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설 다음날이 입춘 이였다지요.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지만
지난 겨울 추위는 우리 봄날들 조차도 웅크리게 만들었지요.
자!~~~ 우리 봄날들의 따스한 입김들로
모든 세상사를 녹여보자구요......
겨울아~ .........잘 가거라.....다음에 오려거든
?날카롭고 매서운 추위는 적당히 버려두고 오렴.
명옥아~
좋은 사진들 모아 놓다가 가져와 본거여
저작권법에 아주 도사인 사람 거니까
가져오긴 했다만서도...........이젠 나도 아주 가까운 사람꺼 아니면
조심해야지 한다...생각하면 저작권법은 필요하지
예술하는 사람들도 자기들 애써서 만든 귄리가 있어야 먹고 살테니까.
부베의 연인 주제음악 넣었다가 내렸다.
거부감이 없는 대체적으로 좋아 할 음악을 가져오려하는데..........그게 좀 어려워요.
아 ~
새 방이 열렸네요.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라는 말은
곧 봄이 올터이니 채비하고 준비하라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3월이 오기 전에 100번째 수다방이 열릴 것도 같네요.
우리 100번째 방이 열리게 되면 자축파티라도 해야 되지 않겠어요?
참으로 세월 많이 갔어요.
조~기 위에 수다방 이름, 우리들의 흔적을 열어 보세요.
이름 그 자체가 예술이고요.
하나씩 열고 들어가 보면 살아있는 우리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있어요.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 엮어 온 것이 아니라서 더욱 소중한
보석보다 더 빛나는 우리 삶의 열매들이에요.
은희 언니 ~
저기 사진을 보니 순천만 갈대숲 생각이 나네요.
거기 풍광하고 많이 비슷해요.
오늘은 모처럼 쉬는 휴일로 삼으려고 해요.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서 가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는 빠지려고요.
남편만 대표로 가고 저는 하루종일 방콕에서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과일이나 먹고 차나 마시고 잠도 푹 잘거에요.
오늘은 손님도 사절 ~
밥도 안 할거에요.
야호 ~
야야 혜수가 말도마라.
이사하고 아프느라 몇주 쉬었더니
글쎄; 손가락 굳은살이 다 풀려서 해금 현을 짚으니 무지 아파요.
이래서 몸으로 하는 일은 속일 수가 없다니까.
그동안 초보지만 열심히 연습을 한 덕에
손가락에 굳은살이 단단히 박혀 있어서
제법 고수처럼 현을 주욱 죽 귿고 다녀도 괜찮았는데 말야.
이거 다시 물집 잡혔다 터져야 할낀데 우야노.
그나저나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무조건 뒹굴뒹굴 할거야.
오늘 날씨가 참 좋다.
봄 같아.
옥규는 잠을 좀 자는감?
우리 동네에 곤드레밥 맛있게 하는 집 있구마는....
강원도에서 먹는 거랑 똑같아.
저녁은 그거 먹어야지.
내가 젤 좋아하는 사람 불러서 같이....
인생 뭐 있남?
맛있게 먹고 즐겁게 지내면 되는거지 뭐.
아름다운 방이 열렸습니다.
우리 봄날들의 따스한 입김들로
모든 세상사를 녹여보자......
언니의 사랑이 가득한 방입니다.
근데 99번째 방입니다.
100변째 방이 눈앞입니다.
정기모임에 갔을때도 아직 먼 줄 알았는데
우째 이런일이.....
댓글상............................순영언니
방이름상........................명오기
대문상............................은희언니
특별 이벤트가 있겠습니다.
바야흐로 100번째 수다방이 눈앞입니다.
100번째 수다방 이름짓는 사람 ,
100번째 수다방 대문 여는사람
100번째 수다방 댓글상,
세분은 특별상 시상을 하겠습니다.
100번째 수다방이 열리면 우린 번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2월이 될지....
3월이 될지....
4월이 될지....
메누리두 모릅니다.
번개를 언제.어디서 어떻게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의견있으시면 요기다 올려주십시오.
좋은 의견!
댓글은 하루에 한사람만 쓰기로 할 것..
그럼 100일 걸리겠네.
그리구 100번째 수다방이 끝나야 번개를 하지 뭐 시작하고 하냐구!!!!!!!
몬살겠다.
주책 시리즈(1).....
1박2일 친구들과 온천행,
엄니봐 줄 아줌니에게 우리집 열쇠 준다는걸 암 생각없이
딸네 열쇠를 줘서 그아줌니 암만 열쇠를 들이대도 문이 안열리니
오밤중에 딸네집에 찾아가 문열어 달라하고 사위가 자다 내려와 문을 열어줬단다.
주책 시리즈(2)......
이에 염증이 생겼는지 어제 아침부터 왼쪽 볼따구가
우리 ~ 하게 아파 일욜에도 하는 근처 내과에 가서 8시50분부터 죽치구 앉았다.
9시30분에 의사만나고 처방받아 돈내려하니 지갑이 없다.
여행다녀오면서 가방이 바뀐 걸 생각못했다.
낼준다하고 나와 약국에 가서 또 철판깔고 외상으로 약받아 왔다.
살다살다 병원하구 약국에 가서 외상 긋고 오긴 내 머릿털 나곤 첨이다.
온천 쫌 하고 친구들하구 입이 모자라게 수다 떨고 와선
딴세계에서 살다 온 듯 시차 적응이 안된다.
???순호야!!!!
네 주책 시리즈가 왜 이렇게 사람을 즐겁게 하냐?
기분 좋다.
내가 다음 주에 북해도에 유빙선 타러 가는데,
제천에서 내얼굴 가렸던 그거 16일에 가지고 나와라.
백화점에서 살려니까 이미 매진이라 없드라.
잘못해서 내 얼굴 제천에서 처럼 얼면 골치 아프 잖아.
네 얼굴 가렸던 것과 같은 것은 샀는데......
목 뒤까지 가리고 싶지 않을 때 쓸려구 해.ㅎㅎㅎ
순영언니 제천에서
양 볼이 빨갛게 부어올라
깜짝 놀랐는데...
언니 피부가 많이 약하신가봐요.
추운데 가실때 특별히 조심하셔요.
순호언닌
외상 약 드시고 나아지셨나요?
???맞아~~~~~
순희야!!!!
제천에서 추운데 걸어서 식당 까지 갔는데
볼이 빨갛게 되어 순호가 얼었다고 해서 그 때 알았지.
?그래서 급한대로 캄비숀을 발랐드니 그 다음날 괜찮아졌어.
여태까지 그렇게 얼굴 내 놓고 추운데 다닐 일이 없어서
피부가 약한지 몰랐지 뭐냐.
북해도에서 유빙선 타고 얼음 바다를 가로 지를 때
혹시 바람 불면 큰일이다 싶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거란다.ㅎㅎㅎ
수니 ~!
ㅎㅎ 오늘 약값갚으러 가야해.
좀 나아졌어.
오늘 쉬어야 하는데 모르것다.
치부책 ~했냐? O X
좌우지당간에 수니의 정신력과 건강엔 두손들었다.
어제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꾸물거리네요.
조금 있으면 손님들이 들이닥칠텐데 어여 나가서 준비해야 해요.
어제도 예배 후에 영어예배 운영위원들이 우리집 근처에 와서 점심을 먹고
우리 집에 와서 1년 계획을 세우고 행사 일정을 정리하는 회의를 하느라
저녁 5시가 넘어서야 돌아갔어요.
금요일에도 담임목사님과 속회 식구들이 심방을 오셨고
오늘도 여선교회 월례회를 우리집에서 모일거에요.
저 혼자 여기에다 암만 손님 사절~을 외쳐도 소용이 없네요.
그래도 방학때 치르는 것이 낫다 싶어서
모셔야 할 손님들은 대충 다 오시게 했어요.
자의 반 타의 반으로요.
에구구... 피곤해요.
요새 한의원 다니면서 침을 맞느라 몸이 더 고단한거 같아요.
방학이라 시간이 많을거 같은데 이래저래 더 바빠요.
모레는 민우 졸업식이라 서울도 가야 한답니다.
내일 밤에 올라가서 하룻밤 자고 올거에요.
공부 안하던 놈이 모처럼 책상에 앉아 있으면
그 날 따라 온갖 사람이 다 불러재끼고 찾아 오고 더 난리래더라.
매일 바쁘던 사람이 오늘하루 손님 사절 외쳐봐야 되냐구?
모든 게 정착하려면 1년은 걸리는 거 아뉴?
짬짬이 쉬고 자고 먹고 그러셔!
봄날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염려 덕에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1981년 2월 14일
1978년 군입대했는데 대학에서 3년 간 군사훈련 잘 받았다고
학도호국단 1년에 2개월, 3년이라 6개월 혜택받아 빨리 군 제대하고
4학년 복학을 앞두고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신학대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시골교회라도 가서 담임전도사로 목회를 해야했고
교회에서는 같은 조건이라면 싱글 전도사보다는 부부를 선호했던 교회 사정에 부응하기 위해
애인이 있던 신학생은 졸업 전에 결혼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던 때였습니다.
입대 전에 아는 친척의 중매로 알게 된
집사람이 현역 기간에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았기에
약혼식을 거쳐 이 날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고보니 발렌타인 데이였구요.
초콜렛 대신 진짜 달콤한 신혼을 선물 받은 것이지요.
장남이 그 해의 12월 22일 태어났으니 허니문 베이비이거나 신혼 초 바로 잉태되었고
2년 후 딸애를 또 선물로 받았습니다.
오늘이 결혼 30주년 되는 날이였습니다.
어디 가서 맛난 것이라도 먹자고 이야기했지만
간간이 내리는 눈 걱정에 멀리 도시로 나설 수도 없었습니다.
돈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이런 날 값있는 반지라도 사서
아내에게 안겨 주어야하는데
평생 값나가는 반지 한번 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저녁 무렵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읍내에 나가
후라이드와 양념 섞어 통닭 두마리 사가지고 와
저녁 밥을 대신하여 배를 채웠습니다.
콜라 잔으로 러브 샷이라는 것도 했습니다.ㅋ
30년, 짧지만 긴 세월...
가난한 삶을 당연히 여기며, 어려운 목회의 동반자 되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옆에 있어 준 아내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리산 산속의 한 겨울이
한파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오늘 밤 만큼은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혼 첫날 밤 같이 보내자고했거든요.
오늘 밤, 모두들 행복하세요.^^
와우~~~~~~~~~~~~~~~
축하드립니다.
어제는 일찌감치 잤어요.
새벽부터 병원에 가고 죙일 눈걱정하다 보니 녹초가 됬나봐요.
휴대폰을 마루에 두고 자버려서 알람도 안 울리고
6시에 아들이 세수하러 온 걸 "쟤가 속이 안좋나 왜 새벽부터 화장실을 갈까?" 했다니까요.
정신차리고 보니 보통 때보다 한시간이나 늦었더라구요.
그래봤자 뭐 있는 밥 먹이면 되고.
근데 좀 샘난다.
지난 1월 19일이 우리 결혼 기념일인데 .
우리집은 기념일이 아니고 그냥 결혼 한 날이에요.
몇 십년 동안 그러고 살았어요.
그날 대판 싸울 일이 있어서 기분 더 나빴는데 며칠 지나고
"에그 그 날이 우리 결혼 날이었구만 씨이씨이~~~~~~~~~~~~~~~~~~~~
했는데 돌아 온 대답은
"응? 그랬어? " 끝!
요 인간은 내가 운이 좋은 게 아니고 그걸 꽤 찬 자기의 운을 너무 과대평가 하고 사는 모양이에요.
우리집은 목회자도 아닌 사람이 마누라 힘들게 한 거 는 덜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회개의 조짐이 안보입니다요.
아마 그거 회개하게될까 봐 무서워서 교회를 안가고 있는지도.........................................
으째야쓰까이~~~~~~~~~~~~~~~~~~~~~~~~~~~~~~~~~~~~~~~~~~~~~~~~~~~~~~~~~~~~~~~~~~~~~~~~~~~~
오늘이 결혼기념이시군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0년 세월이 길다면 길지만 참으로 후딱 가버렸지요?
앞으로 살아갈 30년도 너무 행복해서 어찌 세월 가는지 모르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인생이 무언지도 모르고 등떠밀려 살아온 날이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인생의 참뜻을 새기면서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두분 모두 건강하게 오래도록 해로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순호언니
약국은 약과입니다.
요즘은 카드를 주로 쓰다보니 현금없이 다니는 날이 많아요.
볼일보고 들어오다 야채가게 들러 나물거리 4000원어치
사고 돈 내려고 보니 현금이 하나도 없어요.
돈 찾으러 왔다갔다 하기싫어 카드로 냈는데
되게 민망하더라구요.
요즘은 장보러 가기전에 미리 현금 체크한답니다.
근데 새대문 여는 제목으로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는 어떨런지요?
그런 거 아주 흔한 일이어유.
우리 친구(무지 똑똑한 사람)가 부산으로 이사와서 날 만나러 오는데
만날 시간 다 됬는데 전화가 왔어.
자기가 은행 들러서 지하철 타려고 했더니 교통카드 잔액이 모자라더래.
보니까 지갑을 안들고 왔더라네.
할 수없이 은행에 가서 돈 찾아 가지고 오느라고 좀 늦겠다고! ㅎㅎㅎㅎㅎ
그리구 요즘 세상이 잘 살게 된 것도 한 원인한다구.
지갑도 많고 백도 많고 코트도 많다 보니 이 쪽 저쪽으로 옮기다가 일어난 일이 많쟎아?
예전에는 돈도 없었지만 뭐 그냥 그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됬으니까.
난 돈은 대개 조금씩은 여기저기 넣어두는 편인데(육이오 동이라서 그런가 위기에 대비해서)
볼펜을 매 번 안들고 가는 거야.
교회에서는 이것 저것 좀 기록할 것이 있는데 번번히 옆에 계신 할머니 꺼 빌리려니 좀 그래.
쓸데도 없는 "백을 바꿔 가지고 왔어요" 라는 변명을 늘어놓고................................
난 할머니들 틈에 앉아서 꽃띠 재롱동이 노릇을 하거든!
무거운 거 잘 못 드니까 성경책도 웬만하면 잘 안가지고 가는데
모처럼 가지고 간 날도 잊어 먹고 교회 비치된 거 보고 오고
우산 가져 간 줄 알고 꺼내보면 껍질만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우리 나이엔 그게 정상이여~~~~~~~~~~~~~~~~~~~~~~~~~~~~~~~~~~~~~~~~~~~~~~~~~~~~~~
혜숙이가 올린 수다방 이름 아주 좋군요.
근데 그저 전에 썼는지 안썼는지 찾아봐야하거든.
그것도 귀찮아!
대장이 하겠지.....................................
춘식님~! 결혼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 했었습니다.
그댁 마당이,
멀리 산자락에 오도재 올라가는길,
왕왕 잘짓는 멍멍이,
한켠에 작은 연못,
여기저기 벌통들....
두고온 고향집 같이 그립습니다.
겨우내 눈이 많이 왔을텐데 괜찮으셨는지요?
음식 솜씨 좋으신 사모님도 안녕하시고요?
꽃피는 봄날 그근처 지나갈일이 있으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그곳의 봄소식도 보내주세요
혜숙이 방이름 좋다.
나중에 참고할께.
방이름 안겹치게 하려면 <공지> 에 수다방이름들이 있으니
확인해보고 올리믄 되.
대충 겹치믄 또 어떠리....ㅎ
<오늘 나으 주책시리즈 1>
옆에 할배가 조용한 물리치료실에서...........................계속 1분에 한번씩 캭~! ,
눈 좀 감을 만 하믄 캭~!,
사이사이 기계들 소리가 그칠만 하믄 캭~!
(U~E~C~! 씨그러 죽것네.)
옆에 사람이 중얼대거나 말거나 캭~!
이판사판 캭~!
(에구 불쌍헌 인생이네.저아자씨 마누라는 을매나 심들까? ㅉㅉ)
내맘이 고롷게 돌아서자 마자 캭~! 소리가 그친다.
ㅎㅎ세상만사 맘먹기 달렸다.
<주책시리즈 2>
치과 가는길.....................................................며칠째 잇몸이 우~리하게 아파 물리치료 끝나고 치과가는길,
난 병원 가는날은 나들이 가는걸로 착각하는지 꼭 먹고 싶은것 사먹는다.
병원 끝나고 맛있는거 사먹어야쥐 ~ 하는데
아 ~! 치과 치료하고 나믄 3시간 동안 암것도 못먹는다,
새벽 5시에 아침 먹었는데 점심까지 늦게 먹으믄 기운읎어 집엘 몬간다.
( 난 운동삼아 1시간 거리 병원을 걸어다닌다.)
요기에 생각이 미쳐 얼른 치과에 30분 늦게 간다 전화하고
근처 설렁탕집에 들어가 아구아구 퍼댄다.
(히히 우째 이리 맛있냐?)
치과 갈라고 이도 깨끗이 닦았는데 생각도 안난다.
치과에 가니 두어번 휘적거리더니 괜찮다고 가란다.
식사는 해도 돼요? 네~괜찮아요.
(U~E~C~ 500g 늘게 생겼다.).
순호야~
그냥 먹어라 마~
우리 여행가면 고무줄 바지 배가 나와 위로 올려 붙인채 몸 약간 뒤로 젖힌 너의 포즈에 익숙해져서 지난번에 너의 모습에 적응하느라 혼났다.
넘 허약해보여 ㅋㅋ
순호야~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잘 하고 있다고 격려 해 줘야지 초를 치다니 장난끼기 발동해서 그랬지만 나도 못됬다.
미안허고 계속 유지해라.
기분 좋아지고 건강 좋아지고 옛날 옷 다 맞고 얼마나 좋으니?
나도 빼야 되는데 팔은 아프디요~ 이는 치료 해야디요~ 에구~ 다야트가 문제가 아녀~
건강하다고 마구 큰소리 쳤는데 나 요새 풀죽었다.
에고~
얘네들아~.............니네들이 그러니 심란하구나.
한갑자 살고 육십고개 넘어 서면
새로 태어난다는 거라는데
니네들 이제 겨우 .......서 너 살 되는거라구!!!
우리 어머님 들이 우리 어릴때 아홉살 고개 잘 넘기라구 생일때 마다 수수 팥단지 만들어 준거처럼
이 세상나이 육순이 넘어가는 일이 어렵긴 한가보다.
그래도 그 고개 잘 넘기면 ....우리 칠순고개 넘어간 세 언니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러니까 새 나이 열살 넘어가면 심신이 훨 가벼워 진다고 하더라
그만큼 우리도 늙어가는일에 익숙해 진다는 이야기 이겠지.
우리 모두 힘내자!!!
어제 내가 내 블로그에 마음에 짚혀서 올린글이 있는데
비슷 비슷 한 마음 이였나보구나 ...........한번 올려보마
젊어서는 능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재물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는 없다.
성인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미인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에 노인이 앉으면 군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수 있고,
늙어 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수 있다.
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가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도 소중하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소중하고,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절박하다.
개방적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된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나,
대개 자식 있는 노인은 심난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이다.
있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한다.
아이고 ~ 언니~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언니! 우리 같이 늙어가는것 맞쥬? ㅎㅎ
몸이 불편하니까 맘이 슬퍼져요.
저도 열심히 치료하러 다니니까 언니도 몸조리 마무리 잘하세요.
언니들 속에 나두 한 다리 끼워 넣어야징....
저도 요즘 매일매일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쑥뜸뜨고
물리치료도 하고 약도 먹어요.
그렇게 하는 것도 큰 노역인지 몸이 아주 피곤하고 곤해요,
그래서 오늘은 점심도 거른 채 하루종일 잤어요.
저도 같이 늙어가는것 맞쥬?
어제 민우 졸업식은 잘 했어요.
날씨도 포근하고 화창했고요.
잘 다녀왔슈.
제가 먼저 순애 언니께 감사의 글을 올린다는게 그만 늦었네요
.
순애언니
같은 대전에 살면서도 작은 음악회에서 뵙고 처음입니다.
영양탕집인줄 알고 놀라고 너무 그윽한 버섯전골 맛에 두번 놀랐어요^^
일능이 이송이 말로 듣다 언니 덕분에 귀한 버섯 원없이 먹었네요.
약냄새 가득한 실험실에서의 차 한잔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예요.
언니의 에너제틱한 모습에 기가 눌리고 또 자극도 받은 하루였어요.
순호언니 말대로 역시 브레인입니다!!!
먼길에 몇시간씩 운전하고 와주신 언니들 후배들 너무 반갑고 고마웠어요.
담에는 좀 더 일찍 만나 알찬 프로그램으로 모실께요.
요즘은 실명을 다 쓰기가 어려운 분위기라 일일이 인사 못드리지만
봄님들 사랑해요^^
대전 번개 했는 모양이군요.
에고 부럽다
내일 출발만 아니면 나도 갈 걸~~~~~~~~~~~~~~~~~~~~~~~~~~~~~~~
순애~!애썼다.
생전 첨 먹어본 버섯모듬탕.
요즘 먹기 딱 좋은 음식 같았어.
얼마나 우릴 먹이고 싶어 하던지
OK 한마디에 제깍제깍 만나선
불원천리 대전까지 달려가니
가보니 결국은 <봄날>들만 모여 있두만.
그리고 배재 대학을 사랑하는 순애의 마음이
우리를 숙연하게 했지.
인일의 위상을 높이 세우고 있음에
자랑스러웠고 여기저기 올라오는
순애의 글들을 앞으론 빼놓지 않고 읽어야 겠어.
모두 깊은 학문의 소산물 들이니까....
우리 후배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참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단다.
더욱 건강하여 이나라의 대들보인 후진 양성에 힘써
주기 바란다.
명옥 언니 ~
내일 일본 가세요?
양희가 할머니 보면 좋아서 야단이겠네요.
양지는 이번에 같이 지내면서 할머니 얼굴을 익히게 될거고...
잘 다녀오세요.
순애 언니가 버섯탕 번개 하시던 날이
작은 아이 졸업식이라 저는 대전에 살면서도 못 갔어요.
모처럼 좋은 기회였는데.....
오늘은 우리집에서 속회예배 드리는 날이라
조금 있으면 다들 모여들거에요.
일주일이 얼마나 후딱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내일이면 또 주말이니 말예요.
명옥이네 양희 양지 보러 간다고 하니까
우리집 산이와 규리 사진 올려 봐야 겄다....가서 얼마나 자랐는지
사진 많이 찍어오렴....그리고 그곳에서도 올릴 수 있으면 보여주고
산이에미가 여자아기들 옷 이쁘게 만들어 입힌 사진 보고 부러워 하더니
이제부터 날개를 달았네..........규리가 8개월째 인데 이렇게 자랐답니다.
벌써 탁자나 침대 모서리 잡고 걷기도 하구요...돌 때되면 뛰어다닐라나....ㅎㅎㅎ
며칠전엔 두 남매 커플룩이라고 만들어 입혔는데...........
산이가 동생만 원피스 만들어 주었다고 샘이나서 울고 불고 했다네요
양희는 양지를 그리 이뻐 한다는데 산이는 언제나 오빠 노릇을 하려나 몰러
은희 언니!
수고하셨어요.
근데 요기가 어디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