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하늘에서
별똥별 한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아~ 언니 별똥별 떨어지는것 넘 멋지네요.
잘 지내시죠?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이따가 풀륫 가야하는데 날씨가 추워도 거기가면 항상 따듯해진답니다.
언니도 건강하세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는 수다방인지라
머릿속에서 지난 한해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예쁜 대문을 열어주신 나으 여행 파트너 미션온냐 ~!
수고 하셨어요.
나목들에 새순이 돋기전인 내년 2월을 기약해 볼까나요?
자 ~!
우리 여든두번째 방에서 조근 조근 한해를 깔끔하게
마무리 해봅시다
방이름상...........................명오기(방이름 짓는데 천재적인 소질이 있음)
댓글상...............................명오기(연주회 하다 말고 은제 와서 댓글상 먹었다냐?)
대문상...............................미션온냐(만루 홈런을 날리셨어라 ~~~~! 따블이여유~)
하여튼 게으른 사람은 저 밖에 없나봐요.
어느새 새 방이 열렸네요. 미선언니, 수고하셨어요.
별똥별이 흐르는 하늘.
예뻐서 자꾸 들여다 보고 있어요.
오늘이 마지막 인듯 충실히 살다보면............
내일을 향한 우리네 마음 이지요. 좋은글이 담긴 송년엽서 감사합니다.
2009년도 얼마 남지않아 분주한 요즈음
봄님들의 화목한,행복한 메아리가 홈피를 더욱 즐겁게하고 있어 반갑군요.
대전팀의 음악회행사에서 우리동기혜숙이,광희의역할 그외 대전동기들의 축하에 고마움을
기획하고 주관한 12기혜숙(한박사님, 따님), 춘선,은경 그외 모든대전팀
음악을사랑하고 우리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명옥언니, 사진은 물론 속깊은 느낌,감정까지 전해주려 애많이 쓰는 예쁜화림언니
모두에게 ♡♥♡♥♡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화림언니!
오늘 플룻가서 많이웃고 더 건강해지세요. 언니화이팅!!! ♪♬♪...........................
상옥 언니 ~
오랜만에 들어오셨네요.
많이 바쁘시지요?
이젠 송년 분위기가 완연해요.
새해 인사를 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또 송년.
정기 모임이 어서 와야 언니도 만날텐데....
바쁜 연말연시 건강하게 잘 보내시자고요.
감기도 걸리지 말고 배탈도 나지 말고 어지럽지도 말고 살도 찌지 말고....
우선 우리대장 순호야~~~~~~~
씩씩한 네기를 받고 싶은데
요즘 어지럽구 삐꺽하구 논네 입문식 한다 고라고라?~~~~
그러믄 안되지비~~
자넨 우리 봄날 기둥이여라!~
년말 잘보내구
희망찬 새해엔 모종의 음모로 이 힘빠진 논네 언니 즐거움 좀 주기요~
화림아~~~~`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모르게 요즘 깨소금 볶는다면서....
일산공기가 범상치 않아요.
생태시 용돈 번거 흩트루 쓰지말구
형수님 맛난것 사줄 돈 저축해 놓으라고 다짐해 두려마~~~
고저 논네 대접은 복짓는일인겨~~~
그런데 전에 화림이가 중국여행갔다와서 선물해준 숄있쟎니
나 요즘 추위에 코트위에 두루고 다니면서
화리미 생각 많이많이 한다.
요걸 산쵸처럼 비스듬이 걸치면 꽤 훼셔너블하던걸~~~
늘 고마운 화리마~`
년말 잘보내고 내년엔 원하는 일 다 성취되길빈다.
우리의 호프 춘선~~~~~
네 얼굴 그려보면
마음이 밝아진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춘선이는
모든이의 멘토가 될 충분란 자격이 있어요.
춘선이를 알게해준 봄날방에 무진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참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야......
춘선아~~~
작은 음악회도 예브게 알뜰하게 잘 꾸미고....
자랑스럽구나.
담번 정기모임에 너의 환하게 빛나는 얼굴 보기를 기대하며
새해를 맞어 보련다.
광희야~~~~
너 천재 소녀 맞지?
풀릇 독주까정..........
요즘 어니들과 촬스시와 노냥 바브게 지낼것 같구나.
년말인 고로.......
새해엔 건강 건강 !! ~~~~~최우선의 해루 잡구
즐거운 날들을 일부러 만들어 보내기 바란다.
본지 오래되어 보고 싶구나.
상옥아~~~~~
친절과 미소로 무장된 네 모습은 일찌기 접하지 못한 나이기에
감격으로 다가온다.
네 맘속엔 요런게 담뿍 담겨져있지?
그맘 변치말구 봄날방에 따닷한 햇볕으로 남아주길 비노라!!!~~~~
이렇게 아름다운데.....
어제 교회에서 돌아오는길.~
눈이 살짝 내렸어요
내곡동 도시고속화도로 지나가는데
차가 좍~~~~밀려 있더라구요.
내곡터널안에서 추돌사고가 났더라구요.
그부분 지나면 괜찮겠거니 했더니
계속 서있는거예요.
응급차와 견인차 여러대의 싸이렌 소리는
터널안을 뒤흔들고.....
겨우 터널안을 1시간만에 빠져나와
맞은편 다시 서울쪽으로 가는길로
핸들을 꺾었죠.
마주 오는 차들은 내차가 끼어들까봐
기급들을 하며 더 씽씽 달려오고....
30년 노하우로 맞은편 고속도로로 끼어들었죠.
세곡동으로 지나 서울공항을 지나
분당으로 들어서니 이곳 저곳 추돌사고
차들이 여러대씩 부딪혀 뻥뻥 나가 떨어져 있고.
에고~!
눈은 무셔워요.
30분에 오는 거리를 2시간반만에 집에 왔어요.
오랫만에 홈페이지에서 앉아 놀다가
잠시 켠 TV에서 美드 '고스트 위스퍼러' 중간부터 보다가 이제 막 끝났네.
나도 죽은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다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영혼은 누구일까?
엄마? 아버지? 할머니? 사촌동생? 어린조카? . . . . . ?
미리 보는 것 보다 이다음에 직접 가서 봐야지.
연일 한파로 겨울이 겨울답습니다.
겨울이 춥지 않으면 내년 농사 지을 때 더 많은 병충해에 시달리게되지요.
어제 아침 쌓인 눈을 쓸어 다닐 길을 만들어 놓고 교회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 쓸지 않은 곳도 부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에 많이 녹았더라구요.
발바닥 잠길 정도의 눈이라 그런가보다했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내렸다 멈췄다를 10여 차례 반복.
밤 9시 뉴스 타임 보고 나서 텔레비전을 끄고 책 읽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요란한 바람 소리에 놀라 눈을 떴습니다.
형광등 불빛만 환하더군요.
창밖은 이미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벽에 달린 외등 스위치를 켜니 불빛에 휘날리는 눈발이 땅과 수평으로 날라다닙니다.
딸래미 산후조리 돕고 있는 집사람과 떨어져 있은 지 보름이 넘어갑니다.
아직 한번도 라면은 끓이지 않고 매일 밥을 해서 먹습니다.
주 반찬은 김치, 멸치 볶은 것, 무말랭이 무친 것, 콩장, 절인 깻잎, 김...
가끔가다 계란후라이, 냉동실에 손질해서 넣어둔 생선 구어먹고, 고구마 쪄 먹고...
아쉬운 것이 있다면 찌개나 찜, 국이 없다는 것인데
원래 김치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닥 하는 식성이라 견딜만합니다.
인터넷을 통하면 국, 찌개 만드는 법이야 알 수 있겠지만
웬지 손이 따라가질 않습니다. 맛깔나게 할 양념 넣기도 그렇고...
적당량...넣으라던데 적당량을 모르니 아예 손이 나가질 않는 거 같습니다.
어제까지는 혼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휘몰아 치던 바람도 잔잔해 진 아침, 밤사이 다시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다시 걷기를 시작했기에 등산화 신고 스틱하나 들고 근처 산으로 향했습니다.
왕복 두시간, 근처의 야트막한 산을 오르고 왔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여러 코스가 있는데 오늘 택한 코스는 오랜 만에 걷는 곳입니다.
평상시 둘이 가던 길을 혼자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눈 위에 찍힌 나의 발자국을 돌아 볼 때였습니다.
동반자 없이 나만 걸어 온 발자취.
혼자라는 생각이 엄습합니다.
이런 것을 쓸쓸하다고 하는거구나.
새삼 집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산후조리 마치면 돌아올텐데...
어느 순간이 되면 서로에게 돌아오지 못하는 때가 오겠지요.
있을 때 잘해!
그렇네요.
오늘 하루 종일 앞으로 더 잘해주자 다짐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음력 11월 7일
미역국 없는 생일을 맞아야겠습니다.
목사님 생일이군요.
따님이 공연히 아빠에게 미안해하고 있겠네요.
온식구 생일보다 많은 양의 미역국을 혼자 다 먹쟎아요?
이번 기회에 미역국 만드는 법 알아뒀다가 부인 생일에 깜짝 놀라게 해보시지요.
있을 때 잘하는 게 이런거지 안그래요?
<재료>
말린 미역, 쇠고기 또는 홍합이나 조개, 없으면 그만 (부산에서는 회뜨고 난 커다란 광어뼈로 많이 끓입니다)
참기름, 조선간장, 없으면 소금(슈퍼에서 파는 진간장은 절대금물)
<만드는 법>
요즘 슈퍼에서 파는 미역은 손질 할게 없어요.
자른 미역은 그대로, 기다란 거면 가위로 5센티정도로 잘라서 물에 담가두세요.
양은 그야말로 적당히 ㅎㅎㅎ(봉지에 대략 몇인분이라고 써있어요.
5인분정도 끓여서 잡수세요
5분 정도에 다 퍼집니다.
미역이 많으면 진하고 뻑뻑하지만 다른 아무것도 안넣어도 될만큼 맛있고요.
적으면 부재료의 국물맛이 나는거에요.
1.불린 미역을 깨끗이 행구어 채에 담아 물기를 좀 뺀다
2.냄비에 참기름을 좀 두르고 뜨거워지면 미역을 색갈이 변하도록 달달 볶는다.
쇠고기넣을 꺼면 이때 잘게 썬 쇠고기도 함께 볶는다.
3.냄비에 물이 너무 많아지지않도록 국물을 붓고 끓이는데
센불로 하다가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해서 30분이상 끓인다
(미역국은 오래 끓여야 맛있음)
4.불끄기 약10분전에 조개나 홍합을 넣는다
(이런 건 너무 오래 안끓이는게 좋긴한데 푹 끓여도 되요)
5.평소에 부인께서 만들어주신 색갈 비스름해지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고
먹을 때 후추가루를 약간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요것도 식성따라)
물이 너무 많은 건 고칠 수가 없지만 뻑뻑하면 나중에 물 좀 더 넣으면 되니까 참고 하시고요.
반드시 미역국 있는 생일상 차려 잡숫고 보고서 제출하세요.
이상!
생일 축하합니다.
이 시간이면 벌써 아침 다 먹고 치웠을텐데
명옥님의 자상한 요리법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 일을 저질렀습니다
건미역 100g이라고 쓰여있는데 몇인분인지는 없네요. 한팩이니까 5인분인가보다?
양이 많은 거 같아 반만 가위로 5cm쯤씩 잘라 물에 불렸구요. 명옥님 5분이라했지만 30분 써있어서 30분 정도.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달달 볶으려고 넣는데 꺽여있었던 긴미역이 있었서 다시 가위로 썽둥썽둥.
색이 변할때까지라고해서 색깔이 변하기 기다리는데,
연기만 주방과 거실을 채우길래 다 됐나보다 하고 물 붇고 이 글 쓰고있습니다.
이크 끓네요. 불 약하게 하고 또 기다려야지요.^^
소금간만 한 미역국!
맛은 혼자 먹기 훌륭했습니다.
주책맞지만 사진 몇장 올립니다.
너무 큰 냄비에 끓인 미역국(1),
나름 정성으로 차린 아침상, 예쁜 국그릇 찾다가 눈에 띄는데로 양푼에 미역국 담았지요. ㅋ(2)
식후.ㅎㅎ(3)
뜰안에 Holy tree 한그루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옆집 Jodie 네 나뭇가지가 우리집 담장을 넘어왔습니다.
내 기억속의 크리스마스는 신흥국민학교 앞 문방구점부터 시작됩니다.
반짝이가 많이 붙어있는 아주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금빛방울 은빛방울 ,,, 문방구안엔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이 가득했었지요.
그맘때면 꼭 눈이 내려있고 문방구 입구는 녹아내리는 물눈으로
늘 발이 시렸던 기억.
옆쪽으로 보이던 신흥국민학교의 운동장이 얼마나 넓어보이던지...
성당안에 있던 우리학교 운동장은 아주 작았기 때문에 더 엄청나 보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억
방과후 학교에 남아 교실 뒷편 게시판에 색종이로 만든 별이랑
하얀솜을 붙이던 일.
동그란 작은통에 들어있던 풀 향기가 아직도 코 끝에 머물고 있습니다.
밤 시간인 지금 밖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다 해서 걱정은 조금 되지만
불빛을 받으며 바닷물속으로 녹아드는 눈송이가 보기에 좋기만 합니다.
딩동 하는 벨소리에 내려가 보니
Barb 세자매가 케잌을 구워왔습니다.
크리스마스날엔 바빠 미리 구워왔다고...
낮에는 영국 청년 Todd 가 감사 카드와 와인을 한병 가져다 주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
참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봄날 방에서 만나는 언니 동생들 그리고 귀한 손님들
마음속 깊이 반가운 마음 으로 홈피에서 만나는 모든 선배 언니, 후배 동생 그리고 보고픈 내 친구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고
새해에도 멋진날 되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순희언니 사진 참 좋아요.
주변 사람들이 잘함은 평소 언니가 쌓은 덕 때문이죠/
언니들 혹시 백강렬선생님 아세요?
박문 교감샘 이셨는데...
제가 처음 발령받고 힘들어 할 때 얼마나 자상하게 격려를 해 주시던지...
그 때 편지들 간직해 두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기쁜 성탄 되시고
복된 희망의 새해 되세요!
신영 오랫만이야.
날씨가 춥다하니 신영이가 그 언젠가 고궁나들이에 입었던
멋진 빨간 코트생각이나네.
좋은 동기친구들이랑 때론 걷기 하고..
늘 부러워 하고 있지.
선생님들도 방학하면 좋지?
푹 쉬고 공부많이 하고
(-유태인 속담에 도둑이 모든걸 다 훔쳐갈수 있어도
머릿속에 들은건 못 훔쳐간다- 라는 글을 신문에서 읽었어)
친구들 자주 만나고...잘 지내요.
명옥언니~
양희와서 좋으시죠?
홈피 불 꺼지는 걱정 잠시 미루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홈피는 더 열심히 들어오게 생겼어.
왜냐하면 우리집에서 제일 큰 방이 안방이므로 세식구를 그리로 보내고
난 컴퓨터 방에서 자기로 했거든.ㅎㅎㅎㅎ
게다가 안방에는 욕실이 딸려 있으니까 편할 꺼 아니니?
우리집 방들이 다 그만그만 했는데 옆지기가 책가져와야 한다고 해서
겹겹히 책장 들이고 한편에는 장롱 들이고 해서 다 좁아져 버렸단다.
누가 오기만 하면 안방 내주고 살아.
허긴 난 잘 때 외에는 종일 그 방에는 안가거든.
비행기 도착할 시간이다.
순희야~
사진보니까 기운도 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난다.
맨위 열매 너무 예뻐 ~
이 해도 며칠 안남았네.
올해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희망찬 새해 맞이하기 바란다.
솜사탕 같이 포근한 화림언니 ~
어제는 ...............................................
잡채를 한 양푼 만들어 나누어 주었어요.
제가 머리가 워낙 나빠
지난번에 음식 만들어 주욱 나누어주고 나니 너무 힘들어
다신 하지말아야지 하고선 깜빡 했지 뭐예요.
이사람 저사람 주고나니 남은건 수북히 쌓인 ....설겆이
그래도 함께 정을 나눈것 같애 기분은 좋았어요.
힘이 다 빠져 잠깐 누웠다 일어나니 다시 말짱해 졌어요.
화림언니
새해에도
올해처럼 예쁜 모습으로 행복하셔요. 고맙습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참....
줄초상이 났어요.
엊그제 우리 재롱이 보내고
영 마음을 못 잡고 헤매고 있었는데
오늘 친정 작은 아버님이 돌아가셨네요.
여기서 급한 일들 대충 마무리 지어 놓고
내일 올라가서 장럐를 치러야 해요.
크리스마스에 발인을 하게 생겼어요.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일, 슬픈일이 떼를 지어 다닌다는 것을 느껴요.
이렇게 겪으면서 철이 들고, 깨닫게 되고, 깊어지는 모양이에요.
제가 며칠 안 보여도 걱정 마세요.
무조건 잘 지낼게요.
으쩌나?
재롱이가 갔구나.
남은 사람은 살게 마련이라지만
눈에 밟혀서 으쩐다냐?
겉만 씩씩하지 속은 누구보다 여리디 여린 춘선양!
으째야 그 맴이 좀 나으려나?
잘 지내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기냥 무조건 먹어
아이스크림 쵸코렛...
그럼 좀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더라.
가까이 살아야 맛있는것도 나르지...
으찌됐건 힘내라 힘! 불끈!
수니의 소녀같은 마음씨가 내년에도 이어지기 바란다.
늘 바쁘며 열심히 사는 삶임에도 얼마나 고운지......
수니를 보며 우리도 어린날로 돌아간듯 즐겁단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춘서나 ~!
맘이 착잡하겠다.
아버님 안계실때 작은 아버님은 아버님 맞잡이인데.....
힘내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신영~!
방학이라 을매나 좋은고?
푹쉬고 잘먹고 잘쉬다가 정기모임에서
달덩이 같은 얼굴로 만나자.....!
춘선이도?
저도 그렇답니다.
잠시 들러서 인사 드립니다.
저도 춘서니 처럼 당분간 안보여도 궁금치 마시기를...
저는 아주 잘 있으니까요.
모두모두 Merry Christmas~~~
10대 뉴스가 선정되는 것을 보니 연말인가봅니다.
국내외 적으로 다사다난했던 뉴스들...
성탄절이 깜깜한 밤과 같이 저물어가는 시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1년간 써온 일기장을 넘겨봅니다.
똑같았던 것 같았던 날들에
웃음, 행복, 아픔, 근심, 걱정, 기쁨, 환희, 감사...참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나름대로 개인적인 10가지 뉴스를 추려보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해 동안 봉사한 것이 없군요. 죄송합니다.
1. 외손자 출생 할아버지 되다.
2. 아들 결혼하고 며느리를 맞이하다.
3. 가정 예배만 드리다가 출석할 교회를 정하고 주일 예배 참석하다.
4. 올해 예약 받았던 꿀 모두 보내주다.
5. 황토방 완성하고 고교 은사님 처음으로 모시다.
6. 친구와 또 다른 친구들 자녀의 장례에 참석하다.
7. 두주에 8권씩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읽다.
8. 7월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다.
9. 88세 이신 아버님 무릎 인공관절 수술 성공적으로 마치다.
10. 혼자서 한달 간 밥해 먹으며 지내다.
ㅎㅎㅎ
명옥아~
날이 디게 추워졌다.
양희 또 올텐데 푹 쉬어라.
나 딸내미 덕에 이따가 워커힐에서 하는 조영남 디너쇼 가게 생겼다.
공짜표니까 가야지~
ㅎㅎ 총무 건딜지 말아야해.
고 생일 날짜는 이번 정기모임에 가서
적어보자구.....
정기모임에서 영구 총무로 뫼시는거이 워떨까나?ㅎ
(갸는 미국가고 없을텐디 .....)
의무기한이 1년 지났는데
이번에 고만 두고 싶다해서
내가 온갖 갈롱 다 떨고 있다
답사가던 날 밥 사드리면서
내가 회장 하는 한 너는 혀야혀~
너가 안허믄 나도 안혀.
회장이랑 총무랑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서로 손발 맞춰 일허니께 좋잖아.
니 안허믄 나도 안헌다 ~!
이러면서 공갈치고 왔단말여.
식구들이 나한테 못하는 야그를 총무한테
많이 하는것 같은데 총무가 고만 두믄 쓰것어?
우리 총무가 을매나 정이 많고 싹싹하다냐.....
총무야 ~!
나좀 살려도고~~~~
수노언니 때문에 이젠 어디로 숨을수도 없게 생겼어요.
여긴 오늘이 26일....
오늘밤에 5인분 (전날 명옥언니께서 목사님께 5인분 끓이라 해서...나도) 푸욱 끓여 놓았다가
내일 새벽밥 먹으려고요.
목사님댁 밑반찬이 맛있어보이던데...
미역국 하고 또 뭘 만들어 먹을까 생각해 봐야겠어요.
수노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 곳엔 눈이 간만에 아주 많이 왔어요.
그래서인지 어디를 봐도 동화 속 나라 같아요.
생신 축하드리고
새해에도 건강하게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나~ 순희 생일이야?
진짜 진짜 축하해.
생일이면 그래두 지나온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
오늘 미사때 신부님이 그러시더라구~
성가정 하면 남편은 사목회에서 한자리 하고 부인은 자모회임원하고 애들은 주일학교 교사하고 그러면 성가정이라고 하죠?
그런데 성모님 가정을 생각해보세요.
남편( 요셉) 이 죽고 난 뒤 아들은 가출하고 몇년 뒤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는데 지금 같음 그런 가정을 성가정이라 할수 있겠냐구~
어떤 환경에서도 순명과 감사하는 가정이 바로 성가정이라고 하시더라.
태어난 것 축하하고 건강해.
미선 언니가 새 방을 열어 주셨네요.
송년 분위기도 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도 환상적이고....
세월이 참 잘 가요.
시간이 어찌 이리도 후다닥 달려가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창밖에는 눈이 오고요.
가로등 불빛도 추워보이는 쓸쓸한 밤거리에는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요.
거리에 세워둔 차들이 눈을 맞으며 꽁꽁 얼어가고 있고요.
겨울로 왔네요.
이제 가을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렸어요.
이 겨울도 금새 지나가겠지요?
슬슬 새해를 맞을 준비도 해야겠어요.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 올 새해를 기다려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