 명옥언니가 참석하시니까 순희 언니 몫까지 세몫 네몫 즐기시겠지요.
오메~~~
4관왕이셔유~~~~!!!.gif)
우째야 쓰까이~
화끈 하심~다.
백 열네번 째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벌써 12월이 다가오니 웬지 잡고 싶은 수다방이죠?
온니 말씀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하얀 눈처럼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상..................................순영온니
방이름상..............................순영온니
대문상..................................순영온니(따블)
끝말잇기20000고지상........순영온니(따따블)
추카합니다.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