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항상 훈훈한 정이 넘치는 봄날의 수다방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맛있는 곶감을 맛보며
봄날같은 겨울을 그립니다
이른 아침 아직 코 끝이 쨍하게 차가울 정도의 기온은 아니지만
지붕이며 마당이며 길이며 온통 하얀서리로 덮여있고
진돗개 물통에 남아있던 물은 표면 전체가 얇은 얼음으로 덮여있었습니다.
아직 지리산 단풍을 보러가질 못했는데
마당에는 굴러다니는 낙옆이 하루가 다르게 양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수노대장님의 무사귀환 소식이 반가운 아침...
가을이 어느새 저만치 갈 채비를 서두른다니
오늘은 피아골 찾아 곱게 물든 단풍으로 눈요기라도 하고 올랍니다.
순호~ 참말로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
봄날 식구들한테 번개 크게 때려야 쓰겠구만~ 어찌 걱정들을 하는지~
가을이 벌써 저만치 떠나가려 하네요.
너무 아쉬어 어제 저녁 친구랑 가을에 어울리는 가수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에 다녀왔어요.
좋아하는 가수들만 모아 놓았길래 만사를 제치고 갔지요.
"최백호, 이미배, 장사익,안치환 과 강은일의 해금연주"
장사익이 부른 몇곡중 "봄날은 간다" 를 올려볼께요.
= 가장 한국적인 소리꾼, 혼신의 목소리로 우리의 인생을 위로한다 =(팜플렛에 ~)
회장님도 오셨으니 맘조리지 말고 편안히 들어보세요.
춘선아~ 요즘도 해금 연습하니?
강은일이라는 연주가가 전통음악과 현대적 장르를 접합시켜 아주 멋지게 연주하더라.
너 들어보라고 동영상 찍어왔어.
전부 한곡씩 찍어 왔는데 다 올리긴 그렇고 두편만 올린다.
이걸 언니가 찍으셨다고요?
촬영 실력이 일취월장 하셨네요.
정말 쵝오 ~~
해금 소리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린대요.
기생 애첩이 앙앙대며 앙탈을 부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거지가 동냥하는 소리 같기도 한 것이 해금이래요.
가야금이나 거문고에 비해 너무도 보잘것 없고
제 혼자 소리를 내는 것보다 다른 악기의 보조역할에 더 많이 쓰여
별볼일 없는 낮은 계층에서 주로 가지고 놀던 악기였는데
지금은 그 어떤 귀족적인 악기들보다 더 사랑을 받고 있어요.
휴대하기 간편하고 요즘 음악과도 잘 어울려서 그런것 만은 아닌거 같아요.
악기를 심장 가까운 곳에다 놓고
연주하는 사람의 혼을 실어서 내는 소리라 그럴거에요.
저는 지금 해금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고 있어요.
작년에 발표회 하고 난 후로 잡아보질 못했어요.
어머니 수발에 아들 수발에 학교 일에....
이제 모든 상황이 다 정리가 되었으니 다시 악기통을 열어봐야겠어요.
내 해금에서 싹이나 나지 않았을까 걱정이에요.
화림 언니 덕에 음악감상 잘 했어요.
쌩유 ~~
순영 언니 ~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런 언니 ~~
그냥 불러봤슈.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실거죠?
어느새 백고지를 넘어 문이 닫기고
이렇게 새 문이 열렸네요.
참 더딘 행보다 여겨졌는데 막판 스피치을 올리더니
아쉽게 한 번 더 댓글을 못 달고 끝났군요.
이제는 이 방에서 가을 나들이 소식들이 쏟아지겠네요.
순호선배님 무사귀환도 축하하고
새방을 열어주신 광숙선배님도 고맙고
소녀처럼 음악회 다니시는 화림선배님도 멋지고........
봄날의 멋진 모든 선배님들 열거하면 끝이 없겠네요.
뭔 번개든 한 번 맞아봤음 좋겠어요.
명자야~
순호가 모두가 걱정해줬다고 번개 우르릉 꽝~ 와장창 때린다니 그날 꼭 와라.
나도 아무리 바빠도 갈거니까 ~
그때 보자.
오늘 아침에 수니랑 통화했어요.
<봄날>이 없었으면 우린 어떻게 살았을까요? 이러면서......
기쁨도 ,슬픔도 늘 같이 하는 우리 <봄날>
세계적으로 이런 모임은 없을꺼예요.
지진 소식 들을때....
젤 먼저 우리 <봄날>이 떠오르더라구요.
얼마나 걱정들을 하실까? 하면서,
자 ~이제 정신 났습니다
시차 적응도 대충됐고요.
오늘 아침에 탄천이 그립더라구요.
방이름상......................영분온니
댓글상..........................주향이
대문상..........................광수기
7기에서 가슴아픈 소식듣고 참 산다고 다 사는것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주어진 곳에서 행복하면 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만나야 겠죠?
저를 고로케 애타게 걱정하신 님들에게 지가 건강한 모습 보여 드리것습니다 .
11월 중순에 우리 만나요~~~ㅇ
???명옥이는 지금 일본에서
양희, 양지 만나서 얼마나 행복할까?
웃음꽃이 활짝 피었겠네.
또 영희 만나면 얼마나 기쁠까?
순호야!!!
번개에 선약이 있어서 참석 못해 몸살이 난다.
아무리 뺄래도 뺄수없는 사연이 있걸랑. 씩씩........
?순호 여행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왔구나
난 미국서 온 친구부부랑 함께 통영여행 하려던 계획이
산이 할아버지가 아프는 바람에 무산되고
혜숙이가 선선히 허락해준 통영 이에스 클럽을 대신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지요
일박이일 코스라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서도
봄날이 둘러보려던 거제의 산방산비원도 둘러보고 왔답니다.
미륵산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남해바다는 또 다른 감회를 갖기에 충분했지요
혜숙아~!
고마웠다.
베란다에서 새벽 일출장면을 잡아보았지요
산방산비원에서
은희언니~
그림엽서처럼 아주 예쁘네요.
카톡에 뭘 썼는데 언니가 넘 바쁘신지 안보시더라구요.
형부가 편찮으시니 언니가 또 힘드시겠네요.
친구부부도 보살펴드려야하고 암튼 일이 많으시겠네요.
건강조심하시고 순호번개에 만나요.
에고 ~
웬만하면 순영언니가 꼭 나오실텐데.....
땡글땡글 이쁜 눈 뵐수 있으려나 했지요.
날짜를 잘못잡았나봐요.
실은 경래아들 결혼식 갔다가 다른 애들하고 미리 의논한건데
은초도 실컷 자랑할라고요.
기래야 맘놓고 앞으로 은초야기도 쓸수 있잖아요.ㅎㅎㅎ
은희언니~!
언니의 동정은 늘 보고 있었지요.
미국에서 손님오시고
연달아 남쪽바다 다녀오시고,
건강해 보이셔서 좋습니다..
우리가 못가본 산방비원이 아주 멋지군요.
언니~!
16일에 희순언니와 꼭 오세요.
너무 그리워서 모두 뵙고싶어 그러는거예요.
내년 1월이면 너무 길어요.
꼭 오실꺼죠?
화리마 ~!
넌 참 건강하구나.
치악산 다녀왔다구?
난 여행 다녀오고 두문 불출하다가 어제 첨으로 탄천 나갔다 왔다.
피로를 완전히 풀어야 여독이 없으니까 일부러 시간보내는거지.
치사하고 악랄한산 잘있디?
무지 길고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
이곳도 단풍이 무르익어 벌써 낙엽이 생길락한다,
16일에 만나자.
5기에 쓴 여행기 넘 재밌어.
날씬해지고 예뻐지니 젊은 가이드랑 찍은 사진도 아주 잘 어울리더라
애인이라고 해도 믿겠더라 ㅋㅋ
어찌 그리 뺄수 있는지 존경한다.
난 동생들하고 치악산 가서 또 먹어대서 ㅋㅋ 미쳐부러~
거기 치악산 근처의 한우 고기가 엄청 맛있더라.
횡성보다 더 맛있어.
연하고 씹히는 뒷맛이 넘 고소해.
너 여행잘다니니까 메모해놓았다가 가봐~
치악산 한우타운 (033-766-8683)
와 ~~~
은희온니 사진보니 산방비원 꼭 가고 싶다.
내나라 돌아댕기는거이 젤 맘편해.
기랴 화리마~!
저장했다가 그근처 지나갈때 꼭 들를께.
이번 한주만 더쉬면 엉뎅이가 또 들썩일 것 같다.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이 미틈달 을 그냥 흘려 보내고 있으니....
우째야 쓰까이 ~!!!
<웃기는 쨤뽕>
여행가서 잘써먹은 보온병을 꺼내
생수기에 대고 물을 받는데 대자마자 꿀렁 넘친다.
오잉~!
넘치는 물이 아까워 얼른 입에 대고 마신다.
눈이 사팔뜨기가 되면서 보온병을 노려보며 마시는데......
뭔가 이상한것이 눈에 뜨인다.
아니~?
저속에 있는건 뭐여?
얼른 물병을 내려 자세히 디다보니.....
우엑~~~!
여행끝나고 호텔에서 가방 싸면서
빈병 넣는게 아까워 빨랫감 양말 몇개를 그속에 쑤셔넣었었다.
것도 모르고 얌전히 뚜껑열어 선반위에 엎어 말려놓고
깨끗한척 션한 생수를 받아 마시려 했던것이다.
아 ~!
이미 내목에 양말 헹군물은 넘어 간 뒤이니.....
???순호야!!!!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구나.
어째 보온병에 양말 넣을 생각을 하니? 기가 막히다.
난 여행을 많이 다녔어도 보온병에 양말 넣을 생각은 못했다.
어째 좀 찝찝하지 않니? 보온병도 그릇인데.......(이건 편협된 사고일꺼야.)
허지만 여행에서 돌아올 때 가방이 터질것 같으면
아마도 나는 네 생각이 나서 그렇게 할지 몰라.낄낄낄.....
? ??봄날에 늘 따스한 이야기를 전해주시던
고형옥(3기) 선배님이 미추홀 여성 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저희들을 모두 만나고 싶다네요.
11월 13일 저녁 6시에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뵈어요.
늘 안팎으로 바쁘신 분이 오래전부터 합창단에
함께 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참 대~단하십니다.
발표회때문에 뵐수가 없었군요.
축하드립니다.
발표회가 성황리에 끝나길 바랍니다
주향이 글 올리느라 애썼다.
바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누?
순호대장님,
먼 여행 다녀오신 것도 모르고 있었다오.
인일 홈피 비밀번호를 잊어버릴 정도로
홈피에도 오래 못 들어오면서 지냈지요.
피곤다 아직 다 털어내지 못하셨을 텐데
초대마당에까지 오셔서 축하해주시니 정말정말 고맙다오. 꾸벅!!!
근데 내가 바쁜 것은
평소 좀 게으른데다가 일 처리도 빨리빨리 못해내는 무재주라서 그런것이기도 하다오.
내가 봄날에 자주 못오고
글도 못쓰고, 게다가 올리신 봄님들의 글도 제대로 읽어내지도 못하는 처지라서
이번 공연을 알리는 것이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라오.
그래도 형오기가 늘 봄날과 마음으로 하나라는 것은
모두 이해해주시겠지요?
공연에 오시라고 하면서도
부담되실까봐 걱정도 됩니다요.
그냥 그날 시간이 한적하신 분들은
한번 우리 또래의 여성들이 모여 정성으로 이루어내는 하모니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오.
수상 경력도 있는 합창단이니
못하는 사람은 형오기 한사람뿐이랍니다.
다들 참 잘들하시는 실력파들이니 들어보실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당.
초대권을 12기 김혜숙 총무님께 맡겼으니
필요하시면 연락들 하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께 고맙고
그리고.....
그리고.....
고교시절에 성대에 이상이 생겨 음악시간만 되면 죽고 싶었던
그렇게 음악시간에 비참했던 형오기가
이제 60을 훌쩍 넘은 나이에
미추홀 합창단의 일원이 되어
노래할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께 너무나 너무나 감사하답니다.
그래서 연습하러 가서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한 마리 새가 된 기분으로 즐겁게 연습하곤 했답니다.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이렇게 노래하며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요 봄날이 새벽 수업이 끝나길
아이들보다 제가 더 기다리는 형국을
낳았습니다, 수능이 코앞인 이 아침에.
무엇을 해도 좋게 보려하고 칭찬해주는
이곳에서 늘 피어나는 봄향기는
많은 이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꼭
요긴한 것이지 싶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나 돌아왔다오.
친구들하고 깔깔거리며 즐겁게 다녀 온 패키지 여행도 아니고
연로한 엄마 모시고 다니려니 이것저것 걱정이 많아선 가 돌아오니 갑자기 늘어지네요.
또 인천으로 갔다가 다시 인천에서 부산으로 오느라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닌 것도 힘들고
아들 ,손주들 만나고 또 영희 만나서 즐거웠던 이야기는 한참 뒤에나 써야겠어요.
참 영희의 사무실에서 피아노 점검도 할 겸 즉흥 미니음악회도 했답니다.
준비해 간 악보도 몇 개 없었고 앞으로 작은 음악회를 하기 위한 워밍업 정도의 의미로요.
요즘 "친정엄마랑 일박이일" 이라는 연극을 한다던데
글쎄요...........................................................
일박이일은 몰라도 8박 9일은 좀 힘들었어요 ㅎㅎㅎㅎ
일본에서는 6박 7일이었지만 인천에 하루 전에 갔고 또 하루 자고 돌아왔으니까요.
엄마는 딸이 아직 약먹는 환자라는 건 전혀 잊어버리시고 무슨 고용한 관광회사 가이드로 생각하시는지
내가 일일히 지도 들여다 보는 것도 옆에서 재촉이고 조금 걷는 게 길다 싶으면 야단이고.
아니 공항에서 길게 걷는 게 뭐 내 책임이냐구요?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일본의 나리타 공항은 장소가 모자라니까
출국수속하는 곳도 몇층으로 나뉘어 있고 게이트마다 면세점들이 마을처럼 분산되어 있는데
알지도 못하시면서 인천공항보다 못하다고 불평이고 말이에요.
이럴 땐 내가 뭐 일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이 안되쟎아요?
일본이 독도니 하면서 미운 소리 할 때야 열심히 미워 하지만
30년 이상된 공항하고 이제 몇년 된 공항이 그럼 다르지...........................................
역시 80대 중반이 되시니까 영 어린애같으시네요.
자기 가족들과 집에 편히 있는 자식들은 걱정이고 주부가 없어진 우리집 식구들 걱정은 전혀 안해요.
평생 멀리 산다고 효도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는지라 작정하고 준비한 여행이긴 해도
한번 씩 치밀어 오르긴 하더라구요.
며느리에게는 유난히 좋은 시어머니 노릇하신다고 맨날 맨날 많이 오버하시더니만
애꿎은 딸은 무슨 몸종부리듯 하시고......에이 승질나!!!!!
실컷 부려먹고는 수고했다는 말도 안하시더니만 막상 부산에 도착했다니까
"이제 아무 것도 하지말고 며칠 푹 쉬어라" 래요.
그러니까 우리식구들에게는 해 줄 필요 없다는 건지 뭔지?
나로서는 이제부터 내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열흘이나 혼자 팽개쳐진(ㅎㅎㅎ) 늙은 사위에게 쬐끔은 미안해 하셔야 하는 거 아닌 가요?
당신 자식들 선물만 살 게 아니고 사위에게도 한 개 사줘야 하는 거쟎아요?
엄마야 엄마 자식들만 이쁘겠지만 나야 내 남편 내 자식이 우선인데.............................
쪼잔하고 치사한 이야기가 됬지만 좀 서운하네요.
이번 여행에서의 교훈은 그저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 식구가 최고더라구요.
엄마에게는 4남매중의 하나인 딸 !
그나마 오빠네 식구들 다 빼고 남동생네 빼고 끄트머리에 있는지 몰라도
우리 남편이나 아들에게는 제가 제일이니까요.
효도 관광은 좀 젊으실 때 친구들끼리 관광회사 따라 보내드려야지
개인 여행은 어디 별장이라도 가지고 있지않다면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근데요.
속상하고 치밀어 오를 땐 왜 우리 봄님들이 그리 그립던지...........................................................
여기만 들어오면 얼었던 마음도 녹고 그저 그저 푸근해지는데 가족이라고 더 살가운 건 아니더군요.
암튼 무사히 돌아와서 숙제 끝났어요.
너무 가볍고 신나요.
울 엄마는 나 무지 승질 난 거 모르시거든요.ㅎㅎㅎㅎㅎ
명옥아!!!!?
잘 돌아 왔어. 환영!!!!!!!!!!!!!!!!!!
명옥이의 글을 읽다보면 슬그머니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솔직한 마음을 나타내는 수다가 왜이리 정겹고 재미있는지 모르겠구나.
연로한 엄마 모시고 외국 간다는거 쉬운일 아니지.
집에서는 멀쩡해 보여도 길 떠나면 나이가 보이니까.
아마도 엄마도 힘드셨을꺼야. 지금쯤은 내 집이 최고다. 하시고 계실꺼구만.
명옥이 말대로 젊을 때 친구들이랑 관광회사 따라서 여행 보내드리는 것이 최고의 효도야.
나는 우리애들이 효도로 여행보내주기 전에 더 나이들면 못간다고 주장 하면서
내가 먼저 나서서 돌아 다닌단다. 못말려표 할줌마다.ㅎㅎㅎ
순영언니 !
보고싶었어요.
역시 나이는 못 속여요.
내가 아는 그 경우 바르시던 엄마가 아니더라구요.
그러지않아도 어제부터 내 집에 오셔서 룰루랄라셔요.
사실 관광회사 패키지여행은 아버지하고도 친구들 하고도 많이 다니셨어요.
이제는 그런 여행이 무리라서 그냥 외증손주들 얼굴이나 보시려고 가신 거지요.
애들때문에 피곤하실 듯 해서 하루는 호텔에서 잘까도 했는데
이삼일밖에 못있는데 그러면 아기들하고 있지도 못하쟎아요?
저도 모처럼 아기들하고 있고 싶었고요.
비싼 비행기타고 갔는데 너무 빨리 오려니 아깝기도 하고
영희는 또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 갈 수도 없고 해서 궁리를 한 게 한 집에 세밤씩이었어요.
사실 6박7일이라고 해도 가는날 하루 못쓰고 오는 날은 새벽부터 나오니까 제대로 있었던 건 5일도 채 안됬어요.
덕분에 전 일본 가서 하고 싶었던 거 완전 다 접었지요 뭐.
그래도 영희네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완전 주방 욕실 딸린 침실 혼자 쓰셔서 피로하지는 않으셨을 꺼에요.
날이 갈수록 이리저리 신경써야 하는 제가 점점 지치게 됬지요.
호텔과 달리 일본의 가정집은 욕실 욕조가 깊고 좁아서 앉도록 되어 있거든요.
원래는 물을 재활용 하도록 욕조에 물 뎁히는 장치가 달려 있어요.
예전에는 아궁이에 불을 때서 욕조를 뎁혔구요.
그러니까 밖에서 몸을 다 씻고 욕조는 단지 몸을 데우는 용도로만 쓰는 거지요.
아들집도 이번에 공무원주택으로 갔기때문에 그 비슷한 욕조였고 영희네 게스트 하우스도 그런 욕조거든요.
답답해서 움직일 수가 없다고 불평 불평!!!!!!ㅎㅎㅎ
여행이라는 건 남의 나라에 가는 건데 자꾸 내 집과 비교를 하시니 저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러실 꺼면 집에 계시지 뭐하러 오셨나 싶기도 하고........
영희가 모시고 간 꽃공원은 엄청 즐거워 하셨어요.
그 연세에도 남는 건 사진 뿐이라며 포즈를 얼마나 잘 취하시는지
몽땅 엄마 사진 뿐이에요.
나중에 딴사람이 데려갔다고 할까봐 중거자료로 저도 한두장만 찍어두었답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역시 패키지로 관광을 다녀야 겠더라구요.
명옥아~~~~~
일본여행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
맘 맞는 친구들과의 여행도 때론 말못할 애환이 있는데
노모 모신 효도 여행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봐도 비디오다.
그래도 나름 의미 있는 여행이 된것 같구나.
작은 음악회도 한것 같구.....
그나 저나 인천 둘르면서 전화 안해주어 골좀 낼란다.
요즘 난 옥슨랑과 밀월 중이다
그래서 골난것은 풀으려고 한다 ㅎ ㅎ ㅎ~~~~
아니고 언니
우째 제가 언니생각을 안했겄슈?
하루 더 자고 사랑방에 가서 넋두리 실컷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었지요.
돌아와서 짐푸니 저녁 다섯시가 넘었는데
그 때부터 씻고는 저녁먹고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까지 그냥 잤다니까요.
아침밥 먹고 바로 나왔는데 은제 전화를 해요?
그리고 속이 부글거리는데 그 시간에 누구에게 전화했다가는 화만 실컷 낼 것 같아서리.......................................(요 점이 정답이에요)
전철타고 오면서도 금요일은 혜숙이네서 다들 풀룻할텐데 들르고 싶은 생각이야 컸지만
열흘분의 여행짐이 들어있는 가방을 다시 내려서 들고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내가 인천에 놀러 간 것도 아니고
엄마 모시고 완전 보국대로 다녀온 여행인데
내가 부탁 안해도 광명역에라도 데려다 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글쎄 좀더 요령있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할 까 봅니다.
명옥아~
니가 없는 홈페이지 너무 썰렁하더라.
모시고 가려고 생각했다는것만으로도 효녀인데 정말 수고 많이 했네.
딸이니까 만만해서 투정하셨어도 날 이케 데불고 다니는 우리딸이 최고다 하셨을꺼야.
집에 오니 집안일은 또 하나가득일텐데 잘 쉬면서 천천히 해.
가을비가 오는데도 참 포근한 날씨에요.
어젯밤에 내린 비로 은행잎이 다 떨어져 도로 위에 수북히 쌓여있네요.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인데 가을 느낌이 나질 않았어요.
날이 너무 푹해서 그런가 봐요.
명옥 언니는 어머니 모시고 일본 잘 다녀 오셨네요.
수고하셨어요.
모시고 갈 어머니가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냥 부럽고 또 부러워요.
오늘 밤에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 기분이 나도록 날이 쌀쌀해진다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지요.
명옥언니도 효도 관광 다녀 오셨군요.
저도 인천으로 이사 오니
젤 좋은게 구순 되신 엄마를 그전보다 자주 볼수 잇어 좋네요.
광숙언니의 사진을 보며
감을 보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반중 조홍감이....하는시가 떠오르며
살아 계실때 조금이라도 자주 뵈려 합니다.
그런데 그 노모가 알타리가 좋더라며 알타리 한통과 파김치 한통을 담아 주셔 들고 오며
참 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찡 했습니다.
우리가 자식에게 하는 반의반이라도 부모께 할까요.
명오기도 잘돌아오고....
혜수기도 이사 잘하고....
모두 반갑다~!
명오기의 투정이 구엽구만.
효도 하느라 수고했다.
픅쉬고 여행기 기대하마.
밤 1시가 넘었는데
설겆이거리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저걸 언제 다 치우나 심란해서 그냥 앉아버렸어요.
내 살림인데 뭐
쉬었다가 하면 되지 ... 하면서요.
아까 저녁 나절에 브라질에서 공수된 인스턴트 커피를 찐하게 한잔 마셔서 그런지
갈수록 정신은 말짱해 지고.
이제 날이 밝으면
전에 살던 동네에 가서
의사선생님 만나서 약 처방도 받아오고
그 길로 주욱 올라가서 큰 아들 만나고 오려고요.
저번에
벼란간 가느라 별로 해 준게 없어서
이번에는 하나라도 더 해다 주려고 밤 새게 생겼어요
오후 늦게 크고 작은통 여러개를 꺼내 놓은걸 보며
영심씨가 나가며
' 저걸 다 뭘로 채우려고...' 하더라고요
특별히 장을 봐다 달란 말도 없었기에 참 궁금했을꺼예요
이제
영계백숙, 할로피노랑 생강넣어 만든 소고기 장조림만 식혀서 담으면 끝
엊그제 담근 물 김치랑 깍두기도 딱 절반씩 나누었지요
배추 김치는 전날 갈때 아주 많이 해다 주었기 때문에
한동안 먹을것 같고...
며느리가 한국에 다니러 간후
혼자 지내는 아들집에 가보니
그 깔끔하던 집이...ㅎㅎㅎ
전날 하룻밤 자고 오며 정리 정돈 좀 해주려해도
내 살림이 아니라서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고....
초등학교 일학년때
'아기가 아프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란 시험문제에
당당하게 -산부인과 - 에 동그라미했던 아들
장가가면 김치 떨어질때만 집에 오겠다고 말해서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는데..
아들집에 김치 배달하며 살게 생겼어요.
전날 다녀 오면서 찍은 사진이 있어 몇장 보여드리려고요
게를 잡으러 다니던 Fanny Bay에 가을색이 물들었고
이른 봄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바닷 사자 그 녀석들이 똑 같은 모양으로 모여 있더라고요.
빨갛게 익은 사과
그림을 그려놓은듯 길가에 피어 있는 예쁜꽃
이곳 가을 풍경이지요
은희언니께선 김장을 벌써 하셨고
순영언니께선 뱅기타고 단풍 구경 가신다 하고
늘 바쁘신 형오기언니께선 합창 발표 하시고...
대전댁 혜숙인 서울댁이 되었고...
봄님들 모두 다 불러보고 싶지만
이제 설겆이를 해야 해서요 ㅎㅎㅎ
?
수노언니 벙개에 모두 가셔서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요 봄님들......
동화나라 순희야~
가을풍경 참말로 멋지다.
맨 아래 꽃은 꼭 그림으로 그린거 같네.
힘들어도 아들네 뭐 갖다 줄때 행복하지?
그래도 건강 챙기고 쉬엄쉬엄 해라.
잘 지내
순영언니 ~
화림언니 ~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신 탓인지
3시에 일 다 마치고 자려고 하니 잠이 오질않아
뒤치럭 거리다가 일어나
컴퓨터를 켜니 모니터가 시름 시름 앓다 가 버렸어요
밀려 밀려 오는 제일 꼬진것이 늘 제것이 되는데
그러지 않아도 며칠전 영심씨가
마누라가 쓰는 컴퓨터 모니터가 너무 작아서 미안한지 컴퓨터 회사에 근무하는 작은 아들에게 전화해서
아주 큰걸로 바꾸어가는 중형 모니터 하나 보내 달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ㅎㅎㅎ
늘 혼자 문 탁 닫아놓고 컴놀이 해서 아주 좋았는데
어쩔수 없이 거실로 나왔어요
꼬실 꼬실 잡곡밥도 새로 해서 담고
전날 가서 후춧가루 통을 엎어서....후추도 담고
이제 준비 다 되었어요
한사람 일어나면 출발....
어딘가에 날개가 숨어있는 우리 봄날 언니들 ... 감사해요
요즘 순희가 보고 싶었는데 알아서 잘 나오시네.
자식들 집에 뭐 가져다주는 게 얼마나 즐거운 가는 해 본 사람만 알지롱!
사실 손수 만든 음식이란 게 참 정이가는 거라서 남주기는 무척 아깝더라구요.
근데 자식에게는 내먹을 꺼고 뭐고 그저 담을 수 있는 건 다 담아간다니까요.
이번에 내가 제일 아쉬었던 것도 인천을 들러서 하루 자고 가야 하니까 먹을 것을 많이 못가져갔다는 거 아니겠어요?
미리소포로 잔뜩 부치고 기를 쓰고 생선도 말리고 얼려서 좀 가져갔긴 하지만 한계가 있쟎아요?
부산에서 갔다면 공항에서 부치기만 하면 되니까 온갖반찬 다 해갔을텐데...................................
가져가는 게 좀 번거로와서 그렇지 가져만 가면 너무나 요긴하게 잘들 먹어요.
외국여행이라는 거 참 비용만 좀 덜든다면 좋겠구만...................................................
그럼 봄님들 다함께 하와이든 LA든 벤쿠버든 돌아가며 모여서 회포풀고 ~~~~~~~~~~~~~~~~~~~~~~~~~~~
언제 이런 날도 오려나~~~~~~~~~~~~~~~~~~~~~~~~~~~~~~~~~~~~~~~~~~~~~~~
순희언니 솜씨가 배어 있는 김치,,
맛있겠다. 침이 꼴깍~~
아들 장가 보내면서 그동안 친정 엄니께 얻어 먹고, 사먹던 김치를 해먹어야지,, 했는데,
아들 녀석은 엄마가 주는 거라면 절대,, 안 가져가네요. 제 와이프 버릇 들이려 하는 일인지,,
엄마가 한 거 아니라 사온거라고 해도(저희들도 사먹으면서) 안가져가요.
얼마동안 솜씨 좀 부려볼까 했는데,, 걔네들 엄마 음식 얻어 먹긴 다 틀렸어요.
나중에 얻어 가려해도 힘들껄요?ㅎㅎ
순희 언니
가지 가지 반찬하고 잡곡 섞어 밥해서 차곡 차곡 담아놓으신 사진에
제목을 붙이라하면 ' 엄마다 ' , ' 엄마가 오셨다 '
저거 만드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몇 시간을 서 계셨을텐데.
근데 힘만 드는건 아니구 재미도 자글 자글 있으셨죠. 그죠?
며느님 아직 한국에 있는 동안 그 재미 많이 보세요.
우리 시누이한테 들은 얘기 하나
친구라나 아는 사람이라나 맞벌이하는 며느리를 봐서 근처에 살림를 내주고는
며느리 퇴근 무렵 반찬을 두어번 해다 줬더니
어느날 아들이 와서 며느리가 한 듯한 말을 전하더래요.
' 엄마! 그렇게 불쑥 불쑥 오시지 마세요. ' 이런 에미맘도 몰라주는 ~
경래 언니
며느님 맞으신 경사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제가 그때 없었을땐가 말로만하는 인사도 못 차렸어요.
12기언니들는 아직 장모님이 되고 시어머니가 된다는 실감이 나지 않네요.
일본 다녀오신 명옥언니 ~
승질 나셨던것 ㅎㅎ 이제 가라앉으셨죠?
친정 어머님이라 편한 마음을 기대해서였을꺼예요.
어머님깨서도 마음은 그게 아니신데 이제 연세 드셔 힘드시고 하니까
그러신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당분간 푸욱 쉬셔요.
곧 김장도 하셔야 하잖아요
늘 바쁘신 미선언니 ~
전화를 한번 드린다 하면서
이리 저리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바뀌어 버려서
못 드리고 있네요.
3기 언니들과의 여행
펀안히 잘 다녀오셔요
경래야 ~
안 가져가겠다고 하면 안 주면 되지뭐.
저희들이 그냥 알콩 달콩 살게 지켜보다가
뭐 필요하다 하면 그때 주고...
울 아들이
'이걸 언제 다 먹으라고' 하면서도
씩 웃는걸 보니 좋은가봐.
수노 언니 11월 벙개
경래 12월 벙개
울 봄님들 올 겨울은 춥지 않을듯 싶네.
찬정야 ~
전날 며느리 없는 아들집에서 하룻밤 자고오던날도
그냥 올까 많이 망셜였어.
며느리가 제 없는집에 시부모 드나드는것 달가워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해서...
입장을 바꾸어 놓고 나의 며느리 시절을 돌이켜 보기도 했지.
어제는
저녁 늦게라도 집에 와야해서
중간에서 아들을 만나고 왔어.
음식점 주차장에서 가져간것 옮겨 실어주고...
그래도 집에 오니
새벽 1시 30분이더군..
이사 간다는 소리가 없는걸 보니
아직 새집 입주는 못 했나보네
잔잔한 뒷 마무리가 어쩌면 더 힘들수도 있어.
너무 피곤하지 않게 잘 지내....
ㅎㅎㅎ
시름 시름 앓다가 가버린 모니터
의자에 앉아 보다가
침대에서 보다가 하느라
모니터 방향을 자꾸 바꾸는 바람에
코드가 헐거워져서 빠질랑 말랑 하다가 빠져버린거였어요.
꽉 다시 꽂으니 이상 무.....
친정엄마가 좋긴 하더라.
승질은 여기다 풀고나니까 다 갈아앉았고
(시어머니같으면 갈아앉을 턱이 없쟎아ㅎㅎㅎ)
거실에 깔 전기장판이 필요하시다길래 홈쇼핑에서 하나 주문하고 전화해보니 희희락락이시더라구.ㅎㅎㅎㅎ
아마 피곤은 가시고 이제 즐거운 추억만 남으셨나봐?
난 가져다 줄 아들집도 없고 그냥 10포기씩 두번만 하면 내년 일년 먹을 꺼야.
10포기정도는 별로 힘드는 줄 모르겠던데 그 이상은 힘이 딸리더라구.
그리구 뭐 한 번에 다 할 필요도 없쟎아?
난 아예 터놓고 그런다.
우리 남편이 심심하다고 맨날 애들한테 전화하니 말릴 수도 없고 지들은 그것도 싫을테고 해서
맨날 뭐 사주고 보내주면서 귀찮게 하는 세금이라고 .....ㅎㅎㅎㅎㅎㅎ
솔직히 무조건 애들 편하게 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싫어도 할 건 하고 가르칠 건 가르쳐야지 철없는 애들이 싫어한다고 다 접는다면 전혀 교육이 안되쟎아?
방법의 문제라고 생각해.
시행착오라는 게 있으니까 해보고 좀 아니다 싶으면 고쳐가는 거지
결혼시켰다고 내자식이 갑자기 남되는 것도 아닌데.
조 위에 밝힌 며느리 입장에서도
아침에 출근하느라 엉망으로 해놓은 집 보이기 싫었을테니
그런 걸 감안해야지 무조건 가져다주는 거 싫어한다고 매도할 것도 아니야.
우리도 늙은 시어머니가 고추가루니 마늘이니 바리바리 보내는 거 대개는 싫어하쟎아?
돈도 더 들고 별로 필요로 안하는집도 많고......................
요즘 애들도 무조건 싫어하지는 않아요.
사람이니까 편한 게 제일 좋긴 해도 알 건 다 알거든.
자기들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또 이 쪽 입장도 설명해주면 다 알아듣더라구.
광숙 언니가 새 방을 꾸미셨네요.
주렁주렁 달린 감의 빛깔이 어찌 이리도 고운지요?
보기만 해도 단맛이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수노 온니도 잘 다녀오셨고
가을도 사브작사브작 잘 영글어 가니
우리들의 시간도 잘 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욱 늘 따사롭고 정겨운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