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조그만 비행기 창문에서 내려다 보면 하늘 아래 다 거기가 거기인것을...>
참 언니는 영원한 마드모아젤 송이셔!
사실 거리는 거리지요.
멀면 가기 힘들고 만나기 힘들고 모임마다 소외감 느끼고~~~~~~~~~~~~~~~~~
스스로 아니라는 다짐을 한 번 해본 거에요.
세상은 말하는 것과 보이는 걸로만 해석하지만 속까지 제목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껏 살아오면서 이어지는 만남에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없이 습관처럼,
때로는 필요에 의해서 서로를 찾는
헤어져서 돌아오면서 만나기 전보다
더 큰 외로움을 안고 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사람이 모자라서인지.
조금은 멀지간치서 쳐다보기만 해도
참 괜찮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는데도
쉽사리 볼 수 있다는 편리성이
희소성과 맞물려서 만남을
가벼히 여기는 경우도 겪고요.
이 해 가기전에 한 번은
KTX의 도움을 받던 CAR의 씽씽으로든
뵈올 때까지 많이 듣고 싶네요
그래서 뵙자 마자 봇물 쏟아내듯
이야기를 풀어내며
거리를 무참하게 하게요.
지금사 페이스북에 이메일에
여기의 어느이보다도 더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캐나다부부가 있는데요.
몇 년전에는 테라가 학원으로 무장정
찾아와서는 청소하시는 분께
제 전화번호를 받고 제게 연락을 해
공항으로 출강하는 길이라 버스에서
내려서 진한 허그하고 다시 헤어져
저녁에 보는데........
새벽까지 얘기 나누다 소파에서 잠든
테라가 코까지 골더라구요.
그리움 몇이라고 할까요?
아 ~!
우리의 105번째 수다방.
왜 이방이 이렇게 가슴이 벅찰까요?
아마도 새식구들이 많이 들어 오시고
두런 두런 살아가는 얘기들이 진솔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미선언니~!
예쁜방 맹그시느라 수고 하셨고요
뱅기 창문은 와 매달아 놔서 이가슴을 설레게 하십니까요?
댓글상.......................옥규(웬일이여?이제 정신좀 나능감?)
방이름상...................명옥
대문상.......................미션온니
아침에 은희언니가 아주 행복하고 건강해보이시는
쩡쩡 울리는 소리로 전화하셨어요
캐나다 빅토리아섬으로 들어갈건데 수니네 전화번호좀 알려 달라고요.
근데 난 수니네 번호 입력은 안해 놨거든요.
수니딸 전화번호만 알려 드렸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것어요.
수니야 ~!
은희언니랑 통화했니?
수노언니 ~
어제 밤 늦게 은희언니 전화 받았어요
오늘 오전에 빅토리아 시내랑 부쳐드가든 구경하시고
낮 1시에 훼리타고 밴쿠버로 다시 나가신다고 하셨어요
아마도 단체관광이라 일정이 빠듯하신가봐요
그래서 반가운 목소리만 나누었어요
명옥언니 오셨을때도 목소리로만 만났는데...
늘 이렇게 아쉬움만 남네요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빅토리아쪽은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꽃밭 구경하실때는 해가 나야하는데 ......
오늘부터 3일간의 연휴가 시작인데
Ferne 아주머니께서 이사하실 예정이라 Garage Sale 을 같이 하자 하셔서
어제 밤 늦게까지 풍선달고 오늘부터 사흘간 하겠다고 싸인 내다 걸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
선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어요
내일도...모레도 비가 온다네요
사실
나는 세일 할것이 별로 없어요
몇달전에 한바탕 정리 한다고 나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것은
다 없앴거든요
암튼 비가와도
유교수~~~~
현애가 몸이 워낙 약해보이던데....
동생이 큰관심과 성의 보내니 그사랑으로 건강해져야 할텐데
워낙 우리 나이에 손주 보는일이 체력적으로 감당하긴 무리인지라..
오늘 유교수가 소개한 간송미술관에 가서 조선시대 사군자전을 보고왔어요.
워낙 일요일인지라 많은 인파들속에 섞여 한참을 기다리다 손주까지 데불고 가서 지대로 감상을 못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층계에 굴러다니는 흙먼지 청소해 주고 싶은생각이...
많은 사람들로 북섹이 치니 한정된 직원들이 손길이 못미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두 자연 그대로의 정원과 한낮에 날개를 활짝피고 자태를 뽐내는 백공작과 담장 타고 묘기부리는 다람쥐보며
서울 도심에서 이런 문화생활을 하며 자연을 음미할수 있어서 다행이였지요.
보름간 하는 행사이니 얼마 안남은것 같던데 주중은 좀 한가하겠지요.
조선시대 문인화를 대표하는 사군자~`
김홍도 김정희 심사정등 유명화가의 일필휘지의 난그림과
먹색 비단에 금물로 그린 대나무 매화등 희귀한 그림을 감상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런데 명옥이랑 찬정이 그리고 미주 봄님들 대전댁들에겐
이런 기회를 쉽게 접할수 없어서 아쉽구먼~~
생각 같아선 문화가 산책 번게 때려 뒤풀이루 창경궁 둘러 삼청동가서
항아리 수제비랑 두번째루 맛있다는 단팟죽 먹으며
밀린 이야기 나누며 정나누는것도 참 좋을꺼란 생각이드네...
단팥죽 이야기 나오이 명옥이 생각이 간절하구먼~~
실은 명옥이가 끓인 단팥죽이 그 유명한 집 단팥죽보다 더 맛있거든...
언니 6월 10일에 음악회하면 11일에 한번 해볼까요?
제가 집을 너무 오래 비우는 게 문제긴 하지만 저도 하고 싶은 일은 추진하걸랑요.
11일에 내려올 까 했는데 하루 늦추지요 뭐.
몇 년 전에 옥규랑 한번 해본 코스네요.
수제비랑 단팥죽 가나 미술관~~~~~~~~~~~~~~~~~
그 날은 시간이 없어서 산책은 못하고 옥규가 드라이브 시켜줬는데.................................................
전 서울 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바로 옥규가 주선하는 걷기에요.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라네요.
그 일이 있던 그날. 아마 토요일이었지요?
나는 우에노 미술관으로 루브르전을 보러 가고 있었는데 우리아이가
테레비 자막으로 나온 속보(일본 전역에 자막 속보)를 보고 전화를 해 줘서 알았어요.
' 실족사 ' 라는 말에 나는 山 이란 생각은 못하고 어이없게도 ' 산책하다 저수지에 빠졌는갑다 '
나중에 ' 자살 ' 이란 소리엔 더 충격.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냥반이 국민의 자존심도 있지 어떻게 자신의 처지만을 생각해서
자살이란 선택을 했는지 화가 나기도 했고.
다 지난 일이네요. 가신 분도 불쌍하고.
그런 불행한 역사를 겪고도 달라지는 게 없는 ~
실없는 소리나 던져놓고 나갑니다.
우리는 조카 결혼식이라 온 가족이 KTX 타고 서울 가는 도중에 뉴스봤어요.
그 애들은 결혼기념일이 전대통령 서거일이 되뿌렸지요.
찬정이 말마따나 다 지난 일이네요.
그애들은 벌써 아기도 낳았는데.......................
가신분도 불쌍하지만 전 남은 가족이 더 안됬어요.
평생 자기들때문에 아버지, 남편이 가셨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 꺼 아니에요?
우리도 작은 시누이 아들 결혼이었다.
우리 옆자리 사람들이 갑자기 "노 대통령 죽었대" 로 시작해서는
모두들 휴대전화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난리 였어.
처음에는 나이도 있고하니까 노태우대통령인가 했지.
우리 어머니가 요 며칠 배가 아프다고 하셔서 오늘 병원 모시고 갔더니 심각한 거래.
어떻게 아무 증세도 없이 그리되느냐니까 노인들은 그런 경우가 많대네요.
96세의 고령이시라 어쨌든 편안하시도록 해야하는데
정작 의논 할 형제들이 다들 아파요.
본인이 환자던가 배우자가 아프던가 심지어 아기손주가 속썪히는 집까지 완전 전멸........................................
함부로 말하다가는 그 사람들 건강 더 해칠 것 같고
감성이 강한 사람은 마지막 효도할 꺼라고 자기 병원 안가고 달려와서 이중으로 난리칠 지도 모르고
암튼 평소 같으면 제일 먼저 알려야 할 사람들에게는 입다물고 대신 여기 저기 소문내서 정보수집중이에요.
며칠 심사숙고해서 방향을 잡아야지요.
가장 좋은 판단을 해야 해서 지금 몹씨 우울 모드라오.
무조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입원시키고 하는게 최선인지?
진통제로 배아픈 거 대강 갈아앉은 걸 나았다고 좋아하시는데..................................................
엊그제는 아들 잘됬다고 신나했더니 오늘은 또 이런 일이.............................
인간사가 참 그렇네요.
비행기 창문이 주는 말 없는 웅변이
한참을 사색에 잠기게 하네요.
거리는 마음의 거리일뿐 이라고들 합니다.
지척에 있어도 한 없이 멀기도 하고
멀리 있어도 한 없이 가깝기도한 것이 사람과 사람사이일 터...
한 길 사람 속이 깊은 물 길 보다 더 깊고 더 멀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육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아무리 통신이 발달을 해도
글 속에서 사진이나 영상 속에서
모든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자신하기엔
1% 부족한 뭔가.........
그래도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이런 저런 문명의 이기들에 기대어
소통하며 살 수 있음도 감사의 제목이 되는군요.
바로 우리 봄날 식구들처럼요.
봄날님들 방가방가워요~~~
엊그제 백 번째 수다방 번개한 것 같은디 벌써 백 다섯번째구먼요.
지가 오랫동안 결석했구먼요.
뭐가 그리 바쁜지 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부지런히 출석할게요.
넘넘 밀린 숙제 하려니 눈이 돌아가네요.
???봄님들!!!!
요즈음 창작방에 불이 활활 타 올라서 수다방이 쓸쓸해 졌네요.
자~~ 우리들 수다방이 본채이니 불을 밝혀 봅시다.
오늘 친한 친구와 모임에서 실컷 수다떨고
백화점에 갔어요.
백화점도 정말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곳이잖아요.
지름신이 강림하사, 이것 저것 필요한 것 한 보따리 사가지고
돌아 왔답니다.
그중 한가지.
여름이 되었으니 시원해 보이라고 청보라 마스카라를 한개 샀답니다.
까망 마스카라 보다는 시원해 보이겠죠?히히
몇년 전에도 시도해 보았는데 별로 티도 안나드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산거랍니다.
성공하길 빌어야 겠어요.
불꺼져서 시시한 소리 한번 한거에요.ㅎㅎㅎ
불꺼져서 시시한 소리 하는 게 제 전문인데요.
그거야말로 살신성인의 정신이 있어야 해요(제 생각)
품위있고 멋지게만 보이려다가는 절대로 불가능하지요.
난 이런 순영언니가 좋더라~~~~~~~~~~~~~~~~~~~~~~~~~~~~~(희망사항 버전)
그제.....
아주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남한산성의 신록이 우거진 숲속을 달려
봄,여름,가을,겨울 달라지는 강을 내려다보며
회포를 풀었죠.
다시 남한산성을 넘어오는데
깨끗이 다듬어진 알타리가 소복히...
자식도 안준다는 요즘 나오는
유기농 부추를 한아름사서 싣고 왔지요.
에고~~~
볼땐 신나서 사갖고 왔는데
빨랑 담가야 하잖아요.
얼렁얼렁,슬쩍슬쩍,슬금슬금,펄떡펄떡
부추김치,알타리,깍두기 담가 김치냉장고로 슉~~~!
오늘 아침에 조금 잘라 먹어보니 맛이 환상이라 ~~~~~
지난 4월에 담근 김장때까지 먹을 배추김치도 무쟈게 맛있게 익었는디....
흐흐 난 와 이리 김치를 잘허나 몰러~
(나두 심심해서 시시한소리 한번 해봤슴~~~다.)
난 이제 정말 살림 하기 싫던데~
봄날 식구들은 명옥이 순호 모두 음식도 넘 잘하고 (명옥이의 약식 환상이고 순호 김치도 여행가서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어 )
다들 살림도 너무 잘해.
추켜주는데 눈이 멀어 맨날 바빠 죽겠다.
이번에도 대구까지 약식해서 들고 가느라고 아침부터 무지 바빴어.
그래도 오빠랑 남동생이랑 맛있다고 하니 기분 좋더라구.
도시락 4개 싸가서 한개는 나누어 먹고.
사실 요걸 유가사 절에 있는 찻집에서 펴놓고 먹었는데 우리만 먹을 수 있나?
찻집 주인보고 함께 드시자고 했더니 한마디의 사양도 없이(ㅎㅎㅎ) 곧 앉아서 맛있게 드시더라구
결국 조금 남은 걸 어떻게 들고 오냐고요?
세개는 각자 한개씩 집으로 가지고들 갔어.
결국 난 만들어서 하나도 못먹었다. ㅎㅎㅎㅎㅎ
맨날 이래.
사실은 내가 좋아해서 하는 건데 ....................
풍요 속에 빈곤이야.
이번에 인천 갈 때는 어머니도 편찮으시니 어려울 것 같네요
ㅎㅎ 그래 명옥아~
음식 잘하는 사람은 항상 고달퍼~
우리 남편은 우리 집에선 조금만 먹고 (그래도 밉지 않은건 타박은 안하고 그냥 말없이 조금만 먹어 ㅎㅎ)
우리 여동생 집에 가면 맛있다고 난리 치면서 두공기 씩이나 먹는다.
우리 여동생이 음식점 차려도 될 정도로 음식을 맛나게 잘해.
그리고 "형부~ 뭐 해놓았어요.빨리 오세요" 하면서 불러댄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가서 먹고 놀고 ~ 그러니 그앤 얼마나 고달프겠니?
그래도 지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맨날 오라고 해.
명옥아~
너도 적당히 해야지 넘 고달프다.
잠은 왜 이리 일찍 깨는지 젠장~ 4시에 깨서 책보다 컴디다보다 이제야 동창이 밝아오네.
고달프긴......
지좋아서 허는일을,
누가 시키남유?
고저 맛있다구 먹어주는 사람있을때가 젤 행복헌거라우~~~
이제야 동창이 밝았느냐?
난 동창이 밝기도 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뜨건물로 디집어 쓰곤
우유에 찐헌 커피 한잔타서 은젠가 어뜬애가 줬던 호박꼬지
팥찰떡을 한~~~판데기 묵고나니 시상이 돈짝 만해집디다..
워메 맛난고~~~!!!
야 ~! 어뜬애야~!
고거하구 똑같은건 워디메도 읎더라 ~~~
언제 이렇게 수다방이 꽉찼나요?
역시 부지런들 하세요.
우리동네에 요리책도 내고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맨날 성당에서 보고 밥먹는 모임 멤버에요.
요리 배우러 오라는데 누가 그러는데 냄비며 도구를
백단위로 사야한대서 우물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송도로 이사간 친한언니를 만났는데
사람모아놓으면 와서 가르친댔다면서...
"근데 이나이에 요리 배우면 하겠니? 하던 것도
관두는데;;;" 그러더라구요~!
물론 우리 봄날언니들은 아니죠~!
에구 매사가 힘들구먼요~! (혼나겠당)
매 주말마다 결혼식이라
요즘은 입맛이 더 까다로워지는 거 같아요.
웬만한 음식에는 감탄을 하게 되지 않아요.
오늘도 결혼식 갔다 왔죠.
대전에서 하는 결혼식은 참 수월해서 좋아요.
느긋하게 밥 먹고 사람들과 실컷 놀다 와도 이 시간이니 말예요.
요즘 저는 열무김치에 국수나 밥을 말아 먹는 걸 제일 좋아해요.
국물 잘박하게 잡고 심심하니 담근 열무 김치 잘 익혀서
매실액 한 스픈 넣어 감칠맛을 더한 데다가
쫄깃하게 잘 삶은 소면 말아서 먹으면 정말 시원해요.
국수 삶기 귀찮을 땐 그 국물에다 밥을 말아도 좋고요.
미국이 연휴라던데 우리 봄님들이 다 외출하신 모양이네요.
춘선이는 밖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니 집에서는 가볍게 먹으면 되겠구나.
뭘 만들어도 먹어 줄 사람이 있을 때가 재미있지.
우리 어머니는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지셔서는 식욕도 왕성해지시고
병원에 가도 하루밤 지 나면 돌아오자고 하실 듯!!!
그래서 남편이랑 짰다우.
이 병원은 일주일 단위로 돈을 내기 때문에 하루 있어도 기본 일주일분 내야한다고.ㅎㅎㅎㅎ
그리고 여기서 한 2주는 검사도 하지만 영양보충과 휴식을 해서 체력을 돋아주는 곳이라고요.
남편 말이 2주는 무리고 어찌하든 일주일은 버텨보자네요
아직 말 안했는데 형편에 따라서는 적성에는 안맞아도 거짓말도 조금씩 해야할 판이에요
근데요.
난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는 게.
우리 남편 며칠 전 부터 어머니댁 뜰 정리 하더니
어제는 100 리터짜리 쓰레기봉투 6개나 사서 모든 지저분 한 거 깨끗하게 정리해서 집을 아주 산듯하게 만들었어요.
그러지않아도 집만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그 집 떠나 병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냐고요?
지저분한 채로 놔두고 " 나중에 오실 때 치워놓을께요" 해야지.
암튼 못말린다구요.
내가 요즘에 아예 설득도 안하지요.
뭐 뻔한데!!!!!!!!
일주일후면 뱅기탄지 한달이 되는날인데
순호말처럼 뱅기창문밖의 풍경이 그리워지네.
하얀 쌀빕에 순호가 맹근 부추김치,알타리 김치
명자의 솎음배추겉절이에 삼겹살까지.....
명옥인 팥죽에 약식까지....
화림아!
우린 그저 먹어주기만하면 될것같은디 언제만나서 즐길까?
근데 그중 땡기는것 또 있어요.
춘선이의 감칠맛나는 열무김치에 시원한 국수한그릇...
입맛댕기다가 정말 배고파졌어.
???순희는 못 말려.
벌써 뱅기 창문 밖이 그리워 지는감?
6월에 백두산 갈 때에 또 비행기 타겠구먼.
사랑하는 봄님들!!!!
6월27일이나 28일에 3박 4일 백두산 갈 예정이니
희망하는 사람 연락 하세요.
무쟈게 재미있을 거예요.ㅎㅎㅎ
??봄날 여러분~
한달여만에 여행 끝내고 잘 돌아왔어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우선 인사 먼저 드리고 카나다 여행기, 또 어떠 어떠한 이야기들을 쓰게 될런가 모르겄어요.
그리고 내 인생에서 내 목소리를 담은 김은희 가요 CD를 친구 음악실에서 만들어 왔어요....ㅎㅎㅎ
막 박자도 틀리고 소리도 제멋대로지만....아주아주 재미있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지요.
친구 남편이 몇년전서부터 꼭 만들어주고 싶어했었거든요.
놀러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서 하루 그것도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네시반에 열여덟곡을
만들었지요..........억지춘향이지만 내 스스로 신기해서 오늘은 하루종일
드나들면서 틀어놓고 들었답니다.
여행이나 다니고 노래나 부르고 ...홍야 홍야 웃으면서 살았으면 싶은데
어디 세상사 그리만 할 수 있남요.
해야 할 일 부딪쳐야할 일들이 고개를 들고 노려보니..........
???신옥아~
규희야~
내가 찍은사진 사진 중에 몇장 봄날들도 보게 올려보마....................
와이너리에서....영자, 규희, 신옥, 나
규희, 신옥이,
와~~ 은희언니~잘 다녀 오셨네요.
귀여운 후배들과 만나 밀린 이야기도 하고 같이 구경도 다니고 얼마나 즐거우셨어요?
영자, 규희, 신옥이 모두 건강해보이고 여전하네요.
피로 좀 풀리시면 여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저희도 그 곳 벤프에서 하루 묵었어요.
2주간의 일정으로 자유여행으로 가서 록키만 밴쿠버에 있는 여행사를 따라 패키지로 갔었지요.
일행이 미국에 사시는 교포분들이 대부분이시라 저희는 3박 4일로 끝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다시 하루를 빅토리아로 가더라구요.
저희는 미리 빅토리아 일박이일을 하고 갔고요.
자유여행이 재미는 있는데 일단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보기는 어렵지요.
지도 보고 다니다보면 배시간 차시간 기다리고 맞추느라고 서두르게 되고.
하긴 그게 재미였지요.
암튼 언니는 정말 화끈하게 즐기고 오셨군요.
강행군에도 무사하신 언니의 다리님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은희언니가 언제 올라오시나?하구 기다렸는데
즐거운 모습보니 반가워요.
형부랑 건강하시죠?
강화 가는길에 한번 들려서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을께요.
이해인
?
바닷가에 가면 조개껍질
솔숲에 가면 솔방울
동심을 잃지 않고 싶은 내게
평생의 노리개였지
예쁜 마음으로 주워서
예쁜 마음으로 건네면
별것 아닌 조그만 게 행복을 준다며
아이처럼 소리내어 웃는 사람들
그들 덕분에
나도 내내 행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