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행자 시절 나는 붓다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붓다의 미소를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은 이렇게 고통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단 말인가?
붓다는 세상의 고통이 조금도 괴롭지 않은 걸까?
시간이 흐른 후에 나는 붓다의 웃는 듯 마는 듯
입가에 맴도는 미소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세상을 향한 깊은 이해와 고요의 힘을 지닌 자는
세상의 고통에 압도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은 것이다.
붓다가 세상의 고통 앞에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유는
그에겐 고통을 돌보고 변화시킬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통한의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 해도 붓다의 미소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익사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무기력하고 바보같이 느껴지는 그 순간,
바보 같은 자신에게 웃음을 선물하라.
가슴속에 슬픔이 차 있는가?
그렇다면 그 슬픔에 미소를 보내라
- 틱낫한-
나는 요즈음 코미디 프로가 싫더라 왜 그런지 몰라 내가 문제인것 같아
사람이야기가 좋아 왜 그런지. 남이 병치료하는거 보고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것 같아 나쁜 마음이지?
사는게 So-So 하게 생각이 되어서 그런가
인일카페 가보아라 성격테스트 하는거 신월균이가 올려놓았는데 한번들 해 보아
아 지금 퇴근시간이야
여긴 요즘 이런프로그램도 있어 자식이 많은데 먹고 살기 힘든집을 취재해서 ARS로 성금모금하는 프로야
또 선천성 장애인들 무료로 치료해주는 프로그램등(닥터스) 이런 휴먼드라마를 말하는거야
왜들 그렇게 징그럽게 못살아야 하는지 참
예전엔 별보고 집 나와서 달보고 들어가면 돈모으고 살았잖니
지금은 티끌모아도 티끌이라고 말한단다
칠화야, 마가렛 한송이 대신에 X표만 보인다.
첫 줄만 읽고서, 잠시, 칠화가 절에 가서 행자를 했다구? ... 갸우뚱~ 했다.
틱낫한 스님의 글을 인용했구만.
글이 편안하고 참 좋네~ ^^
바보같을 때나 잘못했을 때나... 그럴 때 자신을 향해 웃을 수 있는 여유!
그거 좋지.
나도 그리 해봐야겠쓰~ ㅋ
명려가 테레비 없앤것에 격려를 보낸다.
나는 연속극에 완전 중독자.
남편이 면회올 정도로.... ㅎ
컴퓨터는 없앨수없는 필수품이 되여버렸으니,
그렇다고 자물쇠같은것이 되는것도 아니고,
나는 완전 폐인이야.....
미소짓기~
어느 스님은 아예 미소수행을 하라고 권하셨다는데
틱닛한 스님은
"마음의평화"라는 책에서
걷기명상과 호흡명상을 알려주셨다.
한동안 스님의 책 "화".마음의 평화 등을 읽으면서
프랑스의 영성마을 '플럼 빌리지'를 가 보고싶기도 했지.
미소, 웃음, 느리게 걷기, 느린 호흡...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살게 하는 것들과 친해지고 가까이 해야지.
TV도 컴퓨터도 과하지만않으면
웃겨주기도 하고
방에 앉아서 멀리있는 친구들과
수다바리도 하게 해주니
고맙기 짝이 없네.
은미야! 너랑 나랑 계묶어야될 것 같애.
나도 TV폐인이야. 나는 찾으러오는 남편이나 자식도 없어서 더 하지.
한류바람으로 한국의 드라마가 얼마나 수준이 높아졌는지
인정할건 인정해야할것 같애.
올 초반에는 '아내의 유혹'과 '찬란한유산' 보는 재미로 살다가
요즘은 또 선덕여왕 보는재미..그리고 새로 시작한 '아이리스'는 장안의 화제란다 .
배우들도 매력있고 (이병헌,김태희)
내 생애54세때 그러니까 작년부터 유선방송까지 설치하고 제대로 TV에 빠져서산다.
늙어서의 장난감이 컴과TV인거 같애.
앞으로 할수없이 디카도 사야할것 같고..
(난 찍히는 걸 좋아해서 디카를 아직 안사고있는거야)
18년을 한국방송과는 등을 짓고 살었는데,
이제는 연속극 광이니...
그래도 이제는 직장빼먹으면서 연속극 볼정도는 면해서
나도 다행이다싶다.
내눈의 충혈도 컴퓨터 화면을 너무 들여다봐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어느노인부부가 친구집에 저녁초대를 받아 함께 저녁을 먹고
아내들은 부엌으로 옮겨가고, 남편들은 거실로 가서 얘기를 주고 받았다.
"우린 어제 새로생긴 음식점에 갔었는데, 정말로 그집 음식맛이 좋던데.
당신들도 한번 가봐. 실망하지 않을테니까.”
"음식점 이름이 뭔데? “
남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사랑하는 여자에게 주는 꽃의 이름이 뭐지? 왜 있쟎아. 꽃색깔은 빨갛고 가시가 있는꽃.”
"장미꽃?”
"맞아, 그거.”
"여보 장미, 어제 우리 함께 갔던 음식점 이름이 뭐지? “
칠화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남에게 쉽게 물어봐도 이름이 나오겠지?
꽃7송이를 뭐라고 하지? 라고 하면.
근데, 우리친구들 이름들을 하나씩 잊어먹으면 어떻게 상기시키나??
나 못 찾겠으면 이 사진보고 찾아라!!
이번 여행중에 오스트리아 미라벨궁전 안의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난장이동상들 중에서
나 꼭 닮은애 붙잡고 찍은사진이야.
윗 사진을 보는데, 현희의 웃음이 들린다.
어쨋던, 칠화야
너는 괴짜!! 인일보물의 하나야!
어제 아침에 컴퓨터를 키니,
전주에 사시는 68세 여인이 950번째 면허증필기시험을 시도해
드디어 패스했다는 기사가 미국뉴스 첫번째로 뜨더라.
오뚜기같은분임에 틀림이 없지?
인생은 시작점이 없이 이제부터라는말이 상기되는 아침이였어.
미소짓기.... 당연히 아침부터 시작됬지.......
밤새 파이가 놀자고 나를 못살게 굴어,
한 3시간 잤나? 지금 11시가 가까운데, 파이가 이제야 졸린지
슬슬 자려는 자세를 하는데, 이제는 내차례.
요놈의 녀석, 편하게 자게 해줄수 없지........
그래도 오늘아침 네 사진덕으로 미소짓기 했다!!
은미야! 한가지 귀중한 사실을 알려줄께.
이번 유럽여행에서
현희가 찍은 사진중에 내 독사진 딸랑 이거 한장이란다.
네가 '사진덕으로 미소짓기 했다!!' 하니...
현희의 '불후의 명작' 이라 할만하지?
이게 그렇게 귀하디 귀한 단 한장의 사진이었네!
다행이도 월척으로 건졌다.
포즈가 나름 깜찍하니
웃음이 저절로 쿡~~~
사진 찍는 사람, 옆에서 쳐다 보는 사람
모두를 웃게 만들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 곳도 미라벨정원인데
날개달린 페가수스 청동상이 있는 요 분숫가에서
아이들이 도레미 쏭을 부르며
이리저리 걸어 가는 곳
혜동이! 아름다운 그녀!! 화창한 날씨에 꽃나무들이 화사하고
모델 우아하고.. 같은 미라벨정원인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성수기때 여행하고 비수기때 여행하고 차이난다. (여행비 차이)
내일은 조카딸하고 순천가는 열차 예매했어.
모레아침에 조계산숲길탐방(순천선암사~송광사까지 6.5km)하려고 해.
깊어가는 가을에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길이란다.
그런데 낼 비가온다는구나. 그래도 가~야~쥐~!
예쁜이들!
낙엽과 잘 어울리는
가을의 독일 거리풍경이구나.
이후로 사진기가 고장난거여???ㅠㅠ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의
트레킹코스가 그렇게 좋다고
월균이가 강추하더구만...
단풍잎이 아직 남아있을 이 계절에
잘 다녀오고 기행문 올려줘~
은미야,
그 할머니 기사 나도 감동적으로 읽었어.
그 나이에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그 정신!
참으로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흔들림없이 떠나려했건만..
어제 선암사~송광사까지 트레킹에대하여
공부도 하고 간식도싸고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워~매~나 ..
아침7시 조카딸이 전화해서는
"고모~ 밤새 목이붓고 아파서 못가요"
"알았어"
순간 혼자라도 가?? 생각했지만
아직 이쁜??? 관계로 포기했다.
바람으로 낙엽져 앙상해진 나무들만 내려다보고있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온다라 심리교육 상담실 게시판에서 퍼온 글이야.
전주에 김영혜 부부가 운영하는 상담실 홈피에
가끔 들어가서 좋은 글을 읽곤 하지.
'바보같은 자신에게 웃음을 선물하라'는 귀절이 참 좋네.
옛날에는 '웃으면 복이와요'를 꼭 봤는데
요즘은 '개그 콘서트'를 꼭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