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청명한 가을입니다.
날씨는 좋기만한데 주변에는 떠나시는 분들의 부음이 이어지는군요.
삶과 죽음이 불가분의 관계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아는만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그 관계인 것 같습니다.
영원히 봄의 연인이고 싶은 봄님들!
인생길 가을에 들어서있는 우리 봄님들
더욱 봄답게 살기위해
가을을 온전히 만끽하며 이방에서 놀아봅시다.
새방이 열렸어요.
세상이 하 어수선하니 방이름도 세상따라 갑니다.ㅎ
이가을에 모든시름 내려놓고 놀아보실까요?
댓글상...............................경서니
방이름상...........................명오기
대문상...............................경서니
5기가 휩쓰는군요 ㅋ
아주 잘하는 일입니다.
근디......
씩씩하게 봄날에 들어오고 싶습니다 했던
아그들은 모두 워디 갔나요?
쬰숙,정순,....
연필에 침묻혀서 미롱지에 니들 이름 적어 놓았다.
알아서들 혀라 ~~~~!!!
편안히들 계셨지요?
무지오랫만에 들어왔어요
잠시잠시 눈팅만 하다가
지금은 야간자율학습 감독 중이라서
조용히 좌판을 누르면서
쪼오기 위에 토끼처럼 될까봐서리........
언릉 나타나서 휘딱
아는체 하고
좌판?
좌판은 노점상이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가벼?
경선이가 내 맘과 같은 대문을 열어줬네.
근데 이 음악을 무척 사랑하는 모양이지.
듣는 우리야 물론 좋고.
여럿이 모여 수다떨 때도 끼어들기가 수월치 않은데
이렇게 글로서 수다를 떠는 자리 끼어들 엄두가 안나는 건 너무도 당연합니다.
와인보다 더 감미롭게 취하게 되는 음악도 배경으로 깔았으니
마음 속 얘기 나눠보실까요.
혜경선생 오랫만이네 반가워.
정순이~
지난 여름의 추억이 이 밤 피어오르네
교장 노릇(너무 불손한 표현이지?) 잘 하고 있겠지 물론.
여릿한 외모에 감춰진 근성을 보았었지...........
오늘 아침에 하늘 하늘한, 아주 고운 한복을 입은
예슬이가
등교길에 잠깐 들렸다 갔어요.
여자 아이들이 한복에 쓰는 모자...이름을 모르겠네요
아주 예뻤어요.
윗동네 Bowser 에서 홈스테이 하는 한국 아이들
영어 가르치며 등 하교길 도와주는
David 아저씨가
처음 보는 한복이 참으로 곱다고 하며 데리고 왔더라구요.
학교 특별 행사가 있냐고 하니까
예슬이 생일날 이라고.
이곳 생활 4개월째인데
아주 잘 적응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꼬마.
쵸코렛을 주며 축하한다 하니
고맙다며 활짝 웃는 모습이 예뻤어요
(이래서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꼭 잊어버려요)
부산이 집이라는데
어린아이 보내놓고 부모는 얼마나 노심초사 할까
마음 쓰이더군요.
여러명이 함께있어 재미있고 좋다하니 다행이예요.
늘 멋쟁이 경선언니
포근한 쉼방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니 안녕!
예슬이 혼자 유학간 어린이인가봐
부모없이 유학간 어린애들 생각하면 늘 안스럽드라구
나중에 무슨 영광을 얻더라도 유년시절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일생 품고 사는 것만 하겠나?
오클랜드에서 지낼 때 공연히 해질녘에 하교하는 고등학생을 보고도... 맘이 좋지 않던데...
그래서 내가 홈스테이 해서 한국에 부모들 걱정을 덜어 줄까 했더니 우리애들이 반대하더라구.
애들 다루는 게 얼마나 힘들며 잘해준 것만큼 인정 받기는 더 힘들다구 말이지.
인간관계는 사람이 다양한 컬러를 뿜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든 것 같어.
며칠 전 한 친구가 책을 냈다고 부쳐왔어.
평소에 다소 투박하고 거칠기까지 하다고 생각되던 친구인데 글은 어찌나 사유의 폭이 깊던지 많이 놀랐지.
글과 실제 그 사람이 다르다는 얘기들을 하며 실망을 크게 하는 사람들이 있지 왜.
사람마다 품고있는 다양한 컬러를 어떵게 보느냐에 따라 호감, 비호감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는 생각이야.
어젠 아는이가 `나영사건`(아동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얘기를 디테일 있게 꺼내드라구.
몇번의 싸인을 보냈건만 얘기를 멈추지 않아 저 그런얘기 소화할 체력이 안되거든요 해서 간신히 막았어요.
그런 얘기도 순풍순풍하는 사람들이 세파에도 끄떡없이 더 잘 대처하는 게 아닐까
세파에 우아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뭘까 이러저러 생각을 하며 내 생각에 잠겨 있다보니 그녀는 이미 다른 토픽을 가지고 분주히 말하는 중.
生에 필요한 활기만큼은 그녀를 따를 사람이 거의 없을거야.
홈피에 자주 들어오게 될 때는 요즈음 같은 계절이더라.
나 아무래도 가을타는 것이지?
경선이 오랫만에 들어왔네.
음악을 깔아 주니까 너무 좋다.
난 가을을 안타는 사람보다 타는 사람이 더 좋더라.
며칠전 파주의 "산들래"라는 한정식 집에 갔는데 그 집 장식과 꽃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 많이 찍어 왔어.
비가 조금씩 부슬부슬 내리는 밤인데도 사진이 그럭저럭 잘 나왔더라구~
혼자보기 아까워서 몇장 올려 볼게.
잠시 아침 먹고 왔더니 (무지 일찍 먹지?) 고 새 화림이가 이리도 예쁜 사진을~~~~~~~~~~~~~~~~~~~~~~~~~~
근데 한정식 집이라기보다 무슨 카페같다.
그러고보면 우리가 가진 쓸데없는 고정관념이 참 많은가봐?
가을 타는 여인들!
감정이 메마른 사람처럼 불쌍한 건 없지?
혈액이 응고되면 각종 병이 생기듯이 감정의 샘이 응고되면 그 또한 환자가 되는 거 아니겠어?
언제나 맑은 시내처럼 정서의 샘이 마르지않는 여인들의 모임 봄날!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근데 IICC게시판에 전영희후배가 올린 거보니 음악을 올려서는 안되는 모양이던데
이 건 괜찮은거니?
알아봐.
참 무슨 제한이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경선아~
"산들래"라는 한정식 집인데 음식도 맛있고 (호박죽과 김치가 일품) 너무 예쁘게 꾸며 놓았어.
파주에도 있고 분당에도 지점이 있더라.
근데 예약 안하면 안돼.
사람들이 막 기다린단다.
분당도 가봤는데 거기도 꽃을 많이 심어서 무지 예뻐.
실내장식은 거기가 더 고급스러운거 같았어.
114 에 물어보면 다 알켜줘.
남편이랑 가서 분위기 잡아~
순호는 아마 가봤을꺼야. 분당이니까~
아 ~ 참 ~ 순호가 너보고 SB 라니까 둘이 감 되겠네 ㅎㅎㅎ
한정식 집이 풍성한 꽃집 같네요.
눈이 즐거우니 음식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밤 비 온 뒤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해서
오늘 낮에 남아있던 꿀 채밀을 했습니다.
벌통에서 꿀집만 끊어내어 꿀방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내일 오전에 벌집을 으깨어 소쿠리에 시야깔고 꿀을 내리는데 한 3일 걸리고
이후에는 병에 담고 포장하고...
기온이 떨어지면 꿀이 잘 내리지 않아...
오늘 밤부터 화목보일러 가동해 놓았습니다.
보일러 땔 때는 아직 아닌데 꿀 내릴려면 후끈할 정도의 온도가 필요하거든요.
이곳으로 이사 오기전 흙집에서 살 때에는 아궁이에 장작으로 아랫목 덥혀 땀 흘리며 작업했었습니다.
지금은 화목보일러가 있는 집에서 살고 있지요.^^
꿀 드시는 분 많이 계시지요?
꿀다이어트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다이어트 관계는 잘 모르지만...
벌꿀을 먹는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더군요
식사 전에 장복을 하게 되면 밥맛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어들게 되어 몸무게가 줄어들고
식사 후에 먹게되면 식사량과 무관하게 당분이 공급되므로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사람에 따라 인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답은 아닙니다.
화림 언니 ~
파주까지 점심 드시러 갔다오셨다고라?
힝..... 부럽당 ~~~
꽃도 예쁜 집이 음식 맛도 좋다고라?
하이고.... 나도 가고 싶어라...히잉.....
나중에 저도 꼭 데불고 한번 가야해요. 오케이?
화림이의 기자근성이 팍팍 발휘되시네.
저집 저리 복잡한 곳 청소하려면 좀 힘들겠다.
아름답다는 건 참 여러사람의 수고도 동반해야하나봐.
난 언제나 한번 가볼 수 있으려나
화리미 사진솜씨가 날로 일취월장일세...
덕분에 우린 앉아서 예쁜 가을을 느끼는구나.
물렀거라 ~신종플루 수다방인데
딸네 반애 3명이 걸렸다네요.
그학교는 지금 비상이라
괜시리 나까지 신경쓰여 갑자기 속이 울렁울렁.
그아이는 아프고 2일째 되는날
아빠가 의사인데 내과로 안가고 무턱대고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했다네요.
다행히 빨리 발견되어 치료에 들어갔다는데....
조금이라도 감기 증상이 있으면 내과에서
지체말고 빨리 거점병원이나 보건소로 가야할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게 이가을을 보내세요~~~~!
화림언니 덕분에 산들래 구경 잘 했구먼요.
언니~분당보다 큰 집 같아요.
판교 IC 로 빠져나와서 남서울 CC 근처에 있어요.
그 주인의 취미라 소품들이 아주 많이 있죠.
춘선이랑 경선언니, 명옥언니도 가보고 싶죠?
그렇다면 우리 1월 정기모임을 하면 어떨지요?
음식값은 3만냥 정도인데 룸이 따로 없다는 것이 그 집의 흠이예요.
맛은 그럭저럭.
산들래랑 그리 멀지 않은 경복궁~
아기자기한 분위긴 아니지만 깨끗하고
음식값이 일만냥인데 깔끔한 맛, 룸은 물론 없죠.
식사 후 커피는 셀프로 마냥 앉아 수다방 개업해도 상관없는 공간도 있어요.
벌써 내년 모임 기다려지네요.
광숙아~
여기 파주는 음식값이 17000 원, 22000원이야.
17000 원 정도도 휼륭해.
많이 먹어야 배만 나오지 뭐.
분당에선 내가 돈을 안내서 몰랐지.
분당이 더 비싸구나.
대전댁들 오기가 분당이 더 나을거 같구나.
정기모임 분당 산들래 에서 하면 좋겠다.
정말~ 나두 벌써 정기모임이 기둘려지네.
일박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으면
굳이 유성에서 하는 것보다 저런 집에서 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모이는 것이 더 좋으니까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좀 더 생각들 해보시지요 뭐.
지난번에 정했다는걸 잊어버렸어요.
워낙 깜빡 깜빡 해서리~~
근데 일박하니까 못왔다는 회원들이 몇 있어서 하루로 정해서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그때 가서 다수결로 의견을 다시 타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정기모임이 일년에 두번 뿐이니 많이 참석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야할것 같네요.
앞으로를 위해서 건의사항을 올립니다.
정기모임은 산만하지않게 봄날회원전체를 위해서 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름모임처럼 일박, 이박으로 나누는 건 좀 안좋았습니다.
개인의 사정으로 일찍 나갈 수도 있고 다른 곳으로 갈수는 있겠으나
하루를 하든 일박을 하든 상관없지만 공식적으로는 정기모임만에 올인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화림이 말대로 일년에 두번밖에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한번도 힘든)정기모임인데
이런 식이라면 전 그야말로 언제나 소수의 비주류에 속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공식적인 행사가 다목적이 되어서는 좀 곤란하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 두어시간의 만남이 될지언정 충분히 알찬 시간이 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우리처럼 멀리 사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왜 왔는지 왜 참석해야 되는지 의미를 모르겠더군요.
마음맞고 시간되는 몇몇 끼리끼리의 만남이라면 번개팅으로 족하지 않나요?
이제 두어달밖에 안남은 이 해가 가기 전에 봄님들 전원이 복귀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정기 모임>을 1회로 하든 2회로 하든 관계없지만, 번개가 아닌 <정기 모임>은 일단 많은 회원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서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방 주제 정해 나누듯
봄날님들의 <정기 모임>(예컨데 수다방, 수노 언니의 -봄날은 간다-라는 명문이 없었으면 우리가 우째 만났겠습니까? 그 초심!!!),
<번개 모임>(예컨데 주제가 있는 놀이터) ,
<친목 모임>(예컨데 또 가을입니다 ㅎㅎ)
또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맘 맞추어 모이는 <여행 모임>(예컨데 캐나다 록키 여행 완결편)
봄날 가입의 유무와 관계없이 어쨋든 이런 봄날의 활동은 모두 우리 동문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소중하고 그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조금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봄날 <정기 모임>을 제외하곤 관심있는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지요?
뵙고 싶은 고마운 분들이 많잖아요.
따라서 어떤 모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봄날의 <정기 모임>만은 가장 많은 봄님들이 가장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 정하는 게 어떨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나는 모임 끝나고 찐드기 붙어서 자고 가자 할겨~~~~~~)
맛이 갔다.
가도 한참 갔다.
저녁 요가가서 한잠씩 자고 왔는데
어제 저녁은 그나마 요가 가는걸
샤까맣게 잊어묵었다.
오늘 아침엔 강아지가 눈이 아파
가루약을 비타민에 개겨 멕이고 안약을
눈에 쳐주어야 하는데......
안약에다 가루약을 섞여
먹여버렸다.
우쪄~~~~!!!
하하하~~!!!
상관없어요. 다시 주세요. 제대로.~!
순호온니~!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옥규야~!, 신영아~! 니네두~!!!!
대전댁들도~!!!!!!!
송이 불쌍하다.
혜숙이가
하하하~~!!!
상관없어요. 다시 주세요. 제대로.~!
하니까 더 불쌍하다.
수노언니 ~
우리들이 나이를 많이 먹어서가 아니고
무언가를 잊어 먹는것이 대 유행인가봐요.
요가 가는것 잊어버리는것은 괜찮지만
불에 뭐 얹어놓고 잊어버리는것은 조심 하셔요.
저는 오늘 제대로 넘어져서
무릎팍이 시퍼렇게 멍이들었어요.
늘 급해서 탈이예요.
박스를 들어보니 무거워서 밀고 가는데
밀기에는 가벼웠는지
두손에서 박스가 빠져 나가면서
그냥 맥없이 바닥에 넘어졌지요.
온몸이 휘청 하드라고요..
그래 됐다
이 참에 몸속에 모든 장기들이 놀래서
재 정비 할테니 얼마나 좋은고...
늘 이러니까 영심씨가 절대로 베란다에 올라가지 말라고 하나봐요.
전번에 언니가 보리 고추장 세단지
엿 고추장 한단지 담가주고 갔는데
그게 이층 베란다에 있거든요.
영심씨가 올라 다니다가 넘어지면 큰일난다고 절대 올라가지 말라고..
근데 몰래 몰래 올라 다니지요.
언니가 메주 냄새가 없어지면 먹어도 된다고 해서
냄새 맡으러요.
전에 수노언니가 담가서 금방 먹는 고추장 담그셨다했는데
정말 엿 고추장은 금방 먹어도 맛있더군요.
내일 또 올라가 봐야지....
???
순희언니,
혜숙이 처럼 마음 먹고 살면 걱정 속에서 헤매이는 일이 별로 없겠지요?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이 늘 보기 좋아요.
그나저나 순호언니, 워쩔뀨??
자꾸 그러시다가 은범이가 할머니 놀리면 워쩔려고?
'할머니, 잠꾸러기~' 라고 놀리면,
'미인은 잠꾸러기여~' 하고 일축하실뀨?
순희언니, ~!!1
왜 넘어지고 그래요?
하긴 저도 맨날 넘어지고 멍들고 팔에도 긁힌 자국까지...
맨날 혼나요. 그리고 약 잘못 먹어도 상관없다는거지
견공이라 상관없는거 아니에유~!
광언니~!
지두 걱정많아요.
옛날에는 안달장이였는데
느긋하신 낭군님 덕(?)에 이리 바뀌었다우. ㅎㅎㅎ
당췌 급하신 일이 없어요.
근데 병원에서 환자가 위급할땐 엄청 빠르대요.
못봐서 인정 못해요. ㅎㅎㅎ
지난번에 느리게 사는법인지 그런 책을 보길래
안봐도 된다고 뺐었어요. 더 느려질까봐.....
춘선아, 너 서울와~!
옥규 옆구리 찔러서 모이기로했다~~~~~ㅇ
에구 은경이도 보고싶고.. 혜숙언니도 보고싶고
큰일났다 얘~~!!!!!
우리 대전 봄날은 낼모레 만날거다 ~ㅇ
(지금 입이 근지러워서 자랑하는 중.....)
혜숙언니랑 나랑 은경이랑 셋이서 번개로 만날거야.
아주 맛있는 참나무 훈제구이 집에 가서 모듬으로 이것저것 구워 먹으며
나무가 우거진 산밑 정원에서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도 들을거야.
(아마 날씨가 잘 받쳐 주겠지? 믿습니다 ~ 아멘 ㅎ)
밥 먹고 나면 단풍이 한창인 대청댐으로 가서
일만 송이 국화 전시회도 볼거고....
암만해도 우리들 단체로 바람난거 같아.
가을바람..... ㅋ
아우... 혜수기도 보고싶당.
광희 온니도.
얘네들이 이렇게 써놓으니까 뒤에다 쓸 말이 없네.....................................................................
광희야. 다음주에 인천가면 합창할 때 들러볼께.
목요일 12기 모임에 너두 안갈래니?
12기에서는 오라고 안해도 그냥 따라 붙지 뭐.
난 갈등 중이거든.
어차피 목요일에 인천가야해서.
같이 가자~~~~~~~~~~~~~~~~~~~~~~~~~~~~~~~~~~~~~~
이래저래 번갯불이 튀기겠네요.
명옥언니 인천에 오신다고?
이번엔 만날 수 있겠네요.
제주도도 다녀오셨다고라~
언니~요즘 참 행복하시죠?
부러워라!
광숙아 목요일 아니면 따로 만나기는 힘들어.
금요일에 합창하러 오지 않을래?
이번에 보니까 하루에 두건은 체력이 딸리더라.
더구나 KTX타는 날은 한 가지 일하면 끝이거든.
토요일은 가족모임이고 일요일에는 돌아올까 싶어.
언제나 2박3일이었는데 갑자기 4박은 좀 그래서.
명옥이 대단하다.
올레길을 걷다니~
우리 나이에 너무 무리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더라.
체력이 딸리면 널널하게 딩굴딩굴( ㅎㅎ) 하며 쉬어야 해.
목요일에 옥규 모임에 가서 걷고 싶은데 그 날 회사에서 맡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꼭 가야 해.
금요일은 우리 딸네 아줌마가 부득이 못온다고 해서 11시 까지 가서 손주 봐줘야 해.
지난번에 옷도 한벌 얻어 입어서 거절 할 수가 없이 되버렸다니께~~
손주들과 노는것도 즐겁긴 하지만서도~
힘이 들어서리~
그래서 풀륫도 빠져야 한다네.
너희들 즐겁게 걷고 회포 많이 풀어라.
널널하게 딩굴딩굴....ㅎ
맞다.
후유증 안생기게 조심해야제.
난 일년에 두번 보는 친구들 만나는
날이었드래서 2박3일 워디 갔다왔제.
갸들이 이쪽으로 올라와
안양친구네 집에서 모두 머물고...ㅋ
서해안을 훑다가 뉘집별장에서
조개,대하 삼겹살 구워먹고
그집 찜방에서 피곤풀고
쥔아지매 친구인 대한민국 1%안에 드는
싸모님을 만났는디.
그싸모님 평범한 아지매들의 조촐한 2박3일 국내여행의
모습들에 뿅가 언니,동생 해뿌렀네.
자기두 나으 어느날 갑자기 여행에 회원으루
가입시켜 달라구..ㅎ
올라가지두 못할 나무이지만
나무야 안올라가두 위에서 내려다보는 맛이
더 좋은것 알지라.ㅋㅋㅋ
좌우당간 상류사회 별장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돌아서는디 벨것두 아니더먼.
세끼밥묵고 행사치루는건 다 같두만. 흐흐흐
깜깜한길을 달려 내친구네 돌아오니
그집 쏘파위가 더없이 편하고 좋두만.
어제 서울대공원까지 다돌고집에오니 더좋은곳이 없더라
TV리모컨이 이틀에 한번씩
없어져서 빨간노끈을 길게 몇가닥
늘어뜨려 테이프로 감아 놓았다.
이불속에...
식탁위에...
냉장고에...
화장대에...
소파위에...
의자위에...
침대밑에...
찾다가 세월보내기 일쑤라서
회색이고 조그마해서 잘보이도 않아
꼬리를 길~~~~~게 달아 놓았다.
볼적마다 웃음이 나온다.
' 봄날 ' 누군가가 이 가을에 편지를 한장 써 보라네요.
가을 편지를 기다리는 그대가 받을 거라고.
언니
유명산 단풍이 소리소문없이 물들어 가고 있는지요?
그산이 딱히 어딧쯤 있는지도 몇번 버스를 타면 가는지도 모르면서
유명산 단풍을 묻는 뜻은.
그때가 언니 ㅇ ㅇ 이라고 한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도 미역국 끓여 담고 개 데리고 유명산을 다녀 오신 건 아닌지요?
' 환갑 노인 ' 이란 말이 있던가 싶게 모두 새각시 같고, 앞으로 살 날도 창창한데
환갑은 무슨 환갑 쑥스럽다 야 ' 라고 말하는 절박함없는 시절이긴 해도 말이유,
육십 성상 살아 오면서 쌓은 연륜, 건강, 여유, 늠름함에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 언니의 환갑 잔치 때는 날개죽지 팔랑이며 니나노를 뽑는다고 호언했었는데
그때나 이때나 행펜이 나아진게 쥐털 만큼도 없이 여전해서.....
' 봄날 ' 이란 인연으로 만난 언니
바다 건너 저편에서 생면 조차 못한 따마득한 선배님들
첨엔 서먹함 덜어 정 붙일려고 엉기고, 박 박 기어 오르고,
그것도 모자라서
걸핏하면 쌈박질로 코피 터져 들어오는 이 개망난이를 어루쓰다듬고,
옳고 그르고는 나중, 어미된 입장으로 두손을 쓱 쓱 비비며 고개 조아리셨겠죠.
그 꼿꼿한 자존심은 잠깐 내려놓고.
언니. 부모가 돌아가면 제일 말썽부리던 개망난이 자식이 제일 섧게 운다지요?
내가 '봄날'의 그런 개망난이 자식이라
유명산 단풍
그냥 마음만 짜안하네요.
언니
기둘려 봐요. 내 환갑도 얼마 안 남았어요, 아홉살 터울이니까 잠깐이지 뭐.
그 때 다 모아서 . 그 날을 위해 건강하세요.
<봄날>의 인연으로 맺어진 우리들.
늘 이곳에만 들어오믄 세상만사
잊혀지고 즐거웠지.
귀한 언니,동생들 만나 행복했고....
막냉이의 재롱에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지.
토깽아 ~!
너를 알아 참 기쁘고 고맙다.
우리 모두의 인연을 곱게 갈무리해서
아홉해 후의 막냉이 환갑에 니나노판 한번 벌려보자.
ㅡ기축년 깊어가는 가을에 연애편지받고 가슴울렁이며 쓴다ㅡ
주변을 둘러 보니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외길을 달려왔던 관계로
만나고 대화하는 상대도 늘 변함이 없었지요
한주간 아니 한달 1년이 지나도
그 폭이 넓어지지 않았습니다.
크게 요동치거나 급격한 상황 변화가 없으니 당연하다고 볼 결과였습니다.
5년 전
평생의 외길을 벗어나 또 다른 길을 접어 들다보니
갑자기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몇배가 많아졌습니다.
물론 오래전 맺었던 인연들이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입에서 나온다고 말이 아니라 남에게 들린 것이 말이듯이
고교 동기와 선후배들과의 실제적인 만남이 있게된 것입니다.
나이, 지역, 직업에 관계 없이
같은 학교의 교문을 드나들었다는 동질감이 있어서그런지
한이불 덮는 부부 같은 새록새록 새로움이 샘 솟드라구요.
기뻐할 일과 감동할 일, 서로 다른 생각차이를 알게 되는 계기도 되고...
더더구나 이렇게 마실 올 수있는 포근한 봄날에도
여러 님들이 어우렁다우렁 사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아직 숫기가 없어서 모든 님들에게 살갑게 굴진 못합니다.
서로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기에 더 조심스러운게지요.
님들도 역시 저에 대해 마찬가지일 줄 압니다.
소매 끝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참 좋습니다.
여기 지리산에서 우연히 만난 분과 이야기하던중 인천에 살았었다는 말만 들어도
피붙이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외국에서 피부색깔 모두 다른 사람들 틈에서 한국사람 만나면 무조건 반갑다는 말이 이해되는 것처럼.
같은 교문을 출입하진 못했지만
옆집 살았다는 끈으로 연결되어 봄날을 알게 된 것이 고맙습니다.
님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이전보다
오늘 이후가 더 사랑받으시는 님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 방이 열렸네요.
모처럼 제가 일착으로 댓글 ~
우와 ~
경선 언니가 만든 대문이 정말 근사해요.
정말로 신종풀루 따위는 얼씬도 못하겠어요.
우린 지금 가을이지만
늘 봄답게 살아보자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는 오늘 1박 2일 여행 떠나요.
한남대 학생들과 MT를 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일 육대 수업이 있어서 저는 밤 늦게 돌아올거에요.
암튼....
날씨가 기가막힙니다요.
잘 다녀오겠습니다.